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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쯤에 리버사이드 호텔로 돌아와서 대충 쉬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되는 이유는
설정상 요시코네 집이 이 호텔 바로 옆 아파트라서 ㅋㅋㅋ
1시간 넘게 누워서 뒹굴거리다 보니
기껏 먼데 와서 이건 아니지 싶어 일단 무작정 나가기로 했다.
아직 만 26세인데 왜이렇게 빨리 지칠까.. ㅋㅋ
전날이 리코 생일이었으니 이걸 달고 다니기로 했다.
루비꺼는 발송이 좀 늦게 돼서 이때 집에 도착하지도 않았다...;
이것들도 달고 다니려다가 딸그락거리는 소리가 너무 거슬려서 그만뒀다.
뭘 할지 몰라도 일단 나가자.
여전히 비가 오는 누마즈.
그냥 이러고 놀았다.
진짜 뭐하지 ㅋㅋㅋㅋㅋ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냐 이거 ㅋㅋㅋㅋㅋ
찍는건 좋은데
비오는날 그냥 비맞는 모습이라 좀 그렇네.
이게 아마 애니 2기 5화 요하리리편에 나온 장면이던가?
작년 11월 초에 방영되었으니 이게 벌써 1년이나 됐다..
개를 발견하고 놀란 리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경을 한번 가봐서 아니까
다시 보면 좀 더 재밌지 않을까..
흔한 누마즈 상가 풍경 ㅋㅋㅋㅋ
점포명은 JEWELRY&WATCH 市川
누마즈 리버사이드 호텔 바로 옆에 있다.
일단 스탬프 북이 있으니 스탬프 랠리를 개시.
누마즈 시내에는 제법 많은 스탬프가 있다.
그걸 일일이 검색해서 찾는 건 시간낭비고..
잘 찾아보면 팬들이 만들어놓은 성지순례 구글지도 같은 게 몇 가지 있다.
누마즈 시내는 그리 넓지 않으니까, 하루 날 잡고 돌아보면 대부분은 찍을 수 있을듯..
리버사이트 호텔 근처에도 몇군데 포인트가 있다.
梨子とルビィがだいすき!
제법 비싼 것들을 파는 곳이라 살게 없어보여서 스탬프만 찍고 나왔다.
가게 입구만 봐도 알겠지만 여긴 다이아쨩 스탬프가 있다.
그와중에 또 지나가는 랩핑버스.
거기서 바로 옆에 있는 리버사이드 호텔 1층에 보면
누노사와 포목점이라는 곳이 있는데.. 포목점이라..
포목점.. 어디서 들어봤었는데 생각해보니..
그 옛날에 바람의나라에서 옷 팔던 집 ㅋㅋㅋㅋㅋㅋ
순간 뭔가 했는데.. 사실 요새 포목점이란 말 잘 안쓰지않나?
스탬프를 찍으려고 들어가보니.. 인기척이 없어서 뭐지? 했었는데
찍고 나서 말소리가 들리길래 돌아보니 사장님인지 직원분인지 계시더라.
잘 못들었는데 아마 눈치 못채서 죄송합니다 이런 소리였던듯?
분위기상 그냥 나가기 좀 그러니까 지갑같은거나 선물로 사갈까하다가
몇천엔에서 1만엔 이상 하니까 흠..
그 뒤로도 뭐라 하시는데 솔직히 거의 못알아들어서 ㅋㅋ
그냥 아하하하...; 하고 말았다.
설마 외국인일거란 생각은 전혀 안하시나보다.. ㅋㅋㅋ.;
제일 적당해보이는 타올하고 손수건을 샀다.
선물용이냐고 물어보시는데 맞다(はい、お土産です。)고 했다.
딱히 누구 줄 건 아니긴 한데 그냥.. ㅋ
일본답게 포장도 참 깔끔하다.
근데 계산하려고 보니까 눈에 확 띄는게 바로 저 캔뱃지.
누마즈 상점가엔 캔뱃지라는게 있다고 예전에 얼핏 듣긴 했는데
여기서도 팔고 있었다. 당연히 조사따위 안하는 난 그것도 몰랐고 ㅋㅋㅋ
캔뱃지에 눈길을 주니까 이거 리코쨩과 요시코쨩이 같이 있다고 하시는데
이 아주머니 요하리리 지지자이신가 ㅋㅋㅋㅋㅋ
리코가 요시코 인형(?)을 들고 있는 모양인데
이거 꽤 귀여워서 可愛い~!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또 아까 죄송합니다 이런식으로 말하시는데
아니 뭐 그런걸로 ㅋㅋㅋ 한국에선 일상입니다 ㅋㅋㅋㅋ
캔뱃지 300엔 포함해서 1,218엔 지출.
굉장히 좋은 느낌의 점포였습니다.
길 건너서 있는 요시코쨩 스탬프.
300엔씩 하는 캔뱃지들 사모으다보면 감당 안될거같아서 걸렀는데
살걸그랬나 싶기도 하고...
다음에 가도 있겠지 뭐.
오른쪽 마루쨩 스탬프는 大黒屋(다이코쿠야)라는 곳의 스탬프인데
일본 막과자를 파는 가게다. 보통 다가시(駄菓子)라 하지.
약간 뭐라고 할까.. 옛날 과자? 그런 그리운 느낌이 드는 물건들이 많았다.
다가시 하니 논논비요리 생각나네.
대충 이런 느낌.
花あわ雪가 뭔지는 모르겠는데
되게 젤리같은 느낌이다. 칼로리가 장난아닐듯한..
저거하고 두개 더 샀는데
딸기쿠키는 다른데서 산거고..
김과자하고 ABC 초콜릿 비슷한걸 샀다.
총 1,015엔.
김과자가 대체 뭔가했더니 말그대로 과자에 김이 감겨있더라 ㅋㅋㅋ
근처를 지나가다 루비 스탬프와 뱃지를 발견.
NPO 법인 SIDAM이라 하는데 상점은 아닌거같고
구글 지도에서 보니 경영 컨설턴트라고 나온다.
이런데서도 캔뱃지를 파네 ㅋㅋㅋ
살까말까 몇분 고민하다가 그냥 사버렸다.
하긴 누구때문에 온건데.. ㅋㅋㅋ
구석에 있는 리엥이 귀엽네 ㅋㅋㅋ
지나가다 이사장님 발견.
여기선 하도 흔한 일이라 별로 놀랍지도 않다 ㅋㅋ
하마츄(浜忠)에 도착. 여기도 루비쨩 캔뱃지가 있다.
이때가 오후 4시 30분쯤이었는데, 아쉽게도 닫혀있는 시간이었다.
마루산 하비(マルサンホビー)
장난감 파는 곳 같은데 이날 휴점.. -_-
그 옆에 그랜마(グランマ)라는 곳이 있어서 스탬프만 찍었다.
빵집이라 맛있어 보이는게 많았는데 이날은 패스.
그 바로 뒤에 부원모집 공고가..
욧쨩 뭔데 ㅋㅋㅋㅋㅋㅋ
비오는날도 요소로~
근처의 스팟을 찾아보다가 도착한 중앙공원.
러브라이브 선샤인 애니 2기 4화에 나왔던 그 곳이다.
그나저나 4시 44분..
타천사의 시간..
보통 여기다 네소 올려놓고 사진 찍고 그러던데
비오는날이라..
공원이라고 해서 딱히 뭐가 있는 건 아니고
그냥 공터라는 느낌이다.
그 뒤로 다리가 있어서 건널 수 있다.
리버사이드 호텔하고 요시코네 아파트도 보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이인간들 진짜 ㅋㅋㅋㅋㅋㅋ
욧쨩이 만만해?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멤버는 안그런데 유난히 요시코만 장난쳐놓은게 보이더라 ㅋㅋㅋ
지스 16년 6월호에 나왔던거라고.
그러고보니 16년 6월에 상병달았었는데.
깔깔깔
이게 되게 시시한 짓인데
은근히 재밌다 ㅋㅋㅋ
다음 도착한 곳은 나카미세 상점가에 있는 마루산 서점(マルサン書店)
서점 이름에 '마루'가 들어가있다.
마침 하나마루는 책을 좋아하는 문학소녀이기도 하니까, 참 적절한 이름이다.
물론 마루산 서점이라는건 훨씬 예전부터 있었던 모양.
지방에 있는 서점 치고는 규모가 상당히 크다.
러브라이브 관련 잡지나 책들은 3층이던가? 위로 올라가야 있다.
하나마루 스탬프도 이쪽에 있다.
우측의 누마즈 워커 2 스탬프도 있고.
마리요우 ㅗㅜㅑ...
리코쨩 잘그렸다.
욧쨩도 꽤 괜찮은 느낌.
씨발 이거 어떤새끼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리샤와 아이냐.
너무 귀엽습니다..
아케페스버전 마루쨩.
너무귀엽다 ㄷㄷㄷㄷㄷㄷ
여기선 뭐 존나 많이 샀는데
마루산 서점 한정 특전같은것도 있다 보니..
또한 애니메이트나 게마즈와 달리 인터넷 판매도 안하기때문에
여기 오지 않는 이상 구할 방법이 없다.
여기서의 지출은 15,564엔.
또 어마어마하게 질렀구만..
신카라는게 편리하기는 한데말이지..
러브라이브 관련 서적 1,000엔당 책갈피를 1장씩 준다고 해서, 총 11장을 받았다.
9명 깔끔하게 클리어하고 오시캐는 하나씩 더 받았으니 딱좋네.
귀여운 마루쨩 한컷하실?
여기도 요시코 도주로였구만 ㅋㅋㅋㅋ
리코쨩 이뻐요.
나카미세 상점가 중간에 이렇게 스탬프가 비치되어 있다.
저 요우하고 마루 캔뱃지는 마루산 서점 계산대 앞에서 살 수 있다.
요소로~!
호사카(ほさか)라고 하는 제과점.
여긴 다이아쨩 스탬프가 있다.
좌측은 콜라보 카페 스탬프, 우측이 호사카의 스탬프.
여긴 노부부 두분이서 운영하고 계신 것 같은데
꽤 좋은 느낌!
시즈오카 녹차 쵸코과자.
시즈오카현 하면 녹차 산지로도 유명하다.
ラングドシャ가 뭔소린가 해서 찾아보니
납작하고 길다란 모양의 고양이 혀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의 쿠키.-라고 한다.
듣고보니 그런 것 같기도 ㅋㅋㅋ
치카쨩이 좋아할듯한 미깡쿠키 ㅋㅋㅋㅋㅋ
그러니까 귤맛 쿠키인데, 개인적으로 이게 제일 맘에들었다.
다음에 가면 이걸 3, 4박스는 사올 생각.. 진짜 괜찮다 이거.
한달째 먹다 보니 이제 1개인가밖에 안남았다...
우측 상단의 딸기 쵸코쿠키도 샀다.
저것도 꽤 괜찮음.
총 2,052엔 지출.
누마즈역 근처에 있는 모스버거.
저 요우리코 네소로 유명한 그곳 ㅋㅋㅋ
보통 네소는 팔하고 얼굴이 붙어있는데
그걸 떼가지고 손 묶어놓고 안경에 옷까지 새로 맞춰서..
진짜 대단하구만 ㅋㅋㅋㅋㅋ
요우리코 점포..
럽잘알...
전에 지스에서 한번 요우리코 짤이 나온적이 있었지.
요우리코 좋다 요우리코 ㅎㅎ
이날의 일정은 이정도로 해서 끝내고..
시간을 보니 6시쯤.
이날 아침에 샌드위치 먹고나서 아무것도 안먹었다...;
누마즈역 근처 세븐일레븐에 가서 적당히 먹을걸 몇개 사서 들어갔다.
얼마전까지 세븐에서 클리어파일 증정하던 행사가 있어서 혹시나?하고 가봤다만..
그게 여지껏 있을리가...; 그것도 누마즈인데..
이때 무리해서 한꺼번에 여러개를 사서 카운터로 가느라 상당히 아슬아슬한 상태가 되었다.
샌드위치 2개, 도시락 2개, 호로요이 2캔, 코카콜라 1.5리터 한개.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이걸 혼자서 잘도 들었구만...;
점원인 할머니가 "危ない(위험해)、危ない ㅋㅋㅋ"-라고 하시더라 ㅋㅋㅋ
이거저거 많이 사서 또 호텔로 돌아가느라 개고생..
가방 갖고 나오긴 했는데 서점에서 산 책만 해도 돌덩이같아서..; 들어갈 자리도 없고.
근데 데워달라고 하는걸 잊어먹고 그냥 가져와서 망했다 ㅋㅋㅋ
저 위에 도시락은 안데워도 먹을수 있게 만들어졌는데
아래 도시락은 안데우면 딱딱해서 먹지 못하게 되어있다.
전자렌지도 없는듯하여 그냥 어거지로 먹었다...;
뉴스를 보니 내일도 비가 온다는듯..
작작좀 와라 아 -_-
아베씨가 3연임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식사도중 심심해서 tv를 보는데
요새 후쿠오카로 금괴 밀반입하려다 걸리는 한국인들 얘기가 나오더라.
공짜로 일본여행 시켜준다고 돈도 다 대주길래 넘어간거라는데, 한심한 일이다.
이날의 지출 22,912엔.
교통비는 우치우라 왕복 버스요금 1,480엔.
30만원이나 하는 JR패스는 오늘 단 한번도 안썼다 ㅎㄷㄷ
누노사와 요하리리 뱃지와 아케이드 명점가 루비 뱃지.
누마즈 워커 마루산 특전.
마루산 서점에서 파는 나카미세 요우 뱃지하고 마루산 하나마루 뱃지.
누마즈워커에 있는거하고, 별도로 파는 스탬프북까지 해서 2개 더 생겼다.
저걸 다 채울 수 있긴 할까..?
책갈피들.
전날 샀던 이즈하코네 철도 패스와 리코 생일기념 뱃지.
성우 그랑프리 10월호 마루산 서점 특전.
스와 나나카 마도카 코스프레 버전 사진 ㅗㅜㅑ..
이날 오후엔 누마즈 시내를 쭉 돌아봤는데
불과 3시간 정도였지만 상당히 재미있었다.
시간상 못가본 곳이 꽤 있는데.. 아쉽지만 다음에 가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