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신궁'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5.01.01 12/23 - 메이지신궁(明治神宮)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PoYsl



브금 자동재생 이거 어떻게 안되나 -_-..;





칸다묘진을 나와서 10시 40분.


이제 뭘하냐? -_-..;


그러고보니 일본은 길에서 담배피는 놈들이 없긴 없다.

여기 근처 지나가면서 한번 본듯.





가만.. 저건 주황색이니까 츄오 쾌속선이던가?

철덕이면 길가다가도 저런식으로 지나가면 바로 폰꺼내서 찍을수밖에 없다. ㅎㅎ





10시 50분. 아마 아키하바라.. 쭉 따라가면 우에노다.

그러고보니 이번에 우에노를 못갔네.





사진은 찍은게 없어서 구글검색으로..

대충 근처를 구경하며 돌아다니다 일단 점심을 먹으려고 요도바시 아키바로 갔다.

여기 8층에 식당들이 있다고 들어서.


크기가 존내 비범하기 때문에 근처에 있다면 못찾을리는 없다 -_-..;

일본 음식 하면 여러가지가 생각나지만, 일단 스시라고 할까.

한국에서는 기껏해야 배달초밥이나 이마트같은데서 파는거밖에 못먹어봤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8층으로 쭉 올라가는데, 역시 밖에서 본것처럼 규모가 대단하다.

아마 이 건물만 하루종일 둘러봐도 모자라겠지. 나야 뭐 먹을걸 찾으러 왔을뿐이니 상관없지만.


가게가 여러개 있는데 난 스시를 먹으러 왔으니 스시잔마이라는 가게로 들어갔다.

오오 회전초밥집은 처음인데. 이게 본토의 맛이군 ㄷㄷ




쓰다보니 밥순이 생각난다.

초밥도 밥이니까 좋아하지 요녀석아?


메뉴판도 있고 대뱃살같은건 직접 주문해야 되는듯하다.

어차피 봐도 뭔지 모르므로 걍 생긴것만 보고 적당히 집어먹었다.

(근데 어차피 한국어로 써놔도 모를듯.. 생선은 잘 모름.)


초밥왕 만화를 보면 다음 초밥을 먹기 전에 리셋(?)하기 위해 차를 같이 마시는데, 난 그냥 먹었다.


초밥만이 아니라 후라이드 치킨조각도 있었다 ㅋㅋㅋ 이거 오랜만이네.

일단 8접시를 먹어서 1500엔 정도 나왔다.





점심을 먹고 나와서 아키하바라역. 전철을 타려고 하니 11시 50분이다.


여행이라는건 그냥 걸어다니기만 해도 재밌다. 어딜 가든 평소 볼수없던 것들이니.


근데 JR 아키하바라역에서 화장실을 갈라고 보니 도저히 안보여..;

내가 못찾은건지 역이 복잡해서 그런건지. 결국 지하에 있는 츠쿠바 익스프레스의 화장실을 이용했다.

아키하바라에서 갑자기 화장실 가고싶을때 몇번 이용했다.

츠쿠바 익스프레스는 아키하바라에서 이바라키현까지 간다고.. ㄷㄷ

아키하바라는 전자상가, 그리고 오타쿠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상당히 교통의 요지인듯.


아키하바라역에 온 건, 어디 갈까 생각하다가 메이지 신궁이나 가볼까 해서.

애초에 계획이고 뭐고 없다..; 어쨌든 메이지 신궁은 하라주쿠에 있다고 알고있는데.

아키하바라에선 야마노테선 타고 쭉 가면 된다.

아마 노란 츄오선 타고 신주쿠까지 가서 갈아타면 좀더 빠른것같은데

직장인도 아니고 시간에 쫓길 이유는 없지.


근데 아무리 야마노테선이라도 이런 시간대엔 사람이 크게 없는지라 그냥 앉아서 갔다.

하라주쿠에서 내리니 바로 흡연구역이 보이길래 한대 피고..

메이지신궁은.. 뭐 지도 찾을것도 없다. 바로 보이니까.





토리이 맞지?





유명 관광지라 외국인도 많다.


글쎄 너도 외국인이라니까.


.........





여기서 흥미로운 광경을 꽤나 봤는데

일본인들은 토리이를 지나칠때 머리를 한번 숙이고 지나간다.

심지어 나오면서도 뒤돌아사서 머리 한번 숙이고 나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나처럼 주머니에 한 손 넣고 대-충 지나가는 사람들은 외국인이겠지.





그런 걸 보면, 일본인들에게 천황이란 어떤 의미일까..

한국이 현재 공화국인 것도 있지만, 과거 왕조가 존재하던 시절에도 '신격화'된 것은 아니었을거다.


뭐 일본도 막부 시절의 천황은 듣보잡에 가까웠다지만..

메이지 시절부터는 정부가 전면에 내세우면서 존재감이 커졌다지.


일본이 일류 강대국으로 가는 그 시점에 있었으니, 보통 의미는 아닐거같지만.





어쨌든 이런데 오면 양손 한번 씻고.





남신문이라..





저 뒷쪽이 본체(?)인 모양.

여기까지 오는데 느긋하게 걸어서 10분 정도.





여러 나라의 언어로 에마들이 걸려있다.





구경하다보니 사람들이 저 앞에서 박수 두번인가 치고 머리 숙이는 그런걸 하고있었다.

어떤 서양인들도 따라하더만 ㅋ 뭐 내가 그럴 이유는 없으니 구경만 했다.

가까이 가보니 안쪽은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지 말라고 되어있더라.





동신문.. 저쪽으로 나가면 아마 출구인듯.





뭐하는 건물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잠깐 들어갔다가 바로 나왔다.





대충 들러봤으니 슬슬 나가볼까..





역시 오미쿠지도 있고.

사실 칸다묘진에서 뽑아볼까 했는데 그만뒀다 ㅋ 어차피 읽지도 못할거같고.

나중에 기회되면 한번..





나가는 길.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한적하면서도 고요한 느낌의..

인공으로 만들어진 곳인데, 건립 당시 일본 전역에서 나무를 받아서 만들었다고.

서울과는 달리 근방에 산이 없으니 이런 넓은 숲 있는것도 괜찮네.





이것들은 무엇인고.





오후 1시. 메이지신궁을 나와서 바로 보이는 다리.

서로 비슷한 점도 많지만, 역시 정신세계가 꽤나 다른걸지도 모르겠다.


근데 만약 한국에도 세종대왕이나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큰 시설같은게 있다면

나라도 머리 한번 숙이고 지나갈것같다. 그렇게 생각하면 또 이해못할것도 없지.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서 잠깐 또 한대 피고..


일단 라멘이나 먹으러 신주쿠로 가기로 했다.


저번에는 시부야에 있는 이치란을 갔는데, 신주쿠에도 있다길래 가보려고.

하라주쿠에서 신주쿠는 그리 먼 거리가 아니니 그냥 걸어가기로 했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인간들을 보게 되는데..

Posted by Calv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