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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ours로 러브라이브를 처음 접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아마 상당수는 뮤즈에서부터 이어진 팬일 것이다.


내가 아쿠아를 알게 된 것도 그랬다.

지스 매거진 2015년 4월호. 우미쨩이 메인이다.

1학년조 마키린파나 홀더가 특전이었는데, 저거 지금은 어디 쳐박혀있는지 모르겠네 ㅋㅋㅋ

어딘가 있긴 있을텐데?


도와줘, 러브라이브!


해변에 혼자 서 있는 이름 모를 소녀.


꿈을 포기하지 않는 것. 아이돌이 가르쳐줬어.

러브라이브! 선샤인!!

COMING SOON


후속작같은건가? 생각하기도 했지만

곧 입대하고 해서 그냥 잊고 지냈다.


...


그로부터 3년 반 뒤.

2018년 11월 16일. 라이브 전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스코어 중복울?

이걸 어떻게 굴릴지는 생각 좀 해봐야겠다.


내일 만나러 가요 ㅋㅋ


그리고 다음날.

라이브 당일.


라이브 날의 아침을 알리는 이나미 안쥬의 목소리.

얌마!! 지금 알람 끄려고했지!


엥?


이번엔 땅콩을 타기 때문에

처음으로 2터미널로 간다.


6시 반에 집나왔는데 8시도 되기전에 2터미널 도착..

마계 1승 ㅇㅈ


쭉 가다 우측에 보면 화장실이 보이는데

그 오른쪽에 보면 신한은행 ATM기가 있다.


미리 환전한 2만엔을 인출.

미국 달러하고 엔화는 수요가 많아서, 그냥 ATM만으로 인출하는데

본인 명의 카드(타 은행사라도 상관없음)만 있으면 가능.


이미 양일 가는것만해도 돈을 너무 써서

최대한 억제하기로..

3일동안 2만엔이면 교통비하고 대충 먹고다니고 하는건 가능..


대다수는 땅콩타는 사람들이겠지만


인터넷으로 미리 체크인을 해놔서

딱히 여기서 할건 없다. 수하물 맡길 것도 없고..

맡기면 편하긴하지만 찾는데 시간 까먹어서 안맡겼다.


전체적으로 1터미널과 비슷하게 생기긴 했는데

천장 부분은 꽤 다르다.


항공권 출력할 필요 없이 그냥 폰에 있는 QR코드 찍으면 끝.


출국하면서 검색대 통과하는데 직원분이 일본어로 말하더라.

한국에서 흔해빠진 그 헤어스타일인데 어째서..

전에도 그렇고 이런 일을 몇 번 겪다보니

일본인처럼 생겼나?하는 생각이 드는데


근데 일본인처럼 생긴게 뭐지?


잘되어있구만 ㅋㅋㅋ


선샤인 오졌다...


이런 날엔 역시 땡프.


귤맛빙수 좋네.


4th 라이브 기념 보너스.


진짜 이날이 오긴 오는구나 ㄷㄷ


오늘의 라이브에서는, Aqours 멤버 모두가 너에게 전하고 싶은 노래가 있어.

재밌게 즐겨줬으면 좋겠네♪


아니 왜 풀콤을 못치지?



이야 머한을 다 타보네.

땅콩타는거 처음인가?

고딩때 제주도간다고 탄게 땅콩인지 아시아나인지 모르겠다.

둘중 하나일텐데.


4년전 처음 일본갈때 일본항공 타고갔었는데

그때이후로 기내식 나온거 먹는건 처음이네.

거리가 가까워서 양은 적게 나오는듯하다.


비행기가 12시 30분쯤 나리타 도착해서

입국절차 다 끝내고 보니 12시 50분 -_-

토요일 낮에 이 스피드는 대체..

요새 일본 공항에선 입국심사 전에 사진, 지문을 먼저 찍고

입국심사대에서 하는 건 거의 스탬프 찍어주는 것 정도밖에 없다.

뭐 물어보는 게 없으니 할 말도 없고.. ㅋㅋ


오히려 세관신고할때 물어보는게 더 많은데, 아마 요새 금괴밀수 건 때문에 그런듯? 

같이 온 사람 있냐, 가방 잠깐 봐도 되냐 이러는데

이거도 별로 이상한 거 없으니 금방 넘어가고.


공항에서 더이상 할거 없으니 일단 도쿄로 진입하기로..

편한 건 나리타 익스프레스나 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너가 편하긴한데

이번엔 돈 별로 안쓸거라 그냥 전철을 타고 가기로 했다.


케이세이 본선 특쾌 우에노행.

항상 있는 건 아니라서 시간표를 잘 봐야된다.

12시 50분에 입국절차끝내고 1시 8분에 출발하는 열차 있으니

타이밍도 그런대로 좋은 셈..

일반 전철이라 예매할 필요도 없고.. 그냥 스이카 찍고 타면 끝.

스이카 기준으로 닛포리까지 1025엔 나온다.


케이세이 타고 도쿄 접근해서 JR로 갈아타려면

종점 우에노까지 가지 말고 닛포리에서 갈아타는 게 더 낫다.

우에노역하고 케이세이우에노역은 건물이 따로 있어서

약간 거리가 있다.


오랜만에 온 아키하바라.

한 2개월만인가? ㅋㅋㅋ


마루가.. 아키하바라의 중심을 지키고 있어요..


이 세가 사쿠라대전 콜라보 하나마루쨩..

너무 귀엽다.

4센하 버튼 있으면 누를뻔 ㄷㄷ


극장판 영상도 뜨고 ㅋㅋㅋ


요샌 니지동 카페 콜라보도 하는듯.

근데 4TH 라이브가 5시부터니까

4회차부턴 텅텅아닐까...;


다리 밑에 자전거 렌탈 샵.

여기도 러브라이브가..


아키하바라에서 스이도바시 방면으로 향하는 소부선 열차.

거의 다 오늘 라이브 보러가는 사람들이라고 보면 된다.

이미 포화상태라 저걸 보내고 다음 열차를 탔다.


드디어 도쿄돔에 도착.

반년 전에 그냥 '보러' 왔을 땐 한없이 쓸쓸한 심정이었는데..


앞에 찍힌 사람들은 어디 멀리서 온 듯한 외국인들.

나도 외국인이지만 ㅋㅋ


운 좋게도 고작 며칠 전 표를 구해서

1일차도 직관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냥 뷰잉을 봐야되나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하려고만 하면 다 되네 ㅋㅋ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한 공간에 모여있는 걸 본 적이 없다.


2층 스탠드는 존나 멀고

그중에서도 저 중간 뒤쪽은 위에서 블레이드만 구경한다고

하느님석이라고들 하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전에 도쿄돔 사진만 보고 쫄았는데 사진이 실제보다 더 멀어보이는듯?

다들 하는말이 들어와서 보면 자기가 생각했던거보다는 잘보인다고.


천장.


후쿠오카 직관도 가봤지만

규모가 훨씬 작은 거기보다 더 잘보이는듯.

그래도 뭐 면봉으로 보이는건 마찬가지지만.. ㅋ




라이브 자체의 후기는 아래 다른 글에 썼으니 생략하고


루비쨩 너무 귀엽습니다..



사람 엄청나게 많은 도쿄돔..

빠져나가는거만 해도 한참걸린다.


사실 이미 길가로 빠져나갔다가

이거 찍으려고 다시 올라옴.


1일차는 정말 재미있었다.

아쿠아 늦게 파기 시작해서 라이브로 못들어본 노래들도 들을 수 있었고

주변에 이상한 쿠소짓 하는 놈들도 없었고

3년전 란티스 마츠리 이후로 이렇게 열광한 건 처음이었다.


문제는.. 흑우팩 호텔이 시나가와 -_-인 관계로, 여기서부터 또 한참 가야 된다는거.

스이도바시에서 아키하바라로 간 다음

거기서 다시 케이힌토호쿠선을 타고 오이마치까지 간다.


호텔 가는 길. 엄청 한적하구만..

호텔 도착해보니 아마도? 흑우팩 한국인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체크인을 하고 있었다.


일본 9번째 방문인데

이정도로 좁은 곳은 처음본다...;

그냥 잠만 자면 그만이니 상관없지만 뭐..


아침 기내식 이후로 아무것도 못먹음 ㅋㅋㅋ

먹을 시간이 있어야지..


기린 작은 캔은 호텔에서 받은거.

요샌 클린 캠페인?같은 걸 하는 호텔들이 있어서

청소를 간략하게 하는 대신 음료를 주는 경우가 있다.

최소한의 청소, 그러니까 쓰레기 치우고 수건 갈아주는 정도만 하는 듯.

너무 깔끔 떨 필요는 없지.


그 다음 날의 표인 2일차 외국인팩 전용 표.

일반 표와 다르게 보라색이다.


받을 때 보니까 역시나 국적별로 줄을 나눠놨었는데

대충 800번대 이후가 한국인들.

그 티켓 담당 직원분도 말투로 봐선 분명 한국인같았다.


흑우팩 특전 ㅋㅋ




5만 ㅋㅋ 2천엔 ㅋㅋ


흐으으음.....


근데 다음날 본 자리와

2일차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별로 흑우도 아니었던듯.

그런 곳에 본인 이름 표로 갈 수 있다는 건 정말 행운이었다.

돈이 존나 깨져서 그렇지 ㅋㅋㅋㅋ


이름이 적힌 봉투에 담아서 준다.

쪼금은 신경을 썼네 그래도..



이렇게 1일차 끝.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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