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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ours 3rd LoveLive! Tour ~WONDERFUL STORIES~
입럽 4년만에 처음으로 보게 된 정규 라이브.
夢を駆けてきた
유메오 카케테키타
꿈 속을 달려서 왔어
僕たちの WONDERFUL STORIES
보쿠타치노 WONDERFUL STORIES
우리 모두의 WONDERFUL STORIES
全力で輝いた物語ストーリー、さ!
젠료쿠데 카가야이타 스토리,사!
전력으로 반짝였던 이야기,야!
2013년에 애니 1기를 보고
2014년에 입럽한 이래 처음!으로..
정규 라이브 뷰잉을 보고 직관을 다녀왔다.
진짜 오래도 걸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꽤나 길어질 것 같으니 3편 정도로 나눠 써야겠다.
러브라이브 선샤인 2기 애니 블루레이 특장한정판을 사면 BD선행권이라는 게 들어있는데
이걸로 각 공연에 응모할 수 있다.
사이타마 1, 2일 오사카 1, 2일 후쿠오카 1일까지 연속타천하다가
마지막 공연에 딱 붙어버렸다.
BD 선행권 말고도 아이디당 한개씩 넣을 수 있는 무료 선행권인 HP 선행권이라는 것도 있다.
물론 선행권 넣는 게 무료지 공연이 무료라는 건 아니고...;
누군가 이걸 본다면 HP 선행은 왜 안넣었냐?라고 할지도 모르겠는데
전에 얼핏 그런 게 있다고는 들었지만 별로 관심도 없었고
되면 가고 아님 말지 뭐 이런 물렁한 생각으로 넣어서.
그러다 사이타마 1일차를 뷰잉으로 보고 든 생각이
시발 내가 저기 갔어야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왜 이걸 뷰잉으로 보고있냐 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이상하게도 사이타마는 HP 선행으로도 많이들 붙었다고.. -_-
선행권 한장으로 단석도 되고 연석, 즉 2자리를 응모할 수도 있는데
전에 연석으로도 해보다가 다 떨어져서 그냥 단석으로 넣은 이 마지막 공연에 붙어버렸다.
만약 연석으로 했다가 붙었으면 1일차 연석 가진 사람과 페어를 짜서 둘 다 볼 수 있는거였는데, 그렇게까지 잘 풀리지는 않았다.
공연 자체는 1석 당 8800엔인데
서비스 이용료 시스템 이용료 편의점 수수료 어쩌구저쩌구 해서 결국 10만원이 넘어간다.
이나라는 뭔놈의 수수료가 이리 많어 -_-
처음엔 한국의 편리한 인터넷 뱅킹을 생각하고 지불 방법을 넷뱅킹으로 했었는데
나중에 패밀리마트로 바꿨다.. 그게 구매대행 하는 사람들도 더 편하다더라.
어쨌든 앞의 공연 다 떨어지면서도 정말 운 좋게 마지막 공연에 당첨되어 보러 갔는데
여기까지 오기가 참 길기도 길었다..
혹시라도 우연히 지나가던 사람이 이 글을 본다면
직관은 그렇다 치고 2013년부터 알았으면서 뷰잉도 못본 건 뭐냐고 할 수도 있겠다.
그건...
일단 제목대로 아쿠아의 라이브가 내용이 되어야 맞겠지만
여기까지 온 과정을 생각하면 뮤즈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
러브라이브!를 처음 안 건 애니 1기가 방영되던 2013년.
이때 하도 까는 놈들이 많길래 얼마나 병신같길래 이렇게 까나 보자 했다가
막상 보니까 스토리는 좀 이상한데 노래하고 작화는 꽤 좋네 하고 관심 가졌던 게 5년 전.
그로부터 몇개월이 지나고..
2014년 2월 처음 도쿄 여행 갔을 때, 아키하바라에서 러브라이브 CD들을 발견하고
코토리 싱글을 하나 사왔었다.
이게 내가 처음으로 산 러브라이브 굿즈였다.
팬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CD는 사온 걸 보니 계속 신경이 쓰이기는 했던 모양이다.
4년이나 지나서 모서리는 깨져있고 기스도 꽤 많이 났는데
그것도 함께한 시간이 길어서 그런거니까 그러려니한다.
군대에서도 굴렀는데 어련하겠어 ㅋㅋㅋ
그쯤 스쿠페스 한국판 출시 소식을 듣고는 먼저 일판부터 하면서 익숙해져볼까..하고 시작한 게
지금까지도 하고 있는 일판 계정.
한국판 계정은 군대 가있는 사이 날라감 ㅋㅋㅋ..
스쿠페스를 하면서 참 많은 노래를 접할 수 있었다.
애니에는 안나오는 유닛곡이라거나.. 뭐 애니에 나오는 곡은 극히 일부일 뿐이니까.
이걸 보면 본격적으로 파기 시작한 건 2014년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런데 이때까지는 성우 컨텐츠에 관심이 전혀 없었다.
팬덤에선 성우들을 生뮤즈, 즉 나마뮤즈라고 하는데
실제로 라이브 콘서트도 하고 팬미팅도 하고 그러지만
난 2D 캐릭터를 빠는 거지 성우 팬이 아니었으니까.
럽라는 아니고 다른 작품에서 실제 캐릭터 성우가 라이브를 하는 영상을
간혹 돌아다니는 플짤 같은 걸로 볼 수 있었는데
나로써는 좀 이해하기 힘들었다. 아니 캐릭터는 그렇다치고 성우는 왜 빠는데 ㅋㅋㅋ
한때 비웃기도 했었는데, 설마 내가 그렇게 될 줄은 몰랐지..
그런데 내가 애니 작화나 캐릭터를 보고 팬이 된 게 아니고
결국은 노래와 목소리 때문에 파기 시작했던 거니까,
어찌됐든 결국 성우들 때문에 파게 된 것인지도..
그러다가 2015년 1월쯤이었던가..
유튜브 돌아다니다 우연히 보게 된 영상이
'우치다 아야 뮤즈 전원 흉내'
이건 러브라이브 팬이라면 많이들 보지 않았을까 싶다.
유튜브는 어떤 부류의 영상들을 많이 보면 관련 영상들을 메인에 띄워주니까
그렇게 우연히 보게 된 영상이 나마뮤즈를 인지하게 된 계기였다.
그러다가 에미츤의 파이트클럽이라는 시리즈를 보고
성우 컨텐츠도 꽤 재밌네 ㅋㅋㅋ 라고 생각해서
그로부터 며칠 뒤인 2015년 1월 31일과 2015년 2월 1일에 라이브가 있고 뷰잉도 있다는 소식을 접했으나
뷰잉이고 뭐고 전부 매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쯤 또 들은 소식이 2015년 4월 란티스 마츠리에 뮤즈 6인이 온다는 것.
이것도 상당히 금방 매진됐는데, 다행히도 2층 좌석을 먹을 수 있었다.
1층 스탠딩은 체력이 못버틸거같아서..
3년 전 란마츠 당시 5인조 뮤즈...
군대 언제 갈지 각 재고 있다가 이 소식 듣고 4월 이후 가장 빠른 날짜였던 7월로 결정.
란마츠를 갔던 건 지금까지 인생에서 가장 잘 한 일이었다.
라이브나 뷰잉을 떠나서 뮤즈 공연을 실시간으로 본 게 저 때가 유일했기 때문에...
특히 스노하레 울오 터지는 부분.. 스탠드라서 뽕 제대로 맞았다.
팬덤에선 보쿠히카 가사를 따라 いまが最高(지금이 최고)라는 말들을 많이 하지만
그래도 조금.. 아주 조금만 더 빨리 알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랬다면 뷰잉이라도 볼 수 있었을텐데.
2년 뒤 전역하고 일본에서 라이브를 하면 무슨 일이 있어도 보러 가겠다고 결심했었는데
2016년에 파이널 공연이 열리면서 끝내 이룰 수 없는 꿈이 되고 말았다..
군생활 당시 파이널 쇼크로 몇달간 노래도 안듣고 탈럽하기도 했었는데
결국 노래를 듣다 보니 원래대로 돌아가고 말았다.
돌이켜보면 2015년엔 꽤 많은 일이 있었다.
당시 '분가' 정도의 개념으로 여겨지된 '러브라이브 선샤인'.
나도 가끔 전격 g's 매거진을 사보기 때문에 그런 프로젝트가 생겼다는 건 인지하고 있었는데
그 뒤로 입대하고 바깥 세상과 단절되어 지내다 보니 이후의 소식은 모르고 지냈다.
2015년 10월 7일 발매된 아쿠아의 데뷔 싱글 '너의 마음은 빛나고 있니?' 통칭 키미카가.
공교롭게도 발매일이 신병휴가 복귀 다음날이었다 -_-
당시 나는 선샤인에 관심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럽장판만 2번 보는 동안 얘네 싱글이 나오는지도 몰랐다.
2016년 4월 27일 발매된 두번째 싱글 코이아쿠.
뭐 그땐 탈럽기간이라 이것도 알 리가..
그렇다고 전혀 들어본 적도 없는 건 아니었고
뮤즈가 그랬던것처럼, 아쿠아도 스쿠페스에서 노래들 플레이하다 보면
뭔가 마음에 드는 곡이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가끔 외출/외박이나 휴가를 나가서 플레이해봐도 별로 맘에 드는 게 없어서
원래 하던대로 뮤즈 곡이나 플레이하고 그랬다.
그로부터 또 뮤즈 노래만을 들으며 몇 달이 지나고..
2017년 2월 25일, 26일 양일 간 개최된 아쿠아의 첫 정규 라이브.
Aqours First LoveLive! ~Step! ZERO to ONE~
난 이때 개말년이던 시절인데, 이 라이브 딱! 끝나고 바로 다음날부터 말년휴가를 나갔었다 ㅋㅋㅋㅋ
아쿠아를 한 2~3달 정도만 빨리 알았다면 이걸 보러 갔을지도..
어차피 말년이니까 씹가능했는데 흠..
근데 이 퍼스트 라이브는 아직도 본 적이 없다. ㅋㅋㅋㅋ
언제 봐야되는데 ㅋㅋㅋ
그렇게 말년휴가 나가서 빈둥빈둥 놀다가
전역 직전쯤 스쿠페스에 추가된 곡이 바로
HAPPY PARTY TRAIN
이거 참 .. 굉장히 좋아하는 노래.
아쿠아 노래 중 처음으로 가사 전부 외운 노래였다.
슼페에서 해파트를 플레이한 게 제 2의 입럽..
아쿠아를 파게 된 계기가 되었다.
2017년 4월 5일 발매된 세번째 싱글 HAPPY PARTY TRAIN
이건 또 전역 하루 전날 발매...;
얘넨 타이밍이 왜 꼭 하루씩 빗나가냐 ㅋㅋㅋㅋ
그 뒤로 2017년 4월 오랜만에 도쿄 아키하바라에 갔더니
뮤즈는 거의 안보이고 아쿠아 애들만 잔뜩..
꽤나 쓸쓸했다.
아쿠아 애들이네.. 근데 저 귤색머리 애는 이름이 뭐고?
얘가 그 하나마루?인가? 귀엽다..
그땐 귀엽게 보였는데 지금은 멍청하게만 보인다.
즈라베리 진짜 너무 댕청미가 넘쳐 ㅋㅋㅋㅋ
앗.. 아.. 뮤즈...
2014년에 왔을 땐 린쨩이 세가 이미지 걸이었는데
이젠 이 하나마루라는 애가 이미지 걸이네 ㅋㅋㅋ
아.. 뮤즈...
거기서 가챠로 뽑았던 것들.
검정 머리는 다이아, 요 머리 짧은 요우라는 애가 인기 많다지..
근데 빨간머리 얘 이름 뭐지??
아.. 사쿠라우치 리코. 얘네도 좋아하게 될 날이 올까...
그랬었는데, 지금은 리코오시.
이 뒤로 5월 쯤 되어서 딱히 할 것도 없고
선샤인 1기를 보기 시작했었다.
Aqours 2nd LoveLive! HAPPY PARTY TRAIN TOUR
아쿠아의 2번째 정규 라이브인 해파트 투어.
2017년 8월 5일에 시작해서 9월 30일에 끝났다.
뭐 역시나 이런 게 있는 줄도 몰랐는데 ㅋㅋㅋㅋ
9월에는 릿삐 내한, 그리고 Pile 누님의 첫 내한 공연도 있었지만
이때 이래저래 바빠서 러브라이브 관련 소식을 잠깐 끊고 지냈다.
근데 그 한달 사이 저런 이벤트들이 있었다니.. 미친 ㅋㅋㅋ
이 세컨드 라이브가 참 재밌었다고 하는데.. 늦게 알아서 정말 유감이다.
이때 나온 스쿠스타 영상에선 뮤즈와 아쿠아 멤버들이 서로를 이름으로 부르는데
직관 간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다들 정신놓고 소리를 질러대서 뭐라하는지 들리지도 않았다고..
뮤즈 오시캐 나올 때 펑펑 울고 오열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고..
하 이걸 왜 못봤냐.. -_-
예전 블로그 글을 보니까 사이타마 1일차 공연이 있었던 9월 29일에
아쿠아 애들 서울 온다던데 재밌을거 같으니 함 가볼까? 하는 글이 있다.
이땐 이름도 얼굴도 거의 몰랐지만, 란마츠때 가본 경험으로는 일단 이런거 가서 보면 재미는 있었으니까.
공연은 11월 18일 토요일에 오후 2시, 그리고 7시 이렇게 2번 있었는데
토요일 오전에 일이 있어서 안전빵으로 7시만 예매하려다가
시간이 좀 지나고 나서야 실수로 1부를 예매했다는 걸 알아채고
취소수수료까지 내고 취소했다.
미쳤다 미쳤어..
이런 짓을 하면 안되는거였는데...
그야, 이 당시엔 잘 알지도 못했으니까
솔직히 이게 한두푼도 아니고 R석만 해도 11만원이나 하는데
하나만 보면 됐지 20만원 정도 써서 둘 다 볼 가치가 있나 생각했다.
과거로 갈 수 있으면 뒤통수 존나 쎄게 때려버리고 싶다 ㅅㅂ..
차라리 아예 더 늦게 알아채서 취소는 그만두고 1부만 보자고 생각했다면
1부 보고 뽕에 빠져서 2부까지 그냥 현장예매 갔을 각인데.
그나저나 이때 고작 R석인 주제에 엄청 잘 보였다.
멤버들 표정 하나하나 다 보였을 정도면 말 다했지..
이렇게 내한공연을 계기로 나마쿠아까지 파게 되었다.
이러니 돈이 남아날리가 있나...;
그 뒤로는
2018년 3월에 치바 팬미를 계기로 처음으로 '뷰잉'이라는 걸 보고
럽라 관련된 건 아니지만 3월 말 파일누님의 내한공연을 보고
4월 말에 하코다테 유닛 카니발 뷰잉을 보고
드디어 2018년 6월.
입럽 4년만에
처음으로 정규 라이브 투어를 보게 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