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 2019년 아쿠아 내한 배웅 후기(애매...)
LoveLive! - Live & Event/ASIA TOUR 2019 in Seoul 2019. 4. 28. 15:48 |아쿠아의 내한 라이브가 끝난지 벌써 일주일째..
첫째날은 VIP 특전으로 배웅을 할 수 있었고
둘째날은 2층 K석이었는데 뷰는 나름대로 괜찮았다.
역시 눈이 나빠서 표정까지 캐치하긴 어렵긴한데 ㅋㅋ
검은색 뱃지가 VIP 특전 뱃지.
저게 없으면 배웅 안된다면서 잘 보관하라 하더만
실제로는 없어도 그냥 ㄱㄱ ㅋㅋㅋ..
배웅이라는건 그냥 쓱 지나가면서
인사 한번 할 수 있는 그런 이벤트다.
3~4초 정도 될듯?
어차피 그 짧은 시간 안에 다 캐치하기는 기억에 제대로 안남을거같고
결국 타겟을 정해야 된다는 결론에 이르러서
라이브 며칠전부터 머릿속으로 이런저런 시뮬레이션을 해봤다...
누구를 타겟으로 하느냐가 문제인데..
캐릭터 오시는 리코, 루비지만
사실 캐스트는 좀 애매하다..
그래도 굳이 하나 찍자면 후리?
저번 내한 때 그 귀여움에 제대로 치여버려서
후리때문에 루비 좋아하게 된 것도 있고
리코오시니까 리언냐도 좋아진 그런 케이스인데
성우와 캐릭은 엄연히 다르지만, 약간 이렇게 연동? 되는 듯.
니이후링이라고도 하는 이 조합은
묘하게 인기가 있다 ㅋㅋ
아 ㅋㅋㅋㅋㅋㅋ
그 둘을 동시에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무대인사는
정말 좋은 이벤트였다 ㄷㄷㄷ
아 물론 아이냐도 ㅋㅋㅋ
중간열에 사이드라도 그렇게 멀진 않았는데
유감스럽게도 시력이 나빠서..
아 눈 좀 어떻게 안되나 이거? ㅋㅋ
보통 캐릭터마다 그 캐릭의 상징인 포즈가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루비의 간바루비!가 있고
요시코의 기랑! 하는 손모양이나
요우의 경례!
하나마루의 오하나~마루~
이정도가 있겠다.
이런 포즈가 어그로를 끌기 쉽기 때문에
메인 타켓을 루비(후리)로 할 계획이었다.
일단 내 계획은
한달전 안쥬 이벤트에서 샀던 이 블레이드를 흔들어서
그냥 안쨩 반응이나 잠깐 보고 바로 시선 돌려서 후리한테 인사하는거.
그랬을 터인데..
내가 원래 생각했던 건
지나가기 전에 뒤에서 보고 대충 위치 파악이 가능할 줄 알았는데
앞에 사람들 가는거보니까 그게 아니고..
그림판으로 대충그린거.
이게 구도가 좀 희한하게 되어있던데
입구쪽에선 끝에 있는 아이컁 말고는 누가 어딨는지 보이질 않는다.
들어가서 오른쪽(빨간색) 방향으로 고개를 꺾어야 볼수있는데
길어봐야 4초 미만이라 누가 어딨는지 위치파악하긴 틀렸고
그냥 휙 고개 돌렸더니
뒷줄 가운데쪽인가 있던 안쥬하고 눈이 마주쳤다.
원래는 블레이드 잠깐 흔들다 후리 찾으려고 했는데..
눈이 마주치면 그걸 못피한다는 점을 간과했다.
본인 개인이벤에서나 쓰는 블레이드를 봐서 엄청 반가웠는지
막 크게 웃으면서 양손으로 손가락하트를 뿅뿅뿅 날려주는데
그걸 어케 피합니까.. ㅏㅏㅏㅏㅏㅏ
반응이 완전히 예상외라서.. 그냥 손이나 흔들고 말 줄 알았는데 흠...
그덕분에 타겟이었던 후리는 머리카락도 못봤다.
이게 시간을 길게 끌면 안되기때문에
나갈때도 고개 휙 돌려서 그냥 나가버렸고
그래서 다른 멤버는 얼굴이 문제가 아니고 위치파악조차 못했다.
얼굴도 안보고 반응도 안해줬기때문에
누가보면 안쥬 외에는 전혀 관심도 없는줄 알겠네 ㅋㅋ
아 뭐 다들 그딴거 기억도 못하겠지만 어쨌든..
한번 해봤으니 다음엔 후리 노려야지 진짜로.
다음에도 먹을 수 있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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