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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노시마 다이시를 뒤로 하고 길을 걷다가 어떤 상점을 발견했는데



이건 무슨 캐릭터인가 하고 보니


에노시마 산뽀(江ノ島さんぽ)라고 써있었다.



왼쪽 잡지에 보이는 모자 쓴 영감님이 여기 주인장이다.


섬 캐릭터인 것 같은데


2d는 그렇다 치고 3d까진 좀 무리수 아니었을까??



이 땐 아무것도 안사고 그냥 지나갔는데


돌아오는 길에 또 보이길래 맨 왼쪽거 하나 달라고 했다.


근데 이 아재가 '3개 어떰?' 이러는 바람에


그냥 3개 다 삼 -_-


웬만하면 세트로 사는 오타쿠들의 특성을 아는건지


크 덕잘알 ㅇㅈ



그 외에도 뭐 이거저거 팔고 있다.



섬 자체가 경사가 그리 심한 편은 아니지만, 계단이 은근히 많다.


그래서 유료 에스컬레이터가 있는거겠지.



지나가다 본 절벽은 처음 보는 것이었다.



저번에는 에노시마 신사까지만 찍고 내려가서


아마 30%도 못 본게 아닌가 싶다.



더 가면 이런 게 보이는데



사랑을 이룰 수 없어서 죽고 말았다고 하는, 종종 볼 수 있는 얘기다.



좀 더 가면 바다 바로 앞까지 갈 수 있는데



당연하겠지만, 역시 바다라서 짠내가 진동을 했다.


이렇게 바다를 가까이서 보는 건 2008년 제주도 수학여행 이후 처음인 것 같다.



아이폰 7에는 꽤 재밌는 기능이 있는데


라이브포토라고 해서 사진을 움짤처럼 찍는 기능이다.


저렇게 파도를 찍으면 아이폰 7 사진첩에선 파도 치는 게 살짝 보이는데


아주 짧은 움짤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섬에서 배를 타고 에노시마역까지 바로 갈 수도 있는데



저 끝에 보이는 곳에서 탈 수 있다.



언젠가는 야경도 보고 싶긴 한데, 도쿄로 돌아가는 시간을 고려하면..


사실 도쿄에서 그렇게 오래 걸리는 곳은 아니긴 한데


이 일대가 볼 것도 많고 해서 나중에 인근에 호텔을 잡고 느긋하게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



2시 반쯤이 되어, 이곳을 뒤로 하기로 했다.



위쪽에 보면 전망대가 있는데



다른 곳과 큰 차이는 없는듯.



왔던 길을 되돌아가며...



그 자리에 미동도 않고 서 있는 고양이가 있었다.


이게 또 묘하게도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는데


사진을 찍으려고 하자 고개를 홱 돌렸다 ㅋㅋㅋㅋㅋ


이게 아이폰 앨범에서 보면 보이는데, 컴퓨터로 옮기니 어떻게 볼 수가 없네.



이 섬에도 고양이들이 꽤 살고 있는지, 오면 몇 마리 정도는 볼 수 있다.


3년 전 처음 왔을 때도 봤었고.



정면샷


ㅂㅂ~



섬 입구까지 나오니 오후 3시 15분.



아이스크림이나 먹으며 좀 깔짝대다가



에노시마역에 도착하니 대략 오후 4시가 되었다.


저 한글 폰트는 어디서 구한 걸까?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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