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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ours로 러브라이브를 처음 접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아마 상당수는 뮤즈에서부터 이어진 팬일 것이다.


내가 아쿠아를 알게 된 것도 그랬다.

지스 매거진 2015년 4월호. 우미쨩이 메인이다.

1학년조 마키린파나 홀더가 특전이었는데, 저거 지금은 어디 쳐박혀있는지 모르겠네 ㅋㅋㅋ

어딘가 있긴 있을텐데?


도와줘, 러브라이브!


해변에 혼자 서 있는 이름 모를 소녀.


꿈을 포기하지 않는 것. 아이돌이 가르쳐줬어.

러브라이브! 선샤인!!

COMING SOON


후속작같은건가? 생각하기도 했지만

곧 입대하고 해서 그냥 잊고 지냈다.


...


그로부터 3년 반 뒤.

2018년 11월 16일. 라이브 전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스코어 중복울?

이걸 어떻게 굴릴지는 생각 좀 해봐야겠다.


내일 만나러 가요 ㅋㅋ


그리고 다음날.

라이브 당일.


라이브 날의 아침을 알리는 이나미 안쥬의 목소리.

얌마!! 지금 알람 끄려고했지!


엥?


이번엔 땅콩을 타기 때문에

처음으로 2터미널로 간다.


6시 반에 집나왔는데 8시도 되기전에 2터미널 도착..

마계 1승 ㅇㅈ


쭉 가다 우측에 보면 화장실이 보이는데

그 오른쪽에 보면 신한은행 ATM기가 있다.


미리 환전한 2만엔을 인출.

미국 달러하고 엔화는 수요가 많아서, 그냥 ATM만으로 인출하는데

본인 명의 카드(타 은행사라도 상관없음)만 있으면 가능.


이미 양일 가는것만해도 돈을 너무 써서

최대한 억제하기로..

3일동안 2만엔이면 교통비하고 대충 먹고다니고 하는건 가능..


대다수는 땅콩타는 사람들이겠지만


인터넷으로 미리 체크인을 해놔서

딱히 여기서 할건 없다. 수하물 맡길 것도 없고..

맡기면 편하긴하지만 찾는데 시간 까먹어서 안맡겼다.


전체적으로 1터미널과 비슷하게 생기긴 했는데

천장 부분은 꽤 다르다.


항공권 출력할 필요 없이 그냥 폰에 있는 QR코드 찍으면 끝.


출국하면서 검색대 통과하는데 직원분이 일본어로 말하더라.

한국에서 흔해빠진 그 헤어스타일인데 어째서..

전에도 그렇고 이런 일을 몇 번 겪다보니

일본인처럼 생겼나?하는 생각이 드는데


근데 일본인처럼 생긴게 뭐지?


잘되어있구만 ㅋㅋㅋ


선샤인 오졌다...


이런 날엔 역시 땡프.


귤맛빙수 좋네.


4th 라이브 기념 보너스.


진짜 이날이 오긴 오는구나 ㄷㄷ


오늘의 라이브에서는, Aqours 멤버 모두가 너에게 전하고 싶은 노래가 있어.

재밌게 즐겨줬으면 좋겠네♪


아니 왜 풀콤을 못치지?



이야 머한을 다 타보네.

땅콩타는거 처음인가?

고딩때 제주도간다고 탄게 땅콩인지 아시아나인지 모르겠다.

둘중 하나일텐데.


4년전 처음 일본갈때 일본항공 타고갔었는데

그때이후로 기내식 나온거 먹는건 처음이네.

거리가 가까워서 양은 적게 나오는듯하다.


비행기가 12시 30분쯤 나리타 도착해서

입국절차 다 끝내고 보니 12시 50분 -_-

토요일 낮에 이 스피드는 대체..

요새 일본 공항에선 입국심사 전에 사진, 지문을 먼저 찍고

입국심사대에서 하는 건 거의 스탬프 찍어주는 것 정도밖에 없다.

뭐 물어보는 게 없으니 할 말도 없고.. ㅋㅋ


오히려 세관신고할때 물어보는게 더 많은데, 아마 요새 금괴밀수 건 때문에 그런듯? 

같이 온 사람 있냐, 가방 잠깐 봐도 되냐 이러는데

이거도 별로 이상한 거 없으니 금방 넘어가고.


공항에서 더이상 할거 없으니 일단 도쿄로 진입하기로..

편한 건 나리타 익스프레스나 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너가 편하긴한데

이번엔 돈 별로 안쓸거라 그냥 전철을 타고 가기로 했다.


케이세이 본선 특쾌 우에노행.

항상 있는 건 아니라서 시간표를 잘 봐야된다.

12시 50분에 입국절차끝내고 1시 8분에 출발하는 열차 있으니

타이밍도 그런대로 좋은 셈..

일반 전철이라 예매할 필요도 없고.. 그냥 스이카 찍고 타면 끝.

스이카 기준으로 닛포리까지 1025엔 나온다.


케이세이 타고 도쿄 접근해서 JR로 갈아타려면

종점 우에노까지 가지 말고 닛포리에서 갈아타는 게 더 낫다.

우에노역하고 케이세이우에노역은 건물이 따로 있어서

약간 거리가 있다.


오랜만에 온 아키하바라.

한 2개월만인가? ㅋㅋㅋ


마루가.. 아키하바라의 중심을 지키고 있어요..


이 세가 사쿠라대전 콜라보 하나마루쨩..

너무 귀엽다.

4센하 버튼 있으면 누를뻔 ㄷㄷ


극장판 영상도 뜨고 ㅋㅋㅋ


요샌 니지동 카페 콜라보도 하는듯.

근데 4TH 라이브가 5시부터니까

4회차부턴 텅텅아닐까...;


다리 밑에 자전거 렌탈 샵.

여기도 러브라이브가..


아키하바라에서 스이도바시 방면으로 향하는 소부선 열차.

거의 다 오늘 라이브 보러가는 사람들이라고 보면 된다.

이미 포화상태라 저걸 보내고 다음 열차를 탔다.


드디어 도쿄돔에 도착.

반년 전에 그냥 '보러' 왔을 땐 한없이 쓸쓸한 심정이었는데..


앞에 찍힌 사람들은 어디 멀리서 온 듯한 외국인들.

나도 외국인이지만 ㅋㅋ


운 좋게도 고작 며칠 전 표를 구해서

1일차도 직관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냥 뷰잉을 봐야되나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하려고만 하면 다 되네 ㅋㅋ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한 공간에 모여있는 걸 본 적이 없다.


2층 스탠드는 존나 멀고

그중에서도 저 중간 뒤쪽은 위에서 블레이드만 구경한다고

하느님석이라고들 하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전에 도쿄돔 사진만 보고 쫄았는데 사진이 실제보다 더 멀어보이는듯?

다들 하는말이 들어와서 보면 자기가 생각했던거보다는 잘보인다고.


천장.


후쿠오카 직관도 가봤지만

규모가 훨씬 작은 거기보다 더 잘보이는듯.

그래도 뭐 면봉으로 보이는건 마찬가지지만.. ㅋ




라이브 자체의 후기는 아래 다른 글에 썼으니 생략하고


루비쨩 너무 귀엽습니다..



사람 엄청나게 많은 도쿄돔..

빠져나가는거만 해도 한참걸린다.


사실 이미 길가로 빠져나갔다가

이거 찍으려고 다시 올라옴.


1일차는 정말 재미있었다.

아쿠아 늦게 파기 시작해서 라이브로 못들어본 노래들도 들을 수 있었고

주변에 이상한 쿠소짓 하는 놈들도 없었고

3년전 란티스 마츠리 이후로 이렇게 열광한 건 처음이었다.


문제는.. 흑우팩 호텔이 시나가와 -_-인 관계로, 여기서부터 또 한참 가야 된다는거.

스이도바시에서 아키하바라로 간 다음

거기서 다시 케이힌토호쿠선을 타고 오이마치까지 간다.


호텔 가는 길. 엄청 한적하구만..

호텔 도착해보니 아마도? 흑우팩 한국인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체크인을 하고 있었다.


일본 9번째 방문인데

이정도로 좁은 곳은 처음본다...;

그냥 잠만 자면 그만이니 상관없지만 뭐..


아침 기내식 이후로 아무것도 못먹음 ㅋㅋㅋ

먹을 시간이 있어야지..


기린 작은 캔은 호텔에서 받은거.

요샌 클린 캠페인?같은 걸 하는 호텔들이 있어서

청소를 간략하게 하는 대신 음료를 주는 경우가 있다.

최소한의 청소, 그러니까 쓰레기 치우고 수건 갈아주는 정도만 하는 듯.

너무 깔끔 떨 필요는 없지.


그 다음 날의 표인 2일차 외국인팩 전용 표.

일반 표와 다르게 보라색이다.


받을 때 보니까 역시나 국적별로 줄을 나눠놨었는데

대충 800번대 이후가 한국인들.

그 티켓 담당 직원분도 말투로 봐선 분명 한국인같았다.


흑우팩 특전 ㅋㅋ




5만 ㅋㅋ 2천엔 ㅋㅋ


흐으으음.....


근데 다음날 본 자리와

2일차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별로 흑우도 아니었던듯.

그런 곳에 본인 이름 표로 갈 수 있다는 건 정말 행운이었다.

돈이 존나 깨져서 그렇지 ㅋㅋㅋㅋ


이름이 적힌 봉투에 담아서 준다.

쪼금은 신경을 썼네 그래도..



이렇게 1일차 끝.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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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17일, 18일 양일간 개최되었던

아쿠아의 4번째 라이브.


Aqours 4th LoveLive! ~Sailing to the Sunshine~









보다시피 대성황으로 무사히 마무리.

무대가 안보이는 뒷쪽 단념석까지 다 들어찬 매우 성공적인 라이브였다.

5만명도 넘게 들어차는 도쿄돔을 양일로 깼네 캬 이게 아쿠아다 ㅜㅜ


특히나 이 많은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빛의 물결은 정말..

결코 캐스트만 잘해서 되는게 아닌 모든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이었다.



1일차 자리는 2층이라 블레이드 뽕이 오졌고 ㅋㅋ

2일차 흑우팩.. ㅋㅋ 은 스탠드 전열이라 그나마 좀 더 잘보였는데

아리나 아닌건 아깝지만 여기 있었다는 그 자체가


정말로

인생 업적.

진짜 ㅋㅋㅋ

만 27년정도 살면서 본 최고의 광경이고 경험이었다.


과장 하나도 안하고

이 러브라이브라는 컨텐츠를 알기 전과 후로 크게 바뀐 듯한..

인생이 불가역적으로 정말 많이 바뀌었다.

이런 세계가 있었구나..하고..


나도 이런 걸 우습게 보던 흔한 사람들 중 하나였다.

무슨 아이돌 애니..

아 그 니코니코니~하는거? ㅋㅋㅋ 뭔데그게 ㅋㅋ

캐릭터 나오는 화면에 대고 소리지르네 이상한놈들 ㅋㅋㅋ

성우 오타쿠? 으엑 2d 빠는거 넘어서 성우까지 빨어? ㅋㅋㅋㅋ


그랬었는데요.

나도 이렇게 될줄 몰랐지.



이번 라이브는 3rd와의 간격이 4개월밖에 안되는 관계로

지금까지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겠는데..

실제로 서드 이후 이번 포스 라이브에 나온 신곡은 땡프와 넘버텐뿐이다.

나같이 아쿠아 늦게 파게 된 사람에게는 너무나 좋은 셋리였다.


특히나 이번 라이브는 오케스트라까지 등장 ㄷㄷ

우라노호시 교향악단이라 하는데

지휘자가 럽샤인 애니의 음악 감독이신 카토 타츠야씨라고 ㄷㄷ

이분에 소개되거나 화면에 보일 때도 환호성이 굉장했었다.



포스 라이브 첫 곡이자 아쿠아의 데뷔 싱글인 키미카가.

매우 좋아하는 키미카가로 시작해서 시작부터 뽕이 차올랐다.

퍼스트 라이브의 부제이기도 했던 Step! ZERO to ONE

스텝 제로투원은 라이브로는 처음 들어보는거라 굉장히 좋았다.


이후 1일차는 코이아쿠, 2일차는 해파트로 이어졌다.

역시 너무나 좋아하는 노래들..

근데 이렇게 치면 안좋아하는게 있긴한가 ㅋㅋ


오프닝 MC도 매우 재밌었는데 특히 아리샤 ㅋㅋㅋㅋ

손가락하트 몇번이나 날려대는데 미치겠네진짜 ㅋㅋㅋ

모르긴몰라도 아마 한국 뷰잉현장에서도 난리나지않았을까 ㅋㅋ

이것도 다음에 자세히 써보기로하고


그 다음 곡은

少女以上の恋がしたい

소녀 이상의 사랑이 하고 싶어


해파트의 커플링곡이다. 솔직히 말해서 별 관심없던노래..

다른 커플링곡인 SKY JOURNEY는 내가 아쿠아 노래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매우 좋아하는 노래인데


이건 진짜 취향아니라서 그냥 어디선가 흘려듣고 말았다.

근데 1일차에 라이브로 들었더니 꽤 괜찮다싶었고

2일차에 들었더니 개좋네 ㄷㄷ

왜안들었지 병신인가진짜..;


다음으로 1기 오프닝 아오쟘.

역시 라이브에서 매우 신나는 노래 중 하나.


이후 아쿠아는 잠시 퇴장한 이후 오케스트라 연주로 이어졌다.

이전 라이브라면 보통 이쯤에서 애니메이션 관련 씬이나 SD 애니로 이어지는데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BGM을 듣는 게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어서 2학년들의 노래였는데, 1일차는 決めたよHand in Hand, 2일차 다이다이.

설마 내가 학년곡을 라이브로 듣는 날이 오다니 ㄷㄷ 생각도 못했다..


이 흐름이라면 당연히 다음도 학년곡..

2학년 뒤를 이어 1학년들의 곡 Waku-Waku-Week!

솔직히 이거도 관심없어서 제대로 풀버전 들어보는거 처음이었는데요.


나 진짜 병신인가 ㅋㅋㅋㅋㅋ


너무 귀엽고 너무 좋다 ㅋㅋㅋㅋㅋㅋㅋ

이걸 지금까지 안들었다니 미친 ㅋㅋㅋ


만약 아레나에서 봤으면 모에사했을것 ㄹㅇ


당연히 다음은 3학년곡인..

G線上のシンデレラ


캬 의상 진짜 ㄷㄷ..

아 짤자체는 이번껀 아니고 저번 세컨?때 같은데.

이것도 풀버전 처음들어봄.


럽알못쉐리..


그리고 MC 파트. 이후 나온 게...

오모히토


진짜냐시벌 와이걸보다니 ㄷㄷㄷㄷㄷㄷㄷㄷ

그저 놀랄 수 밖에..

리코오시지만 제대로 파기 시작한게 작년 내한때부터라

오모히토를 라이브로 들을 일이 있겠냐 싶었다.


퍼스트 하면 그 피아노 사건도 있었고.

리코가 부르지도 않은 이 노래가 리코를 상징하는 노래가 되었는데..

이번에도 그 퍼스트때처럼 리카코가 피아노에 앉아있었다.

퍼스트의 리벤지같은건가..하면서 보니까

리카코가 내려와서 같이 부르는 9인 버전으로 등장

ㅁㅊㄷㅁㅊㅇ ㄷㄷㄷㄷㄷㄷㄷㄷㄷ

9인버전 오모히토 ㄷㄷㄷㄷㄷㄷㄷ


리언냐가 안쨩의 손을 꽉 잡는 이 장면도 너무 좋은거 ㄷㄷ


이어서 크리스마는 아직이지만~..하면서 떡밥을 뿌리더니 나온 노래가


聖なる日の祈り

성스러운 날의 기도


들으면서 오늘 셋리 진짜 돌았다고 생각 ㄷㄷ

이걸 라이브로 듣는다니..

숨겨진(?) 갓곡이죠 이게.

슼페 콜라보 싱글의 커플링곡이라..

이미 2년전에 나온 노래지만 정규 라이브에서 부르는 건 처음이었다.


아까까지와는 반대로 극적으로 고요해진 도쿄돔에서..

잔잔하게 그저 흔들릴뿐인.. 5만여명이 만들어내는 빛의 물결..

직관을 가야만 볼 수 있는 환상적인 풍경.


진짜로 이거 들으면서 눈물 찔끔 났음.


ジングルベルがとまらない

징글벨이 멈추지 않아

이쪽은 슼페 콜라보 싱글의 타이틀곡.

성스러운 날의 기도와는 반대로 꽤나 신나는 느낌.

토롯코를 타고 돌아다니는데 2일차는 불과 수미터 앞에 샤론과 아제리아가 ㄷㄷㄷㄷ

스와와 허벅지 안쪽까지 빤히 보이는 거리 미쳤다 ㄷㄷㄷ


일부러 본게 아니고 그냥 딱 보여가지고..

길키는 반대쪽으로 돌아서 못봤지만 이쪽이 6명이니 더 이득인듯?


이후 잠시 오케스트라 연주로 이어지고

나온 노래가..


MY舞☆TONIGHT

서드때도 나왔지만 그때와는 완전히 다르다!

이번엔 애니의 그 복장을 완벽 재현.

회장은 순식간에 다이아의 붉은색으로 물들었다.

이게 또 장관이었다...


待ってて愛のうた

기다려줘 사랑의 노래


이건 머 설명할 필요도 없는 갓곡 ㅋㅋㅋ

너무나 좋은 노래인데 라이브로 들어본 건 처음이라 감격했다..

아 내한 1부때도 하지 않았냐고?

그땐 1부 걸렀다 미친놈 ㅅㅂ..


그다음 나온게 바로

未熟DREAMER

미숙드리머


해파트와 함께 나의 아쿠아 입럽곡인 노래.

너무나 좋아하는 노래인데 드디어! 라이브로 그것도 양일간 2번이나!

게다가 복장도 마이마이 그대로인 상태인데

마이마이의 일본풍 의상이 미숙과 잘 어울리기도 하고

막판에 양쪽에서 빛이 떨어지는 연출에는 정말 감탄했다.


이 시간 안에 영원히 갇혀있고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이후 다시 오케스트라 연주 후

1일차 MIRAI TICKET

2일차 WATER BLUE NEW WORLD

여기선 다들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던게


아쿠아쉽을 타고 경례하면서 등장 ㅋㅋㅋ

아니 무대에서 배가 튀어나올거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 ㅋㅋㅋ


수만명이 만들어내는 물결..


WBNW는 서드때 들어봤지만 미래티켓은 물입럽이 늦어서 라이브로 처음 들어봤다.

그다음 나온게 키세키히카루

후쿠오카 이후 이걸 다시 라이브로 듣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게다가 더 특별했던 건 오케스트라 반주가 깔린 버전이라는거.

나중에야 안 건데 그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카토 센세가 키세히카의 작곡가였다.

그러니까.. 그야말로 이 곡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

그런 작곡가가 직접 지휘자로 나선 곡을 라이브로 듣게 되다니..

그저 빛...


이후 스페셜 게스트가 예고되었는데

그러면서 나온 노래가 바로 ㅋㅋㅋㅋ

Awaken the power

어윀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만명이 내지르는 미친듯한 콜에

진짜 도쿄돔 뚜껑이 날라가버리는줄 ㅋㅋㅋㅋㅋㅋ


MC, 그리고 성설 인사 이후 이어지는 곡은

No.10

넘버텐

팬들을 향한 헌정곡.

노래가 노래다보니 다같이 부르는 떼창곡이다.

사실 다 외우진 못했는데 스크린에 가사가 떠서 보면서 따라불렀다.

마지막은 쥬(10)!

사실 1일차땐 색바꾸는거에 정신팔려서 멍청하게도 마지막에 10!하는 걸 까먹었다 ㅋㅋㅋ

2일차엔 첫날 못한것만큼 있는 힘껏 외쳤다.


1일차는 1기 엔딩 유메유메, 2일차는 2기 엔딩 유우키미로 이어졌다.

역시 떼창곡인데 이건 뭐 가사안봐도 다부를수있지 ㅋㅋㅋ


아쿠아는 퇴장..

이후 앙코르..가 아니라 아쿠아~!가 몇분간 이어졌고

다시 나와서 부른 노래는 땡프 의상으로 부르는 미라보쿠.

중간에 I live, I live Love Live! days!!하고

마지막에

We got dream!!!

할때 진짜 또 돔뚜껑 날라가는줄 ㅋㅋㅋ

이어서 바로 원더풀 스토리로 이어지는데

지난 서드를 상징하는 떼창곡인 원더풀 스토리.

역시나 너무너무 좋아하는 노래.

가사는 안띄워줬지만 원래 떼창곡이었다보니 다들 따라부른듯.


내가 떼창곡을 매우 좋아하긴 하지만

1일차에 이어 2일차까지 계속 질러대다보니..

넘버텐쯤부터 이미 목이 맛이 가기 시작했다...


MC와 중대발표로 이어졌는데

솔직히 1일차 중대발표는 싱거워서 김이 좀 빠졌다.

극장판 관련 내용들하고 연말 홍백 참가 공지. 홍백이야 이미 공개된 내용이기도 하고.

하지만 그건 2일차의 추진력을 얻기 위한 것이었는데..


봤으면 알겠지만 1일차나 2일차나 셋리는 거의 차이가 없다.

1일차는 처음봐서 그저 재밌었고

2일차도 비슷한 느낌으로 보고있었는데..


그러나 중대발표에서 마지막으로 이어지는 그 부분이

1일과 2일을 넘사벽으로 만들어버리고 말았다.


2일차는..

정말 살면서 다시는 느낄 수 없을 듯한 그런..

아.. 정말 언어로 표현할 수 없네.


여기까지는 이미 1일차에 공개된 내용.


2일차의 추가공지는


18년 12월부터 Aqours 아케페스 참전.

지금까지는 뮤즈 노래만 공개되었는데, 곧 아쿠아 곡 플레이도 가능해질듯.


서드 라이브 BD 19년 3월 발매.

기다리고 기다리던 서드 BD 발매 소식.

가격은 25,000엔 이상 -_-

물론 살거지만 ㅋㅋ


4집 센터 투표

나와도 진작 나왔어야했다.

서드 때 아쿠아 4집 싱글이 2019년 발매라는 거 듣고 좀 어이없었음 ㅋㅋ

투표 기간은 2019년 1월 4일 ~ 1월 31일까지.

시기상 아마 극장판 내용이 4집 센터 결정에 결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은..


그 다음 공지가 충격적이었는데..


러브라이브! 시리즈


최초의


아시아투어


LOVE LIVE!

SUNSHINE!!

Aqours

World LoveLive!

ASIA TOUR

2019

개최결정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역시나 진짜 중요한 공지는 전부 2일차에 있었다.


앞의 내용들도 다 놀랍지만 어느정도 예상 가능한 것들이었는데

러브라이브 시리즈 최초의..

글자 뜨는 순간 뭐 최초??

이어서 나온

아시아 투어 ㅋㅋㅋㅋ


바로 다음 화면에서 리스트의 아래쪽을 보니

ソウル

내한 키타아아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으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


흑우팩의 흑우ㅋㅋ들은 국가별로 몰아뒀는지

주변도 전부 한국인들이었는데

서울 본 순간 사고가 정지해서 미친듯이 샤우팅만 내질렀다.

주변도 똑같고 뭐 ㅋㅋㅋ

'타이베이'를 본 대만사람들도 마찬가지 아니었을까 싶고.

일본인들이 보면 이새끼들 뭔가 싶었을듯 ㅋㅋㅋ

이때 목동 등 한국 뷰잉관도 미친듯이 터져나갔다는데

진짜 보고싶긴하다 어땠을지 ㅋㅋㅋ


난 분명 목소리 아까 다 나갔는데 어디서 쥐어짜낸건지 더크게 나오는게

인간이 정말 신기하네..


사람이 무언가를 진심으로 좋아하면 이렇게까지 정신이 나갈 수 있다는게

그런 기분이 있다는 걸 이날에서야 처음으로 안 기분이 들었다.


아시아 투어는 내년 4월부터 시작해서

대만, 치바, 서울 순으로 이어지는데

중국이 없다는건 꽤 의외였다.

가운데 千葉를 보고 설마 중국에도 저런 지명이 있나 생각했는데

공연장을 보면 일본에 있는 그 치바겠지..

그야 '아시아'는 맞지만 일본이 있어서 좀 뜬금없었다.

and more라고 되어있으니 추가 여지는 있는듯?


이어서 마지막 공지.


Aqours 5th LIVE

개최결정!


19년 6월 5TH 라이브


2019년 6월 8일, 9일

메트라이프 돔


물론 환호성이 대단했지만

일견 탄식으로 들리기도..


왜 하필 짭돔이냐 -_-


세컨드, 서드때도 메트라이프 돔에서 라이브를 하긴 했지만

그땐 투어였고, 5th는 투어가 아니라 그냥 양일 라이브다.

도쿄돔을 채우는 그룹을 수용인원 3만명대인 짭돔에 보낸다고 하면

직관을 보기는 상당히 어려워진다.

게다가 접근성이 꽝이라 빠져나가기가 대단히 어렵다.

뭐 생각해보면 달리 선택지가 없기는 한게

도쿄돔은 어차피 그시기엔 야구한다고 못쓰니까.

대관료가 비싸서 수익이 그다지 좋지 않다고도 하고.


어쨌든 그건 나중에 가서 생각해보니 그랬다는거고

당시엔 뽕이 치사량ㅋㅋ에 달해서 그딴 생각은 잠시 접어뒀다.

그 뒤에 안쨩이 뭐라뭐라 말을 했지만

솔직히 뭔소린지 그냥 다 흘려들어서 하나도 못들었다.

4집센터에 내한에 핍스라이브까지 떴는데 정신이 멀쩡할수가 있나?


또한 마침 이 날 11월 18일은 아쿠아 9인 내한으로부터 정확히 1년 째 되는 날이기도 했다.

1년 전에 나는, 지금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아쿠아를 봤지만

흐응~ 나왔네.-하는 느낌으로 방관자같은 느낌이었다.

1년 뒤에 도쿄돔에서 본다는 건.. 일단 완전히 상정외의 영역이었는데.

인생 정말 알 수 없구만..


이후 마지막으로 각각 소감을 말하고

이번 라이브의 타이틀곡이라 할 수 있는

Thank you, FRIENDS!!


1일차엔 안쨩이 다같이 불러주세요-라고 했는데

2일차엔 들어주세요~라고 하더라. ??

근데 다른 떼창곡들과 달리 스크린에 가사는 뜨질 않았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근데 설마 이거 가사 없다고 못부르는 사람이.. 있나?


1일차엔 이걸 다 따라부르는지 어떤지 약간 애매했는데

2일차엔 솔로부분은 그냥 듣고 단체부분만 같이 떼창하는걸로 정리가 된 듯했다.

2일차는 흑우팩이라 주변들이 거의 한국인들이었는데

역시 떼창의 민족이라 일본어 가사라도 잘부름 ㅋㅋㅋ


특히 땡프도 연출이 오졌는데 ㄷㄷ



서로 마주보는 구도.


서드때 원더풀 스토리 부르면서 폭죽 터졌었는데

이번엔 땡프 부르면서 터졌다.


특히 마지막 연출이 가장 좋았는데


나마쿠아와 아쿠아가 마주보는 이 장면은..

와 진짜 이거 만든 사람은 상줘야됨 ㄷㄷㄷㄷㄷ

무슨상인지 몰라도 줘야됨 진짜 ㄷㄷㄷㄷ



정말 마지막 곡인 땡프까지 끝나고..

무대 여기저기로 인사를 하러 뛰어다니는데

슈카 너무 빨라 ㅋㅋㅋ 진짜 ㅋㅋㅋ 실제로보니까 미친듯이 빨라 ㅋㅋ


그리고 아쿠아는 정말 퇴장..

1일차엔 그랬고...

그런데 2일차...

퇴장 이후 1일차처럼 '아 이제 그렇게 기다렸던 포스도 다 끝났구나...' 생각하면서 짐을 들고 나갈 준비를 했었다.

실제로 앞쪽에 보니까 아리나에선 이미 사람들이 꽤 나가고 있었고..


근데 어디에서부턴가 아쿠아~!!하는 콜이 슬슬 들리기 시작

이미 앵콜까지 다 하고 퇴장했는데 왜부를까?

근데 그땐.. 그런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진짜 다시 보고 싶어서 부르는 게 아니라

그냥 단 한마디라도 더 전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아마 다른 사람들도...

여기서 2년 전 뮤즈 파이널때의 슬픈 기억을 떠올린 사람들도 많았을거고..

그땐 불러도 불러도 불러도 끝내 나오지 않고 끝나버렸다고..

이번엔 단지 고마움을 담아서 기대도 안하고 그저 부를 뿐이었는데..


앞쪽에서부터 어마어마한 함성이 들리기 시작하더니


진짜 나왔다...


그 뒤의 상황....


가장 많이 운 리카코..


원래부터 잘 울던 아이.


나나카.


안쥬. 그리고 슈카 ㅋㅋㅋ




아이나.


아이나도 그렇고 이번엔 진짜 끝까지 안울던데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가서 결국은...


아이카.


아리사.



카나코 ㅋㅋㅋ


마 아제리아는 이정도로는 안운다 ㅋㅋㅋㅋ


정말 벅차보이는 안쥬.


슈카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혼자 신난 슈카 ㅋㅋㅋㅋㅋㅋ

뭐 항상 이런 느낌이긴한데 ㅋㅋㅋ


.........


마이크를 옆으로 돌려버리더니


인이어를 그냥 내다빼는 이나미 씨.

복장이나 헤어는 귀여운데 행동은 멋있네 ㄷㄷ

이때 현장에서는 오오오오~~~~!!! 하는 환호성이...




이번엔 마이크가 아니라 단지 자신의 목소리로만 전하고싶다면서

그냥 쌩목으로

저 멀리 있는 2층 끝 좌석까지 닿을정도로

本日は!

本当に!!!

本当に!!!!!!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를 외치는데..

나도 분명히 들었고

2층에서도 들렸다고..


이 직전에 어땠는지 뭘생각했는지는 그다지 기억에 없다.

다만 아는 건

수만명이 운집한 그 공간이

너무나 고요했다는것.

아무런 소리도 나질 않았다.

보통 아무리 조용한 곳이라도 뭔가의 잡음은 있는데..

그런데.. 전혀...

신기할 정도로 정적에 휩싸인 넓은 공간에

숨쉬는 것조차 멈춘 듯한 고요함에

모든 사람의 눈이 이나미 안쥬를 향해 있는..

어떠한 잡념도 없이 그저..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이런 기분을 뭐라고 해야 될까.

모르겠다.


나가려다가 마지막에 혼자 머리 숙여 인사하는 안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사하고 웃으며 나가는 안쥬 ㅋㅋㅋ

안녕~



이나미 안쥬는 그저 많은 러브라이브 팬들 중 하나였다.

뮤즈를 좋아해서 직관도 보러 가고, 특히나 하나요를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

5년쯤 전 고등학생 시절엔 뮤즈 코스프레 라이브를 하고 다녔다고 하는데

물론 당시엔 알아봐주는 사람도 별로 없었고.

그런 사람이 리더가 되어서 마침내 도쿄돔까지..


리카코도 그런 말을 했지만, 2년여 전 뮤즈 파이널을 본 당시 아쿠아 멤버들은..

자기는 도저히 이런 곳에 설 수 없겠지, 무리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불과 1년 전 퍼스트 라이브를 한 팀이 1년 후 여기 올 거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

마치 만화에서나 볼거같은 스토리...


.........


퇴장하고 나서 BGM으로 흐르는 땡큐 프렌즈에

관객들이 가사를 붙여 따라 부르기 시작했는데

안내방송이 그걸 끊어버렸다.. 이거 꽤 아까워.

그냥 뒀으면 쭉 완창했을 각인데..

아니면 1절까지만이라도 놔두지..ㅜ


어쨌거나..

이렇게 2일에 걸친 4th는 완전히 종료..

이곳 도쿄 돔.

뮤즈에게는 굉장히 아픈 이별의 장소였는데

아쿠아에게는 새로운 스타트라인.


평생 잊을 수 없고 잊혀질리도 없는 이틀이 되었다.


本当に、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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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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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라고 해도 별로 대단한 건 없고

굿즈 체크 정도.


라이브 하면 블레이드.

3rd 리코블 완전체(?)와 4th 블레이드, 유닛팬미 아제리아 블레이드까지 3개.

선샤인과는 관계없는 파일누나 블레이드도 있긴 한데.. 4개까진 필요없을듯.


얼마전에 퍼스트 보면서 리코블 켜보니까 색깔이 완전 맛이 가서 건전지를 새로 갈았다.

생각해보니까 지금까지.. 3rd 사이타마 이틀 보고, 오사카 이틀 보고

후쿠오카 가서 2일차 직관 보고, 아리샤 팬미때도 양부 다 쓰고

저렇게 많이 썼는데 건전지가 여지껏 살아있었나?

보통 처음에 들어있는 건전지는 하루 쓰고 버린다던데 오래도 썼다..;


펜라이트용 건전지는 AAA 사이즈 3개가 필요하다.

이틀정도는 무난할 것 같은데.. 몇개는 구해두는게 좋을듯.


블레이드는 1개면 한쪽 손이 심심하고

2개가 무난하긴한데..

3rd 투어때부터 막판에 하는 앙코르~가 아쿠아~로 바뀌면서

블레이드 3개로 A자를 만드는 사람들이 생겼다.

그 A자를 만들기 위해선 블레이드가 3개는 있어야 된다.

또한 유닛 곡이 나올 때 3명의 색을 동시에 켤 수 있기도 하고.



다음은 누구를 데려가느냐인데


리코 & 루비 오시기 때문에 얘넨 데려갈거고


휴대성 면에선 작소가 좋긴 한데..

1일차 2일차로 나눠서 데려갈까.


점보는 사이즈가 좀 커서 적당해보이는 유닛네소 리코를 데려갈까 싶다.


리코 생일티와 3rd 후쿠오카 티.

3rd 티는 파란색인 사이타마 티가 제일 괜찮고 검은색인 오사카 티도 무난한데

후쿠오카 티만 왠지 핑크색이란 말이지..

3rd 투어 중 유일하게 직관 간 곳이라 나중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긴 했다만..


루비 생일티도 있고.

리코, 루비, 아제리아..

내 오시는 어째 다 핑크계열일까 ㅋㅋ..

아제리아 티셔츠도 실제로 있긴 있다만 너무 핑크라 걸렀다.


핀뱃지도 있고..

이런건 실제로 가서 본 것만 모은다.


애플에서 팔던 아제리아 모자하고 마스크.

모자는 모르겠고 마스크는 쓸만할듯.


타올도 있어야지.

애플 아제리아 타올하고 애니메이션 에피소드 7화 버전 타올.


올해 여름에 애플샵 이치방쿠지 있을 때 뽑은건데

펼쳐놓으면 꽤 길다.

위에 보이는 건 테라점보 리코.


그러고보니 아쿠아클럽 2017버전 핀뱃지도 있었네.

2018버전에는 왠지 없다고..

생각보다 잘 빠져서 분실하기 쉽다는 소리가 있는데 조심해야겠다.


몇개월 전 애플샵에 극소량 입고되었던 야구복 요시코, 루비 버전.


나중에 리코버전도 구했다.

반팔이지만 이시기 도쿄는 낮엔 뜨끈해서 그다지 상관없을듯..


여기까지는 블레이드 제외하고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인 것들인데


보조배터리는 아주 중요하죠..


동전지갑, 아케페스 할때 필요한 네시카, 그리고 제일 중요한 스이카.


다 챙긴 줄 알았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또 보이는게


아맞다 ㅋㅋㅋㅋㅋ

완장하고 팔찌 ㅋㅋㅋ


팬미용으로 나온 물건이긴 한데

어차피 팬미 다 떨어져서 의미없고 ㅋㅋㅋ

평소에는 당연히 쓸일도 없고, 라이브는 1년에 한두번 볼까말까한거니까

챙길 수 있는 건 다 챙겨야지.


이제 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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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ours First LoveLive! ~Step! ZERO to ONE~


2017년 2월 25일, 26일 양일간 개최되었던 퍼스트 라이브.


파일 자체는 이미 1년 전에 받아놨고

블루레이 박스도 두달 전에 사놨는데

어제 처음봤다.


흠 ㅋㅋㅋ


퍼스트 당시에도 아쿠아라는 그룹 자체는 알았지만

그땐 전혀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하는지도 몰랐고

알았으면 말년휴가 이틀 땡겨서 바로 볼 수 있었는데 참 유감이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1년 9개월이 지나서야 보게 되었다.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21개월이면 딱 육군 복무일수네 ㅋㅋㅋ

퍼스트 보고 바로 입대한 사람은 다음주쯤 전역하겠구만 ㅋㅋㅋ


어제 유튜브를 통해 1일차를 볼 수 있었고

오늘은 2일차를 보여준다고 하는데

꼭 그것때문은 아니고 그냥 다음주에 도쿄돔 4th 라이브가 있어서

퍼스트 볼 타이밍이라는 생각은 들었다.


유튜브로 보진 않고 그냥 받아놓은 파일로 봤다.

블루레이 박스도 있긴 한데, 자막 넣어서 보기엔 팟플같은걸로 보는게 편하니까.


첫 곡은 青空Jumping Heart

아오쟘


셋리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보는거기때문에, 첫 곡이 아오쟘인것도 몰랐다.

애니 1기 오프닝곡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한건가.


恋になりたいAQUARIUM

코이아쿠


코이아쿠 하면 내한공연때의 요소로드가 아주 인상깊게 남았다.

난 내한 당시까지도 존나 물렁해서 하거나말거나 관심도 없긴했는데 ㅋㅋ


이 다음 첫 MC로 자기소개가 있었는데

지금하고는 또 미묘하게 다르다.


Aqours☆HEROES

아쿠히로


1st 싱글 키미카가의 커플링곡.

옛날에 스쿠페스에 처음 아쿠아 곡들이 추가되었을 당시

이 노래도 그렇고 2nd 싱글 타이틀인 코이아쿠도 그렇고

맘에 드는 노래가 하나도 없었다.

물론 지금은 굉장히 좋아한다. 실제로 한번 들어봤으면 좋겠는데 포스에서 이거까지 나올런지..


그다음 중간 SD 애니메이션.

즈라마루는 이때부터 엉뚱했구나 ㅋㅋㅋㅋ

요코하마선에 위험요소가 있을리가..


그러고보니 당시 공연 장소였던 요코하마 아레나가 신요코하마역 근처에 있더라.

난 17년 4월에 라멘박물관 가려고 가본적이 있는데

딱 그 근처였네..

당시에 이름 제대로 알았던 건 요우, 다이아, 하나마루 정도?


이 다음은 2학년들의 곡 決めたよHand in Hand


ダイスキだったらダイジョウブ!

그리고 다이다이.


뮤즈처럼 2학년들 3명이 애니에서 처음으로 라이브를 했었다.

이 노래도 참 좋지.


키라리 토키메키가~ 우마레탄다토~

다이스키가 아레바 다이죠~부사


이어서 1, 2학년 6명의 노래.


夢で夜空を照らしたい

유메테라

잔잔해서 참 좋은 노래.

의상도 굉장히 이쁘다.


다시 SD 애니메이션 타임.


뭘 먹을지를 가지고 말싸움(?)을 하고있는데

하나마루는 라멘, 루비는 시우마이?.. 이게 뭔가했더니 슈마이인듯?

그나저나 마루비가 싸우다니 참 보기 드문 장면일세 ㅋㅋ


하나마루는 면류를 싫어하는걸로 알고있는데

그래도 요코하마 하면 라멘이니까 라멘을 먹어야 한다고..


회장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귤머장이 상황을 정리하는데

누마즈에 간다고.



알고보니 신요코하마역 근처에

누마즈라는 가게가 실제로 있다고.

이런 우연이 허 ㅋㅋㅋㅋ


이어지는 라이브는 유닛곡의 시작.

첫빠따는 역시나 샤론.


元気全開DAY! DAY! DAY!

샤론의 1st 싱글.


참 밝고 귀여운 느낌의 유닛이다.

머장+친구+1학년이라는 구성은

마치 쁘렝땅을 보는 듯.


MC에 이어 커플링곡 夜空はなんでも知ってるの?

평소에는 방방 뛰어다니는 슈카슈가

이 곡에선 분위기에 맞게 얌전한데

그게 또 정말 귀엽다 ㅋㅋㅋㅋㅋ



두번째는 뮤즈때도 릴화였듯이

퓨어계열 유닛 아제리아.


トリコリコPLEASE!!

토리코리코 플리즈

제목 그대로 좋아하는 상대를 포로로 만들려고 하는 가사.


이 노래 때문에 토리코리코 스틱이라는 설정이 생겼는데

말 그대로 포로로 만드는 지팡이.

주문을 걸면 블레이드가 아제리아의 색인 핑크로 싹 바뀌는 ㅋㅋ


내가 제일 좋아하는 유닛인데

첫번째 이유는 뮤즈유닛중 릴화오시라..

근데 그렇다고 릴화처럼 뽕짝스타일은 아니다 ㅋㅋ


두번째 이유는


나마쿠아 중 처음으로 인지하게 된 게 킹.

작년 7월쯤.


그 다음이 스와.

작년 10월쯤.


그냥 까놓고 말해서 생긴게 취향이다.

약간 고양이상 비슷한 그런..




이사람은 뭐..


다른 멤버들은, 솔직히..

이쁘네 귀엽네 이정도인데

혼자 다른차원에서 놀고있다.

진짜 ㅋㅋㅋㅋ


이어서 커플링곡 ときめき分類学

두근거림 분류학


막 두근거림을 알게 된 소녀의..

첫사랑의 마음을 자각하게 된 소녀소녀한? 내용.

토리코리코와는 완전 딴판 ㅋㅋ


마지막으로 쿨 계열 유닛 길티 키스의 Strawberry Trapper

아쿠아 막 인지하기 시작했을 때 쯤에

슼페에서 쳐보고 이거 꽤 괜찮네 싶었던 노래.

캬 리언니 표정 너무 멋지지 않습니까?


바로 뒤 이런거 부끄러워서 못하겠다는 리언니 ㅋㅋㅋㅋㅋㅋ

아 물론 저건 리언니가 아니고 리코라는 설정이지만

텐션이 높은 마리나 중2병 컨셉인 요시코와 달리

리코는 스스로 수수하고 평범한 여자애라고 생각하는지라..


커플링곡 Guilty Night, Guilty Kiss!


성최미보소 ㄷㄷ

모 잡지에서 성우계 최고 미녀라는 타이틀을 맘대로(?) 붙여놔서

성최미가 됐다던데 ㅋㅋㅋㅋㅋ


노래 제목이 그렇다보니 저런 장면이 나오는듯.


누가 이쁜가 하는 건 취향 문제지만

아쿠아에선 보통 이 두명이 가장 이쁘다고들 한다.



이어서 애니메이션 요약 타임.

1기 애니의 내용을 요약해서 보여주는데...


하나마루가 보던 잡지에서 나온 린쨩.

이때 현장에선 환호성과 탄식이 동시에...


그럴만도 했던게, 뮤즈 자체가 상당히 갑작스럽게 끝나버렸고

같은 러브라이브 타이틀을 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언급하는게 철저히 금지된 시절이었던지라..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존나 어이가 없지만

하여튼 그땐 그랬다고 한다.

사실 군대 있던 시절이라 잘은 모름 ㅋㅋ


그냥 리코가 폰으로 뮤즈 라이브를 찾아보는 장면일 뿐인데

여기서도 오오오오~~~!!하는 반응이..


마루 역시 린처럼 자긴 아이돌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사실 둘 다 무척 귀여운데도.

본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서.


1기 본지도 1년 반쯤 되어가니 까먹은게 많네.


싸대기를 날리는 마리 ㅋㅋㅋㅋㅋ

이 뒤에 그거 나오잖아 허그시요 ㅋㅋㅋ


친애하는 언니에게

루비..


그래서 이 뒤에 나오는 곡은


未熟DREAMER

미숙 드리머


그냥 띵곡이 아니고

갓갓갓곡

진짜


2017년 4월 초.

해파트와 함께 내게 컬쳐쇼크(?)를 준 노래.

둘 다 슼페하다 아쿠아쪽에 노래 추가됐길래 뭔가하고 해봐서 알았는데

4월에 막 발매예정이던 해파트는 그렇다치고 미숙이라도 더 빨리.. 우연히라도 들었다면

물입럽이 훨씬 빨랐을듯.. 아깝다.



이 다음 노래가 바로 그 문제의(?)


想いよひとつになれ

오모히토


피아노 보는 순간 아!..

그 문제의(?) 장면은 2일차이긴 한데


오모히토는 원래 애니에서도 리코 없이 8인이 부른 노래였다.

리코는 피아노 콩쿨에 나간 상태였기 때문에.

그대로 라이브를 한다면 리언냐의 파트나 역할이 전혀 없게 되는데

피아노를.. ㅎㄷㄷ


누가 리코가 있는거냐!!라고 소리치는게 좀 웃겼다 ㅋㅋ


그나저나 시작하기 전에 보니까 진짜 안쓰러운게

너무나 긴장한게 표정이나 그런게.. 딱 보여서

그럴만도한게 이전에 피아노를 쳐본적이 없다고한다.

그런데 라이브 현장에서 치게 됐으니..


비록 리코가 부르지는 않았지만

회장의 블레이드 대부분이 사쿠라(벚꽃)색.


중간중간에 피아노 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무사히 끝나고 나서 무대 위에서 인사하는 리카코.


그 모습이 뒤의 리코와 겹친다.


다들 한쪽 다리만 내놓고 있는데

루비만 ㅋㅋㅋ.. 언니꺼 뺏어갔냐? ㅋㅋㅋ


원래는 리코가 부른 곡이 아닌데

이런 식으로 참가를 할 수 있었..

와 근데 이건 진짜 힘들었겠다.


그러나 1년쯤 뒤엔 그보다 더한(?) 백덤블링이..


이어서 届かない星だとしても

토도호시


코이아쿠의 커플링곡.

내한공연때도 거의 마지막에 랜딩액션 직전에 나왔었지.



이후 애니메이션 요약.


역시나 뮤즈가 비칠 때 마다 환호성과 탄식이..


머장들 ㄷㄷ


오오 ㄷㄷ


1기 당시에만 해도 이미지가 영 좋지 않았던 성설 ㅋㅋ


이 세계에서의 뮤즈는 정말 전설적인 존재.

여고생 9명이 사라질뻔한 학교 구해내고 우승한 뒤 해산해버렸다고 하는..


그러니까 러브라이브를 장난으로 생각하지 말라고 하는데..


아소비쟈나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장난이 아니었다..



오토노키자카...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앗... 아아......


뮤즈처럼 반짝이거나, 뮤즈의 등 뒤를 쫓아가거나..

그런 게 아니라, 자유롭게 달리는 게 아닐까?


제로를 1로 만들고 싶어.


이 대사에서 나온 게 바로


제로카라 이치에

(0에서부터 1에)


이어지는 곡은 MIRAI TICKET

미래 티켓


노래를 바로 시작하는 게 아니고

뮤지컬?처럼 한 뒤 부르던데

이런 방식도 굉장히 신선한듯.


특히나 안쥬는 원래 본업이 연극 배우 쪽이라

굉장히 잘하는 ㄷㄷ


제로카라 이치에!


Aqours


Sunshine!



요우가 좋아하는 제복 스타일의 의상인 것이 특징.


이것도 워낙 상징성이 있는 곡이라

포스에서도 나올듯?


마지막 곡은 아쿠아의 1st 싱글이자 첫 노래

君のこころは輝いてるかい?

키미카가


안쥬가 모두 다 함께 불러달라고 하는데

키미카가를 떼창도 했었구나 ㄷㄷ


이 노래 역시 내가 굉장히 정말 많이 좋아하는 노래다.

아쿠아 노래 중에 가사를 싹 다 외우고 있는 노래가 몇 개 있는데

그 중 하나.


今、未来、変わり始めたかも

そうだ僕たちはまだ夢に、気づいたばかり。。。


안녕~


막이 내려가고...


앙코루~ 앙코르~


그치만 서드 투어 당시 누군가 아쿠아~ 라고 선동(?)하는 바람에

이젠 앙코루 같은 건 안한다 ㅋㅋㅋ


루비쨩 귀여움 미쳐 ㄷㄷㄷㄷ


띠용~?


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앙코르 애니메이션에 이어 나오는 곡은


Pops heartで踊るんだもん!

1기 BD의 1권 특전곡.


즐겁고 경쾌한 느낌의 노래지만

가사를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즐겁고 꿈 같은 순간들도

순식간에 끝나.


뮤즈 노래 중에 그런 게 꽤 있지...;

멜로디 좋다고 즐겁게 듣다가

가사 의미를 알게 되면 뒷통수를 맞을수도 ㅋㅋ


토롯코를 타고 다니는데, 가까이서 봐서 부럽네 ㄷㄷ

뭐 아리샤는 3개월쯤 전에 바로 옆에서 봤지만 ㅋㅋㅋ


ユメ語るよりユメ歌おう

애니메이션 1기 엔딩 유메유메


뮤즈때도 그렇고 러브라이브 엔딩곡 치고 갓곡 아닌게 없다.


きっと青春が聞こえる

どんなときもずっと

ユメ語るよりユメ歌おう

勇気はどこに?君の胸に!


그건그렇고


왼쪽 두명 꽁냥거리는거 보소 ㅋㅋㅋ


이어서 마지막 MC, 감상을 말하는 시간.


항상 첫빠따인 아이컁 ㅋㅋ

이 반짝임을 좀 더 좀 더 크게 만들고 싶다..

조금씩 더 크게.. 흐음...


1년 뒤에 도쿄돔 간다고 하면 아무도 안믿을듯 ㅋㅋㅋ


아이냐

원래 가수 출신이라

이 요코하마 아레나가 굉장히 동경하던 장소였다는데

하나의 꿈을 이룬 듯..


그런데 1년 뒤 도쿄돔.. 헐 ㅋㅋㅋ


왤케이쁘냐 ㄷㄷ


후리링 귀여워요 ㅇㅎㅎ

본인이 맡은 루비 역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듯.

어찌 보면 지금도 그런 것 같기도..


난 진짜로 지구상에서 그만큼 잘 할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즐거우셨나요~??

ㅋㅋㅋㅋㅋㅋ


오늘은 0에서 1로 나아갔으니

그렇게 1보씩 나아가자고..


근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1년 사이 엄청나게 멀리 나갔네.


처음엔 체력도 제일 나쁘고 다른 멤버들보다 못하는게 너무 많았다고..

그런 말을 하면서 울먹이는 킹.. 아..


스와는 정말 이 큰 회장에 사람들이 와줄까 생각했었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보러 왔다.


뷰잉으로 보는 사람들까지 하면..

근데 듣기로는 암표값이 장난아니었다고..


지금껏 피아노를 쳐본적이 없었는데

그래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그걸 이겨내면서 리코의 기분을 조금이나마 알게 됐다고 하는 리언냐.


ㅋㅋㅋㅋㅋㅋㅋㅋ

슈카는 거의 이렇죠 ㅋㅋㅋㅋㅋㅋ

텐션이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슈카 ㅋㅋㅋ


당시 만 20세..

젊음이란 좋구만 ㅋㅋ


그와중에 아이냐 미모보소 ㄷㄷㄷ


안쨩은 라이브뷰잉에 대해서 꽤나 얘기하는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봐준다는게 정말 신기한듯.

그도 그럴게 뷰잉이라는 건 해외에서도 하고 있으니까 말이지.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욕심이 있는 듯.

지금은 도쿄돔 깰 정도가 되었는데.. ㅋ..;



이제 진짜 마지막 곡인


Step! ZERO to ONE


난 아직도 안나온게 있나? 했는데

생각해보니 이게 공연 제목이잖어 ㅋㅋㅋㅋ


이걸로 아쿠아의 첫 정규 라이브 1일차는 무사히 종료.


텐션이 넘쳐서 마구 뛰어다니는 사이토 씨 ㅋㅋㅋㅋ


마지막 캡쳐가 아이냐였네 ㅋㅋㅋㅋ


이걸로 퍼스트 1일차 감상 끝.


난 책이나 영상이나 뭐가 됐든 구해놓고 안본게 진짜 산더미같은데

이번에 포스를 앞둔 걸 계기로 퍼스트를 처음 보게 되어서..

역시 라이브는 재밌네요.



다음주 이 시간 쯤이면 도쿄돔에서 보고 있겠군.


진짜 얼마 안남았는데

아직도 현실감이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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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ours 4th LoveLive!

~Sailing to the Sunshine~


Aqours의 4번째 라이브가 불과 2주 남은 이 시점.

도쿄돔에 가기까지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는 글.


발단은 올해 6월 9일 시작된 아쿠아 3rd 라이브 사이타마 공연.

앵콜 이후 공지사항이 발표되는데...


4th 라이브를 도쿄돔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장에 있지는 않았지만, 뷰잉으로 봐도 함성이 엄청나더라.

IN 東京ドーム을 보는 순간 모두가 놀랐을 듯..

일본어를 못읽는 사람들도 東京을 보고서는 대충 눈치 깠을거라고 본다.


잘 들어보면 이때 안쨩이 으하핳ㅎㅎ하고 웃는 소리가 나온다.. ㅋㅋ..

이 뒤로도 몇번이나 ㅋㅋㅋㅋ


그 뒤 4th 기념 테마송과 극장판 개봉 날짜, 4집 싱글 2019년 -_- 발매 등의 소식이 있었는데

뭐 일단 그 도쿄돔에서 한다는것 자체가 굉장한 소식이었지만

그걸 내년도 아니고 고작 3rd 끝나고 4개월 뒤인 11월에 한다는 게 꽤나 뜬금없었고

4집 싱글이 더 늦게 나온다는것도 어이없고 ㅋㅋㅋㅋ


그나저나 작년에 퍼스트 라이브를 한 아쿠아가 고작 1년만에 도쿄돔이라니..

도쿄돔의 좌석규모는 무려 55,000석.


꺼라위키피셜에 따르면 대관료가 어마어마해서 하루만 빌리는 경우는 없는거같고

이틀 개최해서 매진시키지 못하면 손해라고 한다.

그러니까 도쿄돔 가려면 최소 10만명 이상을 동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일본에서도 굉장히 큰 규모인데

이보다 규모가 큰 건 재건축중인 도쿄 국립경기장하고 닛산 스타디움 정도.

흠...


여긴 진짜 아무나 갈 수 없는 곳인데

지금까지 서브컬처계에서 도쿄돔 간 건 미즈키 나나와 아쿠아의 선배 뮤즈 뿐이다.

지금까지 딱 둘.


일반 아이돌도 어지간한 인기로는 어림도 없고.

한국 아이돌 기준으로 도쿄돔 공연 성공한 건 동방, 빅뱅, 샤이니, 2pm 등등..

닛산 3일도 깨버린 동방 형들한테는 만만하겠지만 ㅋㅋ..


내가 다른 건 걸러도 이건 진짜 가야만 한다고 생각한 게

도쿄돔 자체의 상징성도 대단하지만

2년 전 뮤즈 파이널 라이브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


그걸 못본게 지금까지도 하나의.. 한으로 남아있다.

당시 군대 있던 시절이었는데

직관이야 못갈 수 있지. 근데 뷰잉조차도 볼 수 없었던 건..

그 이후 몇개월간 탈럽했었는데, 하여튼..


그 다음날 6월 10일 무작정 항공편을 예약했다.

공연 1일차인 11월 17일 토요일 낮에 도착해서 19일 월요일 저녁에 도착하는걸로.

인천-나리타 대한항공 25.5

이정도 가격이면 메이저 항공사 치고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다.


표를 어떻게 구할 수 있을지 그런 건 생각도 안했다.

일단 가기로 결정하고 나서 생각할 일이었다.

앞으로 다 떨어져도 좋으니까 이것만은 봐야된다고.. 그렇게 생각해서.


당시에는, 가기로 마음먹은 사람들은 웬만하면 다 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던 시절도 있었다.

그도 그럴게 5만석이 넘는데 내 자리 하나는 있겠지 ㅋㅋㅋㅋㅋㅋ



이플 개새끼들아!

bd선행 떨어지고 hp 떨어지고

일판까지 다떨구고 그러면서도

이플한테 허벌나게 치욕적 비난받고 흑우팩 갑니다.외국인을 살


チケットをご用意することができませんでした。

진짜 일알못인 사람들도 이건 외우겠다 하도 많이봐서 ㅋㅋㅋ



본인 표 그딴 건 없었다.

아오 시발 다시 생각해도 어이없네.

1일차 선행권이 있는 bd는 1장만 샀고

2일차 선행권이 있는 땡프 cd는 3장만 샀다.


사실 금전적으로 보면 15만원?도 안되니까 별로 타격은 없는데

솔직히 이건 당연히! 될 줄 알았다.

아니 캐퍼가 5만 5천석인데 자리 하나도 없는게 말이 되냐고 ㅋㅋㅋㅋ


사실 개최 발표 당시에도 도쿄돔은 규모도 그렇고 너무 이른 거 아닌가..

그정도 규모니 가서 보는 건 쉽겠다, 완전 허x이다, 이런 말들이 많았는데

누가 x벌이랬냐 ㅅㅂ..


계정 2개를 이용해서 넣을 수 있는 선행은 다 넣었는데

단 하나를 안주는..

아쿠아가 인기가 그렇게 많아??


모 사이트에서는 60장인가 넣은 사람도 다떨어졌다고.

약 60만원정도가 휴지조각이 된건데 이건 대체..


게다가 쫄리는 건 덤이다.

보통 당첨 발표를 토요일 오후 1시에 하는데

혹시나 됐을까 해서 확인해보면 역시 티켓 그없이고..

얼마 뒤 너 떨어졌다면서 존나 친절하게 메일 하나하나 다 보내주고..; 엠병..


아 추가로 팬미팅도 다 떨궜다. 돈 굳어서 좋네요 시발.


물론 그 와중에도 솟아날 구멍이 있었으니..

4th 라이브 발표가 있고 나서 얼마 뒤 '외국인 패키지' 공지가 떴는데

일본 외에 거주하는 외국인에 한해 라이브 투어를 신청할 수 있는 패키지다.


라이브 티켓과 2박 3일 숙박을 포함해서 1인당 52,000엔

2인이 신청할 경우 인당 48,000*2=96,000엔

이 어마어마한 가격 때문에 이거 신청하면 흑우라고 해서 흑우팩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근데 이 패키지가 또 웃긴게

1일차 공연 신청 패키지는 16~18일

2일차 공연 신청 패키지는 17~19일

둘다 당첨될 경우 중간에 겹치는 하루는 환불 불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넣고 뒷일은 나중에 생각하자 이러면서 이틀 다 넣긴 했는데

걔들도 문제가 있다는걸 인지했는지

나중에 온 메일에 보면 둘 다 붙어도 무조건 하나만 볼 수 있다고..


당첨 메일은 9월 26일이나 되어서야 도착했는데

이것도 한꺼번에 오는 게 아니고 누군 먼저 오고 누군 늦게 오고..


그당시 일본에 있었고 다음날이 귀국일이었는데, 이놈들 진짜 끝까지 피말리게 만들었다 -_-

1일차 낙선 메일 보고 나서 흑우팩조차 날 거르는건가.. 했는데

새벽에 자다 깨서 메일 보니 다행히 2일차는 붙었더라. 

모 사이트에서 한 조사에 따르면 당첨률은 대략 80% 이상이라고 한다.


결국 볼 수는 있게 되었는데, 1일차 티켓은 없다.

이러면 1일차는 거르거나 뷰잉을 보거나..

뷰잉쪽으로 기울어져있긴 한데, 아직은 모르겠다.


10월 19일쯤에는 호텔 결정 메일이 날아왔다.

이 나라는 뭘 해도 가챠네.. 나참 ㅋㅋ


설마 걸리겠냐 싶던 시나가와 당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식 개새끼들아 ㅋㅋㅋㅋㅋㅋㅋ


시나가와.. 돔에서도 멀고 나리타 공항에서도 먼 최악의 입지.

하네다는 굉장히 가깝긴 한데, 그건 새벽비행기 탈거 아니면 의미가 없다.

하네다 가는건 월요일 새벽에 귀국하려고 타는건데 그럼 호텔 하루 버리는거고.


그렇다고 시설이나 좋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조사 결과를 보니 한국인들이 대부분 시나가와에 몰려있다고 한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_-


들리는 바로는 미국에서 오는 사람들은 우에노에 몰려있다고..

우에노는 나리타에서 비교적 가깝고 무엇보다 도쿄돔이 가까워서 최적의 입지다.

태평양 건너 멀리서 오는 사람들을 배려한 게 아니냐는 소리가 돌긴 했는데 ㅋㅋㅋ


그 호텔 가챠 메일로부터도 벌써 2주가 지나서

어느새 딱 2주 남았다.


이번에는 3rd 투어와 4th 라이브간의 간격이 4개월밖에 안되고

그 사이 나온 노래도 몇 개 안되기 때문에

기존에 나왔던 곡들을 쭉 부르는 집대성 라이브가 될 듯 한데


아쿠아를 늦게 인지해서 퍼스트 세컨드 다 걸렀던 나로써는 상당히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못본게 너무 많아서..


올해 5월에 그냥 구경이나 하러 가봤던 도쿄돔.

그로부터 한달 뒤 4th 도쿄돔 공지가 뜰 거라는 건, 이 때는 알 리가 없었다.

또한 반년 뒤 여기서 라이브를 보게 될거라고는..


이제서야 간다.

2년 전에는 갈 수 없었던 그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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ラブライブ! サンシャイン!! Aqours First LoveLive! ~Step! ZERO to ONE~ Blu-ray Memorial BOX


Aqours의 첫 정규 라이브.

First LoveLive! ~Step! ZERO to ONE~

드디어 입수.


정가 19,440엔에 현재 아마존에서 15,017엔에 판매중.

소비세 제외 13,905엔에 배송료 700엔으로 14,605엔.

한화 149,043원에 카드사 할인과 포인트 등등 해서..

실질구매가 131,000원 정도?


직구하기 참 좋은 시대가 된듯..


아쿠아의 퍼스트 라이브는 지난 2017년 2월 25일부터 26일 양일간 개최되었다.


이 퍼스트 라이브가 끝난 직후 말년휴가를 나갔는데

그도 그럴게 이당시엔 아쿠아에 전혀 관심이 없었기 때문.


말년휴가때 슼페하다 해파트 쳐보고 나서야 급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한 2개월만 더 빨랐더라도...

그치만 애니보고나서 했던 세컨도 걸렀으니 할 말이 없다 ㅋㅋㅋ..


내용물은 BD 5장으로 구성.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최대 17,000명 수용 가능하다고 한다.

무대 설치 고려해도 대충 만명은 넘을 것 같은데

뮤즈의 퍼스트 때와 비교하면 10배 정도의 차이..


물입럽을 하게 된 계기가 해파트하고 미숙이었지.


그 장면이 실려있네...

오모히토 2일차때 리언니가 실수해서 울었다는 장면.

여지껏 퍼스트를 본 적이 없기때문에 자세히는 모르지만.


MIRAI TICKET 복장 버전의 키미카가.. 이거도 괜찮네.

그리고 언제나 안정적인 슈카의 뜀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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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ours 3rd LoveLive! Tour ~WONDERFUL STORIES~



夢を駆けてきた

유메오 카케테키타

꿈 속을 달려서 왔어


僕たちの WONDERFUL STORIES

보쿠타치노 WONDERFUL STORIES

우리 모두의 WONDERFUL STORIES


全力で輝いた物語ストーリー、さ!

젠료쿠데 카가야이타 스토리,사!

전력으로 반짝였던 이야기,야!



자기소개 이후 이어지는 노래는 “MY LIST” to you!

엔딩인 유우키미의 커플링곡이다.


"마이 리스트"라는 건 언젠가 만날 연인에게 해줬으면 하는 것들을 말하는데

가사도 그렇고 노래 자체가 굉장히 귀엽다.


이 노래를 처음 들은 게 아마.. 3월 치바팬미때였나?


센터는 아마 요우인듯?

너무 귀여운거아녀 ㄷㄷㄷㄷ








리언냐 볼 보소 ㅋㅋㅋㅋㅋㅋ


후리링 바밤바 ㅋㅋㅋㅋㅋㅋ


경례!





다음 노래는 마이마이 투나잇.

쉬는 타임 없이 바로 넘어간다.


이게 의상이 워낙 잘나와서 다들 많은 기대를 했는데

이번 서드 투어 내내 안나왔고 아마 나온다면 도쿄돔에서 나오지 않을까..


쿠로사와 자매가 센터인데

의상도 그렇고 노래가 뭔가 다이아한테 잘 어울리는 느낌이라

다들 블레이드가 빨간색이다 ㅋㅋㅋ




아이냐 에어기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리가 메탈을 좋아해서인지 ㅋㅋㅋ



막상 만들고보니까 몇개 되지도않는데

2시간도 넘게 걸리니 큰일이구만.. ㄷㄷ



그 다음은 바로 데뷔곡이자 첫 싱글 키미카가.

2년쯤 전인가? 스쿠페스에서 처음 접했을 때는 별 느낌 없었는데

작년에 애니 보고 여러 노래들을 접하다 보니까

이 노래 참 좋다. 진짜.

너무나 상큼하다고 할까.


君のこころは輝いてるかい?

키미노 코코로와 카가야이테루카이?

너의 마음은 빛나고 있니?


胸に聞いたら、Yes!!と答えるさ

무네니 키이타라, Yes!!토 코타에루사

가슴에 물으면, Yes!!라고 대답할 거야







역시 안정적인 슈카의 뜀틀.


그 다음 치카와 리코의 파트인데

이 부분도 참 좋다.


君のこころ、輝いてるかい?

키미노 코코로, 카가야이테루카이?

너의 마음, 빛나고 있니?


胸に聞いたんだ、Yes!!と答えるさ

무네니 키이탄다, Yes!!토 코타에루사

가슴에 물었어, Yes!!라 대답할 거야


今、未来、変わり始めたかも

이마, 미라이, 카와리하지메타카모

지금, 미래가, 변하기 시작했을지 몰라


そうだ僕たちはまだ夢に、気づいたばかり・・・

소오다 보쿠타치와 마다 유메니, 키즈이타바카리...

그래 우리는 아직 꿈을, 막 깨달은 참인걸...


요 마지막 부분은 뮤즈의 보쿠이마와 많이 닮았다.

카가야키오 맛테타~하는 부분.


특히 저 마지막에 안쨩 클로즈업 해주는 게 너무 좋다 ㅋㅋㅋ

마지막 부분은 몇번을 봐도 감탄해서

저부분만 돌려볼 때도 있고 ㅋㅋㅋ


퍼스트는 아직 본적이 없고 세컨도 다 본게 아니라서

언제부터 저렇게 클로즈업을 해준건지는 모르겠는데

진짜 좋다 저 구도.


그러고보니 아쿠아의 라이브를 처음 영상으로 본 게

작년 10월 초에 봤던 키미카가였는데

그땐 1년 뒤 직관까지 갈 줄은 몰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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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ours 3rd LoveLive! Tour ~WONDERFUL STORIES~


입럽 4년만에 처음으로 보게 된 정규 라이브 뷰잉.



夢を駆けてきた

유메오 카케테키타

꿈 속을 달려서 왔어


僕たちの WONDERFUL STORIES

보쿠타치노 WONDERFUL STORIES

우리 모두의 WONDERFUL STORIES


全力で輝いた物語ストーリー、さ!

젠료쿠데 카가야이타 스토리,사!

전력으로 반짝였던 이야기,야!




처음으로 가는 정규 라이브 뷰잉.


익숙한 노래도 있지만, 거의 안들어본 노래도 있고

일단 익숙해지기 위해서 라이브 며칠 전부터 예상 리스트를 만들어서 돌리고 다녔다.

역시 노래를 제대로 알고 가야 더 재밌으니..


기본적으로 정규 싱글 타이틀 3곡과

2기 애니메이션 OP/ED/삽입곡 등 100% 나올 예정인 것들.

그리고 BD 솔로곡들 정도.

일단 이 정도로 해두고, 나머지는 실제로 뷰잉을 보고 추가했다.



선샤인 노래들을 알게 된 지 이제 1년 3개월 정도..



이렇게 놓고 보니 참 많이도 들었다.

뮤즈 노래보다 많이 들은 아쿠아 노래들도 보이긴 하는데..



뮤즈 노래들은 솔로버전도 굉장히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수치 자체가 분산되어있다.

처음 들은지 4년도 더 지났으니.

그런데 정규 라이브 한번 못봤다는게 참.. 어휴 ㅋㅋㅋ



어쨌든 이 당시 시점에서 제대로 가사 다 외우고 있던 노래는

키미카가, 해파트, 유우키미, 원더풀 스토리, RED GEM WINK.

미숙도 있지만 그건 이번에 안나올거니 제외하고.

일본어를 잘한다면 문제가 안되겠으나 난 ㅈ밥이기 때문에 외워야 되는데

그래도 노래 가사라는게 어려운 단어는 별로 없는지라 보통 1시간? 길어도 2시간이면 대충 다 외울 수는 있었다.


블루레이 특장판을 하나씩 사면서 되면 좋고 아님 말고 하는 물렁한 생각으로 넣었는데

그렇게 쉽게 될 리가 없었고 ㅋㅋㅋㅋ

HP 선행은 그런 게 있는 줄도 몰라서 넣을 생각도 안했고 ㅋㅋㅋ


그런고로 결국 사이타마는 뷰잉으로 보게 되었는데

사실 이건 당첨되어도 문제가 있는 게, 5월에도 이미 일본갔다오고 좀 나중 얘기지만 7월에도 결국 가게 되어서

6월 사이타마나 오사카 붙었으면 3달 연속으로 갈 뻔했다...;


그래서 문제는 뷰잉 장소를 고르는 것인데


인천의 특징. 어딜 가도 거리가 비슷..

지방 사는 사람들은 뷰잉 하나 보려고 하루 다 까먹는데

인천에선 어딜 가도 대충 40분~1시간 컷이라

제일 조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산 백석으로 가기로 했다.

(사실 밑에 송도가 제일 조용했겠지만 거긴 나중에 추가된 곳이라.)


백석이 어디 붙어있는 곳인가 했는데 일산에 있었다.

'고양시'라기보단 보통 '일산'이라고들 하지.

인천에서 도로를 통해서는 금방 가는데 전철로는 한~참을 돌아가서 실제 거리에 비해 멀게 느껴지는 곳.

그보다 일부러 갈 일이 없었기도 하고.


조용한 곳을 찾은 건 그냥 조용히 감상하고 싶어서다.

단단하고 불타오르는 게 꼭 싫다는 건 아닌데

화면 보고 소리질러대는 것도 뭔가 존나 허무한 기분이고 -_- (이 때까지는 그렇게 생각했었다.)


블레이드는 직관가면 쓰려고 몇 달 전에 예약주문할때 샀었는데

공연이 6번이나 있으니 한번은 걸리겠지 ㅋㅋㅋㅋ 하는 생각으로 샀었다.

뷰잉때 가지고 갈까 말까 하다가 기껏 사놓고 안쓰면 아까우니까 가지고 갔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화면 보고 블레이드 흔드는 짓이 의미가 있나?라고 생각했었다.


물판 가챠에서 스트랩까지 얻어 완전체가 된 리코블.

3rd 마지막 공연이자 첫 직관인 후쿠오카에서도 활약.



오후 3시 넘어서 집을 나서는데

솔직히 나가기 귀찮았다.

그런 한편으로 막연한 기대감도 있었다.


4시 40분 쯤 도착했으니 대략 시작 20분 전.


이걸 보니까 진짜 오늘 보긴 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백석에서 꽤나 재밌었던 점은

거기 직원분이 나눔을 하는거 ㅋㅋㅋㅋ


상영관 입구 앞에 자리잡아놓고 생수를 한병씩 나눠주는데

젠카이노! 라고 하면서 주는거 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놀라서 그냥 감사합니다 ㅋㅋㅋ하고 받았는데

그 뒤로 갔을 땐 러브라이브! 라고 하면서 받았다.

그러고보니 선샤인까지 붙여야 맞나?


뷰잉 화면 뜨고

직관 간 사람들이 블레이드 흔드는 걸 보니까 진짜 보러 왔다는 게 실감났다.

그냥 영화 보는 느낌으로 팝콘하고 콜라를 사가지고 와서 맨 뒤에 착석.



첫 노래는 역시 오프닝이지.

未来の僕らは知ってるよ. 미라보쿠.


개인적인 감상으로 이 의상은 치카와 안쥬에게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얘네를 위해 나온 옷인가 생각이 들 정도로.


光る風になろう We got dream

히카루 카제니 나로오 We got dream

빛나는 바람이 되자 We got dream


움짤 만들고 보니 좀 빠르구만 ㅋㅋㅋ


그리고 바로 나오는 다음 곡은

미라보쿠의 커플링곡인 君の瞳を巡る冒険(너의 눈동자를 둘러싼 모험)

이 노래 뭔가 옛날 느낌.. 일본에선 쇼와풍이라고 하던가?

그런 느낌이라 참 좋다.

나같은 릴화오시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싶은데.


현장에서 엄청난 함성이 나왔을 그 장면 ㄷㄷㄷㄷ

만들땐 몰랐는데 움짤 다 빠르네.

다시 만들기도 귀찮으니 그냥 쓰자.


마루비 킹후링 ㅗㅜㅑ

둘이 15cm 이상 차이가 난다. ㅎㄷㄷ


이 곡은 센터인 리언냐가 참 멋있다.

자기 말로는 딱히 센터인 건 아니라고 하는데


그냥 딱 봐도 센터 아닌가 ㅋㅋㅋ


이번에는! 전~세계에서!

라이브뷰잉을 하고있어요!


일본, 국내가 아니라 전~세계!에서..


예전에는 관심이 없을때라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는데

이번에는 유난히 전~세계!에 뷰잉하고 있다는 걸 강조하는듯?

뭐지 이건 내한을 암시하는건가? ㅋㅋㅋㅋ


이번에는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에서 동시에 뷰잉을 했었다.

공연 6개 중 한국은 후쿠오카 1일차 패싱, 대만은 사이타마, 오사카 각 2일차 패싱 등 약간 차이는 있는데

대체적으로 한국, 대만, 홍콩 정도는 라이브 뷰잉을 많이 챙겨주는 것 같다.


물론 '라이브' 뷰잉은 시차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시차가 없는 한국이나 1시간 차이인 중화권에만 가능할듯.


그 외 유럽이나 미국, 동남아 등은 딜레이 뷰잉을 하는 모양.



그 다음은 역시나 자기소개 파트.

내가 특히나 좋아하는 자기소개 2개가 있는데 일단 요하네.


私のリトルデーモン第1号は、

나의 리틀데몬 1호는~~~


君に決定!

너로결정!


이거 뭔가 참 재밌어 ㅋㅋㅋㅋㅋ


一緒に堕天しよ?

같이 타천하자?


서드라이브 투어 사이타마 공연도 함께

간바루비~~!


하아아앗!

또 지라구 해버렸구만유...


이때 옆에 멤버들하고 관객들이 카와이~~!라고 하던데

듣자하니 이 카와이~~!도 이번에 생긴듯?


오하나~~

마루~~~~


리코쨩 비~~~임~~~


치캇치~~라고 불러줘!


思い切ってアイドルの海に飛び込んだら

마음먹고 아이돌의 바다로 뛰어들었더니


君に会えて!幸せ♡

너와 만나서! 행복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자기소개.

요우오시나 슈카오시는 아니지만

이거 너무 귀여운거아녀 ㅋㅋㅋㅋㅋㅋㅋ


それでは!大きい声出す準備はいいですか!

그러면! 큰 목소리 낼 준비는 되었나요!


그나저나 뒤에 안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そして、ライブビューイングのそこの君もいいかな?

그리고, 라이브뷰잉을 보는 거기 너도 되었을까?


이 부분도 너무 좋다 ㅋㅋㅋㅋㅋ

평소와 달리 목소리 깔고 이케멘 보이스 ㅋㅋㅋㅋ

그리고 저 득의양양한 표정 뭔데 ㅋㅋㅋㅋㅋ


埼玉に向かって、全速前進!!ヨーソロー! 

사이타마를 향해서, 전속 전진!! 요소로~~!


からの敬礼~!

이어서 경례~!


어필 포인트는 수영 실력하고 근육 정도?

봐 꽤나 좋은 느낌이지?


컁 정도는 아니지만 스와도 꽤나 마른 편인듯.


그와중에 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그시요~


옆에 슈카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뿌~~ 뿌~~~ 데스와!!!


이분은 이거 하나로 정리 ㅋㅋㅋㅋㅋㅋㅋ

얼굴 잘났다고 막쓰고 다니죠 진짜 ㅋㅋㅋㅋㅋ


마뤼의 타겟은 너뿐이야!

록-온!


냐 목소리 미쳐 ㅋㅋㅋㅋㅋㅋㅋ

그 2년인가 전에 서울에서 한 전달회? 간 사람은 이걸 한국어로 하는걸 들었다던데

난 그때 얘네 이름도 몰랐으니...;



움짤들 만들다보니 생각보다 길어져서

데이터 폭탄이 될 나머지는 다음 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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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ours 3rd LoveLive! Tour ~WONDERFUL STORIES~


입럽 4년만에 처음으로 보게 된 정규 라이브.



夢を駆けてきた

유메오 카케테키타

꿈 속을 달려서 왔어


僕たちの WONDERFUL STORIES

보쿠타치노 WONDERFUL STORIES

우리 모두의 WONDERFUL STORIES


全力で輝いた物語ストーリー、さ!

젠료쿠데 카가야이타 스토리,사!

전력으로 반짝였던 이야기,야!



2013년에 애니 1기를 보고

2014년에 입럽한 이래 처음!으로..

정규 라이브 뷰잉을 보고 직관을 다녀왔다.


진짜 오래도 걸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꽤나 길어질 것 같으니 3편 정도로 나눠 써야겠다.



러브라이브 선샤인 2기 애니 블루레이 특장한정판을 사면 BD선행권이라는 게 들어있는데

이걸로 각 공연에 응모할 수 있다.



사이타마 1, 2일 오사카 1, 2일 후쿠오카 1일까지 연속타천하다가

마지막 공연에 딱 붙어버렸다.


BD 선행권 말고도 아이디당 한개씩 넣을 수 있는 무료 선행권인 HP 선행권이라는 것도 있다.

물론 선행권 넣는 게 무료지 공연이 무료라는 건 아니고...;


누군가 이걸 본다면 HP 선행은 왜 안넣었냐?라고 할지도 모르겠는데

전에 얼핏 그런 게 있다고는 들었지만 별로 관심도 없었고

되면 가고 아님 말지 뭐 이런 물렁한 생각으로 넣어서.


그러다 사이타마 1일차를 뷰잉으로 보고 든 생각이

시발 내가 저기 갔어야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왜 이걸 뷰잉으로 보고있냐 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이상하게도 사이타마는 HP 선행으로도 많이들 붙었다고.. -_-


선행권 한장으로 단석도 되고 연석, 즉 2자리를 응모할 수도 있는데

전에 연석으로도 해보다가 다 떨어져서 그냥 단석으로 넣은 이 마지막 공연에 붙어버렸다.

만약 연석으로 했다가 붙었으면 1일차 연석 가진 사람과 페어를 짜서 둘 다 볼 수 있는거였는데, 그렇게까지 잘 풀리지는 않았다.


공연 자체는 1석 당 8800엔인데

서비스 이용료 시스템 이용료 편의점 수수료 어쩌구저쩌구 해서 결국 10만원이 넘어간다.

이나라는 뭔놈의 수수료가 이리 많어 -_-


처음엔 한국의 편리한 인터넷 뱅킹을 생각하고 지불 방법을 넷뱅킹으로 했었는데

나중에 패밀리마트로 바꿨다.. 그게 구매대행 하는 사람들도 더 편하다더라.


어쨌든 앞의 공연 다 떨어지면서도 정말 운 좋게 마지막 공연에 당첨되어 보러 갔는데

여기까지 오기가 참 길기도 길었다..


혹시라도 우연히 지나가던 사람이 이 글을 본다면

직관은 그렇다 치고 2013년부터 알았으면서 뷰잉도 못본 건 뭐냐고 할 수도 있겠다.


그건...


일단 제목대로 아쿠아의 라이브가 내용이 되어야 맞겠지만

여기까지 온 과정을 생각하면 뮤즈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



러브라이브!를 처음 안 건 애니 1기가 방영되던 2013년.

이때 하도 까는 놈들이 많길래 얼마나 병신같길래 이렇게 까나 보자 했다가

막상 보니까 스토리는 좀 이상한데 노래하고 작화는 꽤 좋네 하고 관심 가졌던 게 5년 전.


그로부터 몇개월이 지나고..


2014년 2월 처음 도쿄 여행 갔을 때, 아키하바라에서 러브라이브 CD들을 발견하고

코토리 싱글을 하나 사왔었다.


이게 내가 처음으로 산 러브라이브 굿즈였다.

팬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CD는 사온 걸 보니 계속 신경이 쓰이기는 했던 모양이다.


4년이나 지나서 모서리는 깨져있고 기스도 꽤 많이 났는데

그것도 함께한 시간이 길어서 그런거니까 그러려니한다.

군대에서도 굴렀는데 어련하겠어 ㅋㅋㅋ


그쯤 스쿠페스 한국판 출시 소식을 듣고는 먼저 일판부터 하면서 익숙해져볼까..하고 시작한 게


지금까지도 하고 있는 일판 계정.

한국판 계정은 군대 가있는 사이 날라감 ㅋㅋㅋ..


스쿠페스를 하면서 참 많은 노래를 접할 수 있었다.

애니에는 안나오는 유닛곡이라거나.. 뭐 애니에 나오는 곡은 극히 일부일 뿐이니까.


이걸 보면 본격적으로 파기 시작한 건 2014년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런데 이때까지는 성우 컨텐츠에 관심이 전혀 없었다.

팬덤에선 성우들을 生뮤즈, 즉 나마뮤즈라고 하는데

실제로 라이브 콘서트도 하고 팬미팅도 하고 그러지만

난 2D 캐릭터를 빠는 거지 성우 팬이 아니었으니까.


럽라는 아니고 다른 작품에서 실제 캐릭터 성우가 라이브를 하는 영상을

간혹 돌아다니는 플짤 같은 걸로 볼 수 있었는데

나로써는 좀 이해하기 힘들었다. 아니 캐릭터는 그렇다치고 성우는 왜 빠는데 ㅋㅋㅋ

한때 비웃기도 했었는데, 설마 내가 그렇게 될 줄은 몰랐지..


그런데 내가 애니 작화나 캐릭터를 보고 팬이 된 게 아니고

결국은 노래와 목소리 때문에 파기 시작했던 거니까,

어찌됐든 결국 성우들 때문에 파게 된 것인지도..



그러다가 2015년 1월쯤이었던가..

유튜브 돌아다니다 우연히 보게 된 영상이

'우치다 아야 뮤즈 전원 흉내'


이건 러브라이브 팬이라면 많이들 보지 않았을까 싶다.

유튜브는 어떤 부류의 영상들을 많이 보면 관련 영상들을 메인에 띄워주니까

그렇게 우연히 보게 된 영상이 나마뮤즈를 인지하게 된 계기였다.


그러다가 에미츤의 파이트클럽이라는 시리즈를 보고

성우 컨텐츠도 꽤 재밌네 ㅋㅋㅋ 라고 생각해서

그로부터 며칠 뒤인 2015년 1월 31일과 2015년 2월 1일에 라이브가 있고 뷰잉도 있다는 소식을 접했으나

뷰잉이고 뭐고 전부 매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쯤 또 들은 소식이 2015년 4월 란티스 마츠리에 뮤즈 6인이 온다는 것.

이것도 상당히 금방 매진됐는데, 다행히도 2층 좌석을 먹을 수 있었다.

1층 스탠딩은 체력이 못버틸거같아서..


3년 전 란마츠 당시 5인조 뮤즈...

군대 언제 갈지 각 재고 있다가 이 소식 듣고 4월 이후 가장 빠른 날짜였던 7월로 결정.


란마츠를 갔던 건 지금까지 인생에서 가장 잘 한 일이었다.

라이브나 뷰잉을 떠나서 뮤즈 공연을 실시간으로 본 게 저 때가 유일했기 때문에...

특히 스노하레 울오 터지는 부분.. 스탠드라서 뽕 제대로 맞았다.


팬덤에선 보쿠히카 가사를 따라 いまが最高(지금이 최고)라는 말들을 많이 하지만

그래도 조금.. 아주 조금만 더 빨리 알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랬다면 뷰잉이라도 볼 수 있었을텐데.


2년 뒤 전역하고 일본에서 라이브를 하면 무슨 일이 있어도 보러 가겠다고 결심했었는데

2016년에 파이널 공연이 열리면서 끝내 이룰 수 없는 꿈이 되고 말았다..


군생활 당시 파이널 쇼크로 몇달간 노래도 안듣고 탈럽하기도 했었는데

결국 노래를 듣다 보니 원래대로 돌아가고 말았다.



돌이켜보면 2015년엔 꽤 많은 일이 있었다.

당시 '분가' 정도의 개념으로 여겨지된 '러브라이브 선샤인'.

나도 가끔 전격 g's 매거진을 사보기 때문에 그런 프로젝트가 생겼다는 건 인지하고 있었는데

그 뒤로 입대하고 바깥 세상과 단절되어 지내다 보니 이후의 소식은 모르고 지냈다.


2015년 10월 7일 발매된 아쿠아의 데뷔 싱글 '너의 마음은 빛나고 있니?' 통칭 키미카가.

공교롭게도 발매일이 신병휴가 복귀 다음날이었다 -_-

당시 나는 선샤인에 관심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럽장판만 2번 보는 동안 얘네 싱글이 나오는지도 몰랐다.



2016년 4월 27일 발매된 두번째 싱글 코이아쿠.

뭐 그땐 탈럽기간이라 이것도 알 리가..


그렇다고 전혀 들어본 적도 없는 건 아니었고

뮤즈가 그랬던것처럼, 아쿠아도 스쿠페스에서 노래들 플레이하다 보면

뭔가 마음에 드는 곡이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가끔 외출/외박이나 휴가를 나가서 플레이해봐도 별로 맘에 드는 게 없어서

원래 하던대로 뮤즈 곡이나 플레이하고 그랬다.


그로부터 또 뮤즈 노래만을 들으며 몇 달이 지나고..



2017년 2월 25일, 26일 양일 간 개최된 아쿠아의 첫 정규 라이브.

Aqours First LoveLive! ~Step! ZERO to ONE~


난 이때 개말년이던 시절인데, 이 라이브 딱! 끝나고 바로 다음날부터 말년휴가를 나갔었다 ㅋㅋㅋㅋ

아쿠아를 한 2~3달 정도만 빨리 알았다면 이걸 보러 갔을지도..

어차피 말년이니까 씹가능했는데 흠..


근데 이 퍼스트 라이브는 아직도 본 적이 없다. ㅋㅋㅋㅋ

언제 봐야되는데 ㅋㅋㅋ



그렇게 말년휴가 나가서 빈둥빈둥 놀다가

전역 직전쯤 스쿠페스에 추가된 곡이 바로


HAPPY PARTY TRAIN

이거 참 .. 굉장히 좋아하는 노래.

아쿠아 노래 중 처음으로 가사 전부 외운 노래였다.

슼페에서 해파트를 플레이한 게 제 2의 입럽..

아쿠아를 파게 된 계기가 되었다.


2017년 4월 5일 발매된 세번째 싱글 HAPPY PARTY TRAIN

이건 또 전역 하루 전날 발매...;

얘넨 타이밍이 왜 꼭 하루씩 빗나가냐 ㅋㅋㅋㅋ



그 뒤로 2017년 4월 오랜만에 도쿄 아키하바라에 갔더니

뮤즈는 거의 안보이고 아쿠아 애들만 잔뜩..

꽤나 쓸쓸했다.


아쿠아 애들이네.. 근데 저 귤색머리 애는 이름이 뭐고?


얘가 그 하나마루?인가? 귀엽다..


그땐 귀엽게 보였는데 지금은 멍청하게만 보인다.

즈라베리 진짜 너무 댕청미가 넘쳐 ㅋㅋㅋㅋ


앗.. 아.. 뮤즈...


2014년에 왔을 땐 린쨩이 세가 이미지 걸이었는데

이젠 이 하나마루라는 애가 이미지 걸이네 ㅋㅋㅋ


아.. 뮤즈...


거기서 가챠로 뽑았던 것들.

검정 머리는 다이아, 요 머리 짧은 요우라는 애가 인기 많다지..

근데 빨간머리 얘 이름 뭐지??

아.. 사쿠라우치 리코. 얘네도 좋아하게 될 날이 올까...


그랬었는데, 지금은 리코오시.


이 뒤로 5월 쯤 되어서 딱히 할 것도 없고

선샤인 1기를 보기 시작했었다.



Aqours 2nd LoveLive! HAPPY PARTY TRAIN TOUR

아쿠아의 2번째 정규 라이브인 해파트 투어.

2017년 8월 5일에 시작해서 9월 30일에 끝났다.


뭐 역시나 이런 게 있는 줄도 몰랐는데 ㅋㅋㅋㅋ

9월에는 릿삐 내한, 그리고 Pile 누님의 첫 내한 공연도 있었지만

이때 이래저래 바빠서 러브라이브 관련 소식을 잠깐 끊고 지냈다.

근데 그 한달 사이 저런 이벤트들이 있었다니.. 미친 ㅋㅋㅋ


이 세컨드 라이브가 참 재밌었다고 하는데.. 늦게 알아서 정말 유감이다.

이때 나온 스쿠스타 영상에선 뮤즈와 아쿠아 멤버들이 서로를 이름으로 부르는데

직관 간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다들 정신놓고 소리를 질러대서 뭐라하는지 들리지도 않았다고..

뮤즈 오시캐 나올 때 펑펑 울고 오열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고..

하 이걸 왜 못봤냐.. -_-


예전 블로그 글을 보니까 사이타마 1일차 공연이 있었던 9월 29일에

아쿠아 애들 서울 온다던데 재밌을거 같으니 함 가볼까? 하는 글이 있다.

이땐 이름도 얼굴도 거의 몰랐지만, 란마츠때 가본 경험으로는 일단 이런거 가서 보면 재미는 있었으니까.


공연은 11월 18일 토요일에 오후 2시, 그리고 7시 이렇게 2번 있었는데

토요일 오전에 일이 있어서 안전빵으로 7시만 예매하려다가

시간이 좀 지나고 나서야 실수로 1부를 예매했다는 걸 알아채고


취소수수료까지 내고 취소했다.


미쳤다 미쳤어..

이런 짓을 하면 안되는거였는데...


그야, 이 당시엔 잘 알지도 못했으니까

솔직히 이게 한두푼도 아니고 R석만 해도 11만원이나 하는데

하나만 보면 됐지 20만원 정도 써서 둘 다 볼 가치가 있나 생각했다.

과거로 갈 수 있으면 뒤통수 존나 쎄게 때려버리고 싶다 ㅅㅂ..


차라리 아예 더 늦게 알아채서 취소는 그만두고 1부만 보자고 생각했다면

1부 보고 뽕에 빠져서 2부까지 그냥 현장예매 갔을 각인데.


그나저나 이때 고작 R석인 주제에 엄청 잘 보였다.

멤버들 표정 하나하나 다 보였을 정도면 말 다했지..


이렇게 내한공연을 계기로 나마쿠아까지 파게 되었다.

이러니 돈이 남아날리가 있나...;


그 뒤로는

2018년 3월에 치바 팬미를 계기로 처음으로 '뷰잉'이라는 걸 보고

럽라 관련된 건 아니지만 3월 말 파일누님의 내한공연을 보고

4월 말에 하코다테 유닛 카니발 뷰잉을 보고


드디어 2018년 6월.


입럽 4년만에

처음으로 정규 라이브 투어를 보게 된 것이었다.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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