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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다른 곳은 걸러도 반드시 거르지 않고 항상 가는 곳은

아키하바라.


오타쿠들이야 여기서 돌아다니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고

일반인(?)들은 세상에 이런 새끼들도 다 있구나..하는 신선한 문화 충격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여긴 양덕성님들 보는게 은근히 재밌다 ㅋㅋㅋㅋㅋ

메이드카페 같은 곳 앞에선 "시발 뭐 이런데가 다있어!"라고 말할 것만 같은 사람들부터

피규어나 굿즈 잔뜩 집어들고 돌아다니는 사람들..

여기가 양덕들 본진인 국가들에선 너무 머니까 별세계같은 느낌일수도 있겠다.


지나가다 아무데나 들어가자 보이는 하나요쨩~


뽑기 기계엔 아쿠아 네소베리들이 있다.

네소베리에는 원래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이때도 딱히 구한 게 없었다.

나중에 우미 네소 하나 사놓고 보니.. 의외로 괜찮긴 하던데..

피규어나 네소베리같은건 증식하는 녀석들이라, 정신안차리면 저런걸로 가득차기 쉽다 -_-


아쿠아 네소 중에선 하나마루하고 마리가 제일 맘에 든다.

둘의 표정이 뭔가 제일 재밌어.


일반 피규어도 있긴 있다.

근데 난 이런 기계를 써본적이 없으니까

괜히 동전만 날리는게 아닌가 싶어서 해본 적이 없다.


카페 메뉴?

카페도 하는 모양이지?



사람 머리보다 더 큰 드래곤볼 ㅋㅋㅋㅋㅋㅋㅋ 나메크성 드래곤볼인가?

그것도 4성구만 있어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푹신푹신해 보이는게, 안고 자면 감촉이 꽤 좋을 듯한 느낌. 둥글기도 하고.


500엔에 3플레이면 해볼만 한거같은데. 안돼도 그냥 동전 하나 버렸다 치고..

한국 돈으로 5000원이라 치면 쉽게 무시할 수 없는데

500엔은 동전이다 보니 가치가 비슷해도 더 쓰기 가벼운(?) 좀 그런 느낌이 있다.


눈이 점으로 되어있는 저 시리즈도 너무 귀엽다..


망나뇽하고 리자몽도 보이고.

포켓몬이 지금은 거의 천마리 가까이 되는거같던데

그래도 역시 디자인은 1세대가 최고다.

여러 디자인 중 고르고 골라서 최초로 출시한 게 1세대니까.


초사이어인 손오공.

저거 드래곤볼 27권의 그 장면 아닌가?


"크리링 얘길 하는 거냐구-!!"


드래곤볼이야 수십번도 더 봤으니

대충 어느 부분인지 다 알거같다..


작은 파우치. 이런것도 꽤 괜찮은듯.



귤머장 귀여워요.


삐깃!

요하네야!


윈터 캠페인이라는데

뭔진몰라도 돈 존나 지르는거겠지.


일반인(?)인 동생이 이걸 보고서는 살짝 감탄한 것 같던데

얘는 진짜 인기많게 생겼다고 ㅋㅋㅋㅋ

오타쿠식으로 표현하자면 모에요소가 가득한 그런 느낌?


사실 하나마루

너무 귀여움..


세가 건물에 딱! 붙어 있는 아쿠아 애들.



정말 여기저기서 보이는 아쿠아 애들 ㅋㅋㅋ

아키하바라는 저거.. 가챠퐁이라고 하나? 뽑기 기계. 저게 지나가다가도 많이 보인다.


항상 그렇듯이 도미인 왔으면 저녁에 소바 한그릇 먹고

이번엔 처음으로 맨 윗층의 '온천탕'이라는걸 이용해봤는데

거의 11시인가 넘은 늦은 시간이라 다행히 사람이 몇 없어서

뜨끈한 곳에 20분인가 있다가 나왔다.

한국어로도 설명이 쓰여져 있는데, 너무 오래 있지 말라고.


그 뒤 취침..


역시 여기 왔으면 조식도 먹어주고.

도미인 오면 굳이 아침을 밖에서 먹을 필요 없는거같다.

당연히 조식 포함해서 가격이 좀 올라가지만, 여기 진짜 먹을만함.


사요나라~

여긴 진짜 도쿄에 올 때마다 이용할 것 같다.

가격이 너무 올라가지만 않는다면..


애니메이트 가면 역시 러브라이브 관련 상품들도 많은데

집에 CD를 몇 개 갖고 있긴 하지만, 다 있는 건 아니다.


팬이라면 CD는 다 갖추고 있어야 할 것 같지만

그렇다고 사놓고 CD로 듣는 것도 아니니까, 사봐야 그냥 전시용밖에 안되고..


군대에서야 육군은 MP3 반입이 안되니까 CD를 유용하게 써먹기는 했는데.

사실 굿즈라는게 결국은 다 자기만족이지만..


아쿠아의 유닛 CD들.

내가 뮤즈 유닛 중 릴화오시라 그런지, 얼핏 비슷한 느낌의 아제리아가 제일 맘에 든다.

그렇다고 노래 스타일까지 비슷한건 아닌데 ㅋㅋ 하여튼.

원래 아쿠아클럽 사러 왔는데 내용물은 없고 뭔 빈 깍대기밖에 없어서 그만뒀다.


다른 층에 보니까 2700엔짜리 치카, 요우 인형이 있길래

잠깐 고민하다 요우만 고름 -_-

미안해 치카쨩..


이건데, 솔직히 너무 귀엽다..


1층에 보니 럽샤인이나 나마쿠아 멤버들 관련 잡지들이 여럿 보여서

추가로 3300엔이나 질러버렸다 으아아아아..


그중 하나가 이거.

하 진짜 리언냐(?) ㅗㅜㅑ

안봤으면 모를까 봤는데 안살수가있냐.


근데 본래 목적인 아쿠아클럽을 못구해서

디시 물갤에다 유동으로 어디서사는게 좋냐고 물어보니까 누군가 게이머즈라고 해서 거기로 갔다.

고마워요 물붕이들.


아키하바라는 전에도 많이 돌아다녔으니까 게이머즈 찾는것쯤이야 문제없고.

입구쪽에 욧쨩의 포스터가 보이는데..


저건 진짜.. 너무했다.

너무잘나옴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저 포스터는 GS 매거진 부록으로 나오던 포스터인데

늦게 알아서 품절된 치카, 리코 제외하고는 다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거 1학년이 너무너무 잘나왔다고 생각하는데


요시코는 뭐 말할것도 없고


그 다음에 나온 하나마루도 정말 귀엽다.


루비가 아마.. 제일 마지막에 나온 걸로 기억하는데

욧쨩하고 즈라가 하도 잘나온지라 그렇게 큰 기대는 안했다.

뭐가 나와도 저정도는 아니겠지 하고..


그런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루비쨩 미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센루 4센루 ㄹㅇ


계단 위로 올라가다 보면 요시코 입간판(?)이 서있는데


게이머즈 누마즈점에서 요하네가 점장이 된 적이 있었다.

물론 여기하고는 한참 떨어진 곳이지만, 어쨌든 여기도 게이머즈니까.


게이머즈에서 아쿠아 클럽하고 잡지 등 이거저거 사보니까

8090엔 ㅋㅋㅋㅋㅋㅋㅋ

오전동안 이 일대에서 쓴 돈이 15000엔을 넘겼다.

이거도 진짜 많이 자제한 편이다.

만엔짜리는 그냥 순삭당하는 곳이 이 거리다.


여기서 산 잡지 관련해서는 예전에 쓴 글이 있다.

러브라이브 선샤인 성우 관련 잡지들


슬슬 점심이라 뭐라도 먹어야겠다고 생각해서 대충 돌아다녔는데


아 럼프형이 거기서 왜나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일대에서 잘 아는 곳은 역시 요도바시 아키바니까

또 거기로 갔다.


가서도 이러저리 돌아다니다 Craft Beer Tap라는 곳에 들어가서 햄버거롤 시켰는데


미친 크기보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러브라이브 선샤인 2기 8화에서 하나마루가 쳐먹던 그거 ㅋㅋㅋㅋㅋㅋ

아니 진짜 노리고 시킨 건 아닌데 시켜놓고 보니까 저거 ㅋㅋㅋㅋㅋㅋㅋ


과연 막대기를 꽂아넣어야 할 정도로 압도적인 크기 -_-...;

이거 지금와서 사진으로 보니까 그렇게 많이 안커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그냥 어이가 없다..


이걸 어떻게 먹나 싶어서 들었다가 자르거나.. 뭐 이상하게 먹었는데

우리 둘 다 저걸 다 먹어갈때쯤에 깨닫게 된 사실이

그냥 칼로 잘라서 먹는거다.

그러라고 냅킨도 갖다준건데 그것도 모르고..

시바 ㅋㅋㅋㅋㅋㅋㅋㅋ


애초에 들고 먹을 크기도 아니고.

아니 저걸 어떻게 들고 먹어?


이게 다 하나마루 때문이다.


다음날 새벽 귀국이니 이제 숙소도 없고

아직 점심인데 공항 가는 건 늦은 저녁쯤일테니까

아키하바라역 코인락커를 이용하기로 했다.


아키하바라 정도의 큰 역이면 코인락커는 충분할 정도로 많이 있다.

역마다 형태도 다양해서 심지어 스이카로 요금을 지불하고 열쇠가 없는 경우도 있는데

그래도 가장 흔한 건 저렇게 동전 집어넣고 열쇠로 잠그는 형태가 아닐까 싶다.

300엔짜리가 높이는 낮아보여도 의외로 깊이가 꽤 있어서, 생각보다 많이 들어간다.


혹시나 코인락커 위치를 기억 못할 걸 대비해서

주변 풍경이 보이게 찍어두면 도움이 된다.


고가 선로로 지나가는 JR의 전동차.. 아키하바라에선 흔한 풍경.


도로 쪽에도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지나다니는데


일요일에는 아키하바라 일대에서 보행자천국을 시행하기 때문이다.

10여년 전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던 뒤로 한동안 폐지됐었는데, 몇 년 전인가 부활했다고.


아키하바라 자체는 많이 와봤지만 보행자천국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생각해보니 일요일에 여기 온 적이 없었다.


차가 없으니까 당연히 신호 상관없이 맘대로 돌아다닐 수 있다. 이게 꽤 편한 점이다.

인구 밀도 낮아지는 것도 좋고..

여기 사람에 비해 인도가 꽤 좁은 느낌이라.


그렇게 아키하바라의 보행자천국을 돌아다니다가

여기까지 왔으면 역시 거길 가야겠지?


칸다묘진으로 향했다.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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