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없이 떠난 카나가와 여행기 - [3] 가마쿠라 대불
Travel_2018/May.2018 - Kanagawa → Tokyo 2018. 10. 28. 00:01 |에노덴도 오랜만에 보네.
날씨 딱 좋고
에노덴 하세역에서 내려서 길을 따라 10분 정도 걸어가면 목적지인 대불에 도착.
고토쿠인(高徳院). 흔히 가마쿠라 대불이라고 불리는데..
길을 따라 쭉 가면 되니 찾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다.
무엇보다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 외국인들 쫓아가면 그냥 나온다.
일본 학생들도 많이 가는지 중간에 수학여행 버스(?)가 지나가면
외국인들을 본 애들이 창 밖으로 손을 흔드는데 ㅋㅋㅋ
입장료는 200엔.
금요일 오전인데 사람이 꽤나 많다.
일본 학생들은 보면 항상 저런 모자 쓰고있더라 ㅋㅋㅋ
외국인들도 상당히 많다.
4년전에 이쪽 지역 왔을때만해도 이정도는 아니었던거같은데
요 몇년새 보면 외국인 관광객이 정말 폭발적으로 증가한듯..
헌데.. 크다고는 듣긴 했지만
실제로 보니 어마어마하게 크다.
1200년대에 만들었다고 하던데.
선샤인 오졌고
입장권
여기 애들은 인사성이 참 좋은듯.
외국인 지나가면 Hello~ Hi~
물론 나같은 경우는 외국인 티가 안나서 그런거 없지만.
뒤에 문(?)이 달려있는데
환풍구같은건가.
내부로도 들어갈 수 있는 듯.
단체사진 찍나보네 ㅋㅋㅋ
근처에 벤치가 있어서 좀 앉아있었다.
그 전날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일하다 퇴근하고
이때까지 28시간 가까이 제대로 못잤다.
또한 마지막으로 뭘 먹은게 15시간 전.
잘도 버티고있네 ㅋㅋㅋㅋ
그나저나 이 일대는 진짜 살기 좋은 것 같다.
이 지역이 일본에서도 고소득자들이 많다고는 하던데.
이건 지나가다가 보니까 차들 간격이 자로 잰 것처럼 똑같길래 그냥 찍어본거.
범칙금이 쎄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일본 운전자들은 사소한것도 되게 잘지키는 것 같다.
다시 하세역에 도착.
거기서 남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해변이 나온다.
해변쪽으로 가다가 한 무리의 젊은이들을 봤는데
빨간 불인 상황에서 누군가 건너가자 "에? 괜찮아??" 이러면서 단체로 건너갔다 ㅋㅋㅋ
어차피 차도 없겠다 빨리 건너고 싶은건 어딜 가도 비슷한 거 아닐까..
솔직히 이정도 거리에 신호등이 필요한가??
이날 일본의 날씨는 한마디로 끝장.
진짜로 태어나서 본 날씨 중 이날이 제일 좋은 날씨였다.
이런 날 누마즈 갔으면 후지산 풍경이 끝장났을텐데...
도카이도선 일반 전철 타면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만
이 컨디션에 그 거리를 전철타고 갔다간 기절할 듯 싶어서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
진짜로 갈 생각도 있긴 했지만, 이쪽에 예약해 둔 호텔이 환불 불가라서..
유이가하마 해변에 도착.
여기도 1년쯤 전에 왔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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