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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공식 채널에서 4th 라이브 상영회가 있었다.

아무래도 기존 라이브도 다 취소당하고 하는 상황이라

이런식으로 주말에 상영회를 여는 경우가 요새 좀 있다.

 

4th 라이브는 그동안 중계로도 몇번 봐서 익숙한 느낌.

셋리가 내한 라이브때와 비슷해서 겹쳐 보이는 것도 좀 있다.

 

문득 얼마나 지났는지 궁금해져서 날짜 계산을 해보니

1일차였던 2018년 11월 17일로부터 569일째 되는 날.

만약 4th 라이브를 보고 바로 육군 입대한 사람이 있다면

이달 말 전역한다.

시간 참 빨리가는구만 ㄷㄷ

 

그렇게 600일 가까운 시간이 지나는동안

양 손으로는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곳에 다녔었다.

그렇더라도 4th 라이브 2일차를 봤던

그 날이 제일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다..

동급인 건 역시 작년 내한 정도 ㅋㅋ

 

포스를 각별한 기억으로 만든 건 역시 이 커튼콜.

 

 

 

당시 5만명 이상이 있었던 이 공간은

굉장히 신기한 공간이었다.

모든 사람이 숨을 멈추기라도 했던 것처럼 고요해서

잠시 다른 세계로 갔던 것 같은 기묘한 느낌이 들었다.

2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선명히 기억하고있다.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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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9일.

5th 라이브 2일차 사이타마 현지 가서 보던 날.

1년 가까이 된 걸 왜 지금 쓰고있지 ㅋㅋㅋ


6월 9일은 핍스 라이브 2일차이기도 하지만



역시 노조미의 생일이지.





이런식으로 라이브 관련 대사도 나온다.



슈카는 짭돔 올때마다 자기 고향이라고 어필하던데 ㅋㅋㅋ







니네도 전철타고옴?




10시쯤 되면 청소하러 오니까 슬슬 나가보기로 했다.


이 비아인 호텔 무료조식도 있긴 한데

별로 땡기질 않아서 그냥 전날 산 편의점 음식이나 먹고 나왔다.


근데 비도 오고 해서 나가봐야 딱히 할거도 없고...


이럴땐 역시 앜페지.

MR 등급은 처음뽑아보는데 ㄷㄷ


겜 좀 하다보니 11시.


이 뒤에는 뭐 딱히 한게없는지 사진도 없고

그렇게 1시쯤까지 뻐기다가 슬슬 짭돔 가보기로 했다.


1시간 반쯤 걸려서 2시 반.

그 악명높은 짭돔에 도착.


정식 명칭은 메트라이프 돔인데

옆이 뚫린 병신같은 유사돔이라 짭돔이라고들 한다.

이게 다 원래 경기장이던 곳에 뚜껑만 씌워놔서 그렇다.


비는 오는데 어디 마땅히 앉을만한 곳도 없고

별로 넓지도 않은 공간이라 사람들로 미어터지고

다 참을만한데 인터넷 끊기는건 못참겠다 ㅡㅡ


흑우팩 부스가서 표 받고.

아근데 스탠드 7열은 좀 -_-


이거 받으면서 흑우팩 버스 타려면 9시까지 지정 장소로 와야 된다고 들었다.

그 말인즉슨.. 이번 핍스 라이브는 중대발표가 없다는 것.

표를 보면 개장, 개연 시간이 전날과 같은 3시, 5시인데

전날은 8시 20분 좀 넘어서 끝났고

만약 이날 중대발표가 있다면 9시 가까이 되어서 끝날텐데

그럼 퇴장해서 9시까지 집합하는 건 불가능하니까


결론적으로, 이번 라이브는 특이하게도 중대발표 자체가 없었다.

하지만 라이브 분위기상 마지막에 중대발표 터트리고 이러기도 좀, 부자연스럽긴 하다.



아무튼 시간이 꽤 남아서 밖에서 좀 뻐기고 있었는데

사실 여기가 뻐기고 있는다고 뭐 할게 있는 곳도 아니다.

그야말로 시골 구석에 경기장만 달랑 지어놓은 곳이라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


일단 입장을 해야되는데


인구밀도도 높고 비까지 와서 진짜 짜증나네 ㅡㅡ




막상 들어와서 보니...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것같기도 하고.


일단 기념 투샷.


라이브 감상은 다른글에 써놨으니 생략.


이날 좌석은

1 2 3 4 이렇게 4자리가 있는 구역이었고

그중 3번 자리.

4번 자리는 한국사람 같았는데 딱히 말은 안해봐서 모르겠고

1, 2번은 외국인 패키지로 같이 온 일행인듯한데

동양인이 유창한 영어를 쓰는걸로 봐선 아마.. 홍콩이나 싱가폴 사람?

아니면 미국이나 호주같은데서 왔는지 뭐 그거야 알수는 없지만.


아무튼 옆자리인 2번 사람은 콜도 잘넣고 떼창도 잘하고 클린하게 잘 즐기는 사람이라

그런 면에서 보면 자리 운은 상당히 좋았다고 볼 수 있었다.

이런 이벤트같은거 몇번 다녀보니 느낀건데 뷰도 뷰지만 근처에 누가 있는지가 참 중요하다..

콜 같은 것도 혼자만 열심히 해봐야 그다지 재미가 없는데

마침 옆에 잘 노는 사람이 있어서 더 재밌었던 것 같고.

서로 말은 한마디도 안했지만, 의지가 꽤 많이 됐었다.


그에 비해 주변 일본인들은 참으로 맹물같은...

하긴 쿠소 아닌게 다행이지..


라이브 직후에도 어느정도 남아있던 레인보우.

난 7열이라 카난색이었다.


착잡하기도 하고, 이제 끝난건가 하는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이 들었다.


라이브 자체는 8시 20분쯤에 끝났고

인원이 워낙 많기때문에 공식측에서 퇴장 통제를 하는데

~구역 ~열 분들 퇴장하시면 됩니다 하는 식으로.


그정도 일본어는 알아먹으니 괜찮지만

뭐 못알아먹어도 눈치껏 따라가면 문제는 없다 ㅋㅋ


하지만.. 통제를 해도 이렇게 되는 건 피할 수 없지.

애초에 역이 하나뿐이고

배차간격도 1시간에 4대 정도..

장난하나? ㅋㅋㅋㅋㅋ


저기 한 30분인가 넘게 걸어가면 다른 역이 있어서

그쪽 루트로 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들었다.

그야 뭐 폰으로 라이브 후기들 보면서 걸어가면 금방이지만

난 흑우팩 버스를 신청해서 그럴 필요는 없다.


헌데 여기서 위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집합 위치를 못찾겠다...;;

분명히 아까 버스 집합 위치라고 피켓을 들고 있는 스탭을 봤는데

잠깐 한눈 판 사이에 안보였다.;;


이게 버스별로 인원이 다 정해져 있어서

누가 안오면 출발이 늦어지니까.

근데 인파가 하도 넘쳐나니 어찌 할 수도 없고

확성기 들고 방송하던 스탭한테 물어볼까 하다가

어떻게 그 근처에 위치가 보여서 겨우 찾긴 했다.


아이냐 저 사이에 있으니 완전 ㅋㅋㅋ 초딩 ㅋㅋ


그렇게 폰이나 보면서 버스 타고 쭉 가고 있는..데


아니 뭔 기어가고 있나 싶어서 창밖을 보니


왕복 2차선 길에 저 앞으로도 차가 쭈르륵.. -_-


짭돔은 대중교통도 노답이지만 차타고 가는건 더더욱 노답이다.

뭐 이딴데가 다있어??


게다가 이 버스, 이케부쿠로 호텔도 찍고 가기 때문에

아키하바라로 바로 가는것도 아니다..

흐으음...


가는길에 마침 리카코 라디오 들을 시간이 되어서 듣다가


지도를 보니 드디어 사이타마를 벗어나서 도쿄에 진입하는데

9시 25분쯤에 출발했으니 거의 1시간 20분이나 걸린 셈.

환장하네 ㅋㅋㅋㅋㅋㅋ


전철 첫차로 도망간 사람들은 이미 씻고 쉬고있다고 -_-


그나마 고속도로에 진입하고 나서는 꽤 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다.

그러고보니 일본 꽤 와봤는데 고속도로 탄 건 처음이네.


중간에 또 휴게소 들른다고 잠깐 정차했다가.


그로부터 30분은 더 지나서 이케부쿠로에 도착.

아키하바라역에 도착했을 땐 벌써 자정이 다되어가는 11시 47분.. ㅋㅋㅋㅋㅋ

이 편도 복귀 버스가 2,800엔. 당시 환율로 3만원 정도 되는데

3만원이라 ㅋㅋㅋㅋㅋㅋ


뭐 편하게 앉아서 쭉 갈수 있었던 걸 고려하면 나쁘진 않은데.

하긴 호텔에서 인터넷보나 버스에서 보나 그게그건가...


짐부터 대충 풀어놓고



버스 타는 사람들이 손목에 붙여두는 종이.


전에 가방정리하다 이게 대체 뭐였지 싶었는데 ㅋㅋㅋㅋ


씻고 나서 한참 늦은 저녁이나 먹기로..

점심도 생략하고 해서 15시간 넘도록 딱히 먹은게 없다.;;


2시 반 정도까지 라이브 감상들이나 보면서 뻐기다가 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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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 8일, 9일 개최되었던

아쿠아의 5th 라이브

~Next SPARKLING!!~


예약해둔 블루레이는 1월에 받았지만

그 뒤로도 한동안 볼 일이 없다가

마침 눈길이 가서 그냥 해보던 극장판 오피셜북 인터뷰 번역도 끝났고

어제 물장판도 오랜만에 보고 해서

자연스럽게 5th 라이브를 보는 흐름이 되었다.


당시에는 흑우팩 표를 하루치만 줬는데

그렇다고 8일 표를 따로 구하진 않아서..

8일은 치바에서 뷰잉으로 보고 9일 현지에 갔었다.



모니터가 2개면 이렇게 한쪽은 BD 버전을 틀고 다른 쪽은 유출 버전을 켜서

같은 타이밍의 영상이라도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다.

아무래도 BD 버전은 판매용으로 편집이 꽤 되어있기 때문에

약간 잘리는 부분도 있고 해서 타이밍이 딱 맞아떨어지진 않는다.


4th 라이브, 그리고 아시아투어 서울 라이브 당시까지만 해도

유출이 바로바로 나왔었는데

이상하게도 5th 즈음부터는 유출이 거의 풀리지 않았다.

그나마 몇개월 후 2일차 원본이 풀리기는 했다만..

1일차 유출본은 아예 존재하질 않는듯해서

2일차만 저렇게 봤다.


스릴링인가? 되게 쎄보이게 나오네 ㅋㅋㅋ


앙코르때 레인보우 만들어질 당시.

저때 카난 색 부분에 있었는데 ㅋㅋㅋ


또 BD버전과 뷰잉버전이 다른 점이

왼쪽의 BD 버전은 넥스파 직전 숫자를 셀 때 캐스트들을 비춰주는데

뷰잉에선 캐릭터들을 비춰줬다.


뷰잉버전에는 가사가 나온다.

근데 넥스파가 떼창곡이던가..?

1년됐다고 생각이...

근데 나하고 내 옆에있던 콜 잘넣던 행님은 분명 불렀을거 같긴 하다.


아쿠아!

선-샤인!!

이렇게 마무리...

저 빛중의 하나라는게 자랑.



그나저나 핍스 정말 오랜만에 보니까...





너무 재밌어......!

진짜로...!

라이브 한번 보기 위해 강도짓까지도..하진 않겠지만

미치도록 재밌다.. 진짜로.


뷰잉도 아니고 그냥 방구석에서 BD 틀고 혼자 보는건데


라이브를 볼 수 없게 된 시대에 방에서 혼자 보는 영상이

사무치도록...


그러다 문득 작년에 썼던 5th 감상글 내용이 떠올랐다.

2일차에 캐스트들이 소감을 말한 부분인데...



아리사

역시 9명인 아쿠아가 좋고..

아이돌은 영원하지 않으니까, 비로소 따라가고 싶어지는 거 아닐까

그래도 이 9명의 아쿠아는 영원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리카코

모두 오늘은 즐거웠나요? 전력으로 달렸어? 감사합니다.

저도 오늘은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살아있어서 다행이다.. 이 9명에서 여기까지 올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렇게 다시금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건, 모두가 모두가, 언제나 저희에게 애정을 보내주신 덕분입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아, 이번 라이브는 정말 즐거워서, 정말 끝나지 않고 계속~할 수 있었다면 하고 조금 생각했지만

그래도, 우리는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으니까, 나아가지 않으면 안되니까

혹시라도, 모두와 만나지 못하는 날이 계속되더라도, 우리가 아쿠아로 있는건 변치 않으니까

모두 변함없이 아쿠아를 좋아해준다면 기쁠거예요.

다시, 언젠가, 이 9명이서 라이브를 할 날을 꿈꾸면서, 오늘부터 다시 힘내겠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사쿠라우치 리코역의 아이다 리카코였습니다.



당시 아리사는 중국 방문 당시 걸린 병으로 인해 모든 활동을 중지했다가

9명의 스테이지에는 정말 오랜만에 서게 되어서

이렇게 라이브를 하는 시간이 당연한 게 아니었구나 생각했다 하고


리카코는, 당시에 보기엔 저렇게 끝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해서

당시 그걸 듣고 있던 내 멘탈에 금이 갔던 기억이 나는데


이후로 했던 말들을 보면 기우에 불과했다.

앞으로도 할거 많이 있다고...

이런 얘기는 여러 번 나오기도 했고.


그러나 올해 라이브는 1월 페스와 2월 길키, 샤론 퍼스트를 끝으로 다 취소당했고

앞으로 남은 일정도 미지수고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결과적으로는...

볼 수 없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밖에 할 수 없다.


직관도 이젠 모르겠고...

뷰잉조차 안되는 상황이라면 그냥 마음 접을테니까

노래나 쭉 나와줬으면 좋겠다.


옛날에 뮤즈때 파던 시절 생각하면

노래듣고 겜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는데.


앞으로 어찌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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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아쿠아 3rd 라이브 스타트를 끊었던 사이타마 라이브

오늘은 파이널인 후쿠오카 라이브 중계가 있었다..

어느새 2년전이네.


어떤 라이브라도 의미는 있지만 이 라이브가 의미깊었던 건

정규라이브 뷰잉으로 본게 사이타마가 처음이었고

직접 직관가서 본것 역시 후쿠오카가 처음이었기 때문.

중간에 오사카도.. 있긴했다만

그시절 본 이후 더는 본 적이 없다.

뭔가 좀 사이에 끼어 있어서 그런지 ㅋㅋㅋ 크게 임팩트가 없는듯..


보고 있으면 참 좋은건, 아주 약간은 그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 드는 것.

당시 갔었던 백석 메가박스 뷰잉장이나, 여러가지를 나눔받았던 일이나

뷰잉장 입장때 이거저거 나눠주던 매니저분 ㅋㅋ

30여명밖에 없었지만 잘 놀던 사람들.


일주일 간격으로 나와서 거의 비슷한 셋리라 약간 김빠졌던 오사카 라이브.

후쿠오카 라이브는 그로부터 3주 뒤라

그 사이 그게 얼마나 건방진 생각이었는지 알게 되었다.

라이브는 참 소중한거구나..하고.

특히 지금 그래.


처음 직관가서 현장에 갔을 때 많은 인파에 놀랐던거나

가챠 돌려서 제법 좋은 걸 따거나

마지막에 모두가 떼창했던 원더풀 스토리.


참 여러가지 기억들이 바로 어제였던것처럼...



원래대로라면, 어제 오늘 퍼펙트 월드였으니

아마도 도쿄에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솔직히 다시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제는

그냥 과거의 추억으로 묻어둬야 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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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벌써 1년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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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노세키에서 맞는 첫 아침.

밤중엔 으스스해서 영 별로였는데

날 밝고 보니 의외로 괜찮네.


뭔가 좀 누마즈 생각나기도 하고..


오하요소로


조식은 무료지만 먹진 않았다.

그럴시간에 잠이나 더 자겠어.


원래대로 월요일 귀국이었다면 호텔에서 오후까지 죽치고 있다가(페스땐 이랬다)

대충 시간맞춰서 필요한 물건만 챙기고 가볍게 나가면 되는데..

당일 귀국이라 체크아웃 시간 맞춰서 짐 싹 챙겨서 다녀야 된다.

이래서 당일 귀국은 웬만하면 안하려고 하는데..


날씨 개좋네.


길거리에도 목적이 비슷한 듯 보이는 사람들이 몇 명인가 보였다.


...

여기에 비하면 기타큐슈는 진짜 엄청 큰 도시였구나.


그리고 지방에선 시간표 잘 보고 다녀야겠더라.

대충 딴짓하다 전철 놓치니 다음 전철이 2~30분 뒤에나 온다 ㅅㅂ

그렇다고 딱히 급한 일도 없지만..


할거도 없고 어제 갔던 아루아루시티나 다시 가보기로.

라신반도 이 건물에 있다.


게이머즈 가면 티켓 한장당 샤론 스티커 하나로 바꿔준다.

관련 상품 천엔 이상인가 사도 하나 주고.

다행히 3명 다 나왔구만.

이번 신의상이었다면 더좋았겠지만 뭐 ㅋㅋ


또 이거저거 질렀다.

밥은 안먹어도 굿즈 지르는건 못참지.


물판 가보니 줄도 딱히 없길래

블레이드하고 샤론 모자를 샀다. 8,300엔 -_-

블은 많고 모자는 별로 안끌렸었는데

전날 라이브 뽕도 있고.. 이 뽕이 참 위험하다.

살 생각 없던 물건들도 사게 만들거든.


샤론 모자가 재밌는 점은 뱃지가 3개 들어있다는거.


가챠도 몇번 돌리고~

가챠는 그 2년전인가 서드 후쿠오카때 2천엔 지른거 빼곤 한번도 안했었다.

이후 포스, 핍스, 페스때도 전혀.

이번에도 줄이 너무길어서 안하다가, 마침 가보니까 줄이 쭉쭉 빠지길래(15분? 나중엔 5분도 안걸렸던듯.)

아무래도 할 사람은 다 해서 그런건지..


근데 이상하게도 아제리아가 너무 잘 뜬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사람들도 그랬다던데.

물론 아제리아는 우승뱃지가 있어서 기본적으로 더 많을수밖에 없지만

그것만은 아닌 것 같고..

센다이 물량을 이쪽으로 땡겨왔다는 소리도 있던데.


아무튼 저거 하나가 500엔 ㅋㅋㅋ

어이가 없다 진짜 ㅋㅋ



이 망할 군번줄도 500엔 ㅋㅋㅋㅋ

이건 사실상 꽝 취급이다.

이렇게 가챠에 쓴 돈이 7,500엔.


가챠 이거 참 할게 못된다니까...

이렇게 질러놓고도 리코 하나가 안뜨다니.



결국 제일 좋은 방법은 현질이다.

회장 근처에는 보통 자유시장이 열려서

좌판 깔아놓고 굿즈 교환이나 판매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거기서 리코 뱃지를 1,500엔 주고 구했다..


근데 요우나 요시코는 그렇다치고

리코가 왜이리 비싸지?? ㅋㅋ

오시캐라 이런말하긴 좀 그런데

의외네.. ㅋㅋ



근데 어찌보면 굿즈라는게 참 허무하다.

그렇게 몇만엔씩 들여가면서 구해놓아도

2주도 더 지났는데 아직도 가방에 쳐박혀있네.

ㅋㅋㅋㅋㅋㅋ


생각난김에 꺼내봤다.

꺼내서 보면 기억이 되살아나서 좋은 것도 있고.

내가 거기 있었다-라는 증거.


샤론 모자는 치엥이 줬다. 주인 잘 찾았네 ㅋ



딱히 할거도 없었다지만 죽치고 있기 좋았던 건

그 공연장 바로 옆 큰 건물이 있는데

에스컬레이터 타고 한층 올라가면 넓은 실내 공간이 있어서 앉아서 쉬기 딱 좋다.

자판기도 있고 바로 옆에 화장실도 있고.

사람도 너무 많지도 않고 적당히 떨어져있는데다


바로 밑에 흡연장소 가서 한대 피고 와도 되고.

별로 한거도 없는데 새삼 그립네 ㅋㅋ



그렇게 죽치고 있다가 2일차 라이브를 보고..

전날과 다른 점이라면 끝날 시간이 다가올수록 시간을 확인하게 된다는 점.

이래서 당일귀국 특히 시간이 촉박한 일정이 좋지 않다.

라이브에 100% 집중할 수 없게 만들기때문에.


길키때처럼 끝난다면 그렇게 문제는 없는데, 샤론 1일차를 보니 길키보다 살짝 더 길어서

19시 전 신칸센 타는 건 불가능했고 그나마 빠른 게 19시 19분인가 있던거였다.


막판에 끊고 튀어야 되는 경우도 생각했지만, 다행히도 마지막 인사까지 다 보고 나올 수 있었다.

1일차처럼 퇴장하면서까지 즐기는 건 불가능했지만 아무튼 인사까진 다 봤으니 ㅋㅋ


공항까지 가는 루트는 완벽히 숙지해뒀다. 이제 타천하지 않길 바랄 뿐.



그렇게 빨리 튀어나오니 입구 근처에서 긴테 여러개를 들고 있는 인간들이 보이길래

가서 파는거냐고 물어보고 하나에 2천엔이라 하길래 잔돈까지 다 털어서 샀다.

천엔짜리 한장하고 백엔짜리 10개 -_-

전날엔 1,500엔이라고 누가 그러던데, 올렸나보다 이것들이.

이게뭐 정가가 있는거도아니고 파는놈 맘이긴하지..

그나마 얘네가 맘에 드는거 골라가라고 선택지는 주더라.


사실 저런 라이브를 기념할만한 물건을 돈받고 파는 놈들은 다들 좋지 않게 생각하고

나 역시도 그렇긴 한데

난 바로 귀국하러 튀어야되고 생각할 여유도 없거든.

어차피 귀국하면 못구하니까.


저번 내한땐 멍청하게 땅바닥에 떨어진 긴테 보고도 뭣도 모르고 주머니에 넣는다고 구겨버렸는데...;;;

이번엔 가챠 캡슐에 넣어서 안전하게 가져왔다.

진작 알았어야 되는데 어쩔수없지 -_-


그렇게 긴테 현질하고 슬슬 걸어가도 신칸센 시간 맞출 수 있을 정도로

고쿠라역은 정말 가까웠다. 그냥 바로 앞이니까.


신칸센은 같은 생각으로 온 인간들로 가득했고

자유석이니 당연히 서서 갈 수밖에 없었다..

신칸센을 전철 타듯이 서서 가는건 또 처음이네 ㅋㅋ


하카타역 도착해서 바로 후쿠오카 공항 국내선으로 가는 지하철을 탔고

지하철에서 바로 국제선행 셔틀버스 타는 출구로 나갔다.

2년전인가 딱 한번 와봤다고 길은 대충 안다 ㅋㅋ


버스 타는 곳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얼마 후 국제선에서 온 버스가 도착했고

어떤 사람이 이거 국제선 셔틀 맞냐고 물어보던데, 맞다 하길래 나도 바로 탔다.

딱 보니 나하고 목적이 같은 한국인같던데 아무튼 ㅋㅋ

그렇게 버스 타고 고작 몇분 가면 국제선.


애초에 짐도 별로 없고, 탑승권은 모바일로 하니까 표 뽑을 일도 없고

시국이 이래서인지 국제선 터미널에 사람도 그다지 없어서, 대기줄도 없이 그냥 프리패스.

그렇게 탑승구 앞 게이트까지 도착하니 20시 8분.

19시 10분에 퇴장했는데 1시간도 안돼서 공항 탑승구 앞에...

역대급 타임어택이네 ㄷㄷ



후쿠오카 올때 비행기와 달리 모니터가 있어서 좋다.

usb 충전도 되고.



굿바이 후쿠오카.

3주뒤에 안쨩보러 또간다아아ㅏ아ㅏ

그게 이번주 일요일이고 안쨩 또보네 히히히

...였는데 터졌습니다 씨발 그놈의 야로나


후쿠오카는 이제 또 언제 갈지 모르겠네.



기내식.



거리가 짧아서 역시 간단하다.

참치마요 삼각김밥하고



아몬드가 들어있는듯.



땅콩 ㅋㅋ



22시 30분쯤 되어서 인천 도착.


한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웃긴건 또 생각이 다 비슷한지 꼭 다들 이걸 찍고 지나가는데 ㅋㅋㅋ

아는척은 안하지만 다 보인다 보여 ㅋㅋ


근데 저걸 찍어야 여행이 끝난 느낌이 든단 말이지.


아직 공항철도도 다닐 시간이고, 인천 1호선도 다니고

집 가는 버스도 아직 살아있었고

페스때 택시 -_-타서 돈 깨졌던 것과 달리 돈 별로 안쓰고 귀가할 수 있었다.


그렇게 집에 도착하니 월요일 새벽 12시 13분.

씻고 자고 일어나면 바로 출근해야되지만 아무튼 무사히 돌아왔다.


...근데 생각해보니 일본에서 뭐 먹은 게 없네.

굿즈에는 2만 7천엔을 질러놓고 쳐먹은건 2천엔도 안되는데

어이가없다 진짜 ㅋㅋ


어쨌든 씻고 라면먹고 라이브 썰이나 쭉 보다가

2시 반이나 되어서야 잠들었다...



이러고 나서도 정상출근해서 야근.

대단한 열정이구만 참 ㅋㅋ



p.s.

이번엔 어쩔 수 없었지만 가급적이면 당일귀국은 안하려고 한다.

느긋하게 나오면서 주변도 돌아보고 편의점에서 맥주 사다가

호텔 들어가서 먹을거 까먹으면서 랜선뒷풀이하는게 큰 재미인데

당일런은 현실로 돌아가는 시간이 너무 빨라...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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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aRon! First LOVELIVE! ~Braveheart Coaster~


샤론의 퍼스트 라이브로부터도 어느덧 2주가 지났고.

다행히도 그동안 별 일 없었으니 쓰기 적절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


요 몇년간 많은 라이브와 이런저런 이벤을 갔었지만


그 중에서도 정말로 인상깊었던 이틀.


1일차 뷰.


2일차 뷰.

무대로부터는 좀 멀지만 상관없다.

바로 앞 저 파란색 봉 너머로 토롯코가 지나가서 ㅋㅋㅋㅋ


중앙 무대와도 가깝고.. 상상 이상으로 좋은 자리였다.


토요일은 16시 개장 17시 스타트.

일요일은 15시 개장 16시 스타트.


길키때도 그랬지만 샤론도 개연 전에는 노래가 흘러나왔는데

럽라노래가 아니라서 뭔진 모르겠다 ㅋㅋ

아는사람은 알긴하던데.


셋리는 샤론의 곡들과 아쿠아클럽 타이틀이 나올 거란 거 제외하고는 알 수가 없다.

앞서 길키의 라이브를 봐도 전혀 예상못한 곡들이 등장했는데

대충 흐름은 길키와 똑같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러니까 길키가 뉴로만틱으로 시작해서 뉴로만틱으로 끝냈듯이

어쩌면 샤론도 브하코로 시작해서 똑같이 끝나지 않을까? 하고.


17시가 되기 직전, 이제 끝날때까지 볼 일이 없는 폰을 가방속으로 넣었다.


그렇게 1~2분이 지났을까.

아직 시작안하나..? 싶은 생각이 들 때쯤.


리믹스 브금이 흘러나오면서

캐릭터 소개 화면이 떴다.


하나 재밌는건 보통 그렇게 캐릭터 이름 뜰 때

Takami Chika(cv. Inami Anju) 이런 식으로 캐스트들 이름이나 사진이 같이 뜨는데

이번엔 캐릭터 일러와 이름만 떴다.


안쥬, 슈카, 후리가 아니고

오직 치카, 요우, 루비라는 캐릭터로서만 등장할거라고 알리는 듯이..


그리고 나온 첫 곡은...



DAY! DAY! DAY!

원기 DAY! DAY! DAY!


아니 ㅋㅋㅋㅋㅋㅋㅋ

이건 한방 얻어맞았네 ㅋㅋㅋㅋㅋ

길키처럼 3집 타이틀곡인 브레이브 하트 코스터로 시작할 줄 알았는데

예상을 완전히 깨고 원기전개로 스타트.


뭐 어찌보면 예상 가능한 거였다.

1집 타이틀곡으로 시작한다는 건.

너무 길키에 맞춰서 생각하고 있었나보다.


솔직히 말해서, 원기전개 이노래 딱히 나쁘진 않지만 취향도 아닌 노래라

페스때도 나름 재밌긴 했지만 크게 기억에 남진 않은 -_-

흑우팩으로 직관가서 그 괜찮은 자리에서 봤음에도 불구하고..


길키티스때도 그랬듯이 이번에도 제대로 노래를 알고가는게 좋겠다 싶어서

크게 땡기진 않지만 이 노래도 가사를 다 외워가기로.. 했는데


.........


진짜 병신이었다.

세상에 이런 럽알못이 있다니.

뉴비도 아니고 뮤즈때부터 시작해서 장장 7년이나 파고있으면서.

이 노래도 가사 다 알고 들으니 정말 재밌었다. -_-


물 마시기 시작한게 서드때부터라 의외로 유닛곡들 콜은 잘 몰랐단말이지.

사실, 별로 관심이 없었다.


뭐 주절주절 길어졌는데 아무튼

정말 재밌었다.


그리고 좀 예전짤이긴 하지만 이노래는 의상이..

너무사기야..

아...


특히 모자가 달린 요우 네소가 무척 귀엽다.

오시도 아닌데 그 비싼 유닛네소를 샀다.



星だ

닿을


두번째 곡도, 길키처럼 막연히 유닛곡의 커플링곡 쯤 아닐까 생각했는데

토도호시라니.. 또 뒤통수를 맞았다.

계속 쓰겠지만 아무튼 이번 샤론 퍼라는 반전이 정말 많았다.


토도호시는 2집 코이아쿠의 수록곡으로

17내한 당시 처음 듣고서야 그 존재를 알았는데

라이브에서 분위기 업시키기에 좋은 노래.


19내한때의 랜딩액션 - 토도호시로 이어지는 셋리는

현장에 있었던 사람이라면 잊을 수 없을 것.


근데 내한공연 다 좋은데 딱 하나 문제가...

자꾸 현지 콜하고 비교가 되는게 좀 그렇다.

어딜 가도 내한과 비교가 되니까 ㅋㅋㅋ


후리링이 내한당시 mc때도 말한 바 있지만

내한과 맞먹으려면 4th 때처럼 도쿄돔 정도는 가야될거야.




海岸通り待ってるよ

해안 도로에서 기다릴게


나름대로 가사가 재밌는 노래라고는 생각했었는데

제대로 외우고 나서 보니까 꽤 귀여운 내용이었다 ㅋㅋ

사소한 일로 싸우고 나서 항상 기다리던 해안도로에서 만나려고 기다렸는데

차나 쌩 하고 지나다니고 넌 끝내 오지 않았다는 내용.


가사 자체가 ㅋㅋㅋ 치카하고 요우가 싸운 뒤 토라졌다가

다시 화해하려고 안절부절 못하는 그런 스토리가 연상되어서

아무튼 너무 귀엽다 ㅋㅋㅋ


특히 킬링파트는 야다야다~!! 하는 부분 ㅋㅋㅋㅋ




Landing action Yeah!!


이거도 완전히 예상못한 흐름 ㅋㅋㅋ

설마 여기서 랜딩액션이라니 ㅋㅋㅋㅋ

이거 진짜 1년 전 내한때 생각나네.


랜딩 액션은 그 가사 자체도 그렇고

17, 19내한 때 다들 떼창했던 노래.

특히나 19내한때는 가사도 띄워주지 않았는데

현장의 모두가 떼창을 해서..


2일차에도 랜딩액션이 나와서 한국에서도 뷰잉으로 봤을텐데

아마 틀림없이 한국에선 떼창을 했을 것.


일본에서는 가사 띄워주지 않으면 안하니 그냥 그런 분위기를 따라갔다. -_-

그래도 신나는 노래임에는 틀림없다.



그런 포풍같은 4곡이 지나고


이어서 MC 타임.


안쨩이 님들 이거 예상못했지 ㅋㅋㅋ 엌ㅋㅋ 이러는데

그래 진짜 예상못했다..


보통 이쯤에서 ~하고 ~를 불렀습니다 여러분 어떠셨나요? 하는 흐름인데


겡끼젠까이~! / 데이데이데이!

토도카나이~! / 호시다토시테모!

카이간도오리데~! / 맛테루요!

랜딩 액션~! / 예~~!!!!!!


이런식으로 주고받아서 ㅋㅋㅋㅋ

이게 뭐 연습같은거도 없이 딱딱 맞아떨어져서

아니 님들 리허설하고 왔냐고 놀라고 ㅋㅋㅋ


2일차에도 물론 먼저 했던거니까 1일차 이상으로 잘되었다.



그런데 이 세명이 뒤돌아서더니...


선글라스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잘 모르겠지만

일본에서 국민 MC로 통하는 타모리라는 아재가 있는데..

이분이 여기 후쿠오카현 출신이라

저번 서드 막공연이었던 후쿠오카 라이브에서도 이 아재 드립이 쓰이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


한국으로 치면 유재석처럼 입고 나와서 무한~도전! 이러는거하고 비슷?

그렇다고 내가 일본예능을 아는 건 아니고

어디서 주숴들은거에 불과하지만 아무튼 ㅋㅋ

일본인들은 빵빵터지지만 외국인들은 ?? 할 수밖에 없는것.


특히 샤론이 이 아재 말투 따라하는게 졸라웃겼는데

슈카가 말투 흉내내면서 짧고 빠르게 아리가또 하는게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저 아재 말투를 알아서 웃었던 건 아니다.

근데 그냥 웃겨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번에 처음 안건데 샤론 콜리스중에

샤로토모~ 즛토모~ 이이토모!

...라고 하는 이 드립도 이 아재가 진행하던 방송에서 따온거였다고..


심지어 짝~ 짝짝~ 짝! 하면 순식간에 조용해지는 그 박수도 저 아재 드립 ㄷㄷ

일본인이나 현지 거주자 아니고서야 알기 어렵겠다 이런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일차에는 일본 국내 뷰잉만 있었고

2일차에는 아시아 각국에서도 실시간 뷰잉을 해줬기때문에

특별히 아시아의 팬 여러분~ 하면서 언급을 해줬는..데..


슈카: 안뇽하세요~

후리: 감사합니다~


않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국뽕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카가 대만 센터고 요우가 중국 센터인데

거기다 안쨩은 중국어도 배운다더만

왜 한국말만 나오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지금 시국에 중국어가 나와봐야 반응 쎄하긴 하겠다만

마찬가지로 중국어 쓰는 대만 사람들에게는 좀 미안한 얘기지만서도..


사실 난 슈카가 한 말은 놓쳐서 전혀 못들었고

후리가 캄사함니다~ 하는 건 똑똑히 들었다.

나중에 BD가 나와야 다시 들을 수 있을텐데.


한센이 루비라서 참 다행이다.


그러고보니 얼마전 슈카리고토를 보다 마침 한국 사연이 나왔는데

슈카 본인 말에 따르면 한국어 단어를 메모해두거나 한다고..

내한각?




CHANGELESS


체인지리스.

발매되기 전 유튜브에 시청영상으로 처음 들은 순간부터 꽂혔다.

샤론 하면 노래도 멤버도 발랄하고 활기찬 그런 느낌인데

이런 애절한 느낌이 나는 발라드곡이라니...


샤론 노래 중에 가장 먼저 가사를 다 외웠던 것도 이노래.

사실상 이번 라이브에서 가장 기대했던 곡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년 12월 누마즈에서 귀국하던 날

누마즈 거리를 걷다가 이 노래를 듣는데 눈물이 날 뻔한..

생각해보면 그런 골때리는 일도 ㅋㅋㅋ 있었는데



ここで待っていると 伝えたいけれど

코코데 맛테이루토 츠타에타이케레도

여기서 기다리고 있다고 전하고 싶지만


言葉は宙を舞って 空へ消えてく

코토바와 츄우오 맛테 소라에 키에테쿠

말은 허공에 흩날리다가 하늘로 사라져가


ここで待っていると 伝わればいいな

코코데 맛테이루토 츠타와레바 이이나

여기서 기다리고 있다고 전해지면 좋을 텐데


ひとりで歩く海辺は 潮騒だけ聞こえる

히토리데 아루쿠 우미베와 시오사이다케 키코에루

혼자 걷는 해변에서는 파도 소리만 들려와



마침 그날도 처음으로 누마즈 해변가 걷고 그랬었는데

가사자체가 .. 뭐랄까. 듣고있으면

누마즈 어딘가에서 정말로 얘네가 ..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다니고 있을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서.



노래를 부르다가 멤버들이 토롯코(!)를 타고 이동하기 시작하는데

첫날엔 저 왼쪽으로 불과 3~4미터 떨어져 있었을까?

둘째날엔 정면으로 2~3미터 정도.


근데 복장이 여전히 그 1집 의상이란 말이지.






미쳤다


시발진짜 이 의상 만든사람은 상줘야돼.

노벨 의상상 같은거 없냐 ㅅㅂ



안쨩은 작년 내한때 배웅하면서도 봤고

어떻게 운좋게 이벤트 최전열도 걸려봐서 본의아니게 가까이서 본적이 꽤 있는데


샤론으로서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건 또 처음이라

아무튼 너무이뻤다.


첫날은 뒤돌아서서 안쨩을 봐서 거의 등만 보였는데

하필이면 안쨩 머리 딱 위로 강한 조명이 비춰져서

마치 신이 강림하는 모습을 보는 듯 했다 ㅎㄷㄷ

그 작은 등이 얼마나 듬직하게 보이던지..


둘째날에는 정면에서 볼 수 있었는데

안쨩이 원래 배우이기도 해서 그런지 표정연기가 참으로 대단하다.

다른 기억은 희미해져도 표정만은 지금도 기억난다.



후리링은 그나마~ 가까이서 본게 작년 무대인사때인데

그때도 중간열이라 좀 애매했고

배웅때 보려다가 안쨩한테 시선 다 뺏겨서 실패(?)했고...


둘째날 바로 앞으로 토롯코가 지나가면서 드디어 가까이서 볼 수 있었는데


이정도로 가까이서 본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햐 근데 요정이 따로없다 이거.

말이 안나오네.


슈카는 솔직히 기억이 안난다 아 ㅋㅋㅋ

슈카만 저 반대편으로 와서 그런가?

이거도 2주 지났다고 잘 기억이 안나는데..

안쨩, 후리는 기억나도 슈카만 기억 안나는거보면 맞지 않을까 아마..


그리고 이게 각 멤버들이 가까이 오면 블레이드가 죄다 그 색으로 바뀌는데

아마 내기억엔 저 왼쪽이 슈카 중간이 후리 오른쪽이 안쨩 이랬을거다.


난 현장이라 몰랐지만 뷰잉으로 봤을 땐

회장 전체가 정확히 3개의 색으로 나눠져서 장관이었다고..

BD가 발매되면 꼭 보고 싶은 장면이기도 하다.




夜空はなんでも知ってるの?

밤하늘은 뭐든 알고 있는거야?


이 노래 역시 체인지리스처럼 잔잔한 계통의 노래.

토롯코를 타다가 

특히 요우(슈카)의 안무가 참 아름답다.

감상에 빠지기 참 좋은 노래.



이어서 SD 애니 코너.


길키때처럼 우주 전쟁 얘기의 연장선상에 있을 줄 알았는데

그거와 상관없이 완전히 다른 얘기였다 ㅋㅋㅋ


어쩌다가 무인도 해변에 떠내려온 샤론 3명.

요우하고 치카는 자면서도 꿈속에서 대화를 하는데

루비는 지금 그럴때냐고 자는 언니들한테 태클걸고 ㅋㅋㅋ


요우하고 치카가 잠에서 깨고 나서도 서로 대놓고 밀어줘서

요우치카 좋아하는 사람들 난리나고 ㅋㅋㅋ


섬 안에 동굴에 들어가서 비석에 쓰인대로 회장 전체가 귤색으로 빛나기 시작한 직후




One More Sunshine Story


치카의 솔로곡 등장.

SD 애니와의 연계가 참 좋은듯.


내가 서드를 직관으로 본 게 후쿠오카 2일차뿐이라

루비하고 요우의 솔로곡은 라이브로 들었어도 치카 솔로곡 라이브 듣는 건 처음이었다.


노래 자체가 디즈니 삘이 나는 ㅋㅋㅋ 그런 곡.


예전 서드 당시 짤인데 의상자체도 백설공주 비슷한 그런 느낌.




RED GEM WINK


이어서 토롯코를 타고 루비의 솔로곡 입갤.

이 노래도 무척 좋아하는 노래라 서드 당시에도 가사를 다 외우고 있었다.

2년 전 그때도 후쿠오카에서 토롯코 도는 걸 본 기억이 나는데..

그땐 하느님석이라 저 멀리서나 봤고

이번엔.. 토롯코가 왼쪽에서 돌아서 그렇게 가까이서 보지는 못했다.


왼쪽에서 토롯코가 쭉 돌다가 센터 스테이지에 와서 부르는데 ㄷㄷ

우리링 너무귀여움 ㄷㄷㄷㄷㄷㄷ


이때 후리링이 저 앞쪽을 보면서



이렇게 후리와 루비가 마주보는 구도가 나와서 감탄했다고들 하는데

스크린을 안보고 후리만 봐서 몰랐다..;

거리가 가까워서 스크린을 볼 일이 없었음 ㅋㅋ


서드 당시 짤.

근데 귀여움과는 별개로 루비는 고등학생 캐릭터인데

이런 초딩 의상을 굳이 줬어야 하나.. 라는 건 당시에도 꽤 말이 나왔다.

어른스러운 언니하고 좀 비교가 많이 되기도 했고.




Beginner's Sailing


요우의 솔로곡인 이 노래도 무척 좋아해서 서드때 가사를 다 외웠던 노래.

루비 솔로곡과 마찬가지로 서드 이후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데

슈카가 잘 뛰어다니는건 여전 ㅋㅋㅋ


서드 당시 의상.



오랜만에 솔로곡들 봐서 좋았다.

앞으로는.. 진짜 나올 일 없을거같은데 아마. 그렇게 생각하니 좀 아쉽기도.



이렇게 각자 솔로곡이 나오고

MC 타임.


서로 솔로곡 의상 얘기를 하는데

안쨩은 뒤에 리본이 엄청 크다면서 슈카가 막 팔 집어넣어보고 ㅋㅋ


후리는 가방에 뱃지 매달아놓은거 보여주면서

어두운데서 보면 반짝거린다고 주변 조명 싹 끄더니

가방하고 신발 막 반짝거리는거 자랑하는데 ㅋㅋㅋ


솔로곡 의상 그대로 이어서 다음 곡은




Step! ZERO to ONEAqoursHEROES


1일차 제로투원 2일차 아쿠히로


제로투원 듣는건 참 오랜만이었다.

작년 내한때 해파트, 코이아쿠 다음으로 나왔던가?


아쿠히로는 라이브로는 완전히 처음 들어보는데

이거 언제 한번 들어보고는 싶었는데 마침 나와서 반가웠다.

첫 싱글의 커플링곡이라 그런가 최근엔 라이브에 안나왔던 거 같은..




P.S.の向こう側

P.S.의 건너편


비교적 최근까지 음원을 들어본적이 없었다.

기껏해야 슼페 이벤때나 가끔 숏버전 들어본 정도?


BD 특전곡이다 보니 약간 관심 밖에 있어서

이런건 일부러 찾아보지 않으면 잘 모르기도하고.


혼자서 카페에 앉아 너에게 편지를 어떻게 쓸까~.. 하는 꽤 귀여운 내용.

큰 보드에 편지를 써서 보여주는 안무도 인상적이었고.


다행히 콜은 간단해서 금방 따라할 수 있었다.


이 노래까지 솔로곡 의상으로 불러서

좀처럼 보기 힘든 솔로곡 의상 오래 볼 수 있었던것도 좋았고.



이어서 아까 SD 애니메이션에 이어지는 내용.


치카가 비석을 본 이후 신기한 힘을 얻어서

귤 먹고 싶다~ 하면 귤 떨어지고

하여간 뭐 갖고싶다~ 하면 다 떨어지는 골때리는 내용 ㅋㅋㅋ

심지어 이거저거 먹고싶다 하니까 아예 식당이 떨어지는데 ㅋㅋ


치카는 의기양양해져서 자기한테 신 같은 능력 생겼으니 여기 나갈 필요도 없다그러고 ㅋㅋ

루비는 정신차리라면서 나갈 방법이나 생각해보자 그러고 ㅋㅋ

치카가 요우한테 니가 좋아하는 옷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고 꼬시는데

루비는 요우한테 그런거에 넘어가지 말라고 ㅋㅋㅋㅋ

그러다가 루비가 회장의 모두에게 귤색 다시 보여달라 하니까

관객들 모두 귤색 블레이드 들고 난 이후

이상하게도 치카의 능력은 사라지고 원래대로 돌아감 ㅋㅋㅋ


이게 1일차 애니였고 2일차는 약간 달랐는데


뭐더라?? 생각이안난다 다른후기보고 써야지.




ピー


원래는 크게 관심은 없던 노래..였는데

페스때도 그냥 나오나보다 했고.


가사 알고 들으니 너무나 좋다.

샤론 최애곡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사랑에 빠진 친구를 응원해주면서

내게도 언젠가 그런 인연이 생길까.. 하는 내용.


노래를 알고 듣는거하고 모르고 듣는게 차이가 이렇게나 크다니..


셋이서 샤론 깃발 흔드는것도 인상적 ㅋㅋ


특히 이 노래는 마지막


CYRCYR!LOVE!


CYRCYR!LOVE!


이 콜 부분이 너무나 좋다.


이런 노래를 잘모르고 살았다니 헛살았구만 그래.



太陽を追いかけろ!

태양을 쫓아가자!


1기 애니 BD 특전곡 중 하나.

근데 솔직히 이거 나왔을 때


.........


제목이 뭐더라 이거?

사실 음원 자체를 들어본적이 없었다.


말하자면 그냥 내겐 잊혀진 곡 중 하나.

슼페에서 몇번 본 것 같기도.. 한데


그래 아무튼 잘 모르는 노래다.

이거 쓰면서 조사해보니 이게 세컨때만 나왔다더만.

세컨을 제대로 본적이 없으니 모를만도 하겠네..


근데 이거도 들어보니 럽생 꽤 손해보고 산 느낌이 들었다.

콜도 그렇고 참 재밌는 노래였는데 말이지..


아쿠아 초창기부터 판 고인물들이 말하길

요새 들을 수 없었던 예전 노래들이 많이 나와서 좋았다고 하던데.


나도 참 뮤즈때부터 파놓고 왜 얘넨 빨리 안팠는지..



이어서 3번째 SD 애니가 나올 줄 알았는데


VTR에 나온 건 안쨩 슈카 후리 3명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라이브 부제부터가 ~Braveheart Coaster~

이름값 하려는지 셋이서 유원지에 갔다 ㅋㅋㅋ


도쿄 그 아사쿠사 근처에 있는 곳이라던데

그 근처 몇번 가보긴했지만 유원지가 있는줄은 몰랐네 ㄷㄷ


직접 놀이기구를 타면서 찍는 영상인데

세세하게는 기억안나지만 이거도 졸라웃겼다 ㅋㅋㅋㅋㅋ

회전목마도 타고 오리배도 타고 뭐 이거저거 타면서


중간중간 한명씩 뭐 사러간다고 빠지면서 사실 인터뷰를 하는거였는데

라이브에 임하는 각오나 뭐 이거저거 어떻게 해왔는지 등등..

들어보니까 셋리도 자기들이 궁리해서 만들어낸거고

이렇게 유원지 와서 놀이기구 타는 코너도 본인들 생각이고.



인터뷰들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참 좋았던 건

여전히 초심을 잃지 않고 진지하게 즐겁게 임하고 있다는 게 깊이 느껴졌다는 점.


솔직히 5년이나 했으면, 좀 빠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뭐 어떤 직업이 됐든 같은 활동을 5년이나 하면 말이지..


작년에 솔로데뷔한 슈카나 리카코.

그리고 올해 데뷔한 아이냐, 아이컁도 있고.

개인적으로도 이거저거 많이 하느라 바쁘고 좀.. 초심을 잃고 빠질 만도 한데

어떻게 하면 좀 더 즐거운 라이브를 만들 수 있을까

이거 해보면 재밌지 않을까, 이건 꽤 웃기겠네 하는

그렇게 셋이 모여서 이래저래 생각해보는 모습이

그런걸 내가 본 건 아니지만 마치 보이는 것 같아서.


이건 마찬가지로 얼마 전 뷰잉으로 봤던 길티키스 퍼스트 때도 느꼈던 바다.


그야 처음부터 프로젝트 자체의 팬들을 모아서 만들어낸 그룹이니까.

샤론 라이브보다 딱 한달 전 29명이 다 모였던 러브라이브 페스 때

마지막에 리더로서 감상을 말하려다 울먹이던 안쨩의 모습은 여전히 인상깊게 남아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3월 8일) 볼 수 없었던 아제리아가 너무나 안타깝다.

보여주고 싶은게 얼마나 많았을까...



뭐 그건 그렇고


안쨩 인터뷰하러 잠시 자리를 떴을 때

슈카하고 후리가 놀이기구 하나 타려고 했는데

점검중이라 못타는 장면에서 다들 크게 터졌다 ㅋㅋㅋㅋ

이거 영상 자체가 너무 웃김 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역시 노래 제목부터 코스터가 들어가니까

롤러코스터를 타보기로 하는데 ㅋㅋㅋ

무슨 그 무한도전에 나오는것처럼 자기들 얼굴 보이게 딱 머리에 카메라 달아놓고 ㅋㅋ

롤러코스터를 타고 그 얼굴들이 화면에 나오는데


롤러코스터가 내려가는 하이라이트가 나오려는 순간 딱! 끊어졌다


1일차 회장에선 에에~~~하는 김빠진 소리가 나온 것과 동시에

(물론 2일차엔 전개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소린 나오지 않았다)




Braveheart Coaster


않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상을 거기서 끊고 무대가 열리면서 브하코 입갤 ㅋㅋㅋㅋㅋㅋ

진짜 이번 라이브는 반전의 연속이구만 ㅋㅋㅋㅋㅋㅋ


시작할때 폭죽소리가 펑 터지길래 긴테 터지나 했더니 그건 아니었다.


근데 이거에 놀라기엔 일렀다.

라이브가 시작되는데 뒤에 그 롤러코스터 영상이 ㅋㅋㅋㅋ

그건 왜틀어주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무대에선 열심히 움직이고 있는데

뒤에 큰 스크린엔 영상이 뜨고 ㅋㅋㅋ

후리는 아이돌로서 도저히 보여주면 안될 얼굴이었는지 아예 얼굴을 가려버리고 ㅋㅋㅋ

다들 여기서 크게 터져가지고 ㅋㅋㅋㅋㅋ

정작 안무가 어땠는지 그런건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 ㅋㅋㅋ


아쉽게도 뷰잉에선 뒤의 영상을 볼 수 없었다고 하는데

이게 아까 영상에서부터 라이브까지 이어지는 의도된 하나의 흐름이라고 보면

뷰잉으로 본 사람들이 그걸 못본건 꽤 아쉬운 부분이긴 하다.



진짜 ㅋㅋㅋ 진짜 준비 많이했다 이사람들 ㅋㅋㅋ

이날 제대로 당했어 아주 ㅋㅋㅋ



게다가 이 BHC 의상도 참 샤론답게 귀여운데



우리링미쳐 ㄷㄷㄷㄷ


어떤 분이 그린 짤 주워온거.

귀여움이 잘 살아있군요.




コドク・テレポート

고독·텔레포트


이 노래 역시 공개 당시부터 꽤나 라이브를 기대하던 사람들이 많았는데

특히 치카의 웅~ 고멘네~ 하는 부분 ㅋㅋ


또한 테레뽀~ 테레뽀~ 하는 게 묘한 중독성이..

역시 샤론답다고 해야될까 참 좋은 노래였다.



이후 MC파트에서 다들 의상을 보여주면서

신발에 메시지 써놓은것도 막 알려주고 그러는데 ㅋㅋ

슈카는 우칫치를 정말 좋아하는지 신발에다가도 써놓고 ㅋㅋ


슈카는 여기서 또 배꼽 까다가 안쨩한테 혼나고 ㅋㅋ

써드 후쿠오카때도 이랬지 아마?

여기만 오면 너 배 까는거냐면서 ㅋㅋㅋ


짤은 없고 어디선가 주운 일러인데 대충 이런 느낌.


이제 앞으로 두곡만 남았어요~하니까

다들 에에~~!

님들 이거도 리허설했냐고 ㅋㅋㅋㅋ




HopStep!


1일차는 2018 시즌 클럽곡인 홉 스텝 와이!

홉스와 하면 중간에 다같이 하는 안무가 있는 곡이기도 한데

솔직히 잘 몰라서 팬미 유출영상 아무거나 켜서 미리 연습해갔다.

뭐 다들 쉽게 하는거니 그다지 어려울 건 없고..


몰랐던 이유는 그 시즌 팬미 전부 떨어져서 ㅅㅂ..

그나마 막공은 한국에서도 뷰잉해서 보긴했지만

본지 오래돼서 생각이 안났고.


이 노래 샤론 버전이 특히 재밌는 점은


よーしみんな行くよー!

이 부분 이후


We are CYaRon! I love CYaRon!

이런 콜이 있다는 점.




Jump up HIGH!!


2일차는 2019 시즌 클럽곡인 점프 업 하이!!

..라고는 하는데 한국에선 누군가 짬밥이라 해버리는바람에 다 그렇게 부르는 ㅋㅋ


짬밥..의 특징이라면 아쿠아 최초 그리고 지금까진 유일한 타올곡이라는 것.

타올을 돌리는 그 부분이 참 재밌다.

핍스 2일차때 아직 음원 풀버전 공개도 안된 상태에서 라이브로 나와서 다들 놀랐던 기억이..




ユメ語るよりユメ歌おう

꿈을 말하기보다 꿈을 노래하자


역시나 매우 좋아하는 엔딩곡.

약간 의외였던 건 1, 2일차 둘다 유메유메가 나왔다는 거.

2일차엔 유우키미일 줄 알았는데.


이 노랜 후와콜이 있다. 이게 참 재밌는데 아쿠아 노래에선 몇 없기도 하고..

떼창곡이라 가사도 띄워주는데, 일본애들 솔직히 떼창 잘 안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도 페어분도 한국인이니 다 부르긴 했지만.


역시 이 대목에선 가사 띄워주지도 않는데 전부 떼창했던 작년 내한 라이브가 떠올랐다..


유메유메를 끝으로 샤론은 퇴장하고..


샤로응~하는 앙코르 콜이 울려퍼진다..


한국인의 감각으로는 샤아론~해야 될 거 같은데

일본어로는 샤로응~이게 맞다.

일본어에선 '응(ん)'도 하나의 음절이기 때문에

한국인에겐 좀 어색하긴 한데 ㅋㅋ


나는 원래 앙코르 콜은 잘 하지 않는 편이다.

아 내한때 빼고 ㅋㅋ


직관갈땐 그냥 블레이드 3개로 A자만 만들어놓고 소리는 안내는 주의인데

이번엔 2일차에 역대급으로 뽕이 차올라서

안하던 앙코르 콜을 다 하고 그랬다 ㅋㅋ

처음부터 끝까지 샤로응~ 샤로응~


그렇게 몇 분이 지났을까...




Pops heartで踊るんだもん!

Pops heart로 춤추는걸!


예~전에 표지 일러스트만 보고 치카 솔로곡인 줄 알았지만 9인곡이다.

그렇게 생각할만도 한게 뮤즈 시절에는 이때부터 솔로곡이 나오기 시작해서..


노래 자체는 꽤 좋아하는데 라이브로 들어본적이 없어서

솔직히 콜을 잘 몰랐다. 아쉬운 부분..

그나마 2일차엔 좀 익숙해져서 어느정도는 따라갔던.



그보다 이 노래 역시 토롯코를 타고 오는데 ㄷㄷ

저 앞쪽 스테이지에서부터 3명이 순서대로 이쪽으로 오는 ㄷㄷ







나죽어ㅓㅓㅓㅓㅓㅓㅓ


코앞에서 이걸 보다니 디져도 좋다 진짜 ㅇ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

저 티셔츠는 이번 샤론 라이브 티셔츠를 약간 개조한 버전인듯.


나중에 MC에서도 말하지만 슈카는 소매를 짧게 잘라놨는데

그것도 하필이면 내 바로 앞에 지나갈때 오른팔을 들어서..

.........

'그 폭도'들이 되게 좋아했겠더라.


물론 난 아니다. 절대.



이후 마지막 MC 파트.

예전에 팬미를 봤다면 익숙할 그 샤론포가 등장 ㅋㅋㅋ



참고로 샤론포는 꽤 무거운데 K3와 비슷한 무게라고 한다.

이걸 이나미 안쥬는 한손으로 드는데 흠 -_-...


러브라이브 머장들은 힘이 쎈게 기본인가??


아무튼 마지막 MC도 그 중앙 스테이지에서 하기때문에

거리도 가깝고 굳이 스크린을 볼 필요도 없었다.



뭔 말을 했었는지 세세하게는 기억 안나는데

슈카는 팔 더 길어보이려고 소매 짧게 개조했다고 하고 ㅋㅋ

관객석이 무지 가깝다는 말도..

확실히 거 바로 근처 놈들은 부럽긴 하더라.

나도 고작 몇미터 거리라 배부른 소리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 ㅋㅋ


안쨩이 얘기하는데 슈카가 이쪽 방향 보더니 씨익 웃어주던 건 아직도 생생하다 ㅋㅋ


샤론포도 펑펑 쏴서 주변에 종이들 막 떨어지고.


그러고보니 여기까지 오면서도 마지막 곡에 대해 전혀 생각을 못했는데

이 라이브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마지막 곡은..




サクラバイバイ

사쿠라 바이바이


맞다..

졸업곡인 이 노래를 완전히 잊고 있었다.


이 노래 역시 내가 무지 좋아하는 노래라

핍스 라이브에 나오기 전부터 가사를 싹 외워둔 노래들 중 하나.


생각해보니 라이브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이만한 노래가 없다.

핍스 이후 거의 반년만에 들어서 너무나 반갑기도 했고..

또 너무나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하고..


선배들을 떠나보내는 1, 2학년 샤론만이 부를 수 있는 노래.

밝은 듯 하면서도 슬픈..


이번엔 저 반대편으로 토롯코가 지나가서 멀리서 보긴 했지만

아까는 이쪽 방향으로 왔으니 저쪽으로도 가야지 뭐 ㅋㅋ


이 노래를 마지막으로

샤론 멤버들은 마지막으로 무대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인사하고

BHC 때 타고 나왔던 롤러코스터를 타고

뒤로 퇴장...


퍼펙트 월드에서 기다릴게~! 하는 말을 남기고

그렇게 퇴장했다.


뭐 5월에 그 퍼펙트 월드가 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디 -_-.. 아무튼

그렇게 뽕이 극에 달해 퇴장하려던 1일차.


퇴장하면서도 원기전개를 틀어주더라고.

거기 사람들이 콜 막 넣고 그러던데 ㅋㅋ


근데 그 다음에 나온 짬밥..이 아니고 점프 업 하이가 본론이었다.


내가 찍은거도 있긴하지만 몇몇 움짤들은 돌아다니다 주운거.


짬밥이 나오니 이인간들이 단체로 타올을 돌리기 시작하는데 ㅋㅋㅋ

않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가면서도 돌리고 ㅋㅋㅋㅋㅋ



뭐 당연히 나도 돌렸다 ㅋㅋㅋㅋㅋㅋ


이게 또 현장의 묘미지 ㅋㅋㅋㅋㅋㅋㅋ


정말이지 이번 샤론 라이브는 시작부터 그 마지막까지 너무나 재밌었던 라이브였다.


2일차땐 신칸센 시간 맞춰서 바로 튀어야 시간 맞출 수 있어서

아쉽게도 저러는 거 보면서 빨리 퇴장해버리고 말았지만 그건 어쩔수 없는 일이고..

1일차땐 ㄹㅇ ㅋㅋㅋㅋㅋ


인생라이브라고 할 정도로 정말 재밌었던 이번 라이브.


시간을 돌려서 다시 보고싶은 그런 라이브...


BD 언젠가 나왔으면 좋겠고. 나오겠지?


언젠가 샤론의 세컨드 라이브가 있다면 꼭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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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대충 둘러보다가 다시 라이브 회장에 도착.

난 물판같은건 별로 관심이 없다.

살게 있으면 애니플러스에서 하는 사전통판으로 다 사고..

그래도 살게 하나 있었으니 핀즈.


샤론 메모리얼 뱃지. 1500엔.

사전예약으로 미리 사도 되지만, 내가 이걸 당첨될지 안될지 모르기때문에 일단 보류했었다.

난 직접 본 라이브의 뱃지만 모으는 주의라서.


직관으로 간 라이브의 뱃지들만 이렇게 달고 다닌다.

뷰잉으로 보는것도 나름대로 괜찮지만..


근데 이렇게보니 많이도 다녔구만.


갤에 어떤 유동분이 항상 올려주는 도트짤 ㅋㅋ


여긴 아루아루시티에 있는 프리미엄샵.

굿즈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걸렀는데 구경이라도 할걸그랬다.


V포즈를 하고 있는 요우 판넬.

위층에 있는 게이머즈로 오면 바로 보인다.

바로 옆에 애니메이트도 있고..


여기서 잡지 살거 몇개 있긴한데 내일도 시간있으니 일단 패스.


작소 4마리.


라이브 현장에 왔으면 기념샷이나 찍어야지.





리엥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찍고나선 눈치도 못챘는데 나중에 와서 보니 ㅋㅋㅋㅋㅋㅋㅋ


대충 근처 건물에서 죽치고 있다가 입장시간 가까워져서

페어분 찾아서 입장하기로.


안에 들어와서 화환을 좀 찍었다.

근데 별로 없긴하다.. 얼마전 페스때는 진짜 수백개는 되던데

뭐 여기는 공간이 좁아서 그렇게 설치도 못하긴하겠다만..






첫날 자리는 Y블록보단 그나마 앞쪽인 R11블록의 뒷열.


근데, 막상 들어가보니 그렇게까지 노답은 아니고..

그래도 멀긴 먼데..


그리고 입장 당시에는 눈치를 못챘는데

중앙에 스테이지가 따로 있었다(!)


처음에 이 좌석배치도를 봤을 땐 꽤 실망이 컸다.

그도 그럴게, 스탠드도 없고 올 아레나인 구조면 그나마 기대를 걸어볼만한게 하나미치 뿐이었기 때문.

하나미치(花道)란 스테이지에서 관객들 사이로 쭉 뻗은 길을 말한다.

뒷자리 사람들도 그나마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

그러고보니 슬램덩크의 주인공 강백호의 일본이름이 사쿠라기 하나미치였지 아마.. ㅋ


그런데.. 저런식으로 중앙무대가 있고, 대충 저런 루트로 토롯코가 지나다닌다면..

개노답 뷰가 아니고 오히려 괜찮은 자리인 셈이다.

특히나 개망한줄 알았던 2일차의 저 Y8블록은

그야말로 카미석.

굳이따지면 Y6블록의 전열 뷰가 최강이겠지만 아무튼 ㅋㅋ


이게 그 중앙무대. 누군가 찍어서 올린걸 가져왔다.



Y5나 Y7같은 더 가까운 블록은, 공연장 자체의 조명이 너무 강해서

가까이 있는데도 오히려 얼굴을 보기 힘들었다고..

그런 점에서 보면 살짝 떨어진 Y4나 Y8이 더 낫나?

이쪽 자리에선 멤버들 머리 위로 조명이 강하게 비춰져서

마치 신을 보는 듯 했다..

ㅎㄷㄷㄷ


이런 구조라면, 클럽 선행으로 주로 나온 H 중간 블록들보다 훨씬 낫다.

거리도 어중간하고, 긴테도 안날아가고, 토롯코도 안지나가고 ㅋㅋㅋ

이런게 전화위복이란건가 ㅋㅋ


서드 사이타마 뷰잉때부터 오랜시간을 함께해온 리코블.

뷰잉, 내한, 직관, 개인팬미 등등 정말 많은 이벤과 함께해와서

마치 전우같은 느낌이 든다 ㅋㅋ


라이브 자체의 후기는 다른 글에 따로 쓰기로 하고


끝나고 나서 퇴장하기 전.


마지막에 ㅋㅋㅋㅋ

퇴장하는 중 JUMP UP HIGH를 틀어줘서 다들 타올 열심히 돌려댔던 ㅋㅋ

이거도 라이브 후기에 쓰기로하고


나가면서도 화환 몇개 찍었다.













같이 싸운(?) 블레이드들 찍는것도 국룰.





샤론네소들과 함께



2학년들 ㅋㅋ



오시조합.


이제 숙소가 있는 시모노세키로 가야 되는데..

다음 전철 오기까지 30분 -_-


도쿄같은데 2~3분에 한대씩 야마노테선 들어오는것에 익숙해져서

지방 오니까 배차간격이 긴걸 미처 생각못했다.

갤질이나 할게아니고 바로 전철탔으면 진작 가는건데.


뭐 그렇다고 급한 일이 있는것도 아니니 느긋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바깥은 이미 암흑천지라 뭐 보이는게없다..


큐슈에서 혼슈로 넘어갈때, 서울 2호선이나 4호선처럼 다리로 넘어가는 줄 알았더니

5호선처럼 지하로 지나간다..

그리고 여기 지나갈때 서울 1호선 남영역처럼 절연구간이 있는지 잠시 전기가 끊어지던 것 같은데.


시모노세키 도착.


굳이 여기로 한 건, 일단 고쿠라에서 하카타가 은근 멀기도 하고

고쿠라 주변 숙소는, 운좋게도 라이브 며칠 전 역 앞에 있는게 딱 남아서 잡아놨더니만

먼저 잡아놓은 시모노세키 호텔이 취소 가능 기간이 지나서 취소가 안됐다 -_-

보통 다른덴 2~3일 전까진 취소되더만.. 여긴 일주일 전부터 안됐었다.

어쩔수없이 고쿠라역 앞에 잡은건 다시 취소했고..


그보다 그냥 여기 한번 와보고 싶었다.

솔직히 이런 때 아니면 평생 와볼 일 없을 것 같아서.

아니면 야마구치현 언제 가보겠냐고 ㅋㅋㅋ


호텔이 있는 서쪽 출구로 나갔는..데...


여기 생각보다 졸라 깡촌이네 -_-

아니 누마즈보다 더 시골인데여기?

뭐 있는게 없..;


나중에 후기쓰면서 지도 뒤져보니까 여긴 역 동쪽이 훨씬 더 발전한듯..

역 건물에 있는 큰 마트 들어가봤다가 딱히 뭐 살게 없어서 나오고

근처 세븐일레븐 가서 도시락하고 맥주나 사서 나왔다.


바람은 오지게 존나 쎄고

길도 잘 몰라서 10분 넘게 헤매다가 겨우 제대로 된 길로 찾아갔다.

일본에 와서 이정도 추위 겪는 건 드문 일인데.


그래봐야 한국 겨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렇게 20여분만에 겨우 호텔 도착.


시모노세키 역 웨스트 워싱턴 호텔 프라자

(Shimonoseki Station West Washington Hotel Plaza)


토~일 7890엔.


일본이 대개 그렇듯 여기 직원분도 매우 친절했다.


어차피 하루 잠만자는 곳이라 크게 기대는 안했는데

조식도 그냥 무료라고 하고.


무엇보다 제일 높게 평가하는 점은


1층 엘리베이터 앞에 전자레인지(!)가 있다.

이게 별거아닌거 같아도 은근히 없는데가 많다고.


안그래도 아까 편의점에서 도시락 사고 나왔다가

데워달라는걸 깜빡해서 어쩔까 싶었는데.


시국이 이렇다보니 옆에 세정제도 갖다놨다.


방 크기는 불만없다 잠만 자면 그만이라.

공기청정기도 있네 ㅋㅋ


호텔 와이파이도 쓸만한 속도로 잡혀서 괜찮고.


일본 오면 자주 마시는 기린맥주하고 미츠야 사이다.


그렇게 한참 라이브뽕에 빠져있다가

1시 반쯤이나 되어서야 잠들었다...


후기에 따로 쓰겠지만

정말 인생라이브라 할 정도로 재밌었던 그런 라이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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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퍼스트 라이브 그 첫날.

오전 8시 출발 비행기이기 때문에 일찍 잘 필요가 있었다.

그런데...

항상 새벽 1시 전후로 자던놈이 자정도 되기전에 누워봐야

잠이 올리가...


도통 잠이 오질 않았다.

그렇게 한참 뒤척이다가 몇시간일지 모를 시간이 지나고..

라이브 전날의 기대감? 그런 게 아니다.

이 시국에 굳이 출국을 해야되나 하는 두려움과 걱정.. 그런.


어느순간 잠들었다가 알람에 맞춰 깨보니 새벽 4시.

이때부터 한시간내에 모든 준비를 마치고

새벽 5시 발소리도 죽인채 조용히 집을 떠났다...


아니 도둑놈도 아니고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새벽의 후쿠오카는 비가 오고 있었다.

도착해 있을 쯤엔 그친다니까 그걸 믿고 우산은 가져가지 않는다.


가까운 역에 도착해서 편의점 김밥을 까먹고

전철 첫차 시간까지 기다리다가 출발.


6시 50분 인천공항 제2터미널 도착.

이쪽은 천장이 1터미널과는 다른 디자인이다.

언제였더라, 예전에도 대한항공 타서 한번 2터미널 온 적 있었는데..


하도 많이다녀서 언제였는지 기억이안나 ㅋㅋㅋ


이 급박해보이는 사진은 뭔


ㅅㅂ 출국장쪽 신한은행 atm 기기 찾아왔더니

여기 아니랜다.


안그래도 탑승시간까지 여유없어서 빨리 올라왔더니만 다시 내려가게 생겼다.


분명 전에도 지하 1층 기기에서 환전한 돈을 인출했었는데

2터미널은 올 일이 잘 없다보니까 잊어버렸다.


하카타 - 고쿠라 왕복 신칸센 티켓. 미리 구매해놨었다.

출국장에 있는 북스토어인가.. 가게 이름은 까먹었는데

거기서 티켓 찾으러 왔다 하면 알아서 준다.


정가주고 사면 편도 3460엔이라는 정신나간 가격인데

국내에서 미리 구매해가면 왕복 3만원 좀 넘는다.

하카타 - 고쿠라를 16분만에 주파.

저게 재래선 타고가면 1시간 넘게 걸리던가 아마..

특급같은거 타도 30분은 더 걸리는거같고

빠르고 편하게 가기엔 신칸센만한게 없다.


시국이 이래서그런지 출국장엔 사람이 없어서 금방금방 통과했고


드디어 탑승.

땅콩 오랜만에 타보는데.. 기억은 잘 안나지만 1년도 더된듯.



탑승하고 나니까 내 앞쪽에 눈을 의심하게 하는 의상이 보였는데


페스 후드티 -_-

아니 이건.. 씹덕들 몰려있는 곳에서도 좀 그렇든데

일반인들도 많은 기내에서 ㄷㄷ


뭐 그거야 그분 맘이니까 뭐라 할건 아닌데

애초에 저런 디자인으로 낸게 놀랍다 -_-

무슨 약을 빨았길래 저런 옷을 만들었을까?


그 외에도 기내에는 목적이 같은 사람들이 여럿 있던걸로 보이는데

물론 인터넷상으로만 떠들 뿐 아는 척은 일절 하지 않았다.

항상 그랬듯이 ㅋㅋㅋ



메이저니까 기내식은 있다. 근데 거리가 짧다보니 무지 간단하다.

예전에.. 아마 도쿄 나리타로 갔을땐 그래도 밥이 나왔던 것 같은데.


아 도쿄 하니까 생각났다 대한항공 탔던게 2년전 11월 포스 라이브 보러갔을때였네.


https://calvinkleink.tistory.com/entry/러브라이브-선샤인-4th-라이브-1일차-보던-날


오랜만에 생각나서 또 봤다.

역시 써놔야 남아..

다시보니까 또 그당시의 감상에 빠지는 것 같다..


뭐 그건그렇고


잠도 2시간인지 1시간인지밖에 못자서 좀 졸다가

기내식으로 나온 빵 집어먹고..

그러다 보니 비행기 곧 내려간다는 메시지가 나오고

9시 20분경 착륙했다.

1시간 반도 안걸려.. 가깝긴 진짜 가깝다.


입국심사도 별거없었고, 세관에서 캐리어 없냐고 물어본게 전부.

비행기에서 내리고 한 10분도 안걸린듯..



후쿠오카 공항은 2번째 오기 때문에 대충 루트는 알고있다.

국제선 터미널까진 지하철이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우선 무료 셔틀버스를 몇분 타고 가면 국내선에 도착.

국내선에 연결된 지하철을 타고 하카타역으로 가면 된다.

하카타역까진 2정거장이던가? 6분 정도.



느긋하게 이동해도 하카타역까지는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하카타역에 도착하자마자 역에 있는 패밀리마트에 들러서 표를 뽑았다.


일단 패미포트에서 영수증을 뽑고

이걸 레지(계산대)에 가져다주면 표 2장을 뽑아준다.


문제는 자리인데..

CD 선행이라 기대는 안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마했던 맨 뒷블록 ㅋㅋㅋㅋㅋㅋ어어어컼ㅋㅋㅋㅋ

그보다 더 노답인 저 맨뒤 C블록도 있긴한데 일단 논외로치고

그~나마 다행인건 블록에선 나름 전열인 4열이라는건데..

자리 보고서도 믿기지가 않아서 좌석 배치도 다시 봤다가..

다시 봐도 맨뒤야..


이럴순없어!


아까 비가 와서 약간 흐린 후쿠오카.

여기 있어봐야 딱히 할거도 없고..

일단 회장이 있는 기타큐슈로 가자.


화물열차인가?


신칸센 타려고 줄을 섰더니 목적이 같은 듯 보이는 인간들이 여럿 보인다.


그래 이렇게 편한걸 타고다녀야지.

일반석이지만 자리도 넓고 좋다.


근데 고쿠라역까지 가는 도중 터널을 꽤 많이 지난다.

최단거리로 만들기 위해 산을 걍 팍팍 뚫고 다니는듯.. ㄷㄷ


드디어 고쿠라역에 도착.

기타큐슈에 와보는건 처음이구만.

이때가 11시쯤.


날씨개좋네.


? 아니 메텔누나가 왜 여기있어요?


알고보니 은하철도 999의 원작자가 이쪽 출신이라고..


저기 애니메이트가 보이는 건물이 아루아루시티.

이 일대에서 덕질 관련된 뭔가 하려면 저 건물로 가면 된다고 한다.

게이머즈하고 뭐 이거저거 다 저 건물에 몰려있는듯.


왼쪽으로 꺾어서 쭉 가면 오늘의 라이브 장소인 서일본 종합 전시장 신관.

가챠나 굿즈나 관심이 없어서 그냥 적당히 아무데나 앉아있다가

개연까지 아직 5시간도 더 남았고

그냥있기도 뭣해서 근처에 있다는 고쿠라성에 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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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2일, 23일 양일간 개최되었던, Aqours의 유닛 CYaRon!의 첫 단독라이브.

CYaRon! First LOVELIVE! ~Braveheart Coaster~

..에 다녀왔다.



아쿠아 클럽 선행이야 단 한번도 붙어본적이 없으니 이번에도 마찬가지였고

되면가고 아님말지 하는 심정으로 CD 딱 한장 산걸로 2일차 연석을 넣었는데..


??

아니 이플 이새기들 여지껏 그렇게나 떨구더니

한장넣은걸 붙여주네

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아주 기대를 안한것도 아니고

회로를 돌려볼만한 이유도 나름대로 있었는데..

이번 샤론 퍼스트 회장이 있는 후쿠오카현 기타큐슈..


대부분의 일본인에게는 너무 멀다.

존내멀다.

차라리 서울이 더 가깝다.

심지어 비용도 서울에서 가는게 더싸다.


실제로, 2년 전 후쿠오카에서 아쿠아 서드 라이브의 피날레 공연이 있었을때도

한국인들이 유난히 많이 갔었다.


그땐 일본 폭우 사태때문에 혼슈에서 접근자체를 못한것도 큰일이긴 했다만..


아무튼 일본인의 1/3이 사는 관동에서 큐슈는 너무 멀다.

그래서 신청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는 해도 한장으로 될줄은.. ㅋ.

페어구하는건 시간끌어봐야 좋을것도 없고

뷰가 어쨌든 일단 가는 게 목적이니

그날 바로 토요일 연석 당첨된 사람을 찾아서 페어 문제도 해결했고


대금 결제는 편의점 입금으로 했기때문에

2019년 12월 21일 ~ 2020년 1월 5일 사이에 대행업자한테 맡기는 게 일반적이나..


크리스마스에 안쨩보러 도쿄 가있었기 때문에

입금문제도 대행 필요없이 해결.


타이밍 오졌구요 ㅋㅋㅋ


라이브 회장인 '서일본 종합 전시장 신관'

기타큐슈시의 중심인 고쿠라역에서 바로 접근할 수 있다.

문제는 내가 당첨될거라고 생각을 안했기때문에, 숙소는 진작 다 털려있었다는 것.


결국 혼슈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로 건너가서 숙소를 잡을 수 밖에 없었다.

큐슈에서 혼슈라고 해도, 폭이 좁아서 서울 강북 강남 넘어가는 정도밖에 안된다.

실제로도 전철로 20분도 안걸리는 거리.


비행기는 토요일 아침 출발해서 월요일 낮에 복귀하는 대한항공편이 18만원에 나와있어서 바로 지르고.

더 존버해봐야 내려가진 않겠지..싶어서 일단 질러놨는..데


...

라이브 가까워지니까 저가항공들이 8만원에 -_-

않이....


그래 대한항공이 메이저라 자리는 편하니까, 그냥 타고말지 이랬더만

결국 2월들어서 그놈의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고 말았다.


페어도, 표도 다 구해놓은 판에 포기를 할 수는 없었고..

일정을 토요일 입국, 일요일 21시 출국으로 바꿀 수 밖에 없었다.

그 과정에서 변경수수료 5만원과 운임 3만원이 추가되어..

26만원 -_-

남들은 저가항공 8만원에 타고가는걸......

하지만 시국이 이러니..


그보다 문제는 라이브가 19시 전후로 끝날것으로 예상했는데

(길티키스 뷰잉을 보고 그렇게 생각했다.)

과연 21시 출발 비행기를 탈 수 있을까?하는 점.


19시 18분경에 출발하는 신칸센 타고 하카타까지 15분 정도.

하카타에서 후쿠오카 공항역까지 10분 미만.

거기서 국제선 셔틀버스 타고 몇분 정도..


후쿠오카 공항 자체는 전에 한번 가봐서 어느정도 자신은 있었다.

여러모로 루트를 돌려보니 이론적으로는 가능했다.

후쿠오카 공항은 모바일 체크인도 가능해서, 티켓을 따로 뽑을 필요도 없고

탑승시간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해도 문제될 건 없다.


이제 남은건 타천하지 않길 바랄 뿐.


발권개시일이 되면서 일본쪽에서 슬슬 발권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좌석은 모르지만 추정하기로는 클럽 선행이 앞쪽, CD 선행이 뒷쪽이라는 것이다.

그래도 어느정도는 섞어놓을 줄 알았더니 아예 차별을 한 것.

이럴수가 -_-



그리고 라이브 하루인가 전에 누군가 찍어서 올린 좌석표를 보니



모두의 예상대로 B, H는 클럽 선행

CD 선행은 R, Y 위주라고..

저 뒤에 왜있는지 모를 C구역은

CD 선행 중에도 존나 운없는 인간이거나 HP 선행 이런거같고.


근데 여기 진짜 웃기는 구조다.

스탠드가 없다.

원래 공연장 용도로 만든 곳이 아니고 전시장이라서

올 아레나인 셈..

그러니 중간 뒤쪽 자리면 뷰고 나발이고 그냥 현장뷰잉이라는 것.


이렇게 되면 그나마 R 전열 걸리는 게 최선이겠으나


하카타역 도착해서 보이는 패밀리마트 가서 바로 뽑아봤더니


응 Y-8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개망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설마설마했던 저 뒷블록..

현장뷰잉행 확정..


이시국에 기껏 여기와서 보이지도 않는걸..

아니 솔직히 직관을 얼굴 가까이서 보려고 오는건 아니라지만

그나마 하느님석이면 차라리 면봉으로라도 보이기나하지.

올아레나인데 뒤쪽이면...

나 여기 왜왔냐 이런 생각도 들고.



물론 저 당시만 해도 몰랐다.


저 개망한 줄 알았던 자리가 카미석(神席)이였을 줄은.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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