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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이나미 안쥬의 고베 라이브 An seule étoile ~Rythme d'été~
프랑스어라는건 알겠는데 뜻은.. 모르겠다 ㅋ
https://www.youtube.com/watch?v=ackEwrM4tXE
2019년 8월 12일 월요일에 개최되었던 라이브였다.
일본에선 일요일에 무슨 공휴일인데 대체휴일이라 월요일도 휴일.
난 여름휴가를 이때 내고 가기로 했다.
이 여행에 대해선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참 할말이 많은데...
고베도 그렇고, 오사카를 중심으로 관서쪽은 또 여행지로도 인기가 많아서
50넘도록 비행기 한번 타본적없고 공항 근처도 가본적없는 어머니도 같이 가기로 했다.
당연히 여권도 없기때문에 아마 동생하고 같이가서 만들었던거같은디..
가는김에 동생도 가고. 얘는뭐 전에도 일본 4번 같이가긴했다만 ㅋ
특히 관서쪽은 그 전 2018년에 며칠이나 있다왔고.
고베 라이브 보러가고 또 오사카쪽 갈때도 덕질상 혼자 돌아다녀야 될 타이밍이 있는데
전에 한번 오사카 와본 동생하고 같이 다니게 하면 안심이고.
얘가 일본어는 몰라도 영어는 잘하니 뭐..
그렇게 6월 말쯤 아시아나 김포-오사카를 예약. 대략 3인 83만원.
근데 7월즈음부터 일본 불매운동이 심해지면서 일본행 비행기도 떡락을 거듭..
저가항공 기준으로는 3인 50만 미만도 가능했던... ㅋㅋ
굳이 아시아나를 했던 건, 해외 처음 나가는김에 제대로 된(?) 메이저 항공사로 가고 싶어서였다.
나 혼자 갈때야 좁은좌석 혼자 타고 가도 그만이지만..
메이저 쪽이 기내식도 나오고, 별거 아니긴 한데 이런거도 나름대로 경험이라.
솔직히 내가 7월 이후 항공권을 잡았다면 그냥 나 혼자 짧게 1박 2일 다녀오던가 했을 것 같다.
난 사정상 일본 자주 돌아다니긴 했지만, 불매하는 사람들 마음도 이해가 갔다.
갈땐 가더라도 되도록 돈은 덜 쓰고 싶기도 했고.
근데뭐, 이미 잡아놓은거, 그냥 즐겁게 다녀와야지.
그로부터 정확히 반년 후, 2020년 2월, 지금까지도 인류를 괴롭히는 코로나 사태가 점점 심각해졌고..
개인적으로도 2020년 1월 러브라이브 페스 라이브 도쿄 방문,
2월 샤론 퍼스트 라이브 후쿠오카 방문이 마지막 일본행이 되었다.
가는김에 다 같이 갈까? - 그냥 혼자 짧게 다녀올걸그랬나.. - 역시 다녀오길 잘했다.
이런 심경의 변화를 겪었다.
처음, 2014년 도쿄에 갔을 때도 그렇지만, 첫 방문은 역시 사소한 거 하나도 기억에 남는다.
2019년쯤 되면 하도 많이 돌아다녀서 따분해서 할게없어가지고 오후까지 호텔에 짱박혀 있고 그랬는데
지금 와서 보면 참 어이가 없는 소리다 ㅋㅋ
어머니가 가끔 말하길, 운동화도 그냥 신발이 아니고 오사카 땅 밟은 신발이 되는거고 ㅋㅋ
그러고보니 내가 도쿄 처음 갔을 때 신발은.. 음. 버린지 오래인거같은데.
그 전, 2018년 9월에 동생하고 관서쪽 갔을 때는, 고베, 교토, 나라 등 주변 여러 곳을 돌아다녔는데
날씨도 아직 무더운 8월이고, 우리야 젊어서 여기저기 싸돌아다녔다만 어머니는 그렇지가 않으니
동선도 단순히, 하루 일정도 짧게, 해서 간단히 돌아다니기로 했다.
안쨩 라이브는 8월 12일이니 전날 출국하는게 정석이겠지만(일요일이기도 하고)
그 전 토요일, 일요일에 아리사 내한이 있어서 ㅋㅋㅋㅋㅋㅋ
당일인 12일 새벽에 나서게 되었다.
이 즈음에 유난히 이벤트가 많았는데,
일단 8월 8일 리카코 생일 이벤트. 이거는 응모 자체를 포기했다.. 안쨩 라이브가 있어서.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2559064
당시 드랍한 선행권
재밌는게 또 이때 선행권 나눔한 분이 당첨이 되어서 진짜로 갔다고 ㅋㅋ
사실, 8월 8일 도쿄로 입국해서 이벤트 보고, 중간에 누마즈라도 함 갔다가, 11일쯤 고베 가서 간사이로 출국하는 루트도 가능하기는 하다. 근데 여러모로 돈이 많이 깨진다.
이때 상반기에만 일본에 5번 가있었고 하반기 일정도 그정도라.;;
그래서 뭐, 드랍할 수밖에 없었다.
만약 리카코 이벤이 먼저 떴다면 저걸 먼저 신청하고 고베를 포기하든가..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먼저 당첨된게 우선이지뭐..
당시 나의 회로는, 2020년 8월 8일이 마침 토요일이라 가기 좋고, 만약 떨어져도 가는김에 도쿄 올림픽 분위기도 느껴볼수있겠지~ 이런거였는데.. 시발 뭐 올림픽이고 뭐고 망했잖아지금?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8월 14일 슈카 데뷔 EP 발매일이자 생일 이틀 전에 개최된 오다이바에서의 무료 라이브
https://www.youtube.com/watch?v=P0AvcL55j-Q&t=535s
그니까 이걸 다보면 8월 8일 도쿄 - 중간에 고베 들렀다가 - 다시 14일쯤 도쿄로 와서 .. 이런 정신나간 루트가 ㅋㅋ
그리고 고베 라이브, 리카코 생일 이벤 이후에야 개최 소식이 알려진 게 바로..
바로 이 코미야 아리사씨 내한 이벤트.. ㅎㄷㄷ
아니 3월에 왔는데 또 올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냐.
출국했다가 귀국했다가 바로 다시 출국하는 뭐 그런 정신나간 루트도 있긴있겠다만..
이건 현실적으로 몇가지는 드랍하는수밖에.
아리사 봤다가 바로 당일 출국하는 루트도 좀 빡세기는한데..
근데 3월에도 이런식이었단 말이지. 아리사 내한 봤다가 바로 안쨩 보러 당일출국..
한 해에 이런 일을 두번이나 겪다니 -_-
많이도 돌아다녔구만 ㅋㅋ
잡설은 이쯤해두고
2019년 8월 12일 월요일. 아침 비행기라 새벽 4시도 되기 전에 깼다.
씻고 아침 가볍게 먹고 5시가 되어 김포공항으로 이동.
버스, 지하철이 슬슬 다니는 시간이긴 한데, 어떻게 갈까 하다가
마침 지나다니는 택시가 있길래 바로 탔다. 3명이라 이게 이득인듯.
거리도 가까워서 김포공항 국내선까지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국내선으로 가는 이유는 신한은행 엔화 ATM기가 그쪽에만 있어서다. 이유는 모르겠다만 -_-
근데 이 국내선 국제선이 은근 멀다.. 걸어서 10분 이상 걸리니 뭐..
출발 전까지 심심하니 스쿠페스나 좀 돌리다가..
그나저나 당시 이벤이 우미마키.. 마침 이 블로그 조합이 ㅋㅋㅋ
날씨가 어째.. 하긴 뭐 현지 날씨가 더 중요하니.
숙소는 호텔 몬토레 라 스루 오사카 (Hotel Monterey La Soeur Osaka)
난바가 남쪽이라면, 이 부근은 북쪽이다. 호텔이 2인실은 많아도 3인실은 좀처럼 없어서
조건에 맞는 곳을 찾다 보니.. 근처에 오사카성도 있고 꽤 좋은 호텔이다.
조식 불포함으로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냥 포함으로 할걸 그랬구만..
비행기는 8시 25분쯤 이륙.
비행기 처음 타고 이륙할때가 참..
난 2008년쯤 제주도 갔을 때가 처음인데, 지금와선 생각도 안난다 ㅋㅋ
창밖. 딱히 보이는건 없다만.. ㅋ
아시아나 기내식은 처음이네.
돼지고기 부추잡채 백반.
거리가 가까워서 뭐 별거 없긴 한데 ㅋ
그러고보니 불매운동의 영향인지 좌석이 텅텅..;
별거 아니라도 하늘 위에서 먹으면 특별하다.
치카쨩한테 메시지와있네 ㅋㅋㅋ
누마즈는 몇 번 가봤지만 여름에는 가 본 적이 없다.
아주 끔찍하다고는 들었다 ㅋㅋ
태풍 와서 작살나거나 쪄죽거나 머 ㅋㅋㅋ
10시 10분쯤 비행 끝~
이제 셔틀트레인 타고 입국장 쪽으로 가야 되는데
뭔 탔더니 한 칸에 사람이 아무도 없네 ㅋㅋㅋ
여기 날씨는 그리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
입국 절차에 대해서는 따로 어머니한테 설명을 안했다.
그야 줄서고 있는 동안에 얘기해도 충분할거라 봐서 그런건데
줄이 없네 머 ㅋㅋㅋㅋㅋㅋㅋㅋ 불매 제대로네 ㅋㅋㅋㅋㅋㅋ
덕분에 뭐 설명하고 자시고도 없이 바로 입국 절차에 들어갔다.
2015년 오사카 처음 갔을 때 입국 대기만 2시간쯤 했던거 생각해보면 이건뭐..;;
난 먼저 지문찍고 사진찍고 다 끝났는데, 어머니는 일본어나 영어나 모르기때문에
먼저 끝낸 내가 가서 도와줬다.
입국심사 자체는 항상 그렇듯 별거 없고, 착륙 이후 세관 통과까지 30분도 채 되지 않아서 끝났다.
이제 오사카쪽으로 가는 전철을 타면 된다.
특급이나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일반 전철이다.
전철을 타기 전에 어떤 여자가 일본어로 동생쪽한테 가는 길을 물어본 모양인데
당연히 말이 안통하니 나한테 넘겼다 ㅋㅋ
겉모습만 봐선 일본인인지 외국인(?)인지 좀 애매..하던걸로 기억.
나하고 마찬가지로 고베 쪽 간다던데,
그래서 이거 타고 오사카쪽 가다가 고베행으로 갈아타면 된다고 알려주기는..했다.
사실 나도 고베 가본적이 딱 한번이라 잘 아는 건 아니지만 -_-
간사이 공항에서 본토로 가는 중..
JR 서일본의 간사이 공항선이라는 게 있는데, 호텔이 있는 쿄바시역까지 1,200엔 정도 한다.
일단 내리는 역을 알려주고, 내 목적지는 고베역이라 중간에 혼자 내렸다.
문제가 하나 있다면 호텔 예약을 내 이름으로 해놨기 때문에
과연 나머지 일행이 먼저 가도 체크인이 되는가? 하는 문제가 있는데..
동생은 영어가 잘 통하기 때문에, 일단 이거 예약한사람이 고베가있다가 오후엔 올거다 이런식으로 대충 설명해놓으라고는 했다.
어 저게 소문으로만 듣던 오사카돔? ㅋㅋㅋ
좀 뜬금없는 위치에 있다고는 들었다만...
원래라면 아쿠아 돔투어로 올해 1월에 갔겠죠?
씨발!
그리고 난 중간쯤에 혼자 내려서 고베행 전철로 환승..
거의 오후 한시가 되어서야 고베에 도착했다.
예전에 신칸센으로 다녔을땐 몰랐는데 .. 은근히 거리가 있다.
공항에서 한 2시간 이상 걸렸으니..
공항에서부터 1710엔. 더럽게 비싸네 진짜 ㅋㅋㅋㅋㅋㅋ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2643177
와! 1층 2열 씨바!!
근데 역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공연장 꽤 다녀봤는데 역순인데는 첨보네...;;
그말인즉슨 뒤에서 2번째 줄이란 말입니다.
2열 자체는 운이 좋은건데, 공연장 구조상 꽝이 되었으니, 이게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3월 안쨩이벤때 최전열 갔던 거 생각하면 그때 운을 다 쓴 게 아닌가..
이때 고베 날씨는 정말 태어나서 느껴 본 날씨중 최고였다..
정말.. 최고로 더운.. 뭐 더운게 아니고 그냥 사람 디지는 날씨였다.
그전날 서울도 쪄죽을거같았는데 그건 장난이었네.
공연장 근처에 전철역이 하나 있었던거같은데, 나처럼 안쨩 보러 온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있었다.
지상의 더위를 피해서 지하공간으로 도망가있던것..
1층 2열의 뷰. 이야 직인다... ㅋㅋㅋ
공연 자체의 후기는 따로 없다. 쭉 라이브가 이어진 분위기라.. 사실 씹덕노래 아니고서야 일본노래는 잘 모르기도하고.
후반쯤에 안쨩이 언젠가 부도칸 간다는 선언을 지르는데.. 오우야야!!
근데 2년 지나도록 메이저 데뷔는 하지 않고 있는데.. 언제 하는걸까?
아무튼 2시반부터 2시간동안 이어진 안쨩 라이브를 보고
숙소가 있는 오사카 쿄바시역까지 한시간~~..
640엔.. 드럽게 비싸네 진짜.
쿄바시역에서 나와서 길을 좀 헤매다가.. 딱 보니 저 강 건너편으로 보이는데.
외관이 제법 괜찮네 저기.
괜히 바깥으로 나와서 헤맸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역에서 연결된 통로가 있었다. -_-
체크인하러 가서 어머니하고 동생이 먼저 체크인해놨다고 얘기했는데, 전혀 문제는 없었는듯.
엘리베이터 타러 가서 몇층이냐고 물어보니 17층이라고 한다.
일본 와서 그정도 고층 방 가본 적이 없었던거같은데.. ㅋㅋ
17층 가서 방이 어디냐고 카톡을 보냈는데 답이 없다.
이게 실수로 길이 엇갈린게
내가 도착할쯤 동생한테 로비로 내려오라고 카톡을 보내놨는데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갈쯤 동생은 로비로 내려갔고
와이파이 기계를 방에 두고갔기 때문에 인터넷이 끊겨서 톡을 못본것..
어머니는 톡을 봤기 때문에 몇호라고 알려줘서 들어갔다.
1712호. 높다 높아.
경치 괜찮구만 ㅋㅋㅋ
저어기 보이는 ytv studio인가 하는데가 방송국같은데
나중에 가보니 코난 동상이 저기 있더라 ㅋㅋ
아무튼 와서 좀 쉬다가 슬슬 저녁이기도 하고 어디 가봐야겠다 싶어서
미리 예약해뒀던 아베노하루카스에 가보기로 했다.
국내에서 미리 예약했는데 3인 4만원 정도 했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