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안쨩보러갔다가 Prima Porta 본 썰
Travel_2019/Dec.2019 - Tokyo_Inami Anju Event 2020. 3. 22. 01:53 |안쨩 이벤도 봤고 볼일 다 봤으니 딱히 할일도 없고..
그러고보니 아까 게마즈 앞에서 봤던 Prima Porta가 오늘 공개 이벤을 한다고.
이게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차피 이렇다할 일정도 없고해서
게마즈 근처에서 대기타고 있기로 했다.
과연 게마즈 앞쪽에 가니 줄이 형성되어 있었다.
난 뭣도 모르고 같이 줄을 서 있었는데
직원이 영수증을 가진 분들은 여기 4열로 서면 된다 해서
난 딱히 산게 없어서 영수증도 없으니 일단 빠져나왔다.
그러고보니 아까 낮에 게마즈 입구쪽에서 Prima Porta CD를 팔고있었는데
그거 한장당 이벤트 참가 기회를 한번 주는 그런 방식이었나보다.
그러나 이벤 자체가 게마즈 입구쪽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근처에서 적당히 대기타고 있으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아쿠아만큼 크게 관심있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니지 멤버 둘을 바로 지근거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기도 하고.
물론 점포측에서 그 꼴을 두고볼리가 없기 때문에
촬영 금지, 서서 보기 금지 등을 안내하긴 하는데..
애초에 길가에서 하는거라 통제가 완벽하게 되지는 않는다.
보면 이벤 도중에도 그냥 앞을 쓱 지나가거나 입구로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딱히 관심 없는 사람들이야 누가 거기 있든말든 신경안쓰니까.
7시 쯤에 시작하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10분 쯤이 되어서도 딱히..
그러고보니 공항 가기전에 새벽에 밥먹은거 말고는 아무것도 안먹었네 ㅋㅋㅋ
지금 먹는게 문제가 아니긴하다만.
7시 15분쯤 되어서 등장.
그쪽 공식에서 업로드된 사진.
원래 5명인데 한명은 스케쥴이 겹치는지 4명만 있는거같고
CD 사서 뽑기 이벤트 참가한 사람은 거리감이 딱 저정도였다는듯.
난 샤론 퍼스트 티켓 입금에만 2만엔 깨지고 해서 돈도 별로없고 살까말까하다 걸렀는데
한장쯤 샀어야 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어쨌든 가까울땐 바로 2m 정도 거리에서 봤으니 머 ㅋㅋㅋ
이중 왼쪽 두명이 니지가사키의 멤버인데
특히 카스미 역의 사가라 마유 이친구..
카메라빨을 심각하게 못받는다.
이친구들 말고도 몇명은 바로 앞에서 본적있으니 대충 알긴 아는데
와 얘는 진짜..
그리고 두번째가 니지동의 머장(?)격인 아유무 역의 오오니시 아구리, 보통 아구퐁이라 하는데
인간이 어떻게 이렇게생겼냐 ㄷㄷㄷ
아리샤 이후로 순수하게 비쥬얼만으로 쇼크먹은건 얘가 처음이다.
사진이나 영상으로 봤을때도 이쁘다고는 생각했는데
좆메라가 괜히 좆메라가 아니다 이쪽 기술은 진짜 한참 멀었다.
호텔 돌아가서까지 쇼크먹은게 안풀렸다.
이쁜건 둘째치고 머리크기가 그게 말이되나??
얼굴이야 커버칠 방법은 많지만 비율은 그저 타고나야되는데 ㄷㄷ
그런데 이런 애들을 돈 1엔도 안내고 근접거리에서 볼수있다니
미친이벤트군 ㄷㄷㄷ
안쨩 보러 왔던 사람들 중에도 나같이 생각한 사람들이 역시 많았는지
주변 구경꾼들 사이에서 안쨩 티셔츠나 굿즈를 꽤 볼 수 있었다.
러브라이브는 기본적으로 올팬 성향이 강해서
다들 아끼는 분위기이기 때문.
이벤 참가한 사람들은 바로 앞에서 한두마디씩 하고 그러던데
난 참가자도 아니고 적당히 눈치보면서 접근했다가 저 뒤로 빠졌다가 해서
딱히 뭐라 말하는지 그런거까지 캐치하진 못했다.
자꾸 접근하니까 직원 눈에 띄었는지 저지당하기도 했는데 ㅋㅋㅋ
저 뒤에서 보는 사람만 해도 100명은 되겠더만..;
뒤쪽 참가자 줄을 보니 이거 대충 한시간은 하겠다 싶어서
아키바 근처 있는애들 빨리 튀어오라고 하고 ㅋㅋ
나중에 후기 보니 싸인 포스터 뽑은 사람도 있다던데 ㅁㅊ
역시 CD 한장이라도 사볼껄그랬나?
8시 좀 넘어서 뽑기 이벤도 끝나고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땐 참가자나 구경꾼이나 상관없이 웰컴인지 다들 앞으로 우르르 몰려갔다.
나도 재빨리 앞으로 튀어나가서 불과 2m 거리에 ㅎㄷㄷ
대충 기억나는거만 적어보자면
맨 오른쪽에 우치다 그친구가 호주 출신이라 영어가 걍 원어민이라고..
전에 마유하고 같이 서울 여행을 왔다길래 누군가 하고 위키에서 찾아본적이 있어서 대충 알고있었다.
그래서인지 여기 있을지도 모르는 외국인들을 위해 영어로도 인사하던데 ㅎㄷㄷ
그리고 옆에 키 작은 분.. 미안 이름은 모르겠는데
마이크 들고 말하려니까 소리가 안나와서 순간 당황한 듯 보였다.
옆에 있던 아구퐁이 마이크 줄을 딱 잡아주니까 소리가 제대로 나오던데
그거 보고 살짝 감탄했다. 아 이게 짬이구나..
아구퐁도 활동 내역 보니 짬이 제법 되더만.
아구퐁이 뭐라 했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그냥 얼굴에 정신이 다 팔려서 ㅋㅋㅋ..
마유치는 이날이 어머니 생신이라고 ㄷㄷ
크리스마스에 태어나셨구만.
이렇게 한시간동안이나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이벤트는 끝이 났다.
이게 하필 안쨩 이벤트와 겹치다니 운이 참 좋았다.
이럴 때 아니면 언제 그런 거리에서 보겠냐고 ㅋㅋㅋ
한편으로는, 도쿄 살면 이런 기회도 많겠구나 싶어서 부럽기도 하다.
아마 일본에서 한국 아이돌 파는 사람들도 그런 생각을 하겠지만
난 어차피 한국 아이돌은 안빨고 ㅋㅋㅋ
누군가 보고싶어서 이렇게 1년에도 몇번이고 국경을 넘어다니니까
호텔로 돌아가면서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한국 아이돌 빨면 편하지 않았을까.
어쩌다 얘네를 파게 돼서...
누군가는 그러던데.
그렇게 보기 힘드니까 더 아끼는건지도 모른다고.
그런 것 같기도 하다.
.........
대충 9시쯤 넘어서 아키바역 근처 소바집 들어가서 저녁 먹고
10시 좀 넘어서 숙소 도착.
소테츠 프레사 인 도쿄-칸다 (Sotetsu Fresa Inn Tokyo-Kanda)
1박 6,800엔 정도.
칸다쪽은 아키바에서 한정거장이고 난 주로 걸어다니는데 10~15분 정도 걸린다.
딱 5년전인 2014년 크리스마스 시기에도 도쿄에 있었는데
그때 갔던 마이스테이스 칸다라는 호텔도 바로 근처에 있었다.
그때 이쪽하고 아키하바라 하도 많이 걸어다녀서 익숙한 길이기도 하다.
715호.
게마즈에서 산 동전지갑.
오야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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