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10월 17일

 

[13] 귀국하는 날

10월 17일 월요일. 8시 좀 넘어서 깼다. 결국 귀국하는 날이 오고 말았군. 날씨는 흐리다. 그래도 누마즈 있던 내내 맑다가 가는 날 흐려지는 게 다행이었다. 이건 자기 전에 공항 가는 시간을 대강

calvinkleink.tistory.com

2022년 10월 17일 월요일. 누마즈에서 나리타 공항을 거쳐 귀국하고

그로부터 13일 뒤, 10월 30일 일요일. 12시.

 

2주도 안되어서 다시 인천공항...!

당초 계획은 11월 3일 출국해서 주말에 아이컁과 슈카의 라이브를 보고 월요일쯤 귀국. 이런 심플한 계획이었는데

그 다음주에 마침 생일이 끼어있어서, 아예 11일까지 있기로 결정..

사실 13일에 짭돔에서 라이브가 있어서 그것까지 보고싶었는데,

이거 제주항공 기프티콘 등록해놓은거 쓰는게 리미트가 11일까지라 불가능했다 -_-

어차피 일도 더 쉬게됐고 시간도 남겠다, 11월 3일 예정이던 출국을 당겨서 10월 30일로 변경..

원래 4~5일 정도였을 일정이 2주 가까이로 늘어났다.. 흐으음..

 

뭐 아무튼 그렇게 한시간 반만에 인천공항 도착했을 때 시간은 13시 30분쯤.

비행기는 15시 10분쯤 출발이니 13시 정도까지 와 있는 게 맞는데..

공항 한두번 가본거도 아니다보니 너무 자신이 있었던 게 문제..

목요일에 출국했던 전보다 줄이 졸~~~라 길었다..

수하물 없다면 그냥 셀프체크인하고 가버려도 그만인데, 그것도 안되고.

15시 10분 출발이면 국제선 체크인은 14시 10분 쯤에 마감.. 줄을 보니 이거.. 절대 그때까지 안끝나게 생겼다.

 

시작도 전부터 좆됐다는 예감이 슬슬....

그래도 믿는 구석은 하나 있었는데,

줄과는 상관없이 보통 체크인 임박한 비행기에 타는 사람들만 따로 빼서 먼저 체크인을 한다는 점.

언제 줄어들지 모를 긴 줄에 서있다 보니 역시나.. 도쿄 나리타 가시는분~ 하며 부르는 직원이 보였다.

내가 서있던 줄이 어디 가는 사람들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나리타는 아닌 모양.

그렇게 줄을 빠져나와서 나리타쪽으로 따로 섰고, 내 뒤에도 몇명 있어서 일단 안심..

나 말고도 한 10명 이상이 이렇게 늦게 왔기 때문에, 늦어도 혼자 뒤집어쓸 일은 없다는거 ㅋㅋ

 

그래도 시간이 좀 걸려서 체크인 마감시간은 지나긴했지만..

원칙적으로는 그래도 일단 줄 선 사람들까지는 체크인이 가능했다.

대충 출발 50분?쯤 전에 체크인 끝내고 수하물 맡기고 바로 환전해둔 엔화 찾으러 ATM기로 런.

원래는 수하물 검사한다고 3분정도 기다리라고는 하는데, 그럴 시간조차 없다.

15시 10분 출발이면 대충 14시 40분쯤에는 탑승을 하기 때문이다. 여유가 30분도 채 안되는 셈.

엔화 바로 찾고, 다행히 보안검색대는 그렇게까지 혼잡하진 않아서 10분 정도만에 통과했던거같다.

14시 20분 좀 넘어서야 출국 완료..

제주항공은 보통 셔틀트레인 타고 더 멀리 가야 탑승이 가능한데

이번엔 어째 셔틀트레인 안타도 되는 쪽 위치라, 평소보다 더 일찍 도착할 수 있었다.

시작부터 조질뻔했지만 아무튼 탑승 시간 전에 도착하는 데 성공..

검색대 통과할때는 음료는 못가져가니까, 여기서 마셨다.

뭐 물같은거 살 시간도 없었긴한데 ㅋㅋ

웬일로 30번대 게이트.. 셔틀트레인 안타서 금방 도착..

 

결과적으로 무사히 탑승. 이때가 딱 탑승마감 2분전이던가?

물론 원칙이 그렇다는거고 체크인했으면 좀더 기다려주기는 한다.

다만 체크인해놓고도 늦은 사람이 있는지, 결국 그사람들 짐 빼느라 출발자체는 약간 늦었다.

거의 15시 반 가까이 되어서 이륙했으니..

근데 출발이 늦었는데도 도착은 예정보다 빨랐다.. 으응?

 

케이큐 엑스 인 아키하바라.. 어디서 들어본거같은데?

 

 

2019년 아이다 리카코 팬미팅 「with Us」 vol.1 & atré 러브라이브 콜라보

2019년 11월 30일, 아이다 리카코.. 흔히 그냥 리언냐 ㅋㅋ 라고 불리는 이 분의 첫 팬미팅이 있었다. 생일이벤이라거나 아쿠아 관련 이벤에선 많이 봤지만, 공식 FC인 US에서 개최되는 팬미로는 첫

calvinkleink.tistory.com

3년전 리언냐 이벤 갔을때네!

웬만해선 갔던데 또가는 일이 잘 없긴한데, 어쩌다보니 또가는군.

그만큼 가성비가 괜찮기도하다 저기가..

구름이 또 잔뜩.. 이러면 날씨가.. 흐음..

 

이번에는 세관 통과할 때 전용 어플을 써보기로 했다.

이거 써본사람이 별로없는지 한국사이트 봐도 후기도 뭣도 아무것도 없다..;

세관어플에 미리 입력해두고, 여권 스캔하고 입력정보 확인하고 얼굴 사진 한번 찍고

이거는 위탁수하물 나오는거 기다리는 타이밍에 하면 되겠고.

그다음 짐찾고 전용 게이트로 가면 땡~

그 게이트에 직원 3~4명 정도 있는데 이거 쓰는 사람이 거의 없는지.. 썰렁.. 굳이 3~4명이나 있어야되나 싶기도..

이걸 쓰면 딱히 질문 받을일도 없고 쓱 통과할 수 있다. 그래도 수상(?)해보이면 뭔가 물어보긴 하겠지만.

마스크 벗고 게이트 앞으로 살살 지나가면 띡~ 하고 오픈. 그냥 나가면 끝.

 

이제 나가서 나리타 익스프레스 왕복 표를 예매해야되니까

줄을.. 섰는데.. 흠.. 서양에서 온 관광객들이 많아서 줄이 제법 길었다.

그래도 외국인 요금으로 사려면 줄서야되니까 일단 서있긴 했는데, 그렇게 줄서고 있으려니..

그쪽 직원분이 줄서있는 사람들한테 어디까지 가냐고 질문..

난 도쿄로 간다고 했고, 왕복 표를 사려고 그런다고 했다.

 

들어보니까 줄이 길어서 그냥 자동발매기 쓰는게 더 빠르다네?

빠른 건 아는데 그게 되나..? 여권 확인해야되는데?

그렇게 생각했더니, NEX 발매기에서 여권 스캔이 된다 -_-..;

아니 이거 언제부터 됐던거야??

 

아무튼 그렇게 발매를 하고 타러 갔..는데..

가만 NEX는 전부 지정석인데 지정석 표가 안나왔네..?

이거도 해본지 오래돼서 까먹었다..;; 3년은 됐으니..

물론 며칠전에 왔을때도 NEX를 타긴 했는데, 그땐 JR 패스로 창구에 가서 직원이 뽑아준거고

어떻게하더라 이거.. 하다가.. 일단 개찰구 통과.

지정석권은 없어도 일단 통과는 되었다.

타러 내려와 보니.. 여기도 지정석권 뽑는 기계가 있었다.

저 할인 승차권 어쩌구를 누르고 티켓을 집어넣으면 지정석 발권이 가능..

참나 하도 오랜만에 해서 까먹었네 이런거도 ㅋㅋ..

아무튼 뻘짓을 좀 하다보니 시간이 좀 늦어졌다.

도쿄 가면 거의 20시.. 흐음..

어차피 일정 당긴거라 시간자체는 남아돌긴하는데..

뭐일단 먹은거도 없으니 음료라도 뽑고.

대기중..

가즈아~

호텔 가는길. 쭉 올라가면 우에노다.

전에도 많이 다녔던 길이라 뭐 익숙한 느낌이긴하다..

19년 11월 말에 갔으니.. 거의 3년이 다됐네 저기?

근처 편의점 들러서 대충 먹을거 사고

이번엔 705호.

아침먹고 먹은게 없으니.. 이런거도 오랜만이군.

아이컁도 나도 제일 좋아하는 기린.

그 3년전 불매이후 집 근처에선 찾기가 힘들어졌다..

이거도 꽤 괜찮았네.

 

그렇게 입국해서 딱히 한거없는 하루.

1시쯤 되어서 잠들었다..

Posted by Calvin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2020년 1월 20일 월요일. 러브라이브 페스 다음날이었다.

 

러브라이브! 페스 - 페스 다음날의 기록

2020년 1월 20일 월요일. 4일간의 일본 일정을 마치고 다시 현실로 돌아갈 때가 왔다. 7시도 되기 전에 잠이 깼다.. 일어나서 씻고 짐 뺄 준비 하니 8시 반쯤. 3박 4일간 지낸 이곳도 작별이군. 도쿄

calvinkleink.tistory.com

이게 도쿄 여행에 대한 마지막 기록..

 

망할 역병이 슬슬 마각을 드러내던 그 시기.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

 

정말 길게 느껴지기도 했던 시간을 넘어서

그사이 앞자리도 바뀌.. 큼. 아무튼.

개인적으로도 제일 힘든 시기이기도 했는데..

입대하면 언젠가 전역을 하듯 시간은 흘러가고

다시, 이 날이 왔다.

 

근데 이거 쓸라고 계산해보다 안건데, 어떻게 1000일까진 안갔네? ㅋㅋ

 

2022년 10월 13일. 다시...

평소보다 조금 이른 6시 40분쯤 일어나서, 이래저래 준비를 하고..

사실 이날 아침까지도 준비는 거의 해놓지 않았다.; ㅋ..

물론 입국에 필요한 이런저런건 진작 해놨는데, 옷이나 이런 짐은 전혀 챙기질 않았다.

 

잠들기 전에도, 괜히 인터넷에다 일본 입국 준비물 같은 걸 검색해보고 그랬다.

마치 처음 가듯이.

예전에는 그렇게나 많이도 갔었는데..

 

하지만, 원래 일본은 그다지 준비가 필요한 곳이 아니다.

옷도, 필요한것도.. 그런거 챙기는데는 한시간도 안걸리지.

 

그리고 8시 46분에 집을 나섰다.

 

10시쯔음 인천공항 도착. 여기도 샤론 퍼라 이후 처음 온다.

샤론 퍼스트 라이브가 2020년 2월 23일이었으니, 그때 귀국 이후 964일만에..

원래는 여기 말고 위쪽에 자주 찍는 데가 따로 있는데, 마침 에스컬레이터 공사중이라 밑쪽으로 지나가기로 했다.

 

오랜만에 오는 인천공항은, 예전에도 그랬듯 웅장하고 깔끔하다.

다만 사람은 별로 없는듯.. 평일 오전이라 그런가.

많이들 해외 간다고는 해도 아무래도 예전만큼 회복되진 않았으니..

 

실제로 제주항공 카운터로 갔을 땐 아무도 없어서 줄을 설 일이 없었다.

거기서 백신 3차 접종 관련한 거 체크하고, 수하물 맡기고 하니 더 이상 할 것도 없고, 바로 출국하러 갔다.

역시 출국이나 보안검색이나 사람이 별로 없어서, 통과하는데는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그동안엔 딱히 면세점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한번 들러봤다.

다만 내가 찾는 NEO는 인천공항에선 다 품절이라 없다고...

 

목말라서 탑승동쪽 배스킨라빈스에서 음료 하나 샀는데 3800원.. 쓰읍..

좀 비싸보이게 생기긴했는데..

 

며칠전부터 날씨를 체크했는데, 야후쪽은 흐림, 애플 날씨어플은 비.. 어느쪽이 맞을까?

인천의 날씨는 매우 맑음.

비행기 탈땐 역시 이거지? 그립습니다..

비행기가 혼슈쪽으로 진입하고나니 먹구름이 가득해서 지상이 전혀 보이질 않았고..

이 상태는 착륙할 때까지 계속된다.

이거 꼬라지 보니 100% 비오겠구만..?

 

게다가 난기류의 영향으로 비행기가 제법 흔들렸다. 오랜만에 가는데 왜이래 이거..

어쨌든 2시 반쯤 나리타에 무사히 착륙. 보다시피 날씨는...

입국심사쪽으로 가면, 공항 직원들 여럿이 MySOS 어플에 대해 언급한다.

미리 파란 화면을 띄워놓았다면 별 문제는 없다.

파란 종이를 받고, 이걸 심사할때 같이 보여주면 끝. 종이는 그냥 들고 가면 된다. 딱히 필요는 없지만..

 

통과하고, 캐리어를 찾고, 이제 세관만 통과하면 된다.

보통 입국심사때는 별거 없는데, 이 세관에서 뭔가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다는 기억안나는데, 대충..

 

세관: 콘니치와.

나: 콘니치와.

세관: 여행인가요?

나: 네 여행이요.

세관: 일본에는 얼마나 머무르나요?

나: 월요일엔 귀국합니다.

세관: (사실 여긴 잘 못알아먹었는데.. 흐름상 어디어디 여행인지 물어본듯하다.)

뭐 이부분은 대충 넘어가고

세관: 캐리어 안의 내용물은 어떤겁니까?

나: 음.. clothes.

세관: 아하. clothes. Thank you.

나: Thank you.

 

세관도 그다지 특이사항 없이 통과.. 하고 나니, 비행기에서 내려서 채 30분도 걸리지 않았다.

사람 자체가 별로 없기도 했고 일단..

 

자 제주항공은 3터미널이니 전철 타려면 또 걸어가야.. 되는..데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나중에 출국할때되어서야 안건데 검역절차때문에 입국만 2터미널로 한다고.. 어쩐지 가깝더라.

JR 동일본 여행 서비스 센터. JR 패스 교환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교환해야된다.

예전하고 바뀐 점은, 개찰구에 넣어서 통과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는 점.

전에는 역무원에게 직접 보여주며 통과했었다. 마지막으로 써본 게 4년 전이라 언제 바뀌었나..

알아보니까 2년 전쯤 바뀌었다고..

 

당연히 JR 패스를 갖고 있으니 도쿄까지 이동도 나리타 익스프레스로 하면 된다.

나리타 익스프레스도 진짜 오랜만이구만..

근데 예전과는 다르게 스크린도어..? 도어가 아니잖아. 아무튼 저런게 설치되어있다.. ㅋ 로프라고 써있네.

탈 때가 되면 저 로프가 위로 올라가는 방식이다.

NEX를 타고 도쿄역으로..

그리고 도쿄역에서 다시 아카하바라역까지 가니 시간은 벌써 5시에 가까워졌다.

UDX 진짜 오랜만이구만.. ㅋㅋㅋ 날은 좀 흐리긴한데..

이날 머무를 곳은 아키하바라 워싱턴 호텔.

워낙 역에 가깝다보니 지나다니면서 수없이 많이 보긴 했는데, 가본 적은 한번도 없다.

 

아침에 밥먹고 나온거말고는 뭐 먹은게 없어서 일단 편의점 들러서 먹을걸 대충 사먹고

5시 반쯤 나가기로 했다.

 

정말 오랜만의 도쿄 여행 시작이다.

Posted by Calvin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2019년 1월 7일 월요일.

6시 반쯤 기상. 귀국날의 누마즈도 살짝 흐리다. 그래도 후지산은 잘보이네.

시즈오카에 9시 반 전에 도착하려면 누마즈에선 1시간 전에는 출발해야 한다.

일본에서 출국세가 붙는다는 뉴스.

이런건 보통 항공편 예약할때 같이 붙는다.

한국은 이미 예전부터 하고있었군..

1월 초 10도가 넘는 좋은 날씨..

가고시마나 오키나와 저쪽은 뭐.. ㅋㅋ

8시 되기 전.. 슬슬 나가볼까?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보쿠히카를 들었다.

아침부터 돌아다니는 래핑버스 ㅋㅋ

8시쯤 누마즈역 도착.

리버사이드에선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땡큐 프렌즈~

시즈오카역까지 970엔.. 존내비싸..

어째 누마즈 벗어나기 시작하니 맑은 것 같은 건 기분탓인가?

시즈오카역에 도착해서, 인근에 있는 신 시즈오카역으로 이동한다.

걸어서 한 15분..인가 걸렸나.

이근처가 아마 시즈오카 최대 번화가라 제법 규모가 큰데, 딱히 찍은 건 없네.

시즈오카역에서도 공항행 버스를 탈 수 있는데 굳이 걸어서 여기까지 오는 이유는

여기가 종점이라 확실히 자리를 잡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걸 아는 한국인 몇명도 이쪽에 와서 줄을 서 있었다.

공항까지도 한시간은 걸리고, 자리가 없으면 좆망인것..

날씨참좋아~

왤케 땡프가 많이 나오는거같지? ㅋㅋ

11시 되기 전 시즈오카 공항에 도착했다.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좀 사먹고.. 1월인데 ㅋㅋ

과일같은 건 반입이 안되니 귤은 여기서 다 까먹고 가기로한다.

사실 저런거 몇개 들여와도 티도 안나긴하겠지만..

 

출국장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갔는데, 여긴 모바일 티켓같은건 안통하고 종이티켓을 출력해야되는듯..

여기서 한국여권 든 할머니를 봤는데 일본어가 되게 유창하셨던 기억이. 시대가 시대인지라..

 

아무튼 1층가서 티켓 받으러 갔는데, 직원 아주머니가 한국어를 할 줄 아는 분이었다. 에어서울이라 그런지.

일본인 특유의 억양이나 단어가 딱 티가 나긴 하지만.

 

수하물 검사나 출국 과정 자체도 뭐 별거 없다. 워낙 작은 공항이라 그런지.

출국 스탬프 찍고 면세점쪽 나와 보니, 한국인들 보이는 김에 뭔가 아는 한국어를 말해보고 싶은지

몇몇 면세점 직원분들이 한국 단어를 말하며 웃고 있었다. 다른 큰 공항이라면 보기 힘든 광경이다 ㅋㅋ

 

출국절차는 11시 반쯤에 끝. 그렇게 대기하고 비행기 탑승해서 1시간쯤 지난 12시 30분쯤 이륙.

굿바이 시즈오카.

하늘은 푸르고 맑다.

설마 여길 4주뒤 또 올줄은..

공기도 너무나 좋은것..

이거보면 진짜 가기싫어진다..

이렇게 누마즈 방문 일정도 마무리되고..

인천 가는길에 비행기에서 보니까

누마즈 추억이 정리되어있었다.

이 기능 괜찮네.

브금 설정도 가능 ㅋㅋ

인천에 착륙하니 오후 3시쯤..

한국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참으로 힘빠지는 메시지지만, 지금은 저거조차 그립다는것..

4시 40분쯤 되어 집에 도착했다. 근데 또 땡프야? ㅋㅋㅋ

집에 와서 영수증들을 정리해보았다.

오모스에서 샀던 미깡.

애니메이트.. 많이도샀네 ㄷㄷ

 

미깡아이스 안쪽에 종이특전이 하나 들어있어서 꺼내봤더니

또 치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걸로 러브라이브 선샤인 극장판 개봉기념 누마즈 방문기도 마무리되었다.

3년도 더 된건데, 오늘 뭔가 삘받아서 남은거 끝까지 다 써버렸네.

오랜만에 추억 회상도 되고 참 좋은거같다.

슬슬 다시 갈 각도 보이긴하는데, 어찌될런지.

Posted by Calvin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올해 1월 개최되었던 러브라이브 페스.


1월 17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도쿄에 가있었던 기록.


근데 이게 설마 올해 마지막 도쿄행일줄이야.....




2019년 5월에 소식이 공개되었던가?

아무튼 시간은 흐르고 흘러 오지않을것같던 2020년도 왔고

양일 흑우팩으로 가서 호텔도 3박 4일로 예약되어 있었기 때문에

금요일인 1월 17일에 출국하게 되었다.


호텔은 자정 이전에 체크인이 끝나는 경우도 꽤 있는지라

저녁 비행기는 시간상 무리고

이날 반차를 쓰고 오후 비행기로 가기로 했다.


캐리어나 가방 등 물건들을 회사까지 갖고오긴 거추장스러워서

근처 지하철역에 있는 물품보관함에 두고왔는데...


코인락커가 안열려


야이씨발 미치년ㄴ아!!!


최악의 경우 굿즈는 포기하고 나중에 회수해도 되겠지만

문제는 여권도 거기 들어있거든

아이씨발ㅋㅋㅋㅋㅋㅋㅋ


역 직원한테 물어보니 자기네 관할이 아니라하고

고객센터인지 번호로 전화해보니 점심시간이라 안받는다하고

점심시간 지나고나서도 전화해보니 뭔가 연결이안되고


이게 신카로 결제해서 여는 방식인데

혹시나 될까 싶어서 몇번 결제를 더 시도해봤으니

돈만 먹고 움직이질 않았다.

지랄도 가지가지


비행기는 4시 반쯤 출발이다.

이론적으론 3시 정도까지 공항에 가있으면 문제는 없고

공항까지 한시간쯤 걸리니 2시까진 해결을 봐야 하는데..


관리자 폰번호가 보여서 그쪽으로도 전화를 해봤는데

이게 원격으로 조작하는?거라 고객센터로 전화를해야지

본인이 해줄수있는게 없다고..

흠.......


혹시나 여러번 시도해보면 열릴 수도 있으니

일단 결제를 몇번 시도해보고

비용에 대한 건 그쪽에서 계좌로 환불을 해준다고 했다.


12,000원까지 투입하고 나서야 문이 겨우 열려서 탈출할 수 있었다.

이거 얼마나 대단한 라이브길래 시작부터 수난이..




아무튼 문제해결하고 2시 반쯤 인천공항역 도착.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역에 도착하면

인천공항 건물로 건너가기 전 1층에 kfc가 보인다.

작년부터는 출국할 때 이 매장을 자주 이용했었다.


양이 얼마 안되어보이지만 막상 먹으면 꽤 된다..


담배한대 피고 슬슬 체크인할까 싶어서 셀프체크인 기계로 갔는데

뭔가 터치가 이상하게 됐는지 기계가 말을 안들어서

체크인은 된거같은데 표는 안나오는 이상한 상황이..;;;

아니 출국전부터 뭔 위기가 이렇게 많아.


이렇게 된 이상 카운터에 직접 가서 표를 받을 수 밖에 없나..


다행히 카운터에 가보니 제대로 표가 나오기는 했다.

근데 하필이면 이날 에어서울 나리타행 비행기가 만석이라

기내에 캐리어 자리가 없을 수도 있다고

원래는 돈내고 써야 되는 위탁수하물을 무료로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대로 셀프체크인 잘 됐으면 이럴 일이 없는데


물론 수하물을 맡기면 공항 도착해서 찾는 데 시간이 좀 걸리니까

일정이 급박할 땐 쓰지 않는데

이날은 뭐 전날 미리 가있는거고 딱히 급한거도 없으니..


근데 사람이 그렇게 많나 시국 어디감??


사실 비행기 자체가 줄어서 그런게 크겠지만..




도쿄 가즈아


근데 또 재밌는게 같은 비행기에 목적이 같은 사람이 여럿 있었다.

사람 생각하는게 다 비슷하지 ㅋㅋㅋ

이 앞뒤 비행기로도 꽤 있던거같고

아무래도 페스라는게 전에 없던 대단한 행사다보니

평소 직관 안다니던 사람들도 좀 무리해서라도 가는 경우가 많았던듯..


4시 45분 비행기. 도쿄에 착륙하니 7시 42분이었다..

평소엔 2시간 반 이내로 끊었는데 이날은 좀 늦는구만.


입국심사대는 평소에도 그랬듯이 머 별거없고

세관에서 여성 세관원분이 

세관: Why did you come to Japan?

이라 묻길래

나: ライブを見るためにです。

(라이브 보러요.)

라고 답했다.


세관: 무슨 라이브인가요?


나: 내일 러브라이브 하는거요


세관: 아 러브라이브 ㅋㅋㅋ


이날 나같은 놈들이 세계 여기저기에서 입국했을테니

이분도 꽤 보긴 했을듯 ㅋㅋㅋ


일본어로 얘기하는게 훨씬 자연스럽고 편한게

오타쿠는 어쩔수없다 ㅋㅋㅋ



이시기에도 나리타 공항에서는 러브라이브 콜라보 카페를 하고있었는데

얼마전에 가보기도했고, 에어서울은 1터미널 도착이라 콜캎 가는거도 좀 그래서

일단 시간도 생각보다 좀 늦었고, 바로 도쿄로 가기로 했다.




도쿄 오면 자주 타는 나리타 익스프레스.

일본 처음 왔을 때도 그렇고 쭉 4천엔이었던거 같은데

소비세 인상의 여파로 4,070엔이 되었다.;;

신카로 결제해서 상관은 없지만, 현금이면 동전이 남아서 영..


이번엔 NEX를 타고 신주쿠역까지 가기로 했다.

보통 도쿄에 오면 숙소를 아키하바라나 칸다쪽으로 잡아서

도쿄역까지만 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엔 호텔이 이케부쿠로에 있기 때문에

신주쿠역까지 가는 게 가장 편한 루트가 되겠다.

이케부쿠로행도 있긴 한데 시간대가 안맞아서..

NEX는 도쿄역에서 시나가와 - 시부야 쪽으로 돌아서 가서

루트 자체는 그리 효율적이지는 않다만..

뭐 그게 중요한건 아니니.


신주쿠에서 이케부쿠로는 야마노테선으로 4정거장이고

사이쿄선이나 쇼난신주쿠라인같은 급행 타면 불과 1정거장.

대신 야마노테선은 배차간격이 짧고..

여기선 뭐 그냥 먼저 오는거 타고 가면 된다.


20시 44분에 출발하는 나리타 익스프레스 열차를 타고

도쿄로...


크리스마스때 안쨩 본다고 갔으니 3주밖에 안됐네

ㅋㅋㅋㅋㅋㅋ



헌데 여기서 또 위기가...

열차 타고 가다 노래듣고 물갤이나 들여다보고 그랬는데

누가 호텔 체크인 시간을 언급했던거같다.


그야, 평소에는 아예 하네다로 새벽에 오거나

주로 오전중에 일본에 도착할 때가 많아서

체크인 시간같은 건 별로 신경 쓴 적이 없었는데

이날처럼 저녁에 도착한 적이 아마.. 거의 없었으니.


혹시나 해서 이케부쿠로 그랜드 시티의 체크인 시간을 확인해보니..




체크인 마감 22시...


현재시간 20시 52분.


신주쿠 도착하면 대략 22시...


신주쿠에서 이케부쿠로 호텔까지는 아무리 빨리 가도 30분.


흐음...


좆됐다!


대체 얼마나 갓공연이길래 시련이 끊이질 않는가...


그와중에 전화하면 레이트체크인 가능하지않냐 그런 댓글이 있길래

전화를 해보기로...

근데 전화가 되나 이거?

일본에서 전화를 해봤어야지..


내가 쓰는 이지모 유심은 문자, 데이터 전용이라 전화가 안된다.

나중에야 LINE OUT으로 전화도 뚫린다는 걸 알긴 했지만

이 당시엔 아직 몰랐고


한국 유심이 끼워진 폰으로 전화를 시도하니 뭔가 잘 되질 않았다..;;

몇번 해보다가 어떻게 번호를 제대로 쳤는지 연결이 되었는데

과연 알아들을 수 있는가 또 알아듣는다 쳐도 말이 제대로 나오는지는 또 다른 문제..;;


근데 늦을 것 같다를 일본어로 뭐라하더라?


...


쉬운 표현인데 갑자기 생각이 안나.


그러고보니 코토리 솔로곡 블루베리 트레인 중 이런 가사가 있는데


やんやんっ 遅れそうです

양양 오쿠레소오데스

싫어 싫어 늦을 것 같아요


아하!

저기서 '양양'만 빼면 되겠구만그래


어쨌든 연결은 되었고


호텔: ~~호텔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헌데 열차 소음이 심해서 잘 들리질 않는 모양이다.

물론 자리에서 통화하면 민폐니까 연결통로쪽으로 이동해있긴 했는데

조금 더 조용한 곳으로 가서.

나: 저어 체크인 시간에 늦을 것 같은데요.

어느정도 늦는지, 그리고 이름을 물어보고..

나: 외국인이구요. ~~라고 합니다.

다행히 크게 문제는 없는 것 같다.


어케 다 되는걸보니 씹덕질이 헛되진않네요.




내일 날씨.

도쿄는 기온이 한국에 비하면 높은 편이라 눈이 잘 오지는 않는데

웬일로 페스 당일엔 눈이 온다는 예보가...;

스노하레이션 ㅋㅋㅋㅋㅋㅋ




이때쯤 신주쿠역에 도착했다.

이날 마침 러브라이브 시리즈 올나잇 닛폰 방송이 있던 날이라

들으면서 이동했다.




저녁을 못먹었으니 가다가 패밀리마트 들러서 1,500엔 정도 먹을 걸 사고.

점심에 치킨 몇조각 먹고 먹은 게 없어서

도시락을 두개는 먹어야 든든하다.

항상 마시는 기린 맥주도 사고.




사과주스 ㅋㅋ

큰 빨대가 붙어있다.




호텔에는 22시 40분 넘어서야 도착했지만

체크인은 크게 문제가 없었다.

직원들도 다 있었고.

전에 어디 호텔은 자정 넘어서 아예 직원들이 퇴근하고 셔터를 내리길래

그런 경우도 있을까 싶어서 좀 쫄았던 것도 있다.


저렇게 식권이 담긴 봉투에는 룸 넘버와 숙박기간이 적혀있고

숙박자 이름

단체명 러브라이브! 페스


단체명이라니 ㅋㅋㅋㅋㅋㅋ

외국인 패키지로 온 사람들은 저렇게 주는 모양이다.


이 호텔도 크게 나쁘지는 않지만

근처 이케부쿠로에 흑우팩 호텔이 두군데 더 있었는데

선샤인 시티인가? 거기하고 또 좋은 곳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좀 꼽긴 했다.




그러고보니 이날은 하나요의 생일이기도했다.




앞으로 1일 ㄷㄷㄷㄷㄷ




하나요의 생일인 이 날 올나잇 닛폰 출연자가 마침 안쨩이라

카요찡가 스키다!!!! 라는 외침을 들을 수 있었다.

카스야씨 진짜 ㅋㅋㅋㅋㅋ




그리고 마침내...



이 날이 오고야 말았다.


러브라이브 페스.


토요일이니 슈카리고토도 보고.

올나잇도 그렇고 VPN 안돌려도 되니 편하네.


헌데 이상하게도 특별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도쿄에 와있는데도.

그냥 평소에 언제나 있던 것만 같은 주말...

하도 자주 와서 그런가 여기.




아무래도 잠이 바로 오지는 않아서 2시쯤까지 뻐기다가 겨우 잠들었다.


오야스미.

Posted by Calvin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리코와 루비의 생일 기념으로 9월 19일 누마즈에 갔었다.


방에 이런저런 세팅을 해두긴 하는데

이 시기엔 정작 내가 집에 없어서 ㅋㅋㅋ


퇴근하자마자 공항으로 런~


공항철도타고 1터미널역에 내려서 공항 가기 전에

kfc가 보인다.


지금까지 지나가면서 몇번 보긴 했지만 항상 타이밍이 안맞아서 지나쳤는데

어차피 다음날 아침 비행기라 시간도 남고 해서 가봤다.


치킨 조각이 별거 아닌거같은데

햄버거에 감자튀김 주워먹고나서 먹으려 보면 은근히 양이 많다.

전에 부천 kfc 가봤을때 뭣도 모르고 많이 시켜서 다 먹지도 못한적도 있었고..

양은 충분하니 저녁은 이걸로 된거같다.


인천공항 오면 매번 찍게 되는 곳.

올해만 몇번째냐 ㄷㄷ


인천공항 순환버스를 타고 캡슐호텔로 가기로 한다.

저번 4월에 출국하면서 갔던 인천공항 넘버원이라는 곳인데

아침 일찍 비행기 타러 갈 때 꽤 괜찮은 선택지인듯..

전에는 공항 노숙도 하고 그랬는데.. 영 좋지 않다 -_-


저 순환버스는 무료인데

인천공항은 여러번 왔지만 작년까지는 저런게 있는줄도 몰랐다.


2층에 있는 사무실에 가서 번호가 적힌 키를 받고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간 뒤 문을 열면


이런식으로 방이 2개.


부엌과 화장실은 공용으로 쓰는 형태다.

어차피 밤에 몇시간 머물다 뜨는곳이라..


대충 자고 가기에는 충분.

시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평일은 대충 3~4만원 선.


여긴 방음이 그냥 안되는 수준이라

전화하거나 노래 그냥 틀어놓으면 옆쪽에서 다 들린다..;





좀 누워서 폰이나 보다가


1층 CU 편의점 가서 초코바하고 면도기를 사왔다.

여긴 다 괜찮은데 이상하게 면도기를 안준다...;


이번에 데려가는 애들은

해파트 삐기하고 미숙리엥.


네소베리도 종류가 많다보니 항상 뭘 가져갈지가 고민인데

점보는 자리차지를 많이해서 되도록 작소로 데려가려고 한다.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보긴 좋은데 끄는 버튼이 안보여서

그냥 선을 뽑았다.. ㅋ


일찍 자야되는데

평소에도 1~2시에 자고 그러니까

결국 이날도 1시나 되어서야 잠들었다...


4시 기상.


아침 7시 비행기니까 5시까지는 가있는 게 좋다.

2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있는 건 내가 어딜 가든 지키는 원칙인데..

여긴 어차피 공항과 가까워서 좀 더 여유롭게 가도 되지 않나 싶었다.


아까 그 무료순환버스가 5시 30분 정도나 되어야 다니기 시작하는데

그 이전에 가려면 택시를 타고 가야돼서 쓸데없는 지출이 생긴다.


7시 비행기면 6시 직전까지 체크인해두면 되고

버스로 6~7분정도면 가는 거리니 크게 문제 없으리라 생각했다.


굿바이.

앞으로도 아침 비행기를 타면 종종 오게 될 것 같다.


환전은 5만엔.

신칸센도 미리 카드로 예매해놨고

크게 돈 들만한 일은 없을거라 봤는데


미리 말하자면 결론적으로 3천엔정도 남았다 -_-




7시 10분에 출발해서

9시 20분쯤 되어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 도착.

핍스 라이브 이후 도쿄는 처음이니 한 3개월만인가? ㅋㅋ


비행기 내려서 입국심사와 세관까지 통과하며 걸린 시간은 불과 23분.

애초에 뭐 물어보는것도 없고.


이번에는 도쿄 가는 데 나리타 익스프레스 왕복권을 쓰기로 했다.

외국인에게만 파는 티켓으로 4천엔이다.


별로 급하지 않을 경우에는 대충 천엔정도 하는 케이세이 전철 타고 도쿄로 갔다가

귀국할땐 2,500엔 정도 하는 스카이라이너를 타는 편이다.


이번처럼 NEX 왕복으로 탈 때도 있고.. 그때그때 다르다.


버스는 타지 않는다. 아무래도 정시성이 의심되니까.


도쿄행 열차는 10시 27분에 출발.

기내식은 애초에 없고 딱히 뭘 먹은 게 없다..


어차피 시간도 남고 해서

스이카를 새로 뽑았다.


스이카는 2014년 2월 당시 일본 처음 왔을 때

외국인에게만 팔던 스이카&넥스 티켓이라는 걸 산 뒤 그걸 계속 썼었는데

8월에 안쨩 라이브 보러 고베 갔을 때 잃어버렸다..


정확히 말하면 잃어버린 건 고베가 아니고 나라 쪽이었는데 아무튼..

하필이면 잃어버리기 직전 만엔이나 충전해놨는데 -_-

무기명식이라 찾을 방법도 없다..;;


한정판 디자인이라 더이상 구할 수 없는 것도 그렇고

처음 일본 갔을때부터 몇년이나 잘 써왔는데 잃어버려서 참 안타깝다.

솔직히 돈보다는 카드가 더 아깝다.


비행기 있는동안 생일 알림이 왔었나보다.

글쿠는 9시 되면 뜨니까.


이거 참 괜찮은 기능인데

일쿠에는 왜 없을까?


얼마전에 생일 의상도 땄다.

글쿠쪽은 잘 하진 않지만.. ㅋ


답답하겠다 ㅋㅋ


새로 산 스이카에 리코 스티커를 붙였다.

스이카 옆부분이 좀 특이하게 생겨서 아주 딱 맞는 건 아닌데.


일기예보를 보니 다행히도 요 며칠새 날씨는 괜찮은 듯 했다.


도쿄역에서 내려서 근처의 애플스토어를 찾아갔다.


애플스토어 마루노우치점. 도쿄역에서 가장 가깝다. 찾아가는 길 자체는 어렵지 않다.

문제는 도쿄역이 오지게 복잡해서 -_- 도쿄역 탈출이 더 힘들다.


미리 결제해둔 아이폰 8 골드를 면세 가격으로 받았다.

그건 이 글과는 관련없는 주제니 나중에 따로 쓰고


도쿄역에서 2정거장 가서 마침내 아키하바라 도착.


매년 캐릭터 생일 시즌에 세가에서 나눠주는 생일 카드.

이거 하나 받기위해 19일에 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별거 아니긴한데 왠지 수집하고 싶은 물건이라.

작년에도 그렇고 올해도 또 오게 되었다.


낮 동안 아키바 일대를 둘러본 뒤

3시 57분 도쿄 출발하는 신칸센을 타고 누마즈로 가기로 했다.

Posted by Calv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