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
─Lifestyle─ 2012. 6. 30. 21:02 |2006년쯤에 신학년이 시작되기 직전, 딸기 100%라는 만화를 본 적이 있었다.
그 만화에 대해선 예전에 쓴 글이 있어서 찾아봤다.
http://calvinkleink.blog.me/60043019766
저 글에도 나와있듯이 우연히 알게 된 첫 하렘물인 딸기 100%이 계기가 되어
러브히나라든가 아이즈같은걸 찾아보게 되었다.
사실 러브히나쪽은 하렘도 하렘이지만 개그 비중이 더 높은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아이즈의 그림체는 참.. 만화적이지가 않다-라고 생각했다.
적어도 내가 본 만화중에선 가장 사실적인 그림체인것 같다.
만화 특유의 과장스러운 표현이 거의 없다. 그 흔한 SD 캐릭터도 안보인다..
딸기나 러브히나(특히 이건..)가 가볍게 볼 수 있는 내용이라면 아이즈는 꽤나 긴장감이 있다고 해야 할까. 앞서 봤던 두 만화보다는 훨씬 진지한 내용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당시에 처음 본 이후로는 마침 완전판이라는게 나와있어서 앞의 몇권인가 산 적이 있다. 다만 그 완전판은 좀 문제가 있었는데 책의 상태가 영 좋지 않았다. 커버가 쉽게 더러워지는 등..
그 당시 가격으로도 5000원은 됐던 것 같은데, 비싼 주제에 상태는 영 좋질 않았다.
뭐 요새 만화책은 그냥 일반 버전인데도 4800원 - -..
지금 생각해보면 완결은 본 적이 없었는데, 그때 스캔본으로 받아서 본 건 끝부분이 잘렸는지 어땠는지는 몰라도 대충 이치타카가 다치고 난 이후는 본 기억이 없다.. 완전판도 끝까지 사진 않았으니..
다만 이오리 머리가 좀 이상했다는게 기억에 남아 있었는데.. 그건 오늘 다시 보니 가발이었다.
한동안 본 적이 없었으나.. 오늘은 폴더 뒤져보다 마침 눈에 띄어서 중간쯤부터 봤다.
그러니까.. 이즈미가 비에 젖어서 이치타카네 집에 온 시점부터다.
그냥 잠깐 보고 말 생각이었지만 어쩌다 보니 그냥 끝까지 봤다..
몇년전에 봤던 만화인데도 결말을 보는 건 처음이다.
다 보고 난 다음에는 이즈미가 처음 나오는 부분을 봤다. 바다에서 만나는 부분.
그 이후에 이치타카와 재회할때는 짧은 머리가 되어 있었다.
긴 머리도 꽤 잘 어울렸는데 왜 잘랐을까?
개인적으로는 짧은 머리인 쪽이 더 취향이긴 하다..
다른 하렘물의 주인공도 그렇지만 이치타카도 역시 고자였다.
망상은 자주 하는 주제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오리는 성격이 좀 차분한 쪽에 가까우니 그쪽에서 공격할 일은 없다고 쳐도
이즈미처럼 귀여운 후배가 덮치려 들면, 진짜 고자가 아닌 이상 그건....
'버.. 버틸 수가 없다'.. 이게 정상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