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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시티 4 공략 및 관련 글(링크)


심시티 4의 버스정류장 설치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도로를 사이에 두고 건물 반대편에 만드는 게 가장 이상적인데요.



길 건너는 소요시간이 0분이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전편인 심시티 4에서 한 칸의 길이를 보면 나와있어요.


아래와 같이 버스정류장을 통해 '거리'에서 '6차선 도로'로 빠르게 넘어갈 수 있죠.

왼쪽의 주거건물에서 396명이 버스를 타고 지하철역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은 391명이군요. 나머지 5명은 아마 역 자체가 직장인 역무원일수도 있겠네요.



다음과 같이 도로 사이에 버스정류장이 있는 경우엔 양쪽 건물에서 다 이용 가능해요.



그래서 이 정류장은 굉장히 이용자가 많구요.



양쪽 도로에 끼인 정류장의 경우, 이런 이점이 있습니다.

남는 공간에는 상업지구로 채워도 되고

아니면 보도나 잔디를 깔고 나무를 심어줘서 적합성 개선과 공기 정화에도 이용 가능하고요.



건물들에 가려서 파악하기 어려우니까 구역 모드로 놓고 보겠습니다.

통근자 데이터를 보면, 버스 이용자 대부분은 지하철로 환승한다는 걸 알 수 있네요.



이 일대에서만 13,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버스를 이용해서 통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리코 말대로 그 버스 수요의 대부분이 지하철역으로 향하고 있다는것도 알 수 있지요.



실제로 도로 상황을 보니..

오른쪽에 위치한 지하철역으로 향하는 도로는 버스가 상당히 많이 다니네요.



지하철역 이용객도 굉장히 많죠.



지하철로 환승한 시민들은 이 도시의 다른 곳으로 이동하거나

옆도시인 신주쿠, 도쿄역쪽으로 넘어갈수도 있고, 그 외 연결된 다른 도시로도 통근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더 빠른 교통수단으로 연결해주는 건 실제로도 그렇고 심시티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빠른 교통수단으로 환승할 수 있다면 통근시간도 줄어들고 더 먼 도시로 통근하는 것도 가능하겠죠.



버스를 타고 오는 시민들이 17,000명이 넘네요. 상당히 많죠?

버스 없이 모두 자동차로 역에 접근한다면 끔찍한 교통 체증에 시달리게 될 거예요.


인근 도로의 이용량 데이터를 보면 이미 빨간색이군요.

하지만 이건 도로 이용량이 많다는걸 보여주는거고 '혼잡도'하고는 다릅니다.



도로의 혼잡도는 말 그대로 혼잡도 데이터를 봐야 하는데요.

자동차도 많이 다녀서 매우 혼잡하긴 하네요. 도로가 혼잡하면 버스 속력도 떨어집니다.



버스는 아무리 많이 다녀도 혼잡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버스 자체는 혼잡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자동차로 인해 혼잡한 도로를 다니면 속력이 떨어지게 되죠.

다만 NAM을 설치하면 버스도 혼잡에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 혼잡 설정 자체는 iLive Reader로 수정할 수 있긴 하다.)


밑쪽에도 부분적으로 혼잡한 도로가 있습니다. 원인을 알아보죠.



앞 건물에 통근하는 사람들이 전부 자동차를 몰고 나오는데요.

이 건물이 혼잡의 원인이겠네요.



건물 옆쪽에 거리와 접한 곳을 보니.. 파란 별 표시된 곳에 버스정류장이 있긴 한데요. 이용자가 없는 것 같군요.

당연한 말이지만 정류장은 타는 곳과 내리는 곳이 있어야 합니다.

저 건물로 통근하는 사람들 집에서 버스를 이용하기 불편하기 때문에 자동차를 타고 나오는 것이죠.


* 정류장에 초록색 표시가 있는 이유는, 자동차를 타고 저 버스정류장에 출근하는 시민들이 있기 때문이다.

버스정류장이 직장인 심들도 있는 듯.


아래쪽으로 옮겨봤지만.. 이런 식으로 정류장 위치만 옮겨 봐야 별로 의미가 없어요.

도로 문의 기능으로 어디서 통근하는지 추적을 해보죠.



정류장 지을 곳에 방해가 되는 대학 건물이 있어서 이전하기로 하고...



그 다음 가장 빠른 루트가 되게끔 도로를 연결했습니다.



아까는 1,200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자동차로 통근했는데

이젠 2/3 이상이 버스로 통근하고 있네요.



자동차가 줄어든 만큼 도로의 혼잡률도 낮아졌습니다.

그래도 노란색이라 완전히 원활한 수준은 아닌데요.

더 낮추고 싶다면 원인이 되는 주거 건물을 찾아서 정류장을 설치해주면 됩니다.



하나 흥미로운 사실은, 똑같은 건물에서 출발해도 버스 이용자들은 아래쪽 도로를 이용하고

자동차 이용자들은 윗쪽 도로를 이용한다는 사실인데요.



버스 이용자들의 경우 길을 건너면 어차피 소요시간 0이라 그런 것 같네요.


왼쪽 끝에 있는 상류층 건물의 경우 같은 건물로 통근하는데 자동차 이용자도 있고 버스 이용자도 있군요.

어떻게 통근하는지는 계층마다 각각 선호도가 다른데, 상류층은 역시 자동차 운전을 선호합니다.

물론 대중교통이 유리하다 판단되면 버스나 철도를 타고 다니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정류장이 옆에 있으면 어떨까?-라고 생각할수도 있는데요.

이런 식이면 한 칸 걷더라도 이용을 하긴 하겠죠.



하지만 건너편에 정류장이 생기면?

한 칸 걷게 되는 옆쪽 정류장은 아무도 이용하지 않게 됩니다.



퇴근할 때를 위해 반대편에도 정류장이 있어야 되는 거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도로 한쪽에만 있으면 이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쓰지 않는 정류장도 유지비는 나가니까 필요없으면 철거해주세요.



그 외에 지하철역이나 기차역 이런 건물들도 사용하는데 별 차이는 없습니다.

한 칸 건너편의 이동거리가 0분이라는 기본만 안다면 문제가 없겠지요.


이상 정류장 설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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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시티 4 공략 및 관련 글(링크)


이번 편은 팁이라기보다 약간 원론적인 주제인데요.

알 만한 분들은 알겠지만, 심시티 4에선 거리 기준이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보이는 그대로의(visual) 거리, 또 하나는 교통망(network) 거리인데요. 2015년에 하던 맵에서도 언급된 적이 있습니다.

여기선 편의상 v거리, n거리라고 하죠.


아래 상류층 건물에서 전철역까지의 거리는

'도로'로 10칸이 떨어져 있습니다.

v거리는 한 칸에 16m입니다. 10칸이라면 160m가 되겠죠.



n거리는 한 칸에 466m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는 400m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계산 편의상 400m라고 가정해보죠.

10칸이라면 4000m, 즉 4km가 되겠네요.


v거리대로 160m라면 걸어가도 금방 닿을 거리입니다.

일단, 눈으로만 봐도 그리 먼 거리가 아니네요.


하지만 4km라고 한다면, 걸어서 통근하기엔 꽤나 부담이 됩니다.

자동차나 버스를 타야 할 정도의 거리가 되죠.



이렇게 v거리와 n거리를 나누게 된 데에는 현실적인 이유가 있는데요.

당시 컴퓨터 사양으로는 구현이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심시티 4에서 가장 큰 맵은 끝에서 끝까지 256칸입니다.

v거리가 16m니까, 양 끝쪽은 직선거리로 4km가 조금 넘네요.

가장 큰 맵이라고 해도 끝에서 끝까지 고작 4km 정도니까,

이 정도 넓이의 도시에서 교통 체증을 이유로 고속도로를 깔고 지하철을 깔고 하는 건 부자연스럽죠.


그래서 작은 맵이라도 교통 문제를 발생시키기 위해 n거리라는 개념이 생긴 것이지요.

n거리를 기준으로 하면 양 끝은 102km 정도가 되는데,

도쿄역에서 누마즈역까지의 직선거리가 104km입니다.


이것은 실제 지도상에 표시해본 것. 도쿄역에서 아타미역까지는 신칸센으로도 46분이나 걸린다.

아타미역에서 누마즈역까지는 도카이도 본선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밑의 파란 별 부분이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배경이 되는 우치우라이다.

뭔가 성지순례 내용처럼 되긴 했지만, 하여간 직선거리 100km 라고 하면 딱 저정도다.


   

한국으로 치면 파주-천안, 부산-대구의 직선거리가 그 정도 된다.


도쿄에서 누마즈 정도의 거리라면

교통 체증이 발생하고 여러 교통수단이 사용되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겠죠?


심시티 4에선 이렇게 게임성을 위해 현실성을 포기한 부분들이 있는데요.

4x4 크기의 해바라기 타워라는 건물에 무려 4,000명이 넘게 살고 있네요.



게임상에선 건물 하나로 나오지만, 현실적으로 보자면 '단지' 규모 수준이죠.


통근 문제는 현실성을 어느정도 포기해서 합의를 봤는데, 문제가 또 있었습니다.

바로 앞이나 옆에 통근 건물이 있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이렇게 바로 길 건너 통근하는데 400m를 걸어야 한다는 건 누가 봐도 이상했습니다.

게다가, 아래 상황처럼 통근 건물이 바로 옆 칸에 있는 경우에는 더 부자연스럽죠.

이 경우엔 무려 800m 이상을 걸어가게 됩니다.



바로 옆 칸인데 800m 이상이 되는 이유는..

심시티 4에선 통근 방향이 바뀌면 1칸이 추가되기 때문이에요.

도로로 한칸 나갔다가, 방향을 꺾어서 들어가는 것이죠.



그래서 또 합의점을 찾은 것이, 바로 한 칸 길을 건너가는 건 소요시간을 0으로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바로 옆 건물로 가는 건 1칸을 걸어야 되긴 하지만, 800m 이상을 걷는 것 보다는 현실적이죠.


다음 편은 정류장 설치에 관한 것인데

여기서 결론이 다 났기 때문에 별 내용은 없을 것 같네요.



* 이 글의 내용은 심시티즌의 심군님 글을 참고로 작성되었습니다.(현재는 접속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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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시티 4 공략 및 관련 글(링크)


공업 도시로 쓸 이웃 도시



주거도시에서 연결한 전선이 물 위에 떠있네?


저쯤에 하천이 있다는걸 파악하지 못했네..


저래서는 전선은 상관없지만 도로는 연결할 수 없어.

도로는 다른 위치에 다시 연결하기로 하자.



여긴 처음부터 소방서를 지어주는구나..


공해산업은 화재 발생률이 높거든.

지금 안지어도 어차피 곧 짓게 될 거니까.


저렇게 안하고 화재가 난 뒤 지어도 상관은 없어.

참고로 소방서 범위 내에 있으면 화재가 나질 않아.

화재가 나도 소방서에서 바로 진압하니 플레이어가 신경쓸 필요가 없는 것 같아.



대충 소방서 하나가 커버할 만큼 도로를 깔아주고

중밀도 공업구역을 설정해주자.


위에 있는게 저밀도 공업 아냐?


그건, 저밀도 공업이 아니라 농업이야.

심시티에선 식량 공급이라는 개념은 없어.

그러니까, 농업도시 만들거 아니면 농업지역을 설치할 필요도 없지.


농업지역이 없다고 도시가 발전 못하는 건 아냐.

주거지역과 마찬가지로, 중밀도 공업을 설정해도 물공급이 안되면 그게 저밀도 공업이야.


공업지역을 설정할 때 그냥 드래그하면 이렇게 '거리'가 생기는데...



Shift를 누른 상태에서 드래그하면 거리가 생기지 않아.



이정도 넓이면 너무 넓다고 한번에 설정이 안되니까

두 번 정도로 나눠서 설정하면 돼.



석탄 발전소는 오염이 굉장히 심한 것 같네.

그치만 비용이 저렴하니까 어쩔 수 없나?


물론 가성비가 가장 중요하지. 여긴 공업도시니까 오염을 신경 쓸 필요가 없어.

오염에 민감한 건 중, 상류층과 중급 이상의 상업지구지.



그치만 바로 옆이 주거도시잖아?


일단 오염 데이터를 보자구.

이건 어느정도 개발이 된 시기의 오염 데이터야.



대기오염은 공장 같은 오염원에서부터 방사형으로 뻗어나가.

만약 공장이 맵 가운데쯤에 있다면 대략 아래 같은 형태가 되겠지.



현실이라면 문제가 되겠지.

그치만 심시티 4에선 오염이 이웃 도시에 영향을 끼치질 않아.


저렇게 공장을 지으면 오염의 대부분이 증발해버리는구나..


또한, 공업지대에서 생산한 물건은 운송수단을 통해 다른 도시로 보내져.

그건 공해산업, 제조업 그리고 고급 산업인 하이테크까지 다 똑같아.

다른 도시로 제품을 보내는게 공업지구의 지상목표라고 할 수 있어.


그러니까 가장자리에 공업지구를 짓는건

오염을 날려버리고 운송거리를 줄인다는 의미가 있는거네.


응. 또한 도로에선 트럭을 통해서 운송이 되는데, 트럭도 많이 돌아다니면 교통 체증에 영향을 줘.

금방 이웃도시로 넘어가 버리면 교통에 주는 영향도 적겠지?

만약 이웃도시가 아무도 안사는 텅 빈 도시라고 해도 운송을 하긴 해.

현실적으로는 이상하지만 그건 뭐 게임이니까.


이건 큰 맵이라서 가장자리에다 짓고 시작하는데,

소형 맵이라면 크기 자체가 작아서 처음부터 공업지역으로 꽉 채울 수 있겠지.



저렇게 발전소와 붙어있는 구역이면 전력선을 따로 연결할 필요가 없어.

구역 설정된 곳을 통해 전력이 연결되거든. 그러니까 소방서에도 전기가 들어오겠지.


그러고보니 공업지역은 주거지역과 달리 구역을 통째로 설정해놨네.


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은 하나의 '건물' 단위로 들어서지만

공업지역은 '공단' 이라는 개념이야.

길에 접해있는 가장자리의 건물을 통해 내부까지 연결이 되는 거지.


뭐 주거지역처럼 건물 단위로 써도 되긴 하는데..

굳이 그럴 필요는 없겠지?


다음 편에서는 실제로 주거지역과 연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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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시티 4 공략 및 관련 글(링크)


초딩때이던 2000년대 초반에 심시티 3000을 처음 했었고

아마 중학생쯤 되어서 심시티 4를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게 진입장벽이 높아서 하다 금방 때려치기가 쉽다. 유감스럽게도.


문명 5도 그렇고(6은 안해봐서), 심시티도, 어렵다고 갈수록 장벽 낮춰서 캐주얼화되는 경향이 있는데

좋은 게임인데도 할줄 몰라서 못한다는건 참 아까운 일이다.


이 겜도 2017년 시점에서 보면 고전게임이라 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다만

한 맵 가지고 몇년씩 근성으로 하는 유저들도 있는걸로 안다.


나도 기존에 하던 맵이 있지만, 더 자세히 설명하기 위해 맵을 하나 만들었다.

그냥 완전 쌩초보가 한다는 가정하에 할 생각이다.


이번 맵은 도쿄 남부의 카나가와현이라고 하는 곳이다.

카나가와라고 하면 잘 모를수도 있지만, 요코하마가 있는 지역이라고 하면 '아 요코하마?'라고 알듯한 지역.

이 맵과 기존에 하던 도쿄 맵은 합칠 수 있다. 그건 기회가 되면 나중에 하기로 하고...


도쿄 맵에서는 플러그인을 많이 썼는데, 일단 여기선 가능한 정석(?)으로 하기 위해 초반엔 쓰지 않기로 했다.

예전부터 진행에 캐릭터를 쓰는건, 그게 뭔가 쓰기 편해서 -_-



시작지점은 맵의 중간쯤에 있는 요코하마시 츠루미구 지역입니다.

건물도 없고, 시민도 없는, 그냥 문명이 없는 상태인데요.



이 상태에서 시간을 살짝 흐르게 하면 RCI 그래프에 미약하게나마 변화가 나타나.



???


RCI 그래프란 게임상에서의 수요 그래프를 뜻해.

각각 R=거주, C=상업, I=공업이라는 의미가 있어.


요 밸런스를 잘 맞춰서 대도시를 만들어내는게 심시티 게이머의 꿈이지.


꼭 대도시라야 하는거야?


우치우라같은 작은 어촌마을도 만들 수 있는데...

일단 이 게임 하는 사람이면 대부분 도시를 만들고 싶어하니까

여기선 도시를 만드는 방향으로 설명할게.


고난이도로 시작하면 돈을 10만 밖에 안줘.

심시티에선 생각없이 쓰면 금방 바닥나는 돈이야.



도시라면 시민이 거주할 주거지역이 필요하겠지?

하류층 도시를 만들기 위해 중산층, 상류층의 세금을 20%로 높여줬어.



하류층만 거주시키는 이유가 뭐야??


음.. 그건, 일단 상류층은 요구사항이 많은데 초기의 도시에서 다 들어주기가 어렵고,

더 중요한 이유로는, 도시의 규모와 관련이 있어.


도시 자금도 별로 없고 수입이 전혀 없잖아. 일단 수입을 안정적으로 만들어야 해.

RCI 그래프를 다시 보자구.



하류층과 낮은 수준의 산업밖에 없네?


응. 아무것도 없는 이 도시에 올 만한 수요는 저규모에 저수준 산업밖에 없거든.

저 수요들은 텅 빈 맵에서 도시를 만들어내기 위한 최소한의 수요야.

초반의 도시는 하류층→공해산업→하류층/하류상업→공해산업.. 이런 사이클의 반복이야.


현실 국가와 발전 과정과 똑같아.

도시로 상경한 사람들이 굴뚝 공장에서 일하고, 그런 공장들로 인해 도시의 인구는 더 늘고

도시로 모여든 인구, 그리고 공장에서 만들어진 물건들을 판매하려는 수요로 인해 상업이 발전하고, 그런 흐름이야.


뭔가 어렵네...


음... 간단히 말해서, 진입 장벽이 낮고 요구 조건도 별로 없는 하류층과 공해산업으로 도시 재정을 만들어 놓고

그 재정을 바탕으로 이것저것 만들어보자~ 하는 개념이야.


일단 돈을 벌어놔야 어딘가에 쓸 수 있다는거네?


맞아. 심시티를 하다 망하는건, 그럴 예산도 안되면서 여기저기 퍼주기 때문이야.


말보단 직접 만들면서 보자구.



일단 옆 도시에 도로와 전선을 연결했어.



음. 그러면 옆 도시와 일자리나 전기를 공유할 수 있겠네?


응. 연결되어 있으면 수요도 연동돼.

도로는 기본적으로 통근 역할이지만, 쓰레기도 거래할 수 있고

수도관이 연결되면 물도 사고 팔 수 있지.


일단 중밀도 거주구역을 설정해보자.



아래 이미지에서 왼쪽처럼 거리가 나타날 때도 있는데

Shift나 Alt를 누르고 하면 오른쪽처럼 만들 수 있어.



Ctrl을 누르면, 저렇게 한 블럭으로 만들 수 있지.



그러고보니 아까 리코가 '중밀도 거주구역'을 깔자고 했는데

저밀도 거주구역도 있지 않았어?


심시티 4에선 물이 공급되지 않으면 밀도 설정에 관계없이 무조건 저밀도 건물만 들어오거든.

지금 수도관이 없으니까 중밀도로 깔아도 저밀도 건물만 들어오겠지?


그 상태에서 수도만 연결해주면, 중밀도 건물이 들어서게 돼.

처음엔 수요가 별로 없으니 저밀도 건물들로 충분하지만

나중에 수요가 급증해서 중밀도 건물이 필요해지면 바로 수도만 공급해주면 되는 거야.


아, 처음부터 중밀도로 설정해두면 나중에 가서 저밀도 → 중밀도로 바꿔줄 필요가 없겠구나.


물론, 물이 공급되고 나서도 낮은 밀도를 유지하고 싶다면 그냥 저밀도로 깔면 돼.


주거구역도 깔았고, 뭔가 준비됐다는 느낌이네~



그럼 다음 편에선 옆에 공업도시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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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city 4 Tokyo(東京)


특별히 주제는 없고

그냥 잡다한 내용입니다.


신주쿠는 비교적 초기부터 개발해 온 지역인데

구획을 새로 짜기 위해 싹 밀어버렸다.



말하자면 리뉴얼이라고 할 수 있지요.


저래버리면 그 전처럼 돌아갈 수 있나요?


돌아가는 게 아냐. 그걸 뛰어넘어야지.

수요가 어디 도망가지는 않으니까..


'도망'이란 말이 나와서 말인데

도시 내 다른 지역으로 가버릴 가능성도 있지요.


뭐 다른 고밀도 상업 구역들도 있으니 그쪽으로 분산될수도 있긴 하네.

말 나온 김에 상업구역 배치에 대해 알아보자.



진한 파란색 부분이 고밀도 개발 허가 구역입니다.

도시 정보상에서 보면 저렇고, 실제 맵으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빨간색이 신주쿠, 초록색이 아키하바라

파란색이 도쿄역, 노란색이 카스미가세키 일대입니다.



보도 위에 나무를 많이 심어놨네요.



보도, 잔디 그리고 건물 사이 공간 등

나무는 많은 곳에 심을 수 있습니다.


공기 정화도 되고 특히 적합성에 큰 도움이 되지.

예를 들어 하류층 건물 주변에 나무를 쭉 심어주면

중류층이나 상류층 건물로 재개발되는 걸 볼 수 있어.


학교 기금이 부족하면 교사들도 파업을 한다.

그럼 학교 안나가도 되나?



파업해도 기능은 유지되지만..

효율성이 떨어지니까 수용량이 큰 건물을 짓거나 학교를 더 지어주자.


우에노 공원 쪽 상가에 화재가 발생했네.

소방차를 따로 출동시켜야 되나?



구경꾼들이 잔뜩 몰려있네요..


범위 내에 소방시설이 없는 경우에는 이렇게 따로 파견을 하게 되죠.



파견이 너무 늦어서 화재 진압에 실패하게 되면

아래 건물처럼 타고 남은 잔해만 남게 되어버려.



도시에 사는 심에게는 추적 기능이 있어서

이렇게 낮 시간대면 직장에 가 있는 모습이 보인다.



도쿄대 건너편에 살아서 대학 얘기를 많이 하는가봐..



고급 사무직의 부흥을 위해선 더 많은 상류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해서

하류층 거주 유지 정책을 일부 폐기하기로 했다.


건물을 클릭하고 '역사를 만드세요'에 체크해두면

상급 건물이 하급 건물을 밀어내고 재건축되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그걸 풀어주고 나무를 적당히 뿌려주면 저렇게 상류층 건물로 재건축이 되는 거야.

상업 건물의 경우도 마찬가지겠지.



그래프를 보니, 역시 하류층이 빠진 자리를 상류층이 대체하고 있다.



물론 중류층 수요도 있는 만큼

중류층 건물로 재건축되는 경우도 있지.



쉬는시간인가?



신주쿠역 윗쪽에 조성했던 하류층 주거단지들입니다.

여기도 나무들을 심어주고 재건축 규제를 폐지하면...



대부분 상류층 건물로 재건축되네.



하류층들이 밀려나면서 마침내 중류층 밑으로 떨어졌다.



그럼 밀려난 하류층들은 어떻게 되나요?


기존에 있던 하류층 건물을 수용량이 더 큰 건물로 재건축해서 입주하거나

다른 도시에서 수요를 해결해줘야 하겠죠.


이도저도 아니고 그냥 높은 수요로만 남게 될 수도 있지.

결국 집을 구하지 못하게 되는..

현실이라면 상당한 문제가 되겠지만.


서쪽의 스기나미로 넘어와보니..

여기도 상업이 어느정도 발전해서 그런지 관광객 얘기가 나오네.



이미 몇 번인가 나온 얘기지만

상업계 보상 건물들은 상업 적합성을 올려주고 주거 적합성을 떨어뜨립니다.


그 외에 하류층 주거 한계를 10만명 풀어주는 효과가 있어.


신주쿠 남쪽의 하라주쿠인데요.. 아직은 공업건물들이 많네요.



메이지 신궁(明治神宮)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 곳이죠.


이쪽도 조만간 상업구역으로 재편성해야 할텐데.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들은 하이테크 건물들이다.

기존의 하이테크 건물들은 면적에 비해 일자리가 적어서

좀 더 일자리 규모가 큰 건물 플러그인을 받아서 쓰고 있다.



하이테크 산업이 어느정도 발전하면 고등 연구소를 지을 수 있는데요.


질병 연구소와 마찬가지로 방사능이 뿜어져 나와.

너무 가까이 있는 것 아니면 별 지장은 없겠지만.



버스 정류장을 저렇게 설치하는 것도 중요한 교통 기술 중 하나지.



건물은 거리(street)와 접해 있고, 버스 정류장을 넘어 애비뉴가 있네요.


만약 자동차를 타고 간다면 저기서 보이는 빨간 선의 루트가 됩니다.

속도가 느린 '거리'를 지나서

교차로에서 '도로'와 접하고, 그걸 또 지나야 애비뉴가 나오죠.


하지만 버스 정류장을 이용하면 바로 애비뉴에 진입할 수 있지.

심시티 설정상 저렇게 건물을 가로질러서 걸어가는건 통근 시간이 '0'이야.

속도가 느린 '거리'에 건물을 접하게 한 것도, 자동차 속도를 느리게 만들어서 버스가 유리해지기 때문이야.


버스는 기본 설정상 아무리 많이 돌아다녀도 혼잡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고밀도 도시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게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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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시티 4 공략 및 관련 글(링크)


Simcity 4 Tokyo(東京)


중앙 맵의 북서부는 실제로 도쿄 도시마구에 속하는 지역.

'이케부쿠로'라고 하는 지역명으로 유명한 곳이지.



일부 주거지역이 있지만.. 역 규모도 작고 전체적으로 황량하네.


이케부쿠로는 도쿄 북부, 사이타마로 향하는 관문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현재로써는 북부로 향하는 철도가 없기 때문에 별로 영향력이 없죠.


게임상에서 북쪽 도시는 난개발지이기는 하지만 상당히 규모가 있는데

맵 동부에서는 케이힌토호쿠선(京浜東北線)으로 연결되어 있지만 서부에는 노선이 전혀 없어.


그러니 게임상의 케이힌토호쿠선은 항상 터져나가지 -_-


그래서 이케부쿠로 북부로 향하는 사이쿄선(埼京線)을 개통하기로 했습니다.



사이타마(玉)와 도쿄(東)를 연결한다고 해서 사이쿄선이지.

개통하자마자 가볍게 10만명을 찍어주네.


바로 옆에는 마찬가지로 북부로 향하는 토죠 본선(東上本線)을 만들었다.

주거 수요도 채우고, 실제로 이쯤에 차량기지가 있더군.



그럼 북부 도시에도 연결을 하러 가봐야겠네.

어라...?

............................................



북부 도시로 들어가보니 갑자기 화면이 크게 흔들리길래 지진이라도 났나 했는데

원자력 발전소가 터졌다 -_-



그 밑엔 '행정 재능을 타고난 시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북부 도시는 오랜만에 들어가서 원전 수명이 다한 걸 파악을 못했네요. 음...

사안이 중대하니 시간을 되돌려보죠.



상태가 1%라니.. 정말 발전소가 폭발하기 직전이었네요 ㄷㄷ


제대로 관리 못할거라면 그냥 들어서지도 못하게 하자.



개통 후 이용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데이터를 들여다보니..

왼쪽의 사이쿄선(초록색)이 개통된 이후 오른쪽의 케이힌토호쿠선(하늘색)의 혼잡도가 상당히 줄었다.



케이힌토호쿠선은 항상 빨간색이었는데, 주황색이 된 걸 보니 그나마 좀 줄었네.


이쯤에서 전체 맵 상황을 한 번 볼까.



5월 8일

중앙부

기타(북부)

스기나미(서부)

미나토(남부)

스미다(동부)

미타카-무사시노

합계

인구

 730,898 

 160,480 

 240,892 

 149,101 

 260,709 

 99,199 

 1,641,279 

상업

 445,298 

 53,371 

 124,265 

 35,415 

 52,927 

 12,503 

 723,779 

공업

 - 

 180,207 

 20,347 

 13,595 

 132,605 

 - 

 346,754 


서북부의 사이타마 지역은 아직 연담화가 되어있지 않고

독자적으로 발전한 도시라 제외했습니다.


상공업 합계가 107만 정도 되네요.


표시는 안되지만 저 외에도 일자리가 더 있어.

보상으로 얻는 건물, 예를 들면 시청이나 관료청 같은 게 있지.

기간시설인 발전소나 대중교통, 버스나 철도, 지하철 등.

그 외 경찰서, 소방서, 병원 이런 건물들도 일자리를 제공해.


전에도 언급했듯이 학생들과 노년층은 노동 인구가 아니니까, 그것도 고려해야겠지요.


각 도시는 인구, 일자리 뿐만이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자들도 주고받게 되는데..



동쪽의 스미다에서 온 사람들은 츄오-소부선을 타고 그냥 가로질러가네요.


도쿄 중앙부에는 볼 일이 없고, 그냥 서부인 스기나미쪽으로 가는 시민들이죠.


주변 도시가 커지면, 저렇게 도시를 쌩까고 가는 수요들도 상당히 있어.

아래 지역은 중앙부 맵의 남서쪽 끝 부분의 자동차 통근량을 나타낸거야.

일부만 빨간색인 걸 볼 수 있지?



정확한 수치를 보자면 이렇게 나오는데요.



미나토 쪽에서 올라오는 차량이 9,425대고

스미다쪽으로 넘어가는게 8,814대가 되네요.


차량 중 대부분이 스미다로 넘어가는 걸 볼 수 있죠.


그런 시민들에게 이 도시는 그냥 통과 지점일 뿐이야.


애비뉴가 터져나가고 있다는 메시지가 떠서 가보면 항상 저기더라 -_-


옆 도시에서 타고 넘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넘어오는 것 자체는 이 도시에서 어떻게 할 수가 없지요.


도로를 폭파시켜도 결국 다른 쪽이 막히게 될 뿐이야.

좀 더 수용량이 큰 도로로 바꿔주는 것 정도는 할 수 있겠지.


많은 일자리와 낮은 세율을 바탕으로 수요도 고공행진중..



일부 건물들이 상태가 안좋아 보여서 봤더니..



급성장하는 도시는, 그 인구를 감당할 준비가 되어있는지가 중요하죠.


지금까지는 쓰레기를 전부 수출했는데, 옆 도시도 한계에 달해서 일부는 자체적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이미 쓰레기가 상당히 쌓이고 눈치챘기 때문에

처리하는데도 시간이 좀 걸리겠지.



게임상에서는 대략 2년 정도 걸린 듯 하네요.


집중 개발로 인해 급격하게 고밀도화되면서 여러 문제들이 나타나는데

그 와중에도 한가한 지역이 있군.



다른 지역은 여러 사회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여기서는 다른 세상 얘기인 것 같아.


도시 어딜 가도 교통 소음에 시달리는데

저 지역의 건물들은 교통 소음이 '보통' 인 곳도 꽤 되네요.


대도시에선 보기 힘든 지역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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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city 4 Tokyo(東京)


도쿄역 인근은 높은 수요를 따라 사무직 빌딩들이 들어섰으나

유동인구 자체가 아직 별로 없어서 꽤나 한산하다.



도시가 어느정도 발전해서 심심해지면 운전 미션을 하면서 놀기도 하는데요.



살만큼 사는 인간들이 싸우기는.



절도 미션도 있네요 ㄷㄷ



저런 미션들은 시장 성적표를 떨어뜨리는 대신 돈을 주고, 또는...



이렇게 좋은 쪽의 미션도 가능해.


물론 이런 운전 미션들은 관련 시설이 있어야 합니다.

버스 운전의 경우, 버스 정류장 역할을 하는 시설이 있어야겠죠.




철도 밑 길은 NAM으로 설치할 수 있는 지하 도로야.

운전 미션을 해도 저렇게 지나갈 수 있지.



충돌을 많이 했는지 상태가 영 좋지 않네..



충돌을 많이 하면 차량이 폭발하면서 미션도 실패하게 되죠.



난폭 운전 덕분에 컨벤션 센터를 얻게 되었다.

취향이 상당히 다이나믹한 승객들이구만.



보상 건물들은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 얻을 수 있는데

이렇게 미션 성공으로 얻을 수도 있어.


딱히 노리고 한게 아니라서 좀 뜬금없긴 하지만요.



컨벤션 센터는 중급, 상급 사무직 수요를 각각 10만씩 올려주는 건물이야.


상업 적합성을 올리고 주거 적합성을 떨어트린다는 점에서 다른 상업계 보상 건물과 비슷한데요.

특이하게도 범죄율이 높아지는 부가효과가 있습니다. 치안 유지에 유의해야겠지요.


혼잡하고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이라서 그런가보네요.


그런가 봐. 예를 들면, 공항도 그렇지.


도시 인구 50만에 수요가 바닥을 치고 있군..



주변 도시들의 인구를 늘려서 상업 수요를 끌어올리는 방법도 있겠지만

일단 도쿄 중앙부에도 남는 공간들이 있으니 자체적으로 더 개발해볼까요.


수요를 풀어주기 위해 감세를 하는가보네요.



그렇다고 한번에 팍 내릴 필요는 없어. 0.1%, 0.2%.. 서서히 내려야지.

기본 설정이 9%고, 이미 어느정도 내려놨기 때문에

0.1%~0.2% 정도만 내려서 8.5~8.7% 사이를 유지할거야.


세수도 충분하니 내려도 지장은 없겠네.


수요가 늘어나서 개발만 제대로 된다면 오히려 세수가 증가하게 됩니다.


아, 세금을 낼 건물이 늘어나니까 그렇게 되는군요.


몇 년 지나니 주거 수요는 어느정도 살아난 게 보이네.



고령화에도 대비하기 위해 주거구역 개발을 서둘러 진행했습니다.

인구가 거의 10만 명 가까이 늘어났군요.



연령별 교육 그래프를 보면, 젊은 층의 교육 점수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몇 년 사이 새로운 주거단지 개발로 10만 명 가까이 인구가 증가했는데

그게 교육 평균 점수를 깎아버릴 정도로 크게 늘어나서 그런거겠지.


처음 전입 오는 젊은 층 인구는 교육 수준이 낮습니다.

그래프들을 잘 들여다보면 이런 사실들도 알 수 있게 되죠.


확실히 최근 개발된 곳은 교육 데이터상에서도 빨간색으로 뜨네요.



연령 데이터도 볼 수 있습니다.

노인 비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통학 인원과 통근 수요가 줄어들겠지요.



최근 개발된 곳은 초록색인 걸 볼 수 있지.

하지만 시민들도 수명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다음 세대가 자리를 잡게 되니까,

초록색→파란색→초록색... 이런 식으로 일정 주기를 두고 계속 반복되는거야.


인구가 60만에 달한 이 시점에서 보면, 지출도 약간 늘었지만 수입은 그걸 상회할 정도로 크게 늘었다.



인구 자체의 증가도 있고, 그 인구 증가가 상업 수요를 불러서 기업들이 늘어나니 수입이 증가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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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city 4 Tokyo(東京)


도쿄 23구에서 서부에 속하는 스기나미구 지역이다.

도쿄 중심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상업수요가 이쪽으로 몰려들었군.



중심부의 맵을 보면.. 연담화가 잘 되어있지 않고 흩어져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난보쿠선(南北線)을 개통시키기로 했습니다.

문자 그대로 남북을 관통하는 노선이죠.


북부의 공업지대로 향하는 수요가 포화상태라, 북쪽으로 향하는 노선이 필요해.


적절한 위치에 역을 지어놓고, 한꺼번에 쭉 이어서 연결하면 된다.



지하철 개통 후 약간의 시간이 지나서 수요를 살펴보니..



대략 만명 미만이니까 수송분담률이 아직까지는 낮은 수준이네.

숭배소같은건 주거지역 근처인거 알지?



새로운 행정 건물? 이건 뭐냐.



관료청은 보건 및 교육 기금이 충분히 주어져야 지을 수 있습니다.


보통 그런 기금들은 수요에 맞춰서 예산 낭비가 없도록 하는 게 일반적인데

그런거 신경쓰지 말고 예산 넘치게 주면 쉽게 지을 수 있어.


참고로 상업에 긍정적이고 주거에 부정적이니까, 상업지구에 지으면 됩니다.


여긴 굉장히 평화로운 지역인가본데.



거의 중밀도라 교통난도 없을테고, 거주자도 대부분 중산층에..

문제가 생기기도 힘든 지역이지.


신주쿠역 서쪽으로 향하는 지하철 수요가 굉장하네요 ㄷㄷ



각 지역에서 야마노테선 타고 온 시민들이

신주쿠역에서 한꺼번에 서쪽으로 몰리니까 그렇겠지요.


※ 한국 수도권으로 치면 인천쪽, 경부라인쪽에서 1호선 타고 오던 사람들이

2호선으로 갈아탄다고 신도림역이 터지는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다 -_-


음.. 환승자가 많은 것과는 별개로 지역 상황은 별로 좋지가 않네요.



상업 건물이 썩는 경우는 크게 봐서 두가지인데

적합성이 떨어지거나, 수요 자체가 미달되는 경우가 있죠.


적합성을 더 파고들어가면,

근처 환경이 오염되거나 쓰레기가 쌓이는 경우가 있겠지?

범죄율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겠고.

하지만 낮은 수요 때문에 버려졌다고 한다면...


동쪽의 아키하바라 지역.

여긴 사람 자체가 별로 없어서인지 더 심각한데..



아래 건물은 수요 미달로 인해 버려진 경우인데

이 경우 땅값이 낮아져서 주변 지역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범죄 수치도 올라간 걸 볼 수 있지?

범죄는 사무직 상업 건물에 굉장히 나쁜 영향을 줘.



그러니 이런 건물들은 보이는대로 철거해주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철거할때 하더라도 원인은 알아야겠지요.



일단 수요 그래프를 보자구.

아마 일할 하류층이 부족하기 때문에 저런 상업지역 붕괴 사태가 일어났겠지..



다음은 평균 수명 그래프인데요.

의료 수준이 발전할수록 당연히 평균 수명도 길어지게 됩니다.



연령별 인구를 볼까?

현실과 마찬가지로 심시티에서도 연령층이라는게 있어.

당연히 미성년 인구와 노인 인구는 노동력이 아니야.



물론 도시에 거주하는 이상 세금은 내겠지만, 노동력은 아니니까

은퇴해서 빠져나가는 만큼 젊은 인구가 채워주지 못하면 구인난이 일어나겠네?


원리 자체는 최근 일본에서 벌어지는 구인난 현상과 똑같아.

특히, 인구를 서서히 늘린 게 아니라

넓은 주거구역을 한꺼번에 개발시킨 경우 문제가 되겠지.


현실로 치면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력이 부족하다고 바로 건물을 버리지는 않겠지만

시간이 지나도 인력 수급이 안된다면 건물을 버릴 수 밖에 없겠지요.


결국 주거구역을 확충하는 게 중요하겠네.


이렇게 대규모 주거단지와 근접해 있는 곳이라면 그래도 잘 돌아가는 편이야.



하류층 18만, 중류층 11만, 상류층 5만 정도 되겠네.

보니까 하류층이 꽤 되는데, 아직도 부족한 모양이다.



사무직의 성장도 멈췄고, 중급 사무직은 오히려 감소한 걸 볼 수 있죠.



일단, 주거지역을 빠르게 늘려주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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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city 4 Tokyo(東京)


다음은 요츠야 일대의 교통 상황이다.



도로 정도로는 감당을 할 수가 없네..


애비뉴는 수용량이 커서 그나마 낫긴 하네요.



주거지구가 고밀도인데다, 접근하는 루트가 고작 도로 하나밖에 없지?

아래쪽의 상업지구와 전철역으로 향하는 수요인데..

건물들이 도로 바로 옆에 붙어 있기 때문에 도로를 확장하려면 철거가 불가피하지.



철거는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해보기로 하고

일단 일방통행차선을 만들어보았다.



일방도로는 원래 위치로도 돌아갈 수 있게끔 설계되어 있어야 합니다.



통행량이 어마어마하네요..


2배 이상 늘었잖아 -_- 이건 뭐..



저쪽이 출근 루트라면 반대쪽은 퇴근 루트겠지?

우측 상단에서 볼 수 있듯이 아침, 저녁의 루트는 따로 봐야 해.


저쪽도 굉장하네요. 아마 가장 효율적이고 빠른 루트로 차량들이 몰려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미 일개 도로로 감당할 수준이 아닌거같은데......


버스 정류장 설치도 해봤지만

거리 자체가 짧아서인지 다들 차를 타고 다녀서 그만뒀어.



굉장히 특이하게 생긴 건물이네요.


저런거 하나 들어서면, 주변 교통 마비시키기 딱 좋지.

북부의 공업도시로 향하는 도로도 이미 개막장상태다.



애비뉴로도 감당이 힘들 것 같은 곳은 더 수용량이 큰 도로로 교체했어.



서쪽 도시 개발에 따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선인 세이부 신주쿠선(西武新宿線)을 개통시켰다.



신주쿠 상업지구에 활력이 별로 없는 듯 해서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심시티 4에서 한가지 중요한 점은

상업이나 공업 건물들이 생겨났다고 해서 반드시 일자리가 되는 건 아니라는거야.




게임상에서 통근 루트를 조사해보면

건물 자체는 제대로 지어졌는데 통근자가 전혀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업지구를 예로 들자면, 근처 도로에 통근자는 없고 화물 트럭만 돌아다니죠.


이 게임에서 일자리를 제공하는 상업, 공업 건물은

적합성이 충족된 상태에서 '수요'만 있다면 솟아나게 되어 있어.


그런 건물들은 수요 해소에는 도움이 되나 그렇다고 일자리는 아닙니다. 통근자가 없으니까요.

어떻게 보면 유령도시라고 볼 수 있죠.


실제로 통근이 가능한 일자리로 써먹으려면, 통근 가능한 거리에 주거지역이 있어야 해.


예를 들어, 신주쿠 신오쿠보역 근처의 한 건물을 보죠.

사무직-상에 2354명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건물입니다. 고객은 '고'이구요.



통근자는 자동차 2047명, 열차 149명이니 2196명이 실제로 통근을 하고 있군요.

2354명을 수용하는 건물에 2196명이 통근한다면 꽤 좋은 수준이라고 볼 수 있지요.



다음은 저 건물에 통근하는 루트를 표시한거야.



시간 내에 통근만 가능하다면 상당히 떨어진 곳에서도 오는 걸 볼 수 있어.

물론 다른 도시에서 올 수도 있지.


반면,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일자리 2612개를 제공하는 사무직-중 건물인데요.



실제로 통근자는 없지만 건물 자체는 유지가 됩니다.

이 경우, 수요는 해소가 되어도 실질적으로는 일자리 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이죠.



또는, 규모에 비해 적은 일자리밖에 못 채우는 경우도 있어.



큰 규모의 사무직 빌딩인데, 통근자는 61명 밖에 없죠.



이것도 그나마 주변 주거지역에서 통근하는 수요밖에 없어.


시간 내에 접근을 못해서 통근을 못하는거면, 교통 문제인가요?


그걸 알아보기 위해 근처에 오에도선(江戸線)의 일부를 개통시켜봤어.



각각 자동차 이용자 1183명, 지하철 1122명인 걸 볼 수 있네요.

참고로 두가지 이상의 교통수단으로 직장에 통근하는 경우에는 각 수치에 따로 포함되는데요.

예를 들면, 차를 타고 오다가 지하철로 갈아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죠.


개통 전 상황을 보면 자동차로 통근 중인 61명이 전부였지?

여기에 차를 타고 나와서 지하철로 갈아탄 사람 1122명을 더하면 자동차 이용자 1183명이 되지.

뭐 그다지 중요한 건 아니지만.


결국 접근성이 문제였네요.


물론 그것도 중요하죠. 하지만 다른 원인도 있는 것 같아요.

일단 수요 그래프를 보도록 할까요..

하류층 약 20만, 중류층 11만, 상류층 6만 정도 되는 것 같네요.



이번엔 상업 파트를 보자.

이미 상업이 고도로 발달해서, 서비스-하는 아예 전멸했고

남은 서비스업도 사무직에 비하면 상당히 작은 규모야.



사무직 상이 8만 가까이나 되네요.


사무직 일자리가 15만 가까이 되는 것에 비해, 상류층 6만에 중류층은 10만 명 밖에 없지.

다른 도시들은 공업도시라 중, 상류층이 거의 없을테고..


물론 사무직-상이라고 해서 상류층만 출근하는 건 아닙니다.

상류층은 어떤 직장이든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적습니다.

사무직에 통근하는 비율은 교육받은 중산층이 가장 높다고 하죠.


그렇다면, 사무직 건물이 있어도 통근할만한 중, 상류층이 부족하다는거?


그럴 수도 있겠지?


주거지역은 통근을 못하게 되면 건물이 썩던데, 상업은 안그런가보네요.


그게 상공업지역과 주거지역의 차이점입니다.

통근할 시민이 없어져도 건물은 멀쩡히 돌아가죠.


물론 상공업 건물들도 적합성이 나빠지면 썩기는 하지만

통근자가 없다고 썩지는 않아.


가까운 지역에 주거지역을 개발해서, 통근자가 생기도록 해볼까..



일단 '통근 가능한 일자리'로 인식되면, 아무리 멀리 떨어진 도시라고 해도 통근은 가능해.

예를 들면, 두 칸 떨어진 도시에서 오는 경우도 있어.


신주쿠에 구립 도서관을 지을 수 있게 됐네요.



도서관을 5개 지으면 중앙 도서관을 지을 수 있게 됩니다.

일반 도서관과 달리 영향 범위가 '도시 전역'이라, 아무데나 지어도 됩니다.


범위가 도시 전체니까, 기존 도서관의 수요를 상당히 뺏어오게 돼.



그럼 기금을 조절할 필요가 있겠군요.


소녀산(おとめ山) 공원??



뭔가 해서 알아보니 그 오토메(乙女-소녀)가 아니라 御留라네요.


옛날에 높으신 분들의 사냥터였다고 하네.


이 구역은 도시 초기 인구 채우기식으로 마구잡이로 만든 구역의 남은 부분인데..

밀어버리지 않고 그냥 보존하기로 했다. 물론 필요하면 일부 철거하긴 하겠지만.



도덴 아라카와선(都電荒川線) 선로를 깔아서 연결했습니다.

도쿄에 남은 유일한 노면열차라고 하죠.



TV 방송국은 상업 적합성과 중류층과 사무직-중 수요에 영향을 줘.


방송국 오면 영화사도 따라오는거지뭐.



할리우드는 상업 적합성에 영향을 줍니다.


골프는 관심없지만, 몰래 빠져나간다는건 맘에 드네.



주거 적합성에 상당히 좋은 영향을 주고, 상류층 수요도 어느정도 늘어나. 오염 감소에도 도움이 되지..



게임상에선 하류층이 기분나빠한다는 식의 설명이 있습니다만, 그다지 상관은 없습니다.


얘 어쩌자는거야 -_- ??



꽤 좋은 데 사는 것 같은데...



사는데 걱정이 없나봐~...



세상이 평화로우면 왕이 누군지도 모른다고 하죠.



이렇게 보행 스타일이나 차를 바꿀 수 있어.

물론 차 같은 경우는 비싸니까, 하류층이 비싼 차를 탈 수는 없지만.



평화롭구만...


금으로 만든 동상이라니 ㄷㄷㄷ



저게 나올 쯤 되면, 돈이 많으니까 돈 쓰라고 지으라는 느낌이네요.

물론 주거와 상업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이런 시설물을 지으면, 주변에 구경하러 시민들이 몰려드는 모습도 볼 수 있지.


저건 거의 종교 수준 아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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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city 4 Tokyo(東京)


신주쿠 역 동부인데, 아직까지는 작은 규모인듯하다.



동쪽 끝에 위치한 아키하바라 일대도 굉장히 미미한 수준..



뭔가 선로 모양이 다르게 생긴 것도 있네요.


교통모드를 깔면 나오는 고속철도입니다.

원래는 모노레일인데요, 여기서는 신칸센이라고 보면 되겠죠.


내가 볼 때 심시티에서 가장 까다로운 건 수요나 교통이 아니라 도시 미화다.



??


저건 땅을 평탄화시키는 작업이야.

몇몇 공원류 시설은 땅이 고르지 않으면 타일이 깨져서 보일 수 있거든.

보통 가격이 가장 싼 '거리'로 한 칸씩 클릭해서 땅을 평평하게 만들지..


실제로 후반부로 가면 '꾸미기가 시장의 주요 업무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급팽창하는 도시에서 간과하기 쉬운 문제가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쓰레기 처리 문제이다.



이 건물은 상태가 좀 나빠 보여요.

밤인데 불도 나가있고..



쓰레기를 제 때 처리하지 못해서 적합성이 굉장히 나빠졌습니다.

그 결과, 원래 중류층 8,000명이 사는 건물이 하류층 16,000명이 사는 건물로 전락했죠.


오른쪽의 같은 건물도 아직까지는 유지가 되고 있는데

쓰레기가 상당히 쌓여서 저대로라면 중류층들이 탈출할걸?


다른 조건들은 대부분 괜찮은데.. 쓰레기가 쌓여서 땅값도 많이 떨어졌네요.


8,000명이 살던 건물에 16,000명이라고? -_-


1명이 쓰던 방에 2, 3명씩 쳐박혀있나보지.

원래 건물 수준보다 낮은 계층이 들어와서 살다 보니까

건물 관리도 제대로 안되고 해서 딱 봐도 낡아보이거든.

하나요 말대로 불도 안들어오고.


그리고 단순히 생각해도 통근자가 2배 증가하겠지요.

저런 건물들이 생기면 교통에도 심각한 문제가 됩니다.


만약 상류층이 탈출한 건물에 하류층들이 살게 되면 어마어마하겠네요.


그치. 그 경우엔 무려 4배가 되니까.

또한, 주변 지역까지 악영향을 끼쳐.

범죄는 하류층 주거지역에서 많이 일어나거든.

철거를 하든 적합성을 원래대로 회복시키든 해야지.


일단은 쓰레기 자체를 감소시켜보자.



쓰레기 분리수거 법안은 재활용 처리 시설이 있어야 활성화됩니다.


쓰레기는 전부 이웃도시로 수출하고 있긴 한데

쓰레기 양 자체를 감소시키면 덜 내보내도 되겠지.


원래대로 돌아오고 있나봐요.



현재 수용가능인원이 4,809명이니까 대략 절반 정도 회복되었네.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거지역에다 지으라며? ㅋㅋㅋ


전에 언급했던 지하철 마루노우치선인데요. 수요를 확인해보죠.



아직까지는 지하철 내부의 이동 수요는 별로 없고

야마노테선 환승 수요가 대부분인 것 같다.



저렇게 철로가 4줄로 깔린 복복선 선로를 넘어가고 싶으면

고층 고속도로를 쓰면 돼.


아, 고속도로는 애비뉴하고 바로 연결이 되네.


다만, 애비뉴와 달리 고속도로는 보행자들이 지나다닐 수 없지.


NAM이 깔려 있다면 지하도로를 만들어서 통과하는 방법도 있죠.


수요도 아직 넘쳐나니까 철도를 따라 쭉 개발해볼까.



처음 건설한 시가지는 이제 철거할 필요가 있겠네요.




조금씩 철거하면서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켜야지.


건물을 철거해도 일자리가 있는 이상 수요는 유지되기 때문에

다른 지역 어디선가 건물이 새로 생기게 되죠.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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