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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네 집 앞 해변. 여긴 항상 Aqours라는 글씨와 이런저런 메시지가 적혀있는데

웬일로 하나도 없길래 하나 쓰고 왔다 ㅋㅋ

야스다야 여관과 리코네 집.

애니에서는 치카와 리코의 손이 닿을 정도 거리지만

실제로는 어림없다 ㅋㅋ

정말 좋은 날씨다..

뭐 먹은게 없어서 세븐일레븐까지 가서 간단하게 몇개 샀다.

대충 적당한데 앉아서 먹자.

버스 시간을 대충 확인해보니.. 다음 버스까지는 30분 정도의 여유가 있다.

그 정도 시간이면 아와시마 앞까지 걸어가서 거기서 버스를 타면 될 듯.

가는도중 보이는 이케스야.

여기도 참 유명해서 많이들 가는데.. 이번엔 패스.

사실 가본적도 없긴 한데.. ㅋㅋ..

언제 갈 일이 있겠지뭐.

아와시마가 보인다.

아와시마는 지금까지 두번 갔었는데, 2019년 초에 아와시마 호텔을 갔었고

2019년 리코, 루비 생일 시즌에도 런치 먹으러 간 적이 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4263438 

 

리코루비생일에 아와시마 런치먹으러 간 썰 - 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뜬금없지만 잠도안오고 해서 2년전에 갔던거 이제씀.2019년 9월 20일 금요일.보다시피 날씨는 매우 좋았다.런치 코스는 대충 생일 며칠 전쯤 아와시마 호텔 홈페이지가서 예약박으면 되고 별로 어

gall.dcinside.com

1년전쯤 갤에 쓴 후기가 있군.

2021년에 쓴 후기니 간지 2년이나 지나서 쓴 후기.. ㅋㅋ

그때 여행기 아직 다 쓰지도 못했는데 대체 언제쓰냐..

배가 마린파크쪽으로 가는 듯 하다. 언제 또 타볼라나..?

이번엔 스탬프만 찍고 가자.

5주년 저거 아직 걸려있구나.

그러고보니 올해가 7주년인가?

비교적 최근 리코, 루비 생일이었던지라 아직 이렇게 꾸며져있는듯.

캐스트들 싸인도 있고.

비치되어있는 스탬프들.

15시 마감이니 어차피 갈 수도 없다 ㅋㅋ

버스는 시게데라쪽에서 타는 게 낫다.

딱 한정거장 거리 아와시마는 걸어서 1분거리인데 40엔?정도 더받는다 -_-

원래 이쪽 버스가 우치우라쪽으로 갈수록 요금이 막올라간다 ㅋㅋ..

스이카 된다고 붙어있다. 정말 편해졌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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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1일 금요일.

6시 40분쯤 잠에서 깼다.



일어나자마자 창 밖으로 보이는 후지산은..

사진으로는 느낌이 10%도 안살지만

아무튼 졸라 오졌다 ㄷㄷㄷ



7시도 되기 전에 온천행.

물론 아무도 없다.



아침에 보는 경치는 밤과는 또다르다.

뭐 밤엔 아무것도 안보이긴했다만 ㅋㅋ


7시 반쯤 되어 아침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석식과 달리 조식은 1층에서 먹게 되어있다.



셋팅은 기본적으로 되어있고..





성지순례 어플을 이용하면 이렇게 체크하고 사진 찍기가 가능.



회장님이 바로 옆에 있는 느낌 ㅋㅋㅋ



밥하고 국 정도는 알아서 가져다놔도 되고

나머지는 이렇게 가져다준다.


딱 보면 전형적인 일식 그 자체라는 느낌이다.



전체샷.



리엥 ㅋㅋㅋㅋ




생선도 나왔다.

생선은 잘모르니 뭔진모르겠고 ㅋㅋ



평소에 밥을 빨리빨리 먹는편인데

분위기 자체가 느긋하다보니 1시간도 넘게 있었다.



선샤인 끝내주네 ㄷㄷ



후식으로 과일하고 차.



빵도 참 맛있다.



냠냠






그 분수 ㅋㅋㅋ



날씨끝장이다 ㄷㄷ





딱 한달쯤 전 누마즈 가서 봤던 극장판 ㅋㅋ




이날 누마즈에선 계속 저렇게 다녔다 ㅋㅋ

누마즈는 그렇다치고 다음 지역으로 넘어갈때까지 저랬으니.. ㅋ



욕조도 훌륭하지만 쓸 일이 없었다.

온천이 있다보니 아무래도...



여기도 있는 종이학.



욕실도 후지산뷰라 참 좋은데..




남은 동전 세어보는중..

일본 버스는 거스름돈을 맞춰주질 않아서

미리 요금 알아보고 맞춰두는 게 좋다.



나오기 전에 메시지도 적어두고



좀 아쉽지만 슬슬 떠날까..


꿈 속을 달려서 왔어~

우리모두의 wonderful stories~~

서드와 포스가 생각나는 그 노래..








열쇠도 참 고풍스런? 스타일 ㅋㅋ



떡같은거도 있었네 ㅋㅋ





저 냉장고 안에는 맥주나 음료가 이거저거 들어있는데

당연히 유료라서 손도 안댔다 ㅋㅋ

체크아웃 하기 전에 따로 물어보긴 한다.



떠나기 전엔 왠지 사진을 많이 찍어보게 된다.

마지막으로 보는 풍경이구나 싶어서.





그리 쉽게 올 수 있는 곳도 아니고



다음에 오더라도 여기하고는 다른 방이겠지.




굿바이!



413호.







10시 조금 지나서 체크아웃.

석식은 어제 와서 따로 신청한거라 이 때 결제했다.

하프코스 12655엔 ㅎㄷㄷ...

근데 2인분이 그가격이면 뭐.. 먹을만한듯?

엔으로 표시해놓으니 금전감각이 날라가는거같다 ㅋㅋㅋ


호텔에서 체크아웃은 하지만 섬을 바로 나갈 필요는 없다.

아와시마 마린파크도 그렇고, 호텔 투숙객은 이 섬 자체에 머물 수 있어서

배가 아주 끊기기 이전 시간이라면 몇시간을 있더라도 상관은 없다.


가방이나 무거운 짐은 여기다 미리 맡겨두면

알아서 옮겨다준다.



한동안은 보지 못할 풍경들을 담아두고..


여기 다시 오는 건 7개월쯤 지나서

리코 루비 생일기념 런치메뉴 먹으러 갔을 때 ㅋㅋ



날씨 좋으니 돌아다니기는 좋겠구만.

온 김에 성지도 좀 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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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텔은 박물관 느낌으로 여기저기 장식품이 있어서

적당히 돌아다니면서 보기로 했다.


무슨 옛날 벽화 보는거같군.




애초에 비싸기도하고, 따로 떨어진 섬인데다 애매한 평일이라서

사람이 진짜 없다...


느긋하게 보기는 좋아.



1993년에, 프랑스의 전 대통령이었던 자크 시라크가 왔었다고 한다.

저 당시엔 대통령이 아니었긴 한데.


이거 찍던 때만 해도 살아있었는데

얼마전에 타계한..







뭉크의 절규 삘 나는 그림인데 ㅋㅋㅋㅋ

.. 근데 이거쓰면서 다시보니 진짜 그 사람 작품같다.


















으아아아악 씹덕이다





오기전에 누마즈역 근처 편의점에서 사온것들.

저 스파게티는 결국 다 먹지도 못했다..; 저녁을 먹을줄 알았더라면 안사는건데.


마침 킹 방송하는 시간이라 구경이나 좀 하고

예전에는 매주했었는데 요샌 바빠서인지 한달에 한번밖에 안해서

마지막으로 본지도 꽤됐네..



굿나잇


아와시마호텔 다좋은데 하나 문제가

침대 근처에 콘센트가 없어서 자면서 폰 충전하는건 불가능하다.


아예 폰을 따로 두고 자거나 보조배터리를 써야..


연식이 좀 된 곳이라 그런가 -_-

요즘 호텔이라면 침대근처에 콘센트 없는게 더 이상하겠지.


자다 잠깐 깨서 날씨를 봤는데

지역 이름도 아니고 그냥 일본이라 뜨는 건 처음봤다..;

저건 대체 어디 기준일까..


더 자다가...


6시 반쯤에 깼다.


일어나서 창 밖을 보고 경악..



눈 앞의 풍경이 정말 압도적이었다.


전날 비가 쏟아진 뒤 날이 개서 그런지

후지산이 정말 크고 선명하게 보였다.


사진으로는 10%도 담지 못하는것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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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식을 먹고 안쨩 라디오를 듣다가

8시가 되어 온천에 가보기로 했다.



온천 가는 도중 복도.

여기 복도는 빈 곳이 없다.

어딜 가도 무언가가 있다.


아와시마 온천에서 보이는 풍경.

구름 사이로 절묘하게 후지산이 보이는데

미쳤다 ㄷㄷㄷㄷㄷㄷ

왜 해가 떴는가 하면 아침에 찍은 사진이기때문.


밥먹기 전에 방에서 찍은건데

밤에 뭐 찍어봐야 보일리가.. ㅋㅋ


이거 가려졌으면 꽤나 아쉬울뻔했는데

그 사이로 딱 보이는게 참..


이쪽은 내부 온천.



문을 열고 나가면..


외부 온천이 있다.

일부러 뛰어넘어가지 않는 이상에야 바다로 떨어질 일은 없다.



굳이 밤을 연출해보자면..

물론 이거보다 훨씬 어둡다. 찍었어도 뭐 보이는것도 없었을듯..


아침에는 이렇지만 밤에 갔을 때는

완전 암흑천지인데다 마침 비까지 오고 있었는데

그런 환경에 옷 하나 걸치지 않고 나와있으니

ㅎㄷㄷ


아무리 누마즈쪽이 한국보다 따듯하다고 해도

비오는 날 밤에 맨몸으로 나와있으면 미친놈인데

뜨거운 온천 안에 들어가있으니 존나 묘했다.


그 왜, 추운 겨울에 일부러 문 열어놓고

이불 속에 들어가있으면 뭔가 좋은 그 느낌.

그거하고 비슷한듯.


아무튼 비내리는 밤바다를 보며 들어가 있는 온천이라는건..

아마 다시는 경험하지 못할지도..


물론 아침에는 후지산도 보여서 좋았고.

첫날 비가 와서 ㅈ같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와서 보니까 비오는 날의 풍경도 참 볼만했다.


마침 호텔에 투숙객 자체가 별로 없어서

다른 사람들도 없었고.

마치 전세내서 쓰는 듯 ㅋㅋ



일본 만화에서 보면

보통 온천에서 나와서 우유 한병 마시던데 ㅋㅋ

여기 없었나? 기억이 안나네.


화장실에 보면 종이학이 하나씩 놓여있다.

사소한건데 이런게 뭔가 좋아..



지나가다보면 안마의자도 있다.




이런건 처음써봤는데

괜찮네.




호텔 내부에도 이거저거 볼거리가 많아서

더 돌아다녀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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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으러 6시쯤에 내려갔다.



먹는 시간은 그냥 편한대로 하면 되는데

밤늦게 딱히 할것도 없고 해서 6시에 먹기로 했다.

일단 양식 코스와 일식 코스가 있는데

저녁은 양식 코스로 가보기로 했다.


보통은 호텔 예약하면서 같이 포함시키거나

며칠 전에 따로 예약을 해야 되는걸로 알고있었는데

이날은 사람이 별로 없어서인지 당일 예약도 가능했었다.


양식 코스는.. 어 몇층인지는 까먹었는데

레스토랑 이름은 ISLAND(アイランド)라고 한다.

그 층으로 내려가니 바로 아까 그 한국인 직원분이 맞아주었다.


여기에는 그게 있다더라.

드레스코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 만화에서나 들어본 말인데 이거 ㅋㅋㅋㅋ


그래서 재킷 하나 의자 뒤에 걸어주는데

형식상 있는거지 딱히 입을 필요는 없다.


기본적인 셋팅.


음료를 고를 수 있는데..

하나같이 가격이 만만치 않다.

주스나 콜라도 700엔부터 시작하고..

아 물론 한 잔 기준이다.


그 직원분의 추천은 진 토닉..의 변형인 뭐라더라

좀 더 단맛이 나는 것 같았는데 이름은 까먹었..

영수증을 보니 진 피즈(Gin fizz)라고 하네.

한 3번이나 추천하시는걸 보니 이 호텔의 자신작?인 모양인데


자리마다 촛불이 하나씩 있다.




저 뒤에 빈 자리들에도 마찬가지로..

보니까 저 옆에 혼자 온 아재 한명 말고는

사람이 없다...;

목요일이라는 어중간한 날이라 그런지.


그보다 이런 곳에서 혼자 저녁 먹는 아재는 정체가 뭘까요.

부자인가..


참고로 여기 오는 노인이나 아재들은

한끼 10만엔정도는 눈도 깜짝 안하고 써재끼는 사람들이라 한다.



이 호텔 자체도 버블시대의 유산이라

깡촌에 위치한 섬에 만든 것 치고는 쓸데없이 화려하다.


먼저 나온 진 피즈. 한잔에 1200엔 ㅗㅜㅑ...


없는게 없는 꺼라위키를 켜서 보면

스피리츠에 탄산과 레몬 주스, 설탕을 더해서 만드는 칵테일이라 한다.

그래서 단맛이 잘 나는 게 특징인듯?


그 직원분이 혹시 두분 No.10이냐고 물어보는데 ㅋㅋㅋㅋㅋㅋ

쟤는 모르고 끌려온거고 나만 넘버텐이라고 했다.


넘버텐이라는건 땡큐 프렌즈의 커플링곡으로

아쿠아의 팬들을 위한 헌정곡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 곡이 알려진 이후 팬들을 No.10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꽤 있다.


여기는 원래 고급 리조트로 만들어진 곳이라

평범한 20대가 올만한 곳은 아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다면 99% No.10일 것.


그러더니 그분이 자신은 리코오시라고..



직원: 혹시 누구 오시이신지?

나: 사쿠라우치요.

직원: 그럼 동지이시군요 ㅋㅋㅋ


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은 그걸 보고 컨셉 잡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그는 '진짜'다.

팬 아니고선 절대 알수가 없어 그거는..


게다가 '리코'오시라니 럽잘알인게 틀림없다.


헌데 마리 아가씨네 집에서 일하면서 리코오시라니..



처음 나온 게 생선 요리였는데

이거는 진짜 말로 표현이 안되는 기가 막힌 맛이었다.

표현이 매우 부실한데 하여튼 굉장히 맛있었다.


나중에 이름을 들어보니 잿방어?라는 생선이라던데

이름도 처음들어본다...


지금까지 먹어본 생선 중에서 최고인듯 ㄷㄷ

생선이 아니고 고기도 이거보다 맛있는거 못먹어본거같은데?


직원분이 말하길 여기 조리하는 분들이 러브라이브 팬들이 오면 꽤나 긴장된단다.

혹시 요리가 맘에 안들기라도 하면 나쁜 소문이 금방 퍼질까봐..

여기 주로 오는 노년층과는 달리 인터넷을 많이 쓰는 세대니까.


근데 평가가 나쁠 수가 없다 ㅋㅋㅋㅋ

성지 아니면 평범한 20대가 여기 올 일도 없어요 ㅋㅋㅋㅋㅋ


빵도 있는데 이건 리필이 가능하다.


잘라가지고 적당히 버터를 발라 먹고


중간에 나오는건데 이름을 까먹었다..

메뉴 리스트 사진이라도 찍어올걸..


직원분이 서빙하면서 중간중간에 럽라 관련된 얘기를 할 수 있었는데

그분은 친구가 '좋은 바다'가 있다고 꾀어내서 여기 오게 됐다고 ㅋㅋ

그 바다가 아와시마는 아니고 아마 우치우라 그쪽인듯.


대체 어떤 친구길래 이런 깡촌까지 데려온단 말인가..


나중에 모 사이트에 올린 글을 보니까

그 직원분도 뮤즈때부터 러브라이브 팬이었다고.


그렇다고는 해도 성지에 취직하다니 대단하다 진짜..


그 다음으로 나온 고기 요리.

이것도 당연히 맛있기는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앞의 생선요리의 임팩트가 강해서

살짝 묻힌 감이 있다.


직원분이 친구덕에 이런데도 와보신다고 그러는데

친구가 아니라 동생 ㅋㅋㅋ

그분도 동생이 있다는데 같이 여행다닌 적은 없다는듯..


이제 디저트가 나오기 시작.

초코 모양도 예술이구만 ㄷㄷ


홍차하고 커피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커피는 밤에 잠안오니까 홍차로.


각설탕.


뜨거운 우유를 타먹어도 되고.



정말 느긋하게 먹었다.

6시 좀 넘어서 왔는데 다 먹고 나니 7시 20분쯤.


하프라 양이 얼마 안될 줄 알았는데 막상 먹어보니까 은근히 많아서

풀코스 시켰으면 먹기 좀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


나오면서 궁금한것들 몇가지 물어봤는데

그중에서도 비오는날 온천 이용이 가능한지가 제일 궁금했다.

아무래도 바다가 바로 보이는 야외 온천이다보니..

옆에 일본인 직원분한테 물어보니 ok라고.


다 먹고 영수증을 보니

디너 4000엔, 진피즈 1200엔 해서

2명 10400엔.

서비스료 10%, 소비세 8% 더하면

총 12,355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끼 12만원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대단히 좋은 시간을 보냈다.

요리도 좋았지만 같은 러브라이브 팬으로서 얘기한게 참 즐거웠고

직원으로서는 더없이 정중하지만

럽라 얘기할때는 그냥 한명의 동지였던듯 ㅋㅋ


언젠가 다시 올 수 있으면 좋겠다.


마침 7시 반부터 안쨩 라디오 하는 시간이라

그거 듣고 8시쯤에 온천으로 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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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1일, 2월 1일 이틀에 걸쳐서

아와시마에 다녀왔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일정...


아와시마라고 하면 마리 아가씨의 집으로 나오는 그곳.



원래는 올해 설 연휴를 껴서

도쿄와 그 인근 지역, 시즈오카, 그리고 홋카이도의 하코다테, 눈축제가 열리는 삿포로

거기에 오타루, 치토세까지 쭉 보고 오는

그런, 거리만 해도 엄청난 장대한 계획이 있었..는데...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어서 터트리고 말았다.


7월 서드 막공연이 열린 후쿠오카.


9월엔 도쿄 - 시즈오카 - 나고야 - 관서까지 쭉 가는 긴 일정.


11월엔 포스 도쿄돔.

설마 포스를 서드 이후 4개월만에 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


내한행사만 해도

8월에 아리사

10월에 릿삐

12월에 과붕


7, 8월에 걸쳐 돈을 엄청나게 털어간 애플 콜라보샵도 있고

아, 이건 요새 극장판때문에 또 하고있다 -_-


.........


사실상 9월에 관서 가는 것 말고는

전부 예상도 못한 부분이었다.


이 사태를 예상했었다면 9월에 그렇게 길게 가진 않았을 듯 싶다.


1월초엔 극장판 본다고 또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게 또 가게 된건

대학생인 동생이 얼마전 퇴직하고 이제 공부에만 전념할 모양인 듯 한데

졸업하기전엔 출국할 일 없을 것 같으니

17년에 갔던 도쿄나 한번 더 보고싶다고 해서

그렇게 또 갔다.


사실 전에 갔던 게 토요일 새벽 도착해서

월요일 새벽에 귀국하는 굉장히 짧은 일정이었던지라..


근데 문제는

설 연휴 끼고 가면 항공권이 전부 개노답이라는거.

제일 싼 나리타 왕복으로 잡으려 해도 2인 90만원 정도 되는지라

솔직히 이 돈 주고 가긴 존나 아까웠다.


그러다 설 연휴 직전의 목요일 출발 인천 - 시즈오카 편을 보니

정확히 얼마였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불과 편도 몇만원 정도밖에 안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출발 편은 시즈오카로 하고, 귀국은 나리타로 해서

2인 왕복 60까지 낮출 수 있었다.


그렇게 낮춘 돈은 아와시마로 꼴아박았다.

1박 4만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가 혼자 가긴 가격도 그렇고 상당히 부담스러운 곳인데

마침 좋은 기회(?)가 생긴지라 바로 질렀다.


6시 40분도 안되어서 출발.

공항이 매우 가깝다는게 이 도시의 몇 안되는 장점이다.


공항철도 타러 가는 길..


출발하는 날 일어나면

이젠 출국해서 도착하기 전까지 누워있지도 못한다는 생각에

별로 들뜨지도 않는다 ㅋㅋㅋ


그래도 가서 후회한 적은 한번도 없다.


공철타러 올때마다 생각하는거지만

계양역은 이 시기에 오면 존나춥다...


설마 여길 한달도 안돼서 또 오게 될줄이야..



아직 남아있는 크리스마스의 흔적.



새하얀 노트에 추억이 늘어가~...


아침 선샤인 좋고



오하요 치카쨩~


사요나라에 사요나라~~



9시 20분쯤 되어서 탑승.


대략 11시 30분이 되어서 시즈오카 공항에 착륙했다.

역시나 작은 공항이라 착륙에서 입국심사 및 세관 통과까지 17분밖에 안걸렸다.

근데 요샌 후쿠오카나 나리타 등 큰 공항을 가도 금방금방 넘어가긴한다..

지문하고 사진 찍는 걸 심사 전에 다 먼저 해버려서.


세관 통과할 때 두명이라고 하니까

그 직원분이 어디 가냐고 물어보는데..


나: 누마즈요.

직원: 러브라이브?

나: 역시 ㅋㅋㅋㅋㅋㅋ

직원: ㅋㅋㅋ 두분 다 러브라이브 팬인가요?

나: 아뇨 저만 그렇고..

얘는 원래 도쿄가 목적지예요.


형제라 하니 저쪽이 형이냐고..

아녀 저쪽이 동생인데 ㅋㅋㅋㅋㅋ


뭐 자주 있는 상황이기는 하다. -_-

동생은 일본어 못알아먹지만 대충 상황 보고 뭔소린지는 아는듯.


직원: 도쿄에 뭐하러 가세요?

나: 뭐 이거저거.. ㅋㅋ

見どころ(볼만한 곳) 이 단어가 그때 생각이 안났다.

직원: 도쿄에는 혼자가나요?

나: ㄴㄴ 가는건 같이 가야죠.


대충 이런식의 대화가 몇번 이어지다가 통과.


동생: 거의 프리토킹아님? ㅋㅋㅋ

영어 어중간하게 하는거보다 일본어 잘하는게 낫겠네.

나: 그건아니지..


동생은 영어를 제대로 배워서 잘하긴하는데

영어 쓰는 환경이 아니다보니 실제로 자연스럽게 말하는 건 어려운듯하다..

난 그냥 씹덕스러운 환경에 자주 노출되어있다보니 아는 말은 자연스럽게 딱딱 나오는데

어쩔때는 식당에서 쓰는 흔한 말도 못알아먹어서 다시 물어볼 때도 있다.

그러면서 애니 극장판은 잘도 보러다닌다.

뭔가 이상해 이거..


세관 나와서 쭉 가면 바로 세븐일레븐 하나 보이고

앞에 테이블도 있고 하니 대충 편의점 음식으로 때우기로 했다.

어차피 시즈오카 가는 버스가 12시 30분 출발이라

그사이에 딱히 할것도 없다.


1월 초에 왔을때만 해도 클리어파일이 몇개 남아있어서

혹시 지금까지 있을까 싶었는데.. 아무리 외딴곳이라지만 진작 털리고 없었다.


시즈오카행 버스.

인천 출발 비행기에 맞춰서 오는거라 승객도 한국인이 대부분이다.


타기 전에 서서 기다리는데...

바람이 졸라 쎄다 ㄷㄷㄷㄷㄷ

기온 자체는 인천보다 10도 이상 높은데

바람이 하도 쎄서 은근히 추웠다.



구름.. 구름이 많아...


며칠전부터 날씨를 주시하고 있었는데

하필이면 도착하는 이날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다.


이때까진 괜찮았지만 오후부터는 비가 올 확률 100%

아 이거 좋지 않아..


가는동안 슼페나 했다.

시즈오카공항 리무진버스는 자리마다 USB 충전도 가능해서

배터리가 떨어질 일이 없다.



마침 이벤트중 ㅋㅋ

포인트 존나 모아서 13만 돌파 ㅋㅋㅋ


시즈오카역 도착해서 바로 전철로 갈아타고..

여기서 도카이도선 타고 누마즈쪽으로 가면 후지산이 매우 잘보인다.

이런 흐린 날에도 구름 사이로 어떻게 보이기는 보이는데..


누마즈역에 도착하니 2시 37분.


누마즈에 도착!

4주만에 또왔어!

ㅁㅊ...

도쿄도 한달에 두번이나 가진 않았는데...


일단 아와시마 마린파크 팩이나 사려고

도카이 버스 사무소인지 하는 곳을 검색해봤는데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괜히 이상한데만 몇번 돌았다..;


뻘짓하지말고 그냥 역 나와서 왼쪽부터 간판 잘 보면 보인다.


거기 1층 가면 티켓 판매처가 있는데

직원한테 물어보니 지금은 사도 의미가 없댄다. -.-...

이시간에 버스 타고 가봐야 거기 폐장 시간이 다 되는지라.. -_-

거참.. 그냥 포기하고 제돈내고 가기로 했다.


누마즈역에서 버스 타려고 기다리는중..

얼마전에 우치우라갔다가 여기서 내린 기억이 난다.


아 저게 브라멜로에 나온 그 RAKUUN 건물이로군.


근데 여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는데가 아니라 하차하는곳


아시발 ㅋㅋㅋㅋㅋㅋ

누마즈역에서 버스를 타본적이없어서 몰랐다 ㅋㅋㅋㅋㅋ


여기 버스가 한대 도착했길래 아와시마쪽 가냐고 물어봤는데

기사 아재가 뭔소리냐는 표정으로 직접 나오셔가지고

타는데는 여기가 아니고 저~기 몇번째라고 직접 알려주셨다.

무슨 얘긴지 알아먹겠냐면서 ㅋㅋ

외국인인거 티났나? ㅋㅋ


네.. 여깁니다..


어차피 거기 가는 버스는 한시간에 두대정도밖에 안오니까

근처 편의점 들어가서 적당히 먹을거 사서 까먹었다.


석식도 비싸서 신청안했고 아와시마 들어가면 편의점도 없으니

미리 이거저거 많이 샀다.


마린파크 가는 버스는 이쪽.


그렇다.. 한시간에 두대 밖에 없다.. -_-


오후 3시 44분이 되어서야 탑승.

예상 시간보다 1시간 정도 늦었다.


마음의 고향인 누마즈 ㅋㅋ에 왔는데 ㅋㅋㅋ

이 좆같은 기분은 대체 뭔지...

가는 시간도 늦었고 날씨도 좆같고


요새 그다지 나쁜 일도 없었는데

이런 저기압은 참 오랜만이었다..


러브라이브 노래를 듣는 걸 참 좋아하는데

노래 들을 생각조차 안들 정도로 기분이 따운됐다.


가다 보니까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학생으로 보이는 누군가 건너는데

건너면서 버스 기사와 반대편에 보이는 트럭 운전자에게 머리를 꾸벅 숙이고 지나가더라.

자기가 건너는데 멈춰줘서 고맙다는 의미인 것 같다.

일본 사람들은 이런 습관이 몸에 밴 건가.. ㄷㄷ


한국이었으면 운전자가 좆까 하고 그냥 쌩 지나갔을텐데


마침내 아와시마 근처 정류장에 도착. '시게데라'라고 한다. 이때가 4시 33분.


참고로 누마즈역에서 시게데라까지는 670엔인데

한정거장 더 가서 '마린 파크'에서 내리면 710엔이다.

정거장 사이의 거리는 놀랍게도 120m.

고작 그 거리 가는데 40엔을 더 받아먹으므로

팩 말고 쌩돈내고 갈거면 시게데라에서 내리도록 하자.


한국에선 미세먼지때문에 하늘이 안보였는데

여긴 공기는 좋지만 흐려서 하늘이 안보였다.

아.. -_-


누마즈를 3번째 오는데 3번 다 비가 오다니 이건 무슨..


저~기 아와시마 호텔이 보인다.

문제는 배를 어떻게 타는가인데...


아와시마 선착장 근처로 가니까

어떤 여자분이 나와서 예약하신 KIM님 맞으신가요? 하고 물어봤다.

아니 이건 어떻게 알고 나오시는지? ㄷㄷㄷ


아마 예약한 사람의 성별과 나이대 인원 등을 보고 맞추는거겠지?

호텔 가서 보니까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그다지 없어서 마치 전세낸 기분이었다 ㅋㅋ


무거운 물건은 따로 호텔측에서 옮겨준다고 한다.

우산도 호텔에서 대여해주는 게 있으니까 따로 가져갈 필요 없다고..


잠깐 대기장소에 기다리고 있으면

배가 올 때 불러준다.


외부는 바람 쌩쌩 불어서 추운데

여긴 참 아늑하다..

호텔 가기도 전부터 감탄 ㄷㄷ


저기 배가 도착한 듯 하다.

무거운 짐은 다 알아서 옮겨주시니 힘쓸 일이 없다.

과연.. ㄷㄷ


동생은 저런거 모르는 일반인이지만

아와시마 검색해보면 나오는게 죄다 저런거라

대충 눈치 깠다고 했다 ㅋㅋㅋ


아니 아리사쨩의 사인이?

배를 둘러봤는데 사인은 아리사 뿐.

다른 배에는 또 다른 멤버들의 사인이 있을라나..









괜히 여기저기 찍어봤다.

배 타보는게 대체 얼마만인가...


다이아쨩 일러에도 싸인이 되어있는듯..


회장님 극장판에서 너무 귀여우심 ㄷㄷ


데키나캇타 코토가 데키타리~


호텔 1층은 이런 분위기

오졌따리 ㄷㄷㄷㄷㄷㄷ


여기서 체크인을 하면서 직원분의 설명을 들었다.

일본어로 괜찮겠냐고 했는데, 솔직히 영어보단 알아먹기 훨씬 편해서..

물론 외국인이라는거 감안해서 또박또박 말하니까 알아듣기는 어렵지 않다.


일단 마린파크 등 섬의 시설은 무료.

아까 마린파크 팩 안사길 잘했네...;


이날 석식에 대해서도 말해주셨는데..

내가 알기로는 미리 예약을 안하면 안되는걸로 알고있었고

가격도 비싼지라 거르려고 했는데

메뉴판 보니까 하프 코스도 있더라?

가격이.. 아마 세금 포함 4800엔 근처던가.

이거라면 뭐, 기껏 여기까지 왔는데 한번 먹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 물론 1인 기준 4800엔이다. -_-


결국 먹기로 했다. 석식.


또한 여기엔 한국인 직원도 있으니

궁금한 점 있으면 편히 물어보시라고..


옆에 나타난 젊은 남자분을 보니 명찰에 文이라고 쓰여있던데

아니 이런 외딴곳에 한국인이? ㅋㅋㅋㅋㅋㅋ


요새 아와시마 호텔에 한국인이 많이 온다고 하셨다..

신기한게 다들 일본어를 잘하신다고 ㅋㅋㅋ

그래서 난 그거는 걍 오타쿠라 패시브라고 했다...

ㅋㅋㅋㅋㅋㅋ


드디어 방에 올라와서 안을 보는데

존나크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제일 싼 방이 이정도야? ㅋㅋㅋ

무슨 화장실이 도쿄 비즈니스호텔 방보다 더 커 ㅋㅋㅋㅋㅋ


문 열고 앞쪽으로 나가보니까..


이야....


비가와서 아무것도 보이는건 없는데


뭐랄까


이건 또 이거대로 오지네..


무슨 바다 괴수 나올듯한


마치 황천을 보는 듯..

이쪽은 한국보다 해가 빨리 지니까

6시도 안됐는데 금방 어두워졌다..


저런 살벌한(?) 풍경 보면서 담배피니까

진짜 잘넘어간다..ㅋㅋ

평소엔 전혀 안피는데 어디 놀러가거나 가끔 생각나면 피고는 한다.



냉장고를 열면


음료들이 있다.

일단 사온 주스 2개를 넣어두고

먼저 들어있던 맥주나 음료들은 당연히 유료다..

먹었으면 나갈 때 따로 정산해야된다.


일일이 체크는 안하는거같긴 한데

여기 올 정도면 찌질하게 음료수 떼먹고 도망가는 놈은 없겠지만..


천장은 왜찍었냐 ㅋㅋㅋ



고작 10~20분 정도 지나니까

아까처럼 흐릿한게 아니고

그냥 깜깜해졌다.


아무것도


안보여..


확실히 한국인들이 많이 오기는 하는지

한국어로 된 안내서도 있다.


좀 어색한 부분도 있긴 한데

보는데 지장은 없다.


6시가 되어 저녁을 먹으러 내려가보기로 했다.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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