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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일정이 바뀌면서 새로 잡은 닛폰 세이넨칸 호텔.



가본지는 벌써 2년 반도 더됐지만

체크인 당시 직원분은 아직도 기억난다.



옛날에, 2004년쯤인가, 파리의 연인이라는 드라마가 그렇게 인기가 많았는데

직원분이 거기 남주인 한기주, 그러니까 박신양하고 닮았었다 ㅋㅋㅋㅋ



대충 이런 인상.


하나 인상깊었던 건

보통 일본 서비스업 종사자 하면 친절하다는 느낌이 강한데

이 직원분은 친절한게 아니고 굉장히 정중했다.

마치 '집사' 같은 ㄷㄷ


일단 체크인 하고 올라갔는데..

전화가 와서 뭐라하길래 미안한데 일본어 잘 못알아먹는다고 하니까

영어로 내려와달라고 했다.


내려가봤더니 마침 다른 투숙객을 상대하고 있길래

뒷편 창문으로 야구장을 내려다봤다.



여기가 바로 길 건너편으로 보이는 메이지 신궁 야구장.

바로 근처에는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국립경기장)도 있다.



야구 경기나 뭔가 다른 행사가 열린다면 여기서 바로 내려다 볼 수 있다.

이게 이 호텔의 세일즈 포인트 중 하나인듯..

가장 가까운 전철역도 걸어서 10분 정도 걸려서, 접근성 자체는 살짝 떨어지긴한다.



아마 올해 도쿄올림픽이 정상적으로 개최되었다면 상당히 인기가 많았을텐데.





그렇게 잠깐 바깥 구경 좀 하고 있었는데

아까 담당 직원분이 오더니 또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면서 뭔가 설명하려 하는 듯..

그걸 본 옆에 여직원분이 혹시 한국분이냐고 물어봤다.

알고보니 그분도 한국인이라

좀 돼서 자세히는 기억안나지만

아마 숙박료가 일정 금액 이상인 호텔에는 숙박세같은걸 따로 납부해야 된다는 것 같다.

숙박료가 10,920엔이었는데, 숙박세가 100엔.

헌데 마침 지갑은 두고와서 카드 한장만 들고 있었다.


100엔 가지고 카드결제하기도 좀 그래서, 다시 위에 갔다오겠다고 했다.

카드결제도 당연히 된다고는 하고

일본이니까 그런건 신경 안쓰겠지만, 그냥 내가 좀 그래서.


그래서 고작 100엔.. 을 가지러 다시 올라갔다 와서 영수증을 받았다.

이런 시덥잖은 ㅋㅋ 일로 두번 왔다갔다하게 만들어서 직원분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던듯..

고작 100엔 내고 납부 영수증을 A4로 뽑아주는데 쓸데없이 고퀄이다 ㄷㄷ

아마 지금도 여행 기념품 상자 뒤져보면 갖고 있을거같은데.

종이를 3등분으로 딱 접어서 주는데 각이 제대로 살아있다 ㅋㅋ


그렇게 영수증 받고 혹시 여기 smoking area가 어딘가요?하고 물어보니

저쪽에 있다면서 직접 안내해주셨다.

가면서 하는 말이 일본어 되게 잘하시는줄알고 그런건데 죄송하다고 ㅋㅋ

아니 공부를 제대로 안하니까요 머 ㅋㅋㅋㅋ


가서 흡연실 문까지 각잡고 딱 열어주시던데

이거 대접이 너무 과한거 아닌가 엌ㅋㅋㅋ




배터리 충전도 다되었으니 슬슬 나가볼까.

한 2~3시간은 쉰거같네.



아까 호텔 1층에 붙어있는 패밀리마트 가서 사왔던거.

일본가면 대부분 편의점으로 때운다.



이게 아마 공사 당시의 도쿄 신국립 경기장.

올림픽 대비해서 한참 건설중이던 시기..



하라주쿠까지 걸어서 가는 길..

걸어가도 한 20분? 그다지 멀지 않다.



지나가다 그냥 찍은거.



보통 나같은 씹덕이 그런 인싸동네에 갈 일은 없는데



마침 하라주쿠에 러브라이브 선샤인 콜라보 기념으로 하는 이벤트가 몇가지 있어서

이런식으로 음료 사면 브마를 같이 주고 그런다.

그 외에도 몇군데 더 있긴 한데.. 딱히 올클하겠다는 그런 생각은 아니라

다 가지는 않았다.



원래는 이건데 좀 녹아서 ㅋ



원래 목적이던 하라주쿠 HMM 콜라보샵도 갔고

이건 전에 따로 글 써놓긴 했다.

https://calvinkleink.tistory.com/entry/하라주쿠 HMM×러브라이브 선샤인 셀렉트샵




3천엔당 브마 한장

시발ㅋㅋㅋㅋㅋㅋㅋ


저 배터리 산다고 비행기 취소해서 출국 시간까지 바꿨는데

이후로도 여행갈때 같이 챙겨가긴 하지만 잘 쓰진 않는다.

일단 용량이 4000밖에 안되고

나중에 애니플러스샵 가서 산 배터리가 가격이 싼데 성능이 더 좋아서 ㅋㅋㅋ

근데 요몇달새 여행갈일도 없고 하니 어디있는지..

어디 가방에 있겠지뭐.


그렇게 8시쯤까지 돌아다니다 호텔로 돌아가기로..



이미 거리는 어두워졌다..



일본가면 거의 빼먹지 않고 마시는 호로요이.



여기 호텔은 또 저렇게 생수를 따로 준다.



사실 8시쯤이면 아직 좀 더 돌아다녀도 괜찮아서

아키하바라쪽이나 가볼까 했는데..

일단 침대 누우면 움직이기 싫은 게 인지상정.

그냥 쭉 쉬었다 ㅋㅋ



침대에 이렇게 전등을 조절할 수 있게 버튼이 붙어 있다.

지은지 얼마 안된 곳이라 뭔가 다르구만 ㄷㄷ

2017년에 완공된 건물이라고 한다.



바깥으로 보이는 경치.



다음날 비가 오는게 좀...



다음날은 실내 위주로 돌아봐야겠구만.

어디 갈만한 데가 있나...






7시 되기 전 일어나서 씻고



1층 편의점에 가서 뭐 먹을 거 있나 찾아봤다.




예고했던대로 흐린 날씨군..





아침은 이정도로 때우고





밥먹으면서 뉴스나 봤다.


트럼프 김정은 ㅋㅋㅋㅋ

아 이때가 2018년 5월이니까

한참 정상회담한다고 얘기 나오던 그때구만.





아이돌 댄스 가르치는 센세인듯 ㄷㄷ



아앗..





체크아웃하기 전이라 괜히 이거저거 찍어봤다.







체크아웃하니까 이런건 딱히 상관없지만 ㅋㅋ





굿바이



꽤 좋은 호텔이었다.

근데 하라주쿠쪽이라 다시 올일은 없을거같지만 ㅋ...




나가기 전에 흡연실.







체크아웃하고 나와서..

실내 위주로 움직이는 게 좋을듯하니

어딜 갈까...

하라주쿠에서 가기 가까운 곳이면..

하다 생각난 게 이케부쿠로에 있는 포켓몬 센터였다.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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