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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시티 4 공략 및 관련 글(링크)


Simcity 4 Tokyo(東京)



예전에, 도시 외곽 부분의 이상한 이동수요에 대해 알아본 적이 있었지.


아, 도시 외곽에서 빙글빙글 돌다 제자리로 돌아가는 괴현상이었던가..



그런 적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저번에 도쿄 중앙부 땅값 폭락으로 붕괴되지 않았던가요?


^^...;


가만, 년도 보니까 923년이잖아..

얘네 롤백시켰네 ㅋㅋㅋㅋㅋㅋ


약간 전으로 돌아가긴 하지만..

그 사이에 크게 한 게 없어서 뭐...


'그 시기'에 근접하면 재발할 가능성도 있으니까

일단 예의주시할 필요는 있겠지요.

아까 마키가 언급한대로, 전에 언급했던 이상한 통근수요에 대한 내용의 후속편인데요.



저렇게 도시 외곽 도로에 과도하게 수요가 몰리는 현상이었지.



그냥 저기서 끝나면 다행이지만

이렇게- 빙글빙글 돌다 제자리로 오는 경우가 많았죠.



이건 결국, '이 도시'에서 일자리를 찾는 시간보다

'옆 도시로 넘어가는 시간'이 더 빠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지.



방법은 간단하면서도 복잡하다고 볼 수도 있는데..

주 원인이 되는 외곽 도로들을 폭파시킵니다.



그렇군.. '넘어가는 시간'이 빨라서 문제가 된다면

빠르게 넘어가게 되는 원인이 되는 도로를 골라서 제거하면 된다는건가..



빠르게 넘어가는거 자체야 나쁜 게 아니겠지만

이상하게도 제자리로 돌아오니까..


이런 가짜수요들이 누적되어서

수요에 심각한 불균형이 생기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해.



그럴 수도 있겠지요.. 일자리 수요에 따라 주택을 공급했는데

그 주택에서 출근한 시민들은 일자리 건물에 도착하지도 않고

그럼 노동력이 부족한 것으로 인식되어 주택 수요는 내려가질 않고..

어디까지나 가설이긴 한데요.


어쨌든 확실한 건 저건 정상이 아니라는거야.

쓸데없는 외곽 도로들은 폭파시키고, 이웃도시로 이어지는 도로는

가능한 十자 형태로만 존재하는 게 좋겠지.



물론 실제로 만들다보면 정확히 十자 형태로만 되지는 않겠지만

쓸데없는 연결 도로들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는 건 맞는 것 같다.



도쿄 하라주쿠 인근에 만들었던 대규모 중류층 주거지역인데요.

외곽 도로들을 제거한 후의 변화를 살펴보도록 하죠.



저긴 전체 맵에서 보면 8번 지역이에요.

일단 중앙부인 5번 지역으로 가겠죠.



외곽 도로들을 폭파시키기는 했지만

옆 도시로 넘어간다는 흐름 자체는 동일하군..



옆 도시인 4번 지역으로 넘어가네요.

8→5→4의 흐름이에요.





아까 연결 도로들을 폭파시키기 전에는

아무 의미도 없이 다시 밑쪽, 즉 7번 도시로 가는 흐름이 대다수였는데

다시 와서 시간을 돌려보니까.. 모든 수요가 이쪽 4번 도시에 흡수되었어.



이번에는 방법을 약간 바꿔서

4번 도시가 아니라 이 중앙 도시에 흡수시킬 수 있는지 테스트를 해 보죠.

8번 도시 시민들은 아래 노란색 원에 있는 전철역에서 하차해서

버스를 타고 4번 도시로 가는데요..



호오, 그 전철역을 폭파시키시겠다..



아.. 빨간 선대로 신주쿠쪽으로 통근 수요를 유도하려는 것 같네.



흐음.. 그런데 실제로는 전부 파란 선의 흐름대로..

그러니까 4번 도시로 가버린다는 점에서 아까와 별 차이가 없네.



8번 도시에서 버스 타고 넘어오는 게 16,131명.

다시 4번 도시로 넘어가는 게 16,131명..

전부 넘어가는군요..



그야.. 뻔한 거 아닌가..

교육 수준에 맞는 일자리로 통근한다는 건 기본이잖아.


음.. 역시 그런가요. 그 밑에서 넘어오는 시민들의 교육수준이

상급 사무직에 종사할 정도의 수준까지는 안되는가보네요.



버스로 넘어가는 시민이 4,485명이니까

지하철로 넘어가는 시민은 11,646명이겠네.


옆쪽, 4번 도시로 넘어가봤어요.





지하철 상황을 보니, 역시나 혼잡도가 엄청나네..

하긴 실제로도 저러니..



역시나 대부분의 수요는 이 도시로 흡수되었습니다.

이제 의미없이 도시 순환을 하는 꼴은 안 봐도 되려나요..



신주쿠 서부, 즉 도쿄 도청 근처로구만.



도청 앞역(Tochomae Station)은 혼잡도가 말도 안되게 높네..



이 근처 역들은 다 상황이 비슷한 것 같네.



중앙 맵으로 넘어가는 수요도 많고, 이쪽으로 넘어오는 수요도 많으니까요.



상급 사무직이 집중된 중앙 맵과 달리

이쪽 서부 지역은 중산층과 중급 사무직 위주로 편성되어 있다.


중산층 인구가 40만, 중급 사무직 일자리가 25만개에 달하네요.

상급 사무직 일자리도 12만개 정도 있긴 하지만..



처음 시작할 때 부터 도시 컨셉을 그렇게 잡아놨으니까.



하.. 참.. 또 저 패턴이야?


맞네.. 넘어와서 또 옆도시로 넘어가는 패턴..


다음은 7번 도시입니다.




넘어와보니 도로가 끊겨있네 -.-...


옆도시에서 끊겨있어도 '넘어가는 것' 자체는 별 문제 없어.

그래도 모양새가 이상하니까 이어주는 게 좋겠지.



퇴근 시간이라 그런지, 버스가 굉장히 많다.



하.. 또 이건가요..

다 죽여버릴 수도 없고 참...



우미쨩... ㄷㄷㄷ


-.-...

뭐 어쨌든 실마리는 보인 것 같으니까.

문제가 되는 부분들은 시간 나는대로 수정해보자.


도시가 복잡해질수록 문제의 원인을 찾는 게 어려워지는 것 같네요.

고치기도 꽤나 힘들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구요.


그래? 난 한가지 더 힌트를 찾은 것 같은데.

결론적으로 넘어가는 시간보다 일자리 찾아가는 시간이 더 빠르면 되는 거 아냐?



하나의 예를 들자면..

저 노란 색 부분에 통근자들이 원하는 일자리가 있다면

굳이 시간 더 써서 옆으로 넘어가려고 하겠냐는거지.


확실히 그럴듯한 얘긴데.


그런가? 뭐 해보고 잘 안되면 저 도로도 날려버리면 되겠지만..


아니면.. 아까 그 지역 시민들 교육수준이 더 높아지게되면

더 가까운 중앙맵의 상급 사무직 일자리로 흡수되지 않을까?


그렇군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가지로 생각을 해봐야겠어요.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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