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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 오다이바에서 처음 본 리에라.

 

.........

 

12월 21일 ~ 1월 16일까지 27일간 있었던 이야기.

제목은 당연히 80일간의 세계일주 패러디... 스케일은 훨씬 작다만 아무튼 ㅋㅋ..

 

선샤인갤에 대부분 후기를 올려두긴했는데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5065832 

 

러브라이브 성지순례 - 27일간의 일본일주 - 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시리즈] 27일간의 일본일주 · 리에라는 실존했구나… · 오다이바 가서 리에라 처음 본 후기 · 토모리 Live tour - RINGLEAM 도쿄 생일 라이브 후기 · 다테의 고향 · 센다이 날씨개좋네 ·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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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실베도 끌려갔다 알바시발아)

 

이쪽에 쓴 건 대부분 라이브나 이벤 후기라 여행기나 일기에 가까운 내용은 좀 생략된 게 많다.

저건 원래 쓸 생각은 없었는데 비슷한 시기에 서일본 도는 여행기를 보고 쓴 것.

 

27일간 돌아다닌 경로. 보다시피 다 동일본쪽이다.

 

27일, 이게 원래 하나의 계획은 아니었다.

12월 22일에 도쿄에서 토모리 생일 라이브를 보고

마침 그 다음주가 연말이니 누마즈 찍고 연초는 다이아 생일이기도 하고

그렇게 1월 4일 도쿄에서 귀국한 뒤

 

1월 13, 14일에 삿포로 가서 리에라 라이브를 처음 보는 심플(?)한 계획이었는데

삿포로 가는 직항 항공권이 60~70을 넘나드는 등 개노답이었고...

어차피 시간도 남는데 그돈주고 가느니 그냥 일정자체를 늘려버려..?

 

그래서 1월 4일 귀국을 16일로 변경했다.

16일인 이유는 마침 15일에 사이타마에서 하는 리카코 이벤에 퐁이 게스트로 나오는데

둘다 오시니까 딱 보기 좋은 기회기도 하고 삿포로에서 리에라 보고 도쿄 내려와서 보면 되겠구나 싶었다만..

결과적으로 이건 야후 ID 외국인 컷당해서 못봤다 -_-

사실 이거 아니었으면 일본 최북단인 소야곶까지 찍고오려고 했었지만..

 

아무튼 이러면 도쿄에서 삿포로까지 왕복해야 되는데

그냥 JR패스 2주짜리 끊고 가기로 했다.

 

이렇게 하고 보니 원래 예정에 없던 1월 4일 ~ 12일이 생겼고..

어차피 들고 있는 JR패스 어디 가야 더 뽑아먹을 수 있을지 생각해보니

'카나자와'.. 하스클의 배경인 그곳.. 여기 가면 되겠구만? 안그래도 가기 힘든 위치니까.

얼마나 있을까? 3일 정도? 아, 마침 7, 8일에 리에라 치바 라이브도 있네.

치바 라이브는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이었는데, 원래 공연장 용도로 만든 곳이 아니라 완전 평지..

즉 스탠드가 없는 올 아레나 구조다. 그 옛날 샤론 퍼라같은..

그래서 선행권도 진작 팔아먹고 갈 생각도 안했는데, 일반 판매로도 자리를 쉽게 구할 수 있어서 가기로 했다.

(이거 안됐으면 그냥 교토 찍고 오려고 했었다. 카나자와에서 밑으로 쭉 내려가면 관서지방이라..)

 

이렇게 그냥 별 생각 없이(?) 만들어진 계획이었다.

 

일단 스타트인 토모리 생일 라이브는 22일.. 하지만 당일 가는 건 좀 그렇고 미리 전날 가 있기로 했는데

그렇게 잡고 보니 21일 오다이바에서 리에라가 출연하는 페스같은 이벤트가..!

원래 리에라 처음 보는 건 삿포로였을텐데, 이런 우연의 일치로 조금 더 빨라졌다.

이거도 비행기가 저녁 도착 이런거면 그냥 타천인데, 낮 도착으로 잡아서 세이프였다.

아침에 출발하는 비행기인지라 그 전날인 20일 미리 운서역 근처 호텔로 갔다.

여기가 공항철도로 금방 가기도 하고 가성비도 괜찮은 편이다.

혼자 쓰긴 쓸데없이 넓군.

누마즈 가야되니 아쿠아, 카나자와는 하스클 네소가 없으니 아즈나와 유우가 대신..

세츠나는 작작소가 없어서 혼자 작소기는한데.. ㅋ..

리에라 봐야되니 리에라 네소는 누굴 챙길까 하다가 카논과 스미레.

카논인 이유는 다테 고향인 센다이도 찍고 올 예정이기 때문.

근데 이렇게 찍고 나중에 보니 카난이 빠졌다 ㅋㅋㅋㅋㅋㅋ

대충 바로 앞 편의점 가서 이거저거 사고

 

다음 날 4시 반쯤 깨서 정리할거 하고 5시 반쯤 나섰는데...

생각지도 못한 일이...!

눈이 펑펑... 이럴수가..

평소같으면 운서역까지 걸어서 10분도 걸리지 않을 터였다.

하지만 눈이 쏟아져서 발이 푹푹 빠지고, 가방두개에 캐리어까지 끌고 있으니 기동력이 너무나 떨어졌다..

그러나 무조건 이번에 오는 열차를 타야 했다. 그걸 놓치면 다음 열차까지 30분 정도 걸리기 때문.

미친듯이 뛰고 나서 플랫폼까지 가니 열차가 딱... 조금만 늦었어도..

그냥 더 빨리 나오는게 답이었는데, 눈이 올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그렇게 겨우 6시 직전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보니 캐리어 끄는 느낌이 어쩐지 이상했다.

보니까 바퀴가 하나 날라갔구만.. 아까 눈오는 길을 막 뛰어서 어딘가에 쎄게 부딪혀 날라간듯한데..

인천공항에 수리업체가 있나 찾아보니 7시 이후 오픈이라 한다.

9시 이륙인데 그걸 찾아갈 시간은 없고... 일단 도쿄 가서 고치든 새로 사든 해보자.

 

이런거도 보험 적용이 된다길래 일본 가면서 처음으로 여행자 보험이라는거도 가입했는데

(그동안엔 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기껏해야 일본 정도 가는걸로 뭐..)

결과적으로 딱히 쓸 일은 없었다.

어떻게 늦지 않게 탑승구까지는 왔다. 문제는..

비행기도 눈을 맞았다는 점.

바깥에 다른 비행기를 보니 뭔가 작업(?)중이었다. 뭔가 문제있나?

궁금해서 찾아보니 디아이싱 작업을 해야 뜰 수 있다고 한다.. 이런 게 있구나..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nokanto&no=77694 

 

인천 눈와서 이륙도 늦네 - 일본여행 - 관동이외 마이너 갤러리

딱히 급한거도 없긴하다만..-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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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이륙도 1시간이나 늦었...

딱히 급한 건 없긴 한데..

이건 제주 여러 번 타다 보니 포인트가 남아서 시켜본 비빔밥.

나름 먹을만하다. 마침 공항 와서 뭐 먹은 게 없기도 하고..

나리타 공항에는 12시쯤 도착.

 

이날부터 쓸 JR EAST PASS하고 2주 뒤에 쓸 JR 패스를 미리 뽑아놨다.

센다이는 다테의 고향이라 한번 가보고 싶기도 했고, 이 시기쯤 하는 일루미네이션이 볼만하다 해서.

JR EAST PASS를 들고 있으면 이동도 당연히 넥스..

충전 좀 하려고 찾아봤더니 팔걸이에 있네..

아니 근데 넥스 수십번은 탔을텐데 이걸 왜 몰랐지..??

오후 2시 반쯤 아키하바라 워싱턴 호텔 도착.

와서 보니까.. 이거 바퀴만 날라간 게 아니고 아예 저 부분이 다 깨졌구만그래?

수리가 아니고 새로 사야겠는데..?....

와이파이는 미리 연결되어 있었는데.. 아마 얼마 전에 왔던데라 그런가보다..

적당히 편의점에서 뭐 사먹고 입금 대행도 해주고 하다가 5시쯤 오다이바로 가기로 했다.

아키바에서 가려면 1시간 정도 걸리고, 라이브는 6시 반 개연이니..

일단은 지하철 타고 토요스역까지 간 뒤, 유리카모메로 한정거장 가면 신토요스역.

거기서 또 걸어서 10분 정도 가면 아리아케 아레나.

사실 직행 버스도 있기는 한데.. 전철이 더 알아보기 편하니까.

가본적이 없는 공연장이라 지도 보면서 쭉 가는데.. 딱 봐도 저거구만.

일본 중국 수교 50주년 기념 뭐시긴가 하는 행사였다.

그걸 한국인이 가다니 뭔가이상하군.

리에라 화환 두개에 리유 화환이 하나.

최속선행이 이런자리라니!

보니까 저기 뻥뻥 뚫린 데도 많구만 그럴라면 나나 주지 에라..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5012411 

 

리에라는 실존했구나… - 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셋리위윌스타선언팝토킹비타민써머유라구와찬스데이-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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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리에라는 가상 아이돌이 아니고 실존했던것..

이런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게, 코로나 이후 데뷔라 비자 받아서 장기체류할거 아니면 볼 수가 없었기 때문.

직전 서드 라이브 투어 센다이, 나고야를 간 사람들도 있어서 아주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해외 팬덤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니..

 

이제 와서 하는말이지만 솔직히 저때는 스타선언하고 팝토킹은 뭔노래인지도 잘 몰랐다.. ㅋ.;;

비타민써머도 음원으론 좀 미묘했고 반대로 위윌, 유라구와, 찬스데이는 참 많이들었는데.

물론 이런 생각들은 이후 치바, 홋카이도, 사이타마까지 가보면서 완전히 박살이..

카논과 갤엥.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5013323 

 

오다이바 가서 리에라 처음 본 후기 - 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Asia Emotional Music Festival 2022日中국교회복 50주년 기념 행사에 다녀왔다.리에라 단독 라이브도 아닌데 굳이 갈까? 싶기도 했는데다른 분들 스테이지도 괜찮아서 볼만했던거같음.뭐 이거 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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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후기는 따로.

연말 분위기가 나는 이 거리 좋군.

예전에 일본에 연말에 와본 게 2014년하고 2019년이었는데 그때 생각도 나고.

아키바역 도착하니 이미 10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리에라 자체를 다 처음보긴하지만 논쨩 봐서 너무좋았고

후기에도 썼지만 사쿠라자카 이친구들도 참 괜찮았다.

오프닝 맡았던 리유.

이렇게 5명 나오길래 무슨 그룹인가 했는데.. ㅋㅋ

그렇게 리에라 첨 보고 첫날 일정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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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20일 월요일.


4일간의 일본 일정을 마치고

다시 현실로 돌아갈 때가 왔다.


7시도 되기 전에 잠이 깼다..


일어나서 씻고 짐 뺄 준비 하니 8시 반쯤.





3박 4일간 지낸 이곳도 작별이군.

도쿄 가도 거의 아키바, 칸다쪽으로 가니까

이케부쿠로쪽에 또 숙소 잡을 일은 잘 없을거같은데..



날씨는 좋아보인다.



굿바이 505호.



음료 뽑아 먹을 수 있는게 꽤 괜찮았던듯 ㅋㅋ


9시 반쯤 나와서 아키바로 향했다.


이케부쿠로에서 야마노테선을 타고 몇정거장..

20분 정도 걸린다.

숙소가 이쪽이라 그런지 이때 아키바 가는거도 처음이었다.

도쿄 오면 항상 먼저 찍고 가는데가 아키바였는데 ㅋㅋ



페스 시기라 이렇게 야마노테선에 러브라이브 랩핑 차량이 돌아다녔다.



이게 은근히 자주 와서..

내기억에 한시간에 5대 정도는 본거같다.



하나 지나가버려서 제대로 못찍으면 오는거 기다렸다가 다시 찍고..

저녁 출국인데 시간도 남고 마땅히 할거도없으니 ㅋㅋ


페스도 끝났고 날씨도 좋겠다 이때 누마즈 가면 딱인데

연차 많이쓰기도 좀그렇고..


근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썼어야했다 씨발!




럽라 캐스트들 중에도 본인 담당 캐릭 앞에서 같이 투샷(?)을 찍는 사람들이 있기도 했다 ㅋㅋ



항상 하던대로 츠쿠바 익스프레스쪽으로 내려가서 짐 코인락커에 맡겨두고..

여기가 다른데보다 비싸도 쓰는 사람이 적어서 자리가 항상 있단말이지.



맞아 이 주가 딱 아이냐 데뷔싱글 발매하는 시기였다.

그래서 아키바에 이렇게 딱 걸려있고

하루만 더 있었으면 후라게 바로 구할 수 있는..

어차피 다른데 예약해놨긴 하지만 ㅋㅋ


게마즈에서 페스 티켓 1장당 캐릭 브마 하나로 바꿔주는 이벤을 해서

일단 게마즈부터 가보기로..


게마즈 1층가니 티켓 특전을 윗층에서 준다고 써있길래 2층으로 갔다.

근데 나중에 다시보니 윗층에서'도'준다고 한거 ㅋㅋ

글자를 잘못봐서 2층으로 갔는데 결과적으론 신의 한수였다.



2층 직원분이 그룹 최애 두명을 딱 뽑아준거 ㅋㅋㅋㅋㅋ

어떻게 이렇게나오지? ㅋㅋㅋㅋㅋㅋ



중복 수령 방지를 위해 뒤에다 도장을 찍어준다.


아키바에 더 있어봐야 딱히 할거도없고

니지가사키 성지인 오다이바나 가볼까?


2019년에 도쿄를 여러번 가긴 했는데

오다이바는 아마.. 19년 2월이었나 딱 한번 갔던듯.

좋은 곳이긴 한데 좀 교통비가 비싸서 매번 가기도 그렇고.



푸드트럭이었나?



여기가 오다이바 게마즈.

여긴처음와보네.



역시 니지의 성지답게 싸인판넬도 있고.



퍼스트 라이브에서 애니화가 발표되었었다.

요새 나오고있지 ㅋㅋㅋ





안에 뭐 살거있나 구경해보는데

페스 직후라 그런지 인원이 엄청나다..;

게다가 매장이 상당히 좁아서...


하지만 여길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유가



아쿠아 5th 라이브때의 넥스파 의상을 전시중이기 때문.

가끔 이렇게 캐스트들이 라이브때 실제로 입었던 의상들을 전시해 둘 때가 있는데

2019년 8월 오사카 갔을때는 땡프 의상을 본 적이 있었다.


오다이바 게마즈는 공간이 좁기도 하고

옷이 정말 팔을 뻗을.. 아니 팔을 뻗지 않고 손만 살짝 뻗어도 닿을 엄청나게 가까운 거리에 걸려있었다.

물론 손대거나 촬영같은 건 금지되어있다.


여기서 리코 풀컬러 티셔츠하고 컵하고.. 또 몇가지를 사서

만엔 ㅋㅋㅋㅋㅋㅋ

근데 여기서 뭘 사면 천엔당 브마 한장으로 바꿔준다.

아키바쪽엔 일부 브마가 품절이 나서 티켓이 있어도 못받는 사람들이 있었다.

오다이바쪽은 아직 남아있는모양.


브마는 위에 사진에도 있지만 뮤즈가 보쿠히카, 아쿠아는 어윀파, 니지는 1집 솔로곡 의상.

여기서 뮤즈만 풀매수해서 11장을 땄다. 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이 보쿠히카 의상이라는게 의미가 깊은지라.

산게 만엔인데 11장인 이유는 소비세 10% -_-가 붙어서 그렇다.

10장 노리고 만엔 맞췄는데 소비세가 별도였다 씹 ㅋㅋ


근데 사람은 많은데 계산은 느리고

게마즈에서만 한시간은 죽치고 있었다.





올클!



날씨도 좋으니 오다이바나 좀 돌아볼까.



어디 성지가 있다고 하던데.. 잘모르겠다.

다음에 언제 또 가서 돌아보지뭐 하고 가볍게 생각했는데

다음이 대체 언제일런지?




저 오른쪽에 그 유명한 건물이 보이는구만.




날씨 핵좋다...

1월에 반팔 씹가능.









슬슬 아키바로 돌아가볼까..



3머장짤 좋다.



할게없어서 또 랩핑열차나 찍고있었다 ㅋㅋㅋ



스크린도어때문에 차라리 반대쪽 열차 찍는게 더 낫긴 하다..;



오시는 놓칠수없지.




스크린도어 시발아



쿠션 뭔데 ㅋㅋㅋㅋㅋㅋ



씹덕 성지답게 역에서부터 이런게..


아키바역에 페스 광고가 붙어있었다길래 소부선쪽을 찾아봤는데

없다..;

알고보니 이미 떼버렸다고.

아아니 하루만 더붙여놓지 페스 끝나자마자 떼는게어딨어.;



아키바 워싱턴호텔쪽 지나가는데

아이냐 광고트럭이 ㅋㅋㅋㅋㅋㅋ



칸다묘진.

이날도 사람많았던듯.







뮤즈 카스테라만쥬.

예전에 언제 한번 사먹은적 있었는데 씰이 하나 들어있다.

운좋게도 오시인 우미가 한번에 딱 나왔던 기억이..



온김에 오시 러버스트랩 하나씩 샀다.

개당 600엔 ㄷㄷㄷ



칸다묘진 하면 역시 이 계단을 빼놓을수없지.







사쿠라바이바이


슬슬 도쿄 뜰 시간이다...



아침은 호텔조식.

점심은 샌드위치 하나로 땡 ㅋㅋㅋ

이날 이거말고는 먹은게없다...;;


4시 반쯤 되어서 도쿄역으로 이동.


헌데 이때 영 좋지 않은 소식이 있었는데...


오후 1시에 출발하는 에어서울 인천행 비행기가 이시간이 되도록 연착이 되었다는 것.

뭐 어딘가 기체 문제가 생겨서 9시쯤 인천 출발하는 나리타행 비행기가 3시간쯤 연착되었고

그 영향으로 나리타발 인천행 비행기도 밀렸다..

이거 좋지 않은데.


5시에 나리타공항 가는 열차를 타고 가는데

이거 지금 가도 의미가 있는건지...

게다가 공항 가는 열차도 인신사고로 지연

야이씨발 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 다니면서 공항철도가 지연먹는 꼴은 첨보네 진짜...

라이브 전에 수난이 많았던 건 그렇다치고 마지막까지 이러냐고 ㅋㅋㅋ


다행히도 오후 8시 출발하는 에어서울 기체는 정상적으로 출발했다.

줄줄이 밀려서 연차 하루 더 까먹을 생각까지 했는데 다행이다.

이거도 사실 7시 비행기였는데 나리타답게 지연먹었다 ㅋㅋㅋ


그래서 예상시간보다 늦은 11시나 되어서야 인천에 도착했고...



한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보기만해도 힘빠지는 그 문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국자체는 금방되지만, 캐리어 찾는데 시간이 걸려서 공항철도 끊기고

5만원 넘게 주고 택시를 탈 수밖에 없었다 -_-

캐리어도 바로바로 나오면 일찍 탈출할 수 있는데 꼭 막판에 나와서 아오..


사실, 캐리어 위탁으로 맡길 때도

나리타라면 어차피 지연먹을거고

인천 늦게와서 전철 끊기지 않을까 생각은 했는데

예상을 벗어나질 않는 나리타였다 -_-


뭐 짐도 많은데 좀 편하게 왔다는걸로 위안삼아야..


결국 자정을 넘겨서야 인천공항을 탈출할 수 있었고

12시 반이 넘어서야 집에 도착했다...



ㅋㅋㅋㅋㅋ 가기전에 이렇게 네소 쌓아두고 갔는데 그대로있네.

모든 라이브는 집에 무사히 도착해야 끝나는거라고 했던가.

이렇게 나의 페스 라이브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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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야경 스팟 하면

스카이트리도 있고 롯폰기힐스같은 고층건물 뭐 이거저거 있지만

난 역시 오다이바라고 생각.



4시인가 넘어서 체크인 후 대충 짐풀고 쉬다가

5시쯤 넘어서 나가기로 했다.


근데.. 호텔에서 받은 걸 확인해보니 조식 쿠폰이 없어서 물어보기로..


”朝ごはんクーポンはありませんか?”

("조식쿠폰 없어요?")


(*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朝食(ちょうしょく)이라 하는 게 맞는듯.)


직원: "?? 조식쿠폰이여?"


생각지도 못한 한국어 -_-


"어.. 네."


들어보니까 그건 없고 룸넘버에 이름 적혀있는 종이 보여주면 땡.


"아 그래요? 전에 왔을땐 있었는데 ㅎ..;"


"아. ㅎㅎ"


도미인 고덴마초 프리미엄 여기 이제 조식쿠폰 안씀.


얼핏 본 이름이나 말투 보니 일본인 맞는거같은데

말 생각보다 잘해서 약간 놀람 .. ㄹㅇ


그리고 근처의 신니혼바시역으로 갔다.

굳이 여기로 온 건, JR 도쿠나이 패스가 있기 때문.


2014년 크리스마스때가 생각났다.

그땐 여기서 새벽에 전철타고 나리타로 갔는데.


이 역은 내가 도쿄 올때 거의 칸다쪽에 호텔을 잡다 보니 여러번 와봤는데

그다지 외국인 관광객이 올 만한 곳은 아닌거같다. 그다지 기억도 없고.

치바-도쿄-카나가와 사이를 잇는.. 통근 목적의 노선이라고 해야 되나?

원래 전철이라는게 거의 통근 목적이긴 하다만.


어쨌든 여기서 유리카모메를 탈 수 있는 신바시역까지 10분 정도 걸린다.


유리카모메 참 오랜만에 타봤다. 14년 2월 이후 처음.

처음 탔을때 여기 야경이 참.. 특히 레인보우 브릿지 빙글빙글 돌면서 건너는 부분 ㅗㅜㅑ..


오다이바해변공원역에서 내렸다.


딱히 뭐 목적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고

도쿄에서 해변 볼 수 있는 곳이 여기 정도라.


그냥 걷기도 좋고.


뭔가 이런거 참 좋다.


말 그대로 레인보우.



그런데...



사람이 많다. 너무 많다.

그것도 그냥 사람이 아니라 좀 비싸보이는 카메라가 주르륵..

눈에 보이는 카메라만 수백대.


해변공원에 도착한게 오후 6시 45분쯤인데

이때까지도 상황 파악을 못했다.

무슨 연예인이라도 오나 카메라가 왜저리 많어 ㅋㅋㅋㅋㅋ




저녁이나 먹으러 슬슬 공원을 떠나서 길가로 올라가보니

깃발부대 수백명이..; 중국인들인가?


7시가 되었는데


자유의 여신상 뒷쪽에서 펑펑 소리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 카메라 존나 많더라니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이번에 처음 안거고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갔는데

오다이바에선 12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불꽃놀이를 하는 모양이다.


유튜브에 odaiba fireworks december 2017 키워드로 검색하면 영상들이 여럿 나오는데

내가 본건 12월 2일 첫주차의 불꽃놀이.


오후 7시부터 딱 10분간 하는거라는데

타이밍 지렸다 ㄷㄷ

딱 10분만 빨리오거나 늦었어도 완전 나가린데.



한 1~2분간 잘 보이지도 않는 곳에서 멍하니 저거 뭐여 하고 ㅋㅋㅋ 구경만 하다가

강가 쪽으로 냅다 뛰어갔다 ㅋㅋㅋㅋㅋ


영상도 찍긴했다. 그래봐야 폰카라 존나 조잡하지만.

그 나름대로 현장감(?)이 있어서 괜찮은듯.


끝나고..

예전엔 불꽃놀이 뭐 볼게있다고 사람들이 그렇게 몰려드나 했는데

막상 보니까 생각바뀜...;


아쿠아 시티.. 아쿠아.. 이름 좋네.


12월에 오는것도 참 괜찮지 싶다.

한국처럼 춥지도 않고.


자유의 여신상.


저게 후지테레비 본사던가?

벽의 조명이 파도타듯이 움직인다.


아쿠아 시티를 지나서..

더 걸어가다보면 다이버 시티 도쿄.


14년 초에도 한번 와보긴 했지만

여전히 사람 참 많다.. 정말 많다.


대충 타코야키 먹고


nana's green tea라는 곳에서 녹차 아이스크림.

맛 되게 찐해서 좋다 이거.

선물이라고 뭔 엽서같은것도 주던데. ㅎ


다이버 시티 도쿄 하면.. 역시 건담.

예전에 봤던 퍼건은 없어지고 유니콘 건담인가? 그게 새로 생겼다던데.


이거 오랜만에 와서 정확한 위치를 모르겠더라.

약간 헤매다가 겨우 찾긴 했는데


건담 뒷모습 발견.

이때가 8시 27분.


스케일에 감탄해서 사진이나 찍고 있는데..



뭔가 파츠가 움직이고 불빛이 여기저기 나오더니


건담 오프닝 입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에아가레 모에아가레 간다무~


퍼건 본적은 없지만 영상이나 노래 딱 보니 퍼건인건 알겠더라 ㅋㅋㅋㅋㅋ


건담 뿔도 움직이고 파츠 변신도 살짝 되는데.. 존나 신박함 ㄷㄷ


이것도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고 시간대마다 살짝 다르다고 들었는데

불꽃놀이도 그렇고 이번에 참 타이밍 오진다 ㄷㄷ


근데 오다이바 자체가

본토와 살짝 떨어진 외딴 섬이라서 그런지..


사람 있는곳 벗어나면 존~나 한적하다...;

일단 외부에서 걸어서 접근할만한 거리도 아니고.


어딘가 건물 안에 들어가면 사람 바글바글한데


길가를 돌아다니면 휑~...

차도 안보이고 사람도 없다.


꽤나 넓은 데 비해 빈 땅이 많은 것 같기도 하고..


볼거 다 봤으니 본토(?)로 돌아가기로.


벤치 구멍에 물건을 넣지 마시오?..

저기 뭘 넣는다고..; 아니 그보다 왜저렇게 더럽지..;


앞의 ラブラブ만 보고 순간 러브라이브인줄 ㅋㅋㅋㅋㅋ


바깥 구경하려고 좋은 자리 차지하고 계속 타려는 놈들이 있어서..


유리카모메의 반대쪽 종점인 토요스역에 도착.

여기도 참 오랜만이다.


여기서 도쿄 메트로의 유라쿠초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데..

굳이 이쪽으로 온 이유는, 도쿄 메트로 1일권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도쿠나이 패스는 딱 구입한 그 날만 사용이 가능한데

도쿄 메트로 1일권은 최초 사용 시작 시간부터 '24시간'동안 사용할 수 있다.

즉, 이날 21시에 사서 21시 10분에 사용 개시했다면 다음날 21시 10분까지는 승차할 수 있는거.

도메 1일권은 이렇게 다음날까지 무제한으로 써먹을 수 있는게 큰 장점이다.


게다가 600엔밖에 안한다.


여기서 유라쿠초역까지 간 다음

다시 JR로 갈아타서 아키하바라까지 갔다.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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