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샤론 퍼스트 라이브 그 첫날.

오전 8시 출발 비행기이기 때문에 일찍 잘 필요가 있었다.

그런데...

항상 새벽 1시 전후로 자던놈이 자정도 되기전에 누워봐야

잠이 올리가...


도통 잠이 오질 않았다.

그렇게 한참 뒤척이다가 몇시간일지 모를 시간이 지나고..

라이브 전날의 기대감? 그런 게 아니다.

이 시국에 굳이 출국을 해야되나 하는 두려움과 걱정.. 그런.


어느순간 잠들었다가 알람에 맞춰 깨보니 새벽 4시.

이때부터 한시간내에 모든 준비를 마치고

새벽 5시 발소리도 죽인채 조용히 집을 떠났다...


아니 도둑놈도 아니고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새벽의 후쿠오카는 비가 오고 있었다.

도착해 있을 쯤엔 그친다니까 그걸 믿고 우산은 가져가지 않는다.


가까운 역에 도착해서 편의점 김밥을 까먹고

전철 첫차 시간까지 기다리다가 출발.


6시 50분 인천공항 제2터미널 도착.

이쪽은 천장이 1터미널과는 다른 디자인이다.

언제였더라, 예전에도 대한항공 타서 한번 2터미널 온 적 있었는데..


하도 많이다녀서 언제였는지 기억이안나 ㅋㅋㅋ


이 급박해보이는 사진은 뭔


ㅅㅂ 출국장쪽 신한은행 atm 기기 찾아왔더니

여기 아니랜다.


안그래도 탑승시간까지 여유없어서 빨리 올라왔더니만 다시 내려가게 생겼다.


분명 전에도 지하 1층 기기에서 환전한 돈을 인출했었는데

2터미널은 올 일이 잘 없다보니까 잊어버렸다.


하카타 - 고쿠라 왕복 신칸센 티켓. 미리 구매해놨었다.

출국장에 있는 북스토어인가.. 가게 이름은 까먹었는데

거기서 티켓 찾으러 왔다 하면 알아서 준다.


정가주고 사면 편도 3460엔이라는 정신나간 가격인데

국내에서 미리 구매해가면 왕복 3만원 좀 넘는다.

하카타 - 고쿠라를 16분만에 주파.

저게 재래선 타고가면 1시간 넘게 걸리던가 아마..

특급같은거 타도 30분은 더 걸리는거같고

빠르고 편하게 가기엔 신칸센만한게 없다.


시국이 이래서그런지 출국장엔 사람이 없어서 금방금방 통과했고


드디어 탑승.

땅콩 오랜만에 타보는데.. 기억은 잘 안나지만 1년도 더된듯.



탑승하고 나니까 내 앞쪽에 눈을 의심하게 하는 의상이 보였는데


페스 후드티 -_-

아니 이건.. 씹덕들 몰려있는 곳에서도 좀 그렇든데

일반인들도 많은 기내에서 ㄷㄷ


뭐 그거야 그분 맘이니까 뭐라 할건 아닌데

애초에 저런 디자인으로 낸게 놀랍다 -_-

무슨 약을 빨았길래 저런 옷을 만들었을까?


그 외에도 기내에는 목적이 같은 사람들이 여럿 있던걸로 보이는데

물론 인터넷상으로만 떠들 뿐 아는 척은 일절 하지 않았다.

항상 그랬듯이 ㅋㅋㅋ



메이저니까 기내식은 있다. 근데 거리가 짧다보니 무지 간단하다.

예전에.. 아마 도쿄 나리타로 갔을땐 그래도 밥이 나왔던 것 같은데.


아 도쿄 하니까 생각났다 대한항공 탔던게 2년전 11월 포스 라이브 보러갔을때였네.


https://calvinkleink.tistory.com/entry/러브라이브-선샤인-4th-라이브-1일차-보던-날


오랜만에 생각나서 또 봤다.

역시 써놔야 남아..

다시보니까 또 그당시의 감상에 빠지는 것 같다..


뭐 그건그렇고


잠도 2시간인지 1시간인지밖에 못자서 좀 졸다가

기내식으로 나온 빵 집어먹고..

그러다 보니 비행기 곧 내려간다는 메시지가 나오고

9시 20분경 착륙했다.

1시간 반도 안걸려.. 가깝긴 진짜 가깝다.


입국심사도 별거없었고, 세관에서 캐리어 없냐고 물어본게 전부.

비행기에서 내리고 한 10분도 안걸린듯..



후쿠오카 공항은 2번째 오기 때문에 대충 루트는 알고있다.

국제선 터미널까진 지하철이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우선 무료 셔틀버스를 몇분 타고 가면 국내선에 도착.

국내선에 연결된 지하철을 타고 하카타역으로 가면 된다.

하카타역까진 2정거장이던가? 6분 정도.



느긋하게 이동해도 하카타역까지는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하카타역에 도착하자마자 역에 있는 패밀리마트에 들러서 표를 뽑았다.


일단 패미포트에서 영수증을 뽑고

이걸 레지(계산대)에 가져다주면 표 2장을 뽑아준다.


문제는 자리인데..

CD 선행이라 기대는 안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마했던 맨 뒷블록 ㅋㅋㅋㅋㅋㅋ어어어컼ㅋㅋㅋㅋ

그보다 더 노답인 저 맨뒤 C블록도 있긴한데 일단 논외로치고

그~나마 다행인건 블록에선 나름 전열인 4열이라는건데..

자리 보고서도 믿기지가 않아서 좌석 배치도 다시 봤다가..

다시 봐도 맨뒤야..


이럴순없어!


아까 비가 와서 약간 흐린 후쿠오카.

여기 있어봐야 딱히 할거도 없고..

일단 회장이 있는 기타큐슈로 가자.


화물열차인가?


신칸센 타려고 줄을 섰더니 목적이 같은 듯 보이는 인간들이 여럿 보인다.


그래 이렇게 편한걸 타고다녀야지.

일반석이지만 자리도 넓고 좋다.


근데 고쿠라역까지 가는 도중 터널을 꽤 많이 지난다.

최단거리로 만들기 위해 산을 걍 팍팍 뚫고 다니는듯.. ㄷㄷ


드디어 고쿠라역에 도착.

기타큐슈에 와보는건 처음이구만.

이때가 11시쯤.


날씨개좋네.


? 아니 메텔누나가 왜 여기있어요?


알고보니 은하철도 999의 원작자가 이쪽 출신이라고..


저기 애니메이트가 보이는 건물이 아루아루시티.

이 일대에서 덕질 관련된 뭔가 하려면 저 건물로 가면 된다고 한다.

게이머즈하고 뭐 이거저거 다 저 건물에 몰려있는듯.


왼쪽으로 꺾어서 쭉 가면 오늘의 라이브 장소인 서일본 종합 전시장 신관.

가챠나 굿즈나 관심이 없어서 그냥 적당히 아무데나 앉아있다가

개연까지 아직 5시간도 더 남았고

그냥있기도 뭣해서 근처에 있다는 고쿠라성에 가보기로 했다.

Posted by Calvin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BD 선행권을 한장씩 다 응모했었는데

사이타마 오사카 후쿠오카 1일차까지 전부 타천하다가

마지막 공연 단석 넣은게 붙었다 ㅋㅋㅋㅋㅋ

아니 연석넣을땐 다 떨어지다가 왜...;


게다가 후쿠오카는 사이타마나 오사카에 비해

당첨 발표와 공연간의 텀이 짧아서, 갑자기 가게 된 셈인데..

그나마 후쿠오카라 거리가 가까운 게 다행이었다.



3시 10분쯤의 물판 현장.



3시부터 입장하고 4시 시작이니까 그다지 사람은 별로 없다.

쓸만한건 아마 그전날이나 이날 오전에 다털렸을거고.

난 특별히 줄서가면서까지 사고싶은건 없었다.


그래도 가챠정도는 돌려볼까.. 해서



가챠는 한번에 500엔.

5000원 -_-



그걸 대비해서 500엔짜리 4개를 챙겨뒀다.

보니까 옆에 500엔으로 교환해주는 곳도 있던거같긴 한데.

넣고 돌리고 넣고 돌리고..

1분? 아니면 30초? 얼마 되지도 않는 시간에 날라간 500엔짜리 4개.

무려 2만원이 증발 ㅋㅋㅋㅋㅋㅋㅋ

500엔 그렇게 막 써버려도 되는 돈이 아닌데 금전감각이..



근데 마지막 4번째에 나온게 바로


리코 스트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시 아아 그란도씨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건 티켓 보여주고 내부 들어와서 입장 직전에 스트랩 끼우면서 찍은 사진.


사실 그 근처에서 교환을 시도하거나 물건 깔아놓고 파는 사람들도 있어서

작정하고 얻으려고 하면 불가능한 건 아닌데

그래도 직접 뽑았다는 게 너무나 좋았다.

그것도 마지막 4판째에.



반년쯤 전에 애플에 예약넣고 서드 시작 얼마전인 5월 말쯤에 받은 리코 오시블.

이게 사후통판 안되는줄 알았으면 더 사두는건데..

기본적으로는 저렇게 하얀색 스트랩이 붙어있다.


스트랩도 오시멤버로 맞추려면 또 500엔짜리 가챠를 돌려야되는건데

상술 정말 어마어마하다 ㅋㅋㅋㅋ



아쿠아 블레이드가 하나밖에 없어서

나머지 하나는 파일누나 내한때 팔던 블 가지고감.

아쿠아 멤버 색상도 다 있으니 문제없고.



하카타 버스터미널 7층인가에 있던 게이머즈 앞에서 뽑은 리코.

근데 요새 묘하게 리코가 잘 뽑힌다.

리코오시인걸 어떻게 알고..



이건 리코 스트랩 전에 뽑힌 3개.



뒷면.



미라보쿠 회장님하고

유우키미, 마이마이 앨범 표지.

다이아님 이뻐요 ㅎㅎ


개당 500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른쪽은 얼마전에 애플 콜라보샵 간 김에 하나 사온 캔뱃지.

랜덤인데 뽑으니까 리코 ㄷㄷㄷ



2017년 4월 도쿄 아키하바라 갔을 때 뽑은 리코.

이땐 아직 애니도 안봤고 노래도 거의 모를때라

뽑아놓고도 얘 이름이 뭐지.. 했었다.


몇년전만 해도 뮤즈가 있던 자리였는데

전역하고 나서 와보니 그걸 아쿠아 애들이 다 차지하고 있어서

꽤나 쓸쓸한 느낌을 받았었다.


그때 한 생각이

이름도 모르는 애네.. 이제부터 알아가면 되겠지.

얘도 언젠가 좋아하게 될 날이 올까?



얼마전에 애플샵 갔을때 카페에서 입수한 요우리코.

요우리코 정말 좋다 ㄹㅇ



오늘갔더니 치카리코 ㅋㅋㅋㅋ

또 리코야? ㅋㅋㅋㅋ



요새 하는 오미쿠지도 전에 뽑고 이번에 또 한번 뽑았는데



어째서 요우만 2개가...



늦게 갔어도 남아있던 3rd 팜플렛.

물량 자체가 많은듯?



근데 다른건 안산다쳐도 이건 진짜 필수템인게

사진들이 하나같이 너무 잘나왔다.

미라보쿠 의상 자체가 이뻐서 그런것도 있고.

가격은 3000엔.



물건 사면 기본적으로 주는 비닐팩.

크기가 꽤 커서 이거저거 넣어다니거나 보관하기에 쓸만할 것 같다.

Posted by Calv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