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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월에 간걸 인제 쓰고 참 ㅋㅋㅋ


아사쿠사에서 스카이트리는 매우 잘 보였다.


저게 존나 커서 그런것도 있고.. 그냥 거리도 가까움.


떵 모양 조형물.. 저거 뭐라고 하더라?


에라 모르겠다~~



저 문을 카미나리몬이라고 하던가?

저기서 센소지로 이어지는 좁은 거리는 양쪽에 상점가로 가득한데

말 그대로 발 디딜 틈이 없다. 하도 사람이 많아서 그냥 서 있을 수도 없고.

평일 낮 2시 반에 이 인파는 대체...


그 거리 빠져나와도 많긴 하다만..


저 위에 매달려있는 저게 하나에 몇백키로나 한다던데 ㄷㄷ


안에는 뭐, 어디나 그렇듯이 기념품 파는 곳이 있고

500엔짜리 부적을 하나 사서 나왔다.


그리고 저 향 피우는 곳 앞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데


맡으면 뭔가 좋다는 소리가 있어서, 많이 몰려있는듯..



4월에나 볼 수 있는 풍경.



어디에나 있는 그거.

지금도 뭐라고 부르는지는 모름 ㅋㅋ


奉은 알겠는데 앞의 글자를 모르겠네.







그 옆쪽에도 상점가가 있는데

카미나리몬에서부터 이어져 있는 상점가가 엄청나게 혼잡한 것과 달리

이쪽은 한산하다..;


카난쨩의 피그마 피규어 포스터 발견.

근데 이당시엔 아쿠아 잘 몰라서..

그러고보니 작년 4월 초에 카난 센터곡 해피 파티 트레인 처음 듣고는 존나좋다면서 감탄했었는데

물론 지금도 좋아한다.


뭐할까 하다가

그냥 마루노우치선 타고 신주쿠쪽으로


Find my Tokyo.

어디서 본 얼굴인데 누구더라..하고 찾아보니

사토미 누님이었네 ㄷㄷ


14년에 왔다가 그냥 스쳐지나갔던 신주쿠 교엔.

근데 입장시간이 16시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시간 16시 10분 ㅋㅋㅋㅋㅋ 미친 ㅋㅋㅋㅋㅋ


신주쿠역쪽으로 큰 길을 따라 가다가

작은 신사(?)를 발견했다.


토리이도 있고


조각도 있고 손 씻는 곳도 있다.

굉장히 작은 신사인데 필수요소는 다 갖추고 있는게 뭔가 신기.

이런데는 누가 관리하는걸까?


그 뒤 시부야쪽 가서 돌아다니다가

배고파져서 적당한 회전초밥집으로 ㄱㄱ






다 해서 896엔. 굉장히 저렴했다.

종업원도 그냥 딱 봐도 외국인들이 몇 있고

그냥 싸게 먹기엔 괜찮은듯.


그 유명한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이 풍경만 따로 찍으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


도쿄 여기저기에서 공사판을 쉽게 볼 수 있다.

올림픽 때문인 것도 있겠고, 역시 전보단 경제가 살아나긴 한건지..


뭐할까 하다가 6시 넘어서 하라주쿠에..

근데 메이지신궁도 제한시간 18시까지던가 ㅋㅋㅋㅋ

몇번 와봤다고 너무 무계획적으로 돌아다녔다.

여행이 아니라 진짜 방랑기...;

지쳐서 뭘 할 생각도 안들고, 그냥 가서 쉴까 했는데


아키바쪽 오니까 다시 살아남 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오타쿠는..


저번 2014년 겨울 도쿄에 갔을 때

애니메이트 아키하바라 컬쳐스존에 좋은 인상이 남아서 이번에도 갔었는데..

뭔가 구조가 좀 많이 바뀌었다.

전에는 1층을 넓게 썼는데, 이번엔 여러 층을 쓰는 구조가 되었다.


그보다 더 이상한건

가게 자체가

여성향임 -_-

계산대에 무슨 아재인가 한 명 빼고 나머지 점원, 손님 죄다 여자.. ㄷㄷ

아니 그 2년 반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 이 글을 쓰고 나서도 한참 뒤(18년 11월 2일)에야 진상을 알게 되었는데..

컬쳐스존에 있던 애니메이트는 17년 3월 말에 폐점하여 4월부터 근처의 다른 애니메이트(걸즈 스테이션인가??) 그쪽으로 통합되었다고..

구조가 바뀐 게 아니라 그냥 건물 자체가 달랐던 것.

내가 당시 착각했던 건 전역하고 오랜만에 도쿄에 가서 그런 것도 있고

원래 있던 컬쳐스존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이라 그랬던 것 같다.


이름부터가 '걸스 스테이션'이니 당연히 여성향일 수 밖에..


이 당시엔 러브라이브 선샤인 애니도 안봤고, 아쿠아도 잘 몰랐는데

그래도 온 김에 보여서 뭔가 살까 했지만

뭐 있는 거 자체가 별로 없었다...; 그야 가게 자체가 여성향이니까.

그 몇 안되는 물건 중에 요우, 다이아 노트가 보이길래 그냥 집어들고..


계산대에 어떤 젊은 여자 둘이 있었는데, 한명은 알바 처음하는 듯.

옆에서 누군가 도와주고 있었다.

군대로 치면 사수와 부사수?


내가 실수로 동전 떨구니까 자기가 더 당황하면서 괜찮냐고 물어보는데

일본은 뭐냐 그 ㅋㅋㅋ 반응이 만화같은게 너무 귀여움 ㅋㅋㅋㅋㅋㅋㅋㅋ


시부야쪽에서 봤던 마리오카트 또 보이네 ㅋㅋㅋㅋㅋㅋㅋ


미모링 누님이 뭔가 싱글을 또 냈는지,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다.

캬 너무 아름다우심..


얼마전에 구글에 검색해봤다가 일웹쪽에서 미모링님 열애설 기사를 봤다 ㄷㄷ

솔직히 좀 놀랐지만, 이 누님들 어느날 '결혼 발표!' 이런거 떠도 자연스러울 나이긴 하지 -_-..;



당분간 못볼 밤의 아키하바라.

근데 어차피 8개월 뒤에 또 감 -_-


한조몬선을 타고 스카이트리로..

도쿄의 오래된 다른 지하철 노선들과 다르게, 한조몬선은 전동차도 더 크고 역이 매우 깔끔했다.

이 스이텐구마에역만 해도 90년대에 생겼으니, 반세기도 더 넘어가는 다른 역들에 비하면 비교적 최근에 생긴 셈..

게다가 사람도 존나 없었다.. 한 칸에 몇 명? 아무리 도쿄가 사람이 많아도 없을 시간에는 없나보다..

그보다 이거 조올라 빠름 ㄷㄷㄷㄷㄷㄷ


그냥 스카이트리를 '보러' 감.



오오 스게에~~~


말 그대로 그냥 보고 옴 ㅋㅋㅋ

이때 벌써 9시 반 넘고, 비도 살짝 오는데다 HP가 바닥나서

그냥 얼마나 높은가 보기만 했다.;


너무 쉽게 갈 수 있기 때문에, 언제 또 보겠지~~ 이런 느낌?

일본이 그래..


도미인 호텔에 묵는다면

하루의 마무리는 항상 이거.


그렇게 또 이리저리 방랑했던 하루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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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짐을 맡긴 다음..

주변에 뭔가.. 이렇다 할 만한 곳을 못찾아서 도쿄역 부근으로 가보기로 했다.


도쿠나이 패스가 있으니 칸다역에서 바로 한정거장인 도쿄역으로.


도쿄역 상가를 보니.. 뭔가 빵이나 과자 파는 곳은 있는데

앉아서 먹을 곳은 못찾았다. 하도 넓기도 하고.


일단 지상으로 나와서 구글맵을 실행하니까

아침 먹을 곳을 추천해줬다.

현지인이 자주 가는 곳, 빠르게 먹을 수 있는 곳, 여행객이 많이 방문한 곳.. 등등.

여러 속성(?)으로 보여줬다. 역시 구글갓 ㄷㄷㄷ



가까이서 빨리 먹을 수 있는 건 역시 소바가 최고.


인당 430엔.

소바야 뭐 시키면 5분 정도면 나오니까.


깔끔하게 빨리 먹을 수 있는 건 이거만한게 없다.


그 다음 도쿄역에서 서쪽 방면으로 쭉 가면

처음 목적지인 고쿄가 나온다. 이 방면은 처음 와보는데.

저 인근까지 가면 행렬이 어마어마하게 길다 -_- 토요일이라 더 그런듯.

인도에 사람이 가득해서 빨리 걷기도 힘들 정도였다. 뭐 꼬라지 보니 목적지는 다 같은 것 같지만

도쿄나 인근 수도권에 사는 사람만이 아니라, 어디 지방에서 단체로 온 사람들도 있는 게 아닌가..

걷다 보니 저 반대편에서 합류하는 사람들도 빼곡하다 ㅋㅋㅋㅋ


게다가 도쿄는 12월이라도 그냥 가을 날씨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약간 덥다는 느낌까지 들었다.

그와중에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있는지 뛰어다니는 사람들이 여럿 보였다.


들어가려는 인파도 어마어마했는데, 진입 직전 가방 다 까서 검사하고 금속탐지기 통과한 뒤에야 어느정도 정체(?)가 풀렸다.

나도 처음가봐서 이렇게까지 하는줄은 몰랐는데, 그래도 위치가 위치인지라 이해는 갔다.


여기쯤부터는 검사 통과한데다 줄을 설 필요도 없어서 비교적 쾌적하게 갈 수 있었다.

유난히 나이 든 사람들이 많이 보였는데, 역시 어디 지방에서 단체로 구경온 사람들이 아닐까?


저게 아마.. 궁내청인듯?


통제된 곳이 많아서, 이렇게 찍는 것만 된다.


야마시타토리(山下通り).

한자 그대로 산 아래길이라는 뜻인가?


근데 지금 글 쓰면서 알게 된 건데


고쿄 이렇게 일반인에게 공개하는게 아무때나 하는 게 아니라

헤이세이 26년(2014)년부터 춘계, 추계에 한해 며칠만 하는거였다고..


12월이라도 추계 맞다. 도쿄 12월은 그냥 가을이다.


난 그런것도 모르고 그냥 바깥쪽은 상시 공개(?)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타이밍 참 ㅋㅋㅋㅋㅋ


어쩐지 사람이 좀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많더라니, 다 이유가 있었다.

기간이 제한되어있다면 저 먼 지방에서라도 올라올 만 하겠네.


평소에는 궁내청에 따로 신청을 해야 입장이 가능했다고 하던데.


궁내청 홈페이지에 따르면, 황거 일반 공개는 2017년 12월 2일부터 10일까지,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로 제한되었다고.


12월 9일에는 26,360명이 참가했다고 한다.


호텔이 도쿄역 인근 칸다쪽에 있고, 가장 가까운 유명한 장소가 고쿄라서 제일 먼저 가본거지만

뭐 알지도 못하고 그냥 무작정 갔는데, 갔던 타이밍이 기가막혔다 ㄷㄷㄷㄷ


타이밍이 좋았던건 이것만이 아니었는데, 하여간 이번 여행은 뭔가 운이 좋았다.


성 바깥에 있는 해자도 제법 폭이 넓다.


고쿄에서 이렇게 살짝 나오기만 해도

저렇게 고층 건물이 빼곡한 마루노우치 상업 지구가 보인다.

시간을 달리는 느낌..


다음은 메이지 신궁 쪽으로 가 볼 생각이라, 일단 신주쿠로 갔다.

메이지 신궁이 있는 하라주쿠가 서쪽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서쪽 방면인 신주쿠로 가는 것.

도쿄역에서 츄오 쾌속선 타고 15분 정도 가면 도착.


신주쿠에 와서 거리를 둘러보다가.. 나야 뭐 이 근방에서 아는거라고는 이치란 라멘 정도 뿐인데

아침을 소바로 떼우고 그다지 먹은 게 없어서, 지나가다 뭔가 밥 먹을 곳 찾아보다가

동생이 저기 식당으로 보이는 곳 있네 해서 그냥 무작정 엘리베이터 타고 8층으로 갔는데


딱 봐도 잘못 옴 -_- 입구에서부터 티가 났다.


신주쿠의 中村屋 Granna라고 하는 곳인데

안쪽에 보니 다들 연령대가 상당히 있어보였다.


입구에 있던 직원이 바로 안내를 하려는 듯 보였는데

이럴 때는 일단 外国人です。(외국인이에요.)부터 말하고 시작.


그러니 입구 쪽에 비치되어있던 메뉴판을 보여줬다.

런치세트가 인당 2500엔. 흠.. ㄷㄷ


주변을 둘러보니, 은퇴한걸로 보이는 영감님들이 마이크 잡고 한마디씩 하면서 박수치고있고.. 무슨 모임이라도 하는듯?

30대 정도로 보이는 연인들, 또는 40대.. 뭐 어떻게 봐도 20대로 보이는 사람은 없었다.

즉, 연령대가 꽤 있다는 소린데 -_-


와인을 시킬거냐고 물어보면서 메뉴판을 보여주는데

순 일본어로만 쓰여있다. 난 대충 읽을 수 있지만 혹시 영어로 된 건 없냐고 했더니

"No, only Japanese."

아예 외국인은 상정외라는 소린데.. 그 흔한 영문판도 없는걸보면 그냥 현지인만 찾는 곳인가?

한국 사이트에서 뭐 후기를 검색해보려 해도 나오는게 없음...;


그나마 한국어로 된 페이지가

https://gurunavi.com/ko/ge8w000/rst/

http://www.jnto.go.jp/restaurant-search/kor/detail.php?rst_code=ge8w000

일본 레스토랑 소개 페이지 정도.

평균 예산이 3~4천엔 정도 된다고.. 만만치 않네.


와인은 기본적으로 스파클링, 화이트, 레드가 있어서

어차피 뭣도 모르니 무난해보이는 스파클링 단맛을 시키기로 ㅋㅋ

야마가타산 와인이라고 하던데. 800엔이라고.


처음에 주문할 때 샐러드, 스프, 전채 요리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또한 밥과 빵 둘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는데

밥을 골랐다.


이것도 맛있었지만


저 건너편의 소고기가 굉장했다.

나도 저걸 시킬걸 하고 생각할정도로..

뭔 이런 고기가 다 있냐. ㄷㄷ


지금까지는 보통 뭐 먹으러 가면, 물은 거의 셀프니까 일단 정수기가 어딨는지를 둘러보곤 했는데

여긴 물이 좀 줄어들었다 싶으면 바로 와서 '실례합니다~'하고 채워줬다.

솔직히 감탄함 ㅋㅋㅋㅋㅋ 그거 보고 우리 마인드가 존나 서민적이라는걸 알았다 ㅋㅋㅋㅋ

뭐 서민 맞지만, 하여간.


후식으로 나오는 딸기 아이스크림.


포크나 숟가락, 나이프도 필요없는 타이밍이 되면 알아서 가져감 ㄷㄷ

자리에서 일어날 일이 전혀 없네.


커피와 차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앞에 보이는 우유를 적당히 따라먹고.


대충 이런 느낌.

저 안쪽에선 요리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게 보이고.


다 먹었다 싶으면 계산서까지 알아서 갖다놓고 간다.


한끼에 7128엔 미친 ㅋㅋㅋㅋㅋㅋ

그와중에 저번 여행에서 쓰고 남은 1엔짜리 8개 해치울 생각에 싱글벙글함 ㅎㅎ

자판기도 안먹고 쓸데가없어...;


알고보니 그 와인 한잔에 1인당 800엔이었다 ㅋㅋㅋㅋㅋ

먹는걸로 한정하면 생애 최고의 돈지랄이었음.


1인분에 약 3500엔정도라는 소린데

나 혼자 다닐땐 하루 3끼 먹어도 그정도가 안됐던거같은.. -_-


그래도 혹시나 갈 수 있으면 또 가보고 싶긴 하다.

굉장히 인상적이었으니까.


이 다음은 원래 목적지인 메이지 신궁으로 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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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번째.


직전에 갔던게 8개월 전인 4월이었는데

또갔다.


전에는 그냥 아무때나 가면 그만이었는데

금요일 밤 출국 - 월요일 새벽 귀국

요게 가능한게 인천에서 도쿄 하네다로 가는 피치항공 밖에 없다.(일단 내가 알기로는..)


그리고 지리를 어느정도 아니까 크게 준비가 필요 없다는 점.

어떤 상황에서 어디로 뭘 타고 얼마나 걸리는지 안다는 건 시간 단축에 꽤나 도움이 된다.

도쿄 지도는 이 블로그에서 심시티 4 하면서 지겹도록 많이 봤다.


뭐 이번엔 전역한지 얼마안된 동생과 가는거라 같은곳을 가도 또 다르긴 할텐데.


일단 공항에서 7시쯤에 저녁을 쳐먹고


22시 45분 출발 비행기니까 대충 8시 넘어서 탑승권을 받을 수 있었다.


그동안은 일본항공, 또는 다른 저가항공을 탔어도 보통 수하물 하나는 무료였는데

피치못할때 탄다는 피치항공은 하나 맡겨도 돈받더만 -_-

올땐 무거울거같아서 3만원정도 내고 수하물 신청해놓고

갈때는 그냥.. 액체 몇개는 비닐팩에 넣으면 문제없으니까.


좌석선택에다 무슨 결제수수료에 이거저거 쳐먹으니 더이상 '저가'라고 볼수없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시간대 맞는게 피치밖에 없으니 어쩔수없다 -_-


9시 10분 탑승구에 도착. 타는게 저거..는 아니고.


10시 15분쯤 되어서 탑승 시작.


일본계 항공사라 그런지 방송 죄다 일본어하고 영어다.

녹음된 방송은 한국어도 틀어주는데 승무원이 말하는건 일본어하고 영어 뿐..


그와중에 동생이 배고프다길래 뭔가 700엔쯤 하던걸 시켰는데

지금 없대요.


...


"今出来るのは。。"

(지금 되는 건..)


전부 일본인이라 한국어를 못알아들을 가능성이 높아서

그냥 영어나 일본어로 말하는게 편하다.


그와중에 성 小자로 시작하는 단발머리 누님 참 이쁘심 ㄷㄷ

그사람이 더 어릴수도 있지만 -_-


그 되는 것 중 하나가 저 1300엔-_-짜리 게 도시락하고


300엔이나 하는 와카야마현 오렌지주스 ㄷㄷ

와카야마현이 대체 어디있는건가 했더니 오사카하고 나라현 밑에 있는 거기였네.


1000엔 넘으면 카드 결제도 되긴 된다.


캉 캉 미카응~


난 별로 배가 안고파서 그냥 하나만 시켰다.

뭐 이런 상황에서 사먹는건 가격이 창렬인게 당연하니 그러려니 한다..

두개 샀다고 50엔 깎아주더라고. 존나 고맙네요 ㅅㅂ..


보통 비행기 안에서 입국 서류를 나눠준다. 공항가서 써도 상관없긴한데 시간이 걸리니까.

4월에 갔을때도 2년 전에 비해 입국서류가 간소화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한층 더 줄었다. 직업 칸과 소지한 돈 쓰는 항목이 사라졌더라..

일본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새벽 1시 도착 비행기인데도 외국인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그래도 대기시간 20분인가밖에 안되었으니 빨리 통과한 편인데

그 뒤로도 줄이 엄청났던..

하네다공항은 처음 가봤지만 공항 구조는 다 거기서 거기니까 별로 어려운 점은 없었다.


지금까지 몇번 일본 가면서 입국심사하는 사람이 나한테 뭔가 물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내일도 같은 호텔에 있느냐고 물어봤다.

그래서 내일은 따른데라고 하면서 폰에 예약 내역 보여주니까 sorry 하면서 통과.


나와서 동생한테는 뭐 안물어봤냐고 했더니 어차피 못알아들어서 그냥 통과시켰다고 ㅋㅋ

어중간하게 아느니 그냥 모르는척 하는게 나을지도...;


그 다음 휴대품신고서를 내는 곳이 있는데

여기도 보통 직업 뭐냐, 학생이냐 이런 시시한 질문이나 잠깐 하고 지나가는 곳인데

가족이냐고 묻길래 "兄弟です。"(형제에요.)라고 했다.

게다가 바디 체크해도 되냐고 묻고 꼼꼼히 수색하는데..

이런 적은 처음이다 -_-



이번에 예약한 곳은 하네다공항에 바로 붙어있는 호텔인데

Royal Park Hotel The Haneda

실질적으로 새벽 2시쯤부터 기껏해야 아침 8시정도까지만 있을건데

2명에 한화로 19만인가 흠.. 존나비쌈 -_- 물론 결제 자체는 달러로 했다.

그렇다고 새벽2시에 버스타고 다른데 가거나 노숙하느니.. 돈좀들어도 공항 호텔에서 자는게 낫다.


호텔을 찾으려고 일단 밖으로 나와봤는데

한국과 달리 새벽인데도 그냥 약간 쌀쌀한 수준이다.


3년 전 12월에 도쿄 갔을 때도 그냥 가을 날씨였다는걸 아니까

한국에서 입었던 외투따위는 인천에서 출국하기도 전에 가방에 쳐넣었다.


금방 호텔 건물이 보이길래

역시 공항과 가깝네 오오 ㅋㅋㅋ

근데 뭔가 입구처럼 보이는 곳이 분위기가 싸한게..

근처로 가보니 60대 정도 되어보이는 아재 한명만 서계신다..;

경계근무..가 아니라 불침번.. 아니 당직.. 무슨 군대도 아니고.


ㅅㅂ 건물은 맞는데 입구가 없네..;


"저 사람한테 물어봐도 되지 않나?"


뭔가 허둥대고 있으니 나한테 뭐라 말하는걸 들었는데

그래서 그냥 물어보기로 했다.

"入り口はどこですか?"

(입구는 어느쪽인가요?)


"입구? 호텔 입구 말인가요? 어디?"


"네 호텔요.."


설명을 들어보니 여기로 오는게 아니고 공항 건물로 다시 들어가서 3층에 붙어있다고..;

직접 앞으로 나와서 방향도 보여주며 말하셨다.

새벽시간에 혼자 지키고 서있으면 따분하거나 늘어질만도 한데

역시 대부분의 일본사람들은 친절하다.


"あ、分かりました。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아, 알겠네요. 감사합니다.)


그러니까 이 국제선 건물이 보이는 곳까지 나왔으면 FAIL -_-

생각해보니 공항 호텔이니까 공항과 붙어있는 게 당연한데

그땐 왜 생각을 못했을까?


화단을 넘어가면 금방 돌아갈 수 있는데, 그건 또 뭔가 아닌 것 같아서 삥 돌아서 나오다가

그냥 위에 보이는 차단봉 아래로 통과해서 나갔다..;


입국 층이 1층이고 출국 층이 3층이라, 3층을 갈 생각을 못했던 것 같다.


약간 실수가 있었지만 어쨌든 1시 35분 호텔 도착.

12월의 일본에는 유난히 반짝이는 장식이 많았는데

역시 곧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일본에선 한국처럼 공휴일은 아니지만.


방은 이렇게 길~게 복도식으로 배치되어 있다.


짐정리도 하고 그러다보면 금방 2시 되고

눕는다고 바로 잠오는 것도 아니라서 꽤나 뒤척대다가

마지막으로 새벽 3시 지난거 보고 잠들었다.


.........


7시에 알람을 맞춰놨지만

6시 40분이 눈이 저절로 떠졌다.

한 3시간 조금 넘게 잔 것 같은데

괜찮을까?


생각보다 뜨끈해서 땀이 많이 났다.

일단 씻고 정리하고 하다 보니.. 8시쯤.


그러고보니 공항 호텔에서 자보는건 처음이네.


8시가 넘어서 일단 나서기로..

하네다는 서울로 치면 김포공항같은 곳이라

도심지에서 그리 멀지 않다.


829호 사요나라~


체크아웃 시간이 10시로 고쳐져 있다.

어차피 여기 오래 있을 이유도 없지만.


찍진 못했는데 가다 보니 무지 큰 눈덮인 산이 보였다.

그런 큰 산이라고 하면 '후지산'밖에 없을텐데.. 근데 그게 여기서도 보이나?..;



도심지로 접근하는 건 여러 방법이 있지만

풍경을 제일 잘 볼 수 있는 도쿄 모노레일을 타고 가기로 했다.

하네다로 오는 게 처음이기 때문에 나도 이걸 타보는 건 처음이었다.

JR 야마노테선 하마마츠쵸역까지 접근하는데 불과 18분.

현금으로는 490엔. 난 일본에 일년에 한두번은 가니까 스이카를 쓰는데, 그럼 요금이 약간 더 싸다.


야마노테선까지만 접속하면 어디든 갈 수 있다.

신주쿠, 시부야, 하라주쿠, 이케부쿠로, 도쿄, 아키하바라, 신바시, 시나가와, 우에노 등등..


유명 관광지는 대부분 JR 야마노테선으로 접근할 수 있어서

750엔 하는 도쿠나이패스를 쓰기로 했다.

JR 도쿠나이(도쿄도內) 1일권이다.


다음 호텔이 있는 칸다역 인근까지 4정거장.

하마마츠쵸 - 신바시 - 유라쿠쵸 - 도쿄 - 칸다

10분이면 간다.


저 구간에선 초록색 야마노테선과 파란색 케이힌토호쿠선 중 아무거나 먼저오는거 타면 되고.


칸다역에서 내려서 호텔까지 대략 10분.

저번에 뻔질나게 돌아다니던 거리라 대충 방향만 파악하면 갈 수 있다.

지나가다 표지판을 보니 카스카베시(春日部市)도 보였다.


"야 저게 짱구네 사는곳임 ㅋㅋㅋ"


"짱구다 짱구 ㅋㅋㅋㅋ"


지나가다 부시모 게임 광고에서 짱구가 보였다 ㅋㅋㅋㅋ

물론 아래의 치카쨩도.


다음 호텔은 저번에도 5박 6일이나 들렀던

Dormy Inn Premium Tokyo Kodenmacho

도미 인 프리미엄 도쿄 코덴마초.

조식 포함 한화로 22만원.


이 인근이 관광지로 접근하기 꽤 괜찮은 편이다.

아키하바라까진 걸어서 가도 될 정도고

도쿄역도 금방, 아사쿠사나 스카이트리도 금방 갈수있고.


"Excuse me, check-in timeは何時ですか?"

(체크인 시간 언제인가요?)


외국인 티내려고 일부러 영어를 섞어서 말했다.

외국인인거 티 안내면, 겉모습만 보고 모를 수가 있어서

속사포 일본어가 나와 못알아듣는 경우가 꽤 있음 -_-


저번에도 와봤기 때문에 오후 3시라는 것 쯤은 알고 있다.


"荷物がありますが。。"

(짐이 있습니다만..)


체크인 시간이 안됐으니 짐 좀 맡아줘요.

돌려말하기가 패시브스킬인 일본인들이라면 이런식으로 말하지 않나?


그럼 이름하고 짐 개수 등을 써넣은 종이를 주고

호텔에서 체크인 예정 시간을 물어본다.


맡겼다는 증거가 되는 종이를 잘 넣어두고

이제 짐도 가벼워졌으니 나가면 된다.


9시가 넘었는데 아직 아침을 못먹어서

일단 도쿄역 인근으로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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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에는 우에노공원만 돌아보고 동물원 쪽으로는 가보지 않았는데

온김에 가볼까 싶어서 입장료를 알아보니 성인 600엔이었다.

그리 비싸지도 않고 가볍게 돌아다닐만해서 들어가봤다.



당연히 우에노역 근처에 있지만.. 부지가 생각보다 넓어서 꽤나 걸어야 된다.

들어가보니까 12시가 되었다. 단체로 견학이라도 왔는지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애들이 굉장히 많았다. 어디서 왔을까.



존나 병신같이 찍어서 잘 안보이는데

이름이 브라자원숭이라고 한다. 이름 참 ㅋㅋㅋㅋ



어떤 놈은 저렇게 철창에 매달려서 격렬하게 흔들리는데 마치 탈출하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4월엔 괜찮았는데 지금같은 8월이면 저놈들도 존나 덥겠지?



그와중에 어떤 녀석은 다른 원숭이의 응딩이를 만지작거렸다.

뭔가 의미가 있는 행동이겠지만 난 모르겠네.



철창에 갇힌 원숭이들과 달리 여기 원숭이들은 나름대로 괜찮은(?) 환경에서 살고 있다.

연못이나 집 비슷한 것도 있고 동굴 안에 짱박혀 있는 놈들도 있다.





지붕 밑에서 붙어있는 원숭이 둘과 혼자 떨어진 녀석 하나.



동굴 안에도 두 원숭이가 같이 붙어있는데..

뭔가 처량하구만.



그런데 진짜 골때리는 건 이놈이다.

아예 멀리 떨어져서 바닥에 자빠져있다 ㅋㅋㅋㅋㅋㅋ

아싸원숭이네 이새끼 ㅋㅋㅋㅋㅋㅋ



그냥 자빠져서 풀같은걸 뜯고있다...;



보스는 없다네요. 이놈들은 서열도 없나?

나중에 보니 뒤에 한글로도 써있더라.





지나다 보니 북극곰이 보였다.



물이 있어서 수영도 하지 않나 싶었는데, 그건 못봤다.



느릿느릿 돌아다니는데



요즘처럼 더운 시기엔 어떨려나?







크게 뛰어올라보지만.. 당연히 유리에 막혀 못나옴 ㅋㅋ



중간에 쉼터같은 넓은 공간이 보이길래 250엔짜리 소시지를 사먹었다.

근데 존나 맛이 없다..; 입에 맞고 안맞고 문제가 아니라 맛 자체가 그냥 없다.

좀 더 비싸지만 치킨 조각같은걸 팔던데 차라리 그걸 먹는게 나을듯.



뭔지는 모르겠는데 무슨 물고기도 있고



코끼리들 있는 곳에 오니까 냄새가 아주.. 어우.



몸집이 크다 보니 똥도 큼지막하다..;







인도, 태국에서 온 것 같은데..

위에 두놈은 나보다 10살 이상 많네 ㄷㄷ





뭔지는 모르겠지만 동물원 안에서 보니 다소 뜬금없었다.





2시 쯤 되어 동물원에서 나왔다.



평일인데도 사람 참 많다. 다들 어디서 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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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씩만 다니다 6일 오니까 좀 길긴 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도 저번처럼 아침 귀국 비행기가 아니라 늦은 저녁 귀국이라.


14년 2월에 도쿄 갔던 건 오전 귀국 비행기였나 그랬고

14년 12월에 도쿄 갔을 때도 아침 비행기 타려고 새벽 5시도 안돼서 나섰고

16년 6월에 오사카 갔을때도 오전귀국.


어쨌든 아직 5일차다.

9시 20분이 넘어서야 밥 먹으러 내려왔다.

여유가 있다보니 뭔가 늘어진다...;



딸기는 참 좋다.

딸기 100% 처음 보고 후유증 왔을 땐, 딸기먹고 딸기우유 마시고 그랬는데 ㅋㅋㅋㅋㅋ

한 10년쯤 전에 네이버에 딸기 100% 치면 자동완성으로 후유증까지 뜨고 그랬다.



건물 이름이 UDX 빌딩이던가?

러브라이브에서 UTX 학원으로 나오는곳.

거기 올라가면 요도바시 아키바가 딱 보인다.

근데 저 건물 자체가 원체 커서 어지간한데선 다 보이긴한다..;



여기도 뭐 이거저거 있는데 들어가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생겨먹었는지는 모른다.



야마노테선 지나가는것도 보이고.

정말 푸른 하늘에 좋은 날씨라, 한국에서 이런 하늘 본게 언제였더라.. 생각했다.

근데 바람이 은근히 쎄게 불었다.



마침 날씨하고 싱크로 100%인 노래.

투하트2가 노래나 브금이나 꽤나 괜찮은 게 많다.



우에노역까지는 그냥 걸어서 갔다.

야마노테선으로 2정거장 거리라, 걸어가도 고작 20분 정도 걸린다.



우에노역 주변 안내도인데

대략 우에노 공원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 알만하다.



우에노역 자체도 굉장히 큰 역이다.

도호쿠 지방으로 향하는 열차도 굉장히 많으니까.



우에노 공원은 꽤나 오랜만에 와봤다. 거의 3년만인가?

이 공원도 꽤나 사이즈가 커서 아마 이쪽으로는 처음 와본거같지만.



분수대 근처에 보면, 항상 애들이 장난을 치고 있다.

평일 낮에 이런데 와있는거보면 학교도 안다니는 아주 어린애들인 모양인데.



난 애들이 소란스러워서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장난치는 모습들은 좀 귀엽기도 하다.

설마 나도 그런 시절이 있었나? 흠 ㅋㅋ



물이 높이 튀면, 앉아있는 자리까지 날라온다.. ㅋ



현지화가 잘 되어있는 스타벅스 ㅋㅋㅋ



평일 낮인데도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벚꽃철이라서 더 그런건가.

벚꽃 휘날리는 계절의 일본은 참 인상적이었다.


물론 애니는 현실과 한참 다르지만

적어도 신학기에 묘사되곤 하는 벚꽃씬은 과장이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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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역에서 츄오선 타면 금방 아키하바라에 도착.



그와중에 사에카노 광고 ㄷㄷㄷ

이런데 광고도 다 내고 아키 토모야 돈 좀 많이 벌었나?



찍고 보니 에리리만 짤려서 -_-

다시 찍었다 ㅎㅎ



에리리쨩 ㄹㅇ 카와이

근데 엔딩은 어차피 카토겠지?

.........





마땅히 할 일 없이 아키바 거리를 걷다가

뮤즈 발견 ㅇㅇ



지도에서 보니까 아키하바라에서 세가 간판 단 곳이 크게 3곳이 있는데..

2014년에도 아키하바라 세가 게임센터에 왔었지만, 그게 여기인지는 모르겠다.


다 아키하바라역 근처에 있어서 찾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다.

건물 전체가 빨간색이라 눈에 잘 띄기도 하고.



그때만 해도 뮤즈는 아키하바라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지만

이제 보기 힘들어졌다...;



예전 여행기 보면 린쨩이 세가 이미지 걸이 되어 여기저기 붙어 있었다고 했는데

이젠 어딜 가도 아쿠아 애들이네.



이 당시에 애니는 안봤지만 얘가 하나마루라는건 알았다.

ㄹㅇ 귀여움



한쪽 구석엔 뮤즈 피규어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음.........

뭔가 쓸쓸하네.



이제 세가 이미지 걸의 자리는 마루의 것 ㄷㄷ



한쪽 구석에서는, 뮤즈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난 편애는 하지 않는 주의이긴 하나

린쨩은 참 커엽다.



기린이 맥주만 만드는 회사는 아니네.



뭔가 이벤트를 하는 모양인데



어차피 돈이 없어서 ㅎㅎ



내려오다 보니 뽑기 기계가 보였다. 일본에선 가챠라고 하지.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아쿠아 애들이 제일 많이 보였다.



뮤즈는 맨 밑에 하나 있네 -_-

하 뮤즈 클라스가 이게 아닌디..

거 세월앞에 장사없구만(?)



여기선 아쿠아 애들만 뽑고 뮤즈는 뽑지 않았다.

왜냐, 9명 다 뽑지 못할 바엔 안뽑을거라 ㅎㅎ

그래서 저번 여행때도 9명 다 종류만 다른 상품을 사고 그랬지.



그래서 뽑은게 3개인데

200엔 넣고 요우

300엔 넣고 리코

400엔 넣고 다이아


이땐 얘들 잘 몰라서 리코 나왔을땐 '얘 이름이 뭐더라..' 했었다.

400엔 넣고 다이아 나왔을땐 존나좋군?

난 뭔가 다이아가 그렇게 좋더라.


이렇게 또 천엔짜리 지폐 하나가 날아갔습니다.



뮤즈가 저렇게 딱 보인다는게 뭔가 되게 반가웠다.

2d고 3d고를 떠나서 저렇게 마음 쓰게 만드는 애들이 과연 다시 나올까..



굉장히 익숙한 멜로디가 들려서 보니까..

뮤즈의 라이브 공연을 틀어놓고 있었다.


눈물은 청춘의 다이아몬드~..라고 하니 이 노래 제목이 뭐였더라? 하고 생각했다.

하 이런것도 까먹다니.....;

밑에 아쿠아 애들은 어떤 컨셉인지 평소와 다른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는데

뭔가 되게 신선했다.


그러고보니 헤어스타일로 보면 뮤즈는 노조미 말고는 큰 변화가 없었던 것 같은데.

에리나 니코도 가끔 머리 풀어놓는 정도였고.



걸판과 마마마

둘다 상당히 재밌게 보긴 했는데, 벌써 몇년 전에 보고 다시 안봐서 이제 가물가물하다.

걸판 주인공 이름이 니시즈미 미호인것도 까먹어서 검색해봄 -_-

걸판 극장판이 그렇게 씹띵작이라던데

그거 볼라면 애니 재탕부터 해야되나? ㅋ



그렇게 싸돌아다니다 10시가 넘어서야 호텔에 도착했다.


왼쪽 동그라미 스탬프는 개시할 때 찍어주고

네모 스탬프는 열차 좌석을 예매할 때 찍어준다. ㅇㅇ


신칸센으로 왕복한 시점에서 이미 만엔 이상이지만

그 외에도 이거저거 잘 써먹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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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g9qp1




친환경활동 -_-


아침에 나오기 전에 이걸 올려두면 시트하고 커버 베개를 정리만 하고 갈아주질 않는다.


이날만 딱 한번 해봤음.



가리비라는 조개인데, 일본 와서 처음 먹어봤다.


도미인 호텔은 한패가 참 잘되어 있어서 이름은 알고 먹을 수 있다.


미스터 초밥왕에서도 나온 적이 있어서, 이름 자체는 익숙했다.



초코 저거 입에 들어가면 사르르 녹음 ㄹㅇ



오늘은 도쿄 와이드 패스 개시 3일째 되는 날로, 마지막이다.


그래서 이 패스의 목적인 신칸센 타보기를 위해 닛코에 가기로 했다.

뭔가 좀 많이 잘못된 것 같다. 보통 반대 아님? ㅋㅋㅋㅋㅋ 주객전도?


근데 문제가 있었으니...



하루종일 비가 오는 날이라는거.

강우 확률 100% 라니 꿈도 희망도 없다.


에노시마를 어제 간게 차라리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비오는날에 바다쪽으로 가긴 좀 그러니까.


내가 원래 무계획적으로 다니긴 했지만, 이날은 정말 많이 꼬인 날이다.

난 이동할때마다 소지품을 잘 확인하는 편인데

호텔 나와서 몇걸음 가다 확인해보니 카드키가 없었다 -_-


혹시 두고 나왔나 해서 직원하고 방으로 다시 가봤는데, 방 안에도 없었다.

어디 떨굴만한 거리가 아닌데??

결국 재발급받았다 어휴 ㅋㅋㅋㅋㅋ

다행히 분실로 인한 추가요금같은건 없었다.



일본은 전에도 몇번 와보긴 했지만, 이런 벚꽃 시즌에 오는 건 처음이라

별거아닌 거리의 풍경도 굉장히 새롭다.


일어난 시간도 좀 늦었지만, 카드키 잃어버리는 불상사까지 일어나서

도쿄역에서 신칸센을 탔을 때는 이미 9시 45분이었다. -_-...



이번 여행와서 느낀건데, 일본어가 어중간하면 Excuse me로 시작하는게 맞는듯.



우츠노미야역에 도착하니 10시 52분이 되었다.

도쿄 - 우에노 - 오미야 - 우츠노미야


근데 중간에 계속 졸아서 별 느낌은 없었다 ㅋㅋㅋ


내릴 때가 되어서 옆쪽에 앉아있던 어떤 회사원처럼 보이는 남자한테 스미마셍~ 하고 나왔다.

노트북 들고 뭔가 작업같은걸 하는 듯 보였는데, 기껏해야 나와 비슷한 20대 정도로 보였다.

뭔가 작업하던 노트북 후다닥 들고 자리 비켜주는데, 괜히 미안했다 ㅋㅋㅋ


우츠노미야 넘어가면 거의 도호쿠 아닌가?

누군 막 전역해서 아무생각없이 놀러와 있는데,

나이대 비슷한 누구는 출장다니면서 바쁘게 살고..


별거아닌건데, 그냥 비오는 날이라 감상에 젖었나보다 -_-..;



여기로 내려가서 JR 닛코선으로 갈아타야 한다.


NIKKO is NIPPON


닛코가 곧 일본 ㄷㄷ 패기보소



헌데 문제가 있었으니

이 닛코선이라는게 지방 로컬선이라 그런지

기껏해야 한시간에 2대인가 3대 다닌다는거 -_-

도쿄 구내처럼 2, 3분에 한대씩 오는걸 생각하면 안되는 거였는데

적게 다닐거라 생각은 했지만 설마 배차간격이 20분 이상일 줄이야.


종착역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길다 보니, 도쿄와 달리 전차 문을 수동으로 열 수 있다.

엘리베이터처럼 버튼을 누르면 열리고 닫힌다.


이 날은 비가 오는데다 바람도 세게 불어서, 계속 열어두면 존나 춥겠지 ㄷㄷ



어쨌든 도착하니 12시 반쯤 되었다.

우츠노미야에서 40분쯤 걸리는데, 대기시간만 20분을 잡아먹으니... -ㅅ-

타는 타이밍이 나쁘면 실제로는 한시간도 넘게 걸리는 셈.



온 건 좋은데, 이제 뭘 해야 되나?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신사인 도쇼구(東照宮)가 제일 유명하다더라.

걸어가면 30분 거리인데, 비도 오고 해서 버스를 타기로 했다.

그래서 역에서 버스를 탔는데..


사람이 존~나 많긴 했지만(뭐 당연히 외국인들) 어떻게든 가겠지 싶었다만


도부닛코역에서 타는 인원들이 수십명 -_-

ㅁㅊㄷ ㅁㅊㅇ 여길 빠져나가야 되는데

버스가 그렇게 크지도 않다. 한국으로 치면 마을버스정도? 그것보단 살짝 큰가?



어떻게든 도착은 했다만

이거 비가 많이와서 여기 말고 다른 데 갈 시간은 없겠구나 하는 삘.

이때가 1시 13분.



비가 오거나 말거나

사람은 겁나 많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300엔이다

비싸긴 한데, 넓이 자체가 장난이 아니라 ㄷㄷ



신사 올때마다 궁금한건데

이게 뭐지?

술 담아두는 통인가?



비는 역시나 그칠 기미도 안보이고




겁나 넓긴 한데

어차피 뭐가 뭔지 모름 ㅇㅎㅎㅎ



비가 오는데다 신발도 몇년 된거라 물이 다 샜다 -_-



신발 물 새는건 상관없는데 폰은 괜찮겠지?

비 많이 맞는데 방수 된다니까 믿는다 ㅋㅋㅋ



뭔지 모르니 할 말도 없네...

그냥 산책하는 기분으로 돌아다녔다.



빗줄기가 제대로 찍혀서

그나마 괜찮은 사진인듯 ㅇㅇ



입장료만으로 만원 넘게 털려서

뭘 살 돈이 없다 ㅎㅎ



신사 오면 에마를 많이 볼 수 있다.

관광객이 많은 만큼 다양한 언어가 보이는데..

정작 난 써본 적이 없네.



돌아다니다 보면, 그 시대에 어찌 이런 규모의 신사를 만들었을까..하는 생각이 계속 든다.



저 문양 어디서 많이 봤는데.. 하고 생각해보니



문명 5에 나오는 일본 문양과 비슷하게 생겼다.

근데 문명 5 일본의 지도자는 오다 노부나가니까 별 상관은 없는듯.









2시 40분쯤에 나왔다.

대략 한시간 반쯤 머물렀다.



비오는 날에만 느낄 수 있는 정취라는것도 있겠다만

나온 시간도 늦었고 날씨도 이렇고 해서 별로 둘러보진 못한게 아깝다.


우츠노미야에 도착하니 시간은 벌써 4시가 넘었다.



도쿄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저녁시간이 다 되어갔는데

아침 이후 뭐 먹은 것도 없고 ㅡㅡ


이치란이나 가볼까 하고 신주쿠역에 와서 흡연구역을 찾았는데

아마 신주쿠역 동쪽 출구였던가? 저번 여행기에선 너구리굴이라고 했었지.


이번에 가보니 벽에 안내문이 여러개 붙어있었는데

여긴 이제 흡연금지구역이고 흡연구역은 고가 다리 밑으로 이전했다는 내용이었다.

이건 잘한거같다. 저번 여행때 느낀게 유모차를 끌고 가는 사람이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흡연구역을 통과해서 가는데, 아무래도 그건 좀 아니다 싶었음.


비도 오고 해서 흡연구역 앞에서 잠깐 비를 피하며 폰을 보고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명함같은걸 보여줘서 난 외국인(外国人です。)이라고(그니까 돈없음 ㅇㅇ) 그냥 쌩까려고 했다.

근데 자신이 말레이시아에서 가난한 학생들 돕는 일을 한다고 기부를 해달라네..;


돈없다고 하니까 마음만이라도 괜찮다면서 다른 사람들처럼 서명이라도 해달라고 했다.


난 진짜 돈없어서 그런거라고 딸랑 40엔을 줬다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생각해보니 삼각김밥 하나 못사먹을 돈이네..;


비는 많이 오는데 바람도 쎄고, 우산 상태도 안좋아서 가다가 자꾸 뒤집어지고 해서

걍 비를 맞고 뛰었다 ㅋㅋㅋㅋ

건물 밑 비를 살짝 피할 공간에 섰다가 다시 뛰고.. 하는 개고생 끝에

신주쿠 이치란에 왔다. 하..


항상 그렇듯 사람이 많아서 기다리는데만 꽤 걸렸다.

문제는 줄이 길어서 바깥쪽까지 서있어야 했는데

비가 오는 날이라는거 -_-

진-짜 제대로 꼬인 날이다.



여긴 이미 유명한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가봤겠지만

이렇게 추가요금을 내고 더 시킬 수 있다.



아침 이후로 아무것도 안먹은지라...

여기서 1910엔을 썼으니 한 2만원 되네 ㄷㄷ

어차피 빨리 나가봐야 비도 오고 하니까 느긋하게.



날씨 어플을 보니 슬슬 비가 그칠 때가 되었다.

7시 반 넘어서 나가 보니 비가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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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노시마에서 도쿄로 돌아가며 남은 잡다한 일.


지금까지도 별 거 없었지만


앞으로도 마찬가지.


일단 카마쿠라역에서 JR 요코스카선을 타고 오후나역으로 갔다.


오후나역은 이 지역에선 꽤 큰 역에 속한다.


이제 돌아가는 방법이 문제인데.. 여기선 뭘 타든 대략 50분 정도 걸린다.


그러다 문득 깨달은 것이 '나리타 익스프레스'



도카이도선이나 나리타 익스프레스나 소요 시간은 별 차이가 없다. 정차역도 거의 비슷해서.


요코스카선보다는 약~간 낫다. 셋 다 도쿄역까지 경로는 같은데, 정차역이 어디인가 하는 차이다.


물론, 자리가 없으면 서서 가는 전철 vs 좌석 예약 열차인 나리타 익스프레스는 편안함에서 넘사벽인 것.


정작 나리타 공항에선 돈 아낀다고 일반 전철을 탔는데


어쨌든 도쿄 와이드 패스를 갖고 있으니 이 시점에선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타는 게 뽕을 더 뽑는 방법이니..


800엔 vs 2,070엔 대략 13,000원 차이 ㄷㄷ


철덕지식이 그나마 도움 된 사례인듯 ㅇㅇ


나리타 익스프레스가 그리 편성이 많은 열차는 아니지만


마침 6시 10분에 가는 게 있어서 기다리기로 했다.


하루종일 걸어다녔는데 50분 넘게 서서 가면 힘들다 -_-


근데 좌석 예약 열차라서, 역에서 따로 좌석을 예매해야 한다.



나리타 공항까지 가는 걸로 끊었다.


어차피 도쿄에서 내려도 패스가 있으니 내리는 데 문제 없고.


그런데 명색이 '나리타 익스프레스'인데 중간 구간만 탈 수 있나?? 아마 되겠지?


혹시 잠이라도 들었다가 진짜 공항까지 가버리면 문제가 되겠으나


다행히 그런 일은 없었다.


아침에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아까 아이스크림 -_- 말고는 뭐 먹은게 없어서, 일단 뭔가 먹기로 했다.


오후나역은 꽤 규모 있는 역이라서, 이것저것 먹을 것은 많이 있는데


시간이 애매하게 20분 남아서 뭘 먹을까 하다 눈에 띈게 바로



소바집이었다 ㅇㅇ



게다가 이 34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 크.


아무래도 상관없는 얘기지만


군대 시절 가끔 춘천병원으로 외진가면 꼭 하던게 식당 들리는거였다.


물론 환자식당에 짬밥 먹으러 간 건 아니고, 분식 식당이다.


바로 옆엔 PX도 붙어있고 해서, 점심 쯤에 가면 항상 사람(군인)들로 넘쳐나곤 했었다.


냉동이나 과자, 라면 따위야 자대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지만


떡볶이나 끓인 라면, 돈까스 등의 분식은 그렇지가 않다. 그게 외진의 재미 중 하나이기도.. 뭐 일과 째는건 덤이고.


물론 군대 식단에도 떡볶이나 돈까스는 종종 있고, 끓인 라면도 자판기로 먹을 수 있긴 한데


춘천에서 먹는 건 완벽한 분식집 맛 그 자체라, 외진을 와야 먹을 수 있었다.


떡라면이나 떡볶이 같은 건 3천원대였고 돈까스 이런건 한 5천원 정도.


뭐 잡소리가 길었는데 하여간 소바는 저렴하고 빨리 먹고 좋은 음식이라는거?


과연 얼마나 걸릴까 싶었는데 냉소바라서 한 1분 걸렸나 싶다.


가게 자체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퇴근 시간대라 그런지 일 끝난 직장인들이 꽤 있었다.


먹는데도 거의 5분컷 ㅋㅋㅋ



어찌됐든 도쿄 쪽으로 여행 오면 꼭 타게 되는구만.


오후나쪽에서 출발하는거라 그런지 매우 쾌적했다.


나 말고 사람이 있긴 했나??


그리고 도쿄에 도착해서 뭘 먹을까 생각해보다


전에 라멘 만화에서 본 파인애플 라멘이라는게 생각나서


츄오쾌속선을 타고 니시오기쿠보역까지 갔다.



무슨 애니인지는 모르겠다만 일단 찍어봤다.


사람들이 앉아있어서 찍진 않았는데, 뭐 러브라이브 선샤인 광고도 있고 그렇다.


니시오기쿠보역은 도쿄 서쪽 끝의 역이다.


정확히 말하면 도쿄 23구 서쪽 끝이다.



대략 40분 걸려서 도착하기는 했는데......



폐업이라니 씨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사양반 이게무슨소리요 아아아앜


이거 쓰면서 알아보니까 4월에 폐점했다고 -_- 아놔


어디론가 이사가는 모양인데, 다음에 가면 먹어야지 ㅎㅎ


여기까지 와서 그냥 가기도 좀 그래서, 역 내에 있는 편의점에 들렀다가 가츠동 가게에 갔다.



스이카는 참 쓸모가 많은듯.



550엔짜리 가츠동. 고기를 거의 11시간만에 먹은듯..


그리고 아키하바라에 도착하니 9시 반쯤이 되었다.


아키하바라는 참 신기한 곳이다.


하루종일 돌아다녀서 힘이 다 빠질때도 여기 오면 뭔가 기운이 생기는데. 뭘까?



미나세 이노리. 처음엔 뭐라 읽는지 몰라서 미즈세??인가 했는데


가는데마다 얼굴 보이는걸보니 인기 좀 있나보다?


성우라는데, 나온 작품을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이런 시간들이 계속되었으면-하고 생각했다.



아까 니시오기쿠바 갔을때 편의점에서 산거.


이름이.. galbo? ㅋ


메론맛 칼피스는.. 음 뭔가 미묘한 맛이었다.


그냥 칼피스가 더 나은듯.


그리고 아키하바라 돌아다니다 TAKE FREE인 책자를 봐서 가져왔는데



뭐 아키바에서 나온 것 답게 메이드 정보나 음식집, 주변 지도 같은 게 있었다.



어떤 아이돌 인터뷰도 있었는데


2004년생이 아이돌이라니 ㄷㄷㄷㄷ 그보다 2004년생이 벌써 중딩?


그보다 기원전 9만 8001년은 뭐고 ㅋㅋㅋㅋㅋ



컨셉은 이상하지만 좀 귀엽네요



그리고 하나마루쨩 ㄹㅇ 커여움.


이렇게 3일차가 끝이 났다.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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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노시마역에서 유이가하마쪽으로 가기로 했다.


이 노선의 재미있는 점은 노면으로 달리는 구간이 있다는 것.


해안가를 달리며 보는 풍경도 상당히 볼만하다.



유이가하마 역에 도착.


내청춘의 히로인 유이가하마 유이의 이름 모티브가 된 곳이다.



에노시마역에서 20분 정도면 여기까지 올 수 있는데



굉장히 작은 역이다.


화장실도 남녀공용으로 한개밖에 없음 -_-



주변에 보이는 것도 거의 주택 뿐..


그러고보니 이 전 역인 하세역에선 서양인들이 많이 보였는데


어디 갈지 모를 땐 서양인들 따라다니면 평타는 치는 듯.


대부분 먼 나라에서 오기 때문에, 나처럼 무계획적으로 오진 않아서 ㅋㅋㅋㅋ



여기 개찰구는 막는 장치(?)도 없다. 표 수거함처럼 보이는 게 보이고..


어차피 다른 역에서 하차하려면 카드를 찍어야 되니까 상관없나?


어쨌든 난 에노덴 1일권이 있어서 그냥 나갔다.



주택가를 지나 몇 분 가면 해변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직은 바람도 세고 쌀쌀한 4월 초의 바닷가.



에노시마와는 달리 모래사장이라 상당히 가까이 갈 수 있었다.



해변에 오는 것도 굉장히 오랜만이었다.



이 날은 정말 비가 오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2017년 4월 10일 유이가하마에 왔다는 표시로써...


저것도 여러번 파도에 지워져서 몇번이나 쓴 거 -_-


저걸 찍자마자 파도가 윗부분을 지워버렸다.



나머지 부분이 지워지기를 기다렸는데, 거의 5시가 다 되어가서



이제 슬슬 도쿄로 돌아갈 시간..


여기도 서양인 관광객들이 있다 ㄷㄷ


진짜 요새 일본에 외국인 관광객이 많긴 많은가보다.



아이폰 카메라에 위치 추적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찍으면 지역명이 뜨는데


여기서 찍은 사진은 자이모쿠자라고 떴다 ㅋㅋㅋㅋㅋㅋㅋ


이 옆동네 이름이 자이모쿠자다.


인근에는 히라츠카 시, 에비나 시, 미우라 시, 하야마 정 등


내청춘을 봤다면 익숙할 이름들이 있다.


유이가하마(由比ヶ浜) 윗동네가 코마치(小町), 그 바로 위가 유키노시타(雪ノ下).


코마치와 유키노시타의 코마치 거리(小町通り)를 지나면 바로 하치만궁(八幡宮).


근데 도쿄로 돌아가야 해서 카마쿠라 쪽은 둘러보지 못했다.



지진을 느낀다면 쓰나미에 주의.


큰 지진이 반드시 온다고 해도


정확히 언제 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주택가 근처의 해변이 보이는, 노을이 지기 시작하는 공원에선


근처 아이들이 여럿 뛰어놀고 있었다.


문득 어린 시절 생각이 났다.


.........


언제까지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또 보고 싶다.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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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노시마 다이시를 뒤로 하고 길을 걷다가 어떤 상점을 발견했는데



이건 무슨 캐릭터인가 하고 보니


에노시마 산뽀(江ノ島さんぽ)라고 써있었다.



왼쪽 잡지에 보이는 모자 쓴 영감님이 여기 주인장이다.


섬 캐릭터인 것 같은데


2d는 그렇다 치고 3d까진 좀 무리수 아니었을까??



이 땐 아무것도 안사고 그냥 지나갔는데


돌아오는 길에 또 보이길래 맨 왼쪽거 하나 달라고 했다.


근데 이 아재가 '3개 어떰?' 이러는 바람에


그냥 3개 다 삼 -_-


웬만하면 세트로 사는 오타쿠들의 특성을 아는건지


크 덕잘알 ㅇㅈ



그 외에도 뭐 이거저거 팔고 있다.



섬 자체가 경사가 그리 심한 편은 아니지만, 계단이 은근히 많다.


그래서 유료 에스컬레이터가 있는거겠지.



지나가다 본 절벽은 처음 보는 것이었다.



저번에는 에노시마 신사까지만 찍고 내려가서


아마 30%도 못 본게 아닌가 싶다.



더 가면 이런 게 보이는데



사랑을 이룰 수 없어서 죽고 말았다고 하는, 종종 볼 수 있는 얘기다.



좀 더 가면 바다 바로 앞까지 갈 수 있는데



당연하겠지만, 역시 바다라서 짠내가 진동을 했다.


이렇게 바다를 가까이서 보는 건 2008년 제주도 수학여행 이후 처음인 것 같다.



아이폰 7에는 꽤 재밌는 기능이 있는데


라이브포토라고 해서 사진을 움짤처럼 찍는 기능이다.


저렇게 파도를 찍으면 아이폰 7 사진첩에선 파도 치는 게 살짝 보이는데


아주 짧은 움짤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섬에서 배를 타고 에노시마역까지 바로 갈 수도 있는데



저 끝에 보이는 곳에서 탈 수 있다.



언젠가는 야경도 보고 싶긴 한데, 도쿄로 돌아가는 시간을 고려하면..


사실 도쿄에서 그렇게 오래 걸리는 곳은 아니긴 한데


이 일대가 볼 것도 많고 해서 나중에 인근에 호텔을 잡고 느긋하게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



2시 반쯤이 되어, 이곳을 뒤로 하기로 했다.



위쪽에 보면 전망대가 있는데



다른 곳과 큰 차이는 없는듯.



왔던 길을 되돌아가며...



그 자리에 미동도 않고 서 있는 고양이가 있었다.


이게 또 묘하게도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는데


사진을 찍으려고 하자 고개를 홱 돌렸다 ㅋㅋㅋㅋㅋ


이게 아이폰 앨범에서 보면 보이는데, 컴퓨터로 옮기니 어떻게 볼 수가 없네.



이 섬에도 고양이들이 꽤 살고 있는지, 오면 몇 마리 정도는 볼 수 있다.


3년 전 처음 왔을 때도 봤었고.



정면샷


ㅂㅂ~



섬 입구까지 나오니 오후 3시 15분.



아이스크림이나 먹으며 좀 깔짝대다가



에노시마역에 도착하니 대략 오후 4시가 되었다.


저 한글 폰트는 어디서 구한 걸까?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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