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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활동 -_-


아침에 나오기 전에 이걸 올려두면 시트하고 커버 베개를 정리만 하고 갈아주질 않는다.


이날만 딱 한번 해봤음.



가리비라는 조개인데, 일본 와서 처음 먹어봤다.


도미인 호텔은 한패가 참 잘되어 있어서 이름은 알고 먹을 수 있다.


미스터 초밥왕에서도 나온 적이 있어서, 이름 자체는 익숙했다.



초코 저거 입에 들어가면 사르르 녹음 ㄹㅇ



오늘은 도쿄 와이드 패스 개시 3일째 되는 날로, 마지막이다.


그래서 이 패스의 목적인 신칸센 타보기를 위해 닛코에 가기로 했다.

뭔가 좀 많이 잘못된 것 같다. 보통 반대 아님? ㅋㅋㅋㅋㅋ 주객전도?


근데 문제가 있었으니...



하루종일 비가 오는 날이라는거.

강우 확률 100% 라니 꿈도 희망도 없다.


에노시마를 어제 간게 차라리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비오는날에 바다쪽으로 가긴 좀 그러니까.


내가 원래 무계획적으로 다니긴 했지만, 이날은 정말 많이 꼬인 날이다.

난 이동할때마다 소지품을 잘 확인하는 편인데

호텔 나와서 몇걸음 가다 확인해보니 카드키가 없었다 -_-


혹시 두고 나왔나 해서 직원하고 방으로 다시 가봤는데, 방 안에도 없었다.

어디 떨굴만한 거리가 아닌데??

결국 재발급받았다 어휴 ㅋㅋㅋㅋㅋ

다행히 분실로 인한 추가요금같은건 없었다.



일본은 전에도 몇번 와보긴 했지만, 이런 벚꽃 시즌에 오는 건 처음이라

별거아닌 거리의 풍경도 굉장히 새롭다.


일어난 시간도 좀 늦었지만, 카드키 잃어버리는 불상사까지 일어나서

도쿄역에서 신칸센을 탔을 때는 이미 9시 45분이었다. -_-...



이번 여행와서 느낀건데, 일본어가 어중간하면 Excuse me로 시작하는게 맞는듯.



우츠노미야역에 도착하니 10시 52분이 되었다.

도쿄 - 우에노 - 오미야 - 우츠노미야


근데 중간에 계속 졸아서 별 느낌은 없었다 ㅋㅋㅋ


내릴 때가 되어서 옆쪽에 앉아있던 어떤 회사원처럼 보이는 남자한테 스미마셍~ 하고 나왔다.

노트북 들고 뭔가 작업같은걸 하는 듯 보였는데, 기껏해야 나와 비슷한 20대 정도로 보였다.

뭔가 작업하던 노트북 후다닥 들고 자리 비켜주는데, 괜히 미안했다 ㅋㅋㅋ


우츠노미야 넘어가면 거의 도호쿠 아닌가?

누군 막 전역해서 아무생각없이 놀러와 있는데,

나이대 비슷한 누구는 출장다니면서 바쁘게 살고..


별거아닌건데, 그냥 비오는 날이라 감상에 젖었나보다 -_-..;



여기로 내려가서 JR 닛코선으로 갈아타야 한다.


NIKKO is NIPPON


닛코가 곧 일본 ㄷㄷ 패기보소



헌데 문제가 있었으니

이 닛코선이라는게 지방 로컬선이라 그런지

기껏해야 한시간에 2대인가 3대 다닌다는거 -_-

도쿄 구내처럼 2, 3분에 한대씩 오는걸 생각하면 안되는 거였는데

적게 다닐거라 생각은 했지만 설마 배차간격이 20분 이상일 줄이야.


종착역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길다 보니, 도쿄와 달리 전차 문을 수동으로 열 수 있다.

엘리베이터처럼 버튼을 누르면 열리고 닫힌다.


이 날은 비가 오는데다 바람도 세게 불어서, 계속 열어두면 존나 춥겠지 ㄷㄷ



어쨌든 도착하니 12시 반쯤 되었다.

우츠노미야에서 40분쯤 걸리는데, 대기시간만 20분을 잡아먹으니... -ㅅ-

타는 타이밍이 나쁘면 실제로는 한시간도 넘게 걸리는 셈.



온 건 좋은데, 이제 뭘 해야 되나?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신사인 도쇼구(東照宮)가 제일 유명하다더라.

걸어가면 30분 거리인데, 비도 오고 해서 버스를 타기로 했다.

그래서 역에서 버스를 탔는데..


사람이 존~나 많긴 했지만(뭐 당연히 외국인들) 어떻게든 가겠지 싶었다만


도부닛코역에서 타는 인원들이 수십명 -_-

ㅁㅊㄷ ㅁㅊㅇ 여길 빠져나가야 되는데

버스가 그렇게 크지도 않다. 한국으로 치면 마을버스정도? 그것보단 살짝 큰가?



어떻게든 도착은 했다만

이거 비가 많이와서 여기 말고 다른 데 갈 시간은 없겠구나 하는 삘.

이때가 1시 13분.



비가 오거나 말거나

사람은 겁나 많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300엔이다

비싸긴 한데, 넓이 자체가 장난이 아니라 ㄷㄷ



신사 올때마다 궁금한건데

이게 뭐지?

술 담아두는 통인가?



비는 역시나 그칠 기미도 안보이고




겁나 넓긴 한데

어차피 뭐가 뭔지 모름 ㅇㅎㅎㅎ



비가 오는데다 신발도 몇년 된거라 물이 다 샜다 -_-



신발 물 새는건 상관없는데 폰은 괜찮겠지?

비 많이 맞는데 방수 된다니까 믿는다 ㅋㅋㅋ



뭔지 모르니 할 말도 없네...

그냥 산책하는 기분으로 돌아다녔다.



빗줄기가 제대로 찍혀서

그나마 괜찮은 사진인듯 ㅇㅇ



입장료만으로 만원 넘게 털려서

뭘 살 돈이 없다 ㅎㅎ



신사 오면 에마를 많이 볼 수 있다.

관광객이 많은 만큼 다양한 언어가 보이는데..

정작 난 써본 적이 없네.



돌아다니다 보면, 그 시대에 어찌 이런 규모의 신사를 만들었을까..하는 생각이 계속 든다.



저 문양 어디서 많이 봤는데.. 하고 생각해보니



문명 5에 나오는 일본 문양과 비슷하게 생겼다.

근데 문명 5 일본의 지도자는 오다 노부나가니까 별 상관은 없는듯.









2시 40분쯤에 나왔다.

대략 한시간 반쯤 머물렀다.



비오는 날에만 느낄 수 있는 정취라는것도 있겠다만

나온 시간도 늦었고 날씨도 이렇고 해서 별로 둘러보진 못한게 아깝다.


우츠노미야에 도착하니 시간은 벌써 4시가 넘었다.



도쿄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저녁시간이 다 되어갔는데

아침 이후 뭐 먹은 것도 없고 ㅡㅡ


이치란이나 가볼까 하고 신주쿠역에 와서 흡연구역을 찾았는데

아마 신주쿠역 동쪽 출구였던가? 저번 여행기에선 너구리굴이라고 했었지.


이번에 가보니 벽에 안내문이 여러개 붙어있었는데

여긴 이제 흡연금지구역이고 흡연구역은 고가 다리 밑으로 이전했다는 내용이었다.

이건 잘한거같다. 저번 여행때 느낀게 유모차를 끌고 가는 사람이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흡연구역을 통과해서 가는데, 아무래도 그건 좀 아니다 싶었음.


비도 오고 해서 흡연구역 앞에서 잠깐 비를 피하며 폰을 보고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명함같은걸 보여줘서 난 외국인(外国人です。)이라고(그니까 돈없음 ㅇㅇ) 그냥 쌩까려고 했다.

근데 자신이 말레이시아에서 가난한 학생들 돕는 일을 한다고 기부를 해달라네..;


돈없다고 하니까 마음만이라도 괜찮다면서 다른 사람들처럼 서명이라도 해달라고 했다.


난 진짜 돈없어서 그런거라고 딸랑 40엔을 줬다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생각해보니 삼각김밥 하나 못사먹을 돈이네..;


비는 많이 오는데 바람도 쎄고, 우산 상태도 안좋아서 가다가 자꾸 뒤집어지고 해서

걍 비를 맞고 뛰었다 ㅋㅋㅋㅋ

건물 밑 비를 살짝 피할 공간에 섰다가 다시 뛰고.. 하는 개고생 끝에

신주쿠 이치란에 왔다. 하..


항상 그렇듯 사람이 많아서 기다리는데만 꽤 걸렸다.

문제는 줄이 길어서 바깥쪽까지 서있어야 했는데

비가 오는 날이라는거 -_-

진-짜 제대로 꼬인 날이다.



여긴 이미 유명한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가봤겠지만

이렇게 추가요금을 내고 더 시킬 수 있다.



아침 이후로 아무것도 안먹은지라...

여기서 1910엔을 썼으니 한 2만원 되네 ㄷㄷ

어차피 빨리 나가봐야 비도 오고 하니까 느긋하게.



날씨 어플을 보니 슬슬 비가 그칠 때가 되었다.

7시 반 넘어서 나가 보니 비가 그쳤다.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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