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여기 글쓰는거 무지 오랜만이구만.

요 한두달새 건강이 굉장히 나빠져서 뭘 할수가 없다...;

먹고살아야되니 일은 하고있다만.

연말 전까진 결착을 지어야될텐데.


아무튼


때는 작년 12월.

그냥 누마즈에 가기로 했다.

.........


뭐 굳이 따지자면 이유가 없는 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해외로 뜰 정도로 중대한 뭔가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럽폭에게 있어서 누마즈는 고향 같은 곳.

고향 가는 데 꼭 이유가 있어야 되나? ㅋㅋㅋ


무엇보다 세상이 이 꼴이 난 지금 생각해보면

한번이라도 더 갔던 건 잘한 일이었다.


2019년 12월 6일 12시 44분.

반차를 쓰고 회사를 나서는 발걸음이 무척이나 가볍다.

일단 점심은 먹고 나섰다.


2시 쯤 되어서 인천공항 제1터미널역 도착.

공항쪽으로 이동하기 전에 kfc에서 치킨이나 좀 뜯고가기로.



오랜만이다~ 한 일주일만인가? ㅋㅋㅋㅋㅋ

아 일주일도 안됐네


러브라이브 페스 기념 무료 가챠.

뭐가떴을까?


시즈오카행 미깡항공을 타고 가기로했다.


허허 이사장님도 참 ㅋㅋ


보라라라구만 ㅋㅋㅋ


이렇게 겜이나 좀 돌리다가


오후 4시 20분쯤 되어서 비행기가 출발~


일본행 비행기를 타면 주로 아침, 오전시간이고

귀국행 비행기는 저녁시간인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해질녘에 타본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해가 저물어간다...


여기서 나의 중대한 실수가...

제주항공 포인트가 애매하게 남아서

딱히 어디 예매할때 쓰기도 그렇고해서 치맥 세트를 예약해놨었다.


근데 회사에서 점심도 먹고 kfc에서 치킨을 좀 먹은 뒤라

배가 불러서 맛이 좀 떨어지는듯한 ㅋㅋㅋㅋㅋㅋ

아 치킨을 사먹질 말았어야했는데.

거기다 이 치킨 냄새가 직인다.

주변에 싹 퍼지는데 아무튼 ㅋㅋㅋ


짱구 시발ㅋㅋㅋㅋㅋㅋㅋ졸라웃겨 ㅋㅋㅋㅋㅋ

비행기 탈 때마다 인터넷이나 게임도 안되니 심심해서 만화를 넣어서 보는데

언제였더라 짱구 1권부터 보기 시작해서 결국 50권까지 다 보게 되었다.

평소에는 안보고 비행기 탈 때만 봤는데 참 많이도 다녔나보다 ㅋㅋ


미깡 타르트하고 미깡 쥬스도 줌 ㄷㄷㄷ


슬슬 일본땅이 보이기 시작하는구만.


시즈오카현이 보인다.


오후 6시 12분 착륙.


시즈오카공항은 꽤 작은 지방 공항이라

입국 절차도 무척이나 간단하다.


입국심사하는 사람은 젊은 남자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여권을 보더니 어이가 없다는듯한 표정을 보였다.

1일에 나리타에서 귀국하고 5일만에 또왔거든 ㅋㅋㅋㅋㅋ

아무튼 이 입국절차하고 세관통과하는거도 별거 없어서

비행기에서 내려서 세관까지 6분만에 도달.

진짜별거없네.


시즈오카역행 버스는 6시 45분에 출발할 예정이라 좀 기다렸다.


이게 그 시즈오카역행 버스.



정리권.

근데 출발지-목적지가 뻔해서 굳이 뽑을 필요는 없다.


문제는 이 버스가 언제 도착하느냐다.

공항에서 시즈오카역까지는 대략 50분 가까이 걸린다.

7시 33분에 출발하는 미시마역행 전철을 타기에는 시간이 애매...

저걸 놓치면 30분이나 기다려야된다.


다행히 버스가 7시 30분쯤 도착해서 졸라 뛰어가면 시간 맞출 수 있었..는데

버스기사가 승객들이 맡겨둔 캐리어나 짐 먼저 꺼낸다고 잠시 대기하라했다.

난 짐을 따로 안맡겨서 돈 먼저 내고 나가고싶은데.

빨리 나가려고 자리도 맨 앞자리로 잡았고.

하지만 절차가 다 있으니 별수있나..


시즈오카역에서 누마즈역 가는 루트는 전에도 이미 두번 가봤다.

그래서 역에 들어서면 개찰구는 어디고 화장실이 어딘지, 플랫폼이 어딘지는 다 숙지하고 있었다.

아무튼 졸라 뛰었다.


그래서 어떻게 됐는가하면


플랫폼에 올라오자마자 미시마행 전철이 문을 닫고 출발했다.


이런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이미 플랫폼 찍고 들어와서 나갈수도없다..;;

차라리 30분 뒤 전철 탄다 생각하고 역근처나 좀 돌아다닐걸..

간단하게 소바같은거 먹어도 괜찮았을테고.

전에 몇번 와보니 시즈오카현 최대 번화가라 이거저거 구경거리는 꽤 있던데.


화물열차가 지나간다 ㅋㅋ


니미 할거도 없고~~


가면서 노래나 듣자


오모이오 노세테~~ 핫피 핫피 토레인 투 고~~


그나저나 일본 전철은 의자 밑에 히터가 있어서

아래쪽이 참 뜨끈하다.


딱 이 브금 나올쯤 누마즈역 도착.


저어기 라쿤 보이는거보니 누마즈가 맞긴맞구나.


아 누마즈 오면 이거 찍는게 국룰이제 ㅋㅋㅋㅋ


이야 오랜만이다 누마즈.

리코 루비 생일 때 왔으니 한 100일은 안됐나?

계산해보니 75일만이네.


유메오 카타루 코토바요리~ 후후

유메오 카타루 우타니 시요오~~

역시 본고장에서 듣는 노래가 최고


근데 이미 9시가 넘어서 어디 돌아다니기도 좀그렇고

그래도 여기는 도시자체가 성지라 아무데나 가도 좋긴 하다 ㅋㅋㅋ

조금 돌아다니다 호텔로 가기로 했다.

이번에 가기로 한 곳은 치카 굿즈로 유명한 누마즈 그랜드 호텔.

Posted by Calv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