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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라이브라는 애니를 처음 본 게 2013년이니

벌써 5년 전이다.


방영 당시 바로 본 건 아니고, 아마 1기가 다 끝난 다음에 봤던 걸로 기억하는데

덕질 자체는 옛날부터 했지만 애니는 잘 안본다.

봐도 보던 것만 보고 새로 파는 건 별로 안좋아한다.


주로 한두가지만 집중하지 여러가지는 안보는데

아이돌 따위 나오는 러브라이브도 안봤어야 했을 터인데..


볼 수밖에 없었던 건


대체 이게 뭐길래 그렇게 난리치는 폭도들이 있는가 하는 점과

반대로 이건 우주구급 개쓰레기라며 절대 보지 말라는 놈들도 있는가 하면

결정적으로, 그놈의 니코니코니가 대체 뭔데 플짤로 테러를 하고 다니는가 하는 점.

진짜 다른건 몰라도 니코니코니가 뭔지 너무 궁금해서 볼 수 밖에 없었다.


다 보고 나서는, 솔직히 볼만했다고 생각했다.

특히 오프닝하고 3화의 START DASH는 꽤나 좋았고.

그렇다고 빠져들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냥, 계속 신경쓰였다.

이때만 해도 럽폭이 될거라고는 생각도 안했는데..


2014년 초에 재탕하고

2015년 7월 입대 직전 3탕

이번이 4번째.

거의 3년만에 보네.


예전에 사놓은 블루레이 정말 오랜만에 꺼내봤다.


1화 - 「이루어져라! 우리의 꿈」


바로 이곳, 여기서부터가 시작.


닷~테 카노-세 칸지탄다~


신학기니까 4월이지..

지금 도쿄 가면 딱 저런 풍경인데.


학교 폐교 공지를 보고 당황하는 2학년 3인방.


이게 무슨 소리야!

폐교라니!

이사장양반!


여기서 오프닝 보쿠이마 등장.


오프닝부터 뮤즈 9인 보여주며 스포일러 제대로 하는 보쿠이마 ㅋㅋㅋㅋ


쿠도 신이치하고 에도가와 코난은 동일인물이다-라는 것 만큼 뻔한 얘기지만.


근데 나도 지금 와서야 처음 알게 된게

보쿠이마 마지막 부분에

호노카가 뒤돌아보는데


너무이쁨 ㄷㄷㄷㄷㄷㄷㄷㄷㄷ


본인 우미오시인데 호머장으로 넘어갈뻔함...; ㄷㄷㄷ


ㅁㅊㄷ ㅁㅊㅇ


카가야키오 맛테타~

이 보쿠이마 의상의 호노카 피규어도 하나 갖고 있는데

정말 이쁘다.


실신(?) 후 양호실에서 깨어난 호머장.

아 시바 꿈이었구나 ㅇㅎㅎ


호머장 가는 길에 양쪽으로 쫙 갈라진 학생들.

캬 이게 머장이다.


밍나 오하요~~!


밝게 인사하는 호노카를 보며

드디어 저년이 미쳤다고 한탄하는 친구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장답지 않게 급 좌절한 호노카.

코토리는 호노카가 학교를 정말 좋아해서 그런거라고 하지만

우미가 보기엔 그건 아닌거같다고 하는데.


다른 학교 가려면 편입시험 봐야되는데

우리 호머장은 바보라서 안된다고 ㅋㅋㅋㅋㅋ


그러나 현재 1, 2학년이 졸업할 때 까지는 학교가 유지된다는 말을 듣자


캬~ 쿄오모 빵가 우마이!

오늘도 맛있게 빵을 먹는 호머장.


그러다 살찐다고 태클거는 우미쨩.


학생회장 에리님이 미나미양에게 뭔가 들은거 있냐고 묻는데

코토리도 오늘 처음 들었다고 한다.


이게 노조에리의 첫 등장.


뭔가 학교에 어필할만한 장점이 있나 생각해봐도..

애초에 그런 게 있었다면 이 지경까지는 안왔겠지?


학교를 좋아하니까 없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호노카.

그치만 답이 없는 듯 한데...


팥앙금 든 초콜릿 줬다고 화내는 호머장 ㅋㅋㅋㅋㅋㅋ


유키호는 UTX에 시험볼거라고 하는데


스쿨 아이돌이라는걸 처음 본 호머장.


그런데


"시발 아까 뭐랬냐?"

벽쿵(?)을 시도하는 호머장 ㅗㅜㅑ


엄마한테 이년 오토노키 안간대요 하고 꼰질러보지만

폐교된다는 소문이 이미 일대에 쫙 퍼진 듯 하다.


호노카네 할머니도, 엄마도 오토노키 출신인데


엄마의 옛날 앨범을 보게 된 호머장.


뭔가 결심을 굳힌 듯 한데...


웬일로 호노카가 일찍 일어났냐며 놀라는 가족들.


일찍 일어난 호노카가 도착한 곳은

아키하바라역 나오면 딱! 보이는 UTX 학원.

실제로는 UDX 빌딩이다.


호옹이?


학교 시설도 존나 좋고

학교 앞의 큰 스크린에서 '스쿨 아이돌' 영상이 나오는데..


우주 넘버원 아이돌 니코씨의 첫 등장.


호노카는 저 영상이 뭐냐고 물어보는데


스쿨 아이돌도 모르냐며 개한심하다는듯이 쏘아붙이는 니코쨩.


그 뒤로 린파나의 첫등장.

린쨩이 지각할거같다고 말하는거보면 늦게 나온 모양.


이때까진 서로 누군지도 몰랐는데 ㅋㅋㅋㅋ


드디어 이거다! 싶은 걸 찾은 호노카.


학생회장 에리님도 학교를 존속시키기 위한 활동을 하려고 하는데..

이사장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한편 호노카가 생각한 건 역시나 스쿨 아이돌 활동이었는데

그걸 위해 코토리와 우미를 꼬셔보기로 한다.


그러나 어느새 사라진 우미 ㅋㅋㅋ


"어딜 도망가!"


표정보소 ㅋㅋㅋㅋㅋㅋㅋㅋ


"보나마나 스쿨 아이돌을 하자는 거잖아요?"


호노카의 생각 정도는 금방 꿰뚫어 본 우미.


어떻게든 꾀어보려고 하지만


"호노카처럼 호기심만으로 시작해서 잘 될리가 없잖아요!"


아무것도 안할 수는 없다며 울컥한 에리였으나..

사실, 학생이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딴거 안한다고 못을 박는 우미.

그보다 그냥 부끄러울 뿐 아닐까?


옥상에 와서 한숨을 쉬는 호노카.

"아이돌, 좋은 생각인 거 같은데.."


역시 논땅 ㅋ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어디선가 노랫소리가 들려오고


아메가 후루케도~ 미즈가~ 나쿠챠 다이헨~


다이스키다 반자이~ 마케나이 유우키~


예쁜 목소리라면서 빠져든 호노카.


"붸에에~!"


..에 이어서 붸쯔니 첫 등장 ㅋㅋㅋㅋㅋㅋㅋ


아이돌 하겠냐는 소릴 듣고

"나니소레! 이미와칸나이!"


캬 1분 사이 마키쨩의 명대사가 한꺼번에 등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처럼 연습하던 우미쨩이었으나


모두의 하트, 꿰뚫어버릴거야!


망상에 빠지며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만다.


러브 애로우 슛!


"이게 다 호노카년 때문이야!"


그 때, 코토리가 잠깐 보자며 데리고 나오는데.


호노카 때문에 연습이 제대로 안된다고 하자

그럼 아이돌에 흥미 있는 거 아니냐며 정곡을 찌르는 코토리 ㅋㅋ


"잘 될 리가 없잖아요?"


어린 시절의 우미와 코토리.


그 당시에도 무모했던 호머장.


근데 무섭다면서 잘도 저기까지 올라갔네?


우미는 호노카가 너무 제멋대로라고 하지만


"그래서 후회한 적 있어?"


코토리 옷 붙잡고 응딩이 뒤에서 숨어가지고


그러나 그 때 본 풍경은..


지금 우미의 눈에 겹쳐 보인 듯..


코토리가 데리고 온 곳에

호노카가 혼자 연습하고 있었는데..


역시 익숙하질 않아서

게다가 혼자서는 잘 안되고..


결국 또 호노카에게 이끌리고 마는 우미와 코토리였다..


혼자서 해 봐야 의미가 없다며

셋이 같이 하자고 손을 내미는 우미쨩.


^^


어이가 없다는 표정의 회장님 ㅋㅋㅋ


5명을 채우지 못하면 안된다고.


"마, 2명만 더 있음 된다아이가."


"즉흥적으로 생각해서 그런 거 해봐야 되겠냐?"


부활동은 학생을 모으기 위해 하는 게 아니라며

그런 활동은 인정할 수 없다는 회장.


'18명'의 이름.


에리가 아까 했던 말은

'누구 씨'한테 그대로 돌려주고 싶은 말이었다는 노조미.

그렇긴함 ㅋㅋㅋㅋㅋㅋ




다시, 1화 시작했을 때 처럼 스스메 투모로우.


오프닝인 보쿠이마도 그렇고

럽라는 이렇게 삽입곡마다 3D를 넣어 쓰는 경우가 대부분.


"한다면 하는거야!"


머장다운 패기를 보여주며 1화 마무리.


오랜만에 보니까 굉장히 그리운 느낌이 드네.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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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5 관련 글(링크)


Sid Meier's Civilization V / Japan


이번 문명 5 플레이는 일본.

러시아때와 마찬가지로 지구맵이고..

난이도는 그때보다 1단계 올라간 '왕'. 속도는 느림으로 시작할거야.



타 문명은 랜덤으로 돌리겠지만, 주변에 아무도 없으면 심심하니까.. 한국과 중국만 설정해 놓고 시작할게요.


이번에도 뭔가 목표가 있나요?


평등 이념과 종교로써 세계 평화 달성..이라고 할까요?


아니 저번 편 보니까 우미언냐 완전 깡패던데 ㅋㅋㅋㅋㅋ


이번엔 안그런다니까요.. 진짜.


저번 편의 행적을 봐서는 믿기 힘들지만.. 그렇다 치고..

지구맵에서 일본으로 시작하니까 후지산을 바로 발견해서, 초기 행복도에 어느정도 도움이 되네.



먼저 개척자로 도시를 만들어야겠지?

초기 개척자 위치에서 북서쪽으로 한 칸 가서 건설할건데, 이유는.. 그 타일이 '언덕'이기 때문이야.



이동하느라고 한 턴 손해보지 않아?


도시를 언덕 위에 지으면, 도시 자체의 생산력이 증가하지요.

또한 전투력도 더 높으니까, 그 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수도라면.. 한 턴 손해보더라도 움직이는 게 나아요.

지속적으로 턴당 생산력 이득 보는 거 생각하면, 손해도 아니죠.


나중엔 몰라도 초반에는 생산력 1~2 차이도 크니까, 이런 위치선정도 중요해.


큐슈 쪽에서 유물을 발견해서 문화 30 Get.

좋아 좋아..



유적이 뭐야?


추가 인구를 주거나, 기술을 하나 주거나, 저렇게 문화를 주거나..

또는 유닛이 업그레이드 되기도 하고..

뭐 제일 쓸모없는 건 주변 지도 주는 것 정도려나?


문화 주는것도 상당히 괜찮은 편이야.

사회 정책을 거의 바로 찍을 수 있으니까.



'전통'을 찍는 건가?


러시아 플레이때는 확장적으로 깡패 플레이를 해서 자유 테크를 탔는데,

그와 달리 전통은 소수의 직할도시로 운영하는 것에 특화되어 있어.


뭔가 화면이 다른 게임처럼 바뀌었네?



저걸 '전략 보기'라고 하죠.


도호쿠쪽에 게가 3타일이나 있고.. 도쿄 인근에 목화.

물고기, 소, 사슴.. 자원 분포 꽤 괜찮은데?


같은 사치품은 하나만 있으면 되니까

남는 게 2개는 다른 문명에 돈받고 팔거나 다른 사치품과 교환할 수 있지.


전통의 1티어 정책은 과두제와 관료제 2개가 있는데

우리는 초반 불가사의를 노릴거니까 관료제를 먼저 탈거야.



불가사의라고 하면.. 뭘 노리는거야?


초반부터 노린다고 하면.. 아마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겠지?

인기가 꽤 많은 원더이긴 한데..


그럼 먹기 힘들지 않아?


글쎄.. 왕 정도의 난이도면 그다지 무리는 아닐 것 같네요.


아니 종교관을 벌써 세울 수 있나?



시민 한 명을 후지산 타일에 배치했거든. 턴당 신앙을 3이나 주지.

종교 건물도 없는데 초반에 3이나 주는 건 꽤 크다고.


종교관, 그러니까 판테온이라고도 하는데요. 원시적인 종교라고 보면 됩니다.

자연합일을 찍으면 신앙이 3에서 무려 7로 늘어나죠.


뻥튀기 제대로네.. ㄷㄷ


턴당 신앙을 많이 얻으면, 타 문명보다 종교를 빨리 창시할 수 있겠군.


그게 중요하지. 원하는 교리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아지니까.

남들이 종교를 창시하면, 그만큼 창시하는 데 신앙이 더 많이 필요해.


다만 주의할 점은, 저건 원시적인 거라서.. 타 문명이나 도시국가에는 전파가 안 돼.

그러니까 수도와 맞는 특성을 선택하는 게 좋을 거야.

후지산을 끼고 있는 교토처럼 말이지.


이 효과는 정식으로 종교를 창시하고 나서도 유지가 돼요.

즉, 후지산으로 턴당 신앙 7을 먹는 건 지속적으로 효과가 있죠.


근데.. 후지산도 일단 산이니까 식량은 안나오지?



그건 그래.. 신앙 많이 모으는 건 좋은데, 인구 성장은.. 꽤나 손해를 감수하고 있지.


전에도 대사관 팔아먹는 플레이를 했었죠?



하긴, 서울이 어디 있을지야 지구 맵에서는 뻔한 거고

초반에 어떤 외교적 협정 할 것도 없으니까, 턴골 받는 게 낫지.


도쿄 쪽에 있는 목화쪽으로 영토가 확장됐네.

도시 영토는 자원이 있는 쪽으로 확장되는 경향이 있어.



흐응.. 드디어 불가사의를 노리나보네.

니코쨩이 말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구나.



초반의 과학력 3은 굉장히 크고.. 기술 하나 무료로 준다는 점이 매력적이지.

관료제도 찍어놨으니까 먹을 수 있을거야.


게다가 도서관도 즉시 건설되는데, 이렇게 자동으로 건설되는 건물들은 유지비도 없지요.


신앙을 모아서 위대한 선지자가 나타났다.

타 문명에서 종교 창시했다는 알림은 없었으니, 이게 최초의 종교 창시가 되겠군.



창시자 교리와 신도 교리를 하나 선택할 수 있어.

창시자 교리는 창시자에게 도움이 되는 교리들이고.. 신도 교리는 타 문명에 전파되면 그 문명에도 효과가 적용되지.



돈을 주는 십일조와 생산력을 주는 종교 공동체를 찍었네요.


인구가 늘어날수록 버는 돈도 많아지겠구나~


종교 공동체는 그 종교를 믿는 시민 1명당 생산력 1% 추가, 최대 15%까지 버프를 걸어주지.

자국 도시에 퍼지면 강력하지만, 적성 문명에 퍼지면 오히려 부담스러울 수도 있어.


많이 퍼지면 돈이 되지만, 그와 동시에 강력한 버프를 걸어줄지도 모른다.. 재밌는 종교네.

근데 무슨 종교 이름이.. 러브라이브냐 ㅋㅋㅋㅋㅋㅋ


돈 걷어가고 생산력 버프시켜주고.. 대체로 맞는 것 같지 않아요?


그치? ㅋㅋㅋ


ㄹㅇ ㅋㅋㅋㅋㅋ


^^...;


아이돌 빠짓 돈 많이 들지.. -_-...;


역법이 개발되었군요.

이제 여러 사치자원 위에 재배지를 건설해서 써먹을 수 있겠네요.


.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먹는다면, 철학을 바로 먹고 국립대학도 먹는거지.



광업도 빠르게 뚫어주고..

광업을 개발하면 벌목이 가능해지는데, 교토 근처의 나무들을 베어서, 도시의 생산 활동에 도움이 돼.

초반 원더를 먹을거면 나무들 잘 베어주자고.


그렇네.. 교토의 숲을 제거하고 광산을 만들고 있어.



별로 어려운 난이도가 아니니까, 비교적 쉽게 먹었네.



니코쨩 말대로 철학을 바로 뚫는 게 좋겠네.



저기서 앞의 기술들 뚫는 바보는.. 없겠지?


후지산에 시민을 배치해놔서 인구 성장이 약간 느리니까..

성장에 도움이 되는 대지주를 찍어보자.


* 대지주는 행복 2가 아니라 식량 2다. 한국판에선 잘못 표기되어 있다.


폴리네시아 녀석들과 조우.

얘네는 고대부터 대양을 휘젓고 다닐 수 있어서, 일본까지 정찰을 왔나보군..



오라클까지..? 비교적 쉽게 먹고 있네.



마지막으로 군주제를 찍으면 전통 완성이군요.

수도가 커질수록 금 수입과 행복도 유지에 도움이 되죠.



정책 완성 보너스는..

식량이 15% 증가, 첫 4개의 도시가 송수로?



인구 증가에 크게 도움이 되는 건물이지.

게다가 자동 건설이니까 유지비도 없어.


소수의 직할 도시 플레이는, 도시 자체의 인구가 중요하지.

도시가 많지 않으니까, 몇 안되는 도시에서 최대의 효율을 뽑아내야 되잖아.


종교 플레이를 하고 있으니, 신앙 쪽으로 체리픽이나 해볼까요..

신권 정치까지만 찍어보도록 할게요.



저것도 돈 되는 특성이네.. ㅎㅎ


사원은 유지비를 2나 먹어서 은근히 부담스러운데, 저걸 찍으면 오히려 금 생산 건물이 되는 셈이지.


종교하고 딱 맞는 특성이구만..


국가 불가사의 국립대학이 완성되었군요.



국가 불가사의는 또 뭐야?


일반 불가사의하고는 달라.. 각 문명 당 하나씩 지을 수 있어.

국립대학같은 경우는 모든 도시에 도서관이 있어야 하니까, 가능한 빨리 짓는 게 이득이지.


누군가 도교를 창시했다고 하네.



도교라면.. 중국일 가능성이 높겠네요.

중국한테 종교 밀리면 빨리 창시한 보람도 없으니까, 전파를 서둘러야겠군요.


행복이 누적되어 황금기가 시작되었군..



가톨릭교라면 유럽쪽 문명일까?



유럽 문명 영향을 받은 아메리카 문명일수도 있고.. 아직은 모르지.



또 위인이 탄생했군요.



전파를 서둘러야겠지만.. 일단 추가 교리를 먹는 게 더 중요하지.




새로 추가한 신도 교리는.. 칼을 쟁기로.

평화시에 성장률이 증가하네요.



전통 플레이니까, 역시 성장률 관련 특성이 중요해.

또한, 두번째 선지자로는 종교 강화 교리를 선택할 수 있어.


순회 전도사.. 종교의 전파 거리가 30%만큼 증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 찍는가보네.


큐슈 쪽에 카고시마 건설.

정책의 효과로 무료 기념비와 송수로가 지어져 있네.



신학을 연구하면 종교 관련 원더를 지을 수 있게 되지요.

종교 플레이를 할 거면, 어느정도 고려해 볼 만 해요.




도호쿠쪽으로 진출하려고 했더니.. 야만인들이 있네. 쳇.



실제 일본 역사상의 에조(蝦夷)를 보는 것 같네요.



...? 한국 남부 땅을 먹어버렸네?



실제로는 부산 쯤 되려나?


그냥 초원이면 먹을 일이 없었겠지만

거기 송로버섯이 있어서, 우선적으로 확장된 것 같네.


도시를 빠르게 4개까지 짓는 바람에, 불행 상태로 빠져들었군.

이와테쪽은 열심히 야만족과 싸우는 중..



성급한 감도 있지만, 본토 뺏기는 꼴은 보고 싶지 않아서.


하긴, 노리던 땅을 다른 문명이 먹으면 좀 짜증나죠.


뭐.. 전통은 4시티가 기본이니까, 어차피 지어야 되는거잖아.

마침 생긴 송로버섯 타일을 빠르게 개발해야겠네.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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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엔 별로 관심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하나 구하게 되었다.


요새 보면 알라딘에서 아쿠아 테라점보 네소베리라는걸 25만 정도 되는 가격에 예약을 받고 있는데

그 무식한 크기와 가격에 감탄하던 중..


서니데이송 네소베리 중 우미 하나만 품절이 안되고 남아있는 걸 발견.

다른 뮤즈 멤버는 56000원 → 52080원 (7%할인) 품절

우미는 72570원 → 40000원 (45%할인)

아니 이건 뭔 ㅋㅋㅋㅋㅋㅋㅋㅋ

할인율 크게 잡고 재고 떨이하려는건가?


그건그렇고 발매가 15년 12월이면 내가 짬밥먹은지 반년이 되어갈 시점인데

그때 발매된게 여지껏 남아있다는건 대체..


근데 왜 하필 우미만 남았을까?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것도 뭔가의 계시(?)같아서

그냥 하나 사봤다.



집 앞 편의점이 생겨서 택배 받기가 꽤나 편해졌다.

근데 상자가.. 네소 사이즈에 비해 꽤나 작았다.



4천엔짜리를 4만원에 샀으니 그냥 정가 그 자체.



서니데이송이 럽장판의 삽입곡이였지.

럽장판 3년 전 개봉 당시 2번인가 보고 그 뒤로 안봤으니

올해는 재탕을 해야될텐데.



의상.



네소베리 하면, 저 특유의 댕청미가 특징.

그나저나 머리 진짜 크다 ㅋㅋㅋㅋㅋㅋ



네소베리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따로 있는 건 하나도 없으니까

딱히 크기를 비교해볼만한 무언가도 없긴 한데

하여간 존재감은 상당하다.



네소는 아니고 그냥 인형은 요우 딱 하나 있는데


저번주에 일끝나고 집에 와보니 이건 무슨 ㅋㅋㅋㅋㅋ

뭔가했더니 마침 어머니가 쉬는날이라 집 청소 하면서 저렇게 해놨다고

나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요우는 맨날 저렇다.

우리집 요우쨩은 잠밖에 몰라요.


밑에 이불처럼 쓰인 건 하야테처럼에 나오는 그..


카츠라 히나기쿠.

대체 어떤 경로로 언제 구했는지 생각도 안난다..;

당시 하야테는 학산에서 한정판을 꽤 많이 냈었는데 그 중 하나일듯.

요새 덕질하면 모를 수도 있지만 2000년대에는 인기 졸라 많았다.



요우보다 우미 머리가 더 크다.

압도적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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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출시된 뮤즈 솔로 라이브를 사니까
안에 뭔가 초회 한정 시리얼이 들어있는데, 아케페스라는 게임에서 쓰는 거.

어디선가 들어는 봤다만 뭔가 했더니 오락실에서 하는 스쿠페스같은 건데..
문제는 이걸 일본 가야지 할 수 있다는 것 정도.
가는거야 일년에 몇 번인가는 가니까 가는 김에 한두판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채보가 슼페하고 같다면 꽤 할만할거같은데. 같은거겠지?

대충 뭔 느낌인지 알아보려고 동영상을 찾았는데
유튜브에 보면 예전에 나마쿠아 멤버들이 플레이한 영상이 있다.
당시 아쿠아 곡이 수록되지 않아서 뮤즈 노래들로 플레이.

근데 안쥬씨 ということで하고 思います 이거 진짜 많이 쓴다 ㅋㅋㅋ

관련 동영상에 안쥬가 카요찡 일러 보고 으흫ㅎㅎㅎ 하는 모습이 보여서


봤는데 이것도 아케페스 관련 동영상.

일러는 아케페스 전용으로 전부 새로 그린 걸 쓴다고.
중간에 뮤즈 멤버들 카드 나올때마다 ~쨩 하고 부르는데
2분에 하나요 나오는 부분에서 안쨩의 목소리가 ㅋㅋㅋㅋㅋㅋ
너무좋아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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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2년 전, 정말 마지막이었던 그 라이브.

아직 15년도 라이브도 반밖에 못봤고

파이널 1일차도 못봤는데

날짜가 딱 4월 1일인데다 마침 휴일이다 보니

근데 라이브가 5시간이나 될줄은..;


이거는 정말 나도 언제 볼라나 스스로도 감이 안잡혔는데

이 마지막..파이널 이건 .. 보고 싶으면서도 보기 싫은 그런 느낌이었던지라.

그게, 보면 진짜 끝나버렸다는걸 인정하는거니까.

뭐 나같은게 인정하거나 말거나 아무래도 상관없는거지만.


사실 군대있던 시절이라 뭔가 할 수도 없었다.

포박당한 상태에서 헤드샷 맞은 느낌이랄까?

이 쇼크로 탈럽할줄 알았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냥 몇달 일시정지였다.. ㅋ.;


모멘트링이나 사요나라에 사요나라 이런..

'파이널' 싱글의 곡들도 멀리 한 편이다.

파이널이라니 7센어디?

슼페에서 접해도 별 생각없이 넘겼는데

요새 빠져듬.. 결국 이렇게 될 줄 알았다 -_-


새로 발매된 뮤즈 솔로곡들 쭉 듣다보니까, 지금까지 별로 안들었던 노래들도 좋아하게 되어버리고

러브라이브는 정말 늪 같음.


이 쪼그만 녀석들도 같이 봄.


근데 찍어놓고 보니까 코토호노 딱 붙어있네 ㅎㅎ



파이널 내용 자체도 최루탄급

소개부분부터 웃치가 목소리 안나온다고 미안하다면서 눈물짓고

중간에 애니 영상 살짝 나오던 파트에서

2기 후반부 뮤즈 끝내버린다는 부분 듣고는 주르륵

전혀 예상 못한 곳에서 얻어맞음..;


중간에 노래들 잘 보면서도,

이 라이브 끝나면 이 노래는 앞으로 다신 안부르는거겠지 생각하니까

아.........


앵콜 스노하레 끝나고

오럽피스 들으면서 댐에 금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기 엔딩인 돈나토키데모 즛토 보면서 댐 붕괴됨 아오 ㅋㅋㅋㅋㅋㅋ


소라누님이 몇년, 아니 수십년이 지나도 빛바래지 않고 기억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분명 그럴걸. 뮤즈는 아무도 대체할 수 없으니까.

난죠누님이 "아야세 에리'와' 난죠 요시노였습니다~!" 라고 말했던 것도 제대로 기억에 남았다.


모멘트링 나오고 진짜 마지막으로 보쿠히카 ㅋㅋㅋㅋㅋㅋㅋ

끝나고도 존나 멍해서 정신이 나간 것 같았다.

이럴거같아서 지금까지 안본건데.


다시 켜서 마지막 보쿠히카 부분만 또 보는데

마른 줄 알았지만 또나오더라.


오늘도 활약하신 블레이드.


꼬라지 보니 오늘도 일찍 자긴 글렀다.


평소에도 의식의 흐름대로 막 써내려가는데

이번엔 더 심하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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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무료 배포하던 요소로드 카난레일 팜플렛을 확보하려고 처음 가봤었는데

이번에 파일누나 공연 낮부 밤부 사이에 시간이 남아서

어차피 가깝기도 하니까 또 뭔가 있나 가보기로 했다.


루비쨩도 여전함 ㅎㅎ


요하네양이 열지 말라고 경고.. ㅋㅋㅋ


마마마 피규어들. 호무라 꽤 괜찮은거같다.

여기서 저 가격이면 일본에선 12000엔 정도 하는건가?


신데마스? 그거하고 콜라보를 하는듯.

잘은 모르지만 뭐 여기서만 주는 한정 굿즈도 있는 모양.


파일누나 포스터도 붙어있음. ㅎㅎ


공연 2부 끝나고 집 가기 전 근처 골목에서 한대 피고 있는데


웬 흑인 여자 한분이 주소 적힌 메시지 보여줘서

어플로 저쪽 방향이라고 보여주긴 했는데

보니까 이쪽이 골목길이 많아서 찾기 힘들듯.


근데 뭐라도 영어로 말해야 되는데

자꾸 일본어가 맴돌면서 튀어나오려고 함. 개노답 ㅋㅋㅋㅋ



CD를 두 장 샀다.

뮤즈는 그래도 CD 몇 개 있긴 한데

아쿠아는 아쿠아 클럽 말고는 하나도 없어서.

해파트는 전시용(?)만 있고 파는 게 없는듯?


해파트하고 미숙드리머는 나를 아쿠아쪽으로 입덕시킨 노래라

다른 노래보다 좀 더 특별하다.

적어도 CD 정도는 갖고 있으려고.


초회판은 이렇게 씰이 들어있다.


이렇게 보니 1학년, 2학년은 있는데 3학년이 없으니까


3학년은 이거.


스탠드 클리너라고 하는데, 특이하게도 한국산이다.

보통 이런 굿즈들은 일본 본토, 아니면 공장이 많은 중국에서 나오는걸로 아는데

국내산인건 처음본다. 보니까 러브라이브도 한글로 써있긴 하네.


설명에는 다른 일러인걸로 봐선, 원래 있던 제품에 일러만 럽샤인으로 바꾼거같다.

닦거나 붙는 것도 잘되고 그런대로 쓸만한듯.


마지막으로 요우쨩 클리어파일. 마침 이런게 하나 필요해서.

이거하고 요하네 타천점장 1주년 기념으로 나온 일러 둘 중에 고민하다가

결국 요우 쪽으로 골랐다.


작년말에 일본 갔을 때도 요우 인형과 치카 인형 중에 요우 쪽으로 GET했던 적이 있는데

흠......

딱히 요우오시는 아니다.

난 아직도 누가 제일 좋은지 모르겠다.

뮤즈처럼 우미-마키 이렇게 딱 선을 그어버리면 지르기 편한데

아직 아쿠아는 그게 안된다.

생일 피규어도 하나마루, 리코, 루비만 사고


그래서 전부 제각각에 뒤죽박죽 이런 느낌.

돈만 많으면 상관없지만 그게 아니니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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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 아쿠아 꼬맹이들 무엇 ㄷㄷㄷㄷㄷㄷ



로긴하니까 니지동 애들 SR을 줌.

근데 얘네도 뭔가 노래같은게 나와야 익숙해지지 않을까?



4월은 리코쨩으로 스타트.



그나저나 아까 그 꼬맹이 카드들 말인데

애들이란 설정을 반영해서 그런지 한자도 없고 죄다 히라가나로 되어있네 ㅋㅋㅋㅋㅋ

초딩 니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코가 트윈테일인거 말고는 다 어릴때부터 같은 헤어스타일이네.



가챠를 돌려보면 중복 카드들도 나오는데



중복 나온건 팔고 씰샵에서 나머지 안나온 멤버를 사면 된다.



츙츙 많네.



아 장사하자



18명이나 되다 보니 누가 없는지 눈에 한번에 안들어와서

이럴땐 보통 학년별로 분류해서 보는 편이다.

2, 3학년 다 있고.. 린파나하고 즈라만 얻으면 됨.



씰샵에서 교환.

각성이 따로 없으니까 2개나 있을 필요는 없다.



컴플리트.



속성은 뭐.. 무시해야지.

성능 보고 쓰는 애들도 아니고.



일단 머장들 중심으로 해서 뭔가 쳐보려고 하는데



그래서 뭘 쳐볼까 하다가


아직 쳐본적이 없는 모멘트링.

이벤트에서는 몇번 처본거같긴한데.



윽미쨩이 도와준다네요.



흠 ㅋㅋㅋㅋㅋㅋ
너무 대충했나 ㅋㅋㅋㅋㅋ


인연 다올리면 스토리가 뜨긴 하는데

N등급 카드들처럼 기타(others)에 있다.


아쿠아는 코이아쿠를 쳐보기로.



우미쨩이 또?

이 뒤로도 몇번 쳐봤는데 계속 우미만 나옴...; 뭐지? ㅋㅋㅋㅋㅋ

우미오시인걸 어떻게알고?



실패했을때 보이스 들으려고 일부러 실패하는 사람도 있다던데 ㅋㅋㅋ

https://twitter.com/kei_hanayo_0117/status/980119987384758273?s=19


루비 보이스 미침 진짜 ㅋㅋㅋㅋㅋㅋ



뮤즈 라이브 과제가 있는데

모멘트 링하고 엔젤릭 엔젤, 서니데이송, 보쿠히카. 파이널과 극장판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들.

근데 저 꼬맹이들은 뮤즈로 안치나보다 클리어가 안된걸보니 ㅋㅋㅋ



특별악곡에도 떴으니 돌 하나씩 먹을 수 있겠다.



꼭 뮤즈로만 플레이할 필요는 없는 것 같은데

그냥



이제서야 클리어가 뜸.





만우절과는 상관없지만

이번 씰샵에 풀장 호노카, 통칭 풀노카라고 불리는 카드가 뜰 거라는 예측이 계속 있어왔는데

진짜로 나왔다.....



풀노카는 참 많은 사랑을 받는 카드인데


일단 일러가 너무 갓갓갓이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스쿠페스 최고의 일러.


게다가 성능까지 좋으니.. 난 성능에는 그다지 관심은 없긴 한데.

어차피 스킬렙까지 올릴 여력도 없고.



근데 저걸 먹으려면 울레 3개를 갈아버려야 하는데

흐음........


스마일 호노카와 퓨어 노조미, 쿨 에리를 갈아버리기로 했다.

스마일 호노카는 어차피 풀노카로 대체하는거고

노조미는 저거 말고도 3개 더 있어서. 에리도 스마일 하나 있고.

니코니 린처럼 한장씩만 있는 애들은 갈고 싶지 않다.

모두를 아끼니까요 ㅎㅎ



각성은 씰로 하면 되고



드디어 풀노카 입수 ㄷㄷㄷㄷㄷ

스킬렙까지 올릴 여유가 없는게 흠이지만.



루비쨩은 인연 올리느라 잠깐 넣어뒀고

원래 센터로 쓰던 리코하고 누가 더 나을지 비교해봤는데



알고보니 스킬이 같아서 차이가 없었다.

가끔 교대해주면서 그냥 쓰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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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쯤에 한참 빠져서 봤던 애니.



음악 관련된 건 소설도 애니도 만화도 드라마도 하나도 본 적이 없었는데

이건 참 깊게 빠져서 봤었다.


평소에 애니 안보는 사람들이 봐도, 이건 그냥 드라마같은 느낌이라 재밌을듯.



4월에 본 건 아니지만, 제목이 그렇다 보니 매년 4월만 되면 계~속 생각날거같다.



네가 없는 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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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파일 내한공연

Pile 2018. 4. 1. 0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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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님의 이번 내한공연에 대한 후기..라기보단 그냥 잡설.


파일누나 3년전 란마츠때 볼 기회가 있을뻔했지만

아깝게 무산되어 이번에 처음 보는 게 되는데..


다른 앨범 노래들은 어느정도 들어봤지만

정작 새로 나온 SHOWCASE쪽 노래는 못들어봐서 내한 전날 몇번 들었다.

그정도로 다 파악할수는 없지만 그냥 가는것보단 낫겠지.


게다가 마키쨩 솔로곡도 발매되었으니 정말 들을 게 많았다.

따지고보면 어차피 같은 사람이 부른거긴 한데 ㅋㅋㅋ

그렇게 노래나 듣고 적당히 자려다가


슼페 이벤트 계산 착오로 인해 급 달리게 되어 새벽 3시까지 하게되었고

아침 8시에 일어나서.. 5시간밖에 못잤다..;


이래저래해서 집 나선게 1시 반쯤인가 그랬는데

홍대쪽으로는 버스타나 전철타나 1시간컷이라, 3시 전까지는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갔다.

그러나 버스와 전철의 타이밍이 미묘하게 어긋나서.. 홍대입구 도착하니 이미 15분 전.

입구 찍고 안에 들어서니 이미 2시 57분.

뭔가 사려고 했는데 시간이 저러니 낮부에선 일단 걸렀다.


이번에도 디시에서 화환을 보낸듯.



낮부쪽엔 아무래도 사람이 별로 없을거란 얘기가 많았는데

확실히 뒷쪽 보니.. 공간이 꽤 있었다.


그래서 뭐 이런 사탕(?)도 준다고 하고.



시작하고 나서, 먼저 기타 치는 성님이 나오고

나중에 사람들이 다 아니키라고 부르더만 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침내 파이누나가 나왔는데

설마 뒤에서도 이렇게 잘 보일 줄은 몰랐다.

공간 자체가 작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

저 뒤에 계단쪽인데도 진짜 잘보였다...;


긴 머리를 풀고 나왔는데

지금까지 본 이 누나 중에 이날 본게 제일 이쁨 ㅋㅋㅋㅋㅋㅋ

물론 사진이나 영상으로 보다가 실제로 봐서 그런걸지도 모르지만.


내한 낮부 세트리스트 글을 보고 아이튠즈에서 그대로 만들어놓은거.

내가 이 누나 노래를 들은지 3주도 채 안돼서

아직까진 제목하고 노래가 잘 매치가 안되는데

그래서 이렇게 리스트 만들어놓고 들으면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듣기야 다 듣고 갔지만 대부분 익숙하지가 않은데

어느정도 아는 노래들만 언급하자면

花と翼

Primal Star ← 이거 ㄹㅇ 진짜좋음. 그냥 달달함.

素晴らしきSekai

一歩先へ

P.S.ありがとう ← 파일님이 마키쨩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주제라고.. 아..

이 노래 클라이막스에서 블레이드 색을 좋아하는 뮤즈 멤버의 색으로 바꾼다고 한다.

Go My Way ← 이것도 신곡인데 꼭 나올거라 해서 여러 번 들었다.

인생은 한번뿐이니까 자신을 위해 나아가자는 그런 내용.


중간에 별로 MC 부분도 없고 거의 노래만 하는데

그렇게 연달아서 하는게 정말 대단했다..

공연은 벌써? 하는 사이에 끝나버렸다. 순삭..;

사실 시간 자체가 짧은 감도 좀 있었다.


SHOWCASE 발매 이후의 라이브는 아마 이 내한 공연이 처음인걸로 알고있는데

그래서 이번 공연에서 첫 라이브인 노래들이 있었다.

중간에도 몇몇 노래는 이거 부르는거 한국에서 처음이라고 말해주더라 ㅋㅋㅋ

그러니까 낮부 현장의 사람들이 최초의 라이브를 들은 셈. 오우 ㄷㄷㄷㄷㄷ


공연이 끝나고 악수회가 있는데

요걸 무대 위에서 하니까 참가 안하는 사람들도 구경은 할 수 있는데 꽤 괜찮은 것 같다.

얼굴 조금이라도 더 볼 수 있으니까..


전부터 뭔 말을 꺼낼지 이거저거 생각해둔게 있었는데

한마디 정도 할 짧은 시간일거니까 뭘로 할까 생각하다가, すてき로 가기로 함.

뮤즈 라이브 보면서 이 누나 멋있다고는 생각했지만 실제로 보니까 어우 ㅋㅋㅋㅋㅋ

다행히도 머릿속이 하얘지거나 어버버하거나 하는 참사는 없었다.


나: 素敵でした。

Pile: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근데 돌아서고 나니 손을 잡았는지가 존나 애매했다.

잡았다기보단 그냥 '닿았다'가 더 맞을지도?

누나가 양손으로 잡아주긴 했는데 손에 힘을.. 주기가 좀 그렇더라.

다른사람들도 거의 그렇지 않았을까 싶긴 한데.


지금 생각해보면 악수 자체보다는 말 한마디 건넨 것과 그 짧은 거리에서 한순간이지만 아이컨택 지대로 한거?

그게 좋은듯 ㅋㅋㅋㅋㅋ

진짜 개미쳤다 설마 이런 날이 오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보니 이 날 군인도 꽤 보이던데?

악수할때도 내 앞쪽에 군인이 있었다.

제대로 각 딱 잡아서 경례하고 악수하는데 그거 좀 멋지더라.


그리고 나가면서 주는 캔뱃지.


4시 반쯤에 나왔는데

2부가 7시 시작이니까 어디 짱박혀 있을 곳이 필요했다.

마침 근처가 합정역이고 거긴 교보문고에 애니플러스샵도 있으니까 그쪽으로 갔다.

작년 11월에 한번 가봐서 어딘지도 알고 하니까.


애플샵에도 과일님 포스터가 ㅋㅋㅋㅋㅋ

여기서도 뭔가 샀지만 지금 주제와는 관련없으니 생략하고

마침 교보문고도 있으니 히가시노 게이고 단편집이나 하나 보다가


목말라서 애플샵 건너편에 있는 젤라또인지 하는 곳에서 초코맛으로 하나 시켰더니

크림이 ㅋㅋㅋㅋㅋㅋㅋ 터질듯이 많은게 대체 ㅋㅋㅋㅋㅋ

그 알바분도 어이없는지 자기가 만들어놓고도 "크림이 많네여 ㅇㅎㅎㅎ"이러던데.

어쨌든 여기서 한 40분 정도 앉아있다가

6시 20분쯤 넘어서 나섰다.


어떻게든 전열로 가려고 존버하는 사람들도 많은걸로 아는데

난 줄서는걸 너무 싫어해서 뒤로 가면 갔지 줄은 안선다.

사실 뒤에서도 어지간히 보여서 그런거임 ㅎㅎ


한 15분쯤 전에 들어갔는데

확실히 안이 꽉찬게, 아까보다 훨씬 많았다.

낮에는 존나 뛰어오는바람에 땀이 났는데

이번엔 그냥 열기 그 자체 때문에 더웠다.. ㄷㄷ


내한 밤부.


이땐 시작 전에 블레이드를 사서 들어갔다.

사실 지금까지 블레이드 자체를 써본적이 없는게

어딘가 가서 본거라고 해봐야 3년 전 란마츠하고

작년 아쿠아 내한 2부, 얼마전 치바 팬미 뷰잉 3개뿐인데

살 타이밍이 없었다.

그보단 별로 신경을 안썼다. 일본 갔을때도 안샀고.


근데 아까랑 똑같은 체크메이트 듣는데 존나 신남 ㅋㅋㅋㅋㅋ

낮엔 그냥 쩐다 하고 말았는데 개좋네 이거 ㅋㅋㅋㅋㅋㅋ

드림 트리거도 ㅋㅋㅋㅋ 진짜 이날 들은 노래들은 다 너무 좋아질거같음.


같은 노래인데 아까와 뭐가 다른걸까 생각해보면..

그건 아마 인원수에서 오는 차이가 크지 않았나 싶다.

밤부는 인원도 많고 그래서인지.. 공간 자체가 엄청 불타올랐던 느낌이다.


그 다음엔 전설의 플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진짜 이거 너무좋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내가 개좋아하는 스타일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다음에 아마 낮부처럼 클리셰 프리말스타 나오고


하나비 ㅋㅋㅋ 이거 블레이드하고 타올 졸라 흔드는거 재밌네 ㅋㅋㅋ


드디어


キミがくれた kiseki


진짜 이거 듣기 위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너무 좋아하는 노래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그냥.. 뭐냐 나에게는 그야말로 헤드샷이나 마찬가지인 노래.

노래 하나에 이렇게까지 꽂힌적이 있었나 싶다.

안지 3주도 안됐는데 한 200번은 들은 듯?

심지어 끝나고 집에 오는 1시간동안 계속 들음..;


확실히 노래 알고 모르고 차이가 큰게

이 노래는 가사 하나하나 발음, 뜻까지 다 아니까

가장 신나게 들을 수 있었다.


그 다음은 一歩先へ가 NEXT WORLD로 바뀐 정도이긴 한데

역시 머릿수가 많아서 그런지 훨씬 불타는 분위기였다.


P.S.ありがとう에서는, 1부와 다르게 블레이드도 갖고 있으니까

클라이막스에서 우미쨩의 상징인 파란색으로 바꿨다.

블레이드가 2개면 나머지 하나는 마키쨩의 빨간색으로 했을텐데..


공연 후 폴라로이드 사진 찍는 것도

악수와 마찬가지로 무대 위에서 하니까, 안 찍는 사람들도 구경할 수 있었다.

근데 낮부 안본 사람들은 줄 어디로 서는지 좀 헷갈리긴 하더라.

저 왼쪽에 가서 서는게 맞는데 사람들이 가운데로 올라가니까.

난 알고는 있었지만 좀 더 구경하다 찍으려고 대기탔다.


밤부는 사람이 더 많다 보니 군인들이 더 많이 보였는데

복장이 눈에 띄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의외로 많았던듯.

군인들이 몇명인가 올라가서 사진 찍을 때 마다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ㅋㅋㅋㅋ


밤부의 파일님은 낮부때와 달리 포니테일을 하고 나왔는데

사진 찍을때도 그 머리였다. 이것도 너무좋음 ㅋㅋㅋㅋㅋㅋㅋ

사진 찍을 때 되니까 누나가 "일로 오세요" 하고 한국말로 말해줌 ㅋㅋㅋ


파일누나와 투-샷.

와나 살다보니 이런날도 다있네......;

진짜 현실감없다.

특히 머리 진짜 작으심.

나도 평균 이하일 정도로 꽤 작은 편인데

그보다 더.. 하긴 당연하겠지.


1부때와 달리 난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고

아이컨택과 인사로 끝.


앞에 보니까 이거 찍고 막 도망가듯이 인사도 안하고 가는 분들 있던데

쳐다보는게 부끄러워서 그러나 ㅋㅋㅋㅋㅋ



이번에 산건 블레이드하고


이 cd. 사인이 되어있긴한데 아마 프린팅인듯?

1, 2부 다 본 사람은 포스터를 받는데

랜덤으로 사인본이 있다고 한다. 여기서도 가챠라니..

물론 사인본을 얻는 그런 운 좋은 일은 없었지만

투샷이 있으니 괜찮음.


블레이드도 이쁨 ㄹㅇ


끝나고 나서 기억에 남는 상황들이라면

포카리 마시면서 마시써요 ㅋㅋㅋㅋㅋㅋ 하는거하고

그 기타 성님도 따라하는거 ㅋㅋㅋㅋ 그 형 진짜 멋있음 ㅋㅋㅋ


그리고 사비 사비 하는거?

난 이게 뭔소린가했는데 클라이막스라는 뜻인거같음.


"에 나니 나니?" ㅋㅋㅋㅋㅋ 이거 진짜 귀여움 ㅋㅋㅋㅋㅋㅋ


한국말은 당연히 중간에 많이 나왔는데

역시 어렵다고 ㅋㅋㅋㅋㅋㅋ

하프라고 해서 다 쉽게 하는건 아니겠지. 태어나서 대부분을 일본에서 살았을테니까.

특히 발음이 진짜 어려울듯?

과일누나도 하는 말 알아듣고 한글 읽고 이런건 그냥 하는거같던데.



새벽 4시가 되도록 잊질 못해서

계속 노래나 들으면서 이런거나 쓰고 있는데

라이브 보고나서 문제가 딱 하나 있다면

음원으로 들을때 약간 심심하다는점?


사실, 2월 초 내한 소식 듣고 노래도 하나 모르면서

양부 다 질러야 되나 마나 고민 존나 했었다.


그 당시에는, 마키쨩 성우인데 전에 못봤으니 함 볼까? 이런 생각이었는데

노래들을 알고 나니까.. 누구 성우라서가 아니라 그냥 Pile이라고 하는 가수 자체로 좋아졌다. 확실히.



夢っていう答え、キミと見てるミライ。

前向いていけるのは、キミがくれたキセ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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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간의 도쿄 그리고 마지막 날.

6일.. 길긴 길었다.

공항에서 밤새고 아침비행기 타서

가는 날은 저녁비행기니까.


날씨 무지 좋았던 날.


도미인 도쿄 코덴마초에서 마지막 아침.


여기 조식 참 괜찮다.

그래서 8개월 뒤에 또 감 ㅋㅋㅋ


체크아웃하고 바로 아키하바라에..


아키하바라역에 있는 atre는 이 당시 사에카노와 콜라보를 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카토 메구미가 저렇게 전면에 ㅎㅎ


그러고보면 사에카노 인기 꽤 많긴 했나봐?


입구에 블레싱 소프트웨어 로고 박혀있음 ㅋㅋㅋㅋㅋ


그리고 미모링누님의 7번째 싱글 발매 소식.

여전히 고우시다 ㄷㄷㄷㄷㄷ


지금까지 스이카 사용 내역을 뽑아봤는데

맨 위엔 2월 25일..

2014년 2월 일본 처음 갔을 때 기록부터 쭈르륵..

12월 크리스마스 시기에 간 기록도 있고.

6월 오사카 갔을 때 ㅋㅋㅋ

이거 한장에 어디 갔었는지 다 나와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날이지만 또 충전.

여기 뭐 고작 한두번 더 올것도 아니고 ㅋㅋㅋㅋ

그러니까 얼마 넣어놔도 상관없음.


그 전날 샀던 도쿄메트로 24시간 이용권이 여전히 이용 가능.

도메 티켓은 이게 좋다. 하루 단위가 아니라 24시간 단위라서.


일본 처음 와서 처음 뽑아먹은 그것과 같은 음료수.

추억이구만..


코인락커에 300엔을 내고 짐을 맡겼다.

아직 2시간은 돌아다녀야 되니까.


4월의 일본은 진짜.. 와 진짜 이때 가야됨.

그러고보니 2018년도 곧 4월이다.


일본에선 딱 이런 느낌? 입학 시즌이니까.


딱히 더 할 것도 없으니까


우에노 공원을 적당히 돌아다녔다.


날씨가 정말 좋았다.


오후 1시 20분 쯤..


저 왼쪽에 보면 웬 외국인이 좌정하고서는 눈 감고 명상(?)을 하는데

잠깐 하고 마는 게 아니라 한참동안 저러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


푸른 하늘에 구름..


여긴 마스크 없으면 어디 나가지도 못하는데.


공원 한편에선, 저렇게 공연을 하고 돈을 받는 사람도 볼 수 있었다.

뭐 돈 주고 말고는 보는 사람 맘이니까 기부에 가깝지만.







잔뜩 걸려있는 에마들.




구글 지도를 켜봤는데

우에노 공원을 보니 Cherry blossom spot이 떠 있었다.


말 그대로 벚꽃 구경하기 좋은 곳을 알려주는데

구글답네 ㅋㅋㅋㅋㅋ



노래를 부르는 사람도 있고..



그냥 느긋하게 여기저기 돌았다.


일본 처음 갔을 때 본 풍경.

여전했다.


새들이 잔뜩 ㅋㅋㅋㅋ

그중 한놈은 기둥 위에 올라가 있네 ㅋㅋㅋ





넌 뭐냐? ㅋㅋㅋㅋㅋㅋ


정말 평화롭다..


우에노 사쿠라 마츠리.


괴상한 센스의 분수 ㅋㅋㅋㅋㅋㅋ


오후 3시가 지나서

케이세이우에노역에서 전철을 타고 나리타 공항으로 가기로 했다.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던 도쿄인데.. 또 한동안 작별.


군대있을때 얼마 되지도 않는 돈 모아놓은거 120만원 다 붓고 나니

966엔 남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이거 하나 뽑아먹고

6시 반에 귀국행 비행기 착석.


그렇게 또 한국으로..


인천에 와서


10시쯤 약간 늦은 저녁을 쳐먹고.


평소 공항을 오갈땐 항상 공항철도를 탔는데

짐도 많고 피곤하니까 그냥 버스를 타기로..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별 생각없이 이거겠지 하고 탔다가

방향이 틀렸는지 완전 엉뚱한 쪽으로 가서

그 뒤로는 정류장이 없는지 버스기사는 여기서 내리라고 하고.


저 사진 찍을 때의 감정은 딱 '공포'였다.

일본에서 늦게 돌아다니거나 어디 한적하거나 모르는 곳 갈 때도 길 잃을까봐 걱정한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태어나서 쭉 살았던 인천에서 이런 막막함을 느끼기는 처음이었다.

하긴 여긴 인천이라고 해도 아예 떨어진 섬이라 남의 동네지만...;


가로등만 드문드문 있지 여기서 몇시간 죽치고 있어봐야 사람 한 명 지나가지 않을 분위기인데다

어디 짱박혀 있을 피시방이나 편의점같은 흔한 건물조차 안보였다..


4월이라 밤엔 아직 쌀쌀한데다, 배터리마저 위험 수위...;

게다가 돈 오링났다. 그냥 가서 다 써버림.

돌아다녀서 힘도 다 빠졌고 짐은 존나 많고.

총체적 난국.


설마 전역하고 딱 일주일만에 이딴 상황에 빠질 줄은 .. -_-...;


전역도 했는데 뭘 못하겠냐 걍 걸어가?

여긴 모르는 동네라 거리 감각이 없어서..

일단 존나 멀다는건 알겠지만 감이 안잡혔다.



그래서 내가 파악하기 쉬운 인천 본토 쪽으로 거리를 재 봤는데

이런 시발 ㅋㅋㅋㅋㅋㅋ


터미널에서 갈산역 거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돼 이건 절대 못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에는 최후의 방법으로

자고 있을 부모님한테 연락해서 돈을 받았다.

콜택시 부를 돈도 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

은행 어플은 나한테 깔려있고 보안카드는 집에 있어서 보안카드 번호를 불러달라고 했는데

전화하면서도 나 맞냐고 물어봤다..;

늦게 전화해서 급하게 돈필요하다고 번호 불러봐라 딱 보이스피싱같은 전개이긴 한데 ㅋㅋㅋㅋㅋ


다행히도 택시가 오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 기사분이 어쩌다 이런데 떨어졌냐면서, 여기하고 공항 사이 거리는 차로 가도 만만치 않다고 하는데

과연 택시비만 2만원 넘게 나왔다...;

여기서 인천 본토까지는 또 어떻게 갈거냐고 하는데

아마 전철도 끊겼을거라면서..


차 타고 오면서 이걸 걸어 올 생각을 했다니 개미쳤다 싶었다.

거리도 거리지만 중간에 뭐 있는 게 없어..;


공항 도착하고 나서야 존나 안도감이 들었다.

여기라면 먹을것도 있고 배터리 충전도 되니까.

택시는 역시 비싸서 그냥 노숙이나 또 할까 했는데

집에선 그냥 빨리 오라고 해서


전철 막차 시간을 보니 서두르면 탈 수 있겠다 싶었고

어떻게든 타는 데 성공해서

인천지하철도 아직 막차 남아있으니까

갈산역에서 역 근처 대기중이던 택시 타고 집으로 오니까

새벽 2시쯤이었던가 아마..


여행 자체는 큰 문제가 없었는데

이런 결말이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17년 4월 여행기 끝.

써놓고 보니까.. 1년쯤 되어가는 지금이 되어서야 다 끝났다는 느낌이 든다..



p.s

근데 무슨 결말부 내용이 본문보다 더 기냐 ㅋㅋㅋㅋ

써놓고 보니 어이없네 ㅋㅋㅋㅋ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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