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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라이브! 페스 2일차의 기록.

2020년 1월 19일.




오예



이날은 5시쯤 눈이 그냥 떠졌다.

주로 라이브를 보고 나면 생기는 증상인데..

뽕 때문에 잠을 평소의 절반만 자도 정신이 매우 맑다.


그런데 이시간에 일어난다고 물판 나갈 것도 아니고..

아니 진짜 나가는 놈들도 있긴하겠다만

아무튼 잠은 깼어도 한동안 더 침대속에서 뒤척이다..


9시 가까이 되어서 조식 먹으러 내려갔다.



아침은 좀 먹어둬야지.

라이브 보러 다니면 점심은 그냥 생략할때가 많아서..



이날은 집에 쳐박혀있는 이런저런 굿즈들을 가져왔다.

특전 챙긴다고 하나 더샀던 리카코 포토북도 있고

길키 퍼라 선행권때문에 샀다가 결국떨어진 길키싱글.

이미 산줄도 모르고 실수로 하나더산 코이아쿠.

극장판 시즌때 하나 더나온 요시코 색지.


그리고뭐 덕질하다보니 하나씩 더생긴 이런저런 굿즈들.


대충 그런거 긁어모아다가

이날 오후 SSA에 가서 다른사람들한테 줬다.

역으로 내가 먹을걸 받기도 ㅎㄷㄷ


그랑블루 카드도 올클하고도 남아돌아서 ㅋㅋ


이런거 내가 몇개씩 더 갖고있어봐야 쓸모도 없고

나 역시 그동안 받아먹은게 많아서.



호옹이?


카요찡 생일 시즌에 이걸 단챠로? ㄷㄷ

스마일 속성에서 지금도 꽤 강력한 카드라

풀돌해서 잘 써먹는중.


이후 오후 1시까지 호텔에 쳐박혀있었다.

.........

도쿄 너무 자주오니까 나가서 할거도없고

그냥 자빠져 있는게 최고.


언젠가 다시 갈 수 있게 되면

그럴 일은 절대 없을거같다. 아마도... ㅋㅋ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이 얼마나 배부른 소리인가..


아무튼 호텔 나서서 1시간 후

2시 20분쯤 SSA 도착.


역 근처 화장실만 가도 슬슬 한국어가 들리는게

이번에 이거 보러 원정온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건지 ㅋㅋㅋ

그야 앞으로 다시 있을까 말까한 그런 라이브니..




날씨 오지게 좋았다 이날...



어느정도냐면

반팔 씹가능.



실제로 난 반팔에 아쿠아 야구복 하나 입고있었다.

한국 수도권에서 1월 중순쯤에 그러고 있으면 진짜로 얼어디질수있는데

여긴 참 ㅋㅋ


지나가다 보니 한글로 삐기~! 이런거 써있는 반팔티 입은

팔뚝 굵은 루폭 행님도 보였는데

루폭들은 왜 근돼가 많을까 ㄷㄷ




나눔할거는 이때 다 나눔하고

전날과 달리 춥지않아서 좋았다.



안에서 금지된 행동에 대해 설명하는데

하트 주세요는 뭐야 ㅋㅋㅋㅋㅋ

뜬금 한글이 보이길래 뭔가했다.

저렇게 판넬 들고 하는게 한국 음방쪽 문화라 그런가?



1일차 200레벨도 토롯코가 많이 지나가서 좋았는데

2일차 아레나는.. 오우야...

내한때 제외하고는 일본 와서 럽라 라이브 보면 항상 스탠드만 갔었는데

저 몇미터 앞에 하나미치도 보이고

이 앞으로도 토롯코가 많이 지나다녀서 가까이서 보기 참 좋았다.

흑우팩 비싸지만 돈값하네 ㅋㅋㅋ

이거보다도 좋았던 뷰는 한달뒤 갔던 샤론퍼라 정도일려나 ㅋㅋ


이렇게 가까우면 화면에는 안잡히는 모습도 잘 보여서 좋다.

하나마루 콜리스때 오하나~~ 마루 라고 하면

그 옆에있는 컁과 후리가 자기들끼리 크게 원을 만든다거나 ㅋㅋㅋ

이런거는 뷰잉화면에도 안잡히다보니.



근처 사람들도 괜찮았던게 양옆자리도 한국사람들이고.

왼쪽사람들은 페어로 와서 얘기하는거보니 확실한데

오른쪽 사람은 모르겠다.

근데 뮤즈 아쿠아 성설 니지의 모든 콜을 숙지하고있고

콜 선동도 제대로 하는걸봐선 틀림없이 한국사람인데.

주변에 뭐 이렇다할 쿠소도 없이 클린해서 2일차는 정말 좋았던 기억이..


2일차 막곡, 즉 이번 페스의 막곡이 되는 노래는 아쿠아의 키미코코.

이 키미코코는 아쿠아의 데뷔곡으로 근본곡이기도 하고

노래도 콜도 제일 익숙하니까

정말 원없이 질렀던 기억이 지금도 선명하다.

상반기에는 유닛라이브 위주로 돌아가고

6th 라이브를 한다 해도 하반기일테니까

앞으로 한동안은 라이브로 듣기 힘들겠지 싶었고..


근데 그게 1, 2년이 넘어가게 생겼네요 시발 -_-


이 자리 다 좋았는데 하나 어이가 없었던 건

마지막 소감말할 때 긴테가 터지는데

내 앞뒤로만 터져 ㅋㅋㅋㅋㅋㅋ

아니 어떻게 이줄만 딱 빗나감?

내가 가장자리 있었으면 줍는다고 뛰쳐나가기라도 했겠는데

중간쯤이라 움직일수도.;;


마지막 오시라세는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는데

그냥 신프로젝트 개시라면서

자세한건 다음에 나오는 잡지 참고하라고 ㅋㅋㅋ


아니 공식형..

페스 마무리를 그렇게 했어야됐어?




라이브 끝나고 나와보니 화환이 오지게 많았다.

세본건 아닌데 대충 몇백개는 되나봐.

워낙에 큰 이벤트다보니..

이거도 하도많아서 줄서서 이동하면서 찍고 그런다.


그 전날이나 이날 입장했을 때는 굳이 저걸 다 찍어야되나 싶었는데

2일차는 아무래도 뽕이 졸라 차서 줄서가지고 움직이면서 찍을 수 있는 건 다 찍었다.

한 8시 정도 넘어가니 거기 직원들이 이제 셔터 내린다고 슬슬 나가주세요 이러던데.


찍은건 많지만 너무 길어지니 따로 정리하고



그와중에 가장 인상깊었던게 어떤 한국 팬들이 보낸 화환인데..




보는 각도에 따라 의상이 바뀐다.

아쿠아같은 경우 키미코코 의상이었는데 지나다보면 동복으로 바뀌어있다..;;

이거 어떻게한거지??

하도 신기해서 이거는 영상도 찍어놨는데

찍어놓은거 다시봐도 대단하네..


지나가던 일본사람들도 이거 대단하네 하면서 다들 찍고가던데 ㅎㄷㄷ




우미리코 크으..

오시조합 좋아요.




요엥과 삐기



이날 주로 쓴 핍스블과 서드 리코블 페스블.





뽕이 차서 그런지

전날에 비해 그냥 이거저거 찍은게 많았던거같다.







풍선 ㅋㅋㅋㅋ

아레나에선 이게 남아돌아서

맘만 먹으면 누구나 가져갈 수 있었다.








그렇게 SSA 근처를 한동안 돌다가..

8시 30분쯤 되어서 전철을 타고 복귀.

5월 퍼펙트월드때 또와야지 ㅋㅋ 이랬는데요

그런건 없었습니다 시발.


돌아가는 길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앉아서 가서 더없이 쾌적했다.

이보다 반년쯤 전 그 지랄같던 짭돔 탈출 생각해보면 참..




리코 완장과 팔토시.

이 페스 완장 전에는 별 생각 없이 샀는데

막상 받아보니 꽤 이뻐서 괜찮았다.



점심 뭐 먹은게 없으니 저녁은 든든하게.

일본에도 신라면을 팔아서 또 사먹었다 ㅋㅋ

크기는 한국거보다 좀 작아서 2개 사야되겠던데.

마침 딱 호텔 도착해서 씻고 밥먹을라하니 후와사타 나오는 시간이라 스와 보고

바로 뒤에 나오는 리카코의 라라라디오에서는 노렸는지 딱 키미코코가 나오는데

불과 몇시간전 라이브로 들었던 게 생각나서 또 콜박으면서 들었다 ㅋㅋ

물론 민폐되지 않을 정도로 작은 소리로.




일본 호텔엔 자판기에서 맥주도 파는 경우가 많아서 좋다.

굳이 술 살때 바깥에 안나가도되고.




그나저나 이 풍선을 어떻게 바람 빼서 가져가야되는데..



테이프같은거 붙인다음 바늘로 찌르면 된다고 누가 그러던데

테이프가 없으니 편의점 도시락에 붙어있던걸로..


근데 바늘은 또 어디서..



리코쨩이 신경쓰여

ㅋㅋㅋㅋㅋ



이거도 바늘이지뭐.



.........

잘 되지 않았다.

어쩔수없지 ㅋㅋ



선샤인시티 콜라보샵에서 산 굿즈들.



흑우팩 특전으로 준 클리어파일.

생각해보니 저거 여지껏 뜯어보지도 않았는데 ㅋㅋ



콜라보샵에서 산 파일.

리코루비 너무이뻐 ㄷㄷ



단체 클파도 하나 샀고.


11시 반까지 천천히 밥먹으면서 후기들 보고 하다가



새벽 1시 반쯤 되어서 취침.


오야스미.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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