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타이틀이 쓸데없이 길어서 좀 줄였다.


2019년 1월 6일 일요일.


점심쯤 되면 누마즈 시내로 돌아가야 하지만

여기 우치우라까지 왔으면 학교는 한번 찍고 와야지.


올라가다가도 미깡들이 보인다.


은근많네 ㅋㅋㅋㅋㅋㅋ


관계자가 아닌 분들은 학교 내부에 무단으로 들어오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학생이나 교원들 찍히게 하지 말라고.


여기도 애니메이션 성지라 외국에서 오는 사람도 꽤 있는지

영어로도 적혀있긴하다.


케이온 성지라는 토요사토 소학교인가 거긴 이제 폐교된 곳이라 출입이 되는데

여긴 학교로 쓰이고 있는 곳이니까.


과연 저 학교에도 러브라이브 팬이 있을까?


이건 누군가 알려준 팁인데

저 그물망 사이로 찍으면 안에서 찍은듯한 연출이 가능.


어차피 일요일이라 뭐 사람도 없고.


학교 하면 역시 회장님이지 ㅋㅋㅋ



휴일이라 그런지 역시 정문이 닫혀있다.


이렇게 사람 없을 때

정문 앞에서 네소 사진이나 찍고 가는 게 일반적.









체육관? 강당? 아마도.






굿바이.


다음에 본게 아마 8개월 뒤인 9월이었던가..






내려오다 한컷.

뭔가 느낌 좋다.



오모스 건너편에는 나가하마 성터라는곳이 있다.

어차피 시간도 남고 해서 들러보기로 했다.

Posted by Calvin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2018년 9월 23일 일요일, 고베.

이 카테고리에 마지막으로 쓴지 1년도 더됐네 미친 ㅋㅋㅋ


고베항 가던도중 어떤 큰 건물에서.

뭔가 연주회라도 있는듯?


구경하는 사람도 꽤 많고.


날씨는 꽤 흐렸다.

그나마 비는 안오는게 다행.


리엥



포카리 하나 뽑아먹었다.


않이 세균맨이 여기왜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시더라?

호빵맨 동생?

찾아보니까 세균맨 일당 중 하나라고 ㅋㅋㅋㅋ

이거를 본지 20년도 더됐으니 뭐 기억나는게 1도없네.;;


왜 이렇게 호빵맨 친구?들이 많이 보이나 했더니


호빵맨 박물관이 여기 있었다.


입장료가 있어서 들어가보진 않았는데

딱봐도 애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엄청 오래되긴 했다 이게..

나 태어나기도 훨씬전에 나온거니 뭐..


포켓몬도 그렇고 세대를 넘어서 인기 끄는 컨텐츠가 꽤 많지.


여기도 관람차있네.

한번도 타본적은없다 ㅋㅋ


고베 하면 항구도시로써 꽤나 유명한 편.


항구를 끼고 있는 호텔.

딱봐도 비쌀거같다.


궁금해서 알아보니 고베 메리켄 파크 오리엔탈 호텔이라는데

4성급에 요새 1박에 14~15만 정도 하는듯.

근데 지금은 야로나때문에 관광 개박살나서 제대로 된 가격은 아니겠지 ㅋㅋ..




얘는 이 편안한 표정이 좋아 ㅋㅋ


コンチェルト(콘체르토)라는 배가 보였다.

크루즈인가.


대충 알아보니까 배 타고 주변 돌면서 음식을 즐기는 코스인듯.




이 근처엔 크루즈 출항 기다리면서 앉아 쉬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미 2년전이니 이런일도 있었구나 싶은데


딱히 뭐 한건 없이 그냥 구경만 한듯 ㅋㅋ


슬슬 6시 되어가니까 뭐 먹어야겠다 싶어서

근처 쇼핑몰을 둘러보다 발견한 곳.

고베 하버랜드 근처 Umie라는 쇼핑몰인가 그렇다.


시켜놓고보니 별로 내 취향이 아닌거같아서 별로였는데

막상 먹어보니 존맛 ㄷㄷ

뭐 이름이 뭔진 이미 까먹은지 오래다 ㅋㅋ


총 3,283엔.


이때 아마 빨래 돌린거 걷어놓으러 다시 호텔 갔다왔던걸로 기억한다.


다시 온 고베항.


타본적도 없는 관람차나 타보기로 ㅋㅋㅋ

1인당 800엔인가 그렇다.

2명이니까 1600엔인데

존내비싸네 ㅅㅂ ㅋㅋㅋ


야 이거 거의 알바 시급 아니냐고

이러고 ㅋㅋㅋ


여기 그래도 야경으로 유명한 도시답게


함 타볼만은합니다.


리엥


저기 보이는 탑이 고베 포트 타워인가 그렇댄다.


작소가 참 데리고다니기 좋아.


집에서 보기만해도 그때 다녔던 생각 나고 그래서

꽤 괜찮은거같다. 이런거도.








어차피 폰까따위로는 잘 안잡히지만

그래도 괜히 이거저거 찍게된다.






얘 사진만 많네 ㅋㅋㅋ


호빵맨 박물관도 보이고


크리스마스때 와도 분위기 꽤 좋을거같다.


슬슬 7시가 되어가니까

일단 호텔로 돌아가기로.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는데

사이로 물이 졸졸 흐른다 오우..





럽폭이니까 아케페스를 하지 않을 수 없잖아?


많이는 못하고

딱 한판 하고 나왔다 ㅋㅋ..



익스트림은 스쿠페스로 치면 익스퍼트 정도 될듯.


이당시엔 해본지 얼마 안됐을때라

아직 적응이 덜됐던듯.


일단 들어가서 좀 쉰 다음

스와산(諏訪山) 공원이라는곳을 가보기로 했다.

Posted by Calvin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2019년의 어느 날.

안쨩의 크리스마스 이벤이 3부 있다는 소식을 듣고 3부 다 신청했었다.

크리스마스, 매년 그랬듯이 어차피 할 일도 없기때문에 ㅋㅎㅎ

 

1부 크리스마스회

2부 망년회

3부 결기회

이런 구성.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안쨩 소속사 방침상 이런 경우는 표를 한장씩만 주기 때문에

셋중 시간대가 제일 만만한 2부를 1지망으로 넣고 신청했었는데..

3개 다 당첨되는 기적이 ㄷㄷ

 

당연히 다 떨어진 사람들에게 무수한 비난과 욕을 얻어먹었는데

나중에 새로 올라온 공지에 따르면, 뭔가 추첨 시스템에 문제가 있어서

하나 당첨된 사람들은 나머지 신청한거도 다 당첨되었다고..

소속사도 고민이 꽤 많았겠지만, 결국 추첨 결과를 백지화시키고 말았다.

 

3개 다 먹었다면서 좋아했지만

역으로 웃음벨이 되어버렸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2784402 

 

ㅅㅂ 잠깐 딴짓하다왔는데 뭔일이냐 - 러브라이브 선샤인 갤러리

그니까 이거 다 나가리라고?

gall.dcinside.com

근데 이게 맞긴 맞다.

개인적으로는 기껏 국경 넘어가는데 많이 보면 좋겠지만

기회를 독점하는 건 좋지 않지.

 

신청을 새로 한 결과 당초 1지망으로 넣었던 2부 망년회가 당첨되었다.

문제는 원래 당첨되었던 사람들 중, 재신청 결과 결국 떨어져버린 케이스가 있다는건데

표 줬다가 완전히 뺏긴거니까 기분 참 뭣같을듯..

 

2부를 신청한 이유는 별거없고 그냥 시간이 적절해서인데

오후 3시 45분에 시작하기 때문에, 대충 정오 전후로 나리타 도착하면 문제 없기 때문.

 

오후 1시에 시작하는 1부 보는것도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약간 삐끗하면 문제가 되고

 

저녁 6시 30분 시작하는 3부도 괜찮았겠지만

만약 당일 귀국할 경우 시간상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건 하네다 새벽비행기로 귀국하는 루트도 있지만 그건 컨디션이 영..

최종적으로는 크리스마스 당일 출국해서 다음날 저녁 나리타에서 귀국하는 걸로 정해졌다.

 

새벽 3시 20분에 깨서

5시 50분쯤 되어서 집에서 출발.

 

계양역 올때마다 생각하는거지만

위가 뻥 뚫려있어서 겨울에 춥다...;

 

인천공항 도착하니 7시 5분.

 

안쥬 노래중에 제일 라이브로 듣고 싶었던 게 이 コカルテ(코카루테)

치카쨩의 성우로만 안쨩을 알던 사람이라면 깜짝 놀랄만한 노래다.

원래라면 저번주 3월 15일에 후쿠오카 가서 들을 수 있었는데

그놈의 메로나 씨-발

카드로 신청해서 환불은 문제없고 항공편 자체가 결항되어서 금전적 손해는 없는게 그나마 다행.

추후 대체 공연이 개최될 경우 이번 당첨자를 우선적으로 뽑아준다 하던데

시국이 이러니 그게 언제일지는..;

 

뭐 그건그렇고

 

 

어쩌다 보니 첫번째로 들어왔다 ㅎㄷㄷ

 

비행기는 8시 40분 출발해서

11시 정각쯤 나리타 국제공항에 도착.

 

12월 1일에 나리타에서 출국했었는데

얼마나됐다고 또왔어 ㅋㅋㅋㅋ

그사이 누마즈도 찍고오고 ㅋㅋㅋ

 

멋진 일본에 어서오세요

 

나리타 2터미널로 나와서 버스타는데 출구쪽인가 보면 바로보였다.

 

우리애들 잘나가~

 

 

 

 

항상 그랬듯이 NEX 타고 바로 도쿄로 가기로 했다.

오후 1시쯤 되어 아키바 도착.

 

크리스마스라고 글쿠 메시지가 왔다.

요샌 왜 이런거 안하지??

 

엄마하고 케이크를 만들었다는 리코.

 

아키하바라에서 오늘의 이벤트 회장인 유라쿠초 요미우리 홀까지는 전철로 불과 3정거장으로 가까워서

적당히 아키바나 돌고 가기로 했다.

 

일단 아키바 근처 패마 가서 발권을 했는데...

 

처음엔 0열인 줄 알고 흠칫했는데

생각해보니 1열도 아니고 0열이 있을리가..

0열이 아니고 O열인 것.

 

그럼 A열이 1열일거고.

O열이면 뭐 -_-

그렇다고 고베 라이브때처럼 역순인 건 아닐테지.

 

 

내 자리는 O열 우측.

1층에서도 중간 너머에 있다.. 흠

실제로 가보면 1층 어중간한 뒤쪽보다는 저 옆에 左 右라고 표시된 곳이 뷰가 훨씬 좋다.

표시는 2층인데 저게 단차가 있어서

사실상 저 맨앞쪽은 유사 최전열이다.;;

 

게이머즈에서 굿즈 사다가 내려가는 길에 본 요칫치 네소베리.

크기가 작아서 무척 귀엽다.

 

신생 아이돌 그룹인 Prima Porta.

니지가쿠의 멤버인 사가라 마유와 오오니시 아구리가 포함된 그룹이라

러브라이브 팬 중에서도 파는 사람들이 몇 있다고 들었다.

오늘 여기서 뭔가 행사를 하는듯?

 

게마즈에서 산건 코인케이스하고 볼펜.

 

온 김에 2달 뒤 열리는 샤론 퍼스트 러브라이브 티켓 비용도 지불하기로 했다.

지불 방법은 패미포트에서 티켓 용지 뽑듯이 하면 돼서 매우 간단했다.

원래라면 일본 내 대행업자에게 맡겨서 수수료가 붙을텐데

마침 샤론 라이브 입금기간과 안쨩 이벤이 겹쳐서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티켓 대금 자체는 18,000엔인데, 시스템 이용료같은 잡다한 수수료가 1,930엔이나 한다. -_-

 

아키하바라역도 그렇고

아키바 여기저기서 뮤즈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었다.

 

이날 뮤즈 컴플릿 베스트 박스가 발매되었기 때문.

3만엔도 넘는 가격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물론 나도 가지고 있다.

 

예전에, 2014년쯤 왔을 때는 아키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던 뮤즈였지만

최근 몇년사이엔 그다지 보이질 않았었는데

이렇게 다시 보게 되니 정말 러브라이브 페스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실감이..

뭐 지금 와서야 그 페스조차 2달이나 지난 이야기가 되었지만

 

하도 많아서 다 찍을 수는 없었고

오시인 우미만 찍기로 ㅋㅋ

 

안쨩 보러왔으면 치엥이도 데려가는게 인지상정.

 

뷰는 대충 이렇다.

공간 자체가 작아서 뷰는 어디에서든 그리 나쁘지 않은듯.

캐퍼는 1,000명 정도 된다고 한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보이는게 그 우측 좌석인데

저 앞쪽은 정말 유사 최전열이다 ㅋㅋ..

 

2부 망년회 때의 안쨩.

약간 취한 듯 높은 텐션인 게 재밌었다. ㅋㅋㅋ

 

대략적인 후기는 이쪽에.

짧게 써놓은거라 뭐 별거없긴한데.

이벤 자체는 5시에 끝나서 대충 1시간 10분쯤 한거같다.

 

나와서 잊어먹기 전에 회장 바로 앞 길가에서 후기나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고딩~20대 초반쯤 되어보이는 여자애가 길을 잃었다길래 길 찾는걸 도와줬다.

자기가 길치라서 잘 못찾는다는 것 같았는데

목적지는 히비야역.

 

음...

걸어서 가면 불과 5분이면 가는 가까운 곳인데

 

이사람 어디 지방에서 와서 도쿄 지리를 잘 모르는건가.. 그거까진 알수없지만

구글맵 보고 대충 저쪽이고 가깝다고 알려줬다.

 

근데 그 많은 사람들중 하필 왜 나한테 물어본건가 싶었는데

내가 저번 Super Pouvoir 이벤때 티셔츠 입고있는거 보고 그랬다고 ㅋㅋㅋ

자기도 안쨩 엄청 좋아해서 이거 보러 왔다 그러던데

서울에서 이거 보러 온 외국인이라 하니 역시 놀랐다.

되게 먼 데 아니냐면서..

 

다만 하도 자주 왔다갔다하니까 그다지 멀다는 느낌은 없는듯.

심리적 거리는 가까운 것 같아.

 

그거까진 좋았는데 쓰고 있던 후기가 날아가서 ㅋㅋ

아키하바라 가서 다시 썼다.

 

도쿄는 12월에도 그다지 춥지 않아서 가을 느낌으로 가면 되는데

이날은 유난히 바람이 쎘던 기억이 난다.

Posted by Calvin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시모노세키에서 맞는 첫 아침.

밤중엔 으스스해서 영 별로였는데

날 밝고 보니 의외로 괜찮네.


뭔가 좀 누마즈 생각나기도 하고..


오하요소로


조식은 무료지만 먹진 않았다.

그럴시간에 잠이나 더 자겠어.


원래대로 월요일 귀국이었다면 호텔에서 오후까지 죽치고 있다가(페스땐 이랬다)

대충 시간맞춰서 필요한 물건만 챙기고 가볍게 나가면 되는데..

당일 귀국이라 체크아웃 시간 맞춰서 짐 싹 챙겨서 다녀야 된다.

이래서 당일 귀국은 웬만하면 안하려고 하는데..


날씨 개좋네.


길거리에도 목적이 비슷한 듯 보이는 사람들이 몇 명인가 보였다.


...

여기에 비하면 기타큐슈는 진짜 엄청 큰 도시였구나.


그리고 지방에선 시간표 잘 보고 다녀야겠더라.

대충 딴짓하다 전철 놓치니 다음 전철이 2~30분 뒤에나 온다 ㅅㅂ

그렇다고 딱히 급한 일도 없지만..


할거도 없고 어제 갔던 아루아루시티나 다시 가보기로.

라신반도 이 건물에 있다.


게이머즈 가면 티켓 한장당 샤론 스티커 하나로 바꿔준다.

관련 상품 천엔 이상인가 사도 하나 주고.

다행히 3명 다 나왔구만.

이번 신의상이었다면 더좋았겠지만 뭐 ㅋㅋ


또 이거저거 질렀다.

밥은 안먹어도 굿즈 지르는건 못참지.


물판 가보니 줄도 딱히 없길래

블레이드하고 샤론 모자를 샀다. 8,300엔 -_-

블은 많고 모자는 별로 안끌렸었는데

전날 라이브 뽕도 있고.. 이 뽕이 참 위험하다.

살 생각 없던 물건들도 사게 만들거든.


샤론 모자가 재밌는 점은 뱃지가 3개 들어있다는거.


가챠도 몇번 돌리고~

가챠는 그 2년전인가 서드 후쿠오카때 2천엔 지른거 빼곤 한번도 안했었다.

이후 포스, 핍스, 페스때도 전혀.

이번에도 줄이 너무길어서 안하다가, 마침 가보니까 줄이 쭉쭉 빠지길래(15분? 나중엔 5분도 안걸렸던듯.)

아무래도 할 사람은 다 해서 그런건지..


근데 이상하게도 아제리아가 너무 잘 뜬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사람들도 그랬다던데.

물론 아제리아는 우승뱃지가 있어서 기본적으로 더 많을수밖에 없지만

그것만은 아닌 것 같고..

센다이 물량을 이쪽으로 땡겨왔다는 소리도 있던데.


아무튼 저거 하나가 500엔 ㅋㅋㅋ

어이가 없다 진짜 ㅋㅋ



이 망할 군번줄도 500엔 ㅋㅋㅋㅋ

이건 사실상 꽝 취급이다.

이렇게 가챠에 쓴 돈이 7,500엔.


가챠 이거 참 할게 못된다니까...

이렇게 질러놓고도 리코 하나가 안뜨다니.



결국 제일 좋은 방법은 현질이다.

회장 근처에는 보통 자유시장이 열려서

좌판 깔아놓고 굿즈 교환이나 판매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거기서 리코 뱃지를 1,500엔 주고 구했다..


근데 요우나 요시코는 그렇다치고

리코가 왜이리 비싸지?? ㅋㅋ

오시캐라 이런말하긴 좀 그런데

의외네.. ㅋㅋ



근데 어찌보면 굿즈라는게 참 허무하다.

그렇게 몇만엔씩 들여가면서 구해놓아도

2주도 더 지났는데 아직도 가방에 쳐박혀있네.

ㅋㅋㅋㅋㅋㅋ


생각난김에 꺼내봤다.

꺼내서 보면 기억이 되살아나서 좋은 것도 있고.

내가 거기 있었다-라는 증거.


샤론 모자는 치엥이 줬다. 주인 잘 찾았네 ㅋ



딱히 할거도 없었다지만 죽치고 있기 좋았던 건

그 공연장 바로 옆 큰 건물이 있는데

에스컬레이터 타고 한층 올라가면 넓은 실내 공간이 있어서 앉아서 쉬기 딱 좋다.

자판기도 있고 바로 옆에 화장실도 있고.

사람도 너무 많지도 않고 적당히 떨어져있는데다


바로 밑에 흡연장소 가서 한대 피고 와도 되고.

별로 한거도 없는데 새삼 그립네 ㅋㅋ



그렇게 죽치고 있다가 2일차 라이브를 보고..

전날과 다른 점이라면 끝날 시간이 다가올수록 시간을 확인하게 된다는 점.

이래서 당일귀국 특히 시간이 촉박한 일정이 좋지 않다.

라이브에 100% 집중할 수 없게 만들기때문에.


길키때처럼 끝난다면 그렇게 문제는 없는데, 샤론 1일차를 보니 길키보다 살짝 더 길어서

19시 전 신칸센 타는 건 불가능했고 그나마 빠른 게 19시 19분인가 있던거였다.


막판에 끊고 튀어야 되는 경우도 생각했지만, 다행히도 마지막 인사까지 다 보고 나올 수 있었다.

1일차처럼 퇴장하면서까지 즐기는 건 불가능했지만 아무튼 인사까진 다 봤으니 ㅋㅋ


공항까지 가는 루트는 완벽히 숙지해뒀다. 이제 타천하지 않길 바랄 뿐.



그렇게 빨리 튀어나오니 입구 근처에서 긴테 여러개를 들고 있는 인간들이 보이길래

가서 파는거냐고 물어보고 하나에 2천엔이라 하길래 잔돈까지 다 털어서 샀다.

천엔짜리 한장하고 백엔짜리 10개 -_-

전날엔 1,500엔이라고 누가 그러던데, 올렸나보다 이것들이.

이게뭐 정가가 있는거도아니고 파는놈 맘이긴하지..

그나마 얘네가 맘에 드는거 골라가라고 선택지는 주더라.


사실 저런 라이브를 기념할만한 물건을 돈받고 파는 놈들은 다들 좋지 않게 생각하고

나 역시도 그렇긴 한데

난 바로 귀국하러 튀어야되고 생각할 여유도 없거든.

어차피 귀국하면 못구하니까.


저번 내한땐 멍청하게 땅바닥에 떨어진 긴테 보고도 뭣도 모르고 주머니에 넣는다고 구겨버렸는데...;;;

이번엔 가챠 캡슐에 넣어서 안전하게 가져왔다.

진작 알았어야 되는데 어쩔수없지 -_-


그렇게 긴테 현질하고 슬슬 걸어가도 신칸센 시간 맞출 수 있을 정도로

고쿠라역은 정말 가까웠다. 그냥 바로 앞이니까.


신칸센은 같은 생각으로 온 인간들로 가득했고

자유석이니 당연히 서서 갈 수밖에 없었다..

신칸센을 전철 타듯이 서서 가는건 또 처음이네 ㅋㅋ


하카타역 도착해서 바로 후쿠오카 공항 국내선으로 가는 지하철을 탔고

지하철에서 바로 국제선행 셔틀버스 타는 출구로 나갔다.

2년전인가 딱 한번 와봤다고 길은 대충 안다 ㅋㅋ


버스 타는 곳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얼마 후 국제선에서 온 버스가 도착했고

어떤 사람이 이거 국제선 셔틀 맞냐고 물어보던데, 맞다 하길래 나도 바로 탔다.

딱 보니 나하고 목적이 같은 한국인같던데 아무튼 ㅋㅋ

그렇게 버스 타고 고작 몇분 가면 국제선.


애초에 짐도 별로 없고, 탑승권은 모바일로 하니까 표 뽑을 일도 없고

시국이 이래서인지 국제선 터미널에 사람도 그다지 없어서, 대기줄도 없이 그냥 프리패스.

그렇게 탑승구 앞 게이트까지 도착하니 20시 8분.

19시 10분에 퇴장했는데 1시간도 안돼서 공항 탑승구 앞에...

역대급 타임어택이네 ㄷㄷ



후쿠오카 올때 비행기와 달리 모니터가 있어서 좋다.

usb 충전도 되고.



굿바이 후쿠오카.

3주뒤에 안쨩보러 또간다아아ㅏ아ㅏ

그게 이번주 일요일이고 안쨩 또보네 히히히

...였는데 터졌습니다 씨발 그놈의 야로나


후쿠오카는 이제 또 언제 갈지 모르겠네.



기내식.



거리가 짧아서 역시 간단하다.

참치마요 삼각김밥하고



아몬드가 들어있는듯.



땅콩 ㅋㅋ



22시 30분쯤 되어서 인천 도착.


한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웃긴건 또 생각이 다 비슷한지 꼭 다들 이걸 찍고 지나가는데 ㅋㅋㅋ

아는척은 안하지만 다 보인다 보여 ㅋㅋ


근데 저걸 찍어야 여행이 끝난 느낌이 든단 말이지.


아직 공항철도도 다닐 시간이고, 인천 1호선도 다니고

집 가는 버스도 아직 살아있었고

페스때 택시 -_-타서 돈 깨졌던 것과 달리 돈 별로 안쓰고 귀가할 수 있었다.


그렇게 집에 도착하니 월요일 새벽 12시 13분.

씻고 자고 일어나면 바로 출근해야되지만 아무튼 무사히 돌아왔다.


...근데 생각해보니 일본에서 뭐 먹은 게 없네.

굿즈에는 2만 7천엔을 질러놓고 쳐먹은건 2천엔도 안되는데

어이가없다 진짜 ㅋㅋ


어쨌든 씻고 라면먹고 라이브 썰이나 쭉 보다가

2시 반이나 되어서야 잠들었다...



이러고 나서도 정상출근해서 야근.

대단한 열정이구만 참 ㅋㅋ



p.s.

이번엔 어쩔 수 없었지만 가급적이면 당일귀국은 안하려고 한다.

느긋하게 나오면서 주변도 돌아보고 편의점에서 맥주 사다가

호텔 들어가서 먹을거 까먹으면서 랜선뒷풀이하는게 큰 재미인데

당일런은 현실로 돌아가는 시간이 너무 빨라...

Posted by Calvin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주변 대충 둘러보다가 다시 라이브 회장에 도착.

난 물판같은건 별로 관심이 없다.

살게 있으면 애니플러스에서 하는 사전통판으로 다 사고..

그래도 살게 하나 있었으니 핀즈.


샤론 메모리얼 뱃지. 1500엔.

사전예약으로 미리 사도 되지만, 내가 이걸 당첨될지 안될지 모르기때문에 일단 보류했었다.

난 직접 본 라이브의 뱃지만 모으는 주의라서.


직관으로 간 라이브의 뱃지들만 이렇게 달고 다닌다.

뷰잉으로 보는것도 나름대로 괜찮지만..


근데 이렇게보니 많이도 다녔구만.


갤에 어떤 유동분이 항상 올려주는 도트짤 ㅋㅋ


여긴 아루아루시티에 있는 프리미엄샵.

굿즈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걸렀는데 구경이라도 할걸그랬다.


V포즈를 하고 있는 요우 판넬.

위층에 있는 게이머즈로 오면 바로 보인다.

바로 옆에 애니메이트도 있고..


여기서 잡지 살거 몇개 있긴한데 내일도 시간있으니 일단 패스.


작소 4마리.


라이브 현장에 왔으면 기념샷이나 찍어야지.





리엥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찍고나선 눈치도 못챘는데 나중에 와서 보니 ㅋㅋㅋㅋㅋㅋㅋ


대충 근처 건물에서 죽치고 있다가 입장시간 가까워져서

페어분 찾아서 입장하기로.


안에 들어와서 화환을 좀 찍었다.

근데 별로 없긴하다.. 얼마전 페스때는 진짜 수백개는 되던데

뭐 여기는 공간이 좁아서 그렇게 설치도 못하긴하겠다만..






첫날 자리는 Y블록보단 그나마 앞쪽인 R11블록의 뒷열.


근데, 막상 들어가보니 그렇게까지 노답은 아니고..

그래도 멀긴 먼데..


그리고 입장 당시에는 눈치를 못챘는데

중앙에 스테이지가 따로 있었다(!)


처음에 이 좌석배치도를 봤을 땐 꽤 실망이 컸다.

그도 그럴게, 스탠드도 없고 올 아레나인 구조면 그나마 기대를 걸어볼만한게 하나미치 뿐이었기 때문.

하나미치(花道)란 스테이지에서 관객들 사이로 쭉 뻗은 길을 말한다.

뒷자리 사람들도 그나마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

그러고보니 슬램덩크의 주인공 강백호의 일본이름이 사쿠라기 하나미치였지 아마.. ㅋ


그런데.. 저런식으로 중앙무대가 있고, 대충 저런 루트로 토롯코가 지나다닌다면..

개노답 뷰가 아니고 오히려 괜찮은 자리인 셈이다.

특히나 개망한줄 알았던 2일차의 저 Y8블록은

그야말로 카미석.

굳이따지면 Y6블록의 전열 뷰가 최강이겠지만 아무튼 ㅋㅋ


이게 그 중앙무대. 누군가 찍어서 올린걸 가져왔다.



Y5나 Y7같은 더 가까운 블록은, 공연장 자체의 조명이 너무 강해서

가까이 있는데도 오히려 얼굴을 보기 힘들었다고..

그런 점에서 보면 살짝 떨어진 Y4나 Y8이 더 낫나?

이쪽 자리에선 멤버들 머리 위로 조명이 강하게 비춰져서

마치 신을 보는 듯 했다..

ㅎㄷㄷㄷ


이런 구조라면, 클럽 선행으로 주로 나온 H 중간 블록들보다 훨씬 낫다.

거리도 어중간하고, 긴테도 안날아가고, 토롯코도 안지나가고 ㅋㅋㅋ

이런게 전화위복이란건가 ㅋㅋ


서드 사이타마 뷰잉때부터 오랜시간을 함께해온 리코블.

뷰잉, 내한, 직관, 개인팬미 등등 정말 많은 이벤과 함께해와서

마치 전우같은 느낌이 든다 ㅋㅋ


라이브 자체의 후기는 다른 글에 따로 쓰기로 하고


끝나고 나서 퇴장하기 전.


마지막에 ㅋㅋㅋㅋ

퇴장하는 중 JUMP UP HIGH를 틀어줘서 다들 타올 열심히 돌려댔던 ㅋㅋ

이거도 라이브 후기에 쓰기로하고


나가면서도 화환 몇개 찍었다.













같이 싸운(?) 블레이드들 찍는것도 국룰.





샤론네소들과 함께



2학년들 ㅋㅋ



오시조합.


이제 숙소가 있는 시모노세키로 가야 되는데..

다음 전철 오기까지 30분 -_-


도쿄같은데 2~3분에 한대씩 야마노테선 들어오는것에 익숙해져서

지방 오니까 배차간격이 긴걸 미처 생각못했다.

갤질이나 할게아니고 바로 전철탔으면 진작 가는건데.


뭐 그렇다고 급한 일이 있는것도 아니니 느긋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바깥은 이미 암흑천지라 뭐 보이는게없다..


큐슈에서 혼슈로 넘어갈때, 서울 2호선이나 4호선처럼 다리로 넘어가는 줄 알았더니

5호선처럼 지하로 지나간다..

그리고 여기 지나갈때 서울 1호선 남영역처럼 절연구간이 있는지 잠시 전기가 끊어지던 것 같은데.


시모노세키 도착.


굳이 여기로 한 건, 일단 고쿠라에서 하카타가 은근 멀기도 하고

고쿠라 주변 숙소는, 운좋게도 라이브 며칠 전 역 앞에 있는게 딱 남아서 잡아놨더니만

먼저 잡아놓은 시모노세키 호텔이 취소 가능 기간이 지나서 취소가 안됐다 -_-

보통 다른덴 2~3일 전까진 취소되더만.. 여긴 일주일 전부터 안됐었다.

어쩔수없이 고쿠라역 앞에 잡은건 다시 취소했고..


그보다 그냥 여기 한번 와보고 싶었다.

솔직히 이런 때 아니면 평생 와볼 일 없을 것 같아서.

아니면 야마구치현 언제 가보겠냐고 ㅋㅋㅋ


호텔이 있는 서쪽 출구로 나갔는..데...


여기 생각보다 졸라 깡촌이네 -_-

아니 누마즈보다 더 시골인데여기?

뭐 있는게 없..;


나중에 후기쓰면서 지도 뒤져보니까 여긴 역 동쪽이 훨씬 더 발전한듯..

역 건물에 있는 큰 마트 들어가봤다가 딱히 뭐 살게 없어서 나오고

근처 세븐일레븐 가서 도시락하고 맥주나 사서 나왔다.


바람은 오지게 존나 쎄고

길도 잘 몰라서 10분 넘게 헤매다가 겨우 제대로 된 길로 찾아갔다.

일본에 와서 이정도 추위 겪는 건 드문 일인데.


그래봐야 한국 겨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렇게 20여분만에 겨우 호텔 도착.


시모노세키 역 웨스트 워싱턴 호텔 프라자

(Shimonoseki Station West Washington Hotel Plaza)


토~일 7890엔.


일본이 대개 그렇듯 여기 직원분도 매우 친절했다.


어차피 하루 잠만자는 곳이라 크게 기대는 안했는데

조식도 그냥 무료라고 하고.


무엇보다 제일 높게 평가하는 점은


1층 엘리베이터 앞에 전자레인지(!)가 있다.

이게 별거아닌거 같아도 은근히 없는데가 많다고.


안그래도 아까 편의점에서 도시락 사고 나왔다가

데워달라는걸 깜빡해서 어쩔까 싶었는데.


시국이 이렇다보니 옆에 세정제도 갖다놨다.


방 크기는 불만없다 잠만 자면 그만이라.

공기청정기도 있네 ㅋㅋ


호텔 와이파이도 쓸만한 속도로 잡혀서 괜찮고.


일본 오면 자주 마시는 기린맥주하고 미츠야 사이다.


그렇게 한참 라이브뽕에 빠져있다가

1시 반쯤이나 되어서야 잠들었다...


후기에 따로 쓰겠지만

정말 인생라이브라 할 정도로 재밌었던 그런 라이브였다...

Posted by Calvin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기타큐슈는 처음와봐서 지리도 잘 모르고

딱히 뭔가 할거도 없어서 그나마 유명한 고쿠라성에 가보기로 했다.


날씨 개좋다.


여기 괜찮네.


조금만 더 가면.. 고쿠라성.



나름 괜찮네.



어지간한 성이 다 그렇듯 수로도 있고.



토리이를 지나서



일본 신사 가면 항상 보이는 그 손씻는곳.

참 많이도 봤는데 여전히 이름이 뭔진 모름 ㅋ




언덕 따라서 쭉 올라가면

벤치도 많아서 뭐 먹거나 쉬기에 좋은듯.


햇살이 따가워서 반팔 입어도 될 날씨.

한달전 1월에 도쿄 갔을때도 회장 도착했을때 날씨좋아서 반팔로 다니고 그랬는데 ㅋㅋ


근처 쇼핑몰에 화장실 찾아 들어가보니까 분수쇼를 하는중.


마침 심심했는데 나름대로 볼만했다.


적당히 둘러보다 회장쪽으로 돌아가는 길.


다시 도착한 회장.

이제 뭐하지?

Posted by Calvin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샤론 퍼스트 라이브 그 첫날.

오전 8시 출발 비행기이기 때문에 일찍 잘 필요가 있었다.

그런데...

항상 새벽 1시 전후로 자던놈이 자정도 되기전에 누워봐야

잠이 올리가...


도통 잠이 오질 않았다.

그렇게 한참 뒤척이다가 몇시간일지 모를 시간이 지나고..

라이브 전날의 기대감? 그런 게 아니다.

이 시국에 굳이 출국을 해야되나 하는 두려움과 걱정.. 그런.


어느순간 잠들었다가 알람에 맞춰 깨보니 새벽 4시.

이때부터 한시간내에 모든 준비를 마치고

새벽 5시 발소리도 죽인채 조용히 집을 떠났다...


아니 도둑놈도 아니고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새벽의 후쿠오카는 비가 오고 있었다.

도착해 있을 쯤엔 그친다니까 그걸 믿고 우산은 가져가지 않는다.


가까운 역에 도착해서 편의점 김밥을 까먹고

전철 첫차 시간까지 기다리다가 출발.


6시 50분 인천공항 제2터미널 도착.

이쪽은 천장이 1터미널과는 다른 디자인이다.

언제였더라, 예전에도 대한항공 타서 한번 2터미널 온 적 있었는데..


하도 많이다녀서 언제였는지 기억이안나 ㅋㅋㅋ


이 급박해보이는 사진은 뭔


ㅅㅂ 출국장쪽 신한은행 atm 기기 찾아왔더니

여기 아니랜다.


안그래도 탑승시간까지 여유없어서 빨리 올라왔더니만 다시 내려가게 생겼다.


분명 전에도 지하 1층 기기에서 환전한 돈을 인출했었는데

2터미널은 올 일이 잘 없다보니까 잊어버렸다.


하카타 - 고쿠라 왕복 신칸센 티켓. 미리 구매해놨었다.

출국장에 있는 북스토어인가.. 가게 이름은 까먹었는데

거기서 티켓 찾으러 왔다 하면 알아서 준다.


정가주고 사면 편도 3460엔이라는 정신나간 가격인데

국내에서 미리 구매해가면 왕복 3만원 좀 넘는다.

하카타 - 고쿠라를 16분만에 주파.

저게 재래선 타고가면 1시간 넘게 걸리던가 아마..

특급같은거 타도 30분은 더 걸리는거같고

빠르고 편하게 가기엔 신칸센만한게 없다.


시국이 이래서그런지 출국장엔 사람이 없어서 금방금방 통과했고


드디어 탑승.

땅콩 오랜만에 타보는데.. 기억은 잘 안나지만 1년도 더된듯.



탑승하고 나니까 내 앞쪽에 눈을 의심하게 하는 의상이 보였는데


페스 후드티 -_-

아니 이건.. 씹덕들 몰려있는 곳에서도 좀 그렇든데

일반인들도 많은 기내에서 ㄷㄷ


뭐 그거야 그분 맘이니까 뭐라 할건 아닌데

애초에 저런 디자인으로 낸게 놀랍다 -_-

무슨 약을 빨았길래 저런 옷을 만들었을까?


그 외에도 기내에는 목적이 같은 사람들이 여럿 있던걸로 보이는데

물론 인터넷상으로만 떠들 뿐 아는 척은 일절 하지 않았다.

항상 그랬듯이 ㅋㅋㅋ



메이저니까 기내식은 있다. 근데 거리가 짧다보니 무지 간단하다.

예전에.. 아마 도쿄 나리타로 갔을땐 그래도 밥이 나왔던 것 같은데.


아 도쿄 하니까 생각났다 대한항공 탔던게 2년전 11월 포스 라이브 보러갔을때였네.


https://calvinkleink.tistory.com/entry/러브라이브-선샤인-4th-라이브-1일차-보던-날


오랜만에 생각나서 또 봤다.

역시 써놔야 남아..

다시보니까 또 그당시의 감상에 빠지는 것 같다..


뭐 그건그렇고


잠도 2시간인지 1시간인지밖에 못자서 좀 졸다가

기내식으로 나온 빵 집어먹고..

그러다 보니 비행기 곧 내려간다는 메시지가 나오고

9시 20분경 착륙했다.

1시간 반도 안걸려.. 가깝긴 진짜 가깝다.


입국심사도 별거없었고, 세관에서 캐리어 없냐고 물어본게 전부.

비행기에서 내리고 한 10분도 안걸린듯..



후쿠오카 공항은 2번째 오기 때문에 대충 루트는 알고있다.

국제선 터미널까진 지하철이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우선 무료 셔틀버스를 몇분 타고 가면 국내선에 도착.

국내선에 연결된 지하철을 타고 하카타역으로 가면 된다.

하카타역까진 2정거장이던가? 6분 정도.



느긋하게 이동해도 하카타역까지는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하카타역에 도착하자마자 역에 있는 패밀리마트에 들러서 표를 뽑았다.


일단 패미포트에서 영수증을 뽑고

이걸 레지(계산대)에 가져다주면 표 2장을 뽑아준다.


문제는 자리인데..

CD 선행이라 기대는 안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마했던 맨 뒷블록 ㅋㅋㅋㅋㅋㅋ어어어컼ㅋㅋㅋㅋ

그보다 더 노답인 저 맨뒤 C블록도 있긴한데 일단 논외로치고

그~나마 다행인건 블록에선 나름 전열인 4열이라는건데..

자리 보고서도 믿기지가 않아서 좌석 배치도 다시 봤다가..

다시 봐도 맨뒤야..


이럴순없어!


아까 비가 와서 약간 흐린 후쿠오카.

여기 있어봐야 딱히 할거도 없고..

일단 회장이 있는 기타큐슈로 가자.


화물열차인가?


신칸센 타려고 줄을 섰더니 목적이 같은 듯 보이는 인간들이 여럿 보인다.


그래 이렇게 편한걸 타고다녀야지.

일반석이지만 자리도 넓고 좋다.


근데 고쿠라역까지 가는 도중 터널을 꽤 많이 지난다.

최단거리로 만들기 위해 산을 걍 팍팍 뚫고 다니는듯.. ㄷㄷ


드디어 고쿠라역에 도착.

기타큐슈에 와보는건 처음이구만.

이때가 11시쯤.


날씨개좋네.


? 아니 메텔누나가 왜 여기있어요?


알고보니 은하철도 999의 원작자가 이쪽 출신이라고..


저기 애니메이트가 보이는 건물이 아루아루시티.

이 일대에서 덕질 관련된 뭔가 하려면 저 건물로 가면 된다고 한다.

게이머즈하고 뭐 이거저거 다 저 건물에 몰려있는듯.


왼쪽으로 꺾어서 쭉 가면 오늘의 라이브 장소인 서일본 종합 전시장 신관.

가챠나 굿즈나 관심이 없어서 그냥 적당히 아무데나 앉아있다가

개연까지 아직 5시간도 더 남았고

그냥있기도 뭣해서 근처에 있다는 고쿠라성에 가보기로 했다.

Posted by Calvin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지난 2월 22일, 23일 양일간 개최되었던, Aqours의 유닛 CYaRon!의 첫 단독라이브.

CYaRon! First LOVELIVE! ~Braveheart Coaster~

..에 다녀왔다.



아쿠아 클럽 선행이야 단 한번도 붙어본적이 없으니 이번에도 마찬가지였고

되면가고 아님말지 하는 심정으로 CD 딱 한장 산걸로 2일차 연석을 넣었는데..


??

아니 이플 이새기들 여지껏 그렇게나 떨구더니

한장넣은걸 붙여주네

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아주 기대를 안한것도 아니고

회로를 돌려볼만한 이유도 나름대로 있었는데..

이번 샤론 퍼스트 회장이 있는 후쿠오카현 기타큐슈..


대부분의 일본인에게는 너무 멀다.

존내멀다.

차라리 서울이 더 가깝다.

심지어 비용도 서울에서 가는게 더싸다.


실제로, 2년 전 후쿠오카에서 아쿠아 서드 라이브의 피날레 공연이 있었을때도

한국인들이 유난히 많이 갔었다.


그땐 일본 폭우 사태때문에 혼슈에서 접근자체를 못한것도 큰일이긴 했다만..


아무튼 일본인의 1/3이 사는 관동에서 큐슈는 너무 멀다.

그래서 신청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는 해도 한장으로 될줄은.. ㅋ.

페어구하는건 시간끌어봐야 좋을것도 없고

뷰가 어쨌든 일단 가는 게 목적이니

그날 바로 토요일 연석 당첨된 사람을 찾아서 페어 문제도 해결했고


대금 결제는 편의점 입금으로 했기때문에

2019년 12월 21일 ~ 2020년 1월 5일 사이에 대행업자한테 맡기는 게 일반적이나..


크리스마스에 안쨩보러 도쿄 가있었기 때문에

입금문제도 대행 필요없이 해결.


타이밍 오졌구요 ㅋㅋㅋ


라이브 회장인 '서일본 종합 전시장 신관'

기타큐슈시의 중심인 고쿠라역에서 바로 접근할 수 있다.

문제는 내가 당첨될거라고 생각을 안했기때문에, 숙소는 진작 다 털려있었다는 것.


결국 혼슈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로 건너가서 숙소를 잡을 수 밖에 없었다.

큐슈에서 혼슈라고 해도, 폭이 좁아서 서울 강북 강남 넘어가는 정도밖에 안된다.

실제로도 전철로 20분도 안걸리는 거리.


비행기는 토요일 아침 출발해서 월요일 낮에 복귀하는 대한항공편이 18만원에 나와있어서 바로 지르고.

더 존버해봐야 내려가진 않겠지..싶어서 일단 질러놨는..데


...

라이브 가까워지니까 저가항공들이 8만원에 -_-

않이....


그래 대한항공이 메이저라 자리는 편하니까, 그냥 타고말지 이랬더만

결국 2월들어서 그놈의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고 말았다.


페어도, 표도 다 구해놓은 판에 포기를 할 수는 없었고..

일정을 토요일 입국, 일요일 21시 출국으로 바꿀 수 밖에 없었다.

그 과정에서 변경수수료 5만원과 운임 3만원이 추가되어..

26만원 -_-

남들은 저가항공 8만원에 타고가는걸......

하지만 시국이 이러니..


그보다 문제는 라이브가 19시 전후로 끝날것으로 예상했는데

(길티키스 뷰잉을 보고 그렇게 생각했다.)

과연 21시 출발 비행기를 탈 수 있을까?하는 점.


19시 18분경에 출발하는 신칸센 타고 하카타까지 15분 정도.

하카타에서 후쿠오카 공항역까지 10분 미만.

거기서 국제선 셔틀버스 타고 몇분 정도..


후쿠오카 공항 자체는 전에 한번 가봐서 어느정도 자신은 있었다.

여러모로 루트를 돌려보니 이론적으로는 가능했다.

후쿠오카 공항은 모바일 체크인도 가능해서, 티켓을 따로 뽑을 필요도 없고

탑승시간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해도 문제될 건 없다.


이제 남은건 타천하지 않길 바랄 뿐.


발권개시일이 되면서 일본쪽에서 슬슬 발권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좌석은 모르지만 추정하기로는 클럽 선행이 앞쪽, CD 선행이 뒷쪽이라는 것이다.

그래도 어느정도는 섞어놓을 줄 알았더니 아예 차별을 한 것.

이럴수가 -_-



그리고 라이브 하루인가 전에 누군가 찍어서 올린 좌석표를 보니



모두의 예상대로 B, H는 클럽 선행

CD 선행은 R, Y 위주라고..

저 뒤에 왜있는지 모를 C구역은

CD 선행 중에도 존나 운없는 인간이거나 HP 선행 이런거같고.


근데 여기 진짜 웃기는 구조다.

스탠드가 없다.

원래 공연장 용도로 만든 곳이 아니고 전시장이라서

올 아레나인 셈..

그러니 중간 뒤쪽 자리면 뷰고 나발이고 그냥 현장뷰잉이라는 것.


이렇게 되면 그나마 R 전열 걸리는 게 최선이겠으나


하카타역 도착해서 보이는 패밀리마트 가서 바로 뽑아봤더니


응 Y-8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개망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설마설마했던 저 뒷블록..

현장뷰잉행 확정..


이시국에 기껏 여기와서 보이지도 않는걸..

아니 솔직히 직관을 얼굴 가까이서 보려고 오는건 아니라지만

그나마 하느님석이면 차라리 면봉으로라도 보이기나하지.

올아레나인데 뒤쪽이면...

나 여기 왜왔냐 이런 생각도 들고.



물론 저 당시만 해도 몰랐다.


저 개망한 줄 알았던 자리가 카미석(神席)이였을 줄은.

Posted by Calvin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2019년 1월 6일.

이게 벌써 1년전이라니 ㅎㄷㄷ


이날 바람이 굉장히 강했다.

1월 누마즈는 기온자체는 꽤 높지만

역시 해안도시라 바람이...


오모스를 지나서 쭉 가보면.. 우라노호시 여학원.


미깡 ㅋㅋㅋㅋ


우라죠 가기 전에

벤텐지마 신사(弁天島神社)부터 들렀다 가자.


전혀 그렇게는 안보이지만 저쪽이 입구다.

처음 간 사람들이 입구를 못찾아서 곤란해하는 경우를 몇번 봤는데

그럴만하다..


여기가 왼쪽.


오른쪽으로 가면 토리이가 있고 계단을 따라 쭉 올라가면 되는데


이 계단이 생각보다 급경사다.

특히 비가 왔을 때는 굉장히 위험..


애니메이션 굿즈를 두고 가지 말라는 안내문.




카난은 아침에 아와시마에서 여기까지 조깅을 하는데


걸어가면 편도 기준 40~50분이 걸린다 -_-


계단 말고도 입구가 또 있긴 하지만..


이쪽도 만만치 않아서

그냥 계단으로 가는 게 나을듯.


미끄러지면 진짜 큰일나겠다 싶은 계단..


계단 말고 다른쪽 길.


날씨는 엄청 흐린데

그나마 비는 안왔다.


저 왼쪽 길을 따라 올라가면 우라노호시.


그 전에


애니에서도 몇번 등장한 학교 앞 정류장.

그와중에 다이야(ダイヤ) ㅋㅋㅋㅋㅋ

물론 저건 다이어(Diagram)를 뜻하는거고 다이아몬드하고는 상관이 없다.


여기도 자판기..

이 나라에선 마실 게 없어서 곤란할 일은 없을듯.



삐깃


쓰나미 오면 아주 ㅈ되는거예요.

누마즈에서 돌아다니다 보면 자주 보이는 안내문.

학교가 높은 곳에 있는 이유가 아마 대피소 역할도 하는듯..

실제로 2019년 가을쯤 매우 강한 태풍이 왔을 때 학교로 대피하기도 했다고.


그 정류장.



치카가 사탕으로 루비를 낚았던 ㅋㅋ







11시쯤.

이제 학교로 가보자.

Posted by Calvin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이 호텔은 박물관 느낌으로 여기저기 장식품이 있어서

적당히 돌아다니면서 보기로 했다.


무슨 옛날 벽화 보는거같군.




애초에 비싸기도하고, 따로 떨어진 섬인데다 애매한 평일이라서

사람이 진짜 없다...


느긋하게 보기는 좋아.



1993년에, 프랑스의 전 대통령이었던 자크 시라크가 왔었다고 한다.

저 당시엔 대통령이 아니었긴 한데.


이거 찍던 때만 해도 살아있었는데

얼마전에 타계한..







뭉크의 절규 삘 나는 그림인데 ㅋㅋㅋㅋ

.. 근데 이거쓰면서 다시보니 진짜 그 사람 작품같다.


















으아아아악 씹덕이다





오기전에 누마즈역 근처 편의점에서 사온것들.

저 스파게티는 결국 다 먹지도 못했다..; 저녁을 먹을줄 알았더라면 안사는건데.


마침 킹 방송하는 시간이라 구경이나 좀 하고

예전에는 매주했었는데 요샌 바빠서인지 한달에 한번밖에 안해서

마지막으로 본지도 꽤됐네..



굿나잇


아와시마호텔 다좋은데 하나 문제가

침대 근처에 콘센트가 없어서 자면서 폰 충전하는건 불가능하다.


아예 폰을 따로 두고 자거나 보조배터리를 써야..


연식이 좀 된 곳이라 그런가 -_-

요즘 호텔이라면 침대근처에 콘센트 없는게 더 이상하겠지.


자다 잠깐 깨서 날씨를 봤는데

지역 이름도 아니고 그냥 일본이라 뜨는 건 처음봤다..;

저건 대체 어디 기준일까..


더 자다가...


6시 반쯤에 깼다.


일어나서 창 밖을 보고 경악..



눈 앞의 풍경이 정말 압도적이었다.


전날 비가 쏟아진 뒤 날이 개서 그런지

후지산이 정말 크고 선명하게 보였다.


사진으로는 10%도 담지 못하는것같네..

Posted by Calv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