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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보다 먼저 3시 반쯤에 일어났다.

이제 돌아갈 준비만 하면 되니까 딱히 쓸것도 없고.

편의점에 가서 도시락이라도 사올까 했지만 그만뒀다 ㅋ





계산이 약간 안맞아서 동전을 정리중이었다..

제대로 계산해보니까 딱 맞긴 하던데

얼마전 아이폰이 디지는 바람에 의미가 없나 -_-..;





칸다묘진에서 산 것들. 동전지갑인데, 이번에 아주 잘 썼다.

전에는 죄다 주머니에 넣고 다녀서..











호노카쨩 쿠션과 우미쨩 카드.

얘네 둘이 1296엔으로 제일 비싸다.


저건 교통카드를 안에 넣어서 쓰게 되어있다.





꺼내서 뒤집으면 러브 애로우 슛~!





웬만하면 같은 종류는 피하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각각 540엔





이 노트가 756엔으로 위에 두개보다는 좀 더 비싸다.





역시 니코마키는 세트로 둬야..

마키는 공부를 잘하니 펜으로 ㅋ





역시 린파나도 세트지 ㅋㅋㅋㅋ


이렇게 보니 몇개 되지도 않는데 7000엔이 넘는구나.. 허허





전자렌지. 덕분에 잘썼다.





설문조사지. 더 일찍 발견했으면 뭐라도 쓰고 나왔을텐데

슬슬 시간이 없다.





4시 47분. 그간 잘지냈다.





저렇게 지도에 날짜가 표시된다.

구글 무서운 녀석들 -_-..;





자유롭게 가져가도 된다던데

딱히 아무것도 안가져갔다 ㅋ


이 시간대는 프런트에 직원이 없기 때문에

체크아웃을 하려면 카드를 프런트의 투입구에 넣고 오면 된다.





이런 시간대에 나갔다 오려면 저 터치 패널에 카드를 갖다 대는 식으로..





전국에 있는 모양.. 그렇다 해도 거의 도쿄에 있는게 대부분인듯.

여기것만 하나 가져왔다.





신니혼바시까지는 걸어서도 금방이다.





그러고보니 이번에 규동을 한번도 못먹어봤다..





도착. JR은 대부분 지상역인데 여긴 지하역이다.

1972년에야 생겼으니 어쩔수없겠지.





산타가 어디에 있냐고? ㅋㅋㅋ

아 그러고보니 크리스마스 당일이네.





소부 쾌속선을 타고 1시간 반정도. 1320엔.

5시 6분 출발이니까, 그런대로 잘 맞춰서 온 셈이다.

일찍 일어나는거 못하는 사람은 좀 힘들겠다..





경로는 뭐 나리타 익스프레스하고 같은듯한데.

애초에 둘다 JR 동일본에서 운영하는거니까.





소부 쾌속선 에어포트 나리타행.

바닐라에어가 8시 이륙이라 이렇게 일찍 나올수밖에..

아니면 마지막날 나리타공항 인근 호텔에 체크인하는 방법도 있고.


칸다쪽에 호텔을 정한 이유도 그거다.

소부 쾌속선이 지나는 신니혼바시역에서 가깝고, 아키하바라까지 걸어서 10분.


도쿄역에서 타도 되지만, 거긴 큰 역이라 구조가 복잡하니까 여기가 더 나을것같다.

이른 시간인데다 어차피 도쿄역 바로 다음이니까, 자리가 없어서 서서 갈 일은 없을테고.


일본 철도 체계가 복잡하다고는 하나, 요샌 구글맵이 워낙 잘되어 있어서 다니기 편하다.

나리타로 가는 쾌속선은 1시간에 1, 2대 정도밖에 오지 않으니까

만약 놓치면 ㅈ되는거지 ㅋㅋㅋㅋ







벽이 왜저렇게 낡았냐 -_-..;





치바, 나리타공향 방면은 2번 홈이다.





아오모리가 사과로 유명하지.

뽑아먹을까 했지만.. 딱 2분 남아서 그만뒀다.


동전을 꺼내다가 실수로 다 쏟아버리고 그새 전철이 와서 줍지도 못하고

그러다 타지도 못하는 만화같은 -_- 경우가 전혀 없을거라 볼 수는 없다.


뭐야 그게 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도착해서 무사히 탑승.

일반 전철같은 좌석도 있고, 마주보고 앉을 수 있는 좌석도 있다. 아무래도 1시간 넘게 타야 되다보니.





가는길에 심심하니 스쿠페스나 했다.

그러고보니 일본에선 스쿠페스를 별로 못했다..





いつでも側にいること

언제나 곁에 있는 것


...


もっと大事にしよう

좀 더 소중히 하자


...


失いたくない この手を離さないで

잃어버리고 싶지 않아 이 손을 놓지 말아줘


...


영원 프렌즈를 플레이하는데

갑자기 눈물이 주르륵..


와 진짜 꼴깝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아가고 싶지 않아서 그런건가..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오 러브 피스하고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기본적으로 밝은 노래인데, 듣기에 따라서는 진짜 슬프다고 할까..


신기해..





치바역에서 몇분 대기한 다음, 그대로 나리타 공항까지..

이 뒤는 마땅히 쓸 것도 없고, 뭐 별일없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기장이 방송으로 기온이 영하라고 하니까 여기저기서 아~~ 하는 탄식이 ㅋㅋㅋㅋㅋ





공항철도를 타고, 12시 반쯤에 계양역 도착.

이제 인천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이젠 정말 끝-


さようなら 日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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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존내 성의없지만


마땅히 생각이 안난다 -_-



투하트2 브금들이 좋긴 좋아





밤의 아키하바라는.. 음

화려하다. 낮과는 또 다른..


지나다니다가 타코야키 파는 가게를 봤는데

사먹어볼걸.. 역시 마음에 걸릴때 안하면 약간 후회가 남는다.


일본은 길거리에서 음식을 먹는 사람은 거의 없다지만

그 가게 앞 거리에선 타코야키를 먹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ㅋㅋㅋ

원래 그런식으로 먹는건가?





아키하바라역.. 꽤나 큰 역이라 입구도 많다.


'秋葉原'는 원래 '아키바하라'라고 읽는데

여기 역이 들어설 시절 공무원이 읽는 법을 몰라서

'아키하바라'가 되었다고 한다.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키하바라역이 생긴 게 1890년, 메이지 시대의 일이니

100여년 뒤 이런 곳이 되리라고는 단 1명도 상상하지 못했겠지.


그렇게 생각하면, 지금으로부터 100년 뒤는?

2115년.. 글쎄 ㅋㅋㅋ 상상도 안간다.





저게 말로만 듣던 AKB48 카페인가 그렇다.







또 요도바시 아키바..

전에 갔던 스시 잔마이는 8층에 있는데

보니까 1층에도 있다.. 같은 건물에 2개나 있다니.


가게 앞에서 남자 2명이 호객행위를 하고있던데

난 그런거 별로 안좋아함 ㅋ

근처 자판기에서 레드불 하나 뽑아먹고 또 8층으로..





니들 여기서도 볼 줄은 몰랐다 ㅋㅋㅋㅋㅋㅋ

전에는 못본거같은데?? 그냥 눈치를 못챈건가.



전날 한번 갔던 스시 잔마이에 또 갔다.

그땐 낮이라 비싼 접시는 없었던듯.



ㅎㅎㅎ


저녁이니까 역시 밥을 먹어야지.





어차피 이름도 모르니까 그냥 적당히 집어먹는데..

위에 있는건 연어알??





뭐 비싸다고 해도 600엔 수준이다. 정확히 598엔이었나.. 아마.

저것도 연어알?

미스터 초밥왕에서 보니까 연어알 비슷한 모조품도 쓴다고 그러던데.

진짜 연어알은 비싼가보다.





대충 뭐 10접시쯤 되는거같은데, 2500엔 정도 나왔다.

만엔짜리를 내니까 거스름돈중에 5천엔짜리가 있는데 여기서 처음보는듯.

그보다 일본은 동전도 가치가 은근히 크니까

잔돈으로 지폐 받을 일이 그다지 없네.



이걸로 일본에서 뭘 먹는것도 끝-

이 별거없는 여행기도 끝-..이 보이는구만.





크리스마스 이브.. 더 돌아다니고 싶기도 했지만

새벽에나 나서야 되니까 이제 슬슬 호텔로 돌아가자.



그러고보니 어떤 가게 옆을 지나쳤을 때

정말 별 생각 없이 무심코 왼쪽을 돌아봤더니

그 앞에 서있던 어떤 누님과 딱 한순간 눈이 마주쳤고

살짝 미소를 지어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스타일이나 생긴게 사사키 노조미 닮은.. 대충 저런 느낌이랄까?

뭐 마주쳤다고 해도 정말 한순간이었다. 바로 지나쳤으니.

추억보정일지도 모르지.





엉클 샘 아재 거기서 뭐하노 ㅋㅋ





9시 가까이 되어 도착..

호텔 1층에서 뽑아왔다.




寒い……でも、冬って綺麗よね

(춥지만……, 겨울은 예쁘네)


마키쨩이 더 아름답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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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별로 먹는게 없어서 HP도 저질인데

종일 돌아다녔더니 피곤했다..


쉬면서 집에 전화한 김에 10만원 정도 받기로 했다.

통장에 이미 5만원 정도 있긴 했지만, 수수료가 얼마나 나올지도 모르고 해서 여유로..


하도 피곤해서 그냥 돈 받지도 말고 저녁도 안먹고 이대로 자버릴까 생각했는데

돈 보냈다길래 어쨌든 나가기로 했다.





6시 반. 지금까지 그랬듯이 딱히 계획은 없지만

아무것도 안먹고 자기도 뭣하고.





왠지 모르게 피곤함은 호텔을 나서자마자 날아간 것 같다.

미쳤지 내일 새벽 일찍 나서야 되는데 벌써 자면 뭐하자고.


아키하바라 가는 길에 있는 세븐일레븐.





1만엔을 인출.

난 천엔짜리 열장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1만엔도 있었지 -_-..;


1만엔 한장 딱 나왔을때의 패기(?)란..


은행어플로 확인해보니 9만 7천원 정도.

환율을 고려하면 수수료가 대략 5천원 정도 될 것이다.

일단 ATM 명세표상에는 수수료가 없는 걸로 되있더라. 호오.

수수료는 어느정도로 나눠먹는걸까.





가다보니까 한국요리 음식점도 있더라.

그러고보니 요도바시 아키바 8층에도 있었지.





아키하바라역.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많고..





오후 7시에 가까운 시간인데 별로 춥지도 않다.





낮에 잠깐 돈계산하느라 앉아서 쉬던 곳.







전에도 지나치다가 봤는데, 뭐하는 곳인지는 모르겠다.

전체적으로 초록색..인 분위기인데

안에는 왠지 사람들이 잔뜩 모여서 뭔가 듣고 있었다.

무슨 행사같은데.. 뭘까.



그렇게 정처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또 왔다. 아까 그 애니메이트.

7천엔 넘게 털렸던.. -_-..;


하긴 작정하면 10만엔도 순식간에 털리겠지.





아까 못보고 지나친건지 그새 생긴건지

에마에 소원을 적어 붙일 수 있게 되어있었다.

에마라고는 해도 종이지만..


칸다묘진에서 제일 가까운 아니메숍..이라고 써있는거같은데.

아 그게 그렇게 되나 ㅋㅋㅋㅋ

실제로 지도 보면 가깝기는 하다.





그렇게 대충 돌아다니며 구경하다보니까

천장의 조명이 반쯤 꺼지고

브금으로 스노하레가 깔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산타 복장을 한 직원들이 돌아다니면서

스노하레 노래 나오는동안 어쩌구 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다.

아마 30% 할인이라는 소리겠지만, 설마 전품목은 아니..겠지 -_-..;

그래도 뭔가 할인하는건 틀림없는듯한데.


아 진짜 제대로 배워뒀으면 좋았을걸.





대충 봐도 UR 주세요 이게 많더라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진짜 안나오긴 안나와 ㅋㅋㅋ

1년 가까이 했는데 니코 한장..

하긴 난 지른 적도 없으니 할말없다 ㅋㅋㅋㅋ





아마 과자같은데? 하나쯤 사올걸 그랬나.


다음에 가는건 아마 2년쯤 뒤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시점의 인기는 어떨런지..

오래갔으면 좋겠다 ㅋ


근데 이거 어째 직원들이 더 신났어 ㅋㅋㅋㅋㅋㅋㅋ

야광봉 흔들고 떠들고 난리났구만 ㅋㅋㅋㅋㅋ


지금 일본에서 제일 싸요~~!! ㅋㅋㅋㅋㅋ

하긴 30% 할인이면.. 그래서 뭐가 할인이냐구요 ㅋㅋㅋㅋ

아 진짜 일본어 제대로 모르는게 이렇게나..


찾아보니까 홈페이지에도 올라와있었다.

http://www.animate.co.jp/blog/akibacultureszone/035482.php


근데 여기만 봐도 참..

럽폭..이 아니라 러브라이버가 많기는 많어.


이번에는 딱히 뭘 사진 않았지만

하여간 존나 좋은 구경했다 ㅋㅋㅋㅋㅋ

졸라 유쾌하네 여기 ㅋㅋㅋㅋㅋㅋㅋㅋ


크리스마스 이브가 이정도면 25일 당일에는 대체 뭔 짓을 ㅋㅋㅋ


이거 진짜 안자고 쳐나오길 잘했지.





그렇게 구경하고 나와서 7시 반쯤.


게이머즈가 있던데, 뭔 행사를 하는지 사람들이 많이 서있었다.


저기도 러브라이브 보이네.. 허.


러브라이브의 시대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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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 게임센터를 나오고 나서..

이제 또 어딜 가냐?

.........


피규어나 구경하러 코토부키야를 찾아가보기로 했다.

구글맵을 찾아보고 큰 길을 하나 건너서 걷다 보니..


애니메이트가 보였다.

엥? 애니메이트가 또있냐? ㅋㅋㅋㅋ

전국에 지점이 있다는것 정도는 알고 있지만

설마 아키바에 또 있을 줄은..


지금 찾아보니.. アニメイトAKIBAカルチャーズZONE

애니메이트 아키바 컬처스존. 건물 이름이 아키바 컬처스존인데.. 그 1층에 있다.





개점은 2014년 10월 16일이니, 내가 갔을 때는 고작 2달 정도 된 셈이다.

뭔가 깔끔해서 새것같은 느낌이 들기는 했는데.. 어쩐지 구글맵에도 안뜨더만.


이미 잘 알려진 아키바점과 달리, 이곳은 1층만 쓰고 있는듯?

그래도 한 층만 놓고 봤을 때는 이쪽 면적이 더 넓긴 하다.

큰 길을 건너야 되긴 하지만, 기존에 있던 아키바점과는 걸어서 5분도 안걸릴 거리다.


근데 진짜 러브라이브의 시대라고 할까.

정말 이 일대는 어딜 가도 러브라이브다.

한번도 안본 사람도 얼굴 다 외우겠다 이거 ㅋㅋㅋㅋㅋ


그리고 들어가자마자 러브라이브 굿즈들이 모여있는 곳이 보이는데..





에리 노트와 린쨩 키홀더.


난 누굴 편애하는 주의는 아니지만

린쨩의 카와이함은 그.. 도저히 설명이 안된다고할까.

오바스럽게 어필하는(...) 니코나, 그냥 보기만 해도 귀여운 여동생타입 카요찡과는 뭔가 다른데


그래서 뭘까?


어떤 여자도 지나가다 린쨩 카와이~

이분배우신분





엥?





저 저거..!





북마크. 그니까 책갈피지.

글래스마커라는건 여기서 생전 처음본다.

개인 컵을 따로 쓸 사람이라면 저런것도 쓰긴 하겠구나.





카요찡.

표정. 표정 좋다.


옆에 살짝 부끄러워하는 모습과는 너무 대비되네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여 이거? ㅋㅋㅋㅋㅋㅋ





아 저 상단에 짤린거 저거 일러가 무지 맘에 들었는데

마키하고 코토리가 같이 있는 그..





이거다. 햐 이거 진짜이쁘네.

마키하고 코토리는 딱히 커플링은 아니다만

공통점이.. 있나??


린이나 우미같은 경우 같은 유닛이지만

저 둘은.. 음 딱히 생각나는게 없다.


둘이 뭐 커플링이라고 말이나 했습니까?

이쁘면 됐지. 그죠?





이건 그 작은 가방 안에 포스터?라고 해야되나

그런게 3개 들어있는데 2500엔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잠깐 그럼 이거 9명 사면 ㅋㅋㅋㅋㅋㅋ





아나타노 하토니 니코니코니~





이 마키쨩 너무 이뻐서 살뻔했다.

그러나 난 편애는 하지 않는 주의라 한개씩만 산다.

가능한 같은 종류는 피해서.

저 노트는 아까 에리버전으로 사기로 했지.





엥 저거 완전 일베충 아니냐??

찍을때는 몰랐는데 밑에 보니 또 럽라.. ㄷㄷ


가능한 겹치지 않게, 종류도 달리해서 하니씩 고르다보니

시간이 좀 걸렸다.


카운터를 보니, 왠지 전부 여자 직원이다. -_-..;

거기다 크리스마스 이브라 산타 복장. 호옹이?


남은 돈은 1만엔 정도 되겠고, 한 7천엔 근처로 나오겠지..했는데


다 내고 나니 천엔은 딱 한장 남았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중제비 돌다 땅바닥에 쳐박았다 이기야 ㅋㅋㅋㅋㅋㅋㅋ


시발 소비세 개새끼 해봐


이거 이래서 집에나 가겠어? ㅋㅋㅋㅋㅋㅋ


물론 이런 정도로 물릴 수는 없지.

당연히 샀다.

하하하


뭐 지출을 잠시 잊자면 사긴 잘 샀지.

아까 아키바점에서 아무것도 안사길 잘했다. 이런게 전화위복이지.


개뿔 결국 돈이 털린건 똑같다(...)





나오니까 2시 반 가까이. 아직 쨍쨍하다.





요도바시 아키바 건너편에 츠쿠바 익스프레스 역이 있는데 바로 근처에 벤치가 있다.

길 건너 시야에 보이는 사람은 많지만 바로 앞의 길은 사람이 별로 없다.

가만히 앉아서 쉬기 좋은 곳이다.


난 가계부 어플을 써서 쓴 돈은 전부 기록하는데

이건 어딘가에서 엇나간게 틀림없다.

천엔이 열장은 되는줄 알았더니 8장이었다고?


벤치에 앉아서 뭐가 잘못됐는지 기억을 되돌려봤다..

일단 영수증을 쭉 보면서.

근데..... 바깥에서는 역시 좀 그런가.


교통카드에 900엔 정도인가 있었고

천엔 한장. 그외 동전 몇개.

돌아가는데는 문제가 없다. 공항까지 1320엔이니까.

다만 이렇게 되면 쓸 수 있는 돈이 1000엔 미만이 되니..

편의점 도시락 2개.. 그러면 음료수가.. 또는.. 어쩔까.

3만원이 있긴 한데 어디서 환전 가능할까 생각했다.


그러다 문득 생각난게, 아키하바라에서 호텔 가는길에 있던 세븐일레븐에

ATM 기기가 있다는거. 혹시 한국 체크카드도 먹힌다면..


일단 근처의 세븐일레븐을 찾아봤다. 편의점은 어디에나 있으니.

찾긴 했는데, ATM 기기는 없는 것 같았다.

어차피 체크인은 3시부터니 일단 호텔로 돌아가서 짐은 두고 오는게 낫겠다고 판단.

가는길에 세븐일레븐에 들러서 출금이 되나 보고.





그전에는 횡단보도로 건너다가

육교로 건너봤다.

지도로 보니까 세븐일레븐을 이미 지나쳐서

육교를 다시 건넜다 -_-..;


통장에 5만원 좀 넘게 있었으니 3천엔만 뺄 생각이었다.

가봤더니 다행히 인식은 하는데

최소 1만엔부터

.........





거 날씨 좋다. 하하하



p.s

소비세 하니까 생각난건데


몇년전처럼 100엔 = 1400원이었으면..


ㄷㄷ


올 생각도 못했겠다.


그렇게보니 개꿀이네.


그리고 결국 코토부키야는 못갔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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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존나 우울하다. 이걸 쓰는 지금도, 저 당시도.

사실상 마지막날이라? 그런것도 약간 있겠지.


개인적인 얘기지만, 어차피 블로그니까.

아토피가 있어서 뭘 쳐먹질 못한다.


일본에서는 왜 쳐먹냐고? 여기선 괜찮으니까.

-_-..;



풉. 뭐야 그게 ㅋㅋㅋㅋ



아니 장난이 아니고 진짜.

실은 저번 2월에 처음 다녀왔을때도 그 괴현상(?)을 경험했다.

설마 방사능이 아토피에 좋을리..는 없잖아 시발.


라면도 먹고 햄버거도 쳐먹고 그랬는데.. 시발 걍 쳐먹고 죽자 생각으로 먹었지만.

왜 아무렇지도 않을까.


다만 저번에는 하루에 2끼정도밖에 안먹어서.

그리고 한번만으로는 알 수 없다. 우연일지도 모르니까.


그래서 약간 무리를 해서라도 한번 더 갔다.

이 괴현상을 규명하는게 여행의 목적 중 하나다. 나머지 하나는 물론 성지순례.


그렇게까지 심하지는 않지만.. 정말 심각하면 방 밖으로도 나가기 싫고..

그냥 알바도 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닐 정도는 된다.


다만 먹을걸 너무 가리고, 이 병 자체의 스트레스때문에

살이 심각하게 빠진다. 살좀 쪄야겠네 소리 꽤 듣는다.


완전 걸그룹 프로필 수준이라고 시발 ㅋㅋㅋㅋㅋ


그래서 칸다묘진에서 산 거울은 아주 유용하게 쓰고있다. ㅎㅎ

이날 아침에도 거울을 봤는데, 눈 밑이 좀 빨개졌다.

아무리 일본이라지만 어제는 좀 너무 많이 먹었나?


알 게 뭐야 시발. 또 밑에 편의점에 가서 이거저거 사왔다.

아침 7시쯤에 나갔으니, 호텔 프런트에도 직원분들이 있더라.


오하요 고자이마스~





확실히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케이크 조각도 팔고.

몇달전 호노카쨩 생일 이후로 처음인데 ㅋㅋㅋ 그땐 그런걸 잘도 쳐먹었구만..;

9월쯤부터인가, 정말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처절할 정도로 안쳐먹었다..;

그 전까지는 별의별걸 다 쳐먹고 살았으니, 자업자득이군.

근데 고작 쳐먹는걸 가지고 자업자득이라고 하기엔.. ㅅㅂ



저 박카스 비슷하게 생긴 리포비탄.. 아니 박카스가 저거 비슷하게 생긴건가.

도시락하고 딸기우유. 다들 한국에선 영 먹을 수 없는 것들이다. 하..


그냥 먹으면 심심하니 또 티비를 보면서 먹었다.

크리스마스 이브라.. 전혀 그런 기분이 아니다.


다 먹고 나서 체크아웃을 하고, 바로 무료 흡연실로.

담배는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그냥 우울할땐 생각이 난다.


특히 영웅본색같은 영화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아니면 그 뭐냐, 메종일각같은 80년대 일본 만화 보면 흡연장면 존나 많이 나오지.

별 생각 없다가도 그런거 보면 생각나.


영웅본색은 아주 유명한 영화지만 2014년이 되어서야 봤다.



그 유명한 장면.

난 홍콩영화 보면서 자란 세대가 아니라 보는게 꽤 늦었다.


輕 輕 笑 聲 ,  在 爲 我 送 溫 暖
가벼운 웃음 소리, 나에게 따스함을 주고

爾 爲 我 注 入 快 樂 强 電
너는 나에게 즐거운 전율을 심어주네.


뭔가 담배 얘기같네.


장국영은 정말 아깝게 됐다.

당시에는 초딩이라 그냥 유명한 배우가 죽었더라- 정도로만 알았을텐데.



기분이 영 아니라 그런지, 이 사이엔 사진이 없네.


이 사이에 아마 애니메이트를 갔던걸로 기억하는데.

표지에 에리와 노조미가 있는 스쿨 아이돌 다이어리.. 그러니까 라노베.

또 무슨 럽라 팬북하고. 네임펜. 올해 새로 나온 럽라 유닛 3장.

사려고 카운터로 갔더니.. 뭐라 하면서 저쪽으로 가면 된다고?


흠. 이럴때는 일본어를 제대로 모르는게 진짜 한심하다.

뭐 가게에 브금으로 깔린 노래소리 자체가 하도 요란해서 잘 안들리는것도 있지만.

저번에는 별 문제없이 샀는데. 결국 뭐가 문제였을까?

그러고보니 맨 위에 올려뒀던 Printemps 싱글에만 특전 포함이라고 써있었는데, 그거때문이었나?


하나에 1200엔인데, yes24에서 시키려고 보면 2만원이 넘어 -_-..;


몇번 돌아다니다가 결국 아무것도 안사고 그냥 나왔다.

마침 비비 싱글은 딱 발매일이니까, 그거 하나라도 샀으면 의미가 있었을텐데.

이 날은 여러가지로 꼬였다.



대충 점심쯤이 되기도 해서, 또 요도바시 아키바 8층으로.

대체 몇번이나 가는겨 ㅋㅋㅋㅋ

딱히 일부러 아는 식당이 없다보니, 자꾸 갔던데만 가게 된다.





라멘집에 갔다. 일본은 역시 라멘 ㅎㅎ

우울하든 말든 병이 어떻든 먹을건 먹겠다.


가게 옆 자판기?에서 동전 넣고 메뉴 버튼을 누르면 된다.

낮시간에도 사람이 꽤 있어서인지 한 5분인가? 잠깐 대기하다가..

보니까 어떤 백인 누님은 인증샷을 찍고 있었다. ㅋㅋㅋ

근데 백인들은 겉만 보고는 알수없다. 진짜 나보다 누나일까?





그렇게 조금 기다리다 보니 나왔다.

800엔..인가? 그 이상 시키면 무슨 쿠폰 종이를 주는데

유효기간이 헤이세이 27년(2015년) 2월까지라 쓸 일은 없을듯.

그래도 그냥 기념으로 챙기고.


한국인은 매운걸 좋아하니까 역시.. 고춧가루를 적당히 뿌려서.

이번에도 국물을 한번 떠먹어 봤는데

여기도 괜찮네요.


여행기를 보면, 일본 라멘은 한국인이 먹기엔 짜다는 소리가 많은데

나같은 경우 딱히 짠맛인지는 잘 모르겠다.


난 맛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기준은 지극히 단순하다.

다시 먹고 싶은가, 아닌가. 뭐 결국 이게 제일 중요한거겠지만.


먹고 나와서, 또 흡연실로.

요도바시 아키바에선 걸어서 10분도 안걸리니, 들리기 딱 좋다.


아마 거기서 마지막 남은 3대를 죄다 태운것같다.

지가 무슨 영화 주인공이여? ㅋㅋㅋㅋ


자 그렇게 2014년 일본에서의 마지막 담배를 태우고.

또 적당히 돌아다니다.. 러브라이브 노래가 흘러나오는 곳을 발견.

세가 게임센터였던가? 그냥 발길 이끌리는 곳으로, 어딘지도 모르고 들어갔다.


輕 輕 叫 聲 ,  共 擡 望 眼 看 高 空
가볍게 부르는 소리, 함께 눈을 들어 높은 곳을 바라보니,

終 於 靑 天 優 美 爲 爾 獻
맑은 날의 아름다움은 너를 위해 바치는 것이네.


정말 가볍게 부르는 노래에 이끌려 바라봤더니..

보이더라?

......


2층으로 가니..




으허허헣ㅎㅎㅎㅎ 린쨩 ㅎㅎㅎㅎㅎㅎㅎ

너무 귀여워서 공중제비 또 돌겠다 이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도 많은 럽폭 여러분들이 뭔가 써두셨다.





인형뽑기인가?

보니까 무슨 니코가 그려진 과자봉지같은것도 있고

뭐 죄다 럽라밖에없어서

여기가 무슨 러브라이브 굿즈샵이라도 되는줄 알았다.


정확히는 기억안나는데 한판에 200엔, 3판에 500엔 뭐 이런 식이었을거다.

2000원, 5000원이라고 생각하면 뭔가 엄청나다..;


난 이미 알지. 이런데서 동전을 막 쳐넣다간 금방 거덜난다는걸.

그러나 정작 거덜난건 여기에서의 일이 아니었.. 그건 다음에.





린쨩이 세가 이미지 걸이 됐어요.

으흐흐흐흐흫ㅎㅎㅎㅎㅎㅎㅎ





2기 오프닝인 소레키세의 의상. 디자인이 정말 좋다.

1기 오프닝인 보쿠이마의 의상도 아주 좋았지.





바보 두명 ㅋㅋㅋ





좀 더 둘러보니까, 딱히 럽라만 있는건 아닌듯.

쟤는 그 웨이크업 어쩌구에 나오는 애 아닌가.


아 그래 WUG에서는



미나미쨩이 제일 귀엽지요 ㄹㅇ





앗카리잉~





크 적절한 분배 보소..





리듬게임은 잘 모르지만

저건 북 두들기는 태고의 달인인가, 그거라고 들었다.


6층인가 하여간 더 윗쪽까지 쭉 돌아봤다.

그리고서야 알았지. 아 게임센터구나..

오락실답게 내부가 어두운게 맘에 드네 ㅋㅋㅋ


크리스마스 이브의 낮시간이라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이런 시기에 게임기를 두드리는 자네들은 뭔가 -_-

뭐 게임센터니까 역시 사운드가 요란하다만.. 그렇게 좀 구경하다가..





뭔가 이벤트를 하고 있더라.

게임 플레이해서 얻은 포인트로 교환하게 되어있는듯?

물론 돈이 존나 깨지겠지요?






이렇게 카와이한데 누가 공기래 ㅋㅋㅋㅋ

(아 생각해보니 2기에선 공기아님)


一 望 爾 ,  眼 裡 溫 馨 已 痛 電
널 바라보니, 눈 속의 따스함이 이미 통하고

心 裡 邊 ,  從 前 夢 一 點 未 改 變
마음 속, 이전의 꿈은 조금도 변하질 않았네.

今 日 我 ,  與 爾 又 試 肩 竝 肩 !
오늘의 나, 다시 너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當 年 情 ,  再 度 添 上 新 鮮
그때의 정은 다시 새로움을 더해가네.


어쨌든 의도치 않게 발견하니까 뭔가 좋더라고. 우울한 기분이 좀 날아갔다.


이걸 쓰는 지금도 왠지 즐거웠고.


그리고 당년정.. 정말 가사 하나하나가 딱 당시 심정이다.

바라보기만 해도 따스한 느낌이고..

그때 느낌을 다시 느끼면서 봐도 새롭다.


근데 노래 자체가 그런 내용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하겠네.



스키스키~ 뿌와뿌와~


갔다오길 잘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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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에서 츄오선을 타고, 4시쯤이 되어 다시 아키하바라에 왔다.

UDX. 러브라이브에선 학교로 나왔지.

근데 저건 결국 뭐하는 건물이냐? ㅋㅋㅋ





정리도 좀 할겸 일단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다.

걸어서 가도 금방이지만, 어차피 전철타고 올거 한정거장 더 타고 올걸 그랬나.





호텔 바로 근처 편의점.

새벽에 바보짓을 했던 곳이군.





도착해서..





아이팟은 몇시간 전부터 저상태였는데

그런 것 치고는 상당히 오랫동안 버텨줬다.





칸다묘진에서 산 것들 중 하나인 거울.

이게 제일 쓸만하네 ㅋ



엄마하고 한참 전화도 하고, 좀 쉬다가 나와서 7시쯤에 다시 아키하바라.


나올때 보니 인터넷이 연결이 안되길래 와이파이 상태를 보니.. 전원이 나갔다 -_-

쉴동안 충전이나 좀 해놓지 않고 뭐한겨..

이럴때를 대비해 보조배터리가 있는 것이니 문제는 없지만.





아키하바라는 유동인구가 많아서 그런지

신호등이 빨간 불일때도 언제 초록색으로 바뀌는지 표시된다.


여기 사람들은 질서를 잘 지키는 편이지만, 빨리 건너가고 싶은건 마찬가지인듯.


초록색으로 바뀌기 한칸 전이 되면 다들 레디 자세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선가 들어본 멜로디가 흐르더니

아니 저건 ㅋㅋㅋㅋㅋㅋㅋ

요도바시 아키바 앞으로 지나가고 있었다.


엌ㅋㅋㅋㅋㅋ 비비야 나 공중제비좀 그만돌게해라 이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비비의 신곡 겨울이 준 예감.

마침 다음날 발매였다. 타이밍 좋네.

미리 말하자면 결국 사진 않았다만.


저런걸 보면 진짜.. 과연 일본 ㅋㅋㅋ





누군가 유튜브에 올려놨더만 ㅋㅋㅋ


난 럽라 노래는 어지간하면 다 좋아하긴 하지만

이번 곡은.. 흠.. 진짜 레알이다. ㅎㄷㄷ

이거 일반인(?)들한테도 먹힐듯.



슬슬 저녁을 먹으러 또다시 요도바시 아키바의 8층에 갔다.


뭘 먹을까 쭉 돌아보다가, 칸다그릴이라는 가게를 발견.

스테이크나 햄버그 등을 먹는 식당인 것 같다. 양식점이네.





2500엔짜리 아메리칸 어쩌구도 있었는데.. 그건 나중을 기약하고

1100엔 정도 하는 햄버그 카레를 시켰다.


얼마전에 화려한 식탁이라는 커리 주제 만화를 봤는데, 그래서 특히 먹고싶었다.

커리하고 카레는 좀 다른가.. 뭐 하여간.

오랜만에 카레를 먹어서 좋았다. 하.. 고기가 녹는 느낌이란.





저녁을 먹고 나오니 8시쯤..

그나저나 일본에 왔으니 이런데도 가봐야지.

몇몇 여행기에서 보이길래 가봤다.


m's tower

여러 성인용품이나 코스프레 옷(?), av..등이 있는

뭐 그런 곳이다. 그런 곳 치고는 꽤 밝은 분위기인게 묘하다 -_-..;


위치는 그 무료 흡연실 근처라 찾기는 어렵지 않았다.

입구에는 한국어도 적혀있다. 호옹이!?





엥? 저거 완전 여동생 아니냐??


ㅋㅋㅋㅋㅋㅋㅋ


쟤네 둘만 있네.


보니까 러브라이브..가 아니라 치부라이브..;도 있고

유루유리의 아카리, 쿄코, 유이도 있었다. 치나츠는 -_-..;


이름은 미묘하게 바뀌어 있지만

아니 저런거 저작권 안걸리나?..;


만져볼수도...; 있게 되어있는데, 되게 말랑말랑하네.


어쨌든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것들을 구경하다가

8시 40분이 되어 호텔로 돌아갔다.


도쿄는 밤에도 그다지 춥지 않아서 좋네.

이걸 쓰는 지금 한국은 밖에 나가면 지랄나게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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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에서 걸어서 신주쿠로 가는 길.

하라주쿠 자체도 볼거리가 꽤 있다지만, 개인적으로 딱히 관심이 없다.


조금 걷다 보니 소문으로만 듣던 자들을 볼 수 있었다.

일본 우익. 아니 극우라고 해야되나. 아무래도 좋다. 그런 부류의 인간들이었다.

일장기를 내걸고 3명이 서있는데, 가운데 인간이 확성기를 들고 천황 폐하가 어쩌구

일본을 위하는게 뭐가 나쁘냐 이런 소리들을 하고 있었다.


어차피 거의 못알아들으니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시끄럽다. -_-..;

젊음의 거리라는곳에서 뭐하는 짓들인지. 아니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그러는걸까.

그런것도 일종의 시위로 취급되는지 경시청에서도 경찰들이 나와있었다.

딱 보기에도 그다지 관심주는 사람은 없어보인다만.


좀 더 가다보니 아예 욱일기를 내걸고 있는 집단들까지 보였다.

숫자도 더 많고.. 경찰들도 꽤 있네.

12월 23일이라 그런건지, 원래 평소에도 이러는지는 모르겠다만.


조금 더 가니까 이제 짤방으로나 보던 우익들 차량을 볼 수 있었다.

뭔가 군가같은게 나오는데, 존나 요란하다..


횡단보도를 침범하고 있길래 잠깐 멈춰섰더니, 지나가라고 손짓했다.

설마 저런 인간들과 눈이 마주칠 일이 있을줄이야 -_-.. ㅋㅋㅋ


사진같은건 찍지 않았다. 여차하면 '저놈 조선인이다!' 할 분위기잖아? ㅋ

하긴 겉모습만으로 눈치챌것같지는 않다만..


이미지는 검색하면 나오겠지만, 굳이 올릴 가치를 못느끼겠다.




신주쿠로 가는 길.

근데 그놈들 왜 계속 따라오는건데? -_-..;



중간에 애 데리고 있는 어떤 백인 성님도

그 꼬라지를 심각한 표정으로 보고 있었다.





그 차량들 하라주쿠에서 신주쿠까지 쭉 가더라.

가는 길이 같다 보니.. 그놈의 소음 좀 어떻게든 안되나.

아니 군대 근처도 안가봤을 인간들이 군가는 존나 요란하게 틀어놓네.

아 그러고보니 군대. 2015년. -_-..;





저런것도 일종의 주상복합이지? ㅋ





무슨 코스프레 보는거같네 ㅋㅋㅋ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니까 트리도 보이고..

신주쿠 역 근처를 걷다 보니 저 앞쪽에서 요란한 소리가 들려서 이건 뭐여 했더니

산타 복장을 한 사람들이 지나갔다. 연주도 하면서.

무슨 행사같은데.. 찍을까 말까 하다 그냥 지나쳤다.


근데 신주쿠 이치란을 찾아보니 또 역주행 -_-..;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니 그 사람들이 또 보였다.

의도한건 아니지만 방향이 같으니 쭉 따라가게 되었는데..





신주쿠 동쪽 출구 X mas 산타 클린 대작전.

어떤 작전이라는걸까??


보니까 지나가는 길에 쓰레기도 줍고.. 근데 일본이라 쓰레기 자체가 별로 없긴하다.

어린애들이 보이면 뭔가 먹을걸 나눠줬다. 사탕이나 그런거겠지?


그러더니 어디 앞에 멈춰서서 공연을 하기 시작했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많고,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나도 가만히 서서 구경했다.

한 차례 끝나고 내니 앵콜을 외치는 사람들이 있었다. 또 하더라 ㅋ

동영상을 찍을까 말까 하다가 옆에 아저씨가 찍길래 나도 찍었다 ㅋㅋ

그리고는 또 연주하면서 어디론가 걸어갔다.


야 이거 오늘 신주쿠에 오길 잘했네. 겨울이지만 따뜻해진 기분..

근데 날씨 자체가 별로 춥진 않다. -_-..;


구글에 검색해보니 예전부터 이쯤되면 하던 행사인 것 같다.

http://www.e-shinjuku.or.jp/activities/santa2009.html

https://twitter.com/ayano_kawamura/status/547043838502526976


내가 본 대로 청소도 하고 선물도 나눠주고 연주하고.. 이런거 좋다.





그래서 따듯한 코코아 우유를 뽑아먹었다. ㅋ


신주쿠 이치란을 찾아가보니 역시 지하에 있었다.

거의 40분을 기다려서 3시 가까이 되어서야 자리에 앉았다.

밖에서 음식 먹으려고 이렇게 오래 기다린 적은 처음이다..

그나마 날씨가 별로 안추워서 다행이지.






국물부터 한번 떠먹었다.

아 존나 그리운 맛이.. 그래봐야 전에 한번 먹어봤을 뿐이지만 -_-



라멘 스키다냥


으흐흐 저도 좋아합니다 ㅎㅎㅎ

린쨩같은 종업원 있으면 맨날간당께


겨울엔 따듯한 음식이 좋지 ㅋ





잔돈이 왜 더 많이 남나 했는데

면은 처음부터 추가로 사놨기 때문에 맥주값만 내면 되는거였다.

근데 맥주가 580엔이라니.. 시부야에서 먹었을땐 300엔이었던 것 같은데.





사진을 비교해 보니 이쪽이 잔의 크기가 더 큰것같다. 그래서 가격차이가..

역시 여길 오면 면을 추가로 시켜야된다. 한그릇만 먹기는 좀 아깝고 두번은 먹어야 적절한듯.

40분 기다려놓고 한그릇만 쳐먹기도 좀, 그렇지.


그렇게 라멘을 먹고 나와서..

신주쿠역으로. 츄오선을 타면 아키하바라까지는 금방 간다.


라면을 두그릇 정도 먹었으니 신주쿠역에서 다시 한대.. 피는데

일본에선 침뱉는 인간들이 없다. 그냥 내가 못본건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볼때는 그렇다.


근데 영 안좋은게.. 이 흡연구역에 엘리베이터가 있다는거.

유모차 끌고 온 사람들은 거기로 지나갈수밖에 없다.


엘리베이터는 아마 다른곳에 또 있을지도 모르지만, 역 자체가 워낙 크다보니 돌아서 가기도 좀..

뭐 알아서 잘 피해가는수밖에 없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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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 자동재생 이거 어떻게 안되나 -_-..;





칸다묘진을 나와서 10시 40분.


이제 뭘하냐? -_-..;


그러고보니 일본은 길에서 담배피는 놈들이 없긴 없다.

여기 근처 지나가면서 한번 본듯.





가만.. 저건 주황색이니까 츄오 쾌속선이던가?

철덕이면 길가다가도 저런식으로 지나가면 바로 폰꺼내서 찍을수밖에 없다. ㅎㅎ





10시 50분. 아마 아키하바라.. 쭉 따라가면 우에노다.

그러고보니 이번에 우에노를 못갔네.





사진은 찍은게 없어서 구글검색으로..

대충 근처를 구경하며 돌아다니다 일단 점심을 먹으려고 요도바시 아키바로 갔다.

여기 8층에 식당들이 있다고 들어서.


크기가 존내 비범하기 때문에 근처에 있다면 못찾을리는 없다 -_-..;

일본 음식 하면 여러가지가 생각나지만, 일단 스시라고 할까.

한국에서는 기껏해야 배달초밥이나 이마트같은데서 파는거밖에 못먹어봤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8층으로 쭉 올라가는데, 역시 밖에서 본것처럼 규모가 대단하다.

아마 이 건물만 하루종일 둘러봐도 모자라겠지. 나야 뭐 먹을걸 찾으러 왔을뿐이니 상관없지만.


가게가 여러개 있는데 난 스시를 먹으러 왔으니 스시잔마이라는 가게로 들어갔다.

오오 회전초밥집은 처음인데. 이게 본토의 맛이군 ㄷㄷ




쓰다보니 밥순이 생각난다.

초밥도 밥이니까 좋아하지 요녀석아?


메뉴판도 있고 대뱃살같은건 직접 주문해야 되는듯하다.

어차피 봐도 뭔지 모르므로 걍 생긴것만 보고 적당히 집어먹었다.

(근데 어차피 한국어로 써놔도 모를듯.. 생선은 잘 모름.)


초밥왕 만화를 보면 다음 초밥을 먹기 전에 리셋(?)하기 위해 차를 같이 마시는데, 난 그냥 먹었다.


초밥만이 아니라 후라이드 치킨조각도 있었다 ㅋㅋㅋ 이거 오랜만이네.

일단 8접시를 먹어서 1500엔 정도 나왔다.





점심을 먹고 나와서 아키하바라역. 전철을 타려고 하니 11시 50분이다.


여행이라는건 그냥 걸어다니기만 해도 재밌다. 어딜 가든 평소 볼수없던 것들이니.


근데 JR 아키하바라역에서 화장실을 갈라고 보니 도저히 안보여..;

내가 못찾은건지 역이 복잡해서 그런건지. 결국 지하에 있는 츠쿠바 익스프레스의 화장실을 이용했다.

아키하바라에서 갑자기 화장실 가고싶을때 몇번 이용했다.

츠쿠바 익스프레스는 아키하바라에서 이바라키현까지 간다고.. ㄷㄷ

아키하바라는 전자상가, 그리고 오타쿠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상당히 교통의 요지인듯.


아키하바라역에 온 건, 어디 갈까 생각하다가 메이지 신궁이나 가볼까 해서.

애초에 계획이고 뭐고 없다..; 어쨌든 메이지 신궁은 하라주쿠에 있다고 알고있는데.

아키하바라에선 야마노테선 타고 쭉 가면 된다.

아마 노란 츄오선 타고 신주쿠까지 가서 갈아타면 좀더 빠른것같은데

직장인도 아니고 시간에 쫓길 이유는 없지.


근데 아무리 야마노테선이라도 이런 시간대엔 사람이 크게 없는지라 그냥 앉아서 갔다.

하라주쿠에서 내리니 바로 흡연구역이 보이길래 한대 피고..

메이지신궁은.. 뭐 지도 찾을것도 없다. 바로 보이니까.





토리이 맞지?





유명 관광지라 외국인도 많다.


글쎄 너도 외국인이라니까.


.........





여기서 흥미로운 광경을 꽤나 봤는데

일본인들은 토리이를 지나칠때 머리를 한번 숙이고 지나간다.

심지어 나오면서도 뒤돌아사서 머리 한번 숙이고 나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나처럼 주머니에 한 손 넣고 대-충 지나가는 사람들은 외국인이겠지.





그런 걸 보면, 일본인들에게 천황이란 어떤 의미일까..

한국이 현재 공화국인 것도 있지만, 과거 왕조가 존재하던 시절에도 '신격화'된 것은 아니었을거다.


뭐 일본도 막부 시절의 천황은 듣보잡에 가까웠다지만..

메이지 시절부터는 정부가 전면에 내세우면서 존재감이 커졌다지.


일본이 일류 강대국으로 가는 그 시점에 있었으니, 보통 의미는 아닐거같지만.





어쨌든 이런데 오면 양손 한번 씻고.





남신문이라..





저 뒷쪽이 본체(?)인 모양.

여기까지 오는데 느긋하게 걸어서 10분 정도.





여러 나라의 언어로 에마들이 걸려있다.





구경하다보니 사람들이 저 앞에서 박수 두번인가 치고 머리 숙이는 그런걸 하고있었다.

어떤 서양인들도 따라하더만 ㅋ 뭐 내가 그럴 이유는 없으니 구경만 했다.

가까이 가보니 안쪽은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지 말라고 되어있더라.





동신문.. 저쪽으로 나가면 아마 출구인듯.





뭐하는 건물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잠깐 들어갔다가 바로 나왔다.





대충 들러봤으니 슬슬 나가볼까..





역시 오미쿠지도 있고.

사실 칸다묘진에서 뽑아볼까 했는데 그만뒀다 ㅋ 어차피 읽지도 못할거같고.

나중에 기회되면 한번..





나가는 길.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한적하면서도 고요한 느낌의..

인공으로 만들어진 곳인데, 건립 당시 일본 전역에서 나무를 받아서 만들었다고.

서울과는 달리 근방에 산이 없으니 이런 넓은 숲 있는것도 괜찮네.





이것들은 무엇인고.





오후 1시. 메이지신궁을 나와서 바로 보이는 다리.

서로 비슷한 점도 많지만, 역시 정신세계가 꽤나 다른걸지도 모르겠다.


근데 만약 한국에도 세종대왕이나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큰 시설같은게 있다면

나라도 머리 한번 숙이고 지나갈것같다. 그렇게 생각하면 또 이해못할것도 없지.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서 잠깐 또 한대 피고..


일단 라멘이나 먹으러 신주쿠로 가기로 했다.


저번에는 시부야에 있는 이치란을 갔는데, 신주쿠에도 있다길래 가보려고.

하라주쿠에서 신주쿠는 그리 먼 거리가 아니니 그냥 걸어가기로 했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인간들을 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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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무계획 여행이라고 해도 몇몇 포인트는 정해져 있는 것이다.


그중 하나가 칸다묘진.

럽폭으로서 성지순례를 하지 않을 수 없잖아?

근데 정작 칸다묘진이 뭐하는 곳인지는(...)


뭐 굳이 럽라 아니라도 유명한 곳이라, 네이버 사전에도 나오고

엔하위키에도 역시 문서가 있다.





새벽 4시쯤에 밖에 나가봤다.

이짓거리를 할수있는건 한국이나 일본 정도일까.


호텔 프런트는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는 아무도 없더라.

한대 필만한데 있나 찾아보는데.. 없다.

새벽이라 길거리에 차는 돌아다녀도 사람은 없는듯.

그렇다고 아무데서나 필수는 없잖아?


어차피 조식은 따로 없으니 그냥 호텔 밑 패밀리마트나 들렸다.

쌀과자하고 도시락, 그리고 무슨 샐러드에 면 들어있는 음식(?) 이런걸 뭐라고하냐..

삿포로하고. 지난번에 에노시마에서 마셨던 미츠야 사이다. 이거 맛있는데. 한국에 진출안하냐??


총 1280엔. 근데 여기서 참 바보짓을 한게

천엔만 내고 가만 서있었다.



하아? 나니소레. 이미와칸나이.


.........

뭐여 이거?


맥주가 있다보니 20살 이상 확인 어쩌구 하는데 그렇다고 한국처럼 신분증을 요구하는것도 아니고

전에도 미니스탑에서 한번 삿포로 샀다가

앞에 20세 이상입니다 버튼을 터치한게 생각나서 가만있었는데

그 이전에 돈을 덜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아저씨가 앞으로 나와서 금액 부분을 가리키고 나서야 눈치챘다.

세상에 이런 바보짓을 하다니 믿을수가없다.





호텔은 2중문?으로 되어있는데

바깥쪽 문은 자동으로 열리고 안쪽 문도 자동이긴 하나

직원이 없을때는 열리지 않는다. 카드로 왼쪽에 터치패널에 터치해야 열리게 되어 있다.


그냥 먹기만 하면 심심하니 티비를 켰다.

 NHK 5시 뉴스의 시작 멘트는.. 오늘은 천황탄생일입니다.

오오 과연 군주제 국가. 영국도 그럴라나?


그렇게 좀 보다 보니 하뉴 유즈루가 나오더라.

그 남자 피겨로 유명한.. 올해 금메달 땄었던가?

피겨는 잘 모르지만 먹던것도 잠시 멈추고 빠져들어서 봤다. 대단한데??





605호실. 22일부터 3일간.





8시 좀 넘어서 체크아웃. 구글 지도를 따라 아키하바라로 간다.

짤에 보이는건 수도 고속도로 우에노선. 짧은 기간이었지만 정말 지겹게 돌아다녀서 길을 다 외웠다.





근데 고속도로 밑으로만 따라가면 되니 사실 외우고 말고 할 것도 없다.(...)

구글이 대단한게, 지도에서 호텔이 별모양으로 표시되어있길래

그걸 터치하니까 언제까지 예약되어있다는게 뜨더라.

아마 예약 확인 메일이 지메일로 와서 그런 모양인데.. 과연 구글 ㄷㄷ..


브금으로 깔아놓은 토라도라의 오프닝은 이날 오전에 지겹게 들은 노래.

들뜨는 기분이 되는 노래라 좋다 ㅋㅋㅋ


아타마노 나카와 이츠모 히토리노 쥰-죠- 프레파레 빠빠바밤~


고속도로 밑을 따라 쭉 걸어가다보면 칸다천(神田川)이 보이는데

다리를 건너가서 왼쪽으로 돌면 아키하바라 워싱턴 호텔이 있고

신칸센과 전철이 지나가는 고가선로가 있다. 바로 아키하바라역이다.


고가선로 밑에 상점들이 있는데 그중 무료 흡연실이 있다. 위치가 적절해서 몇번 들렀다.

당연히 담배를 팔고있고 자판기도 2개인가 있고 그렇다.

사진이 없어서 구글 스트리트뷰로 찾아봤는데, 올해 초에는 안보이는걸보니 생긴지 몇달 안됐나보다.


담배는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 중독도 안되고, 중독될만큼 핀적도 없다.

가-끔 한두개씩 피면 괜찮던데, 몇개피 피다보면 영.. 별로.

한국에서도 이제 가격만큼은 일본급이 되니 더더욱 필 일이 없을것이다.


그리고 자판기에 500ml 정도 되어보이는 코카콜라 캔이 130엔.. ㄷㄷ

개꿀 ㅋㅋㅋㅋ 일단 가방에 뒀다가 나중에 다시 거기로 가서 마셨는데

아무리 탄산을 좋아해도 이건 너무 많았던지 결국 반도 못마시고 버렸다..

페트로 살걸..;





오오 럽라 오오.

찍고 나서 얼마 뒤 직원이 나오더니 앞에 뽑기 기계를 갖다놔서 좀 가려졌다.

타이밍 좋았군.





구글지도로 찾아가다보니 발견했다.

칸다신사.





일단 이근처에 있는것같긴 한데..





조금 돌아서 가보니 발견.

이 계단은...

호노카쨔응이 열심히 뛰어올라가곤 했던 그 계단인가?

ㄷㄷㄷ





어쨌든 제대로 찾아온 모양이다.

도심지에 있으면서도 뭔가 되게 조용한 분위기다..

한가해서 좋네.





유명한 곳 치고는 은근히 숨겨져 있어서

지도가 없으면 조금 찾기 어려울지도..





行きたくてたまらない あなたのいる町へ

가고 싶어서 견딜 수 없어 당신이 있는 거리에

- 帰れ釜山港へ(돌아와요 부산항에) 中 -


다른 곳은 몰라도 여기만은 꼭 와보고 싶었다.





윗쪽에서도 좀 찍어보고.





한달전에 팔았다는 노조미 버전 에마도 보인다.





1인 1개 판매에 천엔이었다는데

하루인가 이틀? 뭐 하여간 금방 다나갔다고.


나같으면 아까워서 집에 가져다 놓을 것 같지만..

소원을 적었다면 여기 걸어놔야 의미가 있겠지.





성지라 그런지 역시 뮤즈 멤버들을 그린 그림이 많이 보이는듯.





지금 시대의 무녀는 거의 알바라고 하지?





보니까 외국인도 꽤 있다. 나도 외국인이지만.

안에서도 기념품을 팔길래 몇개 사서 나왔다.






이건 무슨 그림인고.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글도 보인다.

나도 그랬으면 좋겠네.





우미쨩 잘그렸다 ㄷㄷ





검색하다보니 누군가 가까이서 찍은게 있더라.

우미쨩 센터 ㅎㅎㅎ


어흐흐흐 우미쨔응 너무예뻐요 ㅎㅎㅎㅎㅎㅎ


히익 오따꾸!


.........








엔하위키의 설명에 따르면..


다이코쿠 (오나무치 신)

일본의 초창기 칠복신 중 하나로 재물을 가져다주고

가정의 행복과 평화를 지켜주며 남녀인연을 맺어주는 신.







신사에 가면 저걸 안해볼수없지.


물 떠서 양손을 씻는거. 그걸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겠다. ㅋㅋㅋ


대충 30분 정도 머물렀으니 떠나볼까..





논땅이 있는 곳에 들렀으니 운이 좋아질거같다. 으흐흐흐 ㅎㅎㅎ


근데 짤이 왜저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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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전, 9월쯤이었다.

올해가 가기 전에 도쿄에 한번 더 다녀올까.. 고민하고 있었다.

굳이 '일본'이라 안하고 도쿄라 하는 이유는, 그냥 대도시를 좋아해서다.

저번에 갔던 에노시마같은 근교의 한적한 곳도 꽤나 좋아하지만.


일본에는 오사카나 나고야, 한국에서도 가까운 후쿠오카 등 다른 대도시도 많다.

그래도 역시 도쿄가 최대규모..


그리고 엔하위키에서 심심할때마다 철도 노선 정보를 보고

심시티를 하면서 지리에 대해 알아봤기 때문에 조금 익숙해진것도 있다.

불성실하게 살았던 고딩때도 지리는 성적이 좋았던것같은데.. 이과였지만.;


9월쯤 되어서는 올초보다 엔화가 더 싸졌다. 일단 12000엔을 환전해뒀다.

마침 전부터 눈여겨보던 바닐라에어에서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왕복 15만원 정도에 구할 수 있었다.


12월 19일에는 다시 12000엔을 환전. 환율 보니 약간 더 떨어졌더라.


그리고 12월 22일..

.........

여행 당일인데 뭔가 착 가라앉은 기분.

난 뭐하는건가. 걍 잠이나 자고싶다...

......

이런 기분?

뭔가 들뜨거나 그런 것도 하나 없이.

주말에 일때문에 잠을 별로 못자서 그런가.


여행기의 타이틀은 도쿄_아키하바라

근데 아키하바라에 주로 머무를 예정이라는 것 외에는 딱히 정해진 것도 없다.

저번 여행보다 훨씬 무계획이네 이거.


짐도 아침 6시에나 일어나서 대충 챙기고

7시가 넘어서 나갔다.

어떤 기대도 긴장감도 없다. 거참 ㅋㅋㅋ



파이토다요!



어쨌든

릴리 화이트의 신곡 '가을의 당신은 하늘 저 멀리'와 함께

스타트







캬 눈발 날리는거보소..

이 시간대에 나오면 항상 느끼는거지만

출근하기 힘들겠다.


버스, 지하철, 공항철도를 타고 도착해서

8시 50분쯤에 전화해서 포켓와이파이를 받기로 되어있는데

계속 통화중이길래 일단 근처 흡연구역으로 들어가서 한대 피고 나왔다.

근데 재 떨굴때 끝부분을 탁 치면 떨어지더라..; 처음알았다.


와이파이 찾고 나서 항공사 카운터에서 수하물 맡기고..





근데 129번이 끝에 있어서 멀다더라. -_-

여기서도 가는길에 흡연구역 있길래 또 한대..





눈이 꽤나 많이 왔다.


근데 얼마뒤에 안내방송 나오는 소릴 들으니 115번이었나?? 탑승구가 어디 다른데로 변경됐다.

그리고 거기서 비행기가 늦게 떴는지 지연되고 있다더라. 하..

원래대로 11시 반에 떠도 2시에나 도착할텐데.





12시쯤 되어서야 탑승이 시작되고

결국 1시에 떴다 -_-


저가항공이라 그런지 확실히 내부가 좁긴 좁다.

난 맨 앞쪽으로 지정해놔서 그나마 낫다만. 그리고 옆에는 한국 여자애들 두명.

입국 서류를 작성해야 되는데, 전에 일본항공 탔을때는 항공사 카운터에서 주더니

여긴 기내에서 주는 모양이다. 뭐 여기서 안받아도 공항에서 써도 되니까 상관없는듯.


옆에 여자애들한테는 Korean?하면서 물어보고 주더니

난 日本人ですか?(일본인이세요?)라고 하면서 주고감.

약간 졸린것도 있고 순간 상황파악이 안되어서 그냥 받고 말았다.

뭐여 이거 -_- ㅋㅋㅋㅋㅋ


하긴 걔들은 서로 말하는거 보면 알수있지만 난 가만있었으니.


좀 이따 韓国人이라고 해서 새로 받았다.


아침 일찍 먹고 나와서 뭔가 먹을까 했으나

위에 쳐넣은 가방이 생각보다 깊이 들어가서 꺼내지 못했다.

지갑이라도 따로 꺼내둘걸. 생각이 짧았다. 기념으로 100엔짜리 펜이라도 살까 했다만..

도착해서 의자에 무릎 딛고 올라가서 겨우 빼냈다.





인천공항 → 나리타공항. 약 1250km





그리고 나리타 공항에 도착해서 내리니 3시 19분..

특이하게도 비행기 내려서 버스를 타고 간다. 뭐 그래봐야 2분 정도지만.





일본항공 비행기도 보이고


입국수속을 마치고 수하물 찾고 세관신고서 내고 나리타 익스프레스행 티켓을 끊으니

4시 7분. 대충 30분도 안걸린거같은데. 금방이네.


나리타 익스프레스는 외국인 한정 도쿄방향 1500엔이다.

올해 4월 전까지는 스이카 넥스라는걸 팔아서 좋았는데 없어졌다.

하긴 이번엔 8시 출국이니 어차피 왕복으로 사봐야 타지도 못한다.

아무리 저가항공이라도 아침 8시는 너무 빠르다. -_-


그나저나 스이카 넥스가 없어졌으니 같이 주던 스이카도 레어템인가??







아침 먹고 아무것도 못먹어서 일단 음료수라도 하나 뽑았다.





5시 17분에나 도착한다고..

한국보다 해가 빨리 지니까, 저쯤이면 이미 어둡지.

날씨 어플로 봐도 4시 반이면 일몰이라고 하더라.

해 지는게 한국 수도권보다 1시간은 빠르다.





배고프기도 하고 졸리기도 하고 상태가 나쁘다.

별로 뭘 하고싶은 기분이 아니다.


그냥 빨리 도착해서 쳐자고싶다.





나리타공항 → 도쿄역

나리타 익스프레스로 대략 1시간.





그렇게 도착해서 내리니 바로 옆쪽 홈이 요코스카 소부라인 ㅋㅋㅋㅋㅋ

개꿀 ㅋㅋㅋㅋㅋㅋ 저거타고 바로 신니혼바시로 한정거장 가면 끝 ㅋㅋ





이놈 오랜만이네.

피곤해서 하나 마셨다.


근데 ㅋㅋㅋㅋㅋㅋ 열차가 쿠리하마행 ㅋㅋㅋ

그냥 탔더니 신바시로 갔다 ㅋㅋㅋㅋ 시발 또 역주행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저번 여행에서도 역주행을 몇번이나 했구만 ㅋㅋㅋ

그나마 이번엔 신바시역이 도쿄보다 남쪽에 있다는걸 알아서 금방 내렸다.

신니혼바시는 더 위쪽이다.





도쿄역 → 신바시역(...) → 칸다역



신바시에서 야마노테선을 타고 칸다역으로 가기로 했다.

사실 신니혼바시역이나 칸다역이나 호텔까지 가는 거리는 별 차이 없다.


야마노테선 바깥으로 보이는 풍경은.. 뭐랄까

엔하위키 문서의 표현대로 정말 압도적이다. 특히 밤에 보는 야경이란..

항상 출퇴근하는 사람들에게는 지겨운 광경이겠지만.


딱 대도시 하면 생각나는 이미지. 고층빌딩 사이를 전철이 쓱 지나가는..

철덕에게는 정말 최고의 도시다.


이런걸 보면 그냥 역주행하길 잘한것같기도 하다.

이미 저녁이라 달리 할일도 없으니 뭐.





칸다역까지는 몇정거장 안되니 금방이다.

신바시에서 칸다까지는 게이힌도호쿠선도 같은 구간을 달리는데..

둘중에 뭘탔더라? 바깥쪽 라인을 탔는데.


아침 먹은지 어느새 12시간정도 지났다.

칸다역을 나와서 길 건너면 보이는 패밀리마트에 들어갔다.


도시락 2개를 사서 카운터로 가는 중 어떤 할머니와 마주쳤다.

서로 잠깐 눈치보다가 먼저 하시라는 의미로 가만히 있었더니

감사하다면서 머리를 숙이셨다. 나야 뭐 하던대로 했을 뿐인데.

근데 카운터가 2개라서 나도 바로 계산할 수 있었다.


그러고보니 일본은 도시락 담기 편하게 봉투 밑쪽이 네모난 모양이라고 들었는데

저번에 왔을땐 눈치를 못챘지만 이번에 보니 진짜 그렇네..

뭔가 별거아닌걸로도 배려가 잘되어 있는 사회라는 느낌을 받았다.


호텔은 키친 룸이라 전자렌지도 있어서 따로 데워가진 않았다.







한 10분? 정도 걸려서 도착. 금방이네.





HOTEL MYSTAYS Kanda


위치도 그렇고 가성비도 꽤 좋은데, 한국 사이트에서의 후기는 별로 없는듯?

3박 4일 21만원 정도다. 도쿄역이나 아키하바라까지 걸어서 10분인데 이정도면.. 존나좋군?


카운터의 여성 직원에게 예약 페이지를 보여줬다.

전에는 종이에 인쇄해서 갔는데, 그냥 폰으로 보여주는게 편할듯.


대충 이름, 주소 등 그런걸 적고

대강 알아듣는걸로 보였는지 일본어로 해도 괜찮겠냐고 물어보더라.


물론 하이. 솔직히 영어보단 낫..


.........


아마 반정도 알아들었을까? 근데 뭐 결국 키워드가 중요한게 아닌가 시프요.

이해하는데는 별로 문제 없다.


체크인, 체크아웃 주의사항, 카드를 터치하면 문이 열린다, 룸 클리닝..등등.

뭐 당연하겠지만 통상적인 얘기다.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으로.





문 옆의 터치패널에 카드를 대고 문을 열면 된다.

그 다음은 전에 머물렀던 신주쿠의 호텔과 마찬가지로 카드 끼는곳에 넣으면 전기가 들어오는듯.

하긴 다 거기서 거기겠지.


그렇게 올라와서 조금 둘러보고 있는데

문 두들기는 소리가 들려서 일단 가만히 있었다.


그러다 조금 뒤 다시 소리가 들려서 열어보니 아까 직원분인데

여권을 확인하고 복사해야된다고.. 아하.

하긴 아까 여권을 안보여줬군.





430엔짜리 치킨도시락(?)

으흐흐흐 졸라 맛있을듯.





그리고 이녀석.. 이거이거 전에 실수로 냉동고에 뒀다가 얼어버렸지.

그때의 굴욕은 아직 잊지 않았다.

언젠가 다시 오면 기어이 똑같은걸 사서 제대로 먹어보겠다고 벼르고 있었는데.


일단 치킨도시락(?) 한국에서 gs25에서도 저런 비슷한걸 파는데 그런 이름이라..

먼저 데워서 먹고, 어차피 배고프니까 저 소바도 데워서 먹었다.

가격 보면 한국과 별 차이도 없는데, 양이나 맛이나 꽤 괜찮다.





약간 피곤해서 딱히 어디 나갈 생각은 들지 않았다.

비행기가 늦게 뜨는 바람에 첫날엔 뭐 할게 없네 -_-

그래도 오랜만에 편의점 도시락을 쳐먹어서 좋았다. 한국에선 못먹으니.


호텔 1층에 보면 자판기가 있는데, 아사히도 있다.

이거이거 맥주도 자판기에서 파나? ㅋㅋㅋ 어차피 호텔 내부니까 상관없다는건가.


티비를 켜니 NHK가 나오길래, 그냥 봤다.

그냥저냥 알아들을만하다. 일본 방송은 자막이 꼭 나오니.


못알아듣는데 한자를 보면 이해하는 경우도 있고

무슨 한자인지 모르겠는데 발음을 들으면 아는 경우도 있다.


둘다 모르면 답이 없고. 그보다 애초에 제대로 배우면 되잖아??


피곤하다고 바로 잠에 빠져드는건 아니라 대충 폰이나 들여다보다가..

아이패드로 유튜브 동영상을 봤다.


그러다가 본게

경계의 저편은 나의 동반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누가 이딴걸 만들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계의 저편 본적은 없지만 존나웃기더라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이거저거 보다가, 10시쯤 되어 잠든거같다..

그렇게 딱히 한것 없는 하루가 끝났다.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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