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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시티 4 공략 및 관련 글(링크)


Simcity 4 Tokyo(東京)


심시티 4를 하다 보면, 외곽 부분의 교통 수요가 이상하게 높다는 걸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주로 대도시에서 발생하는 문제인데요.. 일단 도시 근황을 체크하고 다시 얘기하도록 하죠.


저번에 개발해서 어느정도 자리잡은 도쿄 북부의 신도시.

근데 이제 나올만한 얘기 다 나와서 더 할 게 있나?



그래서 건물들이나 플러그인 소개 위주로 넘어갈까 해.


어우, 오염 좀 봐..



흠.. 이쪽 공단들을 싹 박살내고 거주지역으로 재개발할 생각이에요.



그럼 저쪽 공단이 일자리인 사람들은 실직하는거 아닌가..??


이렇게 통근 정보를 통해 실제 통근자 수를 알 수가 있잖아.

주의할 점은 저 건물 하나의 통근자가 1831명인 건 아니라는 거야.

공업구역은 '하나의 공단' 단위니까, 주변에 붙어있는 공장들의 통근 수요도 포함한 수치야..



저 공단을 폐쇄하면 최소한 그 1831명은 일자리를 잃게 되겠네.


다른 일자리를 찾으면 되죠.


그런가..


그래도 교육 수준들이 높으니까, 새로 편성된 상업 구역이 일자리를 어느정도 대체할 수 있을거야.


지도와 구글 어스를 이용해서 대략적인 분위기를 파악하고..

어디에나 있을법한 곳이군요.




일단 외곽쪽의 공업구역을 해제하고..



시간을 돌리면 오염이 줄어들테니까 좀 기다려보자.



기껏 멋진 건물들 들어서나 했더니 금방 썩어버리네. 뭐야.



쓰레기가 그새 쌓였군요. 쓰레기는 눈에 띄기 전까지는 소홀하기 쉬운 부분입니다..

원래 공업도시라 환경 문제를 그냥 손 놓고 있었는데요. 법안들을 몇 개 통과시켜 보죠.



여러 법안이 시행되면서 오염 수치도 약간이나마 내려갔네.



이렇게 하류층 건물로 전락하면, 인구 밀도도 높아지고 자동차 통행량도 늘어나서 오염이 더 심해져..



도서관을 지어주면 학교 등급과 시장 선호도에 도움이 된다고 했었죠.



주변 환경이 좋아지니 후줄근한 1층짜리 주택도 중밀도인 건물로 재개발되네.



이건 무슨 버스가 전철처럼 붙어다니네.. 여긴 대체 왜그렇게 수요가 많은거야?



그게 이번에 알아볼 내용이야.


공장이 떠나간 자리를 하류층이 잘 채우고 있네.



하류층 일자리인 공장이 사라지는데 하류층은 늘다니.. 뭔가 모순같아...


하류층들도 교육수준이 높아지면 공해산업을 꺼리게 되니까, 그렇게 이상한건 아니지만..


굳이 필요는 없다지만, 여유가 있으니 경찰서 정도는 설치해줄까.



그러고보니 이쪽 주거지역은 버스정류장이 없네. 다 차 타고 다니라는거야?



그러라고 일방통행로를 깔아줬잖아요.


안막히고 제대로 유지가 되긴하는거야..?


효율성만 따져서 틀에 박힌 형태로만 만들어내면 모든 도시가 똑같은 모양일테죠.

그런 의미에서 보면, 길이 막히면 그냥 막히는거죠. 교통체증이 하나도 없으면 그게 대도시인가요.


우미쨩.. ㄷㄷ...


응.. 그러니까.. 방법만 제대로 알면 길 하나도 안막히게 제대로 설계할수도 있고

고층건물들 쭉쭉 올려서 마천루로 도배한, 사이사이 도로조차 제대로 안보이는 도시들도 만들 수 있지만

결국 그렇게 효율성만 극대화한 도시를 추구하면 어딜 가도 똑같은 몰개성한 도시밖에 안나온다는거지.

우미가 말하고 싶은 건 그런 거 아닐까?


일단 혼잡도는 양호한 수준이니까 뭐..



기존에 수요 채우기 식으로 난개발한 지역입니다만..

싹 밀어버리는건 쉬워도 그러면 재미가 없으니 도로 형태를 유지한 상태에서 개발을 해 보죠.



'거리'를 일방통행도로로 바꾸고 있네.

하긴 거리로는 용량이 너무 작으니까..


일방통행도로는 이렇게 애비뉴와 직결이 가능해.

공간이 애매해서 애비뉴 연결이 불가능할 때 이런 식으로 쓸 수 있지.



처음에 언급한대로 외곽 부분의 이상한 이동수요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분홍색 별 부분에서 엄청난 양의 버스들이 와서 아래쪽의 도쿄 중심부로 가네요.



심시티 4에서는 65535를 초과하는 교통 수요는 표시가 안되니까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을걸..


다음은 바로 아래쪽, 도쿄 중심부의 외곽도로입니다.

윗쪽의 그 도로하고 이어지는 부분이에요.



위에서 내려온 버스들이 그냥 옆쪽 도시로 가버리네..;



전체 맵에서 보면 이 노란색 부분 쯤 되겠군.



그걸 따라 서쪽의 스기나미로 넘어와보니 역시 이 모양이군요..



..대체 어디까지 가는건데..??



전체 맵에서 보면 이런 식이 되네요.



그리고 스기나미구 북부의 네리마구로 와서 가는 곳은..



다시 처음의 기타 구 부분이에요.



뭐야 이건? 삥 돌다 처음으로 돌아왔잖아. 장난하나?



이건 뭐라 표현할 말이 없는 것 같은데

굳이 말하자면 가짜수요라고 해야 되려나?


확실히 이상하긴 하네요.. 그럼 도로를 끊어버리면요?


근처의 다른 도로로 몰려버리죠.



답이 없네 이거.



이렇게 외곽쪽에서 옆도시로 넘어가는 도로들을 끊어버리니까

그 이동 수요가 대부분 철도로 옮겨갔어.



도로 수용량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버스와 달리

철도는 한계 용량을 넘어서면 속력이 떨어지니 더 문제가 되죠..




이렇게 철도를 타고 스기나미구로 넘어가서

버스를 타고 다시 북쪽 도로로 넘어가.

중간 부분이 철도로 바뀌었을 뿐 아까와 같은 현상이지.



역시나 아까처럼 또 옆쪽으로 넘어가네..

외곽쪽 도로가 유난히 이용률이 높은 건 이거 때문이었나?



심시티 4에서는 바로 옆 도시만이 아니라 어느정도 도시들을 건너뛰어서 통근하는 게 가능하죠.



예를 들어 7번 도시 세타가야구에서 도쿄 중심부인 5번 도시로 통근하려고 한다면

4번이나 8번 도시를 통해서 가게 되겠지?


정확하진 않아도 대략 아래와 같은 형태가 되겠죠.

4번 도시를 통해서 간다면 노란색 길, 8번 도시를 통과한다면 빨간색 길이 됩니다.

물론 거기 도로가 있을 때 얘기입니다.



시민들이 이웃 도시로 넘어갈 때, 도시 전체를 가로지르기 보다는

저렇게 외곽 쪽으로 연결된 도로로 가려는 경향이 있어..

그야, 단순히 '넘어가는 것'만을 따지면 그게 최단거리이긴 하니까.


7번에서 '빠르게' 4번으로 넘어간 시민들이 다시 5번으로 가는 것 까지는 문제가 없지요.

그런데 문제는, 거기서 다시 '빠르게 넘어가기' 위해 외곽 도로를 따라 8번으로 넘어오거나

심지어 원래대로 7번으로 또 '넘어오는' 경우입니다.



정말 어이가 없는 현상이로군.. 무슨 야마노테선도 아니고 빙빙 돌기나 하냐..


음.. 외곽 도로들을 다 철거해야 되나.. 저걸 어째.


글쎄..


이건 좀 더 궁리해볼 여지가 있는 것 같네요.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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