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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시티 4 공략 및 관련 글(링크)


Simcity 4 Tokyo(東京)


간만에 신주쿠쪽에 와봤는데...

뭔가 규모가 대단한 건물이 있네요.



그 유명한 허트 기업 본사로군요.

광장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들어섰네요.


심시티 4의 사무직 건물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지.

물론 플러그인으로 받은 건물 중엔 더 큰 것들도 있긴 한데

기본적으로 있는 건물 중에는 저게 제일 규모가 커.


저만한 마천루가 생기려면 상당히 많은 수의 교육받은 인구가 필요하죠.


저거 올릴 만큼만 있으면 되는 게 아니고?


환경에 수요만 갖춰진다고 마천루들이 솟아나지는 않아. 그건 기본적인거고..

심시티에는 '스테이지'라는 개념이 있어서, 많은 배후 인구가 있어야만 고층 건물들을 올릴 수 있어.


고급 사무직 종사자가 12만명 이상일 때, 저런 최고 티어(tier)의 건물이 들어설 확률은 5% 밖에 안된다고 하죠.


아, 미소녀 게임으로 치면 진히로인 함락 같은 개념이군.


미소녀 게임??


다른 게임으로 치면 최종 보스라고 할까.

뭐 저거 짓는다고 게임 끝나는 건 아니지만.


음.. 꽤 보기 힘들겠네요. 같은 단계의 다른 건물도 있을테고.


실제로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다고 하네요.

꼭 보고 싶다면 건설 스타일을 유럽으로 맞춰 놓는 편이 그나마 낫겠죠.


고급 사무직이 12만 이상이나 되는데도 5%면

다른 도시에선 구경도 못할 건물 아닌가?


그건 전체 맵을 기준으로 하니까, 꼭 그렇지도 않아.


그래서 전체 맵의 인구를 어느정도 키워 놓으면

새로운 도시를 시작해도 고층 건물들이 보다 쉽게 들어서죠.


이런 거리엔 최소 수만 명 이상이 돌아다닐테지.



후쿠토신선(副都心線)의 니시와세다역은 굉장히 혼잡한데..

이정도면 역 자체를 확장해야겠네요.



옆 도시에서 넘어오는 사람들이 많긴 한가봐.


옆 도시인 스기나미 방면에서 세이부 신주쿠선을 타고 오는 시민들.



스기나미에서 노선 자체의 연장과 함께 주변 개발이 계속 되고 있기 때문에

수요가 늘면 늘었지 줄어들 일은 없겠네요.



오고 가는 사람들이 뒤엉키는 대도시의 역은 굉장히 혼잡하다.



저 좁은 편도 1차선 도로를 이용하는 사람은 대략 2만 2천명.

단순계산으로 버스 한 대에 대략 40명을 수송한다고 하면, 출근시간마다 500대 이상의 버스가 저 길을 지나다닌다.



뭐 심시티 4의 버스는 혼잡에 영향을 주지 않으니 아무리 많이 다녀도 괜찮지만.



자동차 통근자 2001명에 버스 & 열차 4331명이니까, 저 건물 하나에 대략 6300명이 통근하고 있네요.



잘 보면 자동차 수요는 전부 근처의 상류층들이죠.

고급 사무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중류층인데요.

그 중류층들은 대부분 이웃도시에서 넘어오고 있지요.


그 옆의 같은 건물 역시, 이웃 도시에서 대중교통으로 넘어오는 인구가 대부분..



버스, 열차, 지하철은 대개 한 세트라고 보면 되지.

역 건너편에 바로 직장이 있다면 몰라도, 대부분은 약간씩 떨어져 있기 때문에

철도를 이용해서 먼 거리를 이동한 후, 가까운 거리는 버스를 타게 돼.

혼잡도가 극심하지 않다면 철도 교통이 버스보다는 훨씬 빠르니까.



1146+2835=3981 이니까요.

철도를 타고 온 사람들은 전부 버스로 환승했다는 것도 알 수 있죠.


먼 도시에서도 고속도로를 통해 통근하는 사람들도 있다.

고속도로가 없었다면 저만한 거리를 자동차로 통근하기는 어렵겠지.



이 맵의 주거 수요는 여전히 높다. 근처 도시에서 어느정도 채우고 있는데도 그렇다.

그렇게나 구인난이 심각한건가.



뭔가 동물들이 잔뜩 보이는 것 같은데 기분탓인가..?



근처에 쓰레기 트럭들도 돌아다니고 하는데, 웬 동물들이...



질병 연구소에서 탈주한 원숭이들인 모양이야.

어쩐지 이쪽에서 여자 비명소리 들리는게 이유가 있었네.



중앙 맵에도 개발할 자리가 약간 있긴 하지만

이웃도시들에 빈 자리가 많으니까 일단 돌아보기로 하죠.


다음은 바로 옆 도시인 스기나미구의 철도 개통 상황이야.

맵 가운데를 관통하는 츄오-소부선(주황색-노란색 라인)을 중심으로 개발되어 있지.



그 밑의 빨간 선은 지하철 마루노우치선이죠.

가운데 지역은 이미 개발이 완료되어 크게 늘어날 만한 수요는 별로 없을 것 같네요.

물론 옆 도시에서 더 넘어올 수도 있지만요.



더 밑쪽의 분홍색은 케이오선이고 하늘색은 오다와라선. 세타가야쪽으로 연결되어있어.

여러 노선들이 있지만 하나의 공통점이 있는데, 전부 다 신주쿠역을 향해서 가.


그래서 현실에서도 게임에서도 신주쿠역은 터져나가는구나..


아래 보이는 하늘색 노선이 그 문제의 세이부 신주쿠선인데.

개발 예정만 잡혀있지 대부분은 텅 빈 지역이다.

그런데도 5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던데?



현재 개통된 역은 오른쪽 끝의 두 개 역에 불과해.

예정대로 왼쪽의 미타카 지역으로 연결된다면, 사이타마 쪽에서 내려오는 거대 수요를 흡수할 수 있겠는데..


아, 14편에서 철도로 6만 명 이상이나 내려오고 있다던 그 지역이구나.



14편이 난개발 도시의 교통량으로 인해 이웃 도시에 민폐를 끼치는 내용이었는데요.

세이부 신주쿠선을 연결해서 그 수요를 중간에 낚아채는거죠.


하늘색 부분에 철도 노선을 깔아서, 윗쪽 사이타마에서 내려오는 수요를 중간에 취한다 이런 건가.



철도 역시 도로와 마찬가지로 혼잡도가 높아지면 속력이 떨어져.

철도는 기본적으로 복선으로 깔 수 있지만, 수요가 많다면 복복선으로 까는 것도 고려해 봐야겠지.

복복선조차 혼잡하다고 하면, 저렇게 중간에 새로운 노선을 까는 방법도 있고.


* 복복선이란 철도를 두 줄로 까는 것이다. 왕복 4차선 도로와 비슷.


복복선으로 깔아도 혼잡하니까 아예 새로운 노선을 만들자는거군.


맞아. 그래도 실제로 있는 노선이니까, 어차피 짓기는 했을거야.


복복선으로 확장하려 해도 이미 건물들이 차지하고 있으면 힘들겠네요.


처음부터 확장을 고려하지 않고 선로에 딱 붙여서 지었다면 곤란하게 되겠죠.

지하철은 지상 구조물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으니까, 그냥 지하철을 까는 게 나을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실제로 연결을 해 봤는데 말이지.

3106명이라.. 생각보다 수요가 별로인걸?



그에 비해 고속도로를 통해 지나다니는 차량만 3만대가 넘네요.


철도를 설치하면서 고속도로 또한 사이타마쪽으로 연장해서 도로의 접근성이 상당히 올라갔는데요.

시민들이 보기에 차 타고 오다가 철도로 갈아타느니 그냥 차를 타고 쭉 가는 편이 낫다고 본 것 같네요.


도로가 너무 잘 깔려 있어도 대중교통을 외면하게 되지.

쾌적한 도로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면 누가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겠어?

심시티 4 같은 경우는 학생들의 통학 수요나 여행 수요 같은 게 없고, 단지 직장에 통근하는 수요만 있어.

직장에 통근하는 시민들은 모두 차를 한 대씩 가지고 있고. 현실과 달리 차 없는 시민이 없어.

그렇기 때문에 자동차로 통근하는 게 빠르다면 대중교통은 이용률이 떨어지게 돼.


그래서 이런 방법도 있는데요.

보통 상식으로는 도로가 막히면 더 용량이 큰 도로로 교체하는 등 길을 확장하지만..

오히려 그 혼잡한 도로를 그대로 방치해서 자동차 이용률을 떨어뜨리는 식의 운영도 가능하죠.


물론 다른 대중교통수단이 잘 깔려 있다는 가정 하에 하는거야.


아, 그렇게 되면 혼잡한 도로를 피해서 철도 같은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려고 하겠네요.


목적지를 추적해 보니, 밑쪽의 중급 사무직 구역으로 빠지는 시민들도 많다.

고급 사무직 구역인 신주쿠보단 못하지만, 중급 사무직도 좋은 일자리들이지.



또한, 아예 윗쪽으로 빠지는 수요들도 상당하고.



중간에 역을 설치하면 윗쪽 도로로 향하는 수요를 철도→버스로 전환시킬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수요가 전혀 없네요..



예상과 달리 신노선이 그다지 효과가 없네.


음.. 그럼 미타카 윗쪽의 사이타마로 가보기로 하죠.



이쪽은 사이타마에 있는 상당한 규모의 난개발 지구인데요.

주거지구를 관통하는 고속도로 하나에 대부분의 교통 수요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완전히 대중교통의 불모지네요.


4만 8천대의 차량이라고 해도 고속도로라면 버틸 수 있겠지만

저게 결국 일반 도로로 쏟아져 나온다고 보면 답이 없어.


자동차로 역까지 온 다음 철도로 갈아타는 수요도 있을 법 한데, 실제로는 전혀 없었다.

그래서 신노선은 이용률이 상당히 저조했는데..


그래서 일부 지역에 버스 정류장을 설치했습니다.



먼 거리를 이동하려면 철도가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나간 시민들은 결국 철도로 갈아타게 될 거야.

이번에는 예상대로 되려나?


자동차 감소로 도로 혼잡이 줄어들면 당연히 통근 시간도 줄어든다.

그렇다고는 해도 평균 150분이라..



평균은 어디까지나 평균일 뿐이지만

이 도시는 일자리 대부분을 이웃 도시들에 의존하고 있어서

그냥 여기를 빠져나가는 시간이 평균 150분이라고 봐야겠지요.


이제 1:1 정도가 됐네요.



바로 밑 도시인 미타카로 와봤더니..



자동차 수치는 팍 떨어지고 그만큼 버스 수요로 전환되었어.

예상대로 철도 수요도 꽤나 올라간 것 같네.



고작 3천 명 이용하던 세이부 신주쿠선이 이제 만명을 넘겼네요.



사이타마에서 내려온 시민들이 이용하는 건 맞는데

버스를 타고 오는 게 아니라 그냥 차를 타고 오는군.



아까는 버스가 없어서 역을 이용하지 않는가 했더니, 그건 또 아니네.

일개 도로에 7천대 정도 되는 차가 다니면 혼잡이 극심할텐데.


그냥 변덕인지 아직도 모르는 게 있는지 알 수가 없네요.


더 이용하기 좋게 역 시설과 도로를 약간 조정해 주니까 전철역 이용자는 금방 3만명을 돌파했다.



혼잡이 심할 경우 일방도로 설치도 도움이 된다고 했었죠.



보통 일방도로는 반대쪽 방향으로도 나 있어야 하지만..

오른쪽에 애비뉴가 있으니 굳이 필요는 없겠네요.


지을 자리도 없는 것 같고.


맵 가운데를 관통하고 지나가는 츄오-소부선의 이용자는 예전 같지 않다.

양쪽 선로를 합쳐서 33,000명 정도인데, 전성기에 비하면 꽤나 줄어들었군.



한때는 선로 하나에 6만명 이상의 수요가 나올 때도 있었지만요.


원래 도시를 관통하고 지나가는 노선이 츄오-소부선밖에 없었지만

이번에 세이부 신주쿠선이 추가되어서, 수요가 꽤나 분산되었지.

세부 경로는 다르지만 결국 신주쿠 방면으로 간다는 건 같으니까.




노선 연장 이전에는, 버스를 타고 아래 보이는 고속도로를 지나서 철도로 환승했지만

노선이 서부로 더 연장되어서 그럴 필요가 없어졌죠.



이미 여러 번 나온 얘기지만, 비슷한 거리를 이동한다면 철도가 더 빨라.

따라서 철도는 장거리, 도시간 이동에 쓰이는 간선 역할이고, 버스는 주거지와 역을 잇는 지선 역할을 해야 돼.


사실 심시티 4에서는 지하철을 비정상적일 정도로 조밀하게 깔 수 있어서

버스고 뭐고 그냥 지하철만 도배해버려도 교통 해결이 쉽기는 하다.


상당히 비현실적인 방법이지만, 지하철 유지비가 현실처럼 비싸지 않아서 가능한거지.

뭐 여기서는 현실 도시의 철도망을 따르니까, 그런 식의 플레이는 안할거지만.


다시 신주쿠 쪽으로 왔는데요.

최종 수요 자체는 전과 별 차이는 없네요.



수요를 늘린 게 아니라 중간의 수요를 버스에서 철도로 전환시킨 거니까, 여기선 별 차이가 없죠.


중앙 맵 자체의 인구도 80만에 달하는 대도시이지만

이 도시 통근자의 상당수는 이웃 도시 시민들이다.



허트 기업 본사는 약 70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그 중 6803명이 유입이고

이 도시에서 통근하는 사람은 고작 231명이군요.



이 도시의 인구가 80만이고 일자리는 60만개 정도 있지만

고령화가 상당히 진행된 곳이라 경제활동인구는 생각보다 많지는 않아.


학생들도 빼고.. 이 도시에서 이웃 도시로 출근하는 시민들도 빼면

외부 유입이 더 많은 게 당연하겠네요.


건너편의 같은 건물도 상황은 비슷하군.



물론 이 도시를 지나서 다른 도시로 향하는 수요들도 있다.



서쪽에서 넘어온 시민들은, 같은 서부 지역인 이타바시나 시부야 방면으로 가려는 경향이 있네.

저 멀리 떨어진 도쿄역이나 아키하바라 방면까지 가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아.



이렇게 놓고 보니 꽤나 크긴 했네. 신주쿠가 공해산업단지이던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까지 만든 모든 도시의 고급 수요를 여기 몰빵해놓고 있으니까.

그야말로 종주 도시(primate city)라고 할 수 있지.


새벽인지 해질녘인지 모르겠지만.. 대도시인데도 뭔가 고요한 느낌이예요.



타소가레도키(誰そ彼時)라고 하죠? 그런 느낌이네요.


기존 정류장은 수용량이 천명 밖에 안되니까

저렇게 몰려들면 이용률 1000%는 찍겠네.


6차선 도로나 애비뉴를 쓸 때, 유턴 가능하게 하려면 신호등을 만들 필요가 있어.



중간에 일반 도로로 그어주면, 저렇게 신호등이 생기지.



이런 식으로 6차선 도로에서 왼쪽의 버스 정류장도 이용할 수 있게 되네요.



다만, 교차로나 신호등이 많아지면 교통 흐름을 지체시키니까

필요한 곳에만 설치하는 편이 좋아.


한때 혼잡도가 높아서 확장 얘기도 나오던 니시와세다역인데요.



음.. 아까에 비하면 1/4 수준..



다른 교통수단으로 수요가 빠져나갔을 수도 있고.. 게임 내의 수치는 시시각각 변해가.


새로운 통근 루트가 생기면 기존의 루트가 쇠퇴할 수도 있어서

그냥 만들어준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사후 관리가 중요하지요.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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