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3일차나 되어서야 그나마 좀 여행기라고 할만한걸 쓸 것 같다.


예전 여행기들도 그렇지만, 여행기라기보다 거의 방랑기?라



보통 호텔에는 커피나 녹차같은걸 마실 수 있게 되어있는데



이런식으로 먹는 커피는 처음 본다.



8시 40분쯤에 내려가서 아침을 먹었다.


다른 메뉴는 그날그날 끌림에 따라 다르게 먹지만

두부는 안빼먹음 ㅇㅇ

그리고 이름은 까먹었는데 왼쪽 접시에 있는 무슨 샐러드같은거

그것도 항상 먹었다.



호텔에 도쿄역까지 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30분 간격으로 있는데(물론 오전에만)

그냥 길거리 구경이나 할겸 걸어서 다녔다.


저렇게 열차가 지나가면 안찍을수가 없지 ㅇㅇ



과즙이라는 글자를 보니 왠지 임나연이 떠올랐다.


지나가다 보이면 한번 더 마셔볼까 했는데, 결국 마지막날까지 못봄 -_-



도쿄역 근처의 비즈니스지구 마루노우치.


심시티로 치면 사무직-상이 밀집된 곳이라고 볼 수 있겠다.



나는 대도시와 높은 건물들을 좋아하는데


그래서인지 이런 곳은 목적 없이 돌아다니기만 해도 뭔가 좋다.



예약한 열차 출발 시간이 11시라서 적당히 돌아다니고 있었다.



사실 어제 요코하마 갈 때 처럼 그냥 도카이도선 타면 되겠지 했는데


보니까 뭔 처음보는 열차가 있었다.


슈퍼 뷰 오도리코(スーパービュー踊り子)라고 하는데


경로는 대충 이렇다.


도쿄에서 태평양 인근의 관광지들을 잇는 듯?


왜 슈퍼 뷰인가 했더니 그냥 창문이 존내 커서 -_-


오후나역까지 가려고 했는데, 슈퍼 뷰 같은 경우에는 오후나를 쌩까고 가는 모양이라


그냥 요코하마까지만 타고 갔다.


사실 도카이도선으로도 기껏해야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라서


오도리코를 타고 가도 시간적인 이득은 거의 없다. 좌석이 편하다 정도?


어차피 급한 일도 없고, 패스도 갖고 있으니 그냥 타봤다.



도쿄역에서 요코하마역까지 23분컷.


일반 전동차를 타고 가면 도카이도선 27분, 케이힌도호쿠선 41분 소요된다.



출발 전 도쿄역에서.


창문이 존나 크긴함 ㅋㅋㅋㅋㅋ



지나가다 케이힌도호쿠선도 보이고



카와사키시를 지나는 도중..

지나가다 보이는 저런 별것아닌 풍경도 그냥 좋다.

4월의 일본도 굉장히 볼만하네.


요코하마역에 와서 하차. 요코하마에서 후지사와 방면으로 가는 도카이도선을 타고 가면 약 20분 소요.

이번엔 그냥 오도리코라는게 뭔가 해서 타본거고, 일반적으로 도쿄역에서 에노시마 가는 방법은

그냥 도쿄역에서 도카이도선 타고 쭉 내려오면 된다. 후지사와역까지 50분 정도 걸린다.



후지사와역에 도착. 옛날 생각?나네 ㅋㅋㅋㅋㅋ


일본 처음 왔을때 내렸던 역인데.


특별히 여기 볼 일은 없지만, 에노덴 종점이라 여기서 타야 끝까지 타 볼 수 있기도 하고

에노덴 굿즈샵도 있고 그렇다 ㅇㅇ


여기서 하루에 600엔 하는 에노덴 티켓을 샀다.



이 일대 역엔 어딜 가도 저 애니 포스터가 보였다.


궁금해서 알아보니까

너의 목소리를 전하고 싶어(きみの声をとどけたい)라고

올해 여름 상영하는 극장판 애니인 모양이다.


후지사와역에서 에노덴 타고 10분 정도 가면 에노시마역이다.



12시 반쯤 되어 에노시마역에 도착했다.

2014년 2월에 오고 그 뒤로 처음이니 3년도 넘었네.



1999년 7월 23일이라

참 유서깊은 낙서군.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에노시마역의 개업년도는 1902년이다 -.-..



역 내에 뭔가 작은 정원같은 곳도 있었다.







어느 신사를 가도 볼 수 있는 곳.

정확한 명칭이 뭔지는 모르겠다.





이 섬에도 벚꽃은 여전했다.






에노시마다이시(江の島大師) 앞에서.



본당(本堂)에서 자유롭게 참배해도 된다고 쓰여있다.


몇년전 일본 오기전에 가이드북에서 본 적이 있는데

겉보기엔 안그런것 같지만 종교시설이다.

일단 신사는 아닌데 절이라고 해야 되나??


저번엔 뭐 일정도 짧고 해서 그냥 지나쳤는데

이번엔 궁금해서 가보기로 했다.



입구와는 완전 정반대 느낌의 석상이다.



음.. 뭔가 중고딩시절 사회시간에 저런 비슷한걸 봤는데

뭐 그쪽은 유럽이지만 -_-


에노시마 자체는 서양인도 그렇고 관광객이 상당히 많았는데

여기선 사람을 별로 못봤다.


내가 들어갔을때 이미 참배하고 있던 사람 한명 있었고, 그 외에 본 건 2, 3명 정도?


들어오니까 향 특유의 냄새가 상당히 강하게 느껴졌다...



본당 안쪽엔 신발 벗고 들어가게 되어 있다.



뭔가 불상이 잔뜩 있다. 의미는 모르겠지만.



분위기도 그렇고,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전에 없이 차분한 기분이 되었다..



음.........



향을 하나 꽂아두고 나왔다.


여긴 뭔가 헛짓거리?를 하면 안될것같은 묘한 분위기가 있었다.

Posted by Calvin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ㅆㅂ 비 존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깥이 싸늘할 것 같아서 군대있을때 하나 짱박아놨던 핫팩을 깠다.



조식은 2층의 레스토랑에서 뷔페식으로 먹을 수 있는데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해서 꽤 먹을만하다.

그중에서도 여행 내내 빼먹지 않았던 게 우측 상단에 있는 '냉두부'인데

요게 별거 아닌거같은데 참 괜찮더라.



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 히비야선의 코덴마초역.


우에노까지 3정거장이다.



보면 꽤 낡았는데, 1962년에 개통했더라고.



일단 스이카에도 천엔 더 충전해놓고 ㅇㅇ



우에노역에 가면 JR 여행 안내 센터? 뭐 그런 게 있는데


모든 역에 있는 건 아니고 나리타공항이나 도쿄역, 우에노역 등등 일부 큰 역에만 있는듯.


3일간 1만엔인데, 신칸센 한두번 타면 그냥 본전인 수준.


외국인 전용이라 살 땐 여권이 있어야 한다.



커버하는 지역이 꽤 넓다. 도쿄 인근의 어지간한 도시는 다 갈 수 있음 ㅇㅇ


신칸센도 탈 수 있다. 근데 잘 모르면 낚이기 쉬운게


도쿄-나고야-오사카를 잇는 '도카이도 신칸센'인데..


이 티켓은 'JR 동일본' 전용이다.


도카이도 신칸센이 도쿄역에서 출발하다 보니 착각할 수 있는데, 그 노선은 'JR 도카이' 소속이라 탈 수가 없다.


자유석이면 무슨 열차든 그냥 타면 되고 지정석은 따로 티켓을 받아야 함.




도쿄 메트로 건물인가? ㅋ


로고 저거 심시티 하면서도 많이 봤는데



우에노도쿄라인(上野東京ライン)은 우에노역과 도쿄역 사이를 이어주는 새로운 선인데, 이거 운행한지 2년정도밖에 안됐다.


북쪽에서 내려오는 열차가 도쿄까지 가지 못하고 우에노에서 끊겨서


우에노-도쿄를 잇는 야마노테선과 케이힌도호쿠선이 터져나갔고


이 꼴을 보다못해 운행중인 선로 위에 또 선로를 건설해서 -_- 만든 라인이 이 우에노도쿄라인이다.


뭐 관광객과는 별 상관 없는 얘기지만.



어쨌든 윗동네 노선들하고 도카이도선하고 직결되니까


여기서 요코하마쪽까지 쭉 타고 가면 30분 좀 넘게 걸린다.


케이힌도호쿠선도 가긴 하지만, 그건 완행 개념이라 40분 이상 소요된다.




대충 11시 반쯤이 되어 요코하마역에 도착했다.


바다 근처라 역명판이 파란색인건가?


하여간 시원해보여서 보기좋네.



요코하마역에서 한정거장인 사쿠라기쵸역에 왔다.


요코하마선은 여기까지 잘 안오는데, 가끔 오는듯.



사쿠라기초역 인근에 있는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 일본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몇년전까지는 일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는데


2014년 오사카에 아베노하루카스가 들어서면서 2위로 밀려났다.


비도 오고, 당연히 야경 볼 시간도 아닌지라 뭘 먹을까 하고 대충 인터넷을 뒤져봤는데


신요코하마 라멘박물관이라는게 있다더라


대충 근처겠지 했는데 ㅅㅂ거 전철로 20분 넘게 걸림 ㅋㅋㅋㅋㅋㅋ



비도 오는데 줄은 또 존나 김..;

한 10분 넘게 기다리다 310엔 주고 내부로 들어가니 오후 12시 45분.

지하로 내려가니 대놓고 쇼와시대 컨셉 잡아놓은 곳이었다.



미친 ㅋㅋㅋㅋ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지나가기도 곤란할 정도였다.

이거 먹을수나 있겠나? 생각했는데

그렇다고 그냥 나가기엔 310엔이 아깝고

인파 보고 질린 사람들도 결국 그생각으로 뭐라도 먹고 가지 않았을까?


줄이 너무 길어서 어디가 어딘지 구분도 되질 않았다 -_-

1시 16분에 줄을 서서 2시가 거의 다 되어서야 먹을 수 있었다.



내가 줄선데는 쿠마모토 스타일의 라멘을 파는 가게였다.

딱히 노린 건 아니고, 그냥 어쩌다 보니 ㅋ


라멘 자체는 1,000엔이다.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기린맥주가 있어서 좋았다 ㅇㅇ


잘 먹긴 했는데, 솔직히 일주일 지나서 생각해보니 뭔 맛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남

근데 도쿄에서 먼 큐슈지방의 맛이라 내가 알던 맛과는 좀 다르긴했다.



여기에도있네 ㄷㄷㄷ

근데 2,000엔도 안할 정도면 퀄리티야 뭐..



1층에는 이런저런 기념품들을 팔고있는데

키홀더가 450엔, 저 젓가락 한짝에 350엔 해서 1,150엔이 나왔다.

젓가락 끝엔 뭔가 보석처럼 반짝이는게 붙어있어서, 상품명도 쥬얼리 스틱이더라.


그러고보니 한국에선 거의 쇠젓가락만 쓰지.



입구에는 참으로 골때리는 조형물이 있는데

저 면하고 젓가락이 위아래로 움직인다 ㅋㅋㅋㅋㅋㅋ


근데 비도 계속 오고 해서, 그냥 도쿄로 돌아가기로 했다 -_-

대체 요코하마까지 왜 온걸까?


일본 처음 왔을때부터 가볼까했던 미나토미라이.

언젠간 갈 일이 있겠지??



도쿄에 오니 대충 4시가 넘었다.

도쿄는 2020년 올림픽 때문인지 몰라도 여기저기 공사판이다.



이틀째 되어서야 눈치챈건데, 저 멀리 보이는게 스카이트리더라.


일단 호텔로 돌아가서 정리하기로.



그리고 저녁에 아키하바라에 갔다.


고기나 먹을까 해서 요도바시 아키바 8층에 갔는데


몇번 돌다가 전날 갔던 라멘 이로하에 또 갔다.


토요일에는 사람이 많았는데, 일요일 저녁에 가니까 별로 없었음.



어제 먹은게 좀 느끼해서 이번엔 辛자가 들어간 딱 봐도 매운 느낌의 라멘을 시켰다.

역시 한국인은 매운 라멘을 먹어야 ㅇㅇ


뭔가 삘받아서 밥에다 가츠동까지 시켰다 -_-



나와서 또 아키바에서 어슬렁거렸는데

ㅆㅂ 사람들이 멈춰서서 2층 보더라고

메이드리밍인가 거 메이드카페

뒷모습이긴 한데 노래하고 춤추는게 보여서 다 구경하고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니까 양키성님덜 컬쳐쇼크인지 재밌는건지 눈도 못떼고


메이도리밍~ 메이도리밍 ~~ 어쩌구

뭔가 병신같은데 중독성있음 ㅇㅇ 거의 후크송


가끔 창밖으로 손 흔들어 줄 때 있는데

그걸 또 좋다고 같이 흔들어주는 인간들도 있고 ㅋㅋㅋㅋㅋ


저런 일 하면 돈 얼마나 벌까?



오랜만에 뮤즈를 봐서 꽤나 반가웠다.

2014년엔 어딜 가도 뮤즈였는데....

3년 사이 참 많은 게 변했다.


그나저나 린쨩이 가운데니까 센터 아닙니까?



전역일이 보이니까 찍지 않을 수 없잖아?



여긴 그냥 걷기만 해도 좋더라.

서양에서 온 관광객들이 피규어 박스 몇개씩 봉지에 넣고 있다거나 하는 걸 보면 괜히 웃기기도 하고.

(물론 비웃는건 아님 그냥 재밌다고 ㅎㅎ)


다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그런 현실과 격리된 느낌?

뭔가 그게 좋은것같다.

외국이라서 더 그런것도 있겠지만.



오후 9시. 아키하바라역.

걸어가도 10분컷이지만, 패스도 있고 하니 ㅋㅋㅋ



그렇게 또 뭘했는지 모를 하루가 저물었다.


물론 이날도 무료로 나오는 소바를 먹음 ㅇㅇ


보니까 그냥 면을 존나 많이 먹은 날이네.

Posted by Calvin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f1059


전역하고 바로 도쿄에 가기로 함


4월 7일 저녁 10시 반쯤 넘어서 집에서 나와


인천공항 가니까 대충 자정이 다 되어갔다.


입대 3주쯤 전이었나 오사카 갔을때도 인천공항에서 노숙했었는데


이번에도 그러기로 ㅇㅇ



얼마전에 아이폰7로 바꾸면서 lgt로 옮겼는데


심심해서 아는형님을 봤다.


그와중에 은하찡 투턱 귀여움 ㄷㄷ



전날 저녁에 아무것도 안먹어서


새벽 3시 넘어서 대충 쳐먹음


먹기 전까진 괜찮았는데, 뭘 먹고 나니 졸려졌다..


근데 잤다가 타이밍 놓치면 날 샌 의미도 없어지고 일정 다 박살나기 때문에


그냥 누워서 걸그룹 영상이나 보다 보니 5시가 되었다.


4시까지만 해도 그런대로 사람 있네 수준이었는데


5시 넘으니까 이거 어디서 튀어나온거냐 하는 수준으로 사람이 많았다 -_-


이번엔 이스타항공 타고 가는데, 5시쯤에 발권하러 가보니까 벌써 내 앞으로 20명인가 넘게 있더만.


가방 하나 수하물로 맡기고, 6시 넘어서 출국장을 통과했다.



그리고 6시 50분에 비행기가 출발했다...


이때 인천에선 비가 좀 왔던거같은데?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는데


비가 꽤나 오고 있었다 -_-


비오는 상황 자체는 오사카에서도 겪어봤다만


그땐 그렇게 오래 온 것도 아니었던지라


어쨌든 비행기에서 내리고 셔틀 버스를 탄 뒤(그래봐야 1분정도?)


입국하고 짐찾고 뭐


입국서류에 직업 쓰는 칸이 있는데


전역한지 이틀밖에 안돼서 그냥 軍人이라고 썼다.


편의점에서 담배 한갑 사는데 460엔. 한국하고 별 차이 없다.


근데 여긴 말보로 레드가 12mg ㅋㅋㅋㅋㅋㅋ


처음 본건 아니지만 볼때마다 좀 놀란다.


난 적절?하게 8mg인 미디엄으로.



도쿄 오는 건 이번이 3번째고


전에는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탔는데 이번엔 돈 좀 아끼려고 일반 전철을 타기로 했다 ㅇㅇ



몇 번 타봤다고 좀 익숙한 나리타 익스프레스 열차


근데 이번엔 탈일없음 ㅎㅎ



2014년 12월 이후로 처음와보는데, 여전하구만.



도쿄 방면으로 가는 JR 동일본의 카이소쿠(쾌속)열차를 타고 가기로 했는데


요거 중간에 그린샤가 달려있더라고


뭐 나하고는 상관없지만


자리를 옮겨서 일반 열차를 탔다.



가는중에 아는형님 다운받아놓은거나 보려고 했는데


실패했다 ㅋㅋㅋㅋㅋㅋ


저거 보면 다운받은건 되는걸로 써있는데


안되더만.....;;



JR 라인이라, 당연히 나리타 익스프레스하고 경로는 같다.



도쿄로 접근하는 방법에는 케이세이 선도 있고 버스도 있고 몇 가지 루트가 있는데


굳이 이걸 탄건 이번에 예약한 호텔이 신니혼바시 역에서 존나 가깝기 때문 ㅇㅇ


신니혼바시역은 저번 도쿄 여행 때 마지막날 공항 가려고 이용했던 역이기도 하다.


이번에도 그때 호텔과 가까운 곳이라.



신니혼바시에 도착하니 역 스탬프가 비치되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찍어오는게 좋았을까 싶기도 한데


딱히 종이가 없었던지라..



호텔에서 1분도 안되는 거리에 패밀리마트가 있는데


아마존에서 주문한 물건을 여기서 받았다.


이런식으로 일본 갈 때 받으면 국제배송료가 안드니까 좋은듯.


이때가 대충 오후 1시쯤인데


호텔가서 체크인 몇시냐고 물어보니까 3시라길래(대부분 그렇다)


짐가방과 택배 상자를 맡기고 나왔다.


일단 뭘 먹어야 할 텐데.. 여기서 걸어서 10분 가면 아키하바라다.


이쪽 칸다 일대에서 아키하바라 가는 길은 매우 쉽다.


그냥 고속도로(정확히는 수도고속도로) 보이면 쭉 따라가면 된다.


저번에 4일 내내 이 근처 머물면서 지겹게 돌아다님 ㅋㅋㅋㅋ


지하철 히비야선 타고 가도 되긴 한데


고작 한정거장에 170엔 쓰기 좀 아깝다.



선로 근처 길에 보면 저렇게 생겨먹은 무료 흡연구역이 있다.


들어가려고 했더니 신분증 보여달라네 -_- ㅋㅋㅋㅋㅋ


근처 자판기에서 160엔 주고 산 칼피스 1/3밖에 안먹었는데 실수로 두고 나옴..;


어쨌든 전에도 몇번 들렀던 요도바시 아키바 8층으로 갔다.


전에 갔던 스시 잔마이나 가볼까 했는데.. 보니까 없어졌더만? 흠..



그래서 그냥 라면을 먹었다 ㅇㅇ


라멘 이로하라는 가게인데


저 라멘같은 경우 한국인 입맛에는.. 음.


국물이 꽤 느끼했음.



나와서 오랜만에 보는 아키하바라에서 깔짝거리다가


3시 넘어서 니혼바시쪽으로 가는 길.


저번에 너무 많이 다녀서 그냥 뭐 집 근처 느낌 ㅇㅇ



2014년 12월 여행 당시 머물렀던 호텔 마이스테이스 칸다.


그땐 3박에 21만원 줬는데 이번엔 1박에 15만인가 하더만 ㄷㄷ


물론 항공권이나 호텔은 시기에 따라 가격이 다르겠지만


바로 옆에 고속도로가 있다는게 좀 뭣한데


그 외엔 도쿄역, 아키하바라와 가깝다는 점도 있고 굉장히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이번에는 도미인 고덴마초(Dormy Inn Premium Tokyo Kodenmacho)라는 곳을 이용했다.


도미인 자체는 전에도 알고 있었는데, 저곳은 다른 호텔에 비해서도 가격이 좀 저렴했다.


조식포함 5박에 71만원 들었는데


저렴하다는건 무작정 싸다는게 아니라 입지나 시설에 비하면 좀 싼거같다 이런 의미임. ㅇㅇ


도쿄역이나 아키하바라까지 걸어서도 10~15분 정도에


바로 옆엔 히비야선 코덴마초역


그 외에도 몇몇 노선이 바로 근처를 지난다.


신주쿠선 타면 신주쿠까지 30분도 안걸리고


스카이트리나 아사쿠사도 별로 안멀고


이정도면 ㄹㅇ 입지 좋은듯.


그리고 2016년에 새로 지어진 건물이라, 굉장히 깔끔했다.


그래서인지 내가 작년에 알아볼 때만 해도, 한국에선 후기도 별로 없고 검색도 잘 안되었다.


가격이 싼 건 아직까진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했다.



907호 키를 받고 올라와보니 짐이 먼저 올라와 있었다.



항상 그랬듯이 이번에도 와이드모바일의 포켓와이파이를 이용했는데


안에 보니까 일본에서 충전에 필요한건 다 들어있었다.


전에 만사천원 주고 산 멀티플러그 어디 놨는지 안보여서 얼마전에 또 만사천원 주고 마트에서 샀는데


참 쓸데없는 짓을 했다 -_-


그리고 침대 머리맡쪽에도 보니 여러가지를 충전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생각해보니까 요샌 거의 USB로 된 충전기라 110v 220v 이런거 신경 쓸 필요도 없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들렀던 편의점에서 산거.


뭔 캐릭터인지는 모르겠다만.


여기서 좀 자빠져 자다 9시가 되었다.


오랜만에 일본에 왔는데, 구체적인 계획도 없고 뭔가 의욕-_-이 안나서 그냥..


솔직히 첫날엔 왜 왔지? 생각도 좀 했었다.



심심해서 틀어보니 뭔가 애니가 나왔는데


역시 무슨 애니인지는 모름 ㅇㅇ


아 그리고 이 도미인 호텔에 있는 tv에는 부가기능이 몇가지 있는데


호텔 소개 외에도


식당이나 욕탕에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세탁기나 건조기는 사용 가능한지


근처 지역 소개 등 뭐 이런 것들이 있다.


이 호텔은 한국어 패치가 잘 되어있어서 지내는데 지장은 그다지 없을듯.


오후 9시 반 넘어서 2층 레스토랑에 가면



직원에게 이런 번호표를 받고


번호 부르면 받으러 가면 되는데, 한 2분도 안걸린다.



소바를 받을 수 있다. ㅇㅎㅎㅎ


양은 대충 성인 기준 1/2 정도?


이걸로 배를 채울 생각은 안하는게 좋겠지만


밤에 먹기엔 부담스럽지도 않고 따뜻한 국물로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좋다.



뭐 좀 사러 나와서 바로 옆에 있는 세븐일레븐에 갔는데


호로요이가 없어서 아까 갔던 패밀리마트로 갔다.


세븐일레븐이 바로 옆이라면 패마는 한칸 건너서? 근데 존나 가까움.



그렇게 대충 저녁을 먹고



바닥에 보니 이런게 떨어져 있었다.


아까 산 아몬드에서 나온 모양인데.


검색해보니 루셰(ルウシェ)라고 무슨 모바일겜에 나오는 캐릭터인듯 ㅇㅇ



이렇게 한게 좆도없는 하루가 끝났다.


이건 뭐 아침 일찍 비행기 탄 의미가 있나? ㅋ



p.s


이렇게 올때마다 무계획으로 대충 지내는게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올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_-

Posted by Calvin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In1GI



알람보다 먼저 3시 반쯤에 일어났다.

이제 돌아갈 준비만 하면 되니까 딱히 쓸것도 없고.

편의점에 가서 도시락이라도 사올까 했지만 그만뒀다 ㅋ





계산이 약간 안맞아서 동전을 정리중이었다..

제대로 계산해보니까 딱 맞긴 하던데

얼마전 아이폰이 디지는 바람에 의미가 없나 -_-..;





칸다묘진에서 산 것들. 동전지갑인데, 이번에 아주 잘 썼다.

전에는 죄다 주머니에 넣고 다녀서..











호노카쨩 쿠션과 우미쨩 카드.

얘네 둘이 1296엔으로 제일 비싸다.


저건 교통카드를 안에 넣어서 쓰게 되어있다.





꺼내서 뒤집으면 러브 애로우 슛~!





웬만하면 같은 종류는 피하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각각 540엔





이 노트가 756엔으로 위에 두개보다는 좀 더 비싸다.





역시 니코마키는 세트로 둬야..

마키는 공부를 잘하니 펜으로 ㅋ





역시 린파나도 세트지 ㅋㅋㅋㅋ


이렇게 보니 몇개 되지도 않는데 7000엔이 넘는구나.. 허허





전자렌지. 덕분에 잘썼다.





설문조사지. 더 일찍 발견했으면 뭐라도 쓰고 나왔을텐데

슬슬 시간이 없다.





4시 47분. 그간 잘지냈다.





저렇게 지도에 날짜가 표시된다.

구글 무서운 녀석들 -_-..;





자유롭게 가져가도 된다던데

딱히 아무것도 안가져갔다 ㅋ


이 시간대는 프런트에 직원이 없기 때문에

체크아웃을 하려면 카드를 프런트의 투입구에 넣고 오면 된다.





이런 시간대에 나갔다 오려면 저 터치 패널에 카드를 갖다 대는 식으로..





전국에 있는 모양.. 그렇다 해도 거의 도쿄에 있는게 대부분인듯.

여기것만 하나 가져왔다.





신니혼바시까지는 걸어서도 금방이다.





그러고보니 이번에 규동을 한번도 못먹어봤다..





도착. JR은 대부분 지상역인데 여긴 지하역이다.

1972년에야 생겼으니 어쩔수없겠지.





산타가 어디에 있냐고? ㅋㅋㅋ

아 그러고보니 크리스마스 당일이네.





소부 쾌속선을 타고 1시간 반정도. 1320엔.

5시 6분 출발이니까, 그런대로 잘 맞춰서 온 셈이다.

일찍 일어나는거 못하는 사람은 좀 힘들겠다..





경로는 뭐 나리타 익스프레스하고 같은듯한데.

애초에 둘다 JR 동일본에서 운영하는거니까.





소부 쾌속선 에어포트 나리타행.

바닐라에어가 8시 이륙이라 이렇게 일찍 나올수밖에..

아니면 마지막날 나리타공항 인근 호텔에 체크인하는 방법도 있고.


칸다쪽에 호텔을 정한 이유도 그거다.

소부 쾌속선이 지나는 신니혼바시역에서 가깝고, 아키하바라까지 걸어서 10분.


도쿄역에서 타도 되지만, 거긴 큰 역이라 구조가 복잡하니까 여기가 더 나을것같다.

이른 시간인데다 어차피 도쿄역 바로 다음이니까, 자리가 없어서 서서 갈 일은 없을테고.


일본 철도 체계가 복잡하다고는 하나, 요샌 구글맵이 워낙 잘되어 있어서 다니기 편하다.

나리타로 가는 쾌속선은 1시간에 1, 2대 정도밖에 오지 않으니까

만약 놓치면 ㅈ되는거지 ㅋㅋㅋㅋ







벽이 왜저렇게 낡았냐 -_-..;





치바, 나리타공향 방면은 2번 홈이다.





아오모리가 사과로 유명하지.

뽑아먹을까 했지만.. 딱 2분 남아서 그만뒀다.


동전을 꺼내다가 실수로 다 쏟아버리고 그새 전철이 와서 줍지도 못하고

그러다 타지도 못하는 만화같은 -_- 경우가 전혀 없을거라 볼 수는 없다.


뭐야 그게 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도착해서 무사히 탑승.

일반 전철같은 좌석도 있고, 마주보고 앉을 수 있는 좌석도 있다. 아무래도 1시간 넘게 타야 되다보니.





가는길에 심심하니 스쿠페스나 했다.

그러고보니 일본에선 스쿠페스를 별로 못했다..





いつでも側にいること

언제나 곁에 있는 것


...


もっと大事にしよう

좀 더 소중히 하자


...


失いたくない この手を離さないで

잃어버리고 싶지 않아 이 손을 놓지 말아줘


...


영원 프렌즈를 플레이하는데

갑자기 눈물이 주르륵..


와 진짜 꼴깝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아가고 싶지 않아서 그런건가..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오 러브 피스하고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기본적으로 밝은 노래인데, 듣기에 따라서는 진짜 슬프다고 할까..


신기해..





치바역에서 몇분 대기한 다음, 그대로 나리타 공항까지..

이 뒤는 마땅히 쓸 것도 없고, 뭐 별일없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기장이 방송으로 기온이 영하라고 하니까 여기저기서 아~~ 하는 탄식이 ㅋㅋㅋㅋㅋ





공항철도를 타고, 12시 반쯤에 계양역 도착.

이제 인천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이젠 정말 끝-


さようなら 日本-!

Posted by Calvin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W1obc



제목이 존내 성의없지만


마땅히 생각이 안난다 -_-



투하트2 브금들이 좋긴 좋아





밤의 아키하바라는.. 음

화려하다. 낮과는 또 다른..


지나다니다가 타코야키 파는 가게를 봤는데

사먹어볼걸.. 역시 마음에 걸릴때 안하면 약간 후회가 남는다.


일본은 길거리에서 음식을 먹는 사람은 거의 없다지만

그 가게 앞 거리에선 타코야키를 먹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ㅋㅋㅋ

원래 그런식으로 먹는건가?





아키하바라역.. 꽤나 큰 역이라 입구도 많다.


'秋葉原'는 원래 '아키바하라'라고 읽는데

여기 역이 들어설 시절 공무원이 읽는 법을 몰라서

'아키하바라'가 되었다고 한다.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키하바라역이 생긴 게 1890년, 메이지 시대의 일이니

100여년 뒤 이런 곳이 되리라고는 단 1명도 상상하지 못했겠지.


그렇게 생각하면, 지금으로부터 100년 뒤는?

2115년.. 글쎄 ㅋㅋㅋ 상상도 안간다.





저게 말로만 듣던 AKB48 카페인가 그렇다.







또 요도바시 아키바..

전에 갔던 스시 잔마이는 8층에 있는데

보니까 1층에도 있다.. 같은 건물에 2개나 있다니.


가게 앞에서 남자 2명이 호객행위를 하고있던데

난 그런거 별로 안좋아함 ㅋ

근처 자판기에서 레드불 하나 뽑아먹고 또 8층으로..





니들 여기서도 볼 줄은 몰랐다 ㅋㅋㅋㅋㅋㅋ

전에는 못본거같은데?? 그냥 눈치를 못챈건가.



전날 한번 갔던 스시 잔마이에 또 갔다.

그땐 낮이라 비싼 접시는 없었던듯.



ㅎㅎㅎ


저녁이니까 역시 밥을 먹어야지.





어차피 이름도 모르니까 그냥 적당히 집어먹는데..

위에 있는건 연어알??





뭐 비싸다고 해도 600엔 수준이다. 정확히 598엔이었나.. 아마.

저것도 연어알?

미스터 초밥왕에서 보니까 연어알 비슷한 모조품도 쓴다고 그러던데.

진짜 연어알은 비싼가보다.





대충 뭐 10접시쯤 되는거같은데, 2500엔 정도 나왔다.

만엔짜리를 내니까 거스름돈중에 5천엔짜리가 있는데 여기서 처음보는듯.

그보다 일본은 동전도 가치가 은근히 크니까

잔돈으로 지폐 받을 일이 그다지 없네.



이걸로 일본에서 뭘 먹는것도 끝-

이 별거없는 여행기도 끝-..이 보이는구만.





크리스마스 이브.. 더 돌아다니고 싶기도 했지만

새벽에나 나서야 되니까 이제 슬슬 호텔로 돌아가자.



그러고보니 어떤 가게 옆을 지나쳤을 때

정말 별 생각 없이 무심코 왼쪽을 돌아봤더니

그 앞에 서있던 어떤 누님과 딱 한순간 눈이 마주쳤고

살짝 미소를 지어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스타일이나 생긴게 사사키 노조미 닮은.. 대충 저런 느낌이랄까?

뭐 마주쳤다고 해도 정말 한순간이었다. 바로 지나쳤으니.

추억보정일지도 모르지.





엉클 샘 아재 거기서 뭐하노 ㅋㅋ





9시 가까이 되어 도착..

호텔 1층에서 뽑아왔다.




寒い……でも、冬って綺麗よね

(춥지만……, 겨울은 예쁘네)


마키쨩이 더 아름답습니다 ㅎㅎㅎ

Posted by Calvin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FIg8O



평소 별로 먹는게 없어서 HP도 저질인데

종일 돌아다녔더니 피곤했다..


쉬면서 집에 전화한 김에 10만원 정도 받기로 했다.

통장에 이미 5만원 정도 있긴 했지만, 수수료가 얼마나 나올지도 모르고 해서 여유로..


하도 피곤해서 그냥 돈 받지도 말고 저녁도 안먹고 이대로 자버릴까 생각했는데

돈 보냈다길래 어쨌든 나가기로 했다.





6시 반. 지금까지 그랬듯이 딱히 계획은 없지만

아무것도 안먹고 자기도 뭣하고.





왠지 모르게 피곤함은 호텔을 나서자마자 날아간 것 같다.

미쳤지 내일 새벽 일찍 나서야 되는데 벌써 자면 뭐하자고.


아키하바라 가는 길에 있는 세븐일레븐.





1만엔을 인출.

난 천엔짜리 열장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1만엔도 있었지 -_-..;


1만엔 한장 딱 나왔을때의 패기(?)란..


은행어플로 확인해보니 9만 7천원 정도.

환율을 고려하면 수수료가 대략 5천원 정도 될 것이다.

일단 ATM 명세표상에는 수수료가 없는 걸로 되있더라. 호오.

수수료는 어느정도로 나눠먹는걸까.





가다보니까 한국요리 음식점도 있더라.

그러고보니 요도바시 아키바 8층에도 있었지.





아키하바라역.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많고..





오후 7시에 가까운 시간인데 별로 춥지도 않다.





낮에 잠깐 돈계산하느라 앉아서 쉬던 곳.







전에도 지나치다가 봤는데, 뭐하는 곳인지는 모르겠다.

전체적으로 초록색..인 분위기인데

안에는 왠지 사람들이 잔뜩 모여서 뭔가 듣고 있었다.

무슨 행사같은데.. 뭘까.



그렇게 정처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또 왔다. 아까 그 애니메이트.

7천엔 넘게 털렸던.. -_-..;


하긴 작정하면 10만엔도 순식간에 털리겠지.





아까 못보고 지나친건지 그새 생긴건지

에마에 소원을 적어 붙일 수 있게 되어있었다.

에마라고는 해도 종이지만..


칸다묘진에서 제일 가까운 아니메숍..이라고 써있는거같은데.

아 그게 그렇게 되나 ㅋㅋㅋㅋ

실제로 지도 보면 가깝기는 하다.





그렇게 대충 돌아다니며 구경하다보니까

천장의 조명이 반쯤 꺼지고

브금으로 스노하레가 깔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산타 복장을 한 직원들이 돌아다니면서

스노하레 노래 나오는동안 어쩌구 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다.

아마 30% 할인이라는 소리겠지만, 설마 전품목은 아니..겠지 -_-..;

그래도 뭔가 할인하는건 틀림없는듯한데.


아 진짜 제대로 배워뒀으면 좋았을걸.





대충 봐도 UR 주세요 이게 많더라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진짜 안나오긴 안나와 ㅋㅋㅋ

1년 가까이 했는데 니코 한장..

하긴 난 지른 적도 없으니 할말없다 ㅋㅋㅋㅋ





아마 과자같은데? 하나쯤 사올걸 그랬나.


다음에 가는건 아마 2년쯤 뒤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시점의 인기는 어떨런지..

오래갔으면 좋겠다 ㅋ


근데 이거 어째 직원들이 더 신났어 ㅋㅋㅋㅋㅋㅋㅋ

야광봉 흔들고 떠들고 난리났구만 ㅋㅋㅋㅋㅋ


지금 일본에서 제일 싸요~~!! ㅋㅋㅋㅋㅋ

하긴 30% 할인이면.. 그래서 뭐가 할인이냐구요 ㅋㅋㅋㅋ

아 진짜 일본어 제대로 모르는게 이렇게나..


찾아보니까 홈페이지에도 올라와있었다.

http://www.animate.co.jp/blog/akibacultureszone/035482.php


근데 여기만 봐도 참..

럽폭..이 아니라 러브라이버가 많기는 많어.


이번에는 딱히 뭘 사진 않았지만

하여간 존나 좋은 구경했다 ㅋㅋㅋㅋㅋ

졸라 유쾌하네 여기 ㅋㅋㅋㅋㅋㅋㅋㅋ


크리스마스 이브가 이정도면 25일 당일에는 대체 뭔 짓을 ㅋㅋㅋ


이거 진짜 안자고 쳐나오길 잘했지.





그렇게 구경하고 나와서 7시 반쯤.


게이머즈가 있던데, 뭔 행사를 하는지 사람들이 많이 서있었다.


저기도 러브라이브 보이네.. 허.


러브라이브의 시대다. 정말.

Posted by Calvin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28Hgo




세가 게임센터를 나오고 나서..

이제 또 어딜 가냐?

.........


피규어나 구경하러 코토부키야를 찾아가보기로 했다.

구글맵을 찾아보고 큰 길을 하나 건너서 걷다 보니..


애니메이트가 보였다.

엥? 애니메이트가 또있냐? ㅋㅋㅋㅋ

전국에 지점이 있다는것 정도는 알고 있지만

설마 아키바에 또 있을 줄은..


지금 찾아보니.. アニメイトAKIBAカルチャーズZONE

애니메이트 아키바 컬처스존. 건물 이름이 아키바 컬처스존인데.. 그 1층에 있다.





개점은 2014년 10월 16일이니, 내가 갔을 때는 고작 2달 정도 된 셈이다.

뭔가 깔끔해서 새것같은 느낌이 들기는 했는데.. 어쩐지 구글맵에도 안뜨더만.


이미 잘 알려진 아키바점과 달리, 이곳은 1층만 쓰고 있는듯?

그래도 한 층만 놓고 봤을 때는 이쪽 면적이 더 넓긴 하다.

큰 길을 건너야 되긴 하지만, 기존에 있던 아키바점과는 걸어서 5분도 안걸릴 거리다.


근데 진짜 러브라이브의 시대라고 할까.

정말 이 일대는 어딜 가도 러브라이브다.

한번도 안본 사람도 얼굴 다 외우겠다 이거 ㅋㅋㅋㅋㅋ


그리고 들어가자마자 러브라이브 굿즈들이 모여있는 곳이 보이는데..





에리 노트와 린쨩 키홀더.


난 누굴 편애하는 주의는 아니지만

린쨩의 카와이함은 그.. 도저히 설명이 안된다고할까.

오바스럽게 어필하는(...) 니코나, 그냥 보기만 해도 귀여운 여동생타입 카요찡과는 뭔가 다른데


그래서 뭘까?


어떤 여자도 지나가다 린쨩 카와이~

이분배우신분





엥?





저 저거..!





북마크. 그니까 책갈피지.

글래스마커라는건 여기서 생전 처음본다.

개인 컵을 따로 쓸 사람이라면 저런것도 쓰긴 하겠구나.





카요찡.

표정. 표정 좋다.


옆에 살짝 부끄러워하는 모습과는 너무 대비되네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여 이거? ㅋㅋㅋㅋㅋㅋ





아 저 상단에 짤린거 저거 일러가 무지 맘에 들었는데

마키하고 코토리가 같이 있는 그..





이거다. 햐 이거 진짜이쁘네.

마키하고 코토리는 딱히 커플링은 아니다만

공통점이.. 있나??


린이나 우미같은 경우 같은 유닛이지만

저 둘은.. 음 딱히 생각나는게 없다.


둘이 뭐 커플링이라고 말이나 했습니까?

이쁘면 됐지. 그죠?





이건 그 작은 가방 안에 포스터?라고 해야되나

그런게 3개 들어있는데 2500엔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잠깐 그럼 이거 9명 사면 ㅋㅋㅋㅋㅋㅋ





아나타노 하토니 니코니코니~





이 마키쨩 너무 이뻐서 살뻔했다.

그러나 난 편애는 하지 않는 주의라 한개씩만 산다.

가능한 같은 종류는 피해서.

저 노트는 아까 에리버전으로 사기로 했지.





엥 저거 완전 일베충 아니냐??

찍을때는 몰랐는데 밑에 보니 또 럽라.. ㄷㄷ


가능한 겹치지 않게, 종류도 달리해서 하니씩 고르다보니

시간이 좀 걸렸다.


카운터를 보니, 왠지 전부 여자 직원이다. -_-..;

거기다 크리스마스 이브라 산타 복장. 호옹이?


남은 돈은 1만엔 정도 되겠고, 한 7천엔 근처로 나오겠지..했는데


다 내고 나니 천엔은 딱 한장 남았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중제비 돌다 땅바닥에 쳐박았다 이기야 ㅋㅋㅋㅋㅋㅋㅋ


시발 소비세 개새끼 해봐


이거 이래서 집에나 가겠어? ㅋㅋㅋㅋㅋㅋ


물론 이런 정도로 물릴 수는 없지.

당연히 샀다.

하하하


뭐 지출을 잠시 잊자면 사긴 잘 샀지.

아까 아키바점에서 아무것도 안사길 잘했다. 이런게 전화위복이지.


개뿔 결국 돈이 털린건 똑같다(...)





나오니까 2시 반 가까이. 아직 쨍쨍하다.





요도바시 아키바 건너편에 츠쿠바 익스프레스 역이 있는데 바로 근처에 벤치가 있다.

길 건너 시야에 보이는 사람은 많지만 바로 앞의 길은 사람이 별로 없다.

가만히 앉아서 쉬기 좋은 곳이다.


난 가계부 어플을 써서 쓴 돈은 전부 기록하는데

이건 어딘가에서 엇나간게 틀림없다.

천엔이 열장은 되는줄 알았더니 8장이었다고?


벤치에 앉아서 뭐가 잘못됐는지 기억을 되돌려봤다..

일단 영수증을 쭉 보면서.

근데..... 바깥에서는 역시 좀 그런가.


교통카드에 900엔 정도인가 있었고

천엔 한장. 그외 동전 몇개.

돌아가는데는 문제가 없다. 공항까지 1320엔이니까.

다만 이렇게 되면 쓸 수 있는 돈이 1000엔 미만이 되니..

편의점 도시락 2개.. 그러면 음료수가.. 또는.. 어쩔까.

3만원이 있긴 한데 어디서 환전 가능할까 생각했다.


그러다 문득 생각난게, 아키하바라에서 호텔 가는길에 있던 세븐일레븐에

ATM 기기가 있다는거. 혹시 한국 체크카드도 먹힌다면..


일단 근처의 세븐일레븐을 찾아봤다. 편의점은 어디에나 있으니.

찾긴 했는데, ATM 기기는 없는 것 같았다.

어차피 체크인은 3시부터니 일단 호텔로 돌아가서 짐은 두고 오는게 낫겠다고 판단.

가는길에 세븐일레븐에 들러서 출금이 되나 보고.





그전에는 횡단보도로 건너다가

육교로 건너봤다.

지도로 보니까 세븐일레븐을 이미 지나쳐서

육교를 다시 건넜다 -_-..;


통장에 5만원 좀 넘게 있었으니 3천엔만 뺄 생각이었다.

가봤더니 다행히 인식은 하는데

최소 1만엔부터

.........





거 날씨 좋다. 하하하



p.s

소비세 하니까 생각난건데


몇년전처럼 100엔 = 1400원이었으면..


ㄷㄷ


올 생각도 못했겠다.


그렇게보니 개꿀이네.


그리고 결국 코토부키야는 못갔다. -_-..;

Posted by Calvin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도쿄에서의 마지막 아침. 6시쯤에 깼다..

식권은 7시부터 쓸 수 있고, 나리타 익스프레스는 7시 6분까지 타야 되니 도저히 시간이 맞질 않았다.

그래서 유감스럽게도 마지막 아침은 먹지 못했다.

기왕 이렇게 된거 그냥 기념이라 생각하고 가져왔다 ㅋㅋㅋ

 


 


이번에 쓴 데이터량. 꽤 많이 썼네.




 

어제 애니메이트에서 산 것들.

그러고보니 이걸 쓰는 지금까지도 안뜯어봤다.

중2병을 본 적은 없다만, 저런 표지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있는가?

그나저나 저거 뭔 잡지인줄 알았더니 나중에 영수증 보니 노트였다.

위에 책자같은건 산건 아니고 같이 끼워준거같다.

 



 

저거는 아마 유카타라고 하던가. 마지막날에만 입어봤다.

시원하고 좋네. 진작 입을걸.

 





 

체크아웃하고 나왔다..

40분이 조금 넘어서 나왔기 때문에, 그다지 여유가 없었다.

나오니까 살짝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다. 다행히 그냥 무시해도 될 수준이다.

숨이 찰 정도로 뛸 필요는 없었지만 중간에 뛰기도 하면서 꽤나 빠른 걸음으로 갔다.

 



 

7시 1분쯤에 플랫폼까지 도착했고, 무사히 탈 수 있었다..




 

일단 무사히 탑승해서 한 숨 돌렸다. 그러나 문제는 비행기를 제 시간에 탈 수 있는가.

수중에 있는 돈은 이제 900엔 정도.. 설마 노숙할 일은 없겠지 -_-..;;

출발 시간은 알고 있지만 다시 확인하려고 나리타공항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밖에 비가 와서 그런지 예상보다 몇분 늦게 도착했다. 이제 탑승 1시간 전.

개찰구를 통과하고, 보딩 패스를 받으러 갔다. 줄을 서 있는데 여기가 맞나 싶어서 근처 직원에게 아까 나리타공항 홈페이지 접속한 화면을 보여줬다. 맞다더라.

근데 가만보니 내가 서 있던 줄은 셀프 체크인 같았다.

가방을 수하물로 맡겨야 했기에 거기 말고 수하물 맡기는 줄에 섰다.

직원이 뭐라 하는데 못알아들으니 상하이? 난징? 이러길래 서울

짐 맡기고 보딩패스에서 게이트 확인하고.. 게이트는 아까 홈페이지에서 봐뒀다.

 

그 뒤 출국장 보안검색대 통과.

주머니에 있는 동전도 바구니에 다 털어넣어야 했다. 이런것도 검사해야되나? ㅋㅋㅋ

그리고 출국수속.

여기서 마음이 급했는지 모자를 벗는걸 잊어버렸는데

한국어로 '죄송하지만 모자 벗어주세요.' 하시더라..

연세 꽤 되보이는 분이던데.. 발음은 일본스러워도 알아듣기만 하면 그만이지.

그리고 됐으요. 급해서 고개만 숙이고 바로 텨나왔다.

 

화장실을 갈까 말까 하다가 시계를 보니 이건 뭐.. 의외로 시간이 남았다.

우동 한그릇 먹어도 될 정도로..

시간 잡아먹는거야 외국인 입국심사가 가장 오래 걸리지. 근데 그건 비행기를 탈 상황은 아니니 시간 좀 걸려도 상관없는거고. 나머지는 꽤 빠르게 진행되는구만..

 

게이트에 가서 보니 줄이 없길래 직원에게 보딩 패스를 보여주니, 아직(yet) 줄서는 시간이 아니랜다.

어쩐지 다들 앉아있더라. 그래서 앉아서 10분 넘게 기다렸다.

 

도쿄 올 때와 달리 이번에는 창가 쪽 자리인게 좋았다.

근데 비행기가 한참동안 굴러가기만 하고 뜨질 않았다.

인천에서는 벌써 뜨고도 남았을 시간인데..

 

바깥을 보니 그 많은 비행기들이 줄지어서 있었다. 잘은 몰라도, 아마 활주로가 부족한 게 아닌가..

나리타공항이 뭔가 안습한 점이 많다는 얘긴 들어봤지만서도.

 

비행기가 뜨고 나서는 피곤해서 졸다 보니 기내식이 나왔다.

이번에는 기린 맥주도 같이. 역시 소문대로 일본항공 기내식은 나리타행보다 인천행이 더 잘나오네.

좌석에 달린 모니터로는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할 수 있다.

이거저거 뒤져보다가 딱히 하고싶은게 없어서 현재 비행기가 어디쯤인지 뜨는 화면이나 지켜봤다.

그러다가 심심해서 평소 안하던 폰게임이나 했다. 비행기에서 레이싱 게임을 하니 뭔가 묘하군..

 

좌석에 보니 휴대품신고서 종이가 있다. 한글로 된 것도 있는걸 보니, 내국인도 작성해야 되나보다.

그러고보니 도쿄에서 이거저거 산건 많은데 정작 펜은 안샀다.

급한 것도 아니니 그냥 공항 가서 쓰기로 했다.

 

그리고 12시 20분.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아 이제 진짜 돌아왔구나...





비행기에서 내리고 입국심사. 그 전에 휴대품신고서를 작성했다.

거기 보니 한국인은 입국카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고 써있다. 그렇겠지.

 

내국인 줄은 사람이 없어서 금방 통과했다.

그 다음에 휴대품신고서를 내고..

 

수하물을 찾고, 공항철도를 타러 가려고 했는데

아 와이파이 반납을 잊을뻔했다.

 

다시 출국장으로 올라가서 반납하고

공항철도를 타고.. 조금 졸다 보니 계양역.

 

거기서 인천지하철로 갈아탔는데, 아직까진 일본어가 좀 들린다.

인천에 오는걸 보니 숙소가 이쪽인가? ㅋㅋㅋ 하긴 서울보단 싸겠지.

 

그리고 집에 와서 끝-...

 

ただいま。。

 

───────────────────────────────────────

 

1. 일본어

물론 아는게 좋지만 몰라도 큰 문제는 없는것같다.

시골이라면 모를까, 도쿄처럼 외국인이 많은 도시라면..

난 대충 알아듣고 읽을 수는 있지만, 제대로 배운 게 아니라 애니나 노래로만 접한거라

어휘나 표현이 심히 빈곤하다는걸 깨달았다 -_-..;

 

2. 대중교통

개인적으로 버스는 탈 일이 없었고, 주로 철도를 이용하게 된다.

구글맵을 쓰면 어디로 걸어가서 몇번 플랫폼으로 가서 몇시에 타라 이런 수준까지 자세히 알려준다.

열차의 행선지만 똑바로 보고 타면 역주행을 할 일은 없을것같다.

역주행 해도 내리고 반대방향으로 타면 그만.

 

포켓와이파이+스마트폰 이런 조합이면 길 잃어버릴 일은 없다.

다만 배터리 상태는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그래서 보조배터리를 가지고 가는 게 낫다.

 

일본 철도는 노선이 복잡해서 어렵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여행자가 모든 노선을 파악할 필요는 없다.

사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다. 서울 2호선만 타고 다니는 사람이 6호선에 응암루프가 있는지 그리고 강북으로만 다니는지 따위를 굳이 알아야 할 이유는 없다.

 

다만 JR이 어지간한 지역은 다 커버하기 때문에, 몇몇 유명 노선은 알아두는 것도 괜찮다.

 

또한 사업자가 다르면 같은 역이라도 환승이 안되는게 대부분이라, 도쿄 메트로에서 JR로 갈아타거나 하려면 일단 찍고 나와야 한다. 물론 같은 회사라면 찍고 나올 필요가 없다.

 

어쨌든 철도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지역임에 틀림없다.

 

3. 길거리

사람 사는 곳에 쓰레기가 없을리는 없다. 중심가에서 약간 벗어나서 들어가면 쓰레기도 조금씩 보인다.

다만 한국처럼 사방에 담배꽁초가 수십개씩 눈에 들어오는 수준의 거리는 본 적이 없다.

일부러 주의해서 길거리를 살펴보지 않으면 잘 모르고 지나칠 수준.

 

일단 길빵하는 사람도 없고, 자판기가 많은 만큼 쓰레기통도 잘 보이는 편이다.

애초에 잘 버리지도 않고, 버린다 해도 금방 치우는듯..

 

4. 자판기

정말 많다.

음료 자판기는 물론이고 담배 자판기, 아이스크림 콘 자판기, 과자 자판기. 책이나 신문을 팔기도 한다.

그 외에 뭐 라면 자판기 같은 것도 있다는데 그건 못봤다.

또한 도시를 벗어나서 한적한 곳이나 깡촌을 가도 있다.

 

p.s

물론 갖다오길 잘했다 생각은 들지만

그 이상으로 아쉽다.. 아 하루만 더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Travel_2014~2017 > Feb.2014 - Tokyo'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6 - 시부야 이치란  (0) 2015.01.11
2/26 - 도쿄도청 전망대  (0) 2015.01.11
2/26 - 아키하바라 애니메이트(animate), 우에노 공원  (0) 2015.01.11
2/26 - 도쿄 동부  (0) 2015.01.11
2/25 - 오다이바  (0) 2015.01.02
Posted by Calvin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이번 여행 일본에서 마지막으로 먹을 음식인 이치란 라멘.

신주쿠에서 야마노테선을 타도 되지만, 사이쿄선을 타면 한정거장이다.

근데 난 이놈의 시부야역 출구로 나가기가 조낸 힘들었다 -_-..;

체감상으로는 신주쿠역보다 더 복잡한듯.

 

그리고 일본에 안가봤어도 뉴스나 tv에서 봤을법한 시부야역 앞 횡단보도.

구글에 shibuya crosswalk라고 치면 나온다.

 

여기도 대충 구글맵으로 찾아서 갔다.

오른쪽을 잘 보면서 걸었는데 이상하게 지나쳤는데도 안보였다..

다시 역주행(...)해서 보니까

아 이게 지하 1층에 있다.

 

내려가서 자판기 버튼같은걸 누르면 된다. 라멘은 790엔.

직원이 나와서 안내해주더라. 몇번 자리라고.

마침 내가 갔을 때는 운좋게도 앞에 줄서있는 사람이 없었다.

안에는 사람이 거의 꽉 차 있었다..

참고로 24시간 연중무휴라고 한다.

 

유명한 가게이기 때문에 이미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특이하게도 독서실처럼 칸막이가 있다. 2명 이상인 경우 칸막이를 접어도 되고..

심지어 주문받을때도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얼굴을 본 점원은 처음에 안내해주던 사람 뿐이다.

가게가 그리 넓지는 않지만, 공간활용을 꽤나 잘한 셈이다.

옷이나 가방은 뒤에 걸어둘수 있게 되어있다.

 

 

맛을 선택할 수 있는 종이다. 처음엔 뭔소린지 잘 몰라서 대충 찍었다.

인터넷 검색해보고 의미를 파악해서 다시 고쳐 적었다.

한국어로 된 주문지도 있긴 있다던데..

 

그리고 이것도 검색해보고서야 눈치챈건데

주문을 하려면 멍하니 가만 있지 말고 앞에 呼 버튼을 눌러야 한다.

그러면 직원이 와서 주문지를 가져간다. 이걸 몰라서 한 5분 넘게 물만 마시고 있었다. ㅋㅋㅋ

얼굴은 안보이지만 인사성도 좋고 매우 친절하다..





면이 꽤나 얇은 편. 이것도 주문 단계에서 선택할 수 있기는 하다.

맛은 뭐 굳이 언급할게 없다. 하도 맛있어서 순식간에 쳐먹었다.

햄버거 먹었던게 1시쯤이고 이때가 벌써 10시 넘었으니..





이것 역시 검색하면서 알아낸건데, 이 젓가락이 담겨있던 종이도 괜히 있는 게 아니었다.

이 종이에 표시를 하고 돈을 같이 둔 다음 점원을 호출하면 된다.

맛은 좋지만 국물이 많이 남아서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이거 참 신박하다.

기왕 이렇게 된 김에 동전도 좀 처치하고..




 

그래서 300엔을 주고 맥주도 시켰다.

라면과 함께 먹으니 시원하고 맛도 좋다..





그렇게 일본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다시 신주쿠역으로.





벌써 끝인가.. 하는 아쉬움이 크다.





그냥 지나가다 찍어봤다.





화려한 불빛도 잠잠해지고, 조용한 거리..















아키하바라역에서 뽑은 나리타 익스프레스 티켓.

내일 7시 6분 차.




 

여기 뉴스에서도 우크라이나 얘기가 나온다.





참 잠들기 싫은 밤이었다..

'Travel_2014~2017 > Feb.2014 - Tokyo'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7 - 귀국/후기  (0) 2015.01.11
2/26 - 도쿄도청 전망대  (0) 2015.01.11
2/26 - 아키하바라 애니메이트(animate), 우에노 공원  (0) 2015.01.11
2/26 - 도쿄 동부  (0) 2015.01.11
2/25 - 오다이바  (0) 2015.01.02
Posted by Calvin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6시쯤에 체크인. 잠깐 쉬었다 나가자..

 

쉬는동안 tv를 보니 도쿄대공습에 대한 내용이 나오고 있었다.

희생자 40% 정도가 20세 미만 애들이라고..


뭐 폭탄이 애들만 피해갈리는 없겠지.

 




아까 카메이도역 근처 편의점에서 산 초코맛 과자.

맛은 꽤 좋다.




 

1시간 반 정도 쉬다가 7시 30분에 나왔다.

 

낮에 전철타고 다닐때 스카이트리가 보이길래 거기나 가볼까 했더니

신주쿠에서 가기엔 거리가 좀 그렇고, 입장료가 -_-

도쿄도청은 걸어가도 될 정도로 가깝고 입장료도 따로 없어서 그쪽으로 가기로 했다.

 

 

호오 이건 원재료가 프랑스산인가?




 

신주쿠교엔마에역에서 3정거장 가면 니시신주쿠역.

근데 내기억엔 여기서도 역주행을 해서 요츠야3초메역으로..

........

어쨌든 니시신주쿠역으로 가면 지하도에 도쿄도청 가는 방향이 표시되어 있다.

지상으로 나올 필요 없이 쭉 걸어가면 된다.

그렇다고는 해도 꽤 길어서 10분 정도는 걸어가야 한다.

 

그렇게 걷다가 지상으로 나오면 도쿄도청.

근데 전망대로 가는 입구를 못찾아서 그냥 갈까 하다가

주변에 서양인들 지나다니는거 보고 딱 저기다 싶었다.




 

도쿄도청 전망대는 2군데가 있는 것 같은데, 한쪽은 관람시간이 끝났다.

그쪽으로 가보니 여긴 끝났고 저 오른쪽으로 돌아서 가면 된다고 하더라.

아까는 못보고 지나쳤던 것 같은데, 과연 그쪽에 입구가 있었다.

 

들어가기 전에 가방 살펴보고..

딱히 하는 건 없고, 그냥 가방 한번 열어서 보여주면 끝.

엘리베이터도 맘대로 타는 게 아니고 눌러주는 분이 따로 있다.

 

그리고 45층까지 쭉 올라간다..





 

적당히 봤으니 이제 내려갈까.. 하다가 기념품 가게같은게 있어서 봤더니

과연 덕의 나라다.. 설마 도청에서도 이런걸 팔 줄이야.

 



 

심지어 피규어도 있다.. 이건 정말 할 말이 없다 -_-..;

세나쨩과 코바토쨩 ㅎㅎ

4410엔이니까 하나정도는 살 수도 있었지만, 이걸 사러 온 건 아니니까.

 




마마마 젓가락. 하나 살까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840엔은 좀 비싼거 아닌가 ㄱ-..



 



유카리 쟁반(?)

우측 하단에 치와쨩은 타올인줄 알고 샀더니

집에 와서 뜯어보니까 짤방집(?)같은 것이다.

 


 


서양인들도 있지만, 한국어도 꽤나 들린다.





두유 노 싸이?




 

뒤에 저건 아이마스에 나오는 애들 같고

앞에는 우미인가? 하여간 뭔가 익숙한 얼굴들이 보인다.

심지어 free! 도 있다 -_-.;;





무슨 영상도 나오는데, 뭔지는 모르겠다.

 




건프라도 있다...




 

이거저거 들고 계속 돌아다니니까

거기 직원분이 괜찮으시면 쓰라고 바구니를 줬다.

 




결국 여기서 5,659엔을 쓰게 된다.

마지막까지 돈이 남아있어서 그냥 막 썼다.

아까 편의점에서 1엔 다 없애버렸더니 또 생겼네.

 

저 쿠폰은 무슨 장난감 가게에서 쓸 수 있는것같은데..

딱히 유효기간도 없는것같고 나중에 갈 일이 있을것같다.

 





도쿄도청을 뒤로 하고.. 야마노테선을 타러 신주쿠역으로.

'Travel_2014~2017 > Feb.2014 - Tokyo'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7 - 귀국/후기  (0) 2015.01.11
2/26 - 시부야 이치란  (0) 2015.01.11
2/26 - 아키하바라 애니메이트(animate), 우에노 공원  (0) 2015.01.11
2/26 - 도쿄 동부  (0) 2015.01.11
2/25 - 오다이바  (0) 2015.01.02
Posted by Calv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