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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th 라이브도 어느새 3주가 지났다...


라이브 전날. 6월 7일 저녁. 퇴근하자마자 인천공항에 갔다.


6월밖에 안됐는데 올해 5번째 출국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에 먹을 일이 없지만 공항만 오면 먹게 되는 햄버거.


보통 저가항공은 셔틀트레인 타고 더 가야되는데

아시아나라 그런가 출국심사 끝나자마자 가까운 곳에 게이트가 있다.


라이브 전날 가있으려고 인천 - 하네다 비행기를 찾아보니

아시아나가 25만 정도 해서 저가항공과 별 차이가 안났다.

시간도 9시 출발해서 11시 반쯤 도착이라 적절했고.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같은 메이저 항공사는 기내식이 기본.


일본행은 기껏해야 2시간이라 간단하게 나오는 편..


슈카리고토 이날 슈카 머리 참 귀여운데

비행 시간과 겹쳐서 볼 수 없었다... 


하네다 공항에 착륙해서 내린 건 예정보다 20분 정도 늦어진 11시 48분.


이거좋지않아.

밤늦게 하네다에 도착하는 비행기는 공항 탈출이 중요하다.


원래라면 입국심사까지 여유롭게 마치고 대충 전철타면 탈출할 수 있는데

어쨌든 내리자마자 원더풀러시 -_-


저 앞에 내 나이대 정도 되어보이는 사람도 뭐가 급한지 엄청 뛰어가던데

나도 급해서 일단 졸라 뛰었다.


하네다 입국은 이번이 3번째고, 그나마 마지막으로 왔던게 작년 5월이었던지라

나리타만큼 익숙한 구조는 아니지만 특별히 복잡한 건 없으니..


입국심사대쪽으로 가보니 줄이 상당히 길었다..

여긴 나리타처럼 지문 채취, 촬영을 먼저 하는 게 아니라서 시간이 좀 걸렸다.

그래봐야 10분 정도이긴 한데..


다행히도 케이큐 공항선은 아직 운행중이었다.

아마 저거 다음 열차는 진짜 막차인듯.


하네다 국제선 터미널에서 3정거장 가면 나오는 오토리이역.


역을 나와서 오른쪽을 보니 바로 토요코인 하네다공항 호텔이 보였다.


토요코인 호텔은 점포가 꽤 많아서 일본 어딜 가든 볼수있는데

심지어 한국에도 몇 군데 있다.


이날 1박에 8600엔.

돈은 좀 깨지지만 컨디션이 깨지는 것 보단 낫다.


포카리. 아까 오토리이역에서 160엔 넣고 뽑았는데

호텔 자판기 보니 120엔인가.. ㅁㅊ...


1일차는 그냥 뷰잉을 보기로 했다.

딱히 표를 구할 시도조차 안했으니..


도쿄 23구는 진작 다 털렸고

그나마 아키바에서 가까운게 치바쪽이었다.



1308일 ㅋㅋㅋㅋ



굿나잇..


자야되는데 잠은안오고

결국 4시 가까이 되어 잠들고 8시 전에 깨서 4시간도 못잤다.


1층 내려가면 호텔 로비쪽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을 수 있게 되어있다.

진짜 간단하다..


극장판 라이브 보러 왔으니 스타트는 역시 보쿠미치.


날씨가 영 좋지 않은 게 비 오게 생겼다.


이제 슬슬 아키하바라로 가볼까..


40분 정도 걸려서 도착한 아키하바라. 여전하다.

한달만에 또왔으니 뭐 ㅋㅋㅋ...


아키하바라역에 오면 물건 보관할 때 주로 쓰는 게

츠쿠바 익스프레스 역에 있는 코인락커다.

지하 3층인가까지 내려가야되고 100엔 정도 더 비싼게 흠이지만

그런 단점 때문에 자리는 항상 여유있고

요금은 스이카로도 지불 가능하기 때문에 따로 열쇠도 필요없다.


날씨도 별로고 딱히 할것도 없어서

여기서 폰이나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존나 허무하군 ㅋㅋㅋ


여기가 지하다 보니까 더위나 비도 피할 수 있고

JR이나 도쿄메트로 역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것도 아니라서

적당히 죽치고 있기 딱 좋다.



너무 지하에만 쳐박혀 있는것도 좀 따분해서

나가서 아케페스나 하러 갔다.


사놓고 입지도 않았던 요시코 야구복은 이날 5천엔에 팔았다.

작년 애플샵에 극소량 입고되었을때 각각 6.5인가 주고 요시코, 루비 야구복을 샀었는데

라이브 갈 때도 (나중에 구한) 리코하고 루비꺼만 입다보니까

쓰지도 않는거 방치하느니 진짜 필요한 사람이 갖고있는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그럭저럭 남아있던 뷰잉 자리도 슬슬 줄어간다.

아마 비슷한 생각을 한 사람들이 있겠지..


한동안 앜페나 하면서 시간보내다가

점심은 따로 먹지않고 편의점 샌드위치와 에너지바로 때웠다.


3시쯤 넘어서 케이요선을 타고 치바로 향했다.


대충 1시간쯤 걸려 카이힌 마쿠하리에 도착.

몇달 전 안쨩 이벤보러 도쿄 왔을때도

4월 1일이 되도록 물장판을 상영중이던 곳을 찾아 여기까지 왔었는데

설마 두달만에 또 올줄은 몰랐다.


한달전에도 컁팬미 보러 케이요선 타고 마이하마에 갔었는데

어째 올해는 케이요선을 많이 타네.


2층에 있는 시네플렉스 마쿠하리(シネプレックス幕張)에는

뷰잉 보러 온 인원들 포함해서 사람이 하도 많아서 쉴 곳도 없었다.

그 중에는 뷰잉 보러 온 서양인 성님도 ㄷㄷ..

아마 나처럼 외국인 패키지 2일 당첨되고 1일은 따로 뷰잉 보러 온 것 같았다.

몇몇 한국인들도 같은 생각으로 여기 와있었던듯.


1층에 세가가 있길래 혹시나 해서 보니까 아케페스가 있었다.

뷰잉 보기 전에 시간 보내기 딱좋군.


주사위를 굴리다 보니 루비쨩을 만났다.

리코루비라니 이거 안찍을수가 없겠네요.


리코쨩 저기... 루비도 피아노를 치고 싶어.

그러니까, 가르쳐 주지 않을래...?


물론~

나라도 괜찮다면, 언제라도 가르쳐줄게♪


고마워!

에헤헤, 리코쨩하고 나란히

피아노를 칠 수 있을 정도가 된다면 좋겠어...!


후후, 나도 기대되는걸

일단은 쉬운 것 부터, 같이 힘내보자


한바퀴 다 돌고~


슬슬 시간이 되어 입장.

6관으로 가자.


입구쪽에 비치된 것.

자유롭게 가져가면 되는듯.


일본에서 뷰잉을 보는건 지난 1월 누마즈에서 길티키스 치바 팬미를 본 이후 두번째다.

정규 뷰잉은 처음.


본고장인 누마즈도 그렇고, 그나마 인원수가 200명은 되는 이곳은 보기에 나쁘지는 않았다.

물론 한국 뷰잉에 비하면 파워가 10% 정도밖에.. ㅋ..;;

작년에 30여명 모였던 서드 사이타마 2일차 뷰잉 백석이 훨씬 단단했다.


아오쟘처럼 많이 익숙하고 자주 들은 노래들은 그나마 좀 하는데

나머지 극장판 노래들은 그저 밋밋..


나는 감상모드도 괜찮다고 보니까 그다지 나쁘다고는 생각안하는데

한국 뷰잉처럼 불타는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현지 뷰잉은 영 좋지 않다.


앵콜 파트에서도 열심히 아쿠아~하는 건 저 앞에 단단러 2명 뿐이고

뭐 나도 안하니까 할말은없지만 ㅋㅋ 


이번 핍스의 장관은 이 레인보우였지.


뷰잉으로 봤을때도 상당히 인상깊게 남았다.

중대발표도, 진짜 마지막으로 하던 인사도 없이 넥스파를 끝으로 퇴장한 아쿠아도 그렇고..


뷰잉 끝난 이후에도 한동안 그로기 상태에서 빠져나오질 못했다.


다시 케이요선을 타고 아키하바라로...


여기는 아키하바라에 있는 흑우팩(외국인 패키지) 호텔.

구조가 되게 특이하다. 원통형 ㅋㅋㅋ..


이날 제대로 먹은 게 없어서 근처 편의점에서 실컷 사서 들어갔다.

북해도산 타라코? 파스타라는데 괜히샀다.

입맛에 완전 안맞아서 진짜 먹기 힘들었던..


호로요이는 한국에서도 팔긴하지만

계절한정으로 나오는건 없다.

여름한정 여름의 일본 안즈(살구) 츄하이.


그냥 '안쥬'하고 비슷해서 눈에 띄었을 뿐이지만 ㅋㅋ


리엥과 요엥.

굿나잇.


전날 너무 늦게 자서

이날은 일찍(?) 12시쯤에 잠들었다.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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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8일, 9일 양일간 개최되었던

아쿠아의 5번째 라이브.


Aqours 5th LoveLive! ~Next SPARKLING!!~


작년 4th에서 5th 라이브 일정이 발표되고 7개월이 지나는 동안에

극장판, 무대인사, 내한 라이브 등 많은 일들이 있었다.


언제 오나 싶던 라이브도 이미 끝나고 일주일이 지났다..


아쿠아의 라이브로서는 3번째인 메트라이프 돔(세이부 돔).

세컨드, 서드에 이에 이번 핍스로 3번째인데

세컨때는 관심이없었고 서드 사이타마는 작년 딱 이때쯤에 뷰잉으로 봐서

실제로 와보는 건 이 때가 처음이었다.


뭐 항상 그렇듯이 이플러스 놈들이 표를 주는 일은 없었고..

그도 그럴게 양일 도쿄돔 단념석까지 매진시키는 그룹인데

그보다 클라스 떨어지는 세이부 돔에 몰아넣은데다 투어도 아니고 양일 라이브니

도쿄돔때도 안주던 자리를 줄 리가 있나..


이번에는 포스 때와 달리 흑우팩(외국인 패키지)도 없을 것 같고 해서

그냥 직관은 단념하고 뷰잉으로 볼 생각이었는데..

공식이 이번에도 흑우팩을 팔아서 결국 또 직관 보러 왔다.


포스때 흑우팩은 52000엔(당시 환율로 518,946원)이었는데

핍스 흑우팩은 54000(557,459원)엔이다 -_-

엔화로는 2000엔이 올랐는데 38,513원이 더나갔다. 이건 뭔...



1일차는 라이브 바로 며칠전까지도 아무 생각도 없이 표도 안구하고 있다가

직관 포기하고 1일차 뷰잉이나 볼까 했더니

이플에서 예매하려고 보니까 카드결제밖에 안돼서 강제 타천 ㅋㅋㅋㅋㅋㅋ

선행 예매는 편의점 입금이 되니까 대행 맡기면 되는데

일반으로 넘어가면 카드만 되는걸 몰랐다...;


라이브가 다가오자 도쿄 23구내 뷰잉장은 이미 다 털렸고

그나마 숙소인 아키하바라에서 가까운 치바 마쿠하리로 갈 수밖에 없었다.


3800엔. 요새 환율때문에 4만원인 한국 뷰잉보다 비싸졌다 -_-


그나마 다행인게 이쪽은 라이브 전날까지도 자리가 남아서

영화관 홈페이지에서도 예매가 가능했고

1일차를 아예 못본다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2일차 흑우팩 자리. 스탠드 7열 -_-

어째 스탠드 2열주던 도쿄돔때보다 더 구려졌는데..

일부 아레나 간 사람도 있는듯하지만..

저 앞에 보면 이번에는 이탈리아의 '그 계단'을 스테이지에 만들어놓은 게 보인다.


근데 이 세이부 돔, 진짜 웃기는 구조다. 원래 있던 경기장에 뚜껑만 덮어놓은..

그러니까 저 옆에 벽 부분은 그냥 뚫려있다. -_-

유사돔, 짭돔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그것..


비가 쏟아지면 우산이나 우비가 필요하다던데

그러고도 돔이냐...


그나마 다행인건 2일차엔 비가 오긴 했어도 살살 오는 수준이라

안까지 새어들어오거나 하지는 않았다.


17시가 되어 본 공연 시작.



僕らの走ってきた道は・・・

우리가 달려온 길은・・・


극장판 테마 라이브인만큼

첫 시작은 역시 보쿠미치.

지금까지는, 라이브에서 항상 9인으로 스타트였지만

보쿠미치는 1, 2학년 6명으로 시작한 다음

3학년이 합류하는 형식이었다.


특히나 스테이지에서 오랜만에 보는 아리사가 참 반가웠다.

난 작년 포스 이후 처음보는거라 한 7개월만인가..

3월에 개인적으로 내한 오긴 했지만 그거는 아쿠아로서 온건 아니니까.


이 노래 콜이 은근 재밌는데

이츠모~ (후~!)

보쿠라~ (후~!)

사라니~ (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근 중독성있다 이거


그렇게 첫 곡이 나오며 슬슬 고조되어 가는 분위기에..


スリリング・ワンウェイ

스릴링·원 웨이


私たち、輝きたい~~~~~~!!


마이 미라이 토라이!토라이!토라이라이 혼키데 하시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이게 여기서 왜나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셋리 누가 만들었는지는 몰라도 돌았따진짜 ㅋㅋㅋㅋㅋㅋ


이게 17 내한때 제대로 처음 들어본 노래였는데

그땐 라이브 뉴비일때라 콜이고 뭐시고 하나도 몰랐고

이거 존나 쩐다..라고만 생각했었다.


근데 설마 정규라이브에서 이걸 이 타이밍에 듣게 될 줄은

짭돔에 온 3~4만명쯤 되는 사람 중에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


대체 셋리 어떻게 가져가려고 초반부터 불을 지르는것인가..



青空Jumping Heart

아오조라 Jumping Heart


스릴링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서

바로 아오쟘 ㄷㄷㄷㄷ

매우 신나는 곡으로 역시 믿고 듣는 오프닝이다.


이후 MC파트와 자기소개 파트.


또 언니꺼 따라하는 루비 ㅋㅋㅋㅋㅋㅋㅋ


언니 반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C 파트 이후 나온 곡은


SKY JOURNEY


아니 스카이져니가 여기서?

스카이져니는 그 분위기 때문에 내가 매우 좋아하는 노래로

가사하고 파트도 다 외우고 있어서 머리속으로 재생도 가능하다.


특히 제일 좋아하는 파트는 오스와의 솔로파트인데


羨ましくなるよ眩しい故に

우라야마시쿠 나루요 마부시이 유에니

부럽다고 생각하게 돼 너무 눈부셔서


이부분이 너무 멋지다...

이거는 아마 해파트 짤인가.. 언제적인지는 모르겠는데

해파트 의상의 스카이져니는 후쿠오카때밖에 없었고..

뭐 아무튼 저런 분위기.


평소(?) 이미지와 꽤나 다르다.

이케멘과 소녀 속성을 동시에 가지고있는..

참 특이한 사람이다.


스카이져니는 커플링 곡이라 따로 의상은 없고

그래도 제일 잘 어울리는게 서드 후쿠오카때만 나왔던 해파트 복장인데


이번에는 이런 의상으로 나왔다.

보쿠미치 의상의 치마는 그대로 뒤고

상의 부분만 교체.

이건 처음보는 의상인데 이번 셋리때문에 새로 나온건가?


Daydream Warrior


아니 여기서 데이드림 워리어가 ㄷㄷ

보통 예전 라이브 셋리를 보면 데이드림-스릴링으로 이어지는데

이번에는 순서가 반대가 됐다.


이 곡은 안무가 참 멋있는데

특히 2절 이후의 아이컁 ㅋㅋㅋ


역시나 스릴링처럼 저번 내한 이후 참 오랜만이었다.


이후 SD 애니메이션 첫번째 파트.

1일차와 2일차의 영상이 달랐는데

1일차에 카난이 졸라 웃겼던 기억이 ㅋㅋㅋㅋ

2일차는 그냥 정신나간 내용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약을 빤거야 대체 ㅋㅋㅋㅋㅋ



逃走迷走メビウスループ

도주 미주 뫼비우스 루프


3학년들의 곡 도주미주로 다시 스타트.

역시 전용 의상으로 등장했는데..


너무이쁨 ㄷㄷㄷㄷㄷㄷ



予測不可能Driving!

예측불가능 Driving!


그대로 3학년들의 세븐넷 물장판 사전예매권 특전곡 예측불가능 드라이빙으로 이어졌다.

세븐넷은 해외 발행 카드를 안받아서 내가 매우 싫어하는 곳인데 -_- 어쨌든

이 곡은 토롯코를 타고 이동하는데


그 토롯코가 자동차 모양이다 ㅋㅋㅋㅋ

그래도 스탠드 전열이라 토롯코 타고 지나갈 때는 잘 보였다.

도쿄돔때보단 좀 멀긴 한데..



Marine Border Parasol


이어서 2학년들의 세븐넷 특전곡 마린 보더 파라솔.

제목부터 파라솔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양산을 들고 등장.

그걸 또 빙빙 돌리는 안무가 귀엽다.



ハジマリロード

하지마리로드(시작의 길)


드디어 나올게 나왔다 ㅋㅋㅋㅋㅋ

이날 아쿠아 노래 중 가장 정신나간 텐션을 보여준 노래 ㅋㅋㅋ

('아쿠아 노래 중'이라고 한건 '그 분'들 노래가 있기 때문에..)


특이하게도 토롯코가 스탠드 A-B 사이로 지나가는데

스탠드 B는 무대와 멀어서 영 좋지 않지만 이 때만큼은 바로 앞에 지나가니 개이득이다.

뭐 나야 A 전열이라 고개 꺾고 뒤로 돌아서 봐도 좀 멀긴 했다.


サンシャインマイロード(선샤인 마이 로드!!) 콜은 진짜 정신나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마이 로드는 물론 My road라는 뜻이지만

My lord로 들리기도 하는지라 ㅋㅋㅋ

가사도 그렇고 여기 인간들 소리 내지르는게 무슨 광신도 집단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이후 잠시 극장판 요약 영상이 나오고


Hop? Stop? Nonstop!


홉스탑은 극장판에선 사복으로 라이브를 했던지라

이게 라이브에선 어떤 의상으로 나올지도 상당히 기대가 되었는데


사복은 아니고 이런 의상으로 나왔다.

뭐 이거도 귀엽기는하네 ㅋㅋㅋ


여기서 SD 애니메이션 두번째 파트.

첫날엔 일본 문화에 대한 말장난같은 내용이라 솔까 먼소린지 하나도 못알아먹고

그래서 둘째날 직관가서 봤을때도 이 타이밍에 화장실로 런했다.

다행히 짭돔의 화장실은 커서 사람이 많아도 금방금방 나가긴 했다.


근데 돌아와서 보니 꽤나 재밌었다 ㅋㅋㅋ

그 전날처럼 난해한(?) 내용도 아니었고.


恋になりたいAQUARIUM / HAPPY PARTY TRAIN


이어서 1일차엔 코이아쿠, 2일차엔 해파트.

코이아쿠도 좋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해파트를 또 라이브로 듣는다는 게 매우 좋았다.


노래 자체는 좋은데....


여기저기서 발전기가 돌아가는 개판 꼬라지를 보니

내한때 봤던 클린도 100%의 코이아쿠와 해파트가 그리워졌다...


君の瞳を巡る冒険 / “MY LIST” to you!


1일차 너의 눈동자를 둘러싼 모험, 2일차 마이리스트.

리코오시다 보니 리언니가 멋있게 나오는 키미보켄을 참 좋아한다.

노래자체가 취향인것도 있고..


2일차 짭돔가서 봤던 마이리스트도 굉장히 귀여운 노래.

이거는 슈카가 너무 귀여워요..


未来の僕らは知ってるよ

미래의 우리는 알고 있어


1일차에 아오쟘을 들었을 때는, 2일차엔 그 부분이 미라보쿠로 바뀌는건가 싶었는데

오프닝 두 곡 모두 양일 라이브에 나왔다.


미라보쿠라고 하면 역시

I live, I live Love Live! days!!


그리고


We got dream!!!!!!


벌써부터 나중에 있을 2기 내한이 기대된다.


아쿠아는 잠시 퇴장하고

세인트 스노우가 등장하는데..


SELF CONTROL!!


셀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스나우! 단스나우!

콜 잘 모르는 사람도 단스나우는 아니까

이 부분만 엄청 크다 ㅋㅋㅋㅋㅋㅋ


1기 방영 당시에는 성설의 이미지가 별로였던지라

단스나우가 그냥 놀리는 의미로만 쓰였던거같은데

사실 노래 자체는 굉장히 좋다.


세인트 스노우의 라이브는 작년 후쿠오카에서 드롭아웃으로 처음 들었고

이번에도 빌립어겐 외에 뭔가 하나 더 나올까 싶긴 했는데

셀컨 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



Believe again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라이브에서 가장 핫한 곡.


올해 1월 첫째주에 물장판 스포안당하려고

누마즈에 가서 처음으로 봤던 기억이 난다.


당시 빌립어겐이 준 쇼크가 대단했던지라

뒤에 아쿠아 노래가 뭐였는지 기억도 안날정도로 강렬했다.


진짜로 이거 하나때문에 직관 가야되나 싶었을 정도인데

흑우팩 덕분에 소원성취.


Brightest Melody


브라멜로. 빌립어겐 이후 잠시 물장판 영상이 짧게 나오고 나서 바로 이어진다.

이 노래도 워블처럼 의상이 교체되는 부분이 있는데



상의를 집어던지는듯.

직관갔는데 왜 못봤을까?

순간적이기도 하고 거리가 좀 있어서 집중 안하면 놓치기 쉽기는 한데..


블레이드 색 바꾸는데 집중해서 못봤나? ㅋㅋㅋ


한국이었으면 '그 부분'에서

파란색이 주황색으로 물들어가는 장관이 연출되었을텐데..


그나저나 리언니가 너무 이쁘셔서

5센리 해야되겠다는 생각이...


후리의 쌍경단도 너무 귀엽다 ㄷㄷㄷㄷㄷㄷ


아이컁의 뿔버섯짤도 매우 귀여운데

팬사이트 한정이라 못올리는게 아깝다.


Over The Next Rainbow


세인트 아쿠아 스노우.. 11명 모두가 부르는 곡.

물장판에도 등장하지 않고 음원으로만 나온 곡인데

처음에 유튜브에 공개됐을 때는 크게 감흥 없었다가

어느 순간 딱 꽂혔다.


넥스파와 OTNR중 어느 쪽이 막곡일지에 대해서도 말이 꽤 많았는데

난 당연히 넥스파라고 생각했었다.

아쿠아의 라이브니까, 아쿠아의 노래가 막곡인 게 당연한 것..


그럼 OTNR이 어느 타이밍에 나올지가 관심사였는데

빌립어겐과 브라멜로에 이어서 나왔다.

타이밍상 제일 적절하긴 한듯.


이거는 의미도 잘 모르면서 듣기만 하면 너무 아까우니까

라이브 며칠전부터 가사를 싹 다 외운 다음 보러 갔는데

정말 잘한 일이었다..


가사를 싹 다 알고 들으면

가사가 날아와서 꽂히는 그 감각이 참 좋다.

특히나 이런 노래는....


なんてあっという間に過ぎてゆくのだろう

난테 앗토 유우마니 스기테유쿠노다로오

어째서 이렇게 순식간에 지나쳐가는 걸까


立ち止まることもできない季節は

타치도마루 코토모 데키나이 키세츠와

멈춰서는 것도 할 수 없는 계절은


今日も (去って) 今日が (去って) 前を向くしかない

쿄오모 (삿테) 쿄오가 (삿테) 마에오 무쿠시카나이

오늘도 (떠나고) 오늘이 (떠나가) 앞을 향할 수밖에 없어


決して戻れないね…

케시테 모도레나이네...

결코 돌아올 수 없네...



이후 세인트 스노우와 아쿠아가 소감을 말하는 파트.


제일 기억에 남았고 쇼크(?)를 줬던 부분이

아리사하고 리카코가 했던 말이었는데...


아리사

역시 9명인 아쿠아가 좋고..

아이돌은 영원하지 않으니까, 비로소 따라가고 싶어지는 거 아닐까

그래도 이 9명의 아쿠아는 영원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리카코

모두 오늘은 즐거웠나요? 전력으로 달렸어? 감사합니다.

저도 오늘은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살아있어서 다행이다.. 이 9명에서 여기까지 올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렇게 다시금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건, 모두가 모두가, 언제나 저희에게 애정을 보내주신 덕분입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아, 이번 라이브는 정말 즐거워서, 정말 끝나지 않고 계속~할 수 있었다면 하고 조금 생각했지만

그래도, 우리는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으니까, 나아가지 않으면 안되니까

혹시라도, 모두와 만나지 못하는 날이 계속되더라도, 우리가 아쿠아로 있는건 변치 않으니까

모두 변함없이 아쿠아를 좋아해준다면 기쁠거예요.

다시, 언젠가, 이 9명이서 라이브를 할 날을 꿈꾸면서, 오늘부터 다시 힘내겠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사쿠라우치 리코역의 아이다 리카코였습니다.


리코오시이자 리카코를 응원하는 사람인데...

솔직히 저 말 듣고 표정 싹 굳었다.

소리도 전혀 내지 않고.


나는 웬만하면 불행회로는 돌리지 않는 편이고

아이돌은 언젠가 끝나는거지만

아 이거는.. 하........


끝나고 난 뒤의 얘기지만

지나가던 일본인들 얘기를 주숴들어보니까

그렇게 끝내놓고 후속그룹 밀어주는거면 진짜 최악이다 이런 소리들을..


좀 더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일 얘기는 아니었는데.

그땐 좀 그랬다.


했던 것들을 쭉 뒤돌아보면

잘도 해냈구나 싶을정도로 엄청나게 달려왔었는데...

잠깐 브레이크 걸 수도 있는 걸 가지고

왜 그렇게 불안하게 생각했을까..


어이없게 끝장내버린 선례가 있기 때문일까..


이제 라이브도 막판으로..

마지막 노래.



ホップ・ステップ・ワーイ!

Hop・Step・와이!


1일차의 마지막 곡은 홉스텝.

2018 아쿠아 클럽 테마곡.

라이브로는 작년 서드 후쿠오카 때 처음 들어봤는데

그게 마지막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이날도 뷰잉으로 봤으니..

유닛 팬미는 다떨어졌고.. 아이고 ㅋㅋㅋ



Jump up HIGH!!


2019 아쿠아 클럽 테마곡.

6월 말에 발매되는지라 아직 풀버전 공개까지는 시간이 좀 더 남았으니

이번 라이브엔 안나온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2일차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아쿠아 최초의 타올곡..

타올곡이란 타올을 빙빙 돌리는 곡을 뜻한다.


난 그냥 블레이드만 돌리긴 했지만

목에 내한 타올 걸고 있었는데 돌려볼걸 그랬나?


이번 라이브는 정말 여러모로 예측불가능이었다.

긴테도 여기서 터졌지만 어차피 스탠드라...


이후 아쿠아는 퇴장..

항상 나오던 그 아쿠아~콜이 나오는..데....


1일차에 뷰잉으로 보고있으려니 뭔가 좀 이상했다.

뭐랄까.. 오시 색이 어째 뭉쳐있는 듯한..

같은 오시들인가? 생각도 했는데 그렇게 보기엔 같은 색이 너무 많았다.


그렇다고 뭔가의 형태로 보기에는 좀 뭉개져 있었다.

뷰잉 카메라가 전체를 비춰주고

현장과 뷰잉장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나오면서 뭔가 있다는걸 눈치챘다.






레인보우

...

불완전하게 보였던 형태가

점점 옆으로 퍼져나가면서

마침내 완전한 형태가 되어가는 모습이..

그 장관을 보고서는 경외심마저 느껴졌다.

4만명에 가까운 이 세이부 돔에서 그게 되다니??


이게 처음에 형태가 불완전했던 것도

몇명 안되는 프로젝트 스태프들이 돌아다니면서

목이 다 나갈정도로 외치고 다니다보니까

서서히 색이 바뀌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완성된거라고..


2년 전, 서울에서는 최초로 요소로드, 카난레일 프로젝트를 성공했었는데..

그것에 자극을 받은 미국 쪽 팬덤에서도 멋진 광경을 하나 만들어냈었다.


작년 미국에서 만들어진 레인보우가 그것.


그 레인보우 프로젝트는 1년 뒤, 태평양을 건너서


19년 4월, 서울에서도 레인보우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마침내 본토에까지 닿았다.


아레나쪽은 원래 지정된 색이 없었는데

귤색이 너무 적다는 걸 알아챈 아레나 사람들이 서서히 색을 바꾸기 시작했고

마침내 모든 아레나가 귤색으로 물들었다.


사실 일본에서도 지금까지 이런저런 기획들이 있었는데

뭐 하나 제대로 된 적이 없었다.

일단 사람들이 그다지 관심이 없는 것도 있겠고

라이브 한다 치면 인원수가 기본 1만 이상에서 도쿄돔같은 경우 5만까지 가기때문에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


그리고 일본인들 스스로도 느끼는 점이겠지만

해외 팬들과 같은 절박함이 없다.


해외의 팬들은, 자국에서 보는 라이브나 행사는 그게 마지막일지도 모르니까.

누구도 다시 와줄거라고는 장담할 수 없는거니까.


일본 팬덤도 해외에서의 사례를 보고 뭔가 해보자는 마음이 생긴 것일지도 모르겠다..

4만여명이 만드는 광경은 그 자체로 환상적이었다.


하면 되네 일본인들도.



그리고


첫 앵콜 곡으로 나온 건...



卒業ですね

졸업이네요


아제리아의 2기 특전곡인 졸업이네요.

졸업 특전곡들은 특정 점포에서 BD를 다 사모아야 되기때문에 구하기가 까다롭다..


졸업곡 하면 보통 샤론의 사쿠라 바이바이가 가장 평이 좋고

아제리아가 부른 이 노래는 그다지 언급되는 편은 아니었는데

라이브로 보니 뒤통수 한대 맞은 느낌이다.


노래 분위기하고 안맞게 안무가 귀여워 ㅋㅋㅋ

왼오왼 왼오왼

근데 다른부분 보면 제법 절도있다..;;


특이하게도 의상이 교복인데,
제일 처음 나왔으니 갈아입을 시간이 있기도 하고..


라이브 이후로 관련 짤도 많이 나왔는데.. 일단 몇가지.






ここから右、左へ

코코카라미기, 히다리에

여기서부터 좌우로


貴方と私は

아나타토 와타시와

당신과 저는


それぞれの未来選ぶでしょう

소레조레노 미라이 에라부데쇼오

각자의 미래를 고르겠죠


もう会えなくなるのでしょう

모오 아에나쿠 나루노데쇼오

더는 만날 수 없는 거겠죠


いくつもの夢を分かち合い

이쿠츠모노 유메오 와카치아이

수많은 꿈을 나누며


季節が過ぎ去る この速さ

키세츠가 스기사루 코노하야사

계절이 지나버린 이 속도



특히나 여운이 그렇게 강하게 남는 건

마지막 연출 때문..



스크린에 각자의 문이 나타나면서



마지막에 뒤돌아보는 스와..



레인보우가 앵콜 할때만 하고 끝나는 게 아니고

라이브 끝날 때 까지 쭉 이어졌는데


노래 자체가 감상에 푹 잠기기 좋은 노래이기도 하고

그걸 또 레인보우가 그려진 공간 안에서 들으니

정말 신비한 느낌이었다..



Guilty!? Farewell party


다른 유닛의 졸업곡이 슬프고 서정적인 느낌이 든다면

길키의 노래는 약간 신나는 편 ㅋㅋㅋ

제목부터가 파티니까 뭐 ㅋㅋ

그게 마리답기도 한 것 같고 ㅋㅋㅋ


忘れないで dancing the feel

와스레나이데 dancing the feel

잊지 말아줘 dancing the feel


どこにいても君が好きさ

도코니 이테모 키미가 스키사

어디 있어도 네가 좋은걸



サクラバイバイ

사쿠라 바이바이


이건 매우 좋아하는 노래라 가사도 다 외우고 있다.

분위기도 밝고 멜로디도 밝은데

가사 알고 들으면 무척이나 슬픈 노래다.

그러고보니 뮤즈 노래중엔 그런게 꽤 있지.. ㅋ..;


아제리아와 길티키스에는 졸업하는 3학년 선배들이 있지만

샤론은 1, 2학년 멤버들이라 졸업은 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떠나보내는 입장인 샤론만이 부를 수 있는 노래인 듯 하다...


새로운 여행(졸업)을 떠나는 3학년들을

웃는 얼굴로 보내주며

실은 쫓아가고 싶지만

그래도 보내주면서..


새로운 여행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니까

언젠가는 자신들도 여행을 떠나게 되고

언젠가 맞이할 여행을 위해 더 힘내서 나아가자...


今日は

쿄-와

오늘은


卒業バイバイ

소츠교- 바이바이

졸업 바이바이


サクラかな

사쿠라카나

벚꽃일까


花吹雪、 おめでとう

하나후부키 오메데토-

흩날리는 꽃잎, 축하해


出会いには意味があるって、言うけど

데아이니와 이미가아룻테 유우케도

만남에는 의미가 있다고들 말하지만


それは 大好きになったからつながりがうまれて

소레와 다이스키니 낫타카라 츠나가리가 우마레테

그건 정말 좋아하게 됐으니까, 인연이 태어나서


おめでとうおめでとうあこがれはずっとね、消えない

오메데토- 오메데토- 아코가레와 즛토네, 키에나이

축하해, 축하해 동경은 계속, 사라지지 않아


ずっとー、ずっとー

즛토- 즛토-

쭉, 계속



이어서.. 정말 마지막곡인..



Next SPARKLING!!

넥스트 스파클링!!


애니 속 아쿠아의 6명이 부르는 마지막 노래.

뮤즈와 달리 아쿠아는 6명이 되어도 계속 이어진다...

3학년들이 등장하는 2절부터는 현실이 아닌 환상 속의 부분...


가사는 물론 다 안다. 머리속으로 수백번은 돌렸으니..

할 말은 많지만

부르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할 말은 가사 속에 다 있으니

그냥 가사로 대신할까 한다.


一つ一つの思い出たちが

히토츠 히토츠노 오모이데타치가 

하나 하나의 추억들이 


大事なんだ ずっと綺麗な僕らの宝物だよ

다이지난다 즛토 키레이나 보쿠라노 타카라모노다요

너무나 소중해 계속 예쁜 우리의 보물인 거야


どんな遠くへ離れてもきっと見える

돈나 토오쿠에 하나레테모 킷토 미에루

아무리 멀리 떨어져도 분명 보이는


いつもの景色 心の中にしまってあるから

이츠모노케시키 코코로노 나카니 시맛테아루카라

언제나의 경치를 마음 속에 품고 있으니까


会いたくなったら 目を閉じて

아이타쿠 낫타라 메오 토지테

만나고 싶어지면 눈을 감고


みんなを呼んでみて そしたら

민나오 욘데미테 소시타라

모두를 불러봐 그러면


聞こえるよ この歌が

키코에루요 코노 우타가

들릴 거야 이 노래가


ほら次はどこ一緒に行こう!

호라 츠기와 도코 잇쇼니 유코-!

자 다음은 어디 함께 가자!



忘れない忘れない夢があれば

와스레나이 와스레나이 유메가 아레바

잊지 않아 잊지 않아 꿈이 있다면


君も僕らもなれるんだなりたい自分に

키미모 보쿠라모 나레룬다 나리타이 지분니

너도 우리도 될 수 있어 되고 싶은 자신이


忘れない忘れない夢みること

와스레나이 와스레나이 유메미루 코토

잊지 않아 잊지 않아 꿈을 꾸는 걸


明日は今日より夢に近いはずだよ

아시타와 쿄-요리 유메니 치카이 하즈다요

내일은 오늘보다 꿈에 가까울 거야



ひとりひとりは違っていても

히토리 히토리와 치갓테이테모 

한 사람 한 사람은 다르더라도


同じだったよいまこの時を大切に刻んだのは

오나지닷타요 이마 코노 토키오 타이세츠니 키잔다노와

똑같았던 거야 지금 이 시간을 소중히 새긴 것은


ぜったい消えないステキな物語

젯타이 키에나이 스테키나 모노가타리

절대 사라지지 않는 멋진 이야기


みんなとだからできたことだね

민나토 다카라 데키타 코토다네

모두와 함께니까 할 수 있었던 일이네


すごいね、ありがとう!

스고이네, 아리가토-!

굉장해, 고마워!


会いたくなるんだ

아이타쿠 나룬다

만나고 싶어져


わかってる みんなを 呼びたいよ

와캇테루 민나오 요비타이요

알고 있어 모두를 부르고 싶어


いつでも 聞こえるよ この歌が

이츠데모 키코에루요 코노 우타가

언제나 들릴 거야 이 노래가


まだ走れるね 一緒に行こう

마다 하시레루네 잇쇼니 유코오-

아직 달릴 수 있네 함께 가자



止まらない止まらない熱い鼓動が

토마라나이 토마라나이 아츠이 코도우가

멈추지 않아 멈추지 않아 뜨거운 고동이


君と僕らはこれからも繋がってるんだよ

키미토 보쿠라와 코레카라모 츠나갓테룬다요

너와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있는 거야


止まらない止まらない熱くなって

토마라나이 토마라나이 아츠쿠낫테

멈추지 않아 멈추지 않아 더 열정적으로


新しい輝きへと手を伸ばそう

아타라시이 카가야키에토 테오 노바소우

새로운 반짝임에 손을 뻗자



いまだって未熟だけど

이마닷테 미쥬쿠다케도

아직 미숙하지만


先へ進まなくちゃ それしかないんだよね 未来へ!!

사키에 스스마나쿠챠 소레시카나인다요네 미라이에!!

앞으로 나아가야지 그것밖에 없네 미래로!!



忘れない忘れない 夢があれば

와스레나이 와스레나이 유메가 아레바

잊지 않아 잊지 않아 꿈이 있다면


君も僕らもなれるんだ なりたい自分に

키미모 보쿠라모 나레룬다 나리타이 지분니

너도 우리도 될 수 있어 되고 싶은 자신이


忘れない忘れない夢みること

와스레나이 와스레나이 유메미루 코토

잊지 않아 잊지 않아 꿈을 꾸는 걸


明日は今日より夢に近いはずだよ

아시타와 쿄우요리 유메니 치카이 하즈다요

내일은 오늘보다 꿈에 가까울 거야



止まらない止まらない熱い鼓動が

토마라나이 토마라나이 아츠이 코도우가

멈추지 않아 멈추지 않아 뜨거운 고동이


君と僕らはこれからも繋がってるんだよ

키미토 보쿠라와 코레카라모 츠나갓테룬다요

너와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있는 거야


止まらない止まらない熱くなって

토마라나이 토마라나이 아츠쿠낫테

멈추지 않아 멈추지 않아 더 열정적으로


新しい輝きへと手を伸ばそう

아타라시이 카가야키에토 테오 노바소우

새로운 반짝임에 손을 뻗자



.........


그녀들이 무대 아래로 사라지면서 보이지 않게 된 후..

리더가 있는 힘껏 외쳤던 아쿠아!!!!

거기에 화답하는 선~샤인!!!!!



안내 방송이 나오면서

장내에 불이 들어왔다.

정말 끝난 것이다..


항상 하던 중대발표와 정말 마지막에 하는 인사도 없이

넥스파를 마지막으로 라이브는 종료.



라이브가 완전히 끝나고 나서도

어느정도 형태가 남아있던 레인보우.



한없이 착잡한 기분이 들었다.

왜일까...


조금 더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알게됐지만

생각해보니 애니 속 아쿠아의 얘기는 이제 정말로 끝났다...


현실의 아쿠아, 그리고 앞으로 나올 스쿠스타같은, 다양한 매체에서는 계속되겠지만

애니 속 그녀들의 이야기는 다시는 볼 수가 없다.


이 팬덤은 Final이라는 단어에 매우 민감해서, 말하고 싶지 않지만

어떤 의미에선 파이널일지도 모르겠다.


여러 복잡한 감정과 여운을 짙게 남긴 채

5th 라이브는 막을 내렸다.



그리고 현실로 돌아갈 시간.


이 인파 뭔데.. ㅋㅋㅋㅋㅋㅋ


저럴 줄 알고 신청해둔 흑우팩 버스를 타고

아키하바라 호텔에 도착하니


시간은 이미 23시 47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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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포스 도쿄돔 라이브 때 핍스 라이브 일정이 발표되었는데

어느새 일주일도 안남았다 ㅎㄷㄷ


몇달전 애플에서 예약해둔 굿즈들도 이번주에 도착.


일단 핍스블.

원화기준 기존 블 4.5만원이었는데 5만으로 올랐다 -_-

일본 가격은 여전히 4500엔인데.. 흐음


포스블, 그리고 비슷한 사양의 아시아투어 블레이드는

무슨 광선검처럼 쭉 올라오면서 느릿느릿 바뀌는데

이번 핍스블은 원래대로 돌아왔다.


이번 핍스블에는 핫키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아래쪽 핫키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위에 Aqours 부분에 색이 들어오고


색 바꾸고 핫키 버튼 누르면 한번에 점프할 수 있는 기능.

저런식으로 리코색에서 노란색으로 바로 넘어갈 수 있다.


색을 고정시켜 놓고 쓰는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다..;

핫키 ON 상태에서는 기존 색은 안바뀌고..


프로젝트같은거 할때 한번에 색 넘기기엔 편하겠지만 생각한것과 달라서 존나 애매..


핍스블은 아쿠아 9명 외에도 세인트 스노우 2명의 색도 있다.


근데 세이라는 그렇다치고 리아는 그냥 하얀색이라

요시코하고 차이없는듯?


팔토시. 개당 1.4만. 엔화로는 1200엔.

2개 1세트가 아니라 낱개로 판다..;

왜 리코만 2개샀지??

한짝씩만 샀어도 되는거였는데 왜저렇게 샀는지 모르겠다.


핍스 핀즈. 1.7만. 1500엔.


핀즈가 또 하나 늘었군요.


팜플렛. 2.8만원. 2500엔.

예전엔 그냥 엔화*10이었는데 확실히 가격이 올랐다..


이번 팜플렛은 특이하게도 포스터하고 클파도 같이 들어있다.


팜플렛 뒷면.


리언냐 리코 너무이쁨 ㄷㄷㄷㄷ

둘이 이름이 비슷한게(梨香子、梨子) 재밌는점.


리코는 저렇게 모자를 쓰는 경우가 꽤 있는듯..


그러고보니 얘도 쓰고있군 ㅋㅋ


이번에 눈길을 끄는 건 단연 이 의상.

세인트 스노우의 빌립어겐.



팜플렛에 동봉된 포스터.

근데 이 포스터 규격이 꽤나 이상한게

다른 포스터들보다 훨씬 길다..


양면으로 되어 있다.

이쪽은 넥스파 의상?


포스터. 만원. 800엔.

포스터는 수십장은 될텐데 달아둘곳도 없고

포스터 보관용 파일이라도 구해야 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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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자체에 대한 후기는 이미 썼으니 넘어가고

이번엔 그때 있었던 일들.


1일차가 4월 20일이었으니 벌써 한달이 다 되어간다.


일찍 일어나서 나가는거 진짜 싫어하는데

4시에 깼다. 한 5시간 잤나? ㅋㅋㅋ


그깟 브마가 뭐라고 새벽 4시에 깨냐고..


씻고 챙겨갈거 최종확인하고 집 나서니 5시 10분.

고려대까지는 대충 2시간은 걸리니 이거도 엄청 빠른 건 아니다..;


버스 타고 가다가 갈아입을 루비 티를 빼먹었다는걸 발견. -_-

다시 돌아갈수도 없으니 그냥 가기로..


오전 5시 30분쯤 송내역에 도착.

고대까지 가려면 졸라 먼데..

그나마 다행인건 여기서 앉아서 가면 동묘앞까지는 쭉 편하게 간다는 점.

6호선으로 갈아타서 조금만 가면 안암역.


4월 내한의 문제점으로 지적된게

한참 미세먼지로 공기 씹창날 시기 아니냐 하는 점이었는데

다행히도 공기가 역대급으로 좋았다. 웬일이냐 ㄷㄷ


안암역. 이쪽지역은 처음와봤다.


대충 이쪽이 올라가는 길인 듯 한데

시작부터 경사가... 흠 -_-


흐린 날씨긴 한데

다행히 비는 안왔다.


이타샤들 보이기 시작 ㅋㅋㅋㅋㅋ


드디어 저--기 보이기 시작.

진짜 왔구나...


그 옆쪽엔 이른아침부터 나와서 운동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가다가 오른쪽편 주차장이 보이는데

거기 아쿠아버스가 있었다 ㅎㄷㄷ

아쉽게도 운행하는걸 본적은 없지만.


물판장소 공지는 7시고 여기 도착한게 7시 직전이니 다행히 늦지는 않았다.

계단쪽에 다들 줄서있길래 대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위에서부터 아래쪽으로 달려가는 흐름이 ㅋㅋㅋ


이유는 모르겠지만 다들 뛰어가니 무작정 달려갔다.
군중심리가 이렇게 무섭다.

누군가는 그걸 또 찍을 생각을 한 모양 ㅋㅋㅋ


문제는 여기가 평지도 아니고

심지어 저 윗쪽은 계단인데..

무작정 뛰다가 다치거나 물건 잃어버린 사람들도 있었다고..


대학 부지 내에서 밤샘하고 노숙하는거 막으려고 장소를 나중에 공지한건 그렇다치고

일을 이런식으로 진행하면 안되는건데 흠.


이렇게 뛰다가 다시 정리되고 하는 과정에서

당연히 줄은 리셋되었다.

일찍 왔다고 전열인 것도 아니고


정리권 받고 번호를 봤을 때 300번대였으니 그냥 딱 적당한 위치에 선듯.


대충 한시간쯤 줄서있다가


정리권 311번. 나름대로 괜찮은 편.


물판은 오후부터 시작하기때문에

마땅히 할게없어서 일단 내려가 있기로 했다.


그전에 버스는 찍고가야지.


아쿠아버스는 팬들이 모금을 해서 랩핑한 버스인데


실물도 참 잘나왔다 ㅎㄷㄷ





우측은 캐스트들 일러.



반대쪽은 캐릭 일러.






글쿠에 뜬 치카쨩 메시지.. ㅋ


밑에 내려가니까 피방이 바로 보여서

한 3시간정도 시간이나 때우기로 했다.

전역이후 거의 2년만에 피방을 가보는구만..


그렇다고 딱히 온라인게임 하는것도 없어서

유튜브로 슈카리고토 보거나 하면서 대충..


브마만 사고 말까 했는데 결국 다질러버렸다. 흐으음......;

저거 블레이드는 포스블 기반이라 딱히 필요없고.


이거는 타올이 큰건가 후리가 작은건가 ㅋㅋㅋ


1시쯤부터 물판 시작하니까 올라가보기로

날씨 진짜 좋다.

아니 그보다 덥다 ㅋㅋㅋ


아오쟘 완장. 아시아투어 물판에서만 파는거같다.

완장은 해파트 버전이 진짜 이쁘던데

지금은 구할 방법이 없는듯..


물판 줄 서다보면 안쪽에서 리허설을 하는지 소리가 새나오는데

아이냐는 그냥 건물을 뚫고나오는 ㅋㅋㅋㅋ

그거 듣겠다고 건물에 바짝 붙어있는 사람들도 있고


대충 한시간 넘게 기다려서 살거 다 사긴 했는데


나중에 물건들을 확인해보니 핀뱃지가 없었다 -_-

이게 이미 계산 끝내고 나가버리면 끝이라 확인을 잘했어야되는데..


근데 웃긴건 브마가 한장 더 들어있는거 ㅋㅋㅋ

가격 자체는 핀뱃지가 12,000원이고 브마가 3,000원이지만

솔직히 브마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득 본 기분이 들었다.


핀뱃지를 다시 살까 하다가 나중에 보니 이미 다나갔고

다음날에 다른 사람에게 대리를 맡겨서 겨우 하나 구했다.


하나 어이없는건 브마가 물량이 생각보다 엄청 많았는지

오후 4시가 되도록 매진났다는 소리가 안나서

한번 더 줄섰는데 이번엔 10분도 안걸려서 살 수 있었다.


아니 이럴거면 왜 새벽에 나왔지? ㅋㅋㅋㅋㅋ

그 21장(10+10+잘못들어온 한개)의 브마 중 싸인브마는 없었다.

올해 운이 좋길래 솔직히 좀 기대를 했는데



그 운은 아마 이벤트 자리로 대체된 것 같다.


중복 캔뱃지하고 브로마이드 나온 건 적당히 교환하고

주변 구경하다 보니 의외로 3~4시간도 금방 갔다.

이날 산 아시아투어 티로 갈아입으려고 했는데 화장실을 못찾아서

또 10분이나 언덕 내려가서 안암역 화장실까지 갔다..;

(나중에 알고보니 건물 아래쪽에 있던데 -_-)


5시쯤 넘어서 줄을 쭉 세우는데

대체 통제가 어떻게 되는건지 한참 아래쪽까지 줄이 늘어져 있었다.


1일차 자리는 VIP 9열.

그리 큰 공간이 아니라서 그런지

2층 후열에서 봐도 어지간히.. 보이나?


배웅도 제대로했고

안쥬와 컁 외엔 얼굴도 못봤지만.; ㅋ


배웅까지 끝내고 나오는 길.

비가 살짝 왔다..


저 앞엔 흑우팩 버스를 기다리는 일본인들인듯.


아마 공식쪽에 올라온 짤이었던걸로..


대충 먹을거 사들고 집 도착하니 이미 12시가 넘었다..

1일차는 이걸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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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LIVE! SUNSHINE!!

Aqours World LoveLive! ASIA TOUR 2019 in Seoul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4월 20일, 21일 양일간 개최되었다.


3월부터 시작한 아시아투어가

어제 서울에서 마지막 공연까지 무사히 마치고 종료.


이번 라이브는.. 음.

굉장히 진부한 말이지만 그냥 역대급이었다.

내 단어의 풀이 이렇게나 빈약할줄은..


근데,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

작년 도쿄돔 이후 이렇게나 다 태워버린 적이 있었던가.. 당연히 없지? ㅋㅋ


전에 도쿄돔 라이브 후기에서도 그런 비슷한 소릴 썼지만

진짜 최고의 광경이고 인생 업적이라고 할 정도.


이 시대에 태어나서 살아있는것에 감사할정도로

즐겁게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건 얘네들의 노래 때문이다.

모르고 살아갔을 인생을 상상할 수도 없네..


1일차의 미래티켓 프로젝트를 제외하고는 전부 성공했고

랜딩액션과 유메유메에선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콜떼창을 완벽하게 선사.

앵콜 타임의 아쿠아 대신 나온 무반주 땡프 떼창까지..


직접 서울로 와서 참가한 수백명쯤 되는 일본인 러브라이브 팬들의 반응도 대단했었다.

2년 전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는 그 이상으로 전세계 럽라 팬덤에 상당한 파문을 남긴 라이브 ㄷㄷ



혹자는 이런 말을 할지도 모르겠다.

오타쿠들 중에서도 성우 오타쿠들은 갈 때까지 간 놈들이다.

그런게 뭐가 재밌냐


나 역시 과거에 그런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이해는 가지만..

이쪽 세계 알게 된 이후로 단 한번도 후회한적이 없다.

감히 살아가는 힘이라고 할 정도로.


이후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짤.

얘네가 뭐가 그렇게 좋냐고?

나도모르겠다 ㅋㅋㅋㅋ


그런데 8명.. 흠..;


아리사는 중국, 대만 갔을 때 뭔가 건강상의 문제때문에

이후 치바, 서울 라이브 출연은 불가능하게 되었다.

9인 완전체(?)를 보는 건 두달 뒤 5th 라이브겠네..



이번 라이브에 대해서는.. 참 많은 일이 있었고 할말도 많은데

제대로 쓸 수 있을까..


블로그를 하면서 이런저런 글들을 쓰기는 했지만

머릿속에 있는 걸 끄집어내는 게 참 쉽지가 않다..


작년, 도쿄돔에서 했었던 포스 라이브 이후로 직접 보는 건 처음.

포스가 작년 11월 중순이었으니까..

대충 5개월 됐네.


저번달 말에 샤 내한 이벤트 갔을때 아쿠아 노래를 라이브로 듣기도 했고

그 다음 날 도쿄로 날아가서 안쨩 이벤트를 보긴 했는데

개인 말고 아쿠아를 본 건 꽤나 오랜만이었다.


화정체육관 입구.

일찍 가서 물판도 서고 했었는데 그건 다른 후기에 쓰고

여기선 라이브 자체에 대한 후기만 써봐야겠다.


셋리는 꺼무위키에 잘 정리되어 있다.


1일차와 2일차의 셋리는

해파트와 코이아쿠 제외하고는 동일하다.


입장이 17시, 개연이 18시부터인걸로 되어있는데

뭔가 문제가 생겼는지 입장 줄이 저~기 바깥 삼거리 부분까지 늘어서버렸다 -_-

이번엔 특이하게도 짐 검사도 하고 티켓과 신분증까지 대조하던데

그렇게 해도 뚫을 놈은 뚫겠지만 어쨌든 이렇게까지 나온 건 상당히 의외였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하는 이런 공연이라고 하면

이름도 안보고 대충 티켓 뜯고 입장하는 게 당연했던지라..


뭐 나는 양일 다 본인 표라서 ㅋㅋㅋ

전혀 후달릴 거 없었지만.

이번 아시아 투어 핀즈는 지역명이 박혀있는 게 참 좋다.

SEOUL 박힌 핀즈라니 이거 필구잖어 ㅋㅋ



공연장 들어가서 앉아보니..

VIP 4구역에 9열이라서 보이긴 할까 싶었는데

다행히 앞에 키 큰 사람들이 그다지 없어서 사이로 보이긴 잘 보였다..


오히려 키 보다는 내 시력이 더 문제였는데

렌즈껴봐야 1이나 되나? ..

보이기는 보이는데 상당히 아쉬운 정도.



주변에 사진 찍는 사람들 있고

라이브 전 캐스트들 없을 때는 항상 자리 사진을 찍었던지라

이번에도 아무생각없이 그냥 찍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아예 공연장 내부에서 촬영 자체가 금지라고.. -_-

이번엔 유난히 빡세게잡네.


6시가 되어서도 브금만 계~속 흘러나오는데

한 15분쯤 지나니까 뽕도 가라앉고 슬슬 눈이 감겼다.

그도 그럴게 브마 산다고 4시에 일어나서 5시에 집을 나섰으니 ㅋㅋㅋ


정확한 시간은 모르지만 그로부터도 대략 10분은 더 지났을 때

갑자기 화면에 아쿠아가 보이는데..

치카 - 리코 - 카난 - 다이아 - 요우 - 요시코 - 하나마루 - 마리 - 루비

이렇게 공식 순서대로 뜨면서..

애니 파트가 뜨고

드디어...


見たこと無い夢の軌道

미타코토 나이 유메노 키도-

본 적 없는 꿈의 궤도를


追いかけて!

오이카케테!

쫓아가자!


青空Jumping Heart

푸른하늘 Jumping Heart

1기 오프닝 아오쟘으로 스타트.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썩 좋아하는 노래는 아니였다.

싫다는 건 아닌데, 다만 딱히 좋아한다 할 정도는 아니라는거.


다만 직관으로 몇번 접하다 보니

콜도 그렇고 노래 자체가 참 재밌다 ㅋㅋㅋ

라이브로 접하다보니 좋아진 케이스.


노래만 들었을 땐 별로였다가

영상이나 뷰잉, 직관 등 라이브를 보고 좋아지는 노래들도 꽤 있다.


1기 컨셉인 이번 투어에서

스타트를 끊기에 이만한 노래도 없을 것.



이번 라이브에는 중간중간 애니 파트가 있어서

아오쟘 이후 또 애니 파트가..

정확하게는 기억안나는데

대충 치카하고 요우가 스쿨아이돌 시작하려는 씬이었나??

뭐 그게 중요한건 아니니 넘어가고 ㅋ



그 다음으로 2학년의 곡


決めたよHand in Hand

결정했어 Hand in Hand


럽샤인 최초의 애니 삽입곡.

뮤즈로 치면 스스메 투모로우 포지션이 되겠다.


노래 자체는 그렇게 취향은 아닌데

라이브로 보면 셋이서 빙글빙글 도는 안무가 참 재밌다 ㅋㅋ

노래 중간에 워우워~하는 콜도 재밌음 ㅋㅋ


무엇보다 의상이 '교복'이라는 게 참 귀하다.

교복 입고 부르는 노래가 또 있던가??



퇴장 이후 다시 애니 파트.

여기서 1기 3화의 '그 장면'이 나온다.

라이브 도중 사고로 전기가 끊어져서

다이다이를 그냥 쌩으로 부르는 부분인데


살짝 감동적인게 이날 화정체육관의 관객들도

치카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같이 불러줬다는 게..

한국 팬들은 참 대단해요..

뭐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 ㅋㅋ



ダイスキだったらダイジョウブ!

정말로 좋아한다면 괜찮을 거야!


통칭 다이다이


이번에도 2학년 3명의 곡인데

짤에 보이는 저 의상으로 갈아입고 나온다.


이 노래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노래라

기분 좋게 들을 수 있었다.


특히 리언냐 너무 이쁘심 ㄷㄷㄷㄷ

그치만 음정이 약간 불안하다고 할까.. 음..


이후 또 애니 파트.

잘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 1학년들 얘기였겠지.


이때 하나마루가 보고 있던 잡지에 린쨩이 잠깐 나오는데


관객들의 환호와 동시에 보이는 '노란색' 블레이드들..

물론 나도 들었다.


이후로도 잠깐이라도 뮤즈가 화면에 비추어지면

열렬한 반응이 이어졌다.. ㅋㅋ


나중에 보니까 뷰잉 화면상으로도 관객석의 블레이드들이 보이는데

연출 센스 되게좋네 ㄷㄷ..



夢で夜空を照らしたい

꿈으로 밤하늘을 비추고 싶어


한국에선 보통 '유메테라'라고 줄여서 부르는데

일본 현지에선 '유메요조'라고 하는 모양.


1학년 합류 후 처음으로 6인이 부르는 노래.

등불이 잔잔하게 흔들리는 게 참 볼만한 부분.


관객석의 블레이드도 마찬가지로 귤색으로 물들어간다..


난 이게 당연한거라 생각했는데

일본 현지에선 색깔도 지멋대로고 흔드는 방향도 안맞는다고..

저것도 조선 종특이었던건가??


아레나 앞쪽 열은 패키지로 온 일본인들인걸로 알고있는데

튀지 않고 주변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이분들도 고맙지.


그나저나 유출짤이 벌써부터 돌아다니다니 ㅎㄷㄷ..



다시 애니 파트.

드디어 3학년 합류 부분인데..

카난이 마리에게 싸대기를 맞고..;

근데 이 싸대기 맞는 부분에서 오오!!하는 환호성이 ㅋㅋㅋ

아니 그게 환호성 나올 부분이냐고 ㅋㅋㅋ

어쨌든 둘이 허그하면서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는 그 부분.


그리고 루비가 '친애하는 언니'에게 같이 스쿨아이돌을 하자면서 권유하는 그 씬.


이후에 나오는 노래는 당연히...


未熟DREAMER

미숙 DREAMER


이 노래야 뭐..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노래.

아쿠아 입덕곡인 그 노래.

너무나 취저이면서도 참으로 의미깊은 노래다.

애니 스토리상 9인이 다 모여서 처음 부르는 노래기도 하고..


그러나..

이번 라이브에서는 아리사가 빠져서 8인이 부르는 노래가 되고 말았는데..


言葉だけじゃ足りない

코토바다케쟈 타리나이

말만으로는 부족해


そう言葉すら足りない故に すれ違って

소오 코토바스라 타리나이 유에니 스레치갓테

그래 말 조차도 부족해서 서로 엇갈리고


離れてしまったことが

하나레테 시맛타 코토가

멀어져 버렸던 일들이


원래 다이아(아리사)의 파트였던 이 부분을

관객들이 같이 불러줬다...

뷰잉쪽에도 그게 들린 듯 ㅎㄷㄷ..


1일차엔 역시 좋은 노래다 .. 하고 들었지만

2일차엔 2층에 올라가서 블레이드의 물결을 보았는데..


대부분 다이아(아리사)의 색인 빨간색의 물결..


미숙 드리머의 가사는 거의 다 알고 있기 때문에

나 역시 다이아(아리사)의 파트를 따라 불렀다..


내가 웬만해선 울지 않는 성격인데

여기서 울컥하게 되어버린..



Landing action Yeah!!


바로 이어서 랜딩 액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셋리 누가 만든거야 이거 ㅋㅋㅋㅋㅋ

잔잔한 노래들 나오다가 바로 랜액 때리는건 진짜 ㅋㅋㅋㅋㅋ

이미 셋리는 알고있긴 했지만

그래도


띠요오오오옹~하는 도입부가 나오면

듣기만 해도 텐션이 미친듯이 올라가는 ㅋㅋ


遠くから聞こえたよ! 「ここにおいで」って

토오쿠카라 키코에타요! 코코니오이뎃테

멀리서 들렸어! 「여기 와」라고


誰の声かは分からない、でも聞こえたよ!

다레노 코에카와 와카라나이, 데모 키코에타요!

누구의 목소린지는 모르지만 들렸어!


まだまだいっぱいあるんだ、話したいこと

마다마다 잇파이 아룬다, 하나시타이코토

아직 잔뜩 있어, 이야기하고 싶은 것


待ってるだけじゃ伝わらない

맛테루다케쟈 츠타와라나이

기다리기만 하면 전해지지 않아


だから来たのさ

다카라 키타노사

그래서 온 거야


가사만 봐도

우리같은 해외의 팬들은 너무나 공감가는거..

솔직히 작년 써드 끝나고 나서는 들을 일이 없을 줄 알았다..


그나마도 직관 갔던 후쿠오카에선 랜액 대신 홉스텝이 나왔으니

실제 라이브로 듣는 건 저번 내한 이후 처음..

정말 너무나 반가웠고 좋았다.


랜딩 액션 하면 역시 콜떼창.

가사도 안띄워주는데 전부 떼창하면서 콜을 박고있는 이런 풍경은

지구상에서 서울에서만 볼 수 있다.



届かない星だとしても

닿을 수 없는 별이라 해도

통칭 토도호시


랜딩액션에 이어서 바로 토도호시.

랜딩액션으로 이미 완전히 업되어있기 때문에

시작부터 불살라버리는 ㅋㅋㅋㅋㅋㅋ

돌겠네 셋리 진짜 ㅋㅋㅋㅋㅋ


이 노래를 처음 인지한 건 2년 전 내한 2부때였는데

그전엔 이런 노래가 있는줄도 몰랐던거같다.

그도 그럴게 커플링곡이라 찾아보지 않으면 모를수밖에.


랜액 토도호시 끝난 다음 애니 파트가 나와서 털썩 앉는데..

물마시면서 허 씨바.. 소리가 절로 나올만한 ㅋㅋㅋ


애니 파트는 리코가 피아노 콩쿨 참가하러 도쿄로 떠나고

요우가 치카의 생각을 알게 되면서 멋대로 했던 오해가 풀리는 그 장면.



想いよひとつになれ

마음이여 하나가 되어라

통칭 오모히토


리코오시로서 매우 각별한 곡이라 할 수 있겠다.

퍼스트의 그 사건 때문.

뭐 그당시는 관심도 없어서 하는지도 몰랐는데 ㅋㅋ 어쨌든


리카코가 처음엔 피아노에 앉아서 치는 듯 하더니

멤버들 쪽으로 합류해서 같이 라이브를 하기 시작.

규모는 훨씬 작지만 마치 포스 도쿄돔 때를 떠올리게 하는..


이 노래는 퍼스트의 그 사건 이후 리코의 상징처럼 되어버려서

리코는 안부르는데 리코곡이 되어버렸다 ㅋㅋㅋ

포스때부터는 그걸 깨고 리카코(리코)도 같이 불렀었다.


그래서 블레이드도 거의 사쿠라색으로 통일되어 있는데..


여기서 또 감동인게 이사람들이 ㅋㅋㅋ

대부분 빨간색을 드는거..

나같은 리코오시조차 한쪽 블레이드는 다이아색(빨간색)으로 들 수밖에 없었다.


이 노래에 담긴 의미를 생각해본다면

이번 라이브에서 빨간색 만큼 잘 맞는 색도 없을 것..


그리고 이번 라이브를 보면 아리사(다이아)의 자리는 누군가 채우지 않고 그대로 비워두는데

여기 없지만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는 의지를 나타낸걸까..

참 여러모로 생각하게 만드는..


다음 곡으로


ハミングフレンド

허밍 프렌드


1기 오프닝 아오쟘의 커플링 곡.

잘 모르다가 아마.. 작년 치바 팬미 뷰잉?

정확히는 기억안나지만 뷰잉으로 처음 접한 곡인데

꼭 탄산음료같다고 할까, 참 청량감이 넘치는 곡.


가사도 되게 귀엽고 ㅋㅋ

특히 중간중간 오~예!하는 콜이 참 재밌다.



이후 다시 애니 파트.

러브라이브 지구 예선이 있는 나고야로 온 아쿠아.

이후 미래티켓의 뮤지컬 파트인데..

상해, 대만까지는 퍼스트때처럼 캐스트들이 직접 나오는 연출이었으나

아리사가 빠지게 되어 치바, 서울은 애니로 대체..


미래티켓 관련 프로젝트로 파도타기가 있었는데

1일차에는 실패...

어떻게 되려나 일부러 뒤돌아서 봤지만

뭔가 어긋났는지 잘 되지 않았다.


2일차에는 2층에서 봐서 돌아볼 필요가 없었는데


이거어케했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뷰잉 카메라에 엄청 잘잡혔다 진짜로..


1일차에 실패해서 다들 2일차엔 성공한다고 벼르고 있던거같지만

뭐 진짜 된다는 보장은 없는거였는데

공식측에선 성공한다에 그냥 걸어버린 듯 ㅋㅋㅋ

보란듯이 성공했습니다.


뒤에 보이는 애니 화면하고 비교해서 보면 그 싱크로가 미쳤다 ㄷㄷ



그 다음으로 짧은 애니가 나오고

마지막 대사는..


君のこころは

키미노 코코로와

너의 마음은


輝いてるかい?

카가야이테루카이?

빛나고 있니?

이 부분은 관객들 모두가 같이 외쳤다.



君のこころは輝いてるかい?

너의 마음은 빛나고 있니?

통칭 키미카가, 키미코코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퍼스트 싱글 ㄷㄷㄷㄷ

이 곡의 단단함은 아오쟘 못지 않다.

첫 싱글이고 라이브로도 많이 부른 곡이니까

아마 사람들도 제일 익숙해서 그렇지 않을까..


이 곡의 프로젝트로는 키미코코 반갈죽..이아니고

후반부에 리언냐와 안쨩이 키미노 코코로~하는 부분이 있는데

거기서 객석 기준 왼쪽 부분은 사쿠라색, 오른쪽 부분은 귤색으로 맞추는것.


이 기획은 본래 대만에서 시작된 것으로

대만 라이브 이후 리언냐가 굉장히 좋았다는 반응을 보여서

한국에서도 해보면 괜찮지 않을까 해서 시작된 기획이었다.


대만 라이브 이후 고작 2주밖에 안남아서 이게 잘 될까 싶기도 했지만..


대성공 ㅋㅋㅋㅋ

이건 노래가 끝난 타이밍에 관객석을 전체적으로 비춰준거라

색이 다른 블레이드들도 보이는데

리카코와 안쥬의 파트가 시작될때는 굉장히 깔끔하게 나누어졌다 ㅎㄷㄷ


그 파트가 끝나고 나서 다른 색으로 바꾸는건 상관없지만

보다시피 대부분의 사람들이 색을 유지하는중 ㅋㅋ

난 1일차엔 우측구역이었고 2일차엔 좌측구역이어서 두 색 다 들어봤는데

뭐 리코오시다보니 2일차엔 색을 바꿀 이유가 없었네.


그걸 본 둘의 반응 ㅋㅋㅋㅋ

리언냐는 웃음을 감추질 못하는데 ㅋㅋㅋㅋㅋ



이어서 마지막 곡은


ユメ語るよりユメ歌おう

꿈을 말하기보다 꿈을 노래하자

통칭 유메유메


1기 엔딩곡 유메유메.

뮤즈때도 그랬지만 아쿠아도 엔딩곡들이 참 갓갓이다.

물론 한국에선 랜액과 마찬가지로 콜떼창을 제대로 보여주는 노래.


일본인들이 보면 상당히 놀라운 장면.

가사도 안띄워주는 외국노래를 어떻게 다 따라부르냐고 ㅋㅋㅋ

하지만 한국의 라이브 현장에선 흔한 일이지.

유튜브에 검색만 해봐도 수두룩..

그 점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 비슷한 것 같다.


아쿠아 노래 중 후와후와콜이 있는 몇안되는 노래 중 하난데

후와후와하면서 블레이드를 빙빙 돌리는 콜이다.

첫 인상이 하도 이상해서 별로 맘에 안들었으나

몇번 보니까 재밌긴 재밌다 ㅋㅋㅋ

자꾸생각나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마지막 곡 유메유메가 끝나고 퇴장.


보통은 여기서 아~쿠~아~하는 콜이 들리는 게 일반적이나..



Thank you, FRIENDS!!


땡프 등판 ㄷㄷㄷㄷㄷ

이번 프로젝트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볼 수 있는데

반주도 없이 관중들 대다수가 따라불러야 하고

스타트부터 실패해버리면 흐지부지되다가

대만처럼 아쿠아~콜에 묻혀버릴 위험이 있어서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대만에서도 땡프 기획이 있었다고한다..)


이거때문에 솔직히 유메유메 막판으로 가면서 좀 쫄렸는데

웬걸 아쿠아 퇴장하자마자 몇초 지나지도 않아서


소~ 이마 다카라~

소~ 이마 보쿠라~

......

와 얘네 진짜 뭐하는놈들이냐 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이게 진짜 되네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이미 작년에 가사 싹 외워놔서 그냥 맞춰서 부르고

잘 모르는 사람은 블레이드 불빛에 가사 책자 보면서 부르고...


중간에 세~노 하면서 타이밍 잡아주는 사람들도 있고(프로젝트 관계자들인듯)

2일차엔 하나둘셋넷~!하면서 군대식으로 잡아주는 사람도 ㅋㅋㅋ

조교 출신인가? ㅋㅋㅋㅋㅋ

하여튼 그런 사람들 덕분에 이상하게 돌림노래 되는 일이 없었던듯.


사실 1일차에는 막판에 좀 돌림노래가 되어버렸는데

뷰잉으로도 세계 각지에 송출되었던 2일차는 완벽 그 자체였다.


물론 합창이 끝나고 난 후에는 엄청난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곧바로 원래 나오던 아쿠아콜로 되돌아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앵콜 애니 시작.


그런데 이 앵콜 애니도 공식 측의 배려가 있었던 게..

땡프 프로젝트의 난점 중 하나가

1절 끝나고 2절 부를 타이밍에 애니가 나오면서 노래가 애매하게 끊어진다는 점이었다.

이는 앞서 뷰잉으로 상하이, 타이페이, 치바 현장을 본 결과 알 수 있었는데..

일단 부르다가 애니가 나오면 끊기로 했었다..


그런데 이번 서울에서는 애니가 관객들의 합창을 끊지 않고

마치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2절 다 끝나고 아쿠아콜이 나오고 나서도 얼마 뒤에야 애니가 나오기 시작..


스탭들 근처에 있었던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원래대로 애니를 내보내려다가 일단 중지시키라는 말이 있었다고..

그런 공식의 배려 덕분에 이번 땡프 합창 프로젝트는 완벽하게 마무리되었다..


그런데 하나 재밌는점은

땡프 합창은 그렇게 잘하던 사람들이

아쿠아쿠아쿠아쿠아 ㅋㅋㅋㅋ

앵콜이 통일이 안돼 ㅋㅋㅋㅋㅋ


어쨌든 이후 앵콜애니가 나오고

앵콜애니의 마지막 부분은

리더인 치카쨩이 한국어로 대사를 ㅎㄷㄷ..


마지막까지 전력으로 빛내보자!

(어째 자막에는 빛내자로 나왔다.)


첫날엔 엄청난 함성소리에 묻혀서 잘 못들었는데

두번째날엔 다들 그걸 인지하고 조용히 들었다 ㅋㅋ



HAPPY PARTY TRAIN

통칭 해파트, HPT


토요일 라이브의 첫 앵콜 곡.

해피 파티 트레인.

이거는 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

한국에서 듣는 건 지난 팬미 이후 이번이 두번째.

오스와 노래 잘해요 ㅎㅎ


해파트의 카난레일도 정말 완벽하고 깨끗한 형태로 생겨났다..

다만 1일차는 뷰잉이 없었던지라

따로 올려주지 않는 이상 볼 수가 없다.. 흠 ..



恋になりたいAQUARIUM

사랑이 되고 싶은 AQUARIUM

통칭 코이아쿠


일요일 라이브의 첫 앵콜 곡.

코이아쿠 역시 내가 매우 좋아하는 노래.

이 노래 하면 카난레일과 마찬가지로

요소로드가 굉장히 유명하다.


시작 직전.

뭔가 엄청나게 기대하는듯한 슈카 ㅋㅋㅋ


뷰잉 당시에 송출된 화면.

사실 뷰잉 화면에 슈카를 비추는게아니고

저렇게 요소로드 뻗어나가는걸 비춘다는 것 자체도 하나의 도박인데

실패하면 좀.. 그렇잖어.


그러나 결과는

과연 다시 나올 수 있기나 할까 싶을 정도로

완벽한 형태의 요소로드.

이거어케했냐 ㅋㅋㅋㅋㅋ


난 2일차 코이아쿠할땐 2층 좌석이라서

블레이드를 뒤로 숨겼다.


요소로드와 카난레일은 뻗어나가는 것 뿐만이 아니라

블레이드를 숨기는 것 역시 중요하다.


나중에 저 화면을 보고서야 깨달은거지만

공식측에서 저 가운데쪽에 파란 조명을 날렸더라 ㄷㄷㄷ

팬들이 대단한건 물론이고 공식도 참..



Step! ZERO to ONE


퍼스트 라이브의 제목

Aqours First LoveLive! ~Step! ZERO to ONE~

퍼스트의 마지막을 장식한 노래답게

이번 아시아투어 라이브에서도 막판에 배치된듯.


이번 투어에서는 특이하게도

라이브 - 애니파트 - 라이브.. 이런 식으로 반복되다가

자기소개와 MC부분이 이쯤 되어서야 처음 나온다.


항상 하던대로 콜리스를 진행하는데

첫째날엔 프로젝트들에 대해 아무 언급도 하지 않고 예정대로만 진행하다가

둘째날이 되어서야 마구 언급하기 시작 ㅋㅋㅋ

뒤에서도 땡프 잘들렸다, 그것도 풀버전으로 ㅋㅋㅋ

님들 부를때 세~노 하던것도 다들었다 ㅋㅋ 이러고


키미코코에서 색깔 사쿠라하고 귤로 나눈거도

(대만에 이어) 서울에서 다시 봐서 깜짝놀랐고


후리링은 도쿄돔이 생각날 정도였다 하는데..

도쿄돔은 이곳 화정보다 20배는 더 큰 규모..

나도 가봐서 알지만 그 도쿄돔에 비교된다는게.. 말이 안되는건데

얼마나 감동받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ㄷㄷ



특히 이번에는 콜리스 도중에도 하나의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리코쨩 빔~~~~이라고 하는 프로젝트.

 

2일차에는 리언냐가 이거 인지해서 일부러 늦게 쐈는데

첫째날엔 평소 하던대로 빠르게 쐈다가

관객석에서 웬 파도가 만들어지니 깜짝 놀랐다 ㅋㅋ

원래 하려던 말도 까먹고 스고이 연발 ㅋㅋㅋ

누군가 모잇카이!(한번더!)라고 외치자

반대방향으로 한번 더 함 ㅋㅋㅋㅋ


이거 외에도 갑자기 생겨난 반반미캉도 있었는데

인지를 못했는지 화면에 잘 잡히진 않은듯?


이제 남은 곡은 2곡뿐.



No.10


팬들을 위한 헌정곡 넘버텐..

마지막 프로젝트 No.10 레인보우..


이 레인보우는 작년 여름 미국 LA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던 기획이다.

그것에서 착안해서 이번에 No.10에서 시도해보기로 한 것인데..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영상 움짤.

유출본같은게 아니고 공식에서 이걸 ㄷㄷㄷㄷㄷ

실제로 뷰잉화면에선 무지개가 올라가는 건 보이지 않았고

마지막에 다 올라간 씬만 보였는데

공식의 누군가가 이걸 따로 찍은 모양이다.


화면을 보면 다이아(아리사)의 부분인 7(나나)은 아예 관객석을 비춰주고있다.

게다가 2일차엔 그 7(나나) 부분에서 아리사의 음성 자체를 빼놓았는데..

이건 그 타이밍에 관객들이 반드시 나나!를 외쳐주지 않으면 꼴이 매우 우습게 된다.

반드시 나온다는 절대확신이 없으면 음성을 빼놓는 도박은 할 수가 없는데

그냥 뺐다.

물론 보란듯이 성공.


대단한.. 한국의 팬들..

물론 일본 등 외국에서 온 팬들도 대단하고..

저기 보면 4번째 하나마루(노란색) 부분은 패키지로 온 일본인들인데

어긋남 없이 제대로 올라가고있다.

다른 프로젝트들에서도 그렇고

참 고마운 사람들..


마지막 프로젝트까지 완벽하게 달성.

다른 멤버들도 그랬겠지만..

난 1일차에 뒤돌아서 무지개 올라가는거 보다가

막판에 고개를 앞으로 돌려서 아이냐의 표정을 봤는데..

그 표정은.. 아마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놀라움과 온갖 감정이 뒤섞인듯한 그런 표정은..



Thank you, FRIENDS!!


마지막으로 땡프.

투어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이만한 노래는 없을것..

넘버텐과 땡프는 다같이 부르는 노래라

가사도 화면에 나온다.


특히 놀라웠던 건 노래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긴테가 쏟아지는데 ㄷㄷㄷㄷㄷ

나중에 생각해보니 투어 피날레 공연이라 떨어질만 했지만

터질 당시엔 모두가 놀랐다..

일본 외에선 이렇게까지 해준 적이 없었기에.

작년 LA 라이브 당시 있었다고는 하는데

그땐 따로 메시지는 없었고

이번엔 '한글로 된 메시지'가...


공식이 이렇게까지 해줄줄이야 아.....

아니 저거 터트려주는것만해도 놀라운데

한글메시지라 .....


작년 포스 라이브 당시, 아시아투어가 발표되고

서울이 막공연으로 확정되었던 그 시점에서부터

이미 결정된 것이었을까..


보통 투어라고 하면 자국에서 마무리하는게 일반적이지 않을까 싶은데

어째서 일본 치바를 두고

굳이 한국 서울이 파이널이 되었을까?


서울에선 반드시 뭔가 보여준다.

이정도의 확신이 없으면

그렇게까진 안하겠지..


정말로 ... 그저 역대급이었던 이틀간의 라이브도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끝나고...


며칠 지난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참 현실감이 없다고할까..

긴 꿈을 꾼 것 같은 느낌이다.

진짜로 내가 거기 있었던걸까?


현실 맞겠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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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인지 타이베이인지.. 어느쪽이 맞나?? 뭐 암튼

어제 오늘 대만에서 아시아 투어 라이브가 있었다.


저번 상해 2일차는.. 가려다가 좀 귀찮아서 걸렀다.

일요일에 움직이는걸 싫어하는것도 있고..

중국 대륙에서 하는건 뭔가 좀.. 그렇드라.


이번에 상영관 중 백석이 있길래 갔었다.


이건 3월 초 도쿄 팬미때.

백석 가는 건 거리가 적당해서도 있지만

여기 직원? 매니저?분이 항상 뭔가 챙겨줌 ㅋㅋ


이래서 갓백석을 안갈수가없지..


왼쪽 특전카드는 기본으로 주는거.


아니 이분이 포토카드까지 챙겨줬네 ㅋㅋㅋㅋㅋ


다음주에도 가야지 ㅋㅋㅋ

핍스는 직관가니까 다음주에 가면

한동안은 갈 일이 없을듯.....


in Taipei LIVE VIEWING


오늘의 셋리는 상해 때와 동일.

전체적으로 1기 곡에 + No.10 + Thank you, FRIENDS!!

거의 퍼스트의 재탕이라는 느낌인데

퍼스트때는 관심도 없었기때문에 뷰잉도 본적이없으니

나같이 늦게 판 사람에게는 꽤 괜찮은 구성이다.


중간중간에 애니메이션 1기 영상들이 계속 나오는데

1기 본지 2년이 다 되어가서 되게 신선한 느낌이다 ㅋㅋ


특이하게도 자기소개가 뒷부분에 있는데

mc 파트도 짧고, 아마 해외공연이라는 특성상 어쩔수없는듯.

말이 길어지면 통역도 길어지고 시간만 낭비되니..

어차피 하는 말이 다 거기서 거긴데 굳이 통역이 필요할까 싶기도 하고?


 상해도 그렇고 대만 공연도 2일차만 뷰잉을 해줬는데

유감인 건 아리사가 1일차 중간쯤부터 퇴장했다는 것.

뭔가.. 눈의 알레르기 증상으로 인해 나설 수 없는 듯 한데


최근 아리사의 일정을 보면

상해 라이브 간 뒤 다음주 내한 팬미팅, 다음날 대만 팬미팅

그 다음주 다시 대만 라이브.. 이런 식으로

한국과 대만에서 했던 팬미팅 당시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어째서 라이브때만 문제가 생긴걸까?


다음주엔 토, 일요일 치바 라이브.

그 다음이 본편인 서울 공연.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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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20일, 21일 양일간 개최되는

한국에서의 첫 라이브.


작년 11월 18일 도쿄돔 포스 막공연에서

아시아 투어 개최가 발표되었는데

그 당시 한국인들 있던 흑우석이 터져나간 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ㅋㅋ..

이때만큼은 한국에 있는 뷰잉장이 훨씬 터져나갔을테지만


저 당시 시점에서는 5개월 정도 남아있었는데

이제 정확히 50일 남았다.


원래는 2월 7일, 즉 리더 이나미씨의 생일에 티켓팅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티켓팅 며칠 전 공연장 사정상 연기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그로부터도 며칠 더 지나서 티켓팅은 28일이며 장소가 변경되었다는 공지가 올라왔었다.


장소는 그 전 내한 팬미팅 왔던 KBS 아레나에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으로 변경되었는데..

편도 1시간 거리에서 대략 2시간 거리로 변경 -_-


포도알 나오기 전 구역부터 선택하는 화면

참 오랜만에 보는 ㅋㅋㅋ


VIP 구역은 앞에 4곳 뿐.


그 결과는



요시 아아 그란도씨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VIP 중에서도 후열이긴한데 뭐 어떤가

배웅이 있는데 ㅋㅋㅋㅋ


배웅이란 공연 끝나고 캐스트들 앞으로 지나가면서

몇초 정도 볼 수 있는 시간을 말한다.

나도 안해봐서 잘은모르고.


5열 근처 잡았을 때 그놈의 '이선좌'가 떴지만

빠르게 뒤로 튀어서 VIP를 먹었다.

여기까지 걸린 시간은 대략 10초 미만.


그나저나 VIP 쪽부터 클릭할 생각을 하다니 지금 생각해보면 깡도 좋다..;

티켓팅 전엔 이런저런 생각을 미리 해두는데

막상 돌입하면 머리보다 손이 먼저 나가는 것 같다.


일단 토요일은 잘 잡았는데

일요일 잡으려고 보니 마땅히 좋은 자리가 없어서

취소표 나오는 걸 일단 잘 봐야겠고..


저번 내한때는 2부만 잡으려다가 실수로 1부 잡은 걸 봐서

1부를 취소하고 2부를 다시 예매하는 미친 짓을 했었다.

이때는 얼굴도 이름도 잘 모르는 씹물렁할때라..

그래서인지 기껏 봐놓고 기억도 잘 안난다.


좌석 자체는 KBS 아레나보다 더 늘어나서 3천석이 넘는 듯 한데

이번에 좌석 나가는 속도는 확실히 저번보다 빨랐던 것 같다.


도쿄돔과 비교하면 10분의 1도 안되는 규모지만

내한 공연을 제대로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나 마찬가지라

포스 때 만큼 굉장히 기대된다..


그때와는 달리 팬미팅이 아니고 라이브라서

셋리가 어떻게 될지도 꽤나 기대되는 부분인데

3주쯤 뒤 중국에서 열리는 라이브를 보면 대략 알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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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2일, 그러니까 벌써 4주일 전.

Pile님, 또는 파붕이라고보도 불리는 이 누님의 팬미팅 & 라이브가 있었다.

1부가 팬미팅이고 2부가 라이브였는데


팬미팅??


파일의 라이브 행사에선 MC같은 게 거의 없다.

말주변이 없어서 그냥 노래로만 시간을 때운다는 소리도 있을 정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에선 어땠는지 모르지만

해외에선 라이브는 했어도 팬미팅은 한 적이 없었다.

팬미팅... 이게 사실 내용 자체보다도

중간에 정적이 찾아오면 어떻게 대처하려나 그게 궁금했다 ㅋㅋ


실제로 저번 3월 라이브를 봐도, 통역이 없었는데

통역이 필요할 정도로 말이 많이 나오는 상황이 없었다 ㅋㅋ

파일은 한국어를 어느정도 알아먹고

거기 간 사람들도 (아마도) 일본어를 어느정도 알기때문에

굳이 필요가 없었던듯.



위치는 홍대 하나투어 V홀.

10월 릿삐 내한때도 갔던 곳이라, 찾아가는 건 쉬웠다.

집에서 대충 1시간 정도 걸렸다.



MD가 뭔가했더니 물판 말하는거.

딱히 사고싶은 건.. 그다지 없고

일단 돈도 별로 없어서 패스.


전체 스탠딩이긴 하지만 예매 번호라는 게 있어서

그 순서대로 줄을 선 다음에 입장.


그런데 이 V홀이라는 곳은, 전에 릿삐때도 보긴했지만

뒷쪽에 경사가 있고 좌석이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어서

스탠딩이라고는 하지만 그냥 뒤에 가서 앉아서 봐도 된다.

키가 크거나 번호가 존나 앞쪽이면 앞에 가서 보는 게 낫겠지만

ㅈ만이들은 뒤로 가서 앉아서 보는 게 나을듯.

공간 자체가 좁아서 뒤로 가서 봐도 뭐 .. ㅋㅋ



무대에는 파일이 오기 전 어떤 아재가 올라왔는데

이날 진행 겸 통역 담당이신듯.

누군가 그러는데 아뮤즈 코리아 사장님이라고? ㅋㅋ

나중에 알고보니 사장님은 아니고 이사였나 부사장이었나.. 하여간.

이것도 나중에 안건데 재일교포 3세라고 들었다.


이어서 과붕이 나왔는데

이날 양갈래로 땋은 머리더라?

흐음...

이 누나 하면, 비록 여자긴 하지만 되게 멋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귀여운 면도 있네.. ㄷㄷ


처음에는 보통 팬미팅이 다 그렇듯이 질문 코너였는데..


Q. 서울 외에서 라이브를 한다면?

관객석에선 대구! 부산!하고 경상도 지명들이 막 나왔다.

아무래도 경상도에서 온 사람들이 많은 듯 하다.

아니면 그냥 그쪽 지방 사람들이 목소리들이 커서 그런가? ㅋ


덕분에 여기서 하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됐는데

파일 어머니인가.. 외가쪽이 경상도 쪽이라는 것.

한국인이라고는 하는데 어디 출신인지까지는 들어본적이 없어서.


그 와중에 제주도에서 온 사람도 있었다 ㄷㄷ


Q. 한국과 일본의 차이가 있는지?

어.... 음... 별로 없는듯?

그냥 비슷한거같다고.

다만 한국인이 화내면 욕이 꽤나 무섭다?고 했던거같은데

이건 아마 어머니가 경상도 사람이라 그런듯 ㅋㅋㅋ

억양이 워낙에 쎄기도 하고 ㅋㅋㅋ


Q. 팬들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누군가 파붕이!라고 하는데 ㅋㅋ

통역 아재나 파일이나 그걸 알리가 없잖아..

누군가 パイルの友達!(파일의 친구!)라고 하는데

아마 파붕이의 '붕'을 '朋'이라 치고 말한 듯?


사실 디시에서 쓰는 '~붕이'라는 건 따로 유래가 있기는 한데

이건 한국인도 유래를 찾아보지 않으면 뭔소린지 모르고

여러모로 설명하기 난해한 부분이 있다.


Q. 민트초코 좋아하세요?

바로 싫다고 ㅋㅋㅋㅋㅋ

생각도 안하고 싫다는걸 보면 진짜 싫어하는거 ㅋㅋ

'맛있는' 민트초코를 가져온다면 먹을 수 있다.

이건 좀 어렵겠다..


Q. 한 곡만 부를 수 있다면?

메들리로 쭉 이어서 여러 곡을 한곡처럼 부르겠다.


Q. 자신있는 요리는 뭔가

관객들은 파탕ㅋㅋㅋ 얘기하는데

본인은 순두부가 자신있는듯.

아버지가 김치를 잘 담그신다고 하는데

한국인 어머니가 아니고 일본인 아버지가??



대부분의 답변을 할 때 어.....음....하고

10초는 생각하다가 답하는게 과연 과붕다웠다.

나중엔 이인간들이 그걸 따라하는데 ㅋㅋㅋㅋㅋ


몇가지 더 있는데 대충 이정도였고

그다음엔 파일이 헤드폰으로 노래를 들은 다음 따라부르면

뭔 노랜지 관객들이 맞추는건데


무조건

사랑의 배터리

진진자라

아모르파티

엄지척


죄다 트로트 ㅋㅋㅋㅋㅋ 누구 취향이신지 ㅋㅋㅋㅋ

더 웃긴건 여기다 떼창과 콜을 박더라

내참 살다살다 트로트에 그러는건 첨보네 ㅋㅋㅋㅋㅋ

맞춘 사람에게는 본인 물건에 싸인을 하나씩 해줬는데


호엥이 머리에다 받은 사람도 있고 ㅋㅋㅋ

블레이드에다 받은 사람도 있던데 이건 지워질거같아서 흠..

나중에 후기 보니 아스테이지 붙여서 보존시켰다고.


그렇게 5명이 받아갔는데 물론 난 못받았고

싸인 대비하여 마키 솔라 Vol.3를 가져갔지만 꺼낼 일이 없었다.


그리고 다들 투샷찍고 끝났다.


벌써 끝??


시간이 금방 지나갔나 했더니

그냥 시간 자체가 짧더라 -_-

한 1시간 한듯?


투샷은 내 폰으로 찍은것도 있긴 하지만

누군가 모션 포토로 찍은 게 더 잘나와서 이걸로 대체.


할거없어서 애플에 싸인 구경이나 하러 갔다.


언제봐도 귀엽군요.


대충 뭐 먹고

2부시간에 맞춰서 다시 이동.


2부 뷰. 1부때도 대충 비슷한 위치였다.

다만 2부는 라이브라 그런지 인원이 더 많긴 했다.

뒷쪽이라고는 해도 공간이 좁기도 하고

블레이드뽕 맞기엔 괜찮다.


파일님하면 그야말로 문답무용.

말이 필요없다.

그저 쭉 ~ 지를 뿐 ㅋㅋㅋ


1부때는 파붕이였다면

역시 라이브하는 2부때는 Pile님. 퍄퍄

의상부터도 시스루라서 ㅗㅜㅑ..


다 개쩔었다는건 굳이 말할 필요도 없으니

감상은 대부분 생략.

어차피 글로 전달하는것도 한계가 있어서.


Lost Paradise

Cliche


キミがくれたKISEKI

과붕님의 노래는 기본적으로 다 좋아하는데

이건 그중에서도 각별하다.


과붕 노래 들은지 1년도 안됐는데 카운트가 500이 넘어가..

이 누나 노래는 참 신기하게도 너무나 취향에 맞는다.

옛날부터 마키쨩 솔로버전을 참 좋아했는데, 목소리 자체가 취향인가 싶기도 하고.


중간에 선호도 4개짜리가 보이는데

그건 똑같은 노래가 앨범만 달라서 일부러 떨궈놓은거.


몇년전부터 들은 럽곡도 대부분 그정도는 아닌데..


Black Butterfly

Vivid vision


Signal

Second Impression

너를 좋아해도 될까?라는, 가사인데

이거도 굉장히 좋아하는 노래.

마치 노래에 빨려들어갈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올해 이거저거 행사 많이 다녔지만 이런 적은 처음이다..


이상 잔잔한 발라드 2곡으로 잠깐 쉬어가는 타임이었는데..


チェックメイト

그 뒤에 나온게 체크메이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엌ㅋㅋㅋㅋㅋㅋㅋ

쉑쉑쉑! 할때 미친새끼들인줄 ㅋㅋㅋ


ドリームトリガー

VENGEANCE

물론 이 2곡도 개쩔었다..

그냥 개쩔었다..

표현력 존나 빈약하네 진짜 ㅋㅋ

특히나 VENGEANCE는, 사실 다른 노래들도 그렇지만

음원과 차이가 심하게 난다.

이거야말로 라이브로 들어야 되는 노래.


BJ

이건 비교적 신곡이라 라이브에서 처음들어봤음.


Go My Way

아이 세이 레이디 고~

떼창곡입니다만..

저번과 달리 잘 외워서 갔다.

내한 하면 역시 떼창.


일본에선 대놓고 불러달라고 해도 잘 안한다는데

이래서 내한을 가야되는거.


앙코르 이후에 나오는 곡은


P.S.ありがとう

이 노래는 뒷부분에 블레이드를 오시캐 색깔로 바꾸는데

난 파란색과 빨간색으로.

아무래도 파일 라이브니까 빨간색이 많았지만

앞에 보니 나처럼 파란색 든 사람들도 보여서 내심 반가웠다.


그나저나 저 앞에 보니까 블레이드 9개 치켜든 사람이 ㅋㅋㅋㅋ

대단하다진짜 ㅋㅋㅋㅋㅋㅋ


Daring!!

마키의 솔로곡.

1절만 부르기는 했지만

너무멋있는거 ㄷㄷㄷ

이 노래가 아마.. 뮤즈 2013년 신년 라이브하고 3rd때인가 불렀던 노래.

그 당시 한국에서 직관가서 본 사람은 아마 극소수일거라 생각하는데

이걸 설마 라이브로 듣는 날이 올 줄은..


Silent tonight

비비의 노래 사일렌트 투나잇.

이건 블루레이 전권 구매 특전으로 나온 곡이라 구하기도 힘들거같은데

아마 라이브로 한 적도 없었던듯?

마키 솔로이긴 하지만 비비 노래를 라이브로 듣다니..


会えない時も考えてるの 楽しく過ごせてたらいいなと

아에나이 토키모 캉가에테루노 타노시쿠 스고세테타라 이이나토

만나지 못할때도 생각하고 있어 즐겁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平気なふりはしなくていいと 抱きしめたい

헤이키나 후리와 시나쿠테이이토 다키시메타이

괜찮은 척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끌어안고 싶어


특히 너무나 좋은 부분..


愛してるばんざーい!

사랑해 만세

이 노래는.. 그야말로 마키 그 자체.

마키의 노래.


마키 버전이 워낙에 좋다보니까

정작 원곡인 9인버전은 들어본지도 오래됐는데..

마침 생각나서 듣고 있다. 거의 2년만에.. ㄷㄷ


처음 들었던 건 애니 1기 방영 당시였던 2013년이니

벌써 5년도 더 지났는데...

이걸 라이브로 들은 것도 역시 처음..


마지막에 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

..하는 부분에서 다들 블레이드를 흔드는데

뒤에서 보니 이것 역시 장관이었다..


이 날은 Pile의 내한 공연일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마키쨩과 처음 만난 날이기도 하다.


마키오시로서 이보다 기쁜 일은 없을 것...


Unlock

이거는 아직 음원도 공개되지 않은 완전 신곡.


⇒ NEXT WORLD ⇒

마지막을 장식하는 노래는 넥스트 월드.

노래가 노래다 보니 이때의 열기도 절정에 달한 듯.


이인간들 오늘 목은 괜찮았을까.. ㅋ..;;


이날 라이브의 아쉬운 점은

저번 3월에 했던 무브홀보다 음향이 좀 구리다는거?

음알못이라 뭐라 설명은 못하겠는데.. 좀 뭉개져서 들리는거같음.

확실히 무브홀이 낫긴 나은듯.

그리고 기타 담당 나카지마 행님이 없다는거.

한국에선 보통 아니키(형님)라 불리는데..

이번엔 뭔가 스케쥴이 안맞았는지 없었다.


이어서 vip 티켓 전용 하이터치회가 있었는데

보통 이런거 할 때는 입장 시 종이팔찌를 팔목에다가 붙여주는 게 일반적이다.


이번에는 저런 목걸이를 줌.

저거 자체도 굿즈라고 볼 수 있으니 꽤 괜찮네.


근데 사람들이 하도 쎄게 치고 나가는건지

너무 쎄게 치지 말자고 스탭이 얘기하는데 다들 터짐 ㅋㅋㅋㅋㅋ

나도 힘 뺀다고 생각은 했는데 막상 치니까 쎄더라...;


그렇게 나와서.. 그냥 가려고 했었는데

역시 라이브 직후의 뽕이 차있을때가 가장 취약한 시간..

라이브 티셔츠하고 스티커 하나 산 뒤 포스터를 받아서 나왔다.


포스터는, 저번에도 그랬지만 일부는 친필 싸인이 되어있는데

그렇게 운좋은 적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집에 와서 살펴보지도 않고 그냥 뒀다.


그러다가 다음날 일단 확인은 해보려고 펴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요시 그란도씨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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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 아이돌 사쿠라우치 리코쨩......인가..

우후후, 조금 신기한 느낌♪


스쿠페스에서 4th 라이브 세트를 파는데

아 안사요 안사


2만엔 환전했는데 이거밖에 안남았다..;

이번엔 콜라보샵도 안갔고 하니까 크게 쓴건 없지만.


1시 거의 다 되어서 스와와의 트윗이 올라왔는데

1분도 안돼서 하트 올라가는 속도 ㅁㅊ ㅋㅋㅋㅋㅋ


다들 뽕에 빠져서 잠을 못잔거지..


나만해도 4시 가까이 되어서 억지로 잤다가 7시에 깼는데

무슨 몬스터 마신것처럼 전혀 피곤한 기색이 없었다.


7시 반쯤 되어서 밥먹고


포상 아니냐 ㅋㅋㅋㅋ


땡큐 프렌즈

원래부터도 좋아하는 노래지만

계속 머리에 맴돈다.


치카쨩 너무 귀엽다..


슬슬 정리를 해야 되는데...


얘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 큰게 문제긴 하지만 아래쪽은 생각보다 공간이 남아서

어떻게 그사이로 꾸겨넣어서 정리는 됐다.


9시 40분쯤 되어 호텔을 떠나기로.


안녕~


오이마치에서 케이힌토호쿠선 타고 아키하바라로..

도착하니 10시 20분 쯤.


츠쿠바 익스프레스 아키하바라역 코인락커를 이용.

이쪽은 스이카를 이용해서 결제할 수 있기 때문에

따로 열쇠를 안갖고 다녀도 되는 점이 좋다.

다만 크기가 같은 다른 코인락커들(JR이나 도쿄메트로)에 비해 100엔 정도 비싼 게 흠.


또한 역사 자체가 깊은 곳에 있는데, 한 지하 3층 정도 되나?

그래서 오가기가 귀찮은 게 단점.


다만 그 단점 때문에 항상 자리는 있는 편이다.

지상에 있는 코인락커는, 아무래도 아키하바라도 유동인구가 많아서 진작 털려있는 경우가 많다.


스이카만 있으면 회수할 수 있으니 굳이 필요없긴한데.


아키하바라 온 건 좋지만 그렇다고 딱히 뭘 하려고 온 것도 아니라서..

적당히 돌아다니다가..


세가에서 생일때처럼 카드 배포 이벤트 한다는 소릴 들어서 가보기로


기계 앞에 콜라보 관련 내용이 붙어있는데

500엔을 투입하면 교환권을 주고, 그걸 3개 모아서 굿즈로 바꾸는거.

투입하기 전에 스탭을 부르고 넣으면 된다.

난 스이카가 있어서 걍 스이카 찍었다.


1500엔 투입.

물론 하나도 뽑지 못했다 씨-발ㅋㅋㅋㅋㅋㅋㅋ

두달전에 3천엔날리고 씨발 다신안해 이지랄했는데

두달만에 또 ㅋㅋㅋㅋㅋ


직원한테 가져가면 굿즈로 바꿔주는데

이게 또 랜덤 ㅋㅋㅋㅋ

다만 학년마다 색상이 달라서 학년은 찍을 수 있다.

그래서 빨간색인 2학년을 까봤는데


귤머장님 겟.

와 1500엔짜리 치카쨩!


마루와 같이 출격하는거에유!

이거만 받을 생각이었는데 어째서..


브금으로 미래티켓이 나오고 있었는데

마지막 라라라 라라라~하는 부분에 맞춰서

누가 양팔을 흔들더라 ㅋㅋㅋㅋㅋ


어제의 그 현장으로 가는 길.

아키하바라에서 칸다천을 따라 쭉 가면..



어제의 그 현장.


스탭들이 물판 있던 곳 계단에 앉아서 다 가만히 있더라.

뭔가 기다리고 있는건지 몰라도.


멍청하게도 어제 도쿄돔에서 슼페 칭호를 안받았는데

알고보니 그냥 씰샵에서도 파는거라 ㅋㅋ..


어제까지만 해도 러브라이브 팬들로 가득하던 이곳이었지만

이젠 철거하다 만 물판줄에서나 그 흔적을 찾을 수 있었다...


No.10과 땡프를 듣는 중..


하루가 지나서 월요일이 되었지만

팬들이 드문드문 보이기는 했다.

사진도 찍고.. 아마 나처럼 잊지 못해서 그렇겠지.


날씨도 흐리고 해서 꽤나 쓸쓸했다.





さようなら~。。



다시 만난 그 다리.


전날과 달리 사람은 없었지만

저 반대편에 누군가 요시코 네소베리 들고 지나가는 걸 봤다 ㅋㅋ


미숙드리머를 들으면서 다시 뽕에 빠졌다..


어제와 반대로 이쪽으로 내려간다.




저 반대편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 있는데

분명 아쿠아 팬이겠지 ㅋㅋ


칸다묘진 입구.






라이브도 끝나고 평일이라 전날만큼 많이 보이진 않는데

그래도 팬들이 지나가다 드문드문 보였다.


길게 여행 온 사람들은 아마 이시간쯤 누마즈로 가지 않았을까..

난 두달전에 가기도 했고, 또 길게 가기 좀 그래서 월요일 귀국하기로 했는데..

물론 또 가고싶긴하다 ㅋㅋ..


세가에서 아케페스나 하려고했더니

사람 은근히 많아서 패스 ㅋㅋㅋ


리엥이들 몰려있으니 너무귀여운데 ㄷㄷ

옆엔 망나뇽 ㅋㅋㅋㅋ


이건 또 뭔데 ㅋㅋㅋㅋㅋ


저기도 뭔 아쿠아 콜라보샵 있던거같은데

역시나 줄이 길었다.


아니 근데 월요일 낮부터 줄서있는분들은 직업이 뭔지?


5시 출발 비행기를 타려면 3시까진 가있는게 안전하니까

2시쯤에 우에노에서 출발하기로 했다.



올땐 그냥 전철로 왔지만

갈땐 스카이라이너로..




내역을 뽑아봤는데

이번에 쓴거 시작부터 끝까지 다 나와있네 ㅋㅋ


이제 도쿄를 떠난다.


5월에 왔고 9월에 왔고 이번 11월에 온 것까지는 예정된 일인데

이 이후로는 기약이 없다.

언제 다시 올런지...


저는 귀국해야돼요 ㅋㅋ


3시쯤 1터미널 출국장까지 도착해서 보니까

어디 항공사인지는 몰라도 카운터 줄 오지게 기네 ㅋㅋ

난 짐 맡길거도없고 모바일 탑승권이니 그냥 간다 깔깔

...하고 생각하다가..

짐..?

.........

포스터 두고왔다씨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판에서 샀던 4th 포스터가 어디에도 보이질않았다.


라이브는 집에 무사히 도착해야 끝나는거라고 하던데

2일차는 그런대로 괜찮은 자리에

좋은 기억으로만 남아야 했을 도쿄돔 라이브가..

결말이 이런식일줄이야..


혹시 전철에 두고내렸나 해서 다시 철도 타던 곳으로 뛰어갔는데

생각해보니까 스카이라이너 탔을 때 이미 포스터를 갖고 있던 기억이 없었다.

다시 필사적으로 기억을 되돌려보니.. 이미 우에노 오기 전부터 없었던 것 같고

그렇다면 아키하바라에서 코인락커 짐을 꺼낼 때 그냥 두고 왔을 가능성이 높았다.


돌아간다 해도 거기 남아있을거라는 보장도 없다.

아니, 일본이니까 누가 주숴가진 않았을거같지만

이미 3시가 넘었고, 아키하바라로 돌아갈 시간은 없었다.

여기서 결국 멘붕...

뛰어다니기도 했고 멘탈이 나가기도해서 땀이 마구 흘렀다..


포스터는 고작 800엔이고, 나중에 사후통판할테니 그때 또 사면 된다.

그렇기는 한데... 돈보다는 결말이 이렇게 되어버렸다는 점에서 깊은 빡침이 몰려왔다..


어차피 아키하바라로 돌아갈 시간은 없고

그렇다면 차라리 누가 주워가는게 낫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어차피 버려질 바에는, 같은 팬이 가져가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1년쯤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그땐 인천공항까지 다 와서 리카코 특전 포스터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 당시 글 http://calvinkleink.tistory.com/entry/러브라이브-선샤인-성우-관련-잡지들)


그때처럼 그냥 어딘가에 버려졌을 거 생각하면 너무 씁쓸해서

이번엔 진짜로 누가 주워가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물갤에다 유동으로 포스터 떨군거 아무나 주숴가라고 올렸는데

이거 놀랍게도 어떤분이 가서 찾았다고 ㄷㄷ..

역무원이 보관하고 있었는데, 본인이 아니라 줄수없다면서 이런저런 문제가 있었지만

결국은 어떻게든 받아냈다는 소식을 듣고


압도적 감사....


포스터 떨군거 생각하면 밥도 안넘어갈뻔했는데

결국 찾을 수 있게 되어서 잘 넘어갔다 ㅋㅋ


9시 반쯤 되어 집 도착.

태평해 보이는 바보들을 보니 안도감이 몰려왔다.


그로부터 며칠 뒤...


서울 국전 커피집.

다이아, 하나마루 테라네소가 있는데

테라 즈라베리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네 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국전 진짜 오랜만인데.

4년전에 포켓몬 Y 사러 왔던 이후 처음.


테라 루비하고 마리도 있다.


리코 네소중에 안갖고있는거 2개만 사가기로 했다.

개당 대충 2만원선인데 일본에서 사는것과 큰 차이는 없는듯?


오오 뮤즈 ㄷㄷㄷ


네소 사려고 온 건 아니고...

도쿄에서 잃어버린 포스터를 이 날 서울에서 다시 찾았다.


답례로 안쨩 팬클럽 한정 사진집(?)과 루비 생일 카드를 드렸다.

어차피 두개씩 갖고 있는 물건들이라..

사진집은 2500엔인데, 이럴 때를 위해 2개 사놨나 싶다.



무사히 포스터까지 회수 완료.

이제서야 진짜 끝났다... 라이브...



Thank you, FRIENDS!!


会えてよかったな 会えてよかったな

아에테 요캇타나, 아에테 요캇타나

만나서 좋았어, 만나서 다행이었어


最高の絆!

사이코노키즈나

최고의 인연!


人生には時々 びっくりなプレゼントがあるみたいだ

진세이니와 토키도키 빗쿠리나 프레젠토가 아루미타이다

인생은 때때로, 놀라운 선물이 있는 거 같아


ねえ会えてよかったな 会えてよかったな

네에, 아에테 요캇타나, 아에테 요캇타나

있지, 만나서 좋았어, 만나서 다행이었어


これはなんの奇跡だろう?

코레와 난노 키세키다로우

이건 어떤 기적일까?


消えないでって呟きながら もっと先へ飛び出すんだ

키에나이데테, 츠부야키나가라 못또사키에토비다슨다

사라지지 말아줘 라며 조그맣게 말하며, 더욱 앞을 향해 나아가는 거야


大好きなんだ

다이스키난다

정말 좋아해


君と歌うよ

키미토우타우요

너와 노래해


永遠って言いたくなって

에이엔테 이-타쿠낫테

영원하다고 말하고 싶어져서


大好きな君とずっと

다이스키나키미토 즛토

정말 좋아하는 너와 계속


楽しいことしていたいから

타노시이코토시테이타이카라

즐거운 것을 하고 싶으니까


ずっと...

즛토 ...

계속...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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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에 이어 2일차도 직관.

2일차는 흑우팩이라 2층이었던 1일에 비해선 뷰가 좋을것으로 기대되었다..


하이! 기상!

오늘의 알람도 기운차군요 이나미 상 ㅋㅋㅋ


그나저나 분명히 알람을 6시 반에 맞춰놨는데

이나미씨가 5시 반에 기상!! 하는바람에.. -_-

이게 알고보니 전날 5시 반에 맞춰놓은걸 6시 반으로 바꿔놨는데

알람 어플이 그걸 씹고 전날 설정대로 5시 반에 울리더라.

사진도 좋고 목소리도 좋은데 알람 어플로써는 좀 문제가 많다.


어쨌든 5시간밖에 못잤지만

라이브날이라 그런지 더 자고 싶은 생각도 안들어서

그냥 깨버렸다.



드디어 2일차.

1일차 공개 정보는 너무 싱거워서

2일차때는 결정적인 무언가가 있을 확신이..


8시쯤 내려가서 대충 아침 먹고

10시 되어서야 느긋하게 아키바로 출발.

딱히 물판도 살거없고 콜라보샵에서 노리는것도 없어서..

그보다 더이상 돈쓰고 싶은 생각이 안들었다.


어째 날씨가 구리구리한데..

다행히 비가 오진 않는다고.


아키하바라 골목을 지나다 발견한 300엔짜리 아쿠아 가챠.


회장님 획득 ㅋㅋ


그나저나 마루쨩 왤케귀엽냐 ㄷㄷ


여기는 익숙한 '그 거리'

그렇다. 아키하바라에서 그곳으로 가는..


칸다묘진 가는 길.


특히나 이런 라이브 이벤트 있는 날이면

흔한 풍경 ㅋㅋㅋ




물론 일반 참배객도 많지만

날이 날이다보니 러브라이브 팬들이 많이 보였다.



오늘도 여기서 결혼식이 있었는데

주말에 신사에 오면 종종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그 계단'을 오르내리는 팬들 ㅋㅋ


사람 많네 ㅋㅋ


슬슬 점심이나 먹고갈까 해서 아키바쪽으로 돌아가다가 본 라멘집.

근데 아부라면이 뭐여?


아키바쪽에 오면 여기 한번쯤은 들렀다간다.

요도바시 아키바 식당층에 있는 라멘 이로하.

여긴 도야마현의 명물 블랙 라멘이라는 게 있다.


비는 안온다는데 하늘은 왜 이런지 -_-

2일차 공연은 2시 개장 4시 시작이니까

그 전까지 적당히 시간 때울 곳을 찾다가..


오랜만에 우에노공원에 왔다.

낮에 와보는건 작년 4월 이후로 처음이었다.


우에노공원에 오면 이렇게 뭔가 묘기나 쑈를 보여주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끝나고 나면 기부금(?)을 받는데

역시 노인분들은 통크게도 지폐를 주고 가더라 ㄷㄷ


그 옆으로 가보니 또 재밌는 걸 하고 있었는데

좀 보다가 슬슬 돔 갈 시간이라 끊고 나왔다.


돔까지 전철 타고 갈 수도 있지만..

그런 안일한 생각 말고 걸어서 가보기로 했다.

우에노에서 걸어서 가면 대략 30분 정도.


지도에 찍은 건 Hongo 2-chome Hodo Bridge




애니 2기에서

아쿠아가 뛰어올라가던 그 다리.






저 앞에 보이는 하얀 지붕이

도쿄돔.


럽라 세계관에선 아키바돔으로 나오지.

애니에서 아키바돔으로 간 아쿠아.

방영 1년 후 진짜로 도쿄돔에 가게 된 아쿠아.

그걸 현실로 만든 아쿠아는 대체...



근데

라이브 전 이 생각 한 인간들이 한둘이 아니죠 ㅋㅋㅋㅋ


이따보자 ㅋㅋㅋㅋㅋ




도쿄돔에 도착해서 거래하기로 했던 세븐넷 리엥이를 입수했는데

얘 머리크기가 대체 ㄷㄷ

난 기껏해야 뮤즈 SDS 버전 정도일 줄 알았는데

더 큼 -_-



치카


리코


카난


다이아


요우


요시코


하나마루


마리


루비


.. 왜 루비만 이따위로 찍혔지? ㅋㅋ


자리 보고 와 씨발 ㅋㅋㅋㅋㅋㅋㅋ

흑우팩이라고한거 취소 ㅋㅋㅋㅋ

흑우팩조차 스탠드 걸리는거보고 씨발 52000엔 대우가 왜 이따위냐 했는데

이 정도면 말이 스탠드지 거의 준 아리나 ㅋㅋㅋㅋㅋ

게다가 끝좌석이라 빠져나가기도 편함 ㅋㅋㅋㅋ


특히 앞에 토롯코 지나가는 곳과 거리는 불과 10m? 정도 되려나?

실제로 징글벨이 멈추지 않아 나올 때 토롯코가 앞에 지나갔는데

스와와 속바지 밑 허벅지까지 빤히 보이던..

보려고 본게 아니라 그냥 딱 보였어...


딱 하나 흠이 있는데 중앙 무대(하나미치)를 저 커다란 카메라가 움직이면서 가린다는거..

그래도 카메라가 가리지만 않으면 대충 표정까진 보일듯한 거리.

눈만 좋았어도 진짜 괜찮은 자리인데.. 렌즈 껴봐야 1.0도 안되니.. -_-


흑우팩은 국적별로 몰아놨는지 주변도 한국인들이었다.



시작도 안했는데 2층에서 뭔 환호성같은게 자꾸 들리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스탭이 선동(?)을 하고 다녀서 그렇다고 ㅋㅋㅋ

오늘 소리지를준비 됐습니까!? 이런식으로 ㅋㅋ








라이브 자체에 대한 감상은 다른 글에 있으니 생략.


.........


그렇게 앞으로 다시 나올까말까한 레전설이 되어버린 라이브도 끝나고...


나가는 길...


근데 하나 재밌는(?) 게

내부에서 외부로 빠져나갈 때 '돔풍'이라는 게 있는데

실내와 실외의 기압차가 커서 순간적으로 강한 바람이 부는 현상.

있다고 듣긴 들었지만 생각보다 존나 쎄다 ㅋㅋㅋ

별생각없이 나가는데 갑자기 졸라쎈 바람이 ㅅㅂ ㅋㅋㅋㅋㅋㅋ

직원들이 문 앞에 붙어있는 이유가 있었구나..

이거 체격 작은사람이나 어린애들은 진짜 날라가서 넘어질수도 있겠더라..


뽕에 빠진 사람들이 많은지

공연 끝났는데도 물판에 사람이 바글바글 ㅋㅋ...






가야되는데..

쉽사리 발이 떨어지질 않는게..

이런 사람들 엄청 많았을듯..


블레이드 인증샷 찍는 사람들이 있길래 해봤다.


노래에 특별히 정해진 색이 없을 때는

리코-요우-루비 색으로 맞춰놨었다.


















똑같은 사진 개많네 씹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다 발걸음이 안떨어져서 그런것...


어제도 그랬지만 이날도 무장을 풀지 않고 1시간 거리인 숙소까지 갔다.

으아아아악 씹덕이다

어차피 외국인데 내가 알 바 아니지 ㅋㅋ


11월 도쿄는 춥지가 않다.

반팔티셔츠에 야구복(반팔)입고 밤에 돌아다녀도 전혀 문제없음.


오늘의 저녁은 미트소스 파스타하고

리코쨩이 좋아하는 '산도잇치'


2일차의 흐르는 뽕을 주체하지 못하고 랜선뒷풀이(?)를 하다가

이대로 가면 ㅈ되겠다 싶어서 억지로 잠든 게 3시 50분이었다..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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