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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의 어느 날.

안쨩의 크리스마스 이벤이 3부 있다는 소식을 듣고 3부 다 신청했었다.

크리스마스, 매년 그랬듯이 어차피 할 일도 없기때문에 ㅋㅎㅎ

 

1부 크리스마스회

2부 망년회

3부 결기회

이런 구성.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안쨩 소속사 방침상 이런 경우는 표를 한장씩만 주기 때문에

셋중 시간대가 제일 만만한 2부를 1지망으로 넣고 신청했었는데..

3개 다 당첨되는 기적이 ㄷㄷ

 

당연히 다 떨어진 사람들에게 무수한 비난과 욕을 얻어먹었는데

나중에 새로 올라온 공지에 따르면, 뭔가 추첨 시스템에 문제가 있어서

하나 당첨된 사람들은 나머지 신청한거도 다 당첨되었다고..

소속사도 고민이 꽤 많았겠지만, 결국 추첨 결과를 백지화시키고 말았다.

 

3개 다 먹었다면서 좋아했지만

역으로 웃음벨이 되어버렸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2784402 

 

ㅅㅂ 잠깐 딴짓하다왔는데 뭔일이냐 - 러브라이브 선샤인 갤러리

그니까 이거 다 나가리라고?

gall.dcinside.com

근데 이게 맞긴 맞다.

개인적으로는 기껏 국경 넘어가는데 많이 보면 좋겠지만

기회를 독점하는 건 좋지 않지.

 

신청을 새로 한 결과 당초 1지망으로 넣었던 2부 망년회가 당첨되었다.

문제는 원래 당첨되었던 사람들 중, 재신청 결과 결국 떨어져버린 케이스가 있다는건데

표 줬다가 완전히 뺏긴거니까 기분 참 뭣같을듯..

 

2부를 신청한 이유는 별거없고 그냥 시간이 적절해서인데

오후 3시 45분에 시작하기 때문에, 대충 정오 전후로 나리타 도착하면 문제 없기 때문.

 

오후 1시에 시작하는 1부 보는것도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약간 삐끗하면 문제가 되고

 

저녁 6시 30분 시작하는 3부도 괜찮았겠지만

만약 당일 귀국할 경우 시간상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건 하네다 새벽비행기로 귀국하는 루트도 있지만 그건 컨디션이 영..

최종적으로는 크리스마스 당일 출국해서 다음날 저녁 나리타에서 귀국하는 걸로 정해졌다.

 

새벽 3시 20분에 깨서

5시 50분쯤 되어서 집에서 출발.

 

계양역 올때마다 생각하는거지만

위가 뻥 뚫려있어서 겨울에 춥다...;

 

인천공항 도착하니 7시 5분.

 

안쥬 노래중에 제일 라이브로 듣고 싶었던 게 이 コカルテ(코카루테)

치카쨩의 성우로만 안쨩을 알던 사람이라면 깜짝 놀랄만한 노래다.

원래라면 저번주 3월 15일에 후쿠오카 가서 들을 수 있었는데

그놈의 메로나 씨-발

카드로 신청해서 환불은 문제없고 항공편 자체가 결항되어서 금전적 손해는 없는게 그나마 다행.

추후 대체 공연이 개최될 경우 이번 당첨자를 우선적으로 뽑아준다 하던데

시국이 이러니 그게 언제일지는..;

 

뭐 그건그렇고

 

 

어쩌다 보니 첫번째로 들어왔다 ㅎㄷㄷ

 

비행기는 8시 40분 출발해서

11시 정각쯤 나리타 국제공항에 도착.

 

12월 1일에 나리타에서 출국했었는데

얼마나됐다고 또왔어 ㅋㅋㅋㅋ

그사이 누마즈도 찍고오고 ㅋㅋㅋ

 

멋진 일본에 어서오세요

 

나리타 2터미널로 나와서 버스타는데 출구쪽인가 보면 바로보였다.

 

우리애들 잘나가~

 

 

 

 

항상 그랬듯이 NEX 타고 바로 도쿄로 가기로 했다.

오후 1시쯤 되어 아키바 도착.

 

크리스마스라고 글쿠 메시지가 왔다.

요샌 왜 이런거 안하지??

 

엄마하고 케이크를 만들었다는 리코.

 

아키하바라에서 오늘의 이벤트 회장인 유라쿠초 요미우리 홀까지는 전철로 불과 3정거장으로 가까워서

적당히 아키바나 돌고 가기로 했다.

 

일단 아키바 근처 패마 가서 발권을 했는데...

 

처음엔 0열인 줄 알고 흠칫했는데

생각해보니 1열도 아니고 0열이 있을리가..

0열이 아니고 O열인 것.

 

그럼 A열이 1열일거고.

O열이면 뭐 -_-

그렇다고 고베 라이브때처럼 역순인 건 아닐테지.

 

 

내 자리는 O열 우측.

1층에서도 중간 너머에 있다.. 흠

실제로 가보면 1층 어중간한 뒤쪽보다는 저 옆에 左 右라고 표시된 곳이 뷰가 훨씬 좋다.

표시는 2층인데 저게 단차가 있어서

사실상 저 맨앞쪽은 유사 최전열이다.;;

 

게이머즈에서 굿즈 사다가 내려가는 길에 본 요칫치 네소베리.

크기가 작아서 무척 귀엽다.

 

신생 아이돌 그룹인 Prima Porta.

니지가쿠의 멤버인 사가라 마유와 오오니시 아구리가 포함된 그룹이라

러브라이브 팬 중에서도 파는 사람들이 몇 있다고 들었다.

오늘 여기서 뭔가 행사를 하는듯?

 

게마즈에서 산건 코인케이스하고 볼펜.

 

온 김에 2달 뒤 열리는 샤론 퍼스트 러브라이브 티켓 비용도 지불하기로 했다.

지불 방법은 패미포트에서 티켓 용지 뽑듯이 하면 돼서 매우 간단했다.

원래라면 일본 내 대행업자에게 맡겨서 수수료가 붙을텐데

마침 샤론 라이브 입금기간과 안쨩 이벤이 겹쳐서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티켓 대금 자체는 18,000엔인데, 시스템 이용료같은 잡다한 수수료가 1,930엔이나 한다. -_-

 

아키하바라역도 그렇고

아키바 여기저기서 뮤즈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었다.

 

이날 뮤즈 컴플릿 베스트 박스가 발매되었기 때문.

3만엔도 넘는 가격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물론 나도 가지고 있다.

 

예전에, 2014년쯤 왔을 때는 아키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던 뮤즈였지만

최근 몇년사이엔 그다지 보이질 않았었는데

이렇게 다시 보게 되니 정말 러브라이브 페스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실감이..

뭐 지금 와서야 그 페스조차 2달이나 지난 이야기가 되었지만

 

하도 많아서 다 찍을 수는 없었고

오시인 우미만 찍기로 ㅋㅋ

 

안쨩 보러왔으면 치엥이도 데려가는게 인지상정.

 

뷰는 대충 이렇다.

공간 자체가 작아서 뷰는 어디에서든 그리 나쁘지 않은듯.

캐퍼는 1,000명 정도 된다고 한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보이는게 그 우측 좌석인데

저 앞쪽은 정말 유사 최전열이다 ㅋㅋ..

 

2부 망년회 때의 안쨩.

약간 취한 듯 높은 텐션인 게 재밌었다. ㅋㅋㅋ

 

대략적인 후기는 이쪽에.

짧게 써놓은거라 뭐 별거없긴한데.

이벤 자체는 5시에 끝나서 대충 1시간 10분쯤 한거같다.

 

나와서 잊어먹기 전에 회장 바로 앞 길가에서 후기나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고딩~20대 초반쯤 되어보이는 여자애가 길을 잃었다길래 길 찾는걸 도와줬다.

자기가 길치라서 잘 못찾는다는 것 같았는데

목적지는 히비야역.

 

음...

걸어서 가면 불과 5분이면 가는 가까운 곳인데

 

이사람 어디 지방에서 와서 도쿄 지리를 잘 모르는건가.. 그거까진 알수없지만

구글맵 보고 대충 저쪽이고 가깝다고 알려줬다.

 

근데 그 많은 사람들중 하필 왜 나한테 물어본건가 싶었는데

내가 저번 Super Pouvoir 이벤때 티셔츠 입고있는거 보고 그랬다고 ㅋㅋㅋ

자기도 안쨩 엄청 좋아해서 이거 보러 왔다 그러던데

서울에서 이거 보러 온 외국인이라 하니 역시 놀랐다.

되게 먼 데 아니냐면서..

 

다만 하도 자주 왔다갔다하니까 그다지 멀다는 느낌은 없는듯.

심리적 거리는 가까운 것 같아.

 

그거까진 좋았는데 쓰고 있던 후기가 날아가서 ㅋㅋ

아키하바라 가서 다시 썼다.

 

도쿄는 12월에도 그다지 춥지 않아서 가을 느낌으로 가면 되는데

이날은 유난히 바람이 쎘던 기억이 난다.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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