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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4.07 란티스 페스티벌 4월 5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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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쯤에 유튜브를 돌아다니며 어쩌다 성우들 영상을 보고


의외로 재밌어서 3d의 분들에게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라이브 뷰잉 예매는 고작 며칠 전 끝나버렸고


그 와중 란티스 마츠리의 서울 공연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완전체-_-는 아니지만 뮤즈 6명이 온다고 해서


와 이걸 못보면 진짜 평생 땅을 치겠구나 하는 예감이 들었다.


ㄷㄷ 조금만 늦게 알았더라면 이거 어쩔뻔했나..


뭐 어떻게든 예매는 성공했고


이거 부평에서 광진까지 갈라니까 졸라멀더만 -_-


7호선으로 한시간 넘게 걸렸다. 다행히 부평구청이 종점이라 앉아서 갈 수 있었다만.


가는도중에 스코어매치를 계속 해서 따분하지는 않았다.




나올때는 비가 왔는데, 여기 도착하고 나니 살짝 내리다가 금방 그쳤다.


한대 피면서 감상(?)하고 있는데..


사람 참 많다. 2천명 정도인걸로 알고있다만.


처음에는 저 아래 몰려있는 사람들과 계단 윗쪽 사람들의 차이가 뭘까 싶었는데


나중에 들어갈때 보니 저 아랫쪽은 스탠딩인 모양이다. 지정석은 2층이고.




아키하바라에 갔을때도 저런 차는 못본거같은데.. ㅋㅋㅋ


아, 겨울이 준 예감 트럭이 지나가는건 봤지만.


그 외에 캐릭터가 그려진 옷이나 뭔가를 걸치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돈은 어느정도 있었지만 3시 반이나 되어서야 도착해서 뭐 살게 없었다.. -_-


빨리 가봐야 할일없으니 일부러 맞춰서 나온건데, 역시 빨리 나올걸 그랬다.





들어가니까 꽤나 후덥지근한데..


그래도 물같은건 없다. 중간에 화장실 가기 귀찮아서.


그래도 있다보니 중간에 잠깐 시원한 공기가 느껴지던데


에어컨이라도 틀었나? 잘은 모르겠지만.


시작 전에 공지사항이 3번인가 나왔는데


오늘 Pile상이~.. 하는 소리가 나오자마자 여기저기서 탄식이 ㅋㅋㅋㅋㅋ


특히 마지막 3번째 공지는 그 남자분이 직접 나와서 했는데


말 꺼내기도 전에 ㅋㅋㅋㅋ 아아~~


ㅋㅋㅋㅋㅋ 하지만 정말 그럴만도 하다.



1. AiRI
Dreamer
キラ☆キラ
Imagination > Reality

2. ZAQ
エキストラレボリューション
OVERDRIVER
Sparkling Daydream

3. yozuca*
プラチナ17
SSD!
サクラキミニエム
会いたいよ(feat. AiRI)

4. nano.RIPE
影踏み
面影ワープ
なないろびより
月花(feat. ZAQ)
ハナノイロ

5. μ’s
それは僕たちの奇跡
僕らのLIVE 君とのLIFE
僕らは今のなかで
タカラモノズ
Snow halation
No brand girls

6. JAM Project
GONG
Vanguard
鋼の救世主
ウィーアー!(Hiroshi Kitadani solo)
勇者王誕生!(Masaaki Endo solo)
PREDESTINATION (Masami Okui solo)
PLANET DANCE (Yoshiki Fukuyama solo)
CHA-LA HEAD CHA-LA (Hironobu Kageyama solo)
VICTORY (feat. ZAQ)
レスキューファイアー
SKILL

7. All Artist
Starting STYLE!(feat. Seoul)



노래에 대해선 별다른 사전 지식이 없는 상태로 갔는데


보니까 의외로 아는 노래들도 있긴 있었다.


그도 그럴게 어차피 애니송이라..


처음 나온 아이리라는분. ㄷㄷㄷㄷ 포스가 아주 ㄷㄷ


스파클링 데이드림. 난 애니 자체는 본 적이 없지만, 중2병의 오프닝으로 유명하니..


특히 중간에 손가락 빙빙 돌리는거 ㅋㅋㅋㅋㅋ 야광봉도 막 돌아가는데 ㅋㅋㅋㅋ


아 그래 야광봉 ㅋㅋㅋ 아 시바 이런데 처음가서 몰랐는데 이건 꼭 있어야겠더라.


손가락만이 아니라 엉덩이도 돌아가더군요. ㄷㄷ


그 외에는 알바마왕의 엔딩이나, 논논비요리의 오프닝.


나나이로비요리는 처음 나올때 이거 분명히 어디선가 들어봤는데 싶었다만


아 그래 논논비요리 ㅋㅋㅋㅋ 본지가 좀 돼서 잊고있었다.


그리고 rail wars인가? 그 애니 노래 오늘 처음들어보는데 좋더라.


두분이 같이 부른 아이타이요 이 노래도 굉장히 좋았다. 하..


다들 너무 잘 따라불러서 결국 울려버렸네. 으헣ㅎㅎ


란티스 트위터에 따르면 백스테이지에서 그걸 듣고있던 에미츤 누님도 울었다고ㅜㅜ


잘은 모르지만 예전에 그 게임에서 맡은 캐릭이 있었다던가?


나노라이프 정말.. 하 멋지다. 특히 보컬 누님..


이번이 첫 해외공연이라던데. 끝난 뒤의 반응을 봐도 정말 감격한듯.


일본에선 중간에 몇몇 콜 부분을 제외하고는 딱히 따라부르지는 않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더.. 특히 한국은 그들에겐 외국인데


일본어로 된 노래인데도 전부 따라불러주니까


그 심정을 생각하면 정말 벅찰것같다..


듣기로는 몇몇 일본인들도 보러 온 모양인데


처음에는 왜 따라불러 ㅋㅋㅋ 하더만 결국 따라부르게 됐다고 ㅋㅋㅋ


그리고 화면에 뮤즈가 뜨는데


솔직히 엥?.. 뭐 벌써 나와? 싶었는데


..가 아니라 그냥 시간이 빨리 갔다. -_-


그리고 나온 첫 곡이 소레키세


そう…あの日夢見たのはみんなの笑顔

소우… 아노히 유메미타노와 민나노 에가오

그래… 그날 꿈에서 본것은 모두의 미소


君の笑顔さ だから笑ってよ

키미노 에가오사 다카라 와랏테요

너의 미소야 그러니 웃어줘


そう…あの日おなじ夢を描いたんだ

소우… 아노히 오나지 유메오 에가이탄다

그래… 그날 같은 꿈을 그렸던거야


輝く (瞳は) 明日を信じてた

카가야쿠 (히토미와) 아시타오 신지테타

빛나는 (눈동자는) 내일을 믿었어


負けない (こころで) 明日を信じてた

마케나이 (코코로데) 아시타오 신지테타

지지않는 (마음으로) 내일을 믿었어


いまここで出会えた奇跡

이마 코코데 데아에타 키세키

지금 이곳에서 만난 기적


れないで 僕たちの季節

와스레나이데 보쿠타치노 키세츠

잊지말아줘 우리들의 계절


가사..가사가.. 허헣ㅜㅜ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노래 가사대로 꿈에서 봤던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정말.. 한국에서 다시 볼 날이 있기나 할까..


운이 좋다면, 어쩌면 일본에선 볼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이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말이지.. 음.


2층인데도 그정도 거리인데 저 앞에 5m 이내에서 본 사람들은


표정 하나하나까지 다 봤다고 -_- 와우..


라이브 직관가도 그 거리에선 못보지않나?


그걸 보니 무지 부럽다는 생각이 드는건.. 역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그 다음은 뮤즈의 첫 노래 보라라라.


소개시간때는 그 콜이라고 하나 뭐냐 그거


시카누님이 다레카 다스케테~~~ 하면 쵸토 맛테테네? 이거 맞나.


웃치 웃치~ 하는것도 듣고 호머장님.. 에미츤의 안녕하세요~! 그리고 파이토다요! ㄷㄷㄷ


릿삐는 3년간 한국어를 배웠다는데.. 오우 스게~~


아레 해요 아레 ㅋㅋㅋㅋ 린쨩또 이에바~~ 이~예로 다요!


쿳승누님은 노조미 파워를 주입시키려다가 역으로 자신이 받아버렸다고 ㅋㅋㅋㅋㅋ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입니다 라고 해야되는걸 까먹어서 릿삐에게 물었더니 속았다.


덕분에 입니다~가 아니라 맛있어요~가 되어버렸다. 뭐여 ㅋㅋㅋㅋㅋㅋ


덕분에 큰웃음을 줬다 으하핳핰ㅋㅋㅋㅋㅋ


그러고보니 이번이 뮤즈라는 그룹의 첫 해외 라이브라고 하던데..


난 이미 대만이나 어디 다른데서 한 줄 알았다만.


타카라모노즈가 끝나고


릿삐가 좋아하는 한국어 단어는.. 엉덩이.


발음이 귀여워서 좋아하는 단어라나.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쿳승이 자기도 하나 안다고 나온 단어가 바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멤버들은 못알아들으니 릿삐가 아마 이런식으로 말했던거같다.


니혼고데 츄~시테. 일본어로 츄~라고.


라이브뷰잉때 보러 온 사람? 이라고 물어본거같은데


꽤 많아서 놀란듯. 쳇 이런 부러운 인간들..


사이타마까지 직관 간 인간들도 있을거같은데? 그걸 들으면 더 놀라겠지 ㄷㄷ..





그 다음이, 뭐 복장을 보면 알겠지만


스노하레


ㅜㅜ


하 이제 여한이 없다.


특히 토도케데 세츠나사니와~ 이 부분에서 호노카의 색인 울트라 오렌지로 물드는거.


2층 뒷쪽 좌석의 딱 하나의 장점이 있다면, 그렇게 공연장 전체의 색이 변해가는걸 볼 수 있었다는거.


이거 참 장관이더만.. ㄷㄷ


거기 관계자가 말하는걸 들은 사람이 있는데, 몇년동안 거기서 일했지만 이런건 처음본다더라.


그리고 마지막 노브랜걸.


그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이만한 노래도 없구만.


특히 중간에 하이~하이~ 하는 부분은, 뭐라 할 말이 없다.


그냥 전체가 울리는 느낌이랄까. 정말 대단했다.


정말 분위기에 압도되는.. 하.. 이거 진짜 꿈이었나?


묘하게 현실감이 없네 -_-


그리고 진짜 마지막을 장식한건 잼프성님덜 ㄷㄷ


아쉽게도 이분들 노래는 몰라서 그냥 거의 구경만 했는데


주변의 반응이 너무 압도적이라


뮤즈에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_- 그저 스고이 스고이 스게에~~


하여간 포스가 장난아니었다. 노래를 모른다는게 문제되지 않을 정도로.


그래도 가가가 가오가이가하고 드래곤볼 오프닝 정도는 알지 ㅎㅎㅎ


이분들 이름은 잘 모르지만 그 리더?분 한국말이 그냥 술술 나오던데 ㄷㄷ


하긴 몇번 내한한적이 있다는건 들었다.


그리고 어떤 성님이 죠시- 온나노코~ 하니까 여자들이 소리를 질렀는데


그걸로 그냥 끝내려고 하니까 야유가 쏟아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곡에서 못토 못토~~


그리고 참이슬 막걸리 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


월드컵 응원때나 나오는 대~한민국 이것도 3번이나 나오고


모든 노래가 끝나고 들어갔는데


앵콜이 아니고 못토 못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못토가 좀더-니까 의미상으로는 통하지만


이 근성가이들 한 2분도 넘게 못토 못토 하더만 ㅋㅋㅋㅋ


마지막에 모든 사람들이 나와서 Starting STYLE을 부르는데


그 자리의 모두가 따라불렀다 ㄷㄷ


난 솔직히 가사는 몰라서 그냥 묻어갔지만


이미 다들 알고 있는 분위기더만? 작년에도 나온 노래라 그런가.


그 전에 중간에 영상으로 띄워줄때도 다들 따라불렀고.


이거도 노래 진짜 좋더라.


모두 놀란 것 같았다. 일본에서도 이렇게 가사 하나하나 다 따라부르는 경우는 없었다니까.


거기다 이거 정식으로 나온 가사도 없다던데 ㄷㄷ


Starting STYLE We got power~


7. All Artist
Starting STYLE!(feat. Seoul)


feat. Seoul ㄷㄷㄷ...ㅜ




그리고 정-말 마지막으로 만세삼창-하고 끝.



시카쨩은 몸이 안좋아서 엔딩에는 함께 하지 못했다는 내용.


앞쪽에서 본 사람들이 말하는걸보면 그런 티를 못느꼈다던데..;


에고.. 너무 힘들었겠다. Pile님도 그렇고. 환절기라 그런가? 하여간 건강한게 최고지.


그걸 들은 모두가 괜찮아~ 괜찮아~..


그건그렇고 구운인절미하고 추억의건빵은 어디서 난겨 ㅋㅋㅋㅋㅋ


모두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길..


여기서부터 다시 2시간 정도인가. 이거 괜찮을지..생각했지만


몸은 피곤하지만 이상하게도 정신은 또렷했다.


후시기다네 이마노 기모치~..





나와서 악스홀을 보며 마지막 남은 한대를 피며 노래를 듣는데


마키쨩의 아이시테루 반자이. .. 랜덤으로 돌리다 나온건데.


못왔으니까 목소리라도 들으라는거냐? ㅋㅋㅋ


다시 볼수 있기나 할까? 군대때문에 최소 2년은 볼일이 없겠지만.


다행히 집에 가는 길에도 앉아서 갈 수 있었다. 이번에도 스쿠페스해서 따분하진 않았네..


역에서 내려서 헛개수..를 샀다. 아 이거 알바할때도 한번인가밖에 안먹어봤는데 ㅋㅋㅋㅋㅋㅋ


그러다 버스 번호를 잘못보고 타서 이상한데까지 가서 20분이나 더 걸어야 했지만


그래도 피곤한지 모르겠더라 ㅋㅋㅋ


하.........


벌써 위에 2번이나 나온 말이지만


이거 진짜 꿈이었나?



P.S


집에 와서야 한가지 재밌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날 열광한건.. ~라는 캐릭터의 성우-라서가 아니라


그 사람들 자체였구나-하는거.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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