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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 오사카에서 맞는 아침.

대충 정리할거 하고 9시 반쯤 나섰다.

바로 누마즈로 가면 되겠지만.. 그 전에 할 일이 있다.

바로 클파 컴플.

누마즈에도 세븐일레븐은 몇군데 있지만, 아쿠아의 본고장인만큼 진작에 털리고도 남았을 것.

되도록이면 오사카에서 컴플해야된다.

다행히도 컴플은 어렵지 않았다. 역 가는 도중 발견한 두군데의 세븐에서 컴플 성공.

후쿠시마역. 사실 여기서 신오사카 가려면 한번 갈아타야 되긴 하는데..

급한 거 없으니 천천히 가자.

누마즈에는 신칸센이 없기때문에, 보통 바로 옆 역인 미시마역으로 가게 된다.

하지만 미시마역은 거의 코다마만 다니고, 히카리도 가끔 정차하는 역이라..

사실 신오사카에서 미시마가 워낙 멀어서, 코다마 타고 갈 거리는 아니다..

그래서, 시간대에 따라선 그냥 그 옆의 아타미역으로 히카리 타고 가는 게 낫다.

어차피 아타미에서 누마즈 일반전철 타고 가도 20분 정도 거리라.

또는, 하마마츠같은 중간 역에서 내려서 미시마행 코다마 자유석을 타도 된다.

표는 아타미까지 끊어놓긴 했는데, 더 타고가면 문제가 되겠지만 도중하차는 문제될 게 없다.

어떻게 할지는 가면서 생각해도 된다.. 아무튼 3시간은 걸리니까.

도쿄행 히카리 504호.

교토, 나고야, 하마마츠, 시즈오카, 아타미, 신요코하마, 시나가와를 거쳐 도쿄로..

중간에 갈아타기도 귀찮고 그냥 아타미까지 쭉 가자고.

아타미까지 가는데만 해도 2시간도 넘는다.. 후.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4917766 

 

당직가볼까 - 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가자 얘들아ㅏㅏ-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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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미역 도착.

이제 도카이도선 타고 누마즈까지 가면 된다.

누마즈 글자 보이는게 이렇게 반가울줄이야...

누마즈행 전철은 13시 14분 출발.

탈 때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서 자리도 좀 있었는데, 금새 사람이 차서 서서가는 사람도 좀 있었다.

1시 반쯤 드디어.. 누마즈역에... 얼마만이냐?

제목에 써놓은대로 1000일도 넘었다. 2019년 12월에 무작정 왔던 게 마지막이니...

 

12월, 그냥 무작정 갔던 누마즈 - 1. 시즈오카 공항 → 누마즈

여기 글쓰는거 무지 오랜만이구만. 요 한두달새 건강이 굉장히 나빠져서 뭘 할수가 없다...; 먹고살아야되니 일은 하고있다만. 연말 전까진 결착을 지어야될텐데. 아무튼 때는 작년 12월. 그냥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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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끝장...

이걸로 누마즈 오는 건 6번째인데, 누마즈는 올 때마다 흐릴 때가 많아서, 이런 날이 참 반갑다.

역 앞의 유다이도 여전하군 ㅋㅋ

바로 랩핑 버스가 보인다. 과연 누마즈답군.

누마즈에도 전동킥보드 도입한다는 소리가 있던데 ㅋㅋ

오 리코쨩.

누마즈 한두번 온 것도 아니고, 보이는 걸 일일이 다 찍는 건 하수지 ㅋㅋ

하지만 리코는 찍을수밖에.

와.. 날씨가.. 이렇게 좋아도 되는거냐.

짐은 빨리 호텔에 던져두고 오고 싶은데

체크인이 3시라.. 애매하게 한시간 남아서 참았다.

물론 짐만 먼저 맡기는것도 가능은 하겠지만.. 체크인도 얼마 안남았으니 그냥.

오랜만에 보는 카노강. 적당히 그늘져서 좋다 참.

클파 모은다고 오사카에서 산 거.

그렇게 강 구경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익숙한 노래가 들려왔다.

저 왼쪽을 보니 몇몇 오타쿠 무리가 럽라 노래를 틀어놓고 한바탕 놀고있는데 ㅋㅋ

처음에 들린 곡은 쿠루쿠루 ㅋㅋㅋ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4917882 

 

럽폭들 카노강에서 노래틀고노네 - 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역시 본고장이구만그와중에 5센님 솔로곡 들리는게 반갑군-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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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 시간이 가까워졌으니 슬슬 가볼까.

가다가 보인 마츠우라 주점 ㅋㅋㅋㅋ

물론 가게 이름이 마츠우라인 건 애니와는 상관이 없다. 예전부터 있던 것.

그래도 그 인연으로 카난 관련된 굿즈들로 꾸며져 있기는 하다.

이번에 갈 곳은 LiVEMAX 호텔.

여길 선택한 이유는 방마다 전자렌지가 있어서다.

그 점은 정말 높이 평가할 만 하다.

또 좋은 점은 체크인도 기계로 셀프로 할 수 있다는 점.

방은 302호.

정리할거 대충 해놨으니.. 나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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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오사카에 관광으로 온 건 아니라서, 그다지 돌아다닐 생각은 없긴 했는데

마침 회장 근처에 우메다 공중정원이 있어서 출국 전 예약해놨었다.

근처.. 라기엔 걸어서 좀 걸리긴 하는데 아무튼.

딱 봐도 저거라고 건물에 쓰여 있는 것 같다. 지도를 볼 필요도 없을듯..

사실 4년 전에 가려고 했었는데, 그땐 태풍 제비가 날라와서 영업중지...;;

대놓고 지나가라고 보행자 통로가 있다.

밑에서 찍어보니 제법 웅장하군.

근데 아까 저 통로 지나갈땐 사람이 꽤 있었는데

여기까지 와보니 근처에 사람이 너무 없어서 이게 맞나 몇번을 돌았다.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의 경사가 상당하다.

실수로 미끄러지기라도 하면 이거.. 뒈지겠는데요..?

올라오는 도중 바깥으로 보이는 야경도 제법 볼만했다.

미리 예매해뒀으니 QR코드를 찍고 입장권으로 바꿔서 올라가면 된다.

근데 여기도 시부야 스카이처럼 바깥으로 나갈 수 있..지 않나?

웬 애니?

좀 돌아다녔는데 못찾았다 -_-.. 뭐지?

그리고 출구가 보이길래 무심코 내려갔는데

재입장 불가

엥?

내 일생 제일 허무한 전망대였다.

이게 아닌데..?

뭐 이미 나온걸 어쩌나. 그냥 집(?)에 가자.

 

3년전 가족여행때 갔던 아베노하루카스가 참 괜찮았는데.. 여긴 우메다고 거기 가긴 남쪽이라 좀 멀거든.

에라모르겠다 호텔 왔으니 저녁이나 먹자~~

근데 저 기린 마신다는걸 깜빡하고 한국까지 들고왔다. -_-

아직도 그대로있다 ㅋㅋ

가깝고 편리 세븐일레븐

아예 햇반도 집에서 몇개 들고왔다. 전자렌지 있으니 개꿀.

바깥에서 뭐 먹을 게 있어야지.. 후.

라이브뽕으로 충동구매한 티셔츠.

600엔이나 받아쳐먹는 라이브 회장 음료.. 크흠..

라이브 끝나고 올라온 사진들. 오사카라고 문어모자 쓰고있는 아이컁 인형 ㅋㅋㅋ

컁도 문어를 ㅋㅋ

타코야키의 혹성 ㄷㄷ

후기 쓰다보니 새벽 3시 넘도록 잠이 안와서 빨래나 돌리러 갔다.

근데 아침에 꺼내고 보니 좀 덜말랐다 -_-

누마즈 가서 말리기로..

라이브뽕 때문인지 3시간쯤 자고 7시 반에 깼는데도 멀쩡했다. 이게 라이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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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 아침의 아키바 풍경.. 이라기엔 뭐 별거없고 지저분한 칸다강이나 보이지만 ㅋㅋ 

8시쯤에 일어나서 대충 씻고 정리하고.. 하다 보니 10시가 다 되어간다.

10시쯤 되어 도쿄역으로 이동.

신칸센 히카리를 타고 신오사카까지 간다.

일본인들은 대부분 노조미를 타기 때문에, 주로 JR 패스로 타게 되는 히카리는 자리가 많이 남는 편이다.

3칸인데 옆에 두자리 그냥 남아서 가방 올려놔도 될 정도.

나리타로 입국해서 무슨 오사카에 라이브를 보러 가?

그 경위는 물갤에다가 후기 길게 남겨놨으니 생략하고.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4917800 

 

도쿄에서 컁 라이브보러 오사카간 후기 - 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오랜만에 아이컁 보고와서 후기나 씀.컁보는게 페스이후 첨이니 2년반도 더됐나..애초에 노렸던건 도쿄쪽이고 원래 오사카 라이브는 생각도 안해서날짜도 몰랐고 그냥 관심밖이었는데무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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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베도갔더라 알바개새기야.

 

그리고 후기 검색해보다가 안건데

10월 14일 이날의 아이컁 라이브는 러브라이브 페스로부터 1000일째 되는 날이라고 한다.

페스 다음날 출국해서 10월 13일 입국한게 998일이니, 그렇게 되겠지.

그리고 10월 11일 무비자 재개 이후 처음 있는 캐스트 이벤이 아마 이 아이컁 라이브같은데

그렇게 보면, 페스 이후 처음 일본 와서 이 라이브 본 사람들도 있을법하다.

나는 그 사이에 샤론 퍼라를 다녀오긴 했지만..

ABC 3칸을 독점. 와우.

도쿄에서 신오사카까지 히카리로 3시간 정도 걸린다. 멀다 멀어...

가즈아 얘들아.

아이컁 라이브니까 요싴이 네소 데려올라 했는데 잊어버렸다..;

정말 편하군.

270~290까지도 쏜다 ㅎㄷㄷ

중간에 누마즈를 스쳐지나간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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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마즈 - 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를 스쳐지나갔네날씨좋구만-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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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거보고 오사카에 컁 라이브 있는 거 알고 간 사람도 있다고 하니 다행이군.

투어 자체는 매진됐는데, 이날 기재쪽인가 어디 또 개방해서 당일권도 팔았다고한다.

누마즈 근처는 좀 흐렸는데, 조금 더 가니까 맑아졌다.

관동쪽은 흐린 날이었는데, 관서쪽은 날씨가 좋은 날이었다.

중간에 나고야에 정차했을때 한컷.

4년 전 몇시간 들렀던 거 말고는 가본적은 없는데.. ㅋ.;

목적지인 오사카에 거의 다 왔다.

곧 신오사카역~

오사카 오랜만이구만.

2019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신오사카역. 호텔과 아이컁 라이브 현장은 오사카역 근처에 있으니, 여기서 한정거장만 전철 타고 가면 된다.

27도.. 긴옷 입고 다니기엔 조금 더웠다.

 

저거 구경하고 있는 사람들도 좀 있네 ㅋㅋ

맑다 못해 더울 지경이다 후..

이번 호텔은 다이와 로이넷 호텔 우메다.

다이와 로이넷은 4년전에 고베 갈 때 한번 가본 게 전부긴 한데

비즈니스 호텔 체인 중에서는 꽤 좋은 편에 속한다. 조식도 괜찮았고.

이번엔 먹는데 돈을 거의 안써서 조식까지는 안먹을 생각이지만.

헬로키티 ㅋㅋㅋ

저기 보이는군.

714호.

혼자 자기에는 쓸데없이 넓다 ㅋㅋㅋ

뭐 좋긴 하네 ㅋㅋ

여긴 생수도 그냥 주고, 세탁이 가능해서 좋다. 전자렌지도 있고..

뷰는 그럭저럭.

커튼은 2중으로 되어있어서, 이렇게 빛만 통과시킬수도 있고, 둘 다 내리면 어두워진다.

호텔 정보가 한국어로 뜨는 것도 좋은 점.

여기서 세탁기 이용 가능 여부도 체크할 수 있다.

후쿠시마역이 더 가깝기는 한데, 신오사카 가려면 한번 갈아타야된다.

지역 이름이 후쿠시마라 그렇지, 당연히 그 후쿠시마와는 상관이 없다.. ㅋㅋ

 

티켓 뽑고 먹을거 좀 사고 클파도 얻으러 근처 세븐 입갤.

클파는 몇개 있긴한데 대상 상품은 어디여?

상품은 다른 부분에 있었다 -_-..;

여기서는 요우리코를 겟.

소금주먹밥을 쓸어왔다. 아마 이틀간 이 가게 소금주먹밥 대부분은 내가 쓸어온거같은데..

싸고 부담없는 맛이니 이 얼마나 좋은가.

9층에 가면 세탁기, 전자렌지, 흡연실이 있다. 아주 좋군.

아이컁 라이브는 17시 45분 개장이니까, 슬슬 나가보자~

17시 24분, 후쿠시마역.

걸어가도 되긴 되는데, JR 패스 가지고 있으니 그냥 ㅋㅋ

오늘의 목적지 CLUB QUATTRO(クラブクアトロ)에 도착~

대충 입장시간 맞춰서 왔다.

근데 난 일반구매라 줄 자체가 뒤쪽이어서, 좀 늦게 와도 상관없었을듯..

스탠딩이라, 순서대로 들어가야지 먼저 들어갈 수는 없다.

A가 아마 제일 처음 선행으로 붙은 사람들이겠고

그 뒤로 B는.. 모르겠고 C가 일반예매, 그 뒤로 당일권.

번호 부르는 거 보면 대충 500명 이상은 되었을 것 같다.

 

라이브 후기 자체는 위 링크된 글에 써놨으니 생략하고

오후 8시쯤, 한시간 반 정도 진행된 아이컁의 2022 투어 첫 공연이 무사히 종료.

엘리베이터도 있지만, 사람이 많다보니 그냥 계단으로 내려가는 게 낫다.

라이브 일정으로 가득하다. 아이컁 외엔 모르긴해도.. ㅋ

오랜만의 라이브뽕에 무작정 걷고싶어져서 방향 안보고 막 가다보니 엉뚱한 곳으로.. ㅋ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4917365 

 

아이컁 라이브 끝났다ㅏㅏ - 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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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무수한 비난과 비추가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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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성. 일본은 꽤 가봤는데 이건 첨봤다..

2019년 8월 이나미 안쥬의 고베 라이브 An seule étoile ~Rythme d'été~

프랑스어라는건 알겠는데 뜻은.. 모르겠다 ㅋ

 

https://www.youtube.com/watch?v=ackEwrM4tXE 

2019년 8월 12일 월요일에 개최되었던 라이브였다.

일본에선 일요일에 무슨 공휴일인데 대체휴일이라 월요일도 휴일.

난 여름휴가를 이때 내고 가기로 했다.

 

이 여행에 대해선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참 할말이 많은데...

 

고베도 그렇고, 오사카를 중심으로 관서쪽은 또 여행지로도 인기가 많아서

50넘도록 비행기 한번 타본적없고 공항 근처도 가본적없는 어머니도 같이 가기로 했다.

당연히 여권도 없기때문에 아마 동생하고 같이가서 만들었던거같은디..

가는김에 동생도 가고. 얘는뭐 전에도 일본 4번 같이가긴했다만 ㅋ

특히 관서쪽은 그 전 2018년에 며칠이나 있다왔고.

고베 라이브 보러가고 또 오사카쪽 갈때도 덕질상 혼자 돌아다녀야 될 타이밍이 있는데

전에 한번 오사카 와본 동생하고 같이 다니게 하면 안심이고.

얘가 일본어는 몰라도 영어는 잘하니 뭐..

 

그렇게 6월 말쯤 아시아나 김포-오사카를 예약. 대략 3인 83만원.

근데 7월즈음부터 일본 불매운동이 심해지면서 일본행 비행기도 떡락을 거듭..

저가항공 기준으로는 3인 50만 미만도 가능했던... ㅋㅋ

굳이 아시아나를 했던 건, 해외 처음 나가는김에 제대로 된(?) 메이저 항공사로 가고 싶어서였다.

나 혼자 갈때야 좁은좌석 혼자 타고 가도 그만이지만..

메이저 쪽이 기내식도 나오고, 별거 아니긴 한데 이런거도 나름대로 경험이라.

 

솔직히 내가 7월 이후 항공권을 잡았다면 그냥 나 혼자 짧게 1박 2일 다녀오던가 했을 것 같다.

난 사정상 일본 자주 돌아다니긴 했지만, 불매하는 사람들 마음도 이해가 갔다.

갈땐 가더라도 되도록 돈은 덜 쓰고 싶기도 했고.

근데뭐, 이미 잡아놓은거, 그냥 즐겁게 다녀와야지.

 

그로부터 정확히 반년 후, 2020년 2월, 지금까지도 인류를 괴롭히는 코로나 사태가 점점 심각해졌고..

개인적으로도 2020년 1월 러브라이브 페스 라이브 도쿄 방문,

2월 샤론 퍼스트 라이브 후쿠오카 방문이 마지막 일본행이 되었다.

 

가는김에 다 같이 갈까? - 그냥 혼자 짧게 다녀올걸그랬나.. - 역시 다녀오길 잘했다.

이런 심경의 변화를 겪었다.

 

처음, 2014년 도쿄에 갔을 때도 그렇지만, 첫 방문은 역시 사소한 거 하나도 기억에 남는다.

2019년쯤 되면 하도 많이 돌아다녀서 따분해서 할게없어가지고 오후까지 호텔에 짱박혀 있고 그랬는데

지금 와서 보면 참 어이가 없는 소리다 ㅋㅋ

 

어머니가 가끔 말하길, 운동화도 그냥 신발이 아니고 오사카 땅 밟은 신발이 되는거고 ㅋㅋ

그러고보니 내가 도쿄 처음 갔을 때 신발은.. 음. 버린지 오래인거같은데.

 

그 전, 2018년 9월에 동생하고 관서쪽 갔을 때는, 고베, 교토, 나라 등 주변 여러 곳을 돌아다녔는데

날씨도 아직 무더운 8월이고, 우리야 젊어서 여기저기 싸돌아다녔다만 어머니는 그렇지가 않으니

동선도 단순히, 하루 일정도 짧게, 해서 간단히 돌아다니기로 했다.

 

안쨩 라이브는 8월 12일이니 전날 출국하는게 정석이겠지만(일요일이기도 하고)

 

아리사하고 투샷 ㄷㄷ

그 전 토요일, 일요일에 아리사 내한이 있어서 ㅋㅋㅋㅋㅋㅋ

당일인 12일 새벽에 나서게 되었다.

 

이 즈음에 유난히 이벤트가 많았는데,

일단 8월 8일 리카코 생일 이벤트. 이거는 응모 자체를 포기했다.. 안쨩 라이브가 있어서.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2559064 

 

언냐 선행권 가질놈있냐 - 러브라이브 선샤인 갤러리

5센 맞춘사람한테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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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드랍한 선행권

 

재밌는게 또 이때 선행권 나눔한 분이 당첨이 되어서 진짜로 갔다고 ㅋㅋ

사실, 8월 8일 도쿄로 입국해서 이벤트 보고, 중간에 누마즈라도 함 갔다가, 11일쯤 고베 가서 간사이로 출국하는 루트도 가능하기는 하다. 근데 여러모로 돈이 많이 깨진다.

 

이때 상반기에만 일본에 5번 가있었고 하반기 일정도 그정도라.;;

그래서 뭐, 드랍할 수밖에 없었다.

만약 리카코 이벤이 먼저 떴다면 저걸 먼저 신청하고 고베를 포기하든가..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먼저 당첨된게 우선이지뭐..

 

당시 나의 회로는, 2020년 8월 8일이 마침 토요일이라 가기 좋고, 만약 떨어져도 가는김에 도쿄 올림픽 분위기도 느껴볼수있겠지~ 이런거였는데.. 시발 뭐 올림픽이고 뭐고 망했잖아지금?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8월 14일 슈카 데뷔 EP 발매일이자 생일 이틀 전에 개최된 오다이바에서의 무료 라이브

https://www.youtube.com/watch?v=P0AvcL55j-Q&t=535s 

그니까 이걸 다보면 8월 8일 도쿄 - 중간에 고베 들렀다가 - 다시 14일쯤 도쿄로 와서 .. 이런 정신나간 루트가 ㅋㅋ

그리고 고베 라이브, 리카코 생일 이벤 이후에야 개최 소식이 알려진 게 바로..

 

바로 이 코미야 아리사씨 내한 이벤트.. ㅎㄷㄷ

아니 3월에 왔는데 또 올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냐.

 

출국했다가 귀국했다가 바로 다시 출국하는 뭐 그런 정신나간 루트도 있긴있겠다만..

이건 현실적으로 몇가지는 드랍하는수밖에.

아리사 봤다가 바로 당일 출국하는 루트도 좀 빡세기는한데..

 

근데 3월에도 이런식이었단 말이지. 아리사 내한 봤다가 바로 안쨩 보러 당일출국..

한 해에 이런 일을 두번이나 겪다니 -_-

 

 

이나미 안쥬 이벤트「Super Pouvoir」[1] 나리타공항 → 하치오지

3월 30일에 코미야 아리사 내한 이벤트가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바로 다음날이 이나미 안쥬의 이벤트 개최일. 작년 크리스마스에 처음으로 안쥬 단독 이벤트가 있었다. 11월에 포스보고 1월에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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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도 돌아다녔구만 ㅋㅋ

 

잡설은 이쯤해두고

 

2019년 8월 12일 월요일. 아침 비행기라 새벽 4시도 되기 전에 깼다.

씻고 아침 가볍게 먹고 5시가 되어 김포공항으로 이동.

버스, 지하철이 슬슬 다니는 시간이긴 한데, 어떻게 갈까 하다가

마침 지나다니는 택시가 있길래 바로 탔다. 3명이라 이게 이득인듯.

거리도 가까워서 김포공항 국내선까지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국내선으로 가는 이유는 신한은행 엔화 ATM기가 그쪽에만 있어서다. 이유는 모르겠다만 -_-

근데 이 국내선 국제선이 은근 멀다.. 걸어서 10분 이상 걸리니 뭐..

700미터.. 흐으음...

출발 전까지 심심하니 스쿠페스나 좀 돌리다가..

그나저나 당시 이벤이 우미마키.. 마침 이 블로그 조합이 ㅋㅋㅋ

날씨가 어째.. 하긴 뭐 현지 날씨가 더 중요하니.

숙소는 호텔 몬토레 라 스루 오사카 (Hotel Monterey La Soeur Osaka)

난바가 남쪽이라면, 이 부근은 북쪽이다. 호텔이 2인실은 많아도 3인실은 좀처럼 없어서

조건에 맞는 곳을 찾다 보니.. 근처에 오사카성도 있고 꽤 좋은 호텔이다.

조식 불포함으로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냥 포함으로 할걸 그랬구만..

 

비행기는 8시 25분쯤 이륙.

비행기 처음 타고 이륙할때가 참..

난 2008년쯤 제주도 갔을 때가 처음인데, 지금와선 생각도 안난다 ㅋㅋ

 

창밖. 딱히 보이는건 없다만.. ㅋ

아시아나 기내식은 처음이네.

돼지고기 부추잡채 백반.

거리가 가까워서 뭐 별거 없긴 한데 ㅋ

그러고보니 불매운동의 영향인지 좌석이 텅텅..;

별거 아니라도 하늘 위에서 먹으면 특별하다.

 

치카쨩한테 메시지와있네 ㅋㅋㅋ

누마즈는 몇 번 가봤지만 여름에는 가 본 적이 없다.

아주 끔찍하다고는 들었다 ㅋㅋ

태풍 와서 작살나거나 쪄죽거나 머 ㅋㅋㅋ

 

10시 10분쯤 비행 끝~

이제 셔틀트레인 타고 입국장 쪽으로 가야 되는데

뭔 탔더니 한 칸에 사람이 아무도 없네 ㅋㅋㅋ

여기 날씨는 그리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

입국 절차에 대해서는 따로 어머니한테 설명을 안했다.

그야 줄서고 있는 동안에 얘기해도 충분할거라 봐서 그런건데

줄이 없네 머 ㅋㅋㅋㅋㅋㅋㅋㅋ 불매 제대로네 ㅋㅋㅋㅋㅋㅋ

덕분에 뭐 설명하고 자시고도 없이 바로 입국 절차에 들어갔다.

2015년 오사카 처음 갔을 때 입국 대기만 2시간쯤 했던거 생각해보면 이건뭐..;;

 

난 먼저 지문찍고 사진찍고 다 끝났는데, 어머니는 일본어나 영어나 모르기때문에

먼저 끝낸 내가 가서 도와줬다.

 

입국심사 자체는 항상 그렇듯 별거 없고, 착륙 이후 세관 통과까지 30분도 채 되지 않아서 끝났다.

이제 오사카쪽으로 가는 전철을 타면 된다.

특급이나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일반 전철이다.

전철을 타기 전에 어떤 여자가 일본어로 동생쪽한테 가는 길을 물어본 모양인데

당연히 말이 안통하니 나한테 넘겼다 ㅋㅋ

겉모습만 봐선 일본인인지 외국인(?)인지 좀 애매..하던걸로 기억.

 

나하고 마찬가지로 고베 쪽 간다던데,

그래서 이거 타고 오사카쪽 가다가 고베행으로 갈아타면 된다고 알려주기는..했다.

사실 나도 고베 가본적이 딱 한번이라 잘 아는 건 아니지만 -_-

간사이 공항에서 본토로 가는 중..

JR 서일본의 간사이 공항선이라는 게 있는데, 호텔이 있는 쿄바시역까지 1,200엔 정도 한다.

일단 내리는 역을 알려주고, 내 목적지는 고베역이라 중간에 혼자 내렸다.

문제가 하나 있다면 호텔 예약을 내 이름으로 해놨기 때문에

과연 나머지 일행이 먼저 가도 체크인이 되는가? 하는 문제가 있는데..

동생은 영어가 잘 통하기 때문에, 일단 이거 예약한사람이 고베가있다가 오후엔 올거다 이런식으로 대충 설명해놓으라고는 했다.

어 저게 소문으로만 듣던 오사카돔? ㅋㅋㅋ

좀 뜬금없는 위치에 있다고는 들었다만...

원래라면 아쿠아 돔투어로 올해 1월에 갔겠죠?

씨발!

 

 

그리고 난 중간쯤에 혼자 내려서 고베행 전철로 환승..

거의 오후 한시가 되어서야 고베에 도착했다.

예전에 신칸센으로 다녔을땐 몰랐는데 .. 은근히 거리가 있다.

공항에서 한 2시간 이상 걸렸으니..

공항에서부터 1710엔. 더럽게 비싸네 진짜 ㅋㅋㅋㅋㅋㅋ

공연장 가기 전 보이는 패밀리마트에서 티켓 출력.. 과연?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2643177 

 

안쨩 떴냐 ㅋㅋㅋㅋㅋㅋㅋ - 러브라이브 선샤인 갤러리

이번엔 왜 역순이냐 아 ㅋㅋㅋㅋㅋ

gall.dcinside.com

와! 1층 2열 씨바!!

근데 역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공연장 꽤 다녀봤는데 역순인데는 첨보네...;;

그말인즉슨 뒤에서 2번째 줄이란 말입니다.

2열 자체는 운이 좋은건데, 공연장 구조상 꽝이 되었으니, 이게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3월 안쨩이벤때 최전열 갔던 거 생각하면 그때 운을 다 쓴 게 아닌가..

이때 고베 날씨는 정말 태어나서 느껴 본 날씨중 최고였다..

정말.. 최고로 더운.. 뭐 더운게 아니고 그냥 사람 디지는 날씨였다.

그전날 서울도 쪄죽을거같았는데 그건 장난이었네.

공연장 근처에 전철역이 하나 있었던거같은데, 나처럼 안쨩 보러 온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있었다.

지상의 더위를 피해서 지하공간으로 도망가있던것..

 

1층 2열의 뷰. 이야 직인다... ㅋㅋㅋ

공연 자체의 후기는 따로 없다. 쭉 라이브가 이어진 분위기라.. 사실 씹덕노래 아니고서야 일본노래는 잘 모르기도하고.

후반쯤에 안쨩이 언젠가 부도칸 간다는 선언을 지르는데.. 오우야야!!

근데 2년 지나도록 메이저 데뷔는 하지 않고 있는데.. 언제 하는걸까?

 

아무튼 2시반부터 2시간동안 이어진 안쨩 라이브를 보고

숙소가 있는 오사카 쿄바시역까지 한시간~~..

640엔.. 드럽게 비싸네 진짜.

 

쿄바시역에서 나와서 길을 좀 헤매다가.. 딱 보니 저 강 건너편으로 보이는데.

외관이 제법 괜찮네 저기.

괜히 바깥으로 나와서 헤맸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역에서 연결된 통로가 있었다. -_-

체크인하러 가서 어머니하고 동생이 먼저 체크인해놨다고 얘기했는데, 전혀 문제는 없었는듯.

엘리베이터 타러 가서 몇층이냐고 물어보니 17층이라고 한다.

일본 와서 그정도 고층 방 가본 적이 없었던거같은데.. ㅋㅋ

 

17층 가서 방이 어디냐고 카톡을 보냈는데 답이 없다.

이게 실수로 길이 엇갈린게

내가 도착할쯤 동생한테 로비로 내려오라고 카톡을 보내놨는데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갈쯤 동생은 로비로 내려갔고

와이파이 기계를 방에 두고갔기 때문에 인터넷이 끊겨서 톡을 못본것..

어머니는 톡을 봤기 때문에 몇호라고 알려줘서 들어갔다.

 

1712호. 높다 높아.

경치 괜찮구만 ㅋㅋㅋ

저어기 보이는 ytv studio인가 하는데가 방송국같은데

나중에 가보니 코난 동상이 저기 있더라 ㅋㅋ

 

아무튼 와서 좀 쉬다가 슬슬 저녁이기도 하고 어디 가봐야겠다 싶어서

미리 예약해뒀던 아베노하루카스에 가보기로 했다.

국내에서 미리 예약했는데 3인 4만원 정도 했던듯.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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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칸센을 타고 교토역을 지나서 신오사카역으로 접근 중...

날씨 매우 양호.


9월 19일 나리타공항으로 입국해서

도쿄, 누마즈, 나고야를 거쳐 9월 22일 마침내 관서지방에 진입했다.


만약 나리타에서 오사카까지 쭉 간다고 하면 거의 4시간 가까이 걸리는 거리.

새삼 느낀거지만 진짜 멀다..


지난 며칠간 잘 버티던 아이팟 배터리는

오사카에 도착하자마자 제 임무를 다하고 꺼졌다.

존나 오래가네 ㄷㄷ


저거 충전기를 두고와서 당분간 못쓰게됐다.

뭐 폰도있으니 별로 상관은없지만.


신오사카역에서 다니마치9초메까지 280엔.

그 비싼 JR패스는 오사카시 내부에선 거의 쓸모가 없다...;

도쿄에선 야마노테선이나 츄오선같은거 타고다니면 어지간한곳은 다 가는데..


굳이 쓰려고 하면 방법이 없는 건 아니지만(좀 돌아서 가면..)

굉장히 많은 짐들때문에 지쳐서 그럴 생각이 안들었다.


데이터 많이도썼네 ㅋㅋㅋ


신오사카역에서 다니마치9초메까지는

난바에서 한번 갈아타고 해서 30분? 정도 걸린듯.

거기가 먼저 오사카 와있는 동생과의 합류지점이었다.


내가 시즈오카에서 나고야 들렀다가 여기까지 오는 동안

동생은 오전에 간사이공항으로 입국해서 오사카성도 보고 혼자 싸돌아다녔다고 한다.

걔는 혼자 출국하는 건 처음이었는데, 처음이 좀 그렇지 하다보면 뭐..

나와 반대로 영어는 잘하지만 일본어는 모른다.

근데 또 일본이 영어가 잘 통하는 나라는 아닌지라...;


그래도 번역기와 지도가 잘되어있어서 인터넷만 연결되면 어떻게든 되지 싶다.


오늘 묵을 곳은 Hotel July라는 곳.

따로 찍어둔 게 없어서 구글맵 캡쳐.

1박 9천엔.


여기 주인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한국어를 굉장히 잘하신다.

다른 사람들하고 말하는거 보니 영어도 잘하심 ㅎㄷㄷ..


오늘 이동거리 자체도 상당했지만

9월 중순 넘어서까지 제법 더워서

도착하자마자 일단 씻었다.


나고야 러브라이브 콜라보 현장에서 산 생수.


본고장인 누마즈에서도 못본걸 나고야에서 봄 ㅋㅋㅋ


대충뭐 정리할거 좀 하고

뭔가 먹으러 난바쪽으로 나갔다.


도쿄쪽은 여러번 가봐서 대충 어디에 뭐가 있는지 다 아는데

오사카는 3년 전에 딱 한번 가고 그뒤로 처음 온거라

그다지 잘 알지는 못한다.


오랜만에 가본 난바는 3년 전에도 그랬지만

아니, 3년 전보다 훨~~~씬 더

외국인이 많았다 -_-


보통 일본 여행간다고 하면 관서쪽으로 많이들 가는데

난 솔직히 말해서 관서쪽에는 별로 흥미가 없다.

혼자 어딜 가면 항상 관동쪽으로만 간다. 그쪽을 더 잘알기도 하고.

동생이 이쪽도 한번 가보고싶어하는듯해서 오긴 왔는데.

혼자면 절대 안온다.

차라리 도쿄나 더 가지.


특히 오사카를 그다지 안좋아하는 이유는

일본같지가 않아서다. 외국인이 너무많아서..

그런말하는 나도 거기서는 외국인이지만,

어쨌든 진짜 별로다.


전국 어딜 가도 있는 이치란. 물론 난바에도 있다. 2곳이던가..

작년 4월 신주쿠 이치란 간 이후 처음이다.

이치란 하면 서로 면상 안보고 칸막이로 막혀있다는 게 특이한 점인데

이날은 그냥 테이블석으로 갔다.

사람은 많지만 대기시간은 고작 몇분도 안돼서 금방 먹을 수 있었다.

이날 아침 누마즈 리버사이드에서 조식 먹은 이후 처음먹는거 ㅋㅋㅋ


외국인들만 많이 찾는곳이라고 거른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난 어쨌든 여기 라멘이 잘맞아서 ㅋㅋ


빨간 비밀 소스라고 하던가?

매운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無 1/2배 보통 2배 3~10배 이런식으로

일본에서 맵다고 해봐야 일반적인 한국인 기준으로는 싱거운 편이라

'5배'로 질러봤는데

그냥 적당했다 ㅋㅋㅋ 역시...


오사카 하면 이 쿠쿠루라는 곳도 꽤나 유명한듯한데

그 Aqours 3rd 라이브 오사카 공연 때

안쨩이 여기 타코야키를 되게 맘에들어했다는 소릴 듣고

가서 사먹어봤다.

역시나 외국인들 줄이 존-나 긴데

테이크아웃 줄과 매장에서 먹는 줄이 따로 있다.


근데 하나 존나 이해가 안되는건

매장 안에 보면 뻔히 자리가 보이는데 왜 밖에서 죽치고 있어야 되는가 하는 점.

의도적인 레이팅인가? 짜증나게 ㅋㅋ


750엔정도 하는 메뉴를 하나 시켜봤다.

아까 라멘먹은것도 있고 해서 그냥 하나만 시켰는데

애매.. 존~나 애매...

이게 그렇게 줄서서 먹을만한건지 도저히 모르겠다. -_-


의도적인 레이팅에 애매한 맛 다 아무래도 좋다 치고

오사카 쿠쿠루 여기 진짜 맘에 안들었던건


일본인들 하면, 뭐 이인간들이 속으로는 씨발씨발거리는지

어떤 좆같은 생각을 하는지 알 길이 없지만

적어도 겉으로는 웃는 척이라도 하거나 미소띄는 사람들이 많은데

딱 봐도 띠껍다 -_-

쓰면서도 또빡치네 씨발년

대체 여기가 왜 유명한건지 모르겠다.


구글맵에서 리뷰 봐도 접객 태도를 문제삼는 글이 많은걸로 봐선

원래 그런곳인가보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한국이었으면 그냥 그랬을텐데

일본이라서 괜히 더 빡친거같기도 하고.

흠..


난바 지나가다 아쿠아 발견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JOYSOUND 콜라보인듯.

찍을땐 몰랐는데 뒤에 보니까 사인이 되어있네.

설마 친필?


아케페스 맵을 검색해보니 마침 근처에 설치된 오락실이 검색돼서

가보긴 했는데...


판넬만 잔뜩 있고 정작 아케페스는 없다...;

못찾은건가??


동생은 그걸 보고 러브라이브 있는건 어떻게 알고 왔냐고하는데

ㅋㅋㅋㅋㅋㅋ


아쉽지만 여기선 철수..


다시 숙소로 돌아와보니

아주머니 말고 웬 후덕한 인상의 남자 직원이 있었다.

아까 아주머니와는 달리 영어나 한국어는 불가능한듯..


일본어로 여기 세탁 가능하냐고 물어봤는데

그분이 말하길 여기선 안되고 근처에 가깝지만 비싼 코인세탁기 가게가 있고

좀 멀지만 싼 곳이 있다고 일본어와 영어로 어떻게든 설명하려고 하는데 ㅋㅋㅋ

세탁이 그렇게까지 급한 건 아니라서 일단 내일로 미뤘다.


그 전날 잠도 별로 못잔데다 이날 너무 많이 돌아다녀서

평소보다 훨씬 이른 11시쯤에 잠들었다...


낮에 거의 나고야에 있다가 오사카 오니까 5시가 넘어서

이날 오사카에서 딱히 뭐 한건 없다.


6시 반쯤에 일어나서 바깥을 보니

그야말로 너무나 평범한 풍경이...


날씨도 그런대로 괜찮은 듯..

아무것도 아닌 이 풍경이 뭔가 좋다.


내부는 대충 이렇게 생겼다.



여기가 약간 특이한건

방이 그냥 일본 스타일?로 생겼다는거.


항상 비즈니스 호텔만 갔었는데

이런곳도 한번쯤 와볼만한 것 같다.


아침에 체크아웃하러 나갈 때 보니 여전히 어제 그 직원분 ㅋㅋ

어딘가 익숙한 멜로디가 나온다 싶더니 도라에몽 오프닝이 ㅋㅋㅋㅋ


영어로 좋은 여행 되라고 해서, 고맙다고 하고 나왔다.


어제 좀 재수없는 일도 있었지만 여긴 좋은 기억으로 남을 듯.


신오사카역에 가서 적당한 아침을 먹었다.

이 적당함이 참 좋다. 뭔가 좋아 ㅋㅋㅋ


신오사카로 간 이유는 당연히 신칸센을 타기 위해서이다.

오사카쪽 둘러보는건 귀국 전날로 하고

일단 주변 도시들을 둘러보기로 했다.


보통은 오사카를 거점으로 해서 주변을 돌아보는 경우가 많던데

난 그냥 도시마다 거점을 따로 두기로 했다.

늦게 돌아다니면 피곤해서.


이 날도 나고야에서 아제리아의 팬미팅이...

나도 나고야 갈 줄 아는데... 티켓을 안줘...


신칸센을 타고 효고현으로 가기로 한다.

효고현이라고 하기보단 보통 '고베'라고 해야 더 잘 알지..?


오카야마(岡山)행 히카리를 타고 가기로..

자유석 가도 자리 있을 것 같아서 굳이 예약은 안했다.

다음 목적지는 히메지.


신오사카 → 신코베 → 히메지

소요시간 대략 30분.


사실 오사카에서 히메지도 만만한 거리가 아니다.

일반 전철로 가면 대략 2시간 가까이 걸리는데

신칸센이 참 빠르긴하다.


요엥


다음 숙소도 고베에 있고, 히메지는 원래 목적지에 없었는데

어떻게 하면 JR패스의 뽕을 최대한 뽑아먹을까 약간의 연구(?)를 하다 보니

'히메지 성'으로 유명한 히메지에 가면 되겠다는 결론이 나왔다.


신오사카에서 히메지까지 3740엔.

방향 틀어서 히메지에서 고베로 가는데 3430엔.

합계 7170엔이라고 하는 비싼 요금이 나오는데

어차피 패스 있으니 상관없고.


급조된 계획이긴 한데..

고베 체류시간을 줄이면 히메지 반나절 돌고 오는 건 가능할 것 같았다.


난 여행에 계획같은 건 크게 신경 안쓴다.

짤땐 좋아보여도 막상 가면 그대로 안되거든.


9월 23일 10시 45분.

히메지에 도착.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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