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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쨩 이벤도 봤고 볼일 다 봤으니 딱히 할일도 없고..

그러고보니 아까 게마즈 앞에서 봤던 Prima Porta가 오늘 공개 이벤을 한다고.

이게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차피 이렇다할 일정도 없고해서

게마즈 근처에서 대기타고 있기로 했다.


과연 게마즈 앞쪽에 가니 줄이 형성되어 있었다.

난 뭣도 모르고 같이 줄을 서 있었는데

직원이 영수증을 가진 분들은 여기 4열로 서면 된다 해서

난 딱히 산게 없어서 영수증도 없으니 일단 빠져나왔다.

그러고보니 아까 낮에 게마즈 입구쪽에서 Prima Porta CD를 팔고있었는데

그거 한장당 이벤트 참가 기회를 한번 주는 그런 방식이었나보다.


그러나 이벤 자체가 게마즈 입구쪽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근처에서 적당히 대기타고 있으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아쿠아만큼 크게 관심있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니지 멤버 둘을 바로 지근거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기도 하고.


물론 점포측에서 그 꼴을 두고볼리가 없기 때문에

촬영 금지, 서서 보기 금지 등을 안내하긴 하는데..

애초에 길가에서 하는거라 통제가 완벽하게 되지는 않는다.

보면 이벤 도중에도 그냥 앞을 쓱 지나가거나 입구로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딱히 관심 없는 사람들이야 누가 거기 있든말든 신경안쓰니까.



7시 쯤에 시작하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10분 쯤이 되어서도 딱히..

그러고보니 공항 가기전에 새벽에 밥먹은거 말고는 아무것도 안먹었네 ㅋㅋㅋ

지금 먹는게 문제가 아니긴하다만.


7시 15분쯤 되어서 등장.


그쪽 공식에서 업로드된 사진.

원래 5명인데 한명은 스케쥴이 겹치는지 4명만 있는거같고

CD 사서 뽑기 이벤트 참가한 사람은 거리감이 딱 저정도였다는듯.

난 샤론 퍼스트 티켓 입금에만 2만엔 깨지고 해서 돈도 별로없고 살까말까하다 걸렀는데

한장쯤 샀어야 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어쨌든 가까울땐 바로 2m 정도 거리에서 봤으니 머 ㅋㅋㅋ


이중 왼쪽 두명이 니지가사키의 멤버인데

특히 카스미 역의 사가라 마유 이친구..

카메라빨을 심각하게 못받는다.

이친구들 말고도 몇명은 바로 앞에서 본적있으니 대충 알긴 아는데

와 얘는 진짜..


그리고 두번째가 니지동의 머장(?)격인 아유무 역의 오오니시 아구리, 보통 아구퐁이라 하는데


인간이 어떻게 이렇게생겼냐 ㄷㄷㄷ

아리샤 이후로 순수하게 비쥬얼만으로 쇼크먹은건 얘가 처음이다.


사진이나 영상으로 봤을때도 이쁘다고는 생각했는데

좆메라가 괜히 좆메라가 아니다 이쪽 기술은 진짜 한참 멀었다.

호텔 돌아가서까지 쇼크먹은게 안풀렸다.


이쁜건 둘째치고 머리크기가 그게 말이되나??

얼굴이야 커버칠 방법은 많지만 비율은 그저 타고나야되는데 ㄷㄷ


그런데 이런 애들을 돈 1엔도 안내고 근접거리에서 볼수있다니

미친이벤트군 ㄷㄷㄷ

안쨩 보러 왔던 사람들 중에도 나같이 생각한 사람들이 역시 많았는지

주변 구경꾼들 사이에서 안쨩 티셔츠나 굿즈를 꽤 볼 수 있었다.

러브라이브는 기본적으로 올팬 성향이 강해서

다들 아끼는 분위기이기 때문.


이벤 참가한 사람들은 바로 앞에서 한두마디씩 하고 그러던데

난 참가자도 아니고 적당히 눈치보면서 접근했다가 저 뒤로 빠졌다가 해서

딱히 뭐라 말하는지 그런거까지 캐치하진 못했다.


자꾸 접근하니까 직원 눈에 띄었는지 저지당하기도 했는데 ㅋㅋㅋ

저 뒤에서 보는 사람만 해도 100명은 되겠더만..;


뒤쪽 참가자 줄을 보니 이거 대충 한시간은 하겠다 싶어서

아키바 근처 있는애들 빨리 튀어오라고 하고 ㅋㅋ


나중에 후기 보니 싸인 포스터 뽑은 사람도 있다던데 ㅁㅊ

역시 CD 한장이라도 사볼껄그랬나?


8시 좀 넘어서 뽑기 이벤도 끝나고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땐 참가자나 구경꾼이나 상관없이 웰컴인지 다들 앞으로 우르르 몰려갔다.

나도 재빨리 앞으로 튀어나가서 불과 2m 거리에 ㅎㄷㄷ


대충 기억나는거만 적어보자면

맨 오른쪽에 우치다 그친구가 호주 출신이라 영어가 걍 원어민이라고..

전에 마유하고 같이 서울 여행을 왔다길래 누군가 하고 위키에서 찾아본적이 있어서 대충 알고있었다.

그래서인지 여기 있을지도 모르는 외국인들을 위해 영어로도 인사하던데 ㅎㄷㄷ


그리고 옆에 키 작은 분.. 미안 이름은 모르겠는데

마이크 들고 말하려니까 소리가 안나와서 순간 당황한 듯 보였다.

옆에 있던 아구퐁이 마이크 줄을 딱 잡아주니까 소리가 제대로 나오던데

그거 보고 살짝 감탄했다. 아 이게 짬이구나..

아구퐁도 활동 내역 보니 짬이 제법 되더만.


아구퐁이 뭐라 했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그냥 얼굴에 정신이 다 팔려서 ㅋㅋㅋ..


마유치는 이날이 어머니 생신이라고 ㄷㄷ

크리스마스에 태어나셨구만.


이렇게 한시간동안이나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이벤트는 끝이 났다.

이게 하필 안쨩 이벤트와 겹치다니 운이 참 좋았다.

이럴 때 아니면 언제 그런 거리에서 보겠냐고 ㅋㅋㅋ


한편으로는, 도쿄 살면 이런 기회도 많겠구나 싶어서 부럽기도 하다.

아마 일본에서 한국 아이돌 파는 사람들도 그런 생각을 하겠지만

난 어차피 한국 아이돌은 안빨고 ㅋㅋㅋ


누군가 보고싶어서 이렇게 1년에도 몇번이고 국경을 넘어다니니까

호텔로 돌아가면서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한국 아이돌 빨면 편하지 않았을까.

어쩌다 얘네를 파게 돼서...


누군가는 그러던데.

그렇게 보기 힘드니까 더 아끼는건지도 모른다고.

그런 것 같기도 하다.


.........


대충 9시쯤 넘어서 아키바역 근처 소바집 들어가서 저녁 먹고


10시 좀 넘어서 숙소 도착.

소테츠 프레사 인 도쿄-칸다 (Sotetsu Fresa Inn Tokyo-Kanda)

1박 6,800엔 정도.


칸다쪽은 아키바에서 한정거장이고 난 주로 걸어다니는데 10~15분 정도 걸린다.

딱 5년전인 2014년 크리스마스 시기에도 도쿄에 있었는데

그때 갔던 마이스테이스 칸다라는 호텔도 바로 근처에 있었다.

그때 이쪽하고 아키하바라 하도 많이 걸어다녀서 익숙한 길이기도 하다.


715호.


게마즈에서 산 동전지갑.


오야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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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의 어느 날.

안쨩의 크리스마스 이벤이 3부 있다는 소식을 듣고 3부 다 신청했었다.

크리스마스, 매년 그랬듯이 어차피 할 일도 없기때문에 ㅋㅎㅎ

 

1부 크리스마스회

2부 망년회

3부 결기회

이런 구성.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안쨩 소속사 방침상 이런 경우는 표를 한장씩만 주기 때문에

셋중 시간대가 제일 만만한 2부를 1지망으로 넣고 신청했었는데..

3개 다 당첨되는 기적이 ㄷㄷ

 

당연히 다 떨어진 사람들에게 무수한 비난과 욕을 얻어먹었는데

나중에 새로 올라온 공지에 따르면, 뭔가 추첨 시스템에 문제가 있어서

하나 당첨된 사람들은 나머지 신청한거도 다 당첨되었다고..

소속사도 고민이 꽤 많았겠지만, 결국 추첨 결과를 백지화시키고 말았다.

 

3개 다 먹었다면서 좋아했지만

역으로 웃음벨이 되어버렸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2784402 

 

ㅅㅂ 잠깐 딴짓하다왔는데 뭔일이냐 - 러브라이브 선샤인 갤러리

그니까 이거 다 나가리라고?

gall.dcinside.com

근데 이게 맞긴 맞다.

개인적으로는 기껏 국경 넘어가는데 많이 보면 좋겠지만

기회를 독점하는 건 좋지 않지.

 

신청을 새로 한 결과 당초 1지망으로 넣었던 2부 망년회가 당첨되었다.

문제는 원래 당첨되었던 사람들 중, 재신청 결과 결국 떨어져버린 케이스가 있다는건데

표 줬다가 완전히 뺏긴거니까 기분 참 뭣같을듯..

 

2부를 신청한 이유는 별거없고 그냥 시간이 적절해서인데

오후 3시 45분에 시작하기 때문에, 대충 정오 전후로 나리타 도착하면 문제 없기 때문.

 

오후 1시에 시작하는 1부 보는것도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약간 삐끗하면 문제가 되고

 

저녁 6시 30분 시작하는 3부도 괜찮았겠지만

만약 당일 귀국할 경우 시간상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건 하네다 새벽비행기로 귀국하는 루트도 있지만 그건 컨디션이 영..

최종적으로는 크리스마스 당일 출국해서 다음날 저녁 나리타에서 귀국하는 걸로 정해졌다.

 

새벽 3시 20분에 깨서

5시 50분쯤 되어서 집에서 출발.

 

계양역 올때마다 생각하는거지만

위가 뻥 뚫려있어서 겨울에 춥다...;

 

인천공항 도착하니 7시 5분.

 

안쥬 노래중에 제일 라이브로 듣고 싶었던 게 이 コカルテ(코카루테)

치카쨩의 성우로만 안쨩을 알던 사람이라면 깜짝 놀랄만한 노래다.

원래라면 저번주 3월 15일에 후쿠오카 가서 들을 수 있었는데

그놈의 메로나 씨-발

카드로 신청해서 환불은 문제없고 항공편 자체가 결항되어서 금전적 손해는 없는게 그나마 다행.

추후 대체 공연이 개최될 경우 이번 당첨자를 우선적으로 뽑아준다 하던데

시국이 이러니 그게 언제일지는..;

 

뭐 그건그렇고

 

 

어쩌다 보니 첫번째로 들어왔다 ㅎㄷㄷ

 

비행기는 8시 40분 출발해서

11시 정각쯤 나리타 국제공항에 도착.

 

12월 1일에 나리타에서 출국했었는데

얼마나됐다고 또왔어 ㅋㅋㅋㅋ

그사이 누마즈도 찍고오고 ㅋㅋㅋ

 

멋진 일본에 어서오세요

 

나리타 2터미널로 나와서 버스타는데 출구쪽인가 보면 바로보였다.

 

우리애들 잘나가~

 

 

 

 

항상 그랬듯이 NEX 타고 바로 도쿄로 가기로 했다.

오후 1시쯤 되어 아키바 도착.

 

크리스마스라고 글쿠 메시지가 왔다.

요샌 왜 이런거 안하지??

 

엄마하고 케이크를 만들었다는 리코.

 

아키하바라에서 오늘의 이벤트 회장인 유라쿠초 요미우리 홀까지는 전철로 불과 3정거장으로 가까워서

적당히 아키바나 돌고 가기로 했다.

 

일단 아키바 근처 패마 가서 발권을 했는데...

 

처음엔 0열인 줄 알고 흠칫했는데

생각해보니 1열도 아니고 0열이 있을리가..

0열이 아니고 O열인 것.

 

그럼 A열이 1열일거고.

O열이면 뭐 -_-

그렇다고 고베 라이브때처럼 역순인 건 아닐테지.

 

 

내 자리는 O열 우측.

1층에서도 중간 너머에 있다.. 흠

실제로 가보면 1층 어중간한 뒤쪽보다는 저 옆에 左 右라고 표시된 곳이 뷰가 훨씬 좋다.

표시는 2층인데 저게 단차가 있어서

사실상 저 맨앞쪽은 유사 최전열이다.;;

 

게이머즈에서 굿즈 사다가 내려가는 길에 본 요칫치 네소베리.

크기가 작아서 무척 귀엽다.

 

신생 아이돌 그룹인 Prima Porta.

니지가쿠의 멤버인 사가라 마유와 오오니시 아구리가 포함된 그룹이라

러브라이브 팬 중에서도 파는 사람들이 몇 있다고 들었다.

오늘 여기서 뭔가 행사를 하는듯?

 

게마즈에서 산건 코인케이스하고 볼펜.

 

온 김에 2달 뒤 열리는 샤론 퍼스트 러브라이브 티켓 비용도 지불하기로 했다.

지불 방법은 패미포트에서 티켓 용지 뽑듯이 하면 돼서 매우 간단했다.

원래라면 일본 내 대행업자에게 맡겨서 수수료가 붙을텐데

마침 샤론 라이브 입금기간과 안쨩 이벤이 겹쳐서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티켓 대금 자체는 18,000엔인데, 시스템 이용료같은 잡다한 수수료가 1,930엔이나 한다. -_-

 

아키하바라역도 그렇고

아키바 여기저기서 뮤즈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었다.

 

이날 뮤즈 컴플릿 베스트 박스가 발매되었기 때문.

3만엔도 넘는 가격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물론 나도 가지고 있다.

 

예전에, 2014년쯤 왔을 때는 아키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던 뮤즈였지만

최근 몇년사이엔 그다지 보이질 않았었는데

이렇게 다시 보게 되니 정말 러브라이브 페스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실감이..

뭐 지금 와서야 그 페스조차 2달이나 지난 이야기가 되었지만

 

하도 많아서 다 찍을 수는 없었고

오시인 우미만 찍기로 ㅋㅋ

 

안쨩 보러왔으면 치엥이도 데려가는게 인지상정.

 

뷰는 대충 이렇다.

공간 자체가 작아서 뷰는 어디에서든 그리 나쁘지 않은듯.

캐퍼는 1,000명 정도 된다고 한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보이는게 그 우측 좌석인데

저 앞쪽은 정말 유사 최전열이다 ㅋㅋ..

 

2부 망년회 때의 안쨩.

약간 취한 듯 높은 텐션인 게 재밌었다. ㅋㅋㅋ

 

대략적인 후기는 이쪽에.

짧게 써놓은거라 뭐 별거없긴한데.

이벤 자체는 5시에 끝나서 대충 1시간 10분쯤 한거같다.

 

나와서 잊어먹기 전에 회장 바로 앞 길가에서 후기나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고딩~20대 초반쯤 되어보이는 여자애가 길을 잃었다길래 길 찾는걸 도와줬다.

자기가 길치라서 잘 못찾는다는 것 같았는데

목적지는 히비야역.

 

음...

걸어서 가면 불과 5분이면 가는 가까운 곳인데

 

이사람 어디 지방에서 와서 도쿄 지리를 잘 모르는건가.. 그거까진 알수없지만

구글맵 보고 대충 저쪽이고 가깝다고 알려줬다.

 

근데 그 많은 사람들중 하필 왜 나한테 물어본건가 싶었는데

내가 저번 Super Pouvoir 이벤때 티셔츠 입고있는거 보고 그랬다고 ㅋㅋㅋ

자기도 안쨩 엄청 좋아해서 이거 보러 왔다 그러던데

서울에서 이거 보러 온 외국인이라 하니 역시 놀랐다.

되게 먼 데 아니냐면서..

 

다만 하도 자주 왔다갔다하니까 그다지 멀다는 느낌은 없는듯.

심리적 거리는 가까운 것 같아.

 

그거까진 좋았는데 쓰고 있던 후기가 날아가서 ㅋㅋ

아키하바라 가서 다시 썼다.

 

도쿄는 12월에도 그다지 춥지 않아서 가을 느낌으로 가면 되는데

이날은 유난히 바람이 쎘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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憧れに似て 身を焦がすようで

아코가레니 니테 미오코가스 요우데

동경하는 것에 닮아가 애태우는 듯 해서


伸ばすこの手をすり抜けていく

노바스 코노 테오 스리누케테이쿠

뻗은 이 손을 빠져나가버려



濁った水のようなこの心

니곳타 미즈노 요우나 코노 코코로

탁한 물 같은 이 마음


誰か掬って あふれる前に

다레카 스쿳테 아후레루 마에니

누군가 건져줘 넘쳐흐르기 전에



もう少し、ほんの少しと求めても

모- 스코시, 혼노 스코시토 모토메테모

조금만 더, 아주 조금만 더 원해도


虚しい程になにひとつと残らなくて

무나시이호도니 나니 히토츠토 노코라나쿠테

허무할 정도로 무엇 하나도 남지 않아서



進んでく道示すのは自分だって

스슨데쿠 미치 시메스노와 지분닷테

나아가는 길을 가리키는 건 자신이라고


きっと君はもっと前に気づいてるよ

킷토 키미와 못토 마에니 키즈이테루요

분명 너는 훨씬 전에 눈치챘을거야


そうでしょ?

소-데쇼?

그렇지?



誰も汚せないものひとつ ただ強く

다레모 케가세나이모노 히토츠 타다 츠요쿠

누구도 더럽히지 못하는 한가지 오직 강하게


黒さえ白く塗りかえて 何度でも

쿠로사에 시로쿠 누리카에테 난도데모

검게 변한 색도 몇 번이고 하얗게 칠해가


いつかすべて消え去って移り変わろうとも

이츠카 스베테 키에삿테 우츠리카와로우토모

언젠가 모든 게 사라지고 색이 변해간다해도


また始めよう もう一度 この場所で

마타 하지메요- 모- 이치도 코노바쇼데

다시 시작하자 또다시 이 곳에서


人知れず咲いた、この花のように

히토시레즈 사이타, 코노 하나노 요우니

남몰래 피어난, 이 꽃처럼



立ち止まっても過ぎ行く季節

타치도맛테모 스기유쿠 키세츠

멈춰서더라도 지나가는 계절


どこか冷たく他人のようで

도코카 츠메타쿠 타닌노요우데

어딘가 쌀쌀한 게 모르는 남 같아서



人に傷つき苦しんでもまた

히토니 키즈츠키 쿠루신데모 마타

사람에게 상처입고 괴로워해도 다시


傷癒すのも同じ人で

키즈 이야스노모 오나지 히토데

상처를 치유해주는 것도 역시 사람이라



終わりあるからこそきっと愛しくて

오와리 아루카라코소 킷토 이토시쿠테

끝이 있기때문에 분명 사랑스러워서


でもね、何故か時にそれを忘れてしまう

데모네, 나제카 토키니 소레오 와스레테시마우

그치만, 왠지 때때로 그걸 잊어버리고 말아



思い出はそっと寄り添いすぐそばで

오모이데와 솟토 요리소이 스구 소바데

추억은 살며시 다가서서 바로 곁에서


眠るように 祈るように

네무루요우니 이노루요우니

잠자는듯이 기도하듯이


君のことを見つめて

키미노 코토오 미츠메테

너를 바라봐



想うほど遠ざかっていくこの瞬間

오모우호도 토오자캇테이쿠 코노 슌칸

생각할수록 멀어져가는 이 순간


壊さぬように そっと誰かへ繋げ歩こう

코와사누요우니 솟토 다레카에 츠나게아루코-

깨지지 않도록 살며시 누군가에게 이어가자


“終わらないで” もう少しだけ願うけど

"오와라나이데" 모- 스코시다케 네가우케도

"끝나지 말아줘" 조금만 더 바라지만


遠い先でいつの日か知るだろう

토오이 사키데 이츠노 히카 시루다로-

저기 먼 끝에서 언젠가 알게되겠지


永遠の中にある、切なさを

에이엔노 나카니 아루, 세츠나사오

영원 안에 있는, 애절함을



色あざやかな花も そう、きっと

이로아자야카나 하나모 소우, 킷토

색이 선명한 꽃도 그래, 분명히


今日もどこかで生まれ変わって

쿄우모 도코카데 우마레카왓테

오늘도 어딘가서 다시 태어나고



誰も汚せないものひとつ ただ強く

다레모 케가세나이모노 히토츠 타다 츠요쿠

누구도 더럽히지 못하는 한가지 오직 강하게


黒さえ白く塗り替えて 何度でも

쿠로사에 시로쿠 누리카에테 난도데모

검게 변한 색도 몇 번이고 하얗게 칠해가


いつか全て消え去って移り変わろうとも

이츠카 스베테 키에삿테 우츠리카와로우토모

언젠가 모든 게 사라지고 색이 변해간다해도


また始めよう もう一度 この場所で

마타 하지메요- 모- 이치도 코노바쇼데

다시 시작하자 또다시 이 곳에서


人知れず咲いた、この花のように

히토시레즈 사이타, 코노 하나노 요우니

남몰래 피어난, 이 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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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시티 4 공략 및 관련 글(링크)


작년 연말에 하던 누마즈 옆도시 개발.


실제로는 저 카타하마(片浜) 역 근처.

맵 대부분이 바다라 개발 가능한 구역이 얼마 안된다.


인프라에 비해 수입이 부실해서 적자..


그 인프라도 돈이 없어서 제대로 유지도 못하고있다. 흠..


이곳 거주자인 이마자와는 미깡 타일에 취직.

직장이 가까워서 좋구만.


적자행진중인데 의사가 어딨어..


누마즈 중심부는 그래도 좀 낫다.

쌓아둔 재정도 꽤 있고..


군기지에 교도소까지 지어야 될 상황.


수도시설이나 쓰레기 처리시설도 없어서 옆 도시에 의존해야되고


그 옆도시로 가는 유일한 도로는 ... ㅋㅋ

근데 꼬라지가 저래서 그렇지 이동하는건 그다지 문제가 없..나?


대부분은 카타하마역에서 도카이도선을 타고 누마즈 방면으로 간다.


 도로 관리에는 예산을 전혀 쓰지 않지만

철도 유지는 차질없게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잔액 마이너스 가기 전에 겨우 적자 탈출해서 쥐꼬리만한 흑자 유지..

이런데는 마땅히 산업도 없고 유지가 참 힘들다.


심심풀이로 운전 중.

다 까져서 엉망인 도로.. ㅋㅋ


누마즈역 북부에는 실제로도 공업구역이 있다.

어느정도 교육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에, 하이테크 산업도 유치할 수 있게 되었다.


인구가 10만명 정도밖에 안돼서 그리 큰 규모는 못되겠고..

실제로도 누마즈시의 인구는 대략 20만명 정도로

게임상에서도 그정도 인구로 만드는걸 목표로 하고 있다.


하류층 위주로 개발했지만 중류층 수요도 꽤 있는 상황.

그러나 인프라가 부실해서 실제로 중류층이 전입을 올지는..


도둑놈을 잡은 타카미 치카 시장.

고급형 경찰서를 설치할 수 있게 되었다 ㅋㅋ


할리우드가 누마즈에?

그러고보니 치카네 집에서 영화 찍은 적도 있다고는 하던데.


도시를 잘 만들어나가다 보면 시민들에게서 기념 동상을 만들라는 제안을 받기도 한다.


타카미 치카의 동상. 누마즈역 북부 광장에 딱..

실제로는 누마즈 비비(BiVi) 바로 옆이라 보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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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에 간걸 왜 지금쓰고있지?

심지어 저번 2편은 벌써 2년전이다 헐

그래도 이대로 완결 안내고 놔두는거도 좀 그러니까


호텔 식권인듯.

근데 식권은 찍어놓고 정작 뭘 먹었는진 안찍어놨다.


한쿠페스, 즉 토스트 시절 ㅋㅋㅋ

전세계 유저 1500만명 돌파기념 ㅋㅋㅋ

이야 이거 언제적거야 ㅋㅋㅋㅋ


2015년 6월.

그러고보니 6월 13일에 럽장판이 개봉했었지..

2015년 하면 러브라이브의 인기가 절정에 다다랐을 때..


지금도 나름대로 잘나가기는..하는데

솔직히 저때 화력은 다신 안나올듯.


릿삐다 릿삐


마침 린 버전 듣고 있었나보구만 ㅋㅋ


점심때 모스버거를 갔던가?



이건 또 언제먹었지..

5년전인데 기억날리가 ㅋㅋㅋ


할거없어서 또 도톤보리나 보러나왔나보다.



신사이바시


개나소나 사진찍는다는 도톤보리의 글리코 간판.


이때 가고 다시 간 게

2018년 9월하고 2019년 8월.

도쿄쪽에 비해 갈일이 잘 없긴 하다..


20시 50분쯤.

저녁은 대충 규동집같은데가서 떼우고.

근데 이거 꽤 맛있었던듯.


또 이래저래 돌아다녔는지 이거 찍은 시간은 23시 15분.

미타라시 당고.

그리고 일본가면 자주 마시는 호로요이.


오전 11시쯤 비행기라

아침 일찍.. 6시 40분쯤에 나와있었다.

저게 뭐더라 마츠야?



아침도 규동가게가서 대충먹고



마지막에 1박만 갔던 숙소.


굿바이.


여기 이름이 뭐더라?

아고다 가서 옛날 투숙 기록 뒤져보니 위클리 우에혼마치 호텔이라고..

다니마치9초메역 바로 앞. 40,580원. 나름 괜찮은 편.

근데 오랜만에 생각해서 검색해보니 폐업한 모양이다.


이렇게 역 바로 앞에 있다.

2정거장 가면 바로 난바역.


굿바이.

이 다니마치9초메역은 3년 뒤 다시 오게되는데

나리타로 입국해서 도쿄 누마즈 나고야 등을 돌다가

간사이로 입국한 동생과 조우한 곳이 이 역이기 때문.


https://calvinkleink.tistory.com/entry/2018년-간사이지방-여행-1-3년만에-가본-오사카


금방 난바역 도착.

이제 여기서 공항철도 타고 가기만 하면 끝난다..

그렇겠지...


...

탔는데 뭔가 느낌이 쎄하다.

내가 딱히 이렇다 할 능력은 없지만 어딜가도 길은 잘찾아가거든.

이거 잘못탄거같어.


바로 다른 플랫폼에 있는 전철로 갈아탔고

역시 그게 정답이었다.


오래돼서 정확히는 기억안나지만

아마 먼저 탄게 완행이라서 그거 타고 갔다간 공항 시간을 못맞추는 그런 경우였던걸로 기억한다.


어쨌든 무사히 탑승 완료하고

집에 갔다.

끝.


.........


갔다 온지 거의 5년만에

작성 시작하고 2년 4개월만에 끝이 났다.

쓰려고 해도 찍은거도 별로 없고 오래되기도 했고

그보다는 사실 한게 별로 없고 ㅋㅋ


오늘이라도 안썼으면 또 몇년이나 미뤄졌을지 모르겠는데

덕분에 옛날에 도쿄 처음갔을때 찍었던 영상이라든가 생각나서 이거저거 보기도했고

지금 생각해보면 요 몇년간 별일이 다있었다 싶다.


옛날에 일본 별로 안가봤을땐 어딜 가도 신선했는데

볼일이 많아서 자주 가니까 익숙함을 넘어서 따분함마저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원래는 어제도 갔어야되는데 그놈의 코로나가...

3주 뒤에 나고야 오사카 가는 것도 사실상 터졌고.


이젠.. 가려고 해도 한동안 입국 자체가 안되니까

다음에 가면 따분함보단 반가움이 앞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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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최애 우미의 생일.

작년, 재작년엔 야근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올해는 일요일이라 그없 ㅋㅋ




글쿠..는 잘 안들어가지

사실 일쿠도 잘 안하는판인데


작년에는 생일 배포 울레는 없었는데

다시 생긴듯?


우미가 마법 컨셉이라 ㅋㅋㅋ



1년에 딱 한번 케잌 사는 날이기도 하다.


슼타 보상은 너무 찌질하다.

짭울이라도 주지 좀 -_-


캡쳐 상태가 좀 맛이 갔네 ㅋㅋㅋㅋㅋㅋ

글타도 깔긴 했는디.. 여긴 돈을 안써서 잘 안한다.


지스 축전.


슼타 출시 이후 맞는 첫 생일이라 그런지

역시나 슼타 컨셉 축전들이 많았다.














트윈테일 ㅁㅊㅁㅊ


스쿠스타에선 다른 의상들도 이쁘지만

흔히 한조우미라고들 하는 이 의상이 인기가 많다.

카드 자체의 성능도 상당히 좋고.


이녀석 ㅋㅋㅋㅋ

이렇게 그룹을 넘어서 반응을 볼 수 있다는게 또 재밌는점.


우미상 생일 축하해요.

에?


루비가 저하고 닮았다고 말했나요? 그 애도 참...


우미상은 단정한 분위기가 언니하고 닮았지만,

그치만 언니보다 더 상냥한 것 같아요.


룹성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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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우미의 생일.


하나 달라진 게 있다면..


드디어 뮤즈 9인조를 실제로 봤다는 것.






그래서 배경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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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노세키에서 맞는 첫 아침.

밤중엔 으스스해서 영 별로였는데

날 밝고 보니 의외로 괜찮네.


뭔가 좀 누마즈 생각나기도 하고..


오하요소로


조식은 무료지만 먹진 않았다.

그럴시간에 잠이나 더 자겠어.


원래대로 월요일 귀국이었다면 호텔에서 오후까지 죽치고 있다가(페스땐 이랬다)

대충 시간맞춰서 필요한 물건만 챙기고 가볍게 나가면 되는데..

당일 귀국이라 체크아웃 시간 맞춰서 짐 싹 챙겨서 다녀야 된다.

이래서 당일 귀국은 웬만하면 안하려고 하는데..


날씨 개좋네.


길거리에도 목적이 비슷한 듯 보이는 사람들이 몇 명인가 보였다.


...

여기에 비하면 기타큐슈는 진짜 엄청 큰 도시였구나.


그리고 지방에선 시간표 잘 보고 다녀야겠더라.

대충 딴짓하다 전철 놓치니 다음 전철이 2~30분 뒤에나 온다 ㅅㅂ

그렇다고 딱히 급한 일도 없지만..


할거도 없고 어제 갔던 아루아루시티나 다시 가보기로.

라신반도 이 건물에 있다.


게이머즈 가면 티켓 한장당 샤론 스티커 하나로 바꿔준다.

관련 상품 천엔 이상인가 사도 하나 주고.

다행히 3명 다 나왔구만.

이번 신의상이었다면 더좋았겠지만 뭐 ㅋㅋ


또 이거저거 질렀다.

밥은 안먹어도 굿즈 지르는건 못참지.


물판 가보니 줄도 딱히 없길래

블레이드하고 샤론 모자를 샀다. 8,300엔 -_-

블은 많고 모자는 별로 안끌렸었는데

전날 라이브 뽕도 있고.. 이 뽕이 참 위험하다.

살 생각 없던 물건들도 사게 만들거든.


샤론 모자가 재밌는 점은 뱃지가 3개 들어있다는거.


가챠도 몇번 돌리고~

가챠는 그 2년전인가 서드 후쿠오카때 2천엔 지른거 빼곤 한번도 안했었다.

이후 포스, 핍스, 페스때도 전혀.

이번에도 줄이 너무길어서 안하다가, 마침 가보니까 줄이 쭉쭉 빠지길래(15분? 나중엔 5분도 안걸렸던듯.)

아무래도 할 사람은 다 해서 그런건지..


근데 이상하게도 아제리아가 너무 잘 뜬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사람들도 그랬다던데.

물론 아제리아는 우승뱃지가 있어서 기본적으로 더 많을수밖에 없지만

그것만은 아닌 것 같고..

센다이 물량을 이쪽으로 땡겨왔다는 소리도 있던데.


아무튼 저거 하나가 500엔 ㅋㅋㅋ

어이가 없다 진짜 ㅋㅋ



이 망할 군번줄도 500엔 ㅋㅋㅋㅋ

이건 사실상 꽝 취급이다.

이렇게 가챠에 쓴 돈이 7,500엔.


가챠 이거 참 할게 못된다니까...

이렇게 질러놓고도 리코 하나가 안뜨다니.



결국 제일 좋은 방법은 현질이다.

회장 근처에는 보통 자유시장이 열려서

좌판 깔아놓고 굿즈 교환이나 판매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거기서 리코 뱃지를 1,500엔 주고 구했다..


근데 요우나 요시코는 그렇다치고

리코가 왜이리 비싸지?? ㅋㅋ

오시캐라 이런말하긴 좀 그런데

의외네.. ㅋㅋ



근데 어찌보면 굿즈라는게 참 허무하다.

그렇게 몇만엔씩 들여가면서 구해놓아도

2주도 더 지났는데 아직도 가방에 쳐박혀있네.

ㅋㅋㅋㅋㅋㅋ


생각난김에 꺼내봤다.

꺼내서 보면 기억이 되살아나서 좋은 것도 있고.

내가 거기 있었다-라는 증거.


샤론 모자는 치엥이 줬다. 주인 잘 찾았네 ㅋ



딱히 할거도 없었다지만 죽치고 있기 좋았던 건

그 공연장 바로 옆 큰 건물이 있는데

에스컬레이터 타고 한층 올라가면 넓은 실내 공간이 있어서 앉아서 쉬기 딱 좋다.

자판기도 있고 바로 옆에 화장실도 있고.

사람도 너무 많지도 않고 적당히 떨어져있는데다


바로 밑에 흡연장소 가서 한대 피고 와도 되고.

별로 한거도 없는데 새삼 그립네 ㅋㅋ



그렇게 죽치고 있다가 2일차 라이브를 보고..

전날과 다른 점이라면 끝날 시간이 다가올수록 시간을 확인하게 된다는 점.

이래서 당일귀국 특히 시간이 촉박한 일정이 좋지 않다.

라이브에 100% 집중할 수 없게 만들기때문에.


길키때처럼 끝난다면 그렇게 문제는 없는데, 샤론 1일차를 보니 길키보다 살짝 더 길어서

19시 전 신칸센 타는 건 불가능했고 그나마 빠른 게 19시 19분인가 있던거였다.


막판에 끊고 튀어야 되는 경우도 생각했지만, 다행히도 마지막 인사까지 다 보고 나올 수 있었다.

1일차처럼 퇴장하면서까지 즐기는 건 불가능했지만 아무튼 인사까진 다 봤으니 ㅋㅋ


공항까지 가는 루트는 완벽히 숙지해뒀다. 이제 타천하지 않길 바랄 뿐.



그렇게 빨리 튀어나오니 입구 근처에서 긴테 여러개를 들고 있는 인간들이 보이길래

가서 파는거냐고 물어보고 하나에 2천엔이라 하길래 잔돈까지 다 털어서 샀다.

천엔짜리 한장하고 백엔짜리 10개 -_-

전날엔 1,500엔이라고 누가 그러던데, 올렸나보다 이것들이.

이게뭐 정가가 있는거도아니고 파는놈 맘이긴하지..

그나마 얘네가 맘에 드는거 골라가라고 선택지는 주더라.


사실 저런 라이브를 기념할만한 물건을 돈받고 파는 놈들은 다들 좋지 않게 생각하고

나 역시도 그렇긴 한데

난 바로 귀국하러 튀어야되고 생각할 여유도 없거든.

어차피 귀국하면 못구하니까.


저번 내한땐 멍청하게 땅바닥에 떨어진 긴테 보고도 뭣도 모르고 주머니에 넣는다고 구겨버렸는데...;;;

이번엔 가챠 캡슐에 넣어서 안전하게 가져왔다.

진작 알았어야 되는데 어쩔수없지 -_-


그렇게 긴테 현질하고 슬슬 걸어가도 신칸센 시간 맞출 수 있을 정도로

고쿠라역은 정말 가까웠다. 그냥 바로 앞이니까.


신칸센은 같은 생각으로 온 인간들로 가득했고

자유석이니 당연히 서서 갈 수밖에 없었다..

신칸센을 전철 타듯이 서서 가는건 또 처음이네 ㅋㅋ


하카타역 도착해서 바로 후쿠오카 공항 국내선으로 가는 지하철을 탔고

지하철에서 바로 국제선행 셔틀버스 타는 출구로 나갔다.

2년전인가 딱 한번 와봤다고 길은 대충 안다 ㅋㅋ


버스 타는 곳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얼마 후 국제선에서 온 버스가 도착했고

어떤 사람이 이거 국제선 셔틀 맞냐고 물어보던데, 맞다 하길래 나도 바로 탔다.

딱 보니 나하고 목적이 같은 한국인같던데 아무튼 ㅋㅋ

그렇게 버스 타고 고작 몇분 가면 국제선.


애초에 짐도 별로 없고, 탑승권은 모바일로 하니까 표 뽑을 일도 없고

시국이 이래서인지 국제선 터미널에 사람도 그다지 없어서, 대기줄도 없이 그냥 프리패스.

그렇게 탑승구 앞 게이트까지 도착하니 20시 8분.

19시 10분에 퇴장했는데 1시간도 안돼서 공항 탑승구 앞에...

역대급 타임어택이네 ㄷㄷ



후쿠오카 올때 비행기와 달리 모니터가 있어서 좋다.

usb 충전도 되고.



굿바이 후쿠오카.

3주뒤에 안쨩보러 또간다아아ㅏ아ㅏ

그게 이번주 일요일이고 안쨩 또보네 히히히

...였는데 터졌습니다 씨발 그놈의 야로나


후쿠오카는 이제 또 언제 갈지 모르겠네.



기내식.



거리가 짧아서 역시 간단하다.

참치마요 삼각김밥하고



아몬드가 들어있는듯.



땅콩 ㅋㅋ



22시 30분쯤 되어서 인천 도착.


한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웃긴건 또 생각이 다 비슷한지 꼭 다들 이걸 찍고 지나가는데 ㅋㅋㅋ

아는척은 안하지만 다 보인다 보여 ㅋㅋ


근데 저걸 찍어야 여행이 끝난 느낌이 든단 말이지.


아직 공항철도도 다닐 시간이고, 인천 1호선도 다니고

집 가는 버스도 아직 살아있었고

페스때 택시 -_-타서 돈 깨졌던 것과 달리 돈 별로 안쓰고 귀가할 수 있었다.


그렇게 집에 도착하니 월요일 새벽 12시 13분.

씻고 자고 일어나면 바로 출근해야되지만 아무튼 무사히 돌아왔다.


...근데 생각해보니 일본에서 뭐 먹은 게 없네.

굿즈에는 2만 7천엔을 질러놓고 쳐먹은건 2천엔도 안되는데

어이가없다 진짜 ㅋㅋ


어쨌든 씻고 라면먹고 라이브 썰이나 쭉 보다가

2시 반이나 되어서야 잠들었다...



이러고 나서도 정상출근해서 야근.

대단한 열정이구만 참 ㅋㅋ



p.s.

이번엔 어쩔 수 없었지만 가급적이면 당일귀국은 안하려고 한다.

느긋하게 나오면서 주변도 돌아보고 편의점에서 맥주 사다가

호텔 들어가서 먹을거 까먹으면서 랜선뒷풀이하는게 큰 재미인데

당일런은 현실로 돌아가는 시간이 너무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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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aRon! First LOVELIVE! ~Braveheart Coaster~


샤론의 퍼스트 라이브로부터도 어느덧 2주가 지났고.

다행히도 그동안 별 일 없었으니 쓰기 적절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


요 몇년간 많은 라이브와 이런저런 이벤을 갔었지만


그 중에서도 정말로 인상깊었던 이틀.


1일차 뷰.


2일차 뷰.

무대로부터는 좀 멀지만 상관없다.

바로 앞 저 파란색 봉 너머로 토롯코가 지나가서 ㅋㅋㅋㅋ


중앙 무대와도 가깝고.. 상상 이상으로 좋은 자리였다.


토요일은 16시 개장 17시 스타트.

일요일은 15시 개장 16시 스타트.


길키때도 그랬지만 샤론도 개연 전에는 노래가 흘러나왔는데

럽라노래가 아니라서 뭔진 모르겠다 ㅋㅋ

아는사람은 알긴하던데.


셋리는 샤론의 곡들과 아쿠아클럽 타이틀이 나올 거란 거 제외하고는 알 수가 없다.

앞서 길키의 라이브를 봐도 전혀 예상못한 곡들이 등장했는데

대충 흐름은 길키와 똑같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러니까 길키가 뉴로만틱으로 시작해서 뉴로만틱으로 끝냈듯이

어쩌면 샤론도 브하코로 시작해서 똑같이 끝나지 않을까? 하고.


17시가 되기 직전, 이제 끝날때까지 볼 일이 없는 폰을 가방속으로 넣었다.


그렇게 1~2분이 지났을까.

아직 시작안하나..? 싶은 생각이 들 때쯤.


리믹스 브금이 흘러나오면서

캐릭터 소개 화면이 떴다.


하나 재밌는건 보통 그렇게 캐릭터 이름 뜰 때

Takami Chika(cv. Inami Anju) 이런 식으로 캐스트들 이름이나 사진이 같이 뜨는데

이번엔 캐릭터 일러와 이름만 떴다.


안쥬, 슈카, 후리가 아니고

오직 치카, 요우, 루비라는 캐릭터로서만 등장할거라고 알리는 듯이..


그리고 나온 첫 곡은...



DAY! DAY! DAY!

원기 DAY! DAY! DAY!


아니 ㅋㅋㅋㅋㅋㅋㅋ

이건 한방 얻어맞았네 ㅋㅋㅋㅋㅋ

길키처럼 3집 타이틀곡인 브레이브 하트 코스터로 시작할 줄 알았는데

예상을 완전히 깨고 원기전개로 스타트.


뭐 어찌보면 예상 가능한 거였다.

1집 타이틀곡으로 시작한다는 건.

너무 길키에 맞춰서 생각하고 있었나보다.


솔직히 말해서, 원기전개 이노래 딱히 나쁘진 않지만 취향도 아닌 노래라

페스때도 나름 재밌긴 했지만 크게 기억에 남진 않은 -_-

흑우팩으로 직관가서 그 괜찮은 자리에서 봤음에도 불구하고..


길키티스때도 그랬듯이 이번에도 제대로 노래를 알고가는게 좋겠다 싶어서

크게 땡기진 않지만 이 노래도 가사를 다 외워가기로.. 했는데


.........


진짜 병신이었다.

세상에 이런 럽알못이 있다니.

뉴비도 아니고 뮤즈때부터 시작해서 장장 7년이나 파고있으면서.

이 노래도 가사 다 알고 들으니 정말 재밌었다. -_-


물 마시기 시작한게 서드때부터라 의외로 유닛곡들 콜은 잘 몰랐단말이지.

사실, 별로 관심이 없었다.


뭐 주절주절 길어졌는데 아무튼

정말 재밌었다.


그리고 좀 예전짤이긴 하지만 이노래는 의상이..

너무사기야..

아...


특히 모자가 달린 요우 네소가 무척 귀엽다.

오시도 아닌데 그 비싼 유닛네소를 샀다.



星だ

닿을


두번째 곡도, 길키처럼 막연히 유닛곡의 커플링곡 쯤 아닐까 생각했는데

토도호시라니.. 또 뒤통수를 맞았다.

계속 쓰겠지만 아무튼 이번 샤론 퍼라는 반전이 정말 많았다.


토도호시는 2집 코이아쿠의 수록곡으로

17내한 당시 처음 듣고서야 그 존재를 알았는데

라이브에서 분위기 업시키기에 좋은 노래.


19내한때의 랜딩액션 - 토도호시로 이어지는 셋리는

현장에 있었던 사람이라면 잊을 수 없을 것.


근데 내한공연 다 좋은데 딱 하나 문제가...

자꾸 현지 콜하고 비교가 되는게 좀 그렇다.

어딜 가도 내한과 비교가 되니까 ㅋㅋㅋ


후리링이 내한당시 mc때도 말한 바 있지만

내한과 맞먹으려면 4th 때처럼 도쿄돔 정도는 가야될거야.




海岸通り待ってるよ

해안 도로에서 기다릴게


나름대로 가사가 재밌는 노래라고는 생각했었는데

제대로 외우고 나서 보니까 꽤 귀여운 내용이었다 ㅋㅋ

사소한 일로 싸우고 나서 항상 기다리던 해안도로에서 만나려고 기다렸는데

차나 쌩 하고 지나다니고 넌 끝내 오지 않았다는 내용.


가사 자체가 ㅋㅋㅋ 치카하고 요우가 싸운 뒤 토라졌다가

다시 화해하려고 안절부절 못하는 그런 스토리가 연상되어서

아무튼 너무 귀엽다 ㅋㅋㅋ


특히 킬링파트는 야다야다~!! 하는 부분 ㅋㅋㅋㅋ




Landing action Yeah!!


이거도 완전히 예상못한 흐름 ㅋㅋㅋ

설마 여기서 랜딩액션이라니 ㅋㅋㅋㅋ

이거 진짜 1년 전 내한때 생각나네.


랜딩 액션은 그 가사 자체도 그렇고

17, 19내한 때 다들 떼창했던 노래.

특히나 19내한때는 가사도 띄워주지 않았는데

현장의 모두가 떼창을 해서..


2일차에도 랜딩액션이 나와서 한국에서도 뷰잉으로 봤을텐데

아마 틀림없이 한국에선 떼창을 했을 것.


일본에서는 가사 띄워주지 않으면 안하니 그냥 그런 분위기를 따라갔다. -_-

그래도 신나는 노래임에는 틀림없다.



그런 포풍같은 4곡이 지나고


이어서 MC 타임.


안쨩이 님들 이거 예상못했지 ㅋㅋㅋ 엌ㅋㅋ 이러는데

그래 진짜 예상못했다..


보통 이쯤에서 ~하고 ~를 불렀습니다 여러분 어떠셨나요? 하는 흐름인데


겡끼젠까이~! / 데이데이데이!

토도카나이~! / 호시다토시테모!

카이간도오리데~! / 맛테루요!

랜딩 액션~! / 예~~!!!!!!


이런식으로 주고받아서 ㅋㅋㅋㅋ

이게 뭐 연습같은거도 없이 딱딱 맞아떨어져서

아니 님들 리허설하고 왔냐고 놀라고 ㅋㅋㅋ


2일차에도 물론 먼저 했던거니까 1일차 이상으로 잘되었다.



그런데 이 세명이 뒤돌아서더니...


선글라스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잘 모르겠지만

일본에서 국민 MC로 통하는 타모리라는 아재가 있는데..

이분이 여기 후쿠오카현 출신이라

저번 서드 막공연이었던 후쿠오카 라이브에서도 이 아재 드립이 쓰이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


한국으로 치면 유재석처럼 입고 나와서 무한~도전! 이러는거하고 비슷?

그렇다고 내가 일본예능을 아는 건 아니고

어디서 주숴들은거에 불과하지만 아무튼 ㅋㅋ

일본인들은 빵빵터지지만 외국인들은 ?? 할 수밖에 없는것.


특히 샤론이 이 아재 말투 따라하는게 졸라웃겼는데

슈카가 말투 흉내내면서 짧고 빠르게 아리가또 하는게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저 아재 말투를 알아서 웃었던 건 아니다.

근데 그냥 웃겨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번에 처음 안건데 샤론 콜리스중에

샤로토모~ 즛토모~ 이이토모!

...라고 하는 이 드립도 이 아재가 진행하던 방송에서 따온거였다고..


심지어 짝~ 짝짝~ 짝! 하면 순식간에 조용해지는 그 박수도 저 아재 드립 ㄷㄷ

일본인이나 현지 거주자 아니고서야 알기 어렵겠다 이런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일차에는 일본 국내 뷰잉만 있었고

2일차에는 아시아 각국에서도 실시간 뷰잉을 해줬기때문에

특별히 아시아의 팬 여러분~ 하면서 언급을 해줬는..데..


슈카: 안뇽하세요~

후리: 감사합니다~


않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국뽕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카가 대만 센터고 요우가 중국 센터인데

거기다 안쨩은 중국어도 배운다더만

왜 한국말만 나오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지금 시국에 중국어가 나와봐야 반응 쎄하긴 하겠다만

마찬가지로 중국어 쓰는 대만 사람들에게는 좀 미안한 얘기지만서도..


사실 난 슈카가 한 말은 놓쳐서 전혀 못들었고

후리가 캄사함니다~ 하는 건 똑똑히 들었다.

나중에 BD가 나와야 다시 들을 수 있을텐데.


한센이 루비라서 참 다행이다.


그러고보니 얼마전 슈카리고토를 보다 마침 한국 사연이 나왔는데

슈카 본인 말에 따르면 한국어 단어를 메모해두거나 한다고..

내한각?




CHANGELESS


체인지리스.

발매되기 전 유튜브에 시청영상으로 처음 들은 순간부터 꽂혔다.

샤론 하면 노래도 멤버도 발랄하고 활기찬 그런 느낌인데

이런 애절한 느낌이 나는 발라드곡이라니...


샤론 노래 중에 가장 먼저 가사를 다 외웠던 것도 이노래.

사실상 이번 라이브에서 가장 기대했던 곡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년 12월 누마즈에서 귀국하던 날

누마즈 거리를 걷다가 이 노래를 듣는데 눈물이 날 뻔한..

생각해보면 그런 골때리는 일도 ㅋㅋㅋ 있었는데



ここで待っていると 伝えたいけれど

코코데 맛테이루토 츠타에타이케레도

여기서 기다리고 있다고 전하고 싶지만


言葉は宙を舞って 空へ消えてく

코토바와 츄우오 맛테 소라에 키에테쿠

말은 허공에 흩날리다가 하늘로 사라져가


ここで待っていると 伝わればいいな

코코데 맛테이루토 츠타와레바 이이나

여기서 기다리고 있다고 전해지면 좋을 텐데


ひとりで歩く海辺は 潮騒だけ聞こえる

히토리데 아루쿠 우미베와 시오사이다케 키코에루

혼자 걷는 해변에서는 파도 소리만 들려와



마침 그날도 처음으로 누마즈 해변가 걷고 그랬었는데

가사자체가 .. 뭐랄까. 듣고있으면

누마즈 어딘가에서 정말로 얘네가 ..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다니고 있을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서.



노래를 부르다가 멤버들이 토롯코(!)를 타고 이동하기 시작하는데

첫날엔 저 왼쪽으로 불과 3~4미터 떨어져 있었을까?

둘째날엔 정면으로 2~3미터 정도.


근데 복장이 여전히 그 1집 의상이란 말이지.






미쳤다


시발진짜 이 의상 만든사람은 상줘야돼.

노벨 의상상 같은거 없냐 ㅅㅂ



안쨩은 작년 내한때 배웅하면서도 봤고

어떻게 운좋게 이벤트 최전열도 걸려봐서 본의아니게 가까이서 본적이 꽤 있는데


샤론으로서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건 또 처음이라

아무튼 너무이뻤다.


첫날은 뒤돌아서서 안쨩을 봐서 거의 등만 보였는데

하필이면 안쨩 머리 딱 위로 강한 조명이 비춰져서

마치 신이 강림하는 모습을 보는 듯 했다 ㅎㄷㄷ

그 작은 등이 얼마나 듬직하게 보이던지..


둘째날에는 정면에서 볼 수 있었는데

안쨩이 원래 배우이기도 해서 그런지 표정연기가 참으로 대단하다.

다른 기억은 희미해져도 표정만은 지금도 기억난다.



후리링은 그나마~ 가까이서 본게 작년 무대인사때인데

그때도 중간열이라 좀 애매했고

배웅때 보려다가 안쨩한테 시선 다 뺏겨서 실패(?)했고...


둘째날 바로 앞으로 토롯코가 지나가면서 드디어 가까이서 볼 수 있었는데


이정도로 가까이서 본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햐 근데 요정이 따로없다 이거.

말이 안나오네.


슈카는 솔직히 기억이 안난다 아 ㅋㅋㅋ

슈카만 저 반대편으로 와서 그런가?

이거도 2주 지났다고 잘 기억이 안나는데..

안쨩, 후리는 기억나도 슈카만 기억 안나는거보면 맞지 않을까 아마..


그리고 이게 각 멤버들이 가까이 오면 블레이드가 죄다 그 색으로 바뀌는데

아마 내기억엔 저 왼쪽이 슈카 중간이 후리 오른쪽이 안쨩 이랬을거다.


난 현장이라 몰랐지만 뷰잉으로 봤을 땐

회장 전체가 정확히 3개의 색으로 나눠져서 장관이었다고..

BD가 발매되면 꼭 보고 싶은 장면이기도 하다.




夜空はなんでも知ってるの?

밤하늘은 뭐든 알고 있는거야?


이 노래 역시 체인지리스처럼 잔잔한 계통의 노래.

토롯코를 타다가 

특히 요우(슈카)의 안무가 참 아름답다.

감상에 빠지기 참 좋은 노래.



이어서 SD 애니 코너.


길키때처럼 우주 전쟁 얘기의 연장선상에 있을 줄 알았는데

그거와 상관없이 완전히 다른 얘기였다 ㅋㅋㅋ


어쩌다가 무인도 해변에 떠내려온 샤론 3명.

요우하고 치카는 자면서도 꿈속에서 대화를 하는데

루비는 지금 그럴때냐고 자는 언니들한테 태클걸고 ㅋㅋㅋ


요우하고 치카가 잠에서 깨고 나서도 서로 대놓고 밀어줘서

요우치카 좋아하는 사람들 난리나고 ㅋㅋㅋ


섬 안에 동굴에 들어가서 비석에 쓰인대로 회장 전체가 귤색으로 빛나기 시작한 직후




One More Sunshine Story


치카의 솔로곡 등장.

SD 애니와의 연계가 참 좋은듯.


내가 서드를 직관으로 본 게 후쿠오카 2일차뿐이라

루비하고 요우의 솔로곡은 라이브로 들었어도 치카 솔로곡 라이브 듣는 건 처음이었다.


노래 자체가 디즈니 삘이 나는 ㅋㅋㅋ 그런 곡.


예전 서드 당시 짤인데 의상자체도 백설공주 비슷한 그런 느낌.




RED GEM WINK


이어서 토롯코를 타고 루비의 솔로곡 입갤.

이 노래도 무척 좋아하는 노래라 서드 당시에도 가사를 다 외우고 있었다.

2년 전 그때도 후쿠오카에서 토롯코 도는 걸 본 기억이 나는데..

그땐 하느님석이라 저 멀리서나 봤고

이번엔.. 토롯코가 왼쪽에서 돌아서 그렇게 가까이서 보지는 못했다.


왼쪽에서 토롯코가 쭉 돌다가 센터 스테이지에 와서 부르는데 ㄷㄷ

우리링 너무귀여움 ㄷㄷㄷㄷㄷㄷ


이때 후리링이 저 앞쪽을 보면서



이렇게 후리와 루비가 마주보는 구도가 나와서 감탄했다고들 하는데

스크린을 안보고 후리만 봐서 몰랐다..;

거리가 가까워서 스크린을 볼 일이 없었음 ㅋㅋ


서드 당시 짤.

근데 귀여움과는 별개로 루비는 고등학생 캐릭터인데

이런 초딩 의상을 굳이 줬어야 하나.. 라는 건 당시에도 꽤 말이 나왔다.

어른스러운 언니하고 좀 비교가 많이 되기도 했고.




Beginner's Sailing


요우의 솔로곡인 이 노래도 무척 좋아해서 서드때 가사를 다 외웠던 노래.

루비 솔로곡과 마찬가지로 서드 이후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데

슈카가 잘 뛰어다니는건 여전 ㅋㅋㅋ


서드 당시 의상.



오랜만에 솔로곡들 봐서 좋았다.

앞으로는.. 진짜 나올 일 없을거같은데 아마. 그렇게 생각하니 좀 아쉽기도.



이렇게 각자 솔로곡이 나오고

MC 타임.


서로 솔로곡 의상 얘기를 하는데

안쨩은 뒤에 리본이 엄청 크다면서 슈카가 막 팔 집어넣어보고 ㅋㅋ


후리는 가방에 뱃지 매달아놓은거 보여주면서

어두운데서 보면 반짝거린다고 주변 조명 싹 끄더니

가방하고 신발 막 반짝거리는거 자랑하는데 ㅋㅋㅋ


솔로곡 의상 그대로 이어서 다음 곡은




Step! ZERO to ONEAqoursHEROES


1일차 제로투원 2일차 아쿠히로


제로투원 듣는건 참 오랜만이었다.

작년 내한때 해파트, 코이아쿠 다음으로 나왔던가?


아쿠히로는 라이브로는 완전히 처음 들어보는데

이거 언제 한번 들어보고는 싶었는데 마침 나와서 반가웠다.

첫 싱글의 커플링곡이라 그런가 최근엔 라이브에 안나왔던 거 같은..




P.S.の向こう側

P.S.의 건너편


비교적 최근까지 음원을 들어본적이 없었다.

기껏해야 슼페 이벤때나 가끔 숏버전 들어본 정도?


BD 특전곡이다 보니 약간 관심 밖에 있어서

이런건 일부러 찾아보지 않으면 잘 모르기도하고.


혼자서 카페에 앉아 너에게 편지를 어떻게 쓸까~.. 하는 꽤 귀여운 내용.

큰 보드에 편지를 써서 보여주는 안무도 인상적이었고.


다행히 콜은 간단해서 금방 따라할 수 있었다.


이 노래까지 솔로곡 의상으로 불러서

좀처럼 보기 힘든 솔로곡 의상 오래 볼 수 있었던것도 좋았고.



이어서 아까 SD 애니메이션에 이어지는 내용.


치카가 비석을 본 이후 신기한 힘을 얻어서

귤 먹고 싶다~ 하면 귤 떨어지고

하여간 뭐 갖고싶다~ 하면 다 떨어지는 골때리는 내용 ㅋㅋㅋ

심지어 이거저거 먹고싶다 하니까 아예 식당이 떨어지는데 ㅋㅋ


치카는 의기양양해져서 자기한테 신 같은 능력 생겼으니 여기 나갈 필요도 없다그러고 ㅋㅋ

루비는 정신차리라면서 나갈 방법이나 생각해보자 그러고 ㅋㅋ

치카가 요우한테 니가 좋아하는 옷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고 꼬시는데

루비는 요우한테 그런거에 넘어가지 말라고 ㅋㅋㅋㅋ

그러다가 루비가 회장의 모두에게 귤색 다시 보여달라 하니까

관객들 모두 귤색 블레이드 들고 난 이후

이상하게도 치카의 능력은 사라지고 원래대로 돌아감 ㅋㅋㅋ


이게 1일차 애니였고 2일차는 약간 달랐는데


뭐더라?? 생각이안난다 다른후기보고 써야지.




ピー


원래는 크게 관심은 없던 노래..였는데

페스때도 그냥 나오나보다 했고.


가사 알고 들으니 너무나 좋다.

샤론 최애곡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사랑에 빠진 친구를 응원해주면서

내게도 언젠가 그런 인연이 생길까.. 하는 내용.


노래를 알고 듣는거하고 모르고 듣는게 차이가 이렇게나 크다니..


셋이서 샤론 깃발 흔드는것도 인상적 ㅋㅋ


특히 이 노래는 마지막


CYRCYR!LOVE!


CYRCYR!LOVE!


이 콜 부분이 너무나 좋다.


이런 노래를 잘모르고 살았다니 헛살았구만 그래.



太陽を追いかけろ!

태양을 쫓아가자!


1기 애니 BD 특전곡 중 하나.

근데 솔직히 이거 나왔을 때


.........


제목이 뭐더라 이거?

사실 음원 자체를 들어본적이 없었다.


말하자면 그냥 내겐 잊혀진 곡 중 하나.

슼페에서 몇번 본 것 같기도.. 한데


그래 아무튼 잘 모르는 노래다.

이거 쓰면서 조사해보니 이게 세컨때만 나왔다더만.

세컨을 제대로 본적이 없으니 모를만도 하겠네..


근데 이거도 들어보니 럽생 꽤 손해보고 산 느낌이 들었다.

콜도 그렇고 참 재밌는 노래였는데 말이지..


아쿠아 초창기부터 판 고인물들이 말하길

요새 들을 수 없었던 예전 노래들이 많이 나와서 좋았다고 하던데.


나도 참 뮤즈때부터 파놓고 왜 얘넨 빨리 안팠는지..



이어서 3번째 SD 애니가 나올 줄 알았는데


VTR에 나온 건 안쨩 슈카 후리 3명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라이브 부제부터가 ~Braveheart Coaster~

이름값 하려는지 셋이서 유원지에 갔다 ㅋㅋㅋ


도쿄 그 아사쿠사 근처에 있는 곳이라던데

그 근처 몇번 가보긴했지만 유원지가 있는줄은 몰랐네 ㄷㄷ


직접 놀이기구를 타면서 찍는 영상인데

세세하게는 기억안나지만 이거도 졸라웃겼다 ㅋㅋㅋㅋㅋ

회전목마도 타고 오리배도 타고 뭐 이거저거 타면서


중간중간 한명씩 뭐 사러간다고 빠지면서 사실 인터뷰를 하는거였는데

라이브에 임하는 각오나 뭐 이거저거 어떻게 해왔는지 등등..

들어보니까 셋리도 자기들이 궁리해서 만들어낸거고

이렇게 유원지 와서 놀이기구 타는 코너도 본인들 생각이고.



인터뷰들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참 좋았던 건

여전히 초심을 잃지 않고 진지하게 즐겁게 임하고 있다는 게 깊이 느껴졌다는 점.


솔직히 5년이나 했으면, 좀 빠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뭐 어떤 직업이 됐든 같은 활동을 5년이나 하면 말이지..


작년에 솔로데뷔한 슈카나 리카코.

그리고 올해 데뷔한 아이냐, 아이컁도 있고.

개인적으로도 이거저거 많이 하느라 바쁘고 좀.. 초심을 잃고 빠질 만도 한데

어떻게 하면 좀 더 즐거운 라이브를 만들 수 있을까

이거 해보면 재밌지 않을까, 이건 꽤 웃기겠네 하는

그렇게 셋이 모여서 이래저래 생각해보는 모습이

그런걸 내가 본 건 아니지만 마치 보이는 것 같아서.


이건 마찬가지로 얼마 전 뷰잉으로 봤던 길티키스 퍼스트 때도 느꼈던 바다.


그야 처음부터 프로젝트 자체의 팬들을 모아서 만들어낸 그룹이니까.

샤론 라이브보다 딱 한달 전 29명이 다 모였던 러브라이브 페스 때

마지막에 리더로서 감상을 말하려다 울먹이던 안쨩의 모습은 여전히 인상깊게 남아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3월 8일) 볼 수 없었던 아제리아가 너무나 안타깝다.

보여주고 싶은게 얼마나 많았을까...



뭐 그건 그렇고


안쨩 인터뷰하러 잠시 자리를 떴을 때

슈카하고 후리가 놀이기구 하나 타려고 했는데

점검중이라 못타는 장면에서 다들 크게 터졌다 ㅋㅋㅋㅋ

이거 영상 자체가 너무 웃김 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역시 노래 제목부터 코스터가 들어가니까

롤러코스터를 타보기로 하는데 ㅋㅋㅋ

무슨 그 무한도전에 나오는것처럼 자기들 얼굴 보이게 딱 머리에 카메라 달아놓고 ㅋㅋ

롤러코스터를 타고 그 얼굴들이 화면에 나오는데


롤러코스터가 내려가는 하이라이트가 나오려는 순간 딱! 끊어졌다


1일차 회장에선 에에~~~하는 김빠진 소리가 나온 것과 동시에

(물론 2일차엔 전개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소린 나오지 않았다)




Braveheart Coaster


않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상을 거기서 끊고 무대가 열리면서 브하코 입갤 ㅋㅋㅋㅋㅋㅋ

진짜 이번 라이브는 반전의 연속이구만 ㅋㅋㅋㅋㅋㅋ


시작할때 폭죽소리가 펑 터지길래 긴테 터지나 했더니 그건 아니었다.


근데 이거에 놀라기엔 일렀다.

라이브가 시작되는데 뒤에 그 롤러코스터 영상이 ㅋㅋㅋㅋ

그건 왜틀어주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무대에선 열심히 움직이고 있는데

뒤에 큰 스크린엔 영상이 뜨고 ㅋㅋㅋ

후리는 아이돌로서 도저히 보여주면 안될 얼굴이었는지 아예 얼굴을 가려버리고 ㅋㅋㅋ

다들 여기서 크게 터져가지고 ㅋㅋㅋㅋㅋ

정작 안무가 어땠는지 그런건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 ㅋㅋㅋ


아쉽게도 뷰잉에선 뒤의 영상을 볼 수 없었다고 하는데

이게 아까 영상에서부터 라이브까지 이어지는 의도된 하나의 흐름이라고 보면

뷰잉으로 본 사람들이 그걸 못본건 꽤 아쉬운 부분이긴 하다.



진짜 ㅋㅋㅋ 진짜 준비 많이했다 이사람들 ㅋㅋㅋ

이날 제대로 당했어 아주 ㅋㅋㅋ



게다가 이 BHC 의상도 참 샤론답게 귀여운데



우리링미쳐 ㄷㄷㄷㄷ


어떤 분이 그린 짤 주워온거.

귀여움이 잘 살아있군요.




コドク・テレポート

고독·텔레포트


이 노래 역시 공개 당시부터 꽤나 라이브를 기대하던 사람들이 많았는데

특히 치카의 웅~ 고멘네~ 하는 부분 ㅋㅋ


또한 테레뽀~ 테레뽀~ 하는 게 묘한 중독성이..

역시 샤론답다고 해야될까 참 좋은 노래였다.



이후 MC파트에서 다들 의상을 보여주면서

신발에 메시지 써놓은것도 막 알려주고 그러는데 ㅋㅋ

슈카는 우칫치를 정말 좋아하는지 신발에다가도 써놓고 ㅋㅋ


슈카는 여기서 또 배꼽 까다가 안쨩한테 혼나고 ㅋㅋ

써드 후쿠오카때도 이랬지 아마?

여기만 오면 너 배 까는거냐면서 ㅋㅋㅋ


짤은 없고 어디선가 주운 일러인데 대충 이런 느낌.


이제 앞으로 두곡만 남았어요~하니까

다들 에에~~!

님들 이거도 리허설했냐고 ㅋㅋㅋㅋ




HopStep!


1일차는 2018 시즌 클럽곡인 홉 스텝 와이!

홉스와 하면 중간에 다같이 하는 안무가 있는 곡이기도 한데

솔직히 잘 몰라서 팬미 유출영상 아무거나 켜서 미리 연습해갔다.

뭐 다들 쉽게 하는거니 그다지 어려울 건 없고..


몰랐던 이유는 그 시즌 팬미 전부 떨어져서 ㅅㅂ..

그나마 막공은 한국에서도 뷰잉해서 보긴했지만

본지 오래돼서 생각이 안났고.


이 노래 샤론 버전이 특히 재밌는 점은


よーしみんな行くよー!

이 부분 이후


We are CYaRon! I love CYaRon!

이런 콜이 있다는 점.




Jump up HIGH!!


2일차는 2019 시즌 클럽곡인 점프 업 하이!!

..라고는 하는데 한국에선 누군가 짬밥이라 해버리는바람에 다 그렇게 부르는 ㅋㅋ


짬밥..의 특징이라면 아쿠아 최초 그리고 지금까진 유일한 타올곡이라는 것.

타올을 돌리는 그 부분이 참 재밌다.

핍스 2일차때 아직 음원 풀버전 공개도 안된 상태에서 라이브로 나와서 다들 놀랐던 기억이..




ユメ語るよりユメ歌おう

꿈을 말하기보다 꿈을 노래하자


역시나 매우 좋아하는 엔딩곡.

약간 의외였던 건 1, 2일차 둘다 유메유메가 나왔다는 거.

2일차엔 유우키미일 줄 알았는데.


이 노랜 후와콜이 있다. 이게 참 재밌는데 아쿠아 노래에선 몇 없기도 하고..

떼창곡이라 가사도 띄워주는데, 일본애들 솔직히 떼창 잘 안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도 페어분도 한국인이니 다 부르긴 했지만.


역시 이 대목에선 가사 띄워주지도 않는데 전부 떼창했던 작년 내한 라이브가 떠올랐다..


유메유메를 끝으로 샤론은 퇴장하고..


샤로응~하는 앙코르 콜이 울려퍼진다..


한국인의 감각으로는 샤아론~해야 될 거 같은데

일본어로는 샤로응~이게 맞다.

일본어에선 '응(ん)'도 하나의 음절이기 때문에

한국인에겐 좀 어색하긴 한데 ㅋㅋ


나는 원래 앙코르 콜은 잘 하지 않는 편이다.

아 내한때 빼고 ㅋㅋ


직관갈땐 그냥 블레이드 3개로 A자만 만들어놓고 소리는 안내는 주의인데

이번엔 2일차에 역대급으로 뽕이 차올라서

안하던 앙코르 콜을 다 하고 그랬다 ㅋㅋ

처음부터 끝까지 샤로응~ 샤로응~


그렇게 몇 분이 지났을까...




Pops heartで踊るんだもん!

Pops heart로 춤추는걸!


예~전에 표지 일러스트만 보고 치카 솔로곡인 줄 알았지만 9인곡이다.

그렇게 생각할만도 한게 뮤즈 시절에는 이때부터 솔로곡이 나오기 시작해서..


노래 자체는 꽤 좋아하는데 라이브로 들어본적이 없어서

솔직히 콜을 잘 몰랐다. 아쉬운 부분..

그나마 2일차엔 좀 익숙해져서 어느정도는 따라갔던.



그보다 이 노래 역시 토롯코를 타고 오는데 ㄷㄷ

저 앞쪽 스테이지에서부터 3명이 순서대로 이쪽으로 오는 ㄷㄷ







나죽어ㅓㅓㅓㅓㅓㅓㅓ


코앞에서 이걸 보다니 디져도 좋다 진짜 ㅇ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

저 티셔츠는 이번 샤론 라이브 티셔츠를 약간 개조한 버전인듯.


나중에 MC에서도 말하지만 슈카는 소매를 짧게 잘라놨는데

그것도 하필이면 내 바로 앞에 지나갈때 오른팔을 들어서..

.........

'그 폭도'들이 되게 좋아했겠더라.


물론 난 아니다. 절대.



이후 마지막 MC 파트.

예전에 팬미를 봤다면 익숙할 그 샤론포가 등장 ㅋㅋㅋ



참고로 샤론포는 꽤 무거운데 K3와 비슷한 무게라고 한다.

이걸 이나미 안쥬는 한손으로 드는데 흠 -_-...


러브라이브 머장들은 힘이 쎈게 기본인가??


아무튼 마지막 MC도 그 중앙 스테이지에서 하기때문에

거리도 가깝고 굳이 스크린을 볼 필요도 없었다.



뭔 말을 했었는지 세세하게는 기억 안나는데

슈카는 팔 더 길어보이려고 소매 짧게 개조했다고 하고 ㅋㅋ

관객석이 무지 가깝다는 말도..

확실히 거 바로 근처 놈들은 부럽긴 하더라.

나도 고작 몇미터 거리라 배부른 소리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 ㅋㅋ


안쨩이 얘기하는데 슈카가 이쪽 방향 보더니 씨익 웃어주던 건 아직도 생생하다 ㅋㅋ


샤론포도 펑펑 쏴서 주변에 종이들 막 떨어지고.


그러고보니 여기까지 오면서도 마지막 곡에 대해 전혀 생각을 못했는데

이 라이브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마지막 곡은..




サクラバイバイ

사쿠라 바이바이


맞다..

졸업곡인 이 노래를 완전히 잊고 있었다.


이 노래 역시 내가 무지 좋아하는 노래라

핍스 라이브에 나오기 전부터 가사를 싹 외워둔 노래들 중 하나.


생각해보니 라이브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이만한 노래가 없다.

핍스 이후 거의 반년만에 들어서 너무나 반갑기도 했고..

또 너무나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하고..


선배들을 떠나보내는 1, 2학년 샤론만이 부를 수 있는 노래.

밝은 듯 하면서도 슬픈..


이번엔 저 반대편으로 토롯코가 지나가서 멀리서 보긴 했지만

아까는 이쪽 방향으로 왔으니 저쪽으로도 가야지 뭐 ㅋㅋ


이 노래를 마지막으로

샤론 멤버들은 마지막으로 무대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인사하고

BHC 때 타고 나왔던 롤러코스터를 타고

뒤로 퇴장...


퍼펙트 월드에서 기다릴게~! 하는 말을 남기고

그렇게 퇴장했다.


뭐 5월에 그 퍼펙트 월드가 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디 -_-.. 아무튼

그렇게 뽕이 극에 달해 퇴장하려던 1일차.


퇴장하면서도 원기전개를 틀어주더라고.

거기 사람들이 콜 막 넣고 그러던데 ㅋㅋ


근데 그 다음에 나온 짬밥..이 아니고 점프 업 하이가 본론이었다.


내가 찍은거도 있긴하지만 몇몇 움짤들은 돌아다니다 주운거.


짬밥이 나오니 이인간들이 단체로 타올을 돌리기 시작하는데 ㅋㅋㅋ

않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가면서도 돌리고 ㅋㅋㅋㅋㅋ



뭐 당연히 나도 돌렸다 ㅋㅋㅋㅋㅋㅋ


이게 또 현장의 묘미지 ㅋㅋㅋㅋㅋㅋㅋ


정말이지 이번 샤론 라이브는 시작부터 그 마지막까지 너무나 재밌었던 라이브였다.


2일차땐 신칸센 시간 맞춰서 바로 튀어야 시간 맞출 수 있어서

아쉽게도 저러는 거 보면서 빨리 퇴장해버리고 말았지만 그건 어쩔수 없는 일이고..

1일차땐 ㄹㅇ ㅋㅋㅋㅋㅋ


인생라이브라고 할 정도로 정말 재밌었던 이번 라이브.


시간을 돌려서 다시 보고싶은 그런 라이브...


BD 언젠가 나왔으면 좋겠고. 나오겠지?


언젠가 샤론의 세컨드 라이브가 있다면 꼭 간다.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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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대충 둘러보다가 다시 라이브 회장에 도착.

난 물판같은건 별로 관심이 없다.

살게 있으면 애니플러스에서 하는 사전통판으로 다 사고..

그래도 살게 하나 있었으니 핀즈.


샤론 메모리얼 뱃지. 1500엔.

사전예약으로 미리 사도 되지만, 내가 이걸 당첨될지 안될지 모르기때문에 일단 보류했었다.

난 직접 본 라이브의 뱃지만 모으는 주의라서.


직관으로 간 라이브의 뱃지들만 이렇게 달고 다닌다.

뷰잉으로 보는것도 나름대로 괜찮지만..


근데 이렇게보니 많이도 다녔구만.


갤에 어떤 유동분이 항상 올려주는 도트짤 ㅋㅋ


여긴 아루아루시티에 있는 프리미엄샵.

굿즈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걸렀는데 구경이라도 할걸그랬다.


V포즈를 하고 있는 요우 판넬.

위층에 있는 게이머즈로 오면 바로 보인다.

바로 옆에 애니메이트도 있고..


여기서 잡지 살거 몇개 있긴한데 내일도 시간있으니 일단 패스.


작소 4마리.


라이브 현장에 왔으면 기념샷이나 찍어야지.





리엥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찍고나선 눈치도 못챘는데 나중에 와서 보니 ㅋㅋㅋㅋㅋㅋㅋ


대충 근처 건물에서 죽치고 있다가 입장시간 가까워져서

페어분 찾아서 입장하기로.


안에 들어와서 화환을 좀 찍었다.

근데 별로 없긴하다.. 얼마전 페스때는 진짜 수백개는 되던데

뭐 여기는 공간이 좁아서 그렇게 설치도 못하긴하겠다만..






첫날 자리는 Y블록보단 그나마 앞쪽인 R11블록의 뒷열.


근데, 막상 들어가보니 그렇게까지 노답은 아니고..

그래도 멀긴 먼데..


그리고 입장 당시에는 눈치를 못챘는데

중앙에 스테이지가 따로 있었다(!)


처음에 이 좌석배치도를 봤을 땐 꽤 실망이 컸다.

그도 그럴게, 스탠드도 없고 올 아레나인 구조면 그나마 기대를 걸어볼만한게 하나미치 뿐이었기 때문.

하나미치(花道)란 스테이지에서 관객들 사이로 쭉 뻗은 길을 말한다.

뒷자리 사람들도 그나마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

그러고보니 슬램덩크의 주인공 강백호의 일본이름이 사쿠라기 하나미치였지 아마.. ㅋ


그런데.. 저런식으로 중앙무대가 있고, 대충 저런 루트로 토롯코가 지나다닌다면..

개노답 뷰가 아니고 오히려 괜찮은 자리인 셈이다.

특히나 개망한줄 알았던 2일차의 저 Y8블록은

그야말로 카미석.

굳이따지면 Y6블록의 전열 뷰가 최강이겠지만 아무튼 ㅋㅋ


이게 그 중앙무대. 누군가 찍어서 올린걸 가져왔다.



Y5나 Y7같은 더 가까운 블록은, 공연장 자체의 조명이 너무 강해서

가까이 있는데도 오히려 얼굴을 보기 힘들었다고..

그런 점에서 보면 살짝 떨어진 Y4나 Y8이 더 낫나?

이쪽 자리에선 멤버들 머리 위로 조명이 강하게 비춰져서

마치 신을 보는 듯 했다..

ㅎㄷㄷㄷ


이런 구조라면, 클럽 선행으로 주로 나온 H 중간 블록들보다 훨씬 낫다.

거리도 어중간하고, 긴테도 안날아가고, 토롯코도 안지나가고 ㅋㅋㅋ

이런게 전화위복이란건가 ㅋㅋ


서드 사이타마 뷰잉때부터 오랜시간을 함께해온 리코블.

뷰잉, 내한, 직관, 개인팬미 등등 정말 많은 이벤과 함께해와서

마치 전우같은 느낌이 든다 ㅋㅋ


라이브 자체의 후기는 다른 글에 따로 쓰기로 하고


끝나고 나서 퇴장하기 전.


마지막에 ㅋㅋㅋㅋ

퇴장하는 중 JUMP UP HIGH를 틀어줘서 다들 타올 열심히 돌려댔던 ㅋㅋ

이거도 라이브 후기에 쓰기로하고


나가면서도 화환 몇개 찍었다.













같이 싸운(?) 블레이드들 찍는것도 국룰.





샤론네소들과 함께



2학년들 ㅋㅋ



오시조합.


이제 숙소가 있는 시모노세키로 가야 되는데..

다음 전철 오기까지 30분 -_-


도쿄같은데 2~3분에 한대씩 야마노테선 들어오는것에 익숙해져서

지방 오니까 배차간격이 긴걸 미처 생각못했다.

갤질이나 할게아니고 바로 전철탔으면 진작 가는건데.


뭐 그렇다고 급한 일이 있는것도 아니니 느긋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바깥은 이미 암흑천지라 뭐 보이는게없다..


큐슈에서 혼슈로 넘어갈때, 서울 2호선이나 4호선처럼 다리로 넘어가는 줄 알았더니

5호선처럼 지하로 지나간다..

그리고 여기 지나갈때 서울 1호선 남영역처럼 절연구간이 있는지 잠시 전기가 끊어지던 것 같은데.


시모노세키 도착.


굳이 여기로 한 건, 일단 고쿠라에서 하카타가 은근 멀기도 하고

고쿠라 주변 숙소는, 운좋게도 라이브 며칠 전 역 앞에 있는게 딱 남아서 잡아놨더니만

먼저 잡아놓은 시모노세키 호텔이 취소 가능 기간이 지나서 취소가 안됐다 -_-

보통 다른덴 2~3일 전까진 취소되더만.. 여긴 일주일 전부터 안됐었다.

어쩔수없이 고쿠라역 앞에 잡은건 다시 취소했고..


그보다 그냥 여기 한번 와보고 싶었다.

솔직히 이런 때 아니면 평생 와볼 일 없을 것 같아서.

아니면 야마구치현 언제 가보겠냐고 ㅋㅋㅋ


호텔이 있는 서쪽 출구로 나갔는..데...


여기 생각보다 졸라 깡촌이네 -_-

아니 누마즈보다 더 시골인데여기?

뭐 있는게 없..;


나중에 후기쓰면서 지도 뒤져보니까 여긴 역 동쪽이 훨씬 더 발전한듯..

역 건물에 있는 큰 마트 들어가봤다가 딱히 뭐 살게 없어서 나오고

근처 세븐일레븐 가서 도시락하고 맥주나 사서 나왔다.


바람은 오지게 존나 쎄고

길도 잘 몰라서 10분 넘게 헤매다가 겨우 제대로 된 길로 찾아갔다.

일본에 와서 이정도 추위 겪는 건 드문 일인데.


그래봐야 한국 겨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렇게 20여분만에 겨우 호텔 도착.


시모노세키 역 웨스트 워싱턴 호텔 프라자

(Shimonoseki Station West Washington Hotel Plaza)


토~일 7890엔.


일본이 대개 그렇듯 여기 직원분도 매우 친절했다.


어차피 하루 잠만자는 곳이라 크게 기대는 안했는데

조식도 그냥 무료라고 하고.


무엇보다 제일 높게 평가하는 점은


1층 엘리베이터 앞에 전자레인지(!)가 있다.

이게 별거아닌거 같아도 은근히 없는데가 많다고.


안그래도 아까 편의점에서 도시락 사고 나왔다가

데워달라는걸 깜빡해서 어쩔까 싶었는데.


시국이 이렇다보니 옆에 세정제도 갖다놨다.


방 크기는 불만없다 잠만 자면 그만이라.

공기청정기도 있네 ㅋㅋ


호텔 와이파이도 쓸만한 속도로 잡혀서 괜찮고.


일본 오면 자주 마시는 기린맥주하고 미츠야 사이다.


그렇게 한참 라이브뽕에 빠져있다가

1시 반쯤이나 되어서야 잠들었다...


후기에 따로 쓰겠지만

정말 인생라이브라 할 정도로 재밌었던 그런 라이브였다...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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