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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1.04 일본 아마존에서 에어팟 구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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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애플에서 나온 무선이어폰이다.

이게 있으면 편하긴 하겠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했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은게 문제였다.


다른 무선이어폰은 얼마나 하는지 모르겠지만

국내 기준으로는 에어팟을 15~17만원 선에 팔고 있는 듯 하다.

그런데 웃긴 건 배송비가 대부분 3만원이다.

물건 자체도 작고 상자도 작은데 무슨 배송비가..

사실상 가격의 일부를 배송비로 전용한 거 아닌가?


좀 편하자고 20만원 가까운 돈을 들여서 산다..

이건 좀 아닌 것 같아서 보류했었는데


일본 아마존 가니까 대략 17,200엔에 팔고있었다.


아마존에서 직접 발송하는 상품들은 직구가 되니까

일단 일본 소비세 8%가 빠지면 15,981엔. 

배송료는 고작 480엔. 아마존 배송비에는 항상 놀란다.


목요일에 주문을 하고 나서 바로 발송이 시작되었고

토요일에 인천공항 통과해서 월요일에 받았다.


신한카드의 직구 Combo라는 걸 쓰고 있어서 7% 더 까보면

실질구매가는 15,308엔.



라벨을 깨끗하게 뗄 수 있다고.

근데 어차피 비닐도 버리는데 의미가 있나?


항상 그렇듯이 애플 제품의 포장은 참 깔끔하다.


안쓸때는 충전 케이스 안에 넣어두는데

케이스 자체도 충전기 역할을 해서 넣어두기만 해도 충전이 된다.


케이스 뚜껑과 에어팟 연결부위가 자석으로 되어있어서

뒤집어도 안떨어진다.


다만 전체적으로 흰색이라

더러워지기 쉽다는 게 약간의 흠..


블루투스를 활성화한 다음


그냥 케이스 뚜껑만 열면 연결 가능.


에어팟이 케이스에 꽂힌 상태에서

뚜껑을 열면 배터리 잔량이 표시된다.


살짝 두번 두드리는걸로 시리를 부르거나

재생/일시정지, 다음 트랙, 이전 트랙, 끄기가 가능.

이건 알아서 설정하면되고.



이런걸 무슨 15만원이나 주고 살 가치가 있나 생각했는데

써보면 생각보다 굉장히 편하다.

비싸서 안사면 모를까, 일단 사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제품인듯..


쓰면 알게되는게 의외로 안떨어진다는 점. 지금까지 떨어진 적이 없다.

오히려 이어팟은 유선이다보니 줄이 어딘가 걸려서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에어팟은 손으로 툭 치거나 어디 부딪히는 게 아닌 이상 떨어질 일이 없다.

무선일 뿐 기존 이어팟과 모양은 같은거니까, 이어팟이 잘 맞았다면 이것도 마찬가지.


떨어질 일 자체가 잘 없지만, 만약 귀에서 빠지면 바로 바닥에 떨어지거나..

크기가 작아서 분실하기 쉽다는 게 더 문제일듯.


페어링은 굉장히 빠르다. 귀에 꽂으면 약 1초만에 연결되고

빼면 그걸 인지해서 바로 재생 일시중지가 된다.


배터리 충전도 빠르고, 또한 생각보다 오래 간다.

돌아다니면서 하루종일 써도 배터리 때문에 곤란할 일은 없을 것 같다.


일반적인 음악감상이나 동영상 보는 건 전혀 문제가 없는데

리듬게임을 한다면 역시 무선은 좀 아닌듯..

아주 미묘한 수준이긴 한데 싱크가 안맞아서, 콤보 깨먹기 딱 좋다.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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