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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고, 저번 달 중순쯤이던가.

애니플러스샵 공지로 전국(서울 합정, 대전, 광주, 부산) 애플샵을 다 찍으면 선물을 준다는 얘기가 올라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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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보상 실물 - 러브라이브 선샤인 갤러리

국내 최대 커뮤니티 포털 디시인사이드. 힛갤러리, 유저이슈 등 인터넷 트렌드 총 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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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일러를 이용한 태피에 불과하여 댓글만 봐도 이걸 누가 해..라는 분위기였으나

랠리 마지막 날인 오늘 보면 이거 한 100명은 한거 아닌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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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도는사람 은근있네 - 러브라이브 선샤인 갤러리

처음 떴을땐 저걸 왜하냐는 분위기같았는데광주 대전 부산 살면서 한번도 안가봤는데 이번주말에 다돌겠구만-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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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피 이미지
스탬프 미션 종이

 

아무튼 어딘가 떠나본지 너무 오래돼서 심심하기도 했고

(2년 전 이때쯤 샤론 퍼스트 라이브 보러 키타큐슈 간 게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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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태피때문에 간다기보단 - 러브라이브 선샤인 갤러리

돌아다녀본지가 너무오래돼서 따분한거도 있고..저게 딱 2년전이었네 씨바-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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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자체는 갤에 이미 써놓았으니 크게 다를건 없을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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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안와서 쓰는 애플 스탬프랠리 후기 - 러브라이브 선샤인 갤러리

솔직히 처음 올라올때만 해도 저걸 왜함 이런 분위기였는데은근 하려는 사람들 보여서 걍 해보기로함일단 태피가 목적이긴하지만 그보다는 어디 다녀본지가 너무 오래됐고..개인적으론 샤론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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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블로그니까 좀더 잡다한 사진도 포함해서 약간 길게 써볼까.

아무튼 전국 돌기로 결심하고 그 주 화요일에 퇴근하고 졸라 대가리 굴려서 만들어 낸 루트가 저것이다.

서울이야 미리 찍고 가니까 그렇다쳐도 대전, 광주, 부산을 어떻게 도느냐에 따라 여러 루트가 생기는데..

비행기냐 기차를 타냐 버스를 타냐 다 따지면 수십가지 루트가 있다.

개인적으로 버스타고 오래 다니는건 별로 안좋아해서 버스는 일단 제외.

당연히 버스밖에 없는 광주-부산 루트도 배제.. 설마 이 둘 사이 이어주는 기차가 없을줄이야...

 

대전이면 대전역 가고 광주면 광주역 아녀? 생각했는데 광주역은 또 아니고 광주송정역이라는게 있다네?

하긴 뭐 인천도 인천역이라는건 저 끝에 있는 작은 역에 불과하지만.

광주는 원래 광주역이 옛날에 중심이었는데 KTX가 광주송정역쪽으로 싹 가면서 몰락했다나.. 뭐 그렇고

놀랍게도! 광주-대전 이어주는 루트가 없고!

와..

오송역 분기라는게 그렇게 좆병신이라고 그 옛날부터 까였지만, 그쪽 이용할 일이 없어서 남의 동네 일이었는데

직접 이용해보는 입장이 되니 와 이건 진짜.. 아니씨발 어케 광주송정에서 대전을 바로 못가?

 

결국 이래저래 타이밍 따져보니 KTX는 늦겠고 광주송정-서대전 무궁화호 타는 게 그나마 최적이었다.. 흠.

 

셋 다 처음 가보는 도시라 일정을 약간 여유입게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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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까애플 어디서내리니 - 러브라이브 선샤인 갤러리

부산역에서 지하철타고 가면 되는거같은데졸라애매하게 역중간에껴있네-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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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도 잘 모르니 뭐 ㅋㅋ

 

 

일단 1월 21일 금요일 낮에 합정 애플샵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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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탬프 스타트 끊고 - 러브라이브 선샤인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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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지콜캎 1년째 되는 날이기도 했다.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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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지콜캎이 1년전인가 - 러브라이브 선샤인 갤러리

와-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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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슈퍼스타 콜라보 카페 오픈 기념으로 사유리 싸인이 있었는데

그게 대전으로 내려가고 그 자리에 대신 쿠쿠 점보 네소가 들어왔다.

일단 가까운 서울부터 시작.

오랜만에 먹은 테이크아웃 메뉴 핫도그.

이미 이 주의 스미레 특전을 둘 다 모아서, 가볍게 렌 음료만 시키기로.

금요일 점심 이후 오후쯤이라는 애매한 시간이라 사람도 없고.

이거저거 찍어봤다.

보상 코인이라는거 몇번 받기만 했지 어디 써먹는건가 했는데

여기 있었구만그래?

근데 위쪽 가챠 돌려봤더니 코인 그냥 먹어버리고..;

아래쪽거는 제대로 나왔다.

코인이라는 건 이렇게 생겼는데

제일 흔한 건 북마크 특전.

하나 먹은 건 카운터에 얘기했더니 다시 코인 하나를 줬다.

합정은 항상 가던데라 뭐 길게 쓸 건 없는듯하여 이쯤하고..

 

며칠 지나 그 주 토요일, 1월 22일.

콜캎 간다고 5시 40분 기상...

6시 40분에 집을 나섰다.

 

평일에도 7시나 되어야 일어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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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캎갈라고 나왔다 - 러브라이브 선샤인 갤러리

이시간이면 평일에도 이불속인데 후-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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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도 안되어 김포공항 도착. 국내선이긴 해도 저거 참 오랜만에 보니 반갑구만그래.

아침을 안먹고나와서 일단 이거라도.

오랜만에 보는 비행기들이 반갑다.

8시 반쯤 출발하는 광주행 제주항공 비행기.

비행기가 멀리 떨어져 있어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

저건가? 하고 찍어보면 아니고 ㅋㅋ

국내선은 물론 여권이 필요없지만, 그냥 기분상 ㅋㅋ

국내선이긴 해도 토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이 꽤 많아서

줄 서고 보안 검색에도 시간이 약간 걸렸다. 그래봐야 20분 정도지만..

뭔가 문제가 있는지 이륙이 20분쯤 늦었다..

9시 40분쯤 되어 난생 처음 광주에 도착.

전라도 오는 거 자체가 처음이다. 이쪽으로 올 일이 없으니..

공항역이 있긴 한데, 바로 연결되는 건 아니고 한 5분 이상 걸어가야 된다.

 

 

살다보니 참 광주 지하철을 다 타보네

금남로4가역. 공항에선 은근 멀다.

지하철 타고 한 20분 정도..

앞쪽에 가는 사람이 어째 목적이 같아보여서 지도 보면서 따라갔더니 역시나였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가 길거리에 어째 사람이 별로 없네?

 

1층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가면 카페가 있다.

올라가는 계단 중간에도 이렇게 꾸며져 있다.

실제로 와보니 어둡고 분위기가 진짜 좋았다.

스크린도 크고 저 의자도 되게 편해서 딱 영화관 느낌.

와보니 목적이 비슷한 걸로 보이는 사람 4~5명이 먼저 와 있었다.

이 시간부터 와있으면 뻔한거지.

카논 자리로 와보기로.

애니메이션이 상영되는 스크린 옆으로도 저렇게 이미지가 쭉 흘러간다.

 

왔으니 애들 인증샷 함 찍고 ㅋㅋ

이게 광주 한정 메뉴인 치킨.

테이크아웃 메뉴 중 평이 제일 좋다. 아무래도 치킨이니까 ㅋㅋ

특전 치이카논인건 좋은데 이미 몇개 있..

온 김에 이 편한 의자에 앉아서 애니 한 편 보기로.

너무편한것 ㄷㄷ

치사토 금손 무엇 ㄷㄷ

원래 이런거 잘 안쓰지만 메시지 하나 남겨놨는데

찍고 나서 나중에 보니 옆에 날두쉨ㅋㅋㅋ

얘들도 찍고

표정보소 ㅋㅋㅋㅋㅋ

메시도 있었냐고 ㅋㅋㅋ

선거 포스터

한두시간 앉아서 애니나 보고 싶을 정도로 편했는데

갈 길이 머니까 이쯤 해서 나가야지..

30분 정도밖에 못있었지만 좋았다.

 

근데 여기 어두운데다 처음와봐서, 나가려다 출구가 어디더라..하고 약간 헤맸다 ㅋㅋ

굿즈들

태피 실물

제단을 꾸며놨는데, 위쪽엔 부활동 신청서도 갖다놨다.

온 김에 추억 남기기용으로 네소나 하나 사갈까?

기랑이 하나 영입.

네소엔 추억이 깃들어서 좋다.

어디 다녀갔었지 하고 생각나는게.

굿바이 광주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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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잘놀다간다 - 러브라이브 선샤인 갤러리

여기 앉아서 쿠카편 봤는데 개편함 ㄷㄷ기념으로 기랑이 영입나오는데 맞은편 가게에서 아이유 노래 나오길래이거 오랜만에듣네 했더니 웬 일본어 ㅋㅋ순간 일본온줄알았네온김에 한마디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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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광주송정역으로 가야 되는데

처음 온 지방에서 지하철 탈 때 헷갈리는 건

딱 보고 어느 방향으로 타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는 점.

그리고 배차간격이 길어서 하나 놓치면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

 

12시쯤 되어 광주송정역에 도착했다.

이제 20분 정도 뒤에 서대전역 가는 무궁화호를 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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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벌써 1년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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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자체에 대한 후기는 이미 썼으니 넘어가고

이번엔 그때 있었던 일들.


1일차가 4월 20일이었으니 벌써 한달이 다 되어간다.


일찍 일어나서 나가는거 진짜 싫어하는데

4시에 깼다. 한 5시간 잤나? ㅋㅋㅋ


그깟 브마가 뭐라고 새벽 4시에 깨냐고..


씻고 챙겨갈거 최종확인하고 집 나서니 5시 10분.

고려대까지는 대충 2시간은 걸리니 이거도 엄청 빠른 건 아니다..;


버스 타고 가다가 갈아입을 루비 티를 빼먹었다는걸 발견. -_-

다시 돌아갈수도 없으니 그냥 가기로..


오전 5시 30분쯤 송내역에 도착.

고대까지 가려면 졸라 먼데..

그나마 다행인건 여기서 앉아서 가면 동묘앞까지는 쭉 편하게 간다는 점.

6호선으로 갈아타서 조금만 가면 안암역.


4월 내한의 문제점으로 지적된게

한참 미세먼지로 공기 씹창날 시기 아니냐 하는 점이었는데

다행히도 공기가 역대급으로 좋았다. 웬일이냐 ㄷㄷ


안암역. 이쪽지역은 처음와봤다.


대충 이쪽이 올라가는 길인 듯 한데

시작부터 경사가... 흠 -_-


흐린 날씨긴 한데

다행히 비는 안왔다.


이타샤들 보이기 시작 ㅋㅋㅋㅋㅋ


드디어 저--기 보이기 시작.

진짜 왔구나...


그 옆쪽엔 이른아침부터 나와서 운동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가다가 오른쪽편 주차장이 보이는데

거기 아쿠아버스가 있었다 ㅎㄷㄷ

아쉽게도 운행하는걸 본적은 없지만.


물판장소 공지는 7시고 여기 도착한게 7시 직전이니 다행히 늦지는 않았다.

계단쪽에 다들 줄서있길래 대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위에서부터 아래쪽으로 달려가는 흐름이 ㅋㅋㅋ


이유는 모르겠지만 다들 뛰어가니 무작정 달려갔다.
군중심리가 이렇게 무섭다.

누군가는 그걸 또 찍을 생각을 한 모양 ㅋㅋㅋ


문제는 여기가 평지도 아니고

심지어 저 윗쪽은 계단인데..

무작정 뛰다가 다치거나 물건 잃어버린 사람들도 있었다고..


대학 부지 내에서 밤샘하고 노숙하는거 막으려고 장소를 나중에 공지한건 그렇다치고

일을 이런식으로 진행하면 안되는건데 흠.


이렇게 뛰다가 다시 정리되고 하는 과정에서

당연히 줄은 리셋되었다.

일찍 왔다고 전열인 것도 아니고


정리권 받고 번호를 봤을 때 300번대였으니 그냥 딱 적당한 위치에 선듯.


대충 한시간쯤 줄서있다가


정리권 311번. 나름대로 괜찮은 편.


물판은 오후부터 시작하기때문에

마땅히 할게없어서 일단 내려가 있기로 했다.


그전에 버스는 찍고가야지.


아쿠아버스는 팬들이 모금을 해서 랩핑한 버스인데


실물도 참 잘나왔다 ㅎㄷㄷ





우측은 캐스트들 일러.



반대쪽은 캐릭 일러.






글쿠에 뜬 치카쨩 메시지.. ㅋ


밑에 내려가니까 피방이 바로 보여서

한 3시간정도 시간이나 때우기로 했다.

전역이후 거의 2년만에 피방을 가보는구만..


그렇다고 딱히 온라인게임 하는것도 없어서

유튜브로 슈카리고토 보거나 하면서 대충..


브마만 사고 말까 했는데 결국 다질러버렸다. 흐으음......;

저거 블레이드는 포스블 기반이라 딱히 필요없고.


이거는 타올이 큰건가 후리가 작은건가 ㅋㅋㅋ


1시쯤부터 물판 시작하니까 올라가보기로

날씨 진짜 좋다.

아니 그보다 덥다 ㅋㅋㅋ


아오쟘 완장. 아시아투어 물판에서만 파는거같다.

완장은 해파트 버전이 진짜 이쁘던데

지금은 구할 방법이 없는듯..


물판 줄 서다보면 안쪽에서 리허설을 하는지 소리가 새나오는데

아이냐는 그냥 건물을 뚫고나오는 ㅋㅋㅋㅋ

그거 듣겠다고 건물에 바짝 붙어있는 사람들도 있고


대충 한시간 넘게 기다려서 살거 다 사긴 했는데


나중에 물건들을 확인해보니 핀뱃지가 없었다 -_-

이게 이미 계산 끝내고 나가버리면 끝이라 확인을 잘했어야되는데..


근데 웃긴건 브마가 한장 더 들어있는거 ㅋㅋㅋ

가격 자체는 핀뱃지가 12,000원이고 브마가 3,000원이지만

솔직히 브마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득 본 기분이 들었다.


핀뱃지를 다시 살까 하다가 나중에 보니 이미 다나갔고

다음날에 다른 사람에게 대리를 맡겨서 겨우 하나 구했다.


하나 어이없는건 브마가 물량이 생각보다 엄청 많았는지

오후 4시가 되도록 매진났다는 소리가 안나서

한번 더 줄섰는데 이번엔 10분도 안걸려서 살 수 있었다.


아니 이럴거면 왜 새벽에 나왔지? ㅋㅋㅋㅋㅋ

그 21장(10+10+잘못들어온 한개)의 브마 중 싸인브마는 없었다.

올해 운이 좋길래 솔직히 좀 기대를 했는데



그 운은 아마 이벤트 자리로 대체된 것 같다.


중복 캔뱃지하고 브로마이드 나온 건 적당히 교환하고

주변 구경하다 보니 의외로 3~4시간도 금방 갔다.

이날 산 아시아투어 티로 갈아입으려고 했는데 화장실을 못찾아서

또 10분이나 언덕 내려가서 안암역 화장실까지 갔다..;

(나중에 알고보니 건물 아래쪽에 있던데 -_-)


5시쯤 넘어서 줄을 쭉 세우는데

대체 통제가 어떻게 되는건지 한참 아래쪽까지 줄이 늘어져 있었다.


1일차 자리는 VIP 9열.

그리 큰 공간이 아니라서 그런지

2층 후열에서 봐도 어지간히.. 보이나?


배웅도 제대로했고

안쥬와 컁 외엔 얼굴도 못봤지만.; ㅋ


배웅까지 끝내고 나오는 길.

비가 살짝 왔다..


저 앞엔 흑우팩 버스를 기다리는 일본인들인듯.


아마 공식쪽에 올라온 짤이었던걸로..


대충 먹을거 사들고 집 도착하니 이미 12시가 넘었다..

1일차는 이걸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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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의 내한 라이브가 끝난지 벌써 일주일째..

첫째날은 VIP 특전으로 배웅을 할 수 있었고

둘째날은 2층 K석이었는데 뷰는 나름대로 괜찮았다.

역시 눈이 나빠서 표정까지 캐치하긴 어렵긴한데 ㅋㅋ


검은색 뱃지가 VIP 특전 뱃지.

저게 없으면 배웅 안된다면서 잘 보관하라 하더만

실제로는 없어도 그냥 ㄱㄱ ㅋㅋㅋ..


배웅이라는건 그냥 쓱 지나가면서

인사 한번 할 수 있는 그런 이벤트다.

3~4초 정도 될듯?


어차피 그 짧은 시간 안에 다 캐치하기는 기억에 제대로 안남을거같고

결국 타겟을 정해야 된다는 결론에 이르러서

라이브 며칠전부터 머릿속으로 이런저런 시뮬레이션을 해봤다...


누구를 타겟으로 하느냐가 문제인데..


캐릭터 오시는 리코, 루비지만

사실 캐스트는 좀 애매하다..


그래도 굳이 하나 찍자면 후리?

저번 내한 때 그 귀여움에 제대로 치여버려서

후리때문에 루비 좋아하게 된 것도 있고


리코오시니까 리언냐도 좋아진 그런 케이스인데

성우와 캐릭은 엄연히 다르지만, 약간 이렇게 연동? 되는 듯.


니이후링이라고도 하는 이 조합은

묘하게 인기가 있다 ㅋㅋ



아 ㅋㅋㅋㅋㅋㅋ


그 둘을 동시에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무대인사는

정말 좋은 이벤트였다 ㄷㄷㄷ

아 물론 아이냐도 ㅋㅋㅋ


중간열에 사이드라도 그렇게 멀진 않았는데

유감스럽게도 시력이 나빠서..

아 눈 좀 어떻게 안되나 이거? ㅋㅋ


보통 캐릭터마다 그 캐릭의 상징인 포즈가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루비의 간바루비!가 있고

요시코의 기랑! 하는 손모양이나

요우의 경례!

하나마루의 오하나~마루~

이정도가 있겠다.


이런 포즈가 어그로를 끌기 쉽기 때문에

메인 타켓을 루비(후리)로 할 계획이었다.


일단 내 계획은


한달전 안쥬 이벤트에서 샀던 이 블레이드를 흔들어서

그냥 안쨩 반응이나 잠깐 보고 바로 시선 돌려서 후리한테 인사하는거.


그랬을 터인데..


내가 원래 생각했던 건

지나가기 전에 뒤에서 보고 대충 위치 파악이 가능할 줄 알았는데

앞에 사람들 가는거보니까 그게 아니고..


그림판으로 대충그린거.

이게 구도가 좀 희한하게 되어있던데

입구쪽에선 끝에 있는 아이컁 말고는 누가 어딨는지 보이질 않는다.

들어가서 오른쪽(빨간색) 방향으로 고개를 꺾어야 볼수있는데

길어봐야 4초 미만이라 누가 어딨는지 위치파악하긴 틀렸고


그냥 휙 고개 돌렸더니

뒷줄 가운데쪽인가 있던 안쥬하고 눈이 마주쳤다.


원래는 블레이드 잠깐 흔들다 후리 찾으려고 했는데..

눈이 마주치면 그걸 못피한다는 점을 간과했다.

본인 개인이벤에서나 쓰는 블레이드를 봐서 엄청 반가웠는지

막 크게 웃으면서 양손으로 손가락하트를 뿅뿅뿅 날려주는데

그걸 어케 피합니까.. ㅏㅏㅏㅏㅏㅏ


반응이 완전히 예상외라서.. 그냥 손이나 흔들고 말 줄 알았는데 흠...


그덕분에 타겟이었던 후리는 머리카락도 못봤다.

이게 시간을 길게 끌면 안되기때문에

나갈때도 고개 휙 돌려서 그냥 나가버렸고

그래서 다른 멤버는 얼굴이 문제가 아니고 위치파악조차 못했다.


얼굴도 안보고 반응도 안해줬기때문에

누가보면 안쥬 외에는 전혀 관심도 없는줄 알겠네 ㅋㅋ

아 뭐 다들 그딴거 기억도 못하겠지만 어쨌든..


한번 해봤으니 다음엔 후리 노려야지 진짜로.

다음에도 먹을 수 있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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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LIVE! SUNSHINE!!

Aqours World LoveLive! ASIA TOUR 2019 in Seoul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4월 20일, 21일 양일간 개최되었다.


3월부터 시작한 아시아투어가

어제 서울에서 마지막 공연까지 무사히 마치고 종료.


이번 라이브는.. 음.

굉장히 진부한 말이지만 그냥 역대급이었다.

내 단어의 풀이 이렇게나 빈약할줄은..


근데,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

작년 도쿄돔 이후 이렇게나 다 태워버린 적이 있었던가.. 당연히 없지? ㅋㅋ


전에 도쿄돔 라이브 후기에서도 그런 비슷한 소릴 썼지만

진짜 최고의 광경이고 인생 업적이라고 할 정도.


이 시대에 태어나서 살아있는것에 감사할정도로

즐겁게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건 얘네들의 노래 때문이다.

모르고 살아갔을 인생을 상상할 수도 없네..


1일차의 미래티켓 프로젝트를 제외하고는 전부 성공했고

랜딩액션과 유메유메에선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콜떼창을 완벽하게 선사.

앵콜 타임의 아쿠아 대신 나온 무반주 땡프 떼창까지..


직접 서울로 와서 참가한 수백명쯤 되는 일본인 러브라이브 팬들의 반응도 대단했었다.

2년 전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는 그 이상으로 전세계 럽라 팬덤에 상당한 파문을 남긴 라이브 ㄷㄷ



혹자는 이런 말을 할지도 모르겠다.

오타쿠들 중에서도 성우 오타쿠들은 갈 때까지 간 놈들이다.

그런게 뭐가 재밌냐


나 역시 과거에 그런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이해는 가지만..

이쪽 세계 알게 된 이후로 단 한번도 후회한적이 없다.

감히 살아가는 힘이라고 할 정도로.


이후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짤.

얘네가 뭐가 그렇게 좋냐고?

나도모르겠다 ㅋㅋㅋㅋ


그런데 8명.. 흠..;


아리사는 중국, 대만 갔을 때 뭔가 건강상의 문제때문에

이후 치바, 서울 라이브 출연은 불가능하게 되었다.

9인 완전체(?)를 보는 건 두달 뒤 5th 라이브겠네..



이번 라이브에 대해서는.. 참 많은 일이 있었고 할말도 많은데

제대로 쓸 수 있을까..


블로그를 하면서 이런저런 글들을 쓰기는 했지만

머릿속에 있는 걸 끄집어내는 게 참 쉽지가 않다..


작년, 도쿄돔에서 했었던 포스 라이브 이후로 직접 보는 건 처음.

포스가 작년 11월 중순이었으니까..

대충 5개월 됐네.


저번달 말에 샤 내한 이벤트 갔을때 아쿠아 노래를 라이브로 듣기도 했고

그 다음 날 도쿄로 날아가서 안쨩 이벤트를 보긴 했는데

개인 말고 아쿠아를 본 건 꽤나 오랜만이었다.


화정체육관 입구.

일찍 가서 물판도 서고 했었는데 그건 다른 후기에 쓰고

여기선 라이브 자체에 대한 후기만 써봐야겠다.


셋리는 꺼무위키에 잘 정리되어 있다.


1일차와 2일차의 셋리는

해파트와 코이아쿠 제외하고는 동일하다.


입장이 17시, 개연이 18시부터인걸로 되어있는데

뭔가 문제가 생겼는지 입장 줄이 저~기 바깥 삼거리 부분까지 늘어서버렸다 -_-

이번엔 특이하게도 짐 검사도 하고 티켓과 신분증까지 대조하던데

그렇게 해도 뚫을 놈은 뚫겠지만 어쨌든 이렇게까지 나온 건 상당히 의외였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하는 이런 공연이라고 하면

이름도 안보고 대충 티켓 뜯고 입장하는 게 당연했던지라..


뭐 나는 양일 다 본인 표라서 ㅋㅋㅋ

전혀 후달릴 거 없었지만.

이번 아시아 투어 핀즈는 지역명이 박혀있는 게 참 좋다.

SEOUL 박힌 핀즈라니 이거 필구잖어 ㅋㅋ



공연장 들어가서 앉아보니..

VIP 4구역에 9열이라서 보이긴 할까 싶었는데

다행히 앞에 키 큰 사람들이 그다지 없어서 사이로 보이긴 잘 보였다..


오히려 키 보다는 내 시력이 더 문제였는데

렌즈껴봐야 1이나 되나? ..

보이기는 보이는데 상당히 아쉬운 정도.



주변에 사진 찍는 사람들 있고

라이브 전 캐스트들 없을 때는 항상 자리 사진을 찍었던지라

이번에도 아무생각없이 그냥 찍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아예 공연장 내부에서 촬영 자체가 금지라고.. -_-

이번엔 유난히 빡세게잡네.


6시가 되어서도 브금만 계~속 흘러나오는데

한 15분쯤 지나니까 뽕도 가라앉고 슬슬 눈이 감겼다.

그도 그럴게 브마 산다고 4시에 일어나서 5시에 집을 나섰으니 ㅋㅋㅋ


정확한 시간은 모르지만 그로부터도 대략 10분은 더 지났을 때

갑자기 화면에 아쿠아가 보이는데..

치카 - 리코 - 카난 - 다이아 - 요우 - 요시코 - 하나마루 - 마리 - 루비

이렇게 공식 순서대로 뜨면서..

애니 파트가 뜨고

드디어...


見たこと無い夢の軌道

미타코토 나이 유메노 키도-

본 적 없는 꿈의 궤도를


追いかけて!

오이카케테!

쫓아가자!


青空Jumping Heart

푸른하늘 Jumping Heart

1기 오프닝 아오쟘으로 스타트.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썩 좋아하는 노래는 아니였다.

싫다는 건 아닌데, 다만 딱히 좋아한다 할 정도는 아니라는거.


다만 직관으로 몇번 접하다 보니

콜도 그렇고 노래 자체가 참 재밌다 ㅋㅋㅋ

라이브로 접하다보니 좋아진 케이스.


노래만 들었을 땐 별로였다가

영상이나 뷰잉, 직관 등 라이브를 보고 좋아지는 노래들도 꽤 있다.


1기 컨셉인 이번 투어에서

스타트를 끊기에 이만한 노래도 없을 것.



이번 라이브에는 중간중간 애니 파트가 있어서

아오쟘 이후 또 애니 파트가..

정확하게는 기억안나는데

대충 치카하고 요우가 스쿨아이돌 시작하려는 씬이었나??

뭐 그게 중요한건 아니니 넘어가고 ㅋ



그 다음으로 2학년의 곡


決めたよHand in Hand

결정했어 Hand in Hand


럽샤인 최초의 애니 삽입곡.

뮤즈로 치면 스스메 투모로우 포지션이 되겠다.


노래 자체는 그렇게 취향은 아닌데

라이브로 보면 셋이서 빙글빙글 도는 안무가 참 재밌다 ㅋㅋ

노래 중간에 워우워~하는 콜도 재밌음 ㅋㅋ


무엇보다 의상이 '교복'이라는 게 참 귀하다.

교복 입고 부르는 노래가 또 있던가??



퇴장 이후 다시 애니 파트.

여기서 1기 3화의 '그 장면'이 나온다.

라이브 도중 사고로 전기가 끊어져서

다이다이를 그냥 쌩으로 부르는 부분인데


살짝 감동적인게 이날 화정체육관의 관객들도

치카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같이 불러줬다는 게..

한국 팬들은 참 대단해요..

뭐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 ㅋㅋ



ダイスキだったらダイジョウブ!

정말로 좋아한다면 괜찮을 거야!


통칭 다이다이


이번에도 2학년 3명의 곡인데

짤에 보이는 저 의상으로 갈아입고 나온다.


이 노래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노래라

기분 좋게 들을 수 있었다.


특히 리언냐 너무 이쁘심 ㄷㄷㄷㄷ

그치만 음정이 약간 불안하다고 할까.. 음..


이후 또 애니 파트.

잘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 1학년들 얘기였겠지.


이때 하나마루가 보고 있던 잡지에 린쨩이 잠깐 나오는데


관객들의 환호와 동시에 보이는 '노란색' 블레이드들..

물론 나도 들었다.


이후로도 잠깐이라도 뮤즈가 화면에 비추어지면

열렬한 반응이 이어졌다.. ㅋㅋ


나중에 보니까 뷰잉 화면상으로도 관객석의 블레이드들이 보이는데

연출 센스 되게좋네 ㄷㄷ..



夢で夜空を照らしたい

꿈으로 밤하늘을 비추고 싶어


한국에선 보통 '유메테라'라고 줄여서 부르는데

일본 현지에선 '유메요조'라고 하는 모양.


1학년 합류 후 처음으로 6인이 부르는 노래.

등불이 잔잔하게 흔들리는 게 참 볼만한 부분.


관객석의 블레이드도 마찬가지로 귤색으로 물들어간다..


난 이게 당연한거라 생각했는데

일본 현지에선 색깔도 지멋대로고 흔드는 방향도 안맞는다고..

저것도 조선 종특이었던건가??


아레나 앞쪽 열은 패키지로 온 일본인들인걸로 알고있는데

튀지 않고 주변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이분들도 고맙지.


그나저나 유출짤이 벌써부터 돌아다니다니 ㅎㄷㄷ..



다시 애니 파트.

드디어 3학년 합류 부분인데..

카난이 마리에게 싸대기를 맞고..;

근데 이 싸대기 맞는 부분에서 오오!!하는 환호성이 ㅋㅋㅋ

아니 그게 환호성 나올 부분이냐고 ㅋㅋㅋ

어쨌든 둘이 허그하면서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는 그 부분.


그리고 루비가 '친애하는 언니'에게 같이 스쿨아이돌을 하자면서 권유하는 그 씬.


이후에 나오는 노래는 당연히...


未熟DREAMER

미숙 DREAMER


이 노래야 뭐..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노래.

아쿠아 입덕곡인 그 노래.

너무나 취저이면서도 참으로 의미깊은 노래다.

애니 스토리상 9인이 다 모여서 처음 부르는 노래기도 하고..


그러나..

이번 라이브에서는 아리사가 빠져서 8인이 부르는 노래가 되고 말았는데..


言葉だけじゃ足りない

코토바다케쟈 타리나이

말만으로는 부족해


そう言葉すら足りない故に すれ違って

소오 코토바스라 타리나이 유에니 스레치갓테

그래 말 조차도 부족해서 서로 엇갈리고


離れてしまったことが

하나레테 시맛타 코토가

멀어져 버렸던 일들이


원래 다이아(아리사)의 파트였던 이 부분을

관객들이 같이 불러줬다...

뷰잉쪽에도 그게 들린 듯 ㅎㄷㄷ..


1일차엔 역시 좋은 노래다 .. 하고 들었지만

2일차엔 2층에 올라가서 블레이드의 물결을 보았는데..


대부분 다이아(아리사)의 색인 빨간색의 물결..


미숙 드리머의 가사는 거의 다 알고 있기 때문에

나 역시 다이아(아리사)의 파트를 따라 불렀다..


내가 웬만해선 울지 않는 성격인데

여기서 울컥하게 되어버린..



Landing action Yeah!!


바로 이어서 랜딩 액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셋리 누가 만든거야 이거 ㅋㅋㅋㅋㅋ

잔잔한 노래들 나오다가 바로 랜액 때리는건 진짜 ㅋㅋㅋㅋㅋ

이미 셋리는 알고있긴 했지만

그래도


띠요오오오옹~하는 도입부가 나오면

듣기만 해도 텐션이 미친듯이 올라가는 ㅋㅋ


遠くから聞こえたよ! 「ここにおいで」って

토오쿠카라 키코에타요! 코코니오이뎃테

멀리서 들렸어! 「여기 와」라고


誰の声かは分からない、でも聞こえたよ!

다레노 코에카와 와카라나이, 데모 키코에타요!

누구의 목소린지는 모르지만 들렸어!


まだまだいっぱいあるんだ、話したいこと

마다마다 잇파이 아룬다, 하나시타이코토

아직 잔뜩 있어, 이야기하고 싶은 것


待ってるだけじゃ伝わらない

맛테루다케쟈 츠타와라나이

기다리기만 하면 전해지지 않아


だから来たのさ

다카라 키타노사

그래서 온 거야


가사만 봐도

우리같은 해외의 팬들은 너무나 공감가는거..

솔직히 작년 써드 끝나고 나서는 들을 일이 없을 줄 알았다..


그나마도 직관 갔던 후쿠오카에선 랜액 대신 홉스텝이 나왔으니

실제 라이브로 듣는 건 저번 내한 이후 처음..

정말 너무나 반가웠고 좋았다.


랜딩 액션 하면 역시 콜떼창.

가사도 안띄워주는데 전부 떼창하면서 콜을 박고있는 이런 풍경은

지구상에서 서울에서만 볼 수 있다.



届かない星だとしても

닿을 수 없는 별이라 해도

통칭 토도호시


랜딩액션에 이어서 바로 토도호시.

랜딩액션으로 이미 완전히 업되어있기 때문에

시작부터 불살라버리는 ㅋㅋㅋㅋㅋㅋ

돌겠네 셋리 진짜 ㅋㅋㅋㅋㅋ


이 노래를 처음 인지한 건 2년 전 내한 2부때였는데

그전엔 이런 노래가 있는줄도 몰랐던거같다.

그도 그럴게 커플링곡이라 찾아보지 않으면 모를수밖에.


랜액 토도호시 끝난 다음 애니 파트가 나와서 털썩 앉는데..

물마시면서 허 씨바.. 소리가 절로 나올만한 ㅋㅋㅋ


애니 파트는 리코가 피아노 콩쿨 참가하러 도쿄로 떠나고

요우가 치카의 생각을 알게 되면서 멋대로 했던 오해가 풀리는 그 장면.



想いよひとつになれ

마음이여 하나가 되어라

통칭 오모히토


리코오시로서 매우 각별한 곡이라 할 수 있겠다.

퍼스트의 그 사건 때문.

뭐 그당시는 관심도 없어서 하는지도 몰랐는데 ㅋㅋ 어쨌든


리카코가 처음엔 피아노에 앉아서 치는 듯 하더니

멤버들 쪽으로 합류해서 같이 라이브를 하기 시작.

규모는 훨씬 작지만 마치 포스 도쿄돔 때를 떠올리게 하는..


이 노래는 퍼스트의 그 사건 이후 리코의 상징처럼 되어버려서

리코는 안부르는데 리코곡이 되어버렸다 ㅋㅋㅋ

포스때부터는 그걸 깨고 리카코(리코)도 같이 불렀었다.


그래서 블레이드도 거의 사쿠라색으로 통일되어 있는데..


여기서 또 감동인게 이사람들이 ㅋㅋㅋ

대부분 빨간색을 드는거..

나같은 리코오시조차 한쪽 블레이드는 다이아색(빨간색)으로 들 수밖에 없었다.


이 노래에 담긴 의미를 생각해본다면

이번 라이브에서 빨간색 만큼 잘 맞는 색도 없을 것..


그리고 이번 라이브를 보면 아리사(다이아)의 자리는 누군가 채우지 않고 그대로 비워두는데

여기 없지만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는 의지를 나타낸걸까..

참 여러모로 생각하게 만드는..


다음 곡으로


ハミングフレンド

허밍 프렌드


1기 오프닝 아오쟘의 커플링 곡.

잘 모르다가 아마.. 작년 치바 팬미 뷰잉?

정확히는 기억안나지만 뷰잉으로 처음 접한 곡인데

꼭 탄산음료같다고 할까, 참 청량감이 넘치는 곡.


가사도 되게 귀엽고 ㅋㅋ

특히 중간중간 오~예!하는 콜이 참 재밌다.



이후 다시 애니 파트.

러브라이브 지구 예선이 있는 나고야로 온 아쿠아.

이후 미래티켓의 뮤지컬 파트인데..

상해, 대만까지는 퍼스트때처럼 캐스트들이 직접 나오는 연출이었으나

아리사가 빠지게 되어 치바, 서울은 애니로 대체..


미래티켓 관련 프로젝트로 파도타기가 있었는데

1일차에는 실패...

어떻게 되려나 일부러 뒤돌아서 봤지만

뭔가 어긋났는지 잘 되지 않았다.


2일차에는 2층에서 봐서 돌아볼 필요가 없었는데


이거어케했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뷰잉 카메라에 엄청 잘잡혔다 진짜로..


1일차에 실패해서 다들 2일차엔 성공한다고 벼르고 있던거같지만

뭐 진짜 된다는 보장은 없는거였는데

공식측에선 성공한다에 그냥 걸어버린 듯 ㅋㅋㅋ

보란듯이 성공했습니다.


뒤에 보이는 애니 화면하고 비교해서 보면 그 싱크로가 미쳤다 ㄷㄷ



그 다음으로 짧은 애니가 나오고

마지막 대사는..


君のこころは

키미노 코코로와

너의 마음은


輝いてるかい?

카가야이테루카이?

빛나고 있니?

이 부분은 관객들 모두가 같이 외쳤다.



君のこころは輝いてるかい?

너의 마음은 빛나고 있니?

통칭 키미카가, 키미코코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퍼스트 싱글 ㄷㄷㄷㄷ

이 곡의 단단함은 아오쟘 못지 않다.

첫 싱글이고 라이브로도 많이 부른 곡이니까

아마 사람들도 제일 익숙해서 그렇지 않을까..


이 곡의 프로젝트로는 키미코코 반갈죽..이아니고

후반부에 리언냐와 안쨩이 키미노 코코로~하는 부분이 있는데

거기서 객석 기준 왼쪽 부분은 사쿠라색, 오른쪽 부분은 귤색으로 맞추는것.


이 기획은 본래 대만에서 시작된 것으로

대만 라이브 이후 리언냐가 굉장히 좋았다는 반응을 보여서

한국에서도 해보면 괜찮지 않을까 해서 시작된 기획이었다.


대만 라이브 이후 고작 2주밖에 안남아서 이게 잘 될까 싶기도 했지만..


대성공 ㅋㅋㅋㅋ

이건 노래가 끝난 타이밍에 관객석을 전체적으로 비춰준거라

색이 다른 블레이드들도 보이는데

리카코와 안쥬의 파트가 시작될때는 굉장히 깔끔하게 나누어졌다 ㅎㄷㄷ


그 파트가 끝나고 나서 다른 색으로 바꾸는건 상관없지만

보다시피 대부분의 사람들이 색을 유지하는중 ㅋㅋ

난 1일차엔 우측구역이었고 2일차엔 좌측구역이어서 두 색 다 들어봤는데

뭐 리코오시다보니 2일차엔 색을 바꿀 이유가 없었네.


그걸 본 둘의 반응 ㅋㅋㅋㅋ

리언냐는 웃음을 감추질 못하는데 ㅋㅋㅋㅋㅋ



이어서 마지막 곡은


ユメ語るよりユメ歌おう

꿈을 말하기보다 꿈을 노래하자

통칭 유메유메


1기 엔딩곡 유메유메.

뮤즈때도 그랬지만 아쿠아도 엔딩곡들이 참 갓갓이다.

물론 한국에선 랜액과 마찬가지로 콜떼창을 제대로 보여주는 노래.


일본인들이 보면 상당히 놀라운 장면.

가사도 안띄워주는 외국노래를 어떻게 다 따라부르냐고 ㅋㅋㅋ

하지만 한국의 라이브 현장에선 흔한 일이지.

유튜브에 검색만 해봐도 수두룩..

그 점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 비슷한 것 같다.


아쿠아 노래 중 후와후와콜이 있는 몇안되는 노래 중 하난데

후와후와하면서 블레이드를 빙빙 돌리는 콜이다.

첫 인상이 하도 이상해서 별로 맘에 안들었으나

몇번 보니까 재밌긴 재밌다 ㅋㅋㅋ

자꾸생각나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마지막 곡 유메유메가 끝나고 퇴장.


보통은 여기서 아~쿠~아~하는 콜이 들리는 게 일반적이나..



Thank you, FRIENDS!!


땡프 등판 ㄷㄷㄷㄷㄷ

이번 프로젝트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볼 수 있는데

반주도 없이 관중들 대다수가 따라불러야 하고

스타트부터 실패해버리면 흐지부지되다가

대만처럼 아쿠아~콜에 묻혀버릴 위험이 있어서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대만에서도 땡프 기획이 있었다고한다..)


이거때문에 솔직히 유메유메 막판으로 가면서 좀 쫄렸는데

웬걸 아쿠아 퇴장하자마자 몇초 지나지도 않아서


소~ 이마 다카라~

소~ 이마 보쿠라~

......

와 얘네 진짜 뭐하는놈들이냐 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이게 진짜 되네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이미 작년에 가사 싹 외워놔서 그냥 맞춰서 부르고

잘 모르는 사람은 블레이드 불빛에 가사 책자 보면서 부르고...


중간에 세~노 하면서 타이밍 잡아주는 사람들도 있고(프로젝트 관계자들인듯)

2일차엔 하나둘셋넷~!하면서 군대식으로 잡아주는 사람도 ㅋㅋㅋ

조교 출신인가? ㅋㅋㅋㅋㅋ

하여튼 그런 사람들 덕분에 이상하게 돌림노래 되는 일이 없었던듯.


사실 1일차에는 막판에 좀 돌림노래가 되어버렸는데

뷰잉으로도 세계 각지에 송출되었던 2일차는 완벽 그 자체였다.


물론 합창이 끝나고 난 후에는 엄청난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곧바로 원래 나오던 아쿠아콜로 되돌아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앵콜 애니 시작.


그런데 이 앵콜 애니도 공식 측의 배려가 있었던 게..

땡프 프로젝트의 난점 중 하나가

1절 끝나고 2절 부를 타이밍에 애니가 나오면서 노래가 애매하게 끊어진다는 점이었다.

이는 앞서 뷰잉으로 상하이, 타이페이, 치바 현장을 본 결과 알 수 있었는데..

일단 부르다가 애니가 나오면 끊기로 했었다..


그런데 이번 서울에서는 애니가 관객들의 합창을 끊지 않고

마치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2절 다 끝나고 아쿠아콜이 나오고 나서도 얼마 뒤에야 애니가 나오기 시작..


스탭들 근처에 있었던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원래대로 애니를 내보내려다가 일단 중지시키라는 말이 있었다고..

그런 공식의 배려 덕분에 이번 땡프 합창 프로젝트는 완벽하게 마무리되었다..


그런데 하나 재밌는점은

땡프 합창은 그렇게 잘하던 사람들이

아쿠아쿠아쿠아쿠아 ㅋㅋㅋㅋ

앵콜이 통일이 안돼 ㅋㅋㅋㅋㅋ


어쨌든 이후 앵콜애니가 나오고

앵콜애니의 마지막 부분은

리더인 치카쨩이 한국어로 대사를 ㅎㄷㄷ..


마지막까지 전력으로 빛내보자!

(어째 자막에는 빛내자로 나왔다.)


첫날엔 엄청난 함성소리에 묻혀서 잘 못들었는데

두번째날엔 다들 그걸 인지하고 조용히 들었다 ㅋㅋ



HAPPY PARTY TRAIN

통칭 해파트, HPT


토요일 라이브의 첫 앵콜 곡.

해피 파티 트레인.

이거는 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

한국에서 듣는 건 지난 팬미 이후 이번이 두번째.

오스와 노래 잘해요 ㅎㅎ


해파트의 카난레일도 정말 완벽하고 깨끗한 형태로 생겨났다..

다만 1일차는 뷰잉이 없었던지라

따로 올려주지 않는 이상 볼 수가 없다.. 흠 ..



恋になりたいAQUARIUM

사랑이 되고 싶은 AQUARIUM

통칭 코이아쿠


일요일 라이브의 첫 앵콜 곡.

코이아쿠 역시 내가 매우 좋아하는 노래.

이 노래 하면 카난레일과 마찬가지로

요소로드가 굉장히 유명하다.


시작 직전.

뭔가 엄청나게 기대하는듯한 슈카 ㅋㅋㅋ


뷰잉 당시에 송출된 화면.

사실 뷰잉 화면에 슈카를 비추는게아니고

저렇게 요소로드 뻗어나가는걸 비춘다는 것 자체도 하나의 도박인데

실패하면 좀.. 그렇잖어.


그러나 결과는

과연 다시 나올 수 있기나 할까 싶을 정도로

완벽한 형태의 요소로드.

이거어케했냐 ㅋㅋㅋㅋㅋ


난 2일차 코이아쿠할땐 2층 좌석이라서

블레이드를 뒤로 숨겼다.


요소로드와 카난레일은 뻗어나가는 것 뿐만이 아니라

블레이드를 숨기는 것 역시 중요하다.


나중에 저 화면을 보고서야 깨달은거지만

공식측에서 저 가운데쪽에 파란 조명을 날렸더라 ㄷㄷㄷ

팬들이 대단한건 물론이고 공식도 참..



Step! ZERO to ONE


퍼스트 라이브의 제목

Aqours First LoveLive! ~Step! ZERO to ONE~

퍼스트의 마지막을 장식한 노래답게

이번 아시아투어 라이브에서도 막판에 배치된듯.


이번 투어에서는 특이하게도

라이브 - 애니파트 - 라이브.. 이런 식으로 반복되다가

자기소개와 MC부분이 이쯤 되어서야 처음 나온다.


항상 하던대로 콜리스를 진행하는데

첫째날엔 프로젝트들에 대해 아무 언급도 하지 않고 예정대로만 진행하다가

둘째날이 되어서야 마구 언급하기 시작 ㅋㅋㅋ

뒤에서도 땡프 잘들렸다, 그것도 풀버전으로 ㅋㅋㅋ

님들 부를때 세~노 하던것도 다들었다 ㅋㅋ 이러고


키미코코에서 색깔 사쿠라하고 귤로 나눈거도

(대만에 이어) 서울에서 다시 봐서 깜짝놀랐고


후리링은 도쿄돔이 생각날 정도였다 하는데..

도쿄돔은 이곳 화정보다 20배는 더 큰 규모..

나도 가봐서 알지만 그 도쿄돔에 비교된다는게.. 말이 안되는건데

얼마나 감동받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ㄷㄷ



특히 이번에는 콜리스 도중에도 하나의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리코쨩 빔~~~~이라고 하는 프로젝트.

 

2일차에는 리언냐가 이거 인지해서 일부러 늦게 쐈는데

첫째날엔 평소 하던대로 빠르게 쐈다가

관객석에서 웬 파도가 만들어지니 깜짝 놀랐다 ㅋㅋ

원래 하려던 말도 까먹고 스고이 연발 ㅋㅋㅋ

누군가 모잇카이!(한번더!)라고 외치자

반대방향으로 한번 더 함 ㅋㅋㅋㅋ


이거 외에도 갑자기 생겨난 반반미캉도 있었는데

인지를 못했는지 화면에 잘 잡히진 않은듯?


이제 남은 곡은 2곡뿐.



No.10


팬들을 위한 헌정곡 넘버텐..

마지막 프로젝트 No.10 레인보우..


이 레인보우는 작년 여름 미국 LA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던 기획이다.

그것에서 착안해서 이번에 No.10에서 시도해보기로 한 것인데..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영상 움짤.

유출본같은게 아니고 공식에서 이걸 ㄷㄷㄷㄷㄷ

실제로 뷰잉화면에선 무지개가 올라가는 건 보이지 않았고

마지막에 다 올라간 씬만 보였는데

공식의 누군가가 이걸 따로 찍은 모양이다.


화면을 보면 다이아(아리사)의 부분인 7(나나)은 아예 관객석을 비춰주고있다.

게다가 2일차엔 그 7(나나) 부분에서 아리사의 음성 자체를 빼놓았는데..

이건 그 타이밍에 관객들이 반드시 나나!를 외쳐주지 않으면 꼴이 매우 우습게 된다.

반드시 나온다는 절대확신이 없으면 음성을 빼놓는 도박은 할 수가 없는데

그냥 뺐다.

물론 보란듯이 성공.


대단한.. 한국의 팬들..

물론 일본 등 외국에서 온 팬들도 대단하고..

저기 보면 4번째 하나마루(노란색) 부분은 패키지로 온 일본인들인데

어긋남 없이 제대로 올라가고있다.

다른 프로젝트들에서도 그렇고

참 고마운 사람들..


마지막 프로젝트까지 완벽하게 달성.

다른 멤버들도 그랬겠지만..

난 1일차에 뒤돌아서 무지개 올라가는거 보다가

막판에 고개를 앞으로 돌려서 아이냐의 표정을 봤는데..

그 표정은.. 아마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놀라움과 온갖 감정이 뒤섞인듯한 그런 표정은..



Thank you, FRIENDS!!


마지막으로 땡프.

투어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이만한 노래는 없을것..

넘버텐과 땡프는 다같이 부르는 노래라

가사도 화면에 나온다.


특히 놀라웠던 건 노래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긴테가 쏟아지는데 ㄷㄷㄷㄷㄷ

나중에 생각해보니 투어 피날레 공연이라 떨어질만 했지만

터질 당시엔 모두가 놀랐다..

일본 외에선 이렇게까지 해준 적이 없었기에.

작년 LA 라이브 당시 있었다고는 하는데

그땐 따로 메시지는 없었고

이번엔 '한글로 된 메시지'가...


공식이 이렇게까지 해줄줄이야 아.....

아니 저거 터트려주는것만해도 놀라운데

한글메시지라 .....


작년 포스 라이브 당시, 아시아투어가 발표되고

서울이 막공연으로 확정되었던 그 시점에서부터

이미 결정된 것이었을까..


보통 투어라고 하면 자국에서 마무리하는게 일반적이지 않을까 싶은데

어째서 일본 치바를 두고

굳이 한국 서울이 파이널이 되었을까?


서울에선 반드시 뭔가 보여준다.

이정도의 확신이 없으면

그렇게까진 안하겠지..


정말로 ... 그저 역대급이었던 이틀간의 라이브도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끝나고...


며칠 지난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참 현실감이 없다고할까..

긴 꿈을 꾼 것 같은 느낌이다.

진짜로 내가 거기 있었던걸까?


현실 맞겠지? ㅋㅋㅋㅋ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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