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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1.29 문명 5 러시아 - [1] 모스크바 대공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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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5 관련 글(링크)


Sid Meier's Civilization V / Russia


거의 3년만에 해보는 문명 5.

항상 하던 문명들 말고 다른 문화권의 문명을 찾다가

러시아를 해보기로 했다.


문명 3에서도 안해봤고, 지금까지 유럽쪽 국가는 해본적이 없는데

이번의 목표는 러시아로 시작해서 이념경쟁에서 승리하는 것.

러시아니까 당연히 체제(Order)로 갈거고. 뭐 이건 하는 사람 마음대로긴 한데.


원래 승리 조건에 이념 승리라는 건 없긴 하다. 그냥 컨셉질인 셈.

굳이 비슷한 걸 찾자면 외교 승리?

이도저도 안될거같으면 그냥 우주선을 쏴버리는 수도 있겠고.


난이도나 속도는 그냥 보통으로.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플레이 방식이 획일화되다 보니까

컨셉질이나 다양한 뭔가를 하기가 힘들다.

오랜만에 해서 그런것도 있고, 러시아는 처음 해보는데다, 그렇게 잘하지도 않기 때문에 -_-


맵은 문명 5의 지구맵 Yet (not) another earth map pack



이번에도 예전의 문명 3 플레이처럼 지구 맵으로 시작하네.

근데 지구 맵은 지형이나 자원 위치가 뻔하잖아.



그렇긴 하지만, 현실의 역사와 비교해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게 재밌는 점이기도 해요.



자원 위치가 정해져있는 문명 3의 지구 맵과 달리

문명 5의 지구맵은 자원 위치가 고정되어 있지 않아.

물론 정해진 지형에서 나오니까, 감귤이 툰드라에 있다거나 이런 말도 안 되는 경우는 없지만.



러시아의 수도인 모스크바네요.

실제 위치를 따라가니까 동유럽쯤에 있겠지..


실제 역사상 모스크바 대공국은 중세 시대쯤에 등장하지만

게임상에서 러시아 문명은 '모스크바'라는 도시로 시작하니까, 제목도 그렇게 쓰도록 하죠.


어느 쪽 테크트리를 먼저 타느냐도 중요하겠지.

일단 문자 쪽으로 가는 건가?



문자까지 해금시켜야 도서관을 지을 수 있지요.


정복이나 문화나 외교나.. 뭐가 됐든 과학력이 기본이지.

기술이 딸리면 뭘 해도 소용없어.


도시 국가를 발견했네요.

키예프라.. 우크라이나 수도였던가?



키예프 공국.. 러시아하고도 꽤 연관이 있지 않나?


거기서 러시아 최초의 나라가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그 일대에서 가장 번영한 도시였다고 하죠.


그래서 '러시아 도시의 어머니'라는 별명도 있잖아.

'리가'는 발트 3국 중 라트비아의 수도인데

여기도 러시아와 관련이 꽤 깊은 편이지..



등장 문명과 도시 국가는 전부 랜덤이긴 하지만

일단 등장하면 실제 위치를 따라서 나오기는 하네.

동유럽에 위치한 폴란드도 금방 만났고.



유럽은 문명들이 몰려있다보니까

몇 턴만 돌아다녀도 많은 문명들을 접할 수 있네요.



이 도시 국가의 우호도는 마이너스네. 뭐지?



도시 국가의 영역을 침범해서 그런거겠지.


문명 3에서는 타 문명의 영토를 침범해도 사과 한번 하고 나오면 그만이었지만

문명 5에서는 국경 개방 상태거나 전쟁 중이 아닌 이상, 멋대로 들어갈 수가 없지요.

다만 도시 국가는 그냥 들어갈 수 있긴 한데.. 저렇게 우호도가 떨어져요.


가능한 피해서 가야겠네..


사실 일꾼을 납치하려고 들어간건데, 아직 없어서 그냥 철수했어요.


우미쨩... ㄷㄷㄷ


도시 국가 노동자 납치는 고난이도에서는 꽤 잘 써먹는 방법인데

우린 보통 난이도라서 굳이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아.


반짝이는 물건이라면.. 역시 금 생산량이겠지.



사회 정책을 선택할 수 있다.

문명 3의 정부 비슷한 건가?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고요.. 다만 이건 테크트리를 탄다는 게 큰 차이점이긴 해요.


사회 정책을 선택하려면 일정 수준의 문화력이 필요해.

사회 정책을 선택할수록, 필요한 문화력도 계속 증가하지.

직할 도시가 많을수록 필요한 문화력도 늘어나서, 무작정 도시만 많다고 좋은 것도 아냐.


테크트리로 되어 있는데.. 저걸 다 찍어야 하는 거야?


다 찍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필요한 부분만 체리피킹하는 경우도 있지요..

하나의 트리만 다 찍으면 정책 완성 보너스라는 걸 주니까, 이거저거 찔러보기보다는 하나를 완성시키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건 플레이 성향에 따라 알아서 하면 되겠지만, 보통 처음에는 전통이나 자유 둘 중 하나로 시작하는 게 일반적이지요.



전통은 적은 수의 직할도시, 즉 소수정예로 운영하는 방식이고

자유는 공격적 확장으로 다수의 도시를 운영하는 방식이야.


러시아라고 하면 넓은 영토.. 역시 자유로 가야 되나?


어차피 게임은 하는 사람 마음대로지만, 이번엔 컨셉상 자유로 가보려고 해요.

다수의 도시를 건설해서 넓은 영토를 확보해보도록 하죠.


도시 국가는 특성과 성격이 있네..

친해지면 자원도 얻을 수 있는 건가..



동맹 관계가 되면 사치품이나 전략자원을 얻을 수 있지요.

다만 동맹이 될 수 있는 건 도시 국가 하나 당 한 문명 뿐입니다.

우호도가 아무리 높아도 다른 문명의 우호도가 더 높다면, 동맹이 될 수가 없지요.


특성은 고정되어있지만, 성격은 플레이 할 때마다 달라.

저번 플레이 때 우호적이었던 도시 국가가 다음엔 적대적일 수도 있고.. 랜덤이야.


문자를 연구해서 도서관을 지을 수 있게 되었다.

다음 트리는 목축업인가..?



러시아의 특성을 보면 당연한 것이긴 한데요..

말과 철, 우라늄의 보유량을 2배로 만들어줍니다.

다음 트리는 당연히 철을 발견하는 청동 기술이 되겠죠?



기마병이나 검사 계열 유닛을 만들 수 있으니까, 군사적으로 꽤나 유익하겠네요.


남는 자원은 타 문명에 팔아도 되니까, 경제적으로도 상당히 이득이야.


결국 러시아의 초반 확장 전략은 말과 철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 되겠네..



정책을 선택하면 최초에 정책 개방 보너스를 받게 되는데요.

자유의 개방 보너스는 모든 도시에서 문화 1 증가, 그리고 피라미드 건설이 가능합니다.

'모든 도시'에서 증가이기 때문에.. 도시가 기껏해야 한두개인 초반에는 별 도움이 안되죠..

이제 문화를 더 모았으니 직접 정책을 찍을 때가 되었네요.



1티어 정책으로 공화국과 시민권 둘 중 하나를 찍을 수 있는데..

뭘로 가도 상관없지만, 일단 노동자를 하나 얻을 수 있는 시민권으로 가보자구.


영토를 돈 주고 살 수도 있나보네.



문명 3에선 문화가 쌓이면서 경계가 확장되었죠..


그건 문명 5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저렇게 돈으로 살 수도 있고요.


문명 3에선 문화력으로 압도하면 타 문명의 국경을 밀어낼 수 있었는데

문명 5에선 아무리 문화력이 높아도 타 문명이 차지한 타일은 밀어낼 수 없어..

그 도시를 빼앗거나, 파괴해버리거나, 위대한 장군을 통해 강제로 편입할 수는 있지만.


노동자 하나 납치해보려다 영 안나와서 그냥 포기 -_-



도시 자체적으로도 포격이 가능하네요.

야만인에게 허무하게 털릴 일은 거의 없겠네..



스페인을 발견해달라고?



알고 지내는 도시 국가에서 저렇게 퀘스트가 오기도 해.

보통 저런 걸 들어주면 우호도가 올라가지.



우호도는 퀘스트를 들어주거나 금을 주는 것으로 올릴 수 있어요.



야만인놈들이 농장을 약탈해서 못쓰게 되어버렸네.



중부 유럽 쪽으로 정찰가보니 독일도 있네요.



망기진 시설물은 노동자를 투입시켜서 수리해야 해..



아니 대사관도 팔아먹을 수 있어?



중후반쯤 가면 턴당 1골드 따위야 아무것도 아니지만

초반엔 자원이 귀하니까, 1골이라도 더 받아먹어야죠.


상호간에 대사관이 설치되어 있어야 협약 같은 게 가능하지만..

어차피 극초반 시대라 별 의미는 없어. 그냥 저렇게 돈이나 받는게 나아.


숲의 제거로 망치를 얻었네요.



그 점도 전작과 같죠.

아니면 건축 기술 개발 후 숲에 제재소를 지어서 생산력을 확충할 수도 있고요.


우호 관계?



우호 관계를 맺어야 이런저런 협약이 가능해져.

그치만 특정 문명과 우호 관계가 되면, 그 문명과 사이가 나쁜 타 문명이

쟤들하고 친하게 지내지 말라면서 태클을 걸기도 해..


즉, 주변국과 사이가 나쁜 문명하고는 안하는게 낫다는건가.


초반이라 어디하고 친해져야 할지 애매하니까, 저런 건은 일단 보류하도록 할게요.


프랑스 지역까지 왔는데요.

도시가 없는 걸 보니 프랑스 문명은 없나봐요.



유럽에만 너무 몰려있는것도 좀 그렇지..

도버해협 건너편에 영국 문명이 있네.



얘들한테도 대사관을 팔아먹자.



그리스도 발견.

역시 유럽에 문명이 많기는 하구만..



두번째로는 공화국을 찍어볼까..

초반에는 생산력 1도 꽤 크게 느껴지지.



목축업과 청동 기술이 개발되었으니

이제 확장 문제는 주변에 말과 철이 있느냐에 달렸군요.



오스만 문명이라.. 그리스하고 맨날 싸우지 않으려나..



북유럽의 덴마크. 스웨덴 문명이 없다면 북유럽은 얘네가 다 차지하겠네..



야만인들이 끝없이 몰려오는군요..

본거지를 박살내지 않는 이상 이런 일이 계속되겠지요..

기병이나 검사가 생겨야 쉽게 제압이 될 텐데요.



유적을 돌아다니다가 새로운 기술을 습득했다.

문명 3의 우호적 부족들처럼 이런저런 보너스를 얻을 수 있네.



핀란드 근처. 딱히 어떤 세력은 없는 듯..



적을 상대할 때, 이렇게 전투 결과를 예측해서 보여줘.

완승이 뜨면 승률 100%라는 소리야.



정찰병 따위로는 야만족 상대하기도 무리니까

도망가는 게 상책이겠군..



러시아와 독일의 우호관계라..

뭔가 안어울려.. -.-



벌써부터 종교에 개혁 교리까지 추가한 놈들도 있네..

우린 전혀 종교를 신경쓰지 않고 있지만.



종교 플레이는 무리인 듯 싶으니

그저 주변의 종교 세력이 제대로 된 교리를 선점하길 바랄 수 밖에 없겠네요.


빠른 확장을 원하는 우리에겐 집단 체제같은 정책이 필요해.

개척자가 빠르게 생산된다면, 그만큼 생산력을 아낄 수 있겠지.



비단이 하나 남아서 타국과 거래를 시도중이다.

말은 러시아의 특성상 충분히 얻을 수 있으니 필요가 없고..

썩 좋은 거래는 아닌 듯 싶은데.



차라리 이렇게 깔끔하게 돈으로만 받는 게 나아.



어느새 고전 시대에 진입했네요.



말과 철을 찾아서 도시들을 확장해 나가고 있긴 한데..

도시가 많아지면 결국 행복도 문제가 생겨요.

인구가 늘어나고, 도시가 많아질수록 관리가 힘들어지겠죠..



문명이 불행 상태에 빠지게 되면, 인구 증가율이 매우 떨어져..

유닛들의 전투력도 떨어지지.



그렇지만 러시아는 전략자원을 찾아서 확장할 수 밖에 없는 운명..


그럼 사치품 자원을 찾아야만 하겠네요..



아까도 언급했듯이 러시아는 말과 철, 우라늄을 2배로 획득하는 특성이 있지요.

이 특성을 이용해서 남는 말과 철로 타국의 사치 자원을 구해보도록 해야겠어요.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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