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10 - [13]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 / 대륙의 지배자
삼국지10/샤를의 신성 브리타니아 2017. 8. 5. 10:00 |샤릴리와 지화의 결혼으로부터 어느새 2년이 지났다.
다행히도 루루슈의 초 제국은 이때까지도 국체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루루슈의 제국은 단지 명맥만 이어갈 뿐이었다.
당의 황제 슈나이젤이 천하를 통일할거라는 사실은 누구도 믿어 의심치 않았다.
모두가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229년 12월 14일. 슈나이젤의 당 제국으로부터 '신종' 사자가 도착했다.
신종이란, 상대 세력에 종속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참모진들의 의견을 묻기는 하는데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니까 황제 맘대로 ㅋ
사실 거부하는게 정상적이다. 압도적인 국력을 가진 나라가 알아서 기어들어 온다는데 의심하는게 인지상정.
뭐 삼국지 AI 수준에 그 정도의 사고를 바랄 수는 없지만..
라이토 뭐하고 지내나 했더니 슈나이젤 밑에 있었네 ㅋㅋㅋ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말을 한다.
그러나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이는 루루슈.
당 제국은 초 제국에 항복했다.
슈나이젤은 우리 군으로 넘어왔다.
바로 그 날을 기해, 황제 루루슈는 중화 전토를 정복했음을 선언한다.
229년 12월 14일의 일이었다.
나는 드디어 이 땅을 평정한 것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불과 1년 전, 슈나이젤의 당군은 루루슈의 초군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던 것이 229년 들어서 루루슈와 화친 모드에 들어간다.
229년 11월 3일. 초와 동맹을 맺고 불가침 선언을 한다.
어째 글자가 반대로 나왔는데.. 당, 진을 공격하여 멸망시킨다.
그로부터 3주쯤 지나, 슈나이젤은 루루슈에게 항복한다.
이로써 루루슈는 대륙을 평정한다.
쏟아지는 햇볕, 불어오는 바람조차 루루슈의 위업을 칭송하는 듯했다.
이리하여 새로운 통일 왕조가 시작되었다...
루루슈가 천하를 평정했구나...
분하지 않으십니까? 이건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할 수 없지. 루루슈와 나는 그릇의 크기가 달랐을 뿐이오.
이걸로 된 거네......
루루슈의 천하 통일 후, 슈나이젤은 자신의 무력함을 깨달았다.
그릇의 크기가 너무 달랐던 것이다.
씨발 말도 안돼!!!
어차피 우린 안돼.
세력이 있었다고 해서 루루슈를 이길 수 있었을까?
근데 얜 뭔데 네임드들 다 제치고 마지막 이벤트에 뜨냐? ㅋㅋㅋㅋㅋㅋ
루루슈 상대로 살아남기라도 했으니 그걸로 된거야 씨발.
선대 황제폐하처럼.. ... 아니다.
아 좆같다......
이번의 위업,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폐하.
올 하일 루루슈!
이것도 그대들의 도움이 있었으니 가능했던 일이네.
앞으로도 폐하의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물론 자네들은 믿을 수 있네.
Yes, your majesty.
슈나이젤과 호노카는 깊이 고개 숙여 절을 했다.
난세를 종결시킨 보람이 있구나.
이 모든 것이 폐하의 선정 덕분입니다.
근데 헤이지도 그렇고 신이치도 어디 짱박혀 있어서 면상도 안보이더니
마지막 이벤트에만 튀어나오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성들의 즐거움은 루루슈의 즐거움이기도 했다.
루루슈의 천하 평정 이후, 제국은 멈추지 않는 번영이 계속되었다.
때문에 멀리 떨어진 나라들은 점점 루루슈의 제국을 따르게 되었고
영원한 충성을 맹세했다고 한다.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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