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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라이브! 페스 LoveLive! Series 9th Anniversary

사이타마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SSA)에서

2020년 1월 18일, 19일 양일간 개최되었던 라이브.


최초로 정보가 공개되었던 것은 작년 5월 말의 에미츤, 안쨩, 아구퐁..

흔히 3머장이라 불리는 이들이 출연했던 생방송.

그 전까지 회로에 불과했던 '합동 라이브'라는 게 현실이라고 알려준 방송이었으나..

재입대해서 못봤다 씨발!


소식을 알게 된 건 아마 그 다음날 아침 주둔지로 복귀하고 폰을 돌려받고 나서.

무슨 동원훈련 예비군한테 숙영까지 시키고 시불 -_-



이 이벤트에 대해서는, 라이브다, 팬미같은 형식이다 등 이런저런 말이 많았으나

뚜껑을 열고 보니 역시나 라이브였다.

그동안 캐스트들이 출연하는 라디오에서도 정해진 게 아직 없다, ..는 식으로 말해왔었기 때문에 좀 애매했지만.


그런데 '라이브'라고는 해도

그렇게 쉬는시간 한번 안주고 쭉 달리는 라이브일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보통 다른 정규라이브나 팬미때는 화장실 한두번 갔다오거나 담배 빨 타이밍은 있었는데 ㅋㅋ...


이 이벤을 가장 상징적으로 잘 나타내주는 짤 아닌가 싶다.


뮤즈.. 참 그리운 이름..


2013년부터 애니를 보면서 인지하고

2014년부터 스쿠페스를 하면서 빠져들고

2015년에는 성우 컨텐츠를 인지하게 되었다.

...


2015년 하면 뮤즈 5th 라이브가 있던 시절.

다만 인지가 약간 늦기도 했고, 당시엔 지금처럼 좌석이 많지가 않아서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5th 시작할 타이밍에 집에서 4th 영상 틀어놓고

비슷한 느낌이라도 내는 수 밖에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이어진 란마츠 내한 소식.

이걸 놓치면 아마 일생 후회할거란 직감이 왔고

결국엔 티켓팅 성공해서, 약간 멀긴 하지만 2층 좌석에서 봤었다.

1층 스탠딩은, 당시 건강이 매우 나쁘던 나에게는 역시 무리였을테고.


그리고 그 날 인생이 바뀌었다. 과장이 아니고 ㅋㅋㅋ

이제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들어섰구나. 하고.


그 날 스노하레에서 터지던 오렌지색 사이륨은

솔직히 이제 기억도 희미하지만, 언젠가는 다시 보고 싶다고.. 그렇게.


언젠가는 9명으로 돌아오겠다던 호머장의 말.. 물론 믿었다.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침내 입대를 하게 되었고

그런 환경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도 내가 좋아하던 노래들 덕분이었다.

전역하고 언젠가는, 보러 가고 싶었다.

9명..아니 18명의 스테이지를 한번이라도 보고싶었다.

...

그리고 12월, 파이널 예고...

결국은 볼 수 없었다.

...


끝났다.

언젠가 볼 수 있으리라는 꿈은 산산조각났다.

그냥 꿈으로 끝났다.


누군가는, 아니 대부분은 그렇게 생각하겠지.

그까짓 아이돌, 좀 이상한 놈들이나 빠는거.

그래도 인생에서 무언가에 그렇게 빠져본적이 없었기에.

두번다시는 볼 수도 없고, 처음 노래를 들었을 때의 두근거림도 이젠 없다.

그 사실은 정말 무겁게 다가왔다.

이후 몇개월 동안은 그 좋아하던 노래들도 듣지 않았다.


따분할때마다 가사 외운 노래들을 머리속으로도 수백번씩 돌려보고

야외로 훈련 나갔을때도 cd 플레이어 챙겨서 다니던 나는 더이상 없었다.

한 3개월 정도는 그랬던 것 같다.


그래도 결국은 내가 좋아하던 노래들.

다시 돌아올 곳은 여기밖에 없었다.

그치만 더이상 노래도 나오지 않고, 새로운 컨텐츠도 없다. 끝났다.

할 수 있는 건 그저 걸어왔던 길을 몇 번이고 반복하는 것.



아쿠아? 관심이 없었다.


그리고...



This changes everything. Again.

아이폰 4의 캐치프레이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문구


전역을 목전에 두고 스쿠페스에서 들었던 HAPPY PARTY TRAIN은

럽생을 다시 한 번 바꿔놨다.



여기서부터는 몇페이지를 채워도 모자랄정도로

정말로 많은 일이 있었다만

주제가 그게 아니니 넘어가고




2019년 12월 15일.

퍼스트 2일차가 되어서야 비로소 처음 마주하게 된 니지가쿠.

솔직히 이전에는 크게 관심도 없었고

그나마 스쿠스타 런칭 이후 꽤나 흥미로운 부분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셋리는 1일, 2일 똑같을테니 1일은 거른다-라는 게 합리적인 선택지로 보였는데

중대한 실수였다.

아쿠아때도 이랬는데, 인간은 어째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걸까 ㅋㅋㅋㅋ




서론이 존나 길었는데 이제 본론으로.

물장판 BD도 사고 40만이나 하는 뮤즈 박스도 사고 했지만

역시나 이플러스에서 당첨되는 행운은 없었다. 이플 시발년아!


애초에 뮤즈, 아쿠아 단독으로도 도쿄돔 5만여명 시야제한석까지 다 박살내고 들어가는데

기껏해야 3만? 정도 되는 SSA에 다 몰아넣으면 결과는 안봐도 뻔한것.


하지만 외국인들에게는 아쿠아 4th때부터 도입된 흑우팩이 있었고

심지어 이번엔 양일(!)로 내줘서 양일간 본인 표로, 그것도 좋은 자리에서 ㄷㄷ 볼수있었다.


가격은 88,000엔..


이케부쿠로쪽 호텔에 당첨돼서 사이쿄선을 타고 가기로 했다.

사이쿄선 하면 출퇴근시간 굉장히 악명높은 노선인데

어차피 주말이고 출퇴근 시간도 아니니 아무래도 상관없지.



이케부쿠로에서 사이쿄선을 타고 30분 정도 가서 키타요노역(北与野駅)에 도착.


역 나오면 바로 보이는 편의점.

벌써부터 주변에 한국말 들리고 한국인들이 보인다.

이번에 보러 온 사람들이 못해도 200명 이상은 된다고 하더만.. ㄷㄷ


원래 누마즈 인근에서 살 수 있는 놋포빵을 라이브 기념으로 SSA 근처 편의점에서도 팔았는데

인기가 너무많아서 다팔렸다고 안내문을 붙여놨다.

그야 SSA 오는 인간만 3만명이니 ㅋㅋㅋ

몇천개를 갖다놓는다 한들 모자랄것.


여기서 간단히 삼각김밥을 까먹고 회장으로 향했다.


SSA로 가는 길.

도카이도선이나 케이힌토호쿠선 타고 사이타마 신토신역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지만

키타요노역에선 살짝 떨어져 있어서 몇분 정도는 걸어가야 나온다.


저 왼쪽에 있던 흑우팩 부스에서 표를 수령했는데

토요일 스탠드, 일요일 아레나가 떴다.

직관와서 아레나 가보긴 또 첨이네..


입구 근처는 매우 혼잡했다.

이날 비도 좀 왔고 날씨도 유난히 추웠다.

오전에 이케부쿠로에 쳐박혀서 아케페스만 돌리고있느라 몰랐는데

눈도 살짝 왔었다고 -_-

이거 완전 스노하레..


사실 도쿄는 겨울에도 별로 춥지 않아서 대충 입고 왔는데

예상외로 추웠다. 역시 비가 오면..


날씨도 안좋고 하니 일단 입장하고보자.


표 뜯고 수하물 검사 대강 한 다음..


캐스트들에게 주는 선물 박스.

난 딱히 줄거도 없고 패스.

출연자가 29명이나 되니 꽤 많다.. ㅋ


스쿠스타 켜서 오데카케 프레젠트도 받고.

고작 사탕 두개지만 ㅋㅋㅋ...


중간에 화장실 가는 게 귀찮아서 일부러 두번이나 갔다.

근데 인원이 인원이다보니 20분은 기다려야..

그래도 남자들이라 줄이 비교적 빨리 빠지는 편.


마침내 첫날 스탠드석에 입장했는데


미친 거리보소 ㄷㄷㄷㄷㄷ...

포스나 핍스때도 이거보단 멀었는데

200레벨 한자릿수 열이면 이정도로 보이는구나..


첫날은 6시 개연.

그로부터 20분쯤 전이었던가?

회장에 보라라라가 울려퍼지기 시작 ㅋㅋㅋ

이 얼마나 그리운 멜로디인가..

사람들은 흘러나오는 음원에 열심히 콜을 박아댔다.

특히 저 뒷쪽에 빡콜 넣는 인간들 분명 한국인이다 ㅋㅋㅋ..


그 뒤는 스노하레!

흰색이 오렌지색으로 물드는 그 풍경은..


그 다음은 나츠이로.. 이런식으로 뮤즈 정규싱글들이 메들리식으로 흘러나왔다.


그리고 마침내 6시, 개연.

기념비적인 이 합동공연의 스타트를 끊는 노래는 뭘까.

29인 도키메키 런너즈다, 역시 럽라 스타트를 끊은 보라라라다 등 말들이 많았는데



미체험 HORIZON

미타호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않이 즈라이즌으로 스타트를 할줄은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예전에 방송에서 풀버전을 피로한 적이 있긴 하지만

'라이브'에서 부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부른다 해도 나중에 있을 6th 아닐까 생각했는데,

페스에서 나온다 쳐도 설마 스타트를 끊는 곡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사실 즈라이즌, 처음 pv하고 음원 나왔을 땐 개인적으론 좀 미묘한 느낌이었는데

방송에서 라이브로 나오는 걸 보면서 좋아진 노래.


물론 실제 라이브를 보고서는 더더욱 좋아졌다.

킹은 센터가 너무나 잘어울려.. 키크고 스타일이 좋아서인지.



아쿠아 MC 이후 니지가사키의 인트로 영상이 뜨면서..



TOKIMEKI Runners

니지의 단체곡 도키런너로 시작.

이 노래는 이미 2018년 11월에 공개된 노래지만

제대로 들어본 건 1달 정도밖에 안됐다. -_-


들어보니 무척이나 좋았던 게 역시나 러브라이브 노래구나..하고

왜안들었지 미친? ㅋㅋ


니지까지 직관가거나 할 형편은 안되기에

내한이라도 오지 않으면 볼 일이 없겠다 싶었는데

운 좋게도 페스 직관을 가게 되어서 도키런너도 라이브로 들을 수 있었다.


1일차


夢への一歩

아유무의 솔로곡 유메잇뽀.

최근 굉장히 좋아진 곡인데, 마침 라이브로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담당성우인 아구퐁과 캐릭터인 아유무의 싱크로가 대단하다..


럽라와는 상관없지만

운좋게도 한달 전쯤 아구퐁을 바로 앞에서 볼 일이 있었는데


와 인간맞냐??



ドキピポ☆エモーション

리나의 솔로곡 도키피포 이모션.

솔직히 전파계 곡이라 그냥그랬는데

전에 퍼스트 뷰잉 때 접해보니 의외로 괜찮았다.


물론 라이브로 보니 졸라 재밌었던 ㅋㅋㅋ

이 노래 콜이 참 재밌다.


무엇보다 담당성우인 치에미가 그 목소리를 굉장히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노래하는게 되게 신기했다.

평소 목소리하고도 많이 다르던데.. 과연 성우는 대단하구나.



眠れる森に行きたいな

카나타의 솔로곡으로 제목부터가 잠자는 ㅋㅋ

카나타는 슼페시절부터 많이 봐서 얼굴은 익숙하다.

라이브 스테이지에 실제로 침대를 갖다두는게 재밌는점 ㅋㅋㅋ

제목부터도 그렇지만 엄청나게 느긋한 텐션이 끝까지 이어진다...



Starlight

섹시계 누님인 카린선배의 곡.

슼타로 쿨곡 파밍 돌릴 때 많이들 돌려서 익숙하지 않을까 싶다.


솔까 누님타입 캐릭에는 내가 그다지 흥미가.. 없는데

슼타에서 얼빠진 모습으로 나오는게 너무웃겨 ㅋㅋㅋ

난 그 갭모에같은게 참 좋다.

하나미치쪽 스테이지로 나와서 그다지 멀지 않은 거리에서 볼 수 있었다.



니지는 개인이 한곡씩만 불러도 9곡이기 때문에 양일로 나눠서 솔로곡이 나왔다.

일단 카나타 역인 아카리가 2일차 스케쥴로 인해 불참인 점도 있어서.


2일차의 뷰

어어어ㅓ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흑우팩이 아니고 와규팩이야 이건 ㅋㅋㅋㅋㅋㅋㅋㅋ

하나미치와의 거리 불과 몇미터.


특히 2일차는 옆이나 근처가 한국인들이 많아서 좋았던게

한국애들이 대체적으로 클린하게 잘 놀기는 한다.

1일차는 바로옆이 역대급 쿠소새끼라 개좆같았는데..



2일차


あなたの理想のヒロイン

시즈쿠의 솔로곡.

우미, 리코 오시인 내가 시즈쿠 오시가 되는건 기정사실.

또한 캐스트인 카오링은 니지에 그다지 관심 없었을때도 좋게 봤었다.

귀엽기도 한데 얼굴 막쓰는게 졸라웃겨서 ㅋㅋㅋㅋ


카오링도 하나미치쪽으로 나와서 솔로곡을 불렀는데

오시를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을줄은 생각도 못했다...



Evergreen

엠마의 곡.

시즈쿠도 그렇고 엠마도 슼페시절부터 봐서 얼굴은 익숙하다.

엠마의 고향인 스위스풍 느낌이 나는 노래인데

곡 자체가 박수콜로 꽉 차있는게 참 특이한 점.



ダイアモンド

카스밍의 솔로곡.

니지 곡들이 대체로 그렇지만 이 곡도 콜이 많아서 참 재밌었는데

L O V E 카스밍이라거나

저 뒤에 누군가는 타이밍 모르고 먼저 L! 외치기도하고 ㅋㅋㅋㅋ



めっちゃGoing!!

아이상의 곡.

전에 아이 3학년인줄 알았는데 2학년이더라...

이 노래는 중간에 위에서 풍선이 쏟아지는게 참 인상적이었다.

아레나쪽으로는 하도 많이 떨어져서 쉽게 주울 수 있었는데

가져오고 나서도 어떻게 풀리질 않아서 결국 터트려버린...



CHASE!

요우급 적폐라 불리는 세츠나의 곡.

캐릭터도, 담당 성우도 사기급이라 인기가 없을수가없는...

이 곡도 하나미치쪽으로 나와서 부르는데

무대 주변에서 불꽃이 마구 피어오른다.


근데 그 열기가 몇미터 떨어진 아레나쪽으로도 확 와닿는데..

무대 위에 있는 토모리는 엄청 덥겠구나 싶었다..

프로는 대단해.



이어서 다같이 나와서 Love U my friends를 부르고 니지는 퇴장.



다시 1일차로 돌아와서.


...이게 무슨 브금이더라?

뭔가 익숙한 느낌같기도 하고..

아 샤론 ㅋㅋㅋㅋㅋㅋㅋㅋ

겡끼젠까이 ㅋㅋㅋㅋㅋ


유닛곡 자체는 알지만, 사실 콜은 잘 모른다.

본격적으로 관심가지고 직관도 다니기 시작한게 아쿠아 서드때부터였는데

서드때는 2기 셋리 따라가느라 유닛곡 자체가 없었고

포스때도 전혀 ㅋㅋ 없었다...

핍스때 졸업곡 들어본 게 그나마 유닛곡을 라이브로 처음 들어본것.


사실 한달 뒤 샤론 라이브 직관을 대비해서 페스 끝나고 대비나 해둘까 싶었는데

설마하니 페스때 나올 줄은.


양일 각각 두곡씩 해서 유닛별로 4곡씩 나왔는데

샤론 노래중에선 역시 夜空はなんでも知ってるの?가 가장 인상깊었다.

평소엔 그렇게 활기넘치고 요리조리 뛰어다니는 막내 여동생 느낌인 슈카가

이 노래에서만큼은 정말 아름답게 보인다...

저 윗쪽 스테이지라 멀긴 했지만..



그 다음은 역시나 아제리아

센다이 라이브도 떨어지고 해서 오시유닛인데 노래 한번 못들어보나 했더니만 ㅋㅋㅋ

1일차 갤하싴은 각 멤버가 따로 토롯코를 돌았는데

저 반대방향으로는 스와, 아리샤가 가고

내쪽 방향으로는 킹쨩이 왔다.

멤버가 접근해갈수록 그 멤버 색으로 물들어가는게 참 볼만했다.

저 반대편은 카난 색인 초록색이다가 아리샤가 접근하면 다이아의 빨간색으로 바뀌고

이쪽은 뭐 말할것도없이 마루의 색인 노란색으로 다 물들고 ㅋㅋ


이번 흑우팩은 200레벨 스탠드 자리도 참 좋았던게, 토롯코가 많이 돌아서 가까이서 보기 좋았다는 점.

실제로 킹도 불과 몇미터 앞으로 지나갔던 ㄷㄷ


게다가 1일차엔 갤하싴 의상이었고, 하필이면 킹이 오른팔을 드는 안무가 있어서 ㅋㅋ

'그 폭도'들이 코피를 흘렸을듯..

대체 왜 그런거에 관심이 많은지는 모르겠다만.



마지막으로 길티키스.

보통 이런식으로 유닛들이 나오면 길키가 마지막 순서인데

노래들이 분위기 띄우기 좋은 스타일들이라 ㅋㅋ

제일 인상적인건 두말할 필요도 없이 2일차 두번째 곡 Guilty Night, Guilty Kiss!

유닛곡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노래라 가사도 싹 다 외우고 있다.


심지어 길나길키 부를 때 하나미치쪽 무대로 나와서

가장 좋아하는 유닛곡을 그정도 거리에서 볼 수 있을줄은..



그리고

이렇게 유닛만 연달아 나왔다는 건

역시 성설 ㅋㅋㅋㅋ

세인트 스노우 입갤 ㅋㅋㅋㅋㅋ

셀프 컨트롤!!로 스타트.


이 노래 잘 모르는 사람도 아마 단스나우!정도는 알거라고 본다.

실제로 그 부분만 콜이 커진다 ㅋㅋㅋ


MC 이후 Believe again ㄷㄷㄷㄷㄷ

빌립어겐은 작년 6월 핍스라이브때 짭돔 가서 봤었는데

언젠가 다시 보겠지 생각은 했지만 이걸 페스에서 반년만에 다시 보네.


게다가 2일차엔 의상도 빌립어겐



이어서 1일차엔 아쿠아가 먼저 나왔고

2일차엔 뮤즈가 먼저 등장.


1일차 아쿠아의 셋리는

토도호시

미래티켓

아오쟘

코이아쿠

키미코코


이거 완전

내한때 생각나는 셋리 ㅋㅋㅋㅋ


그나저나 미래티켓 때 아쿠아쉽을 타고 나온건 정말 놀랐다.


포스 라이브 당시 사진.

그때 도쿄돔에서 본 이후 1년 2개월만에 다시본건데

설마 또 등판할줄은 생각도 못했다.



그리고.... 그리고...

사실상 여기에 온 이유.

µ's


僕らのLIVE 君とのLIFE

뮤즈, 그리고 러브라이브 시작의 노래.

보라라라.


이걸 9인버전 라이브로 듣게 될 날이 올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살아있으면 별일이 다있네..


뮤즈에 대한 반응은 참 대단해.

콜의 밀도가 다르다.

회장 자체가 미쳐돌아간 느낌..

일본과 전세계 여기저기에 있었을 뷰잉장도 마찬가지였겠지.


MC 이후 바로 메들리로 이어지는데

(호머장 말대로 노래가 100곡이 넘으니 ㅋㅋ)


보쿠이마

노브란

스탓대시

소레키세

유메토비

키라센세


이 메들리 셋리가 5년 전 생각나더라..

란마츠 내한때 ㅋㅋㅋㅋ

그때도 아마 보쿠이마, 노브란, 소레키세 나왔지?

보라라라하고 이 뒤에 나올 스노하레도.


메들리는 어쨌든 풀버전이 아니라는 점에서 아쉬운점도 있는데

그래도 더 많은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점도 있고..

일단 토롯코를 돌면서 부르다보니 가까이서 볼 기회가 많았다.

1일차의 200레벨 스탠드나 2일차의 아레나도

토롯코가 불과 몇미터 앞에 지나가서 ㅋㅋㅋㅋ



Snow halation


피날레는 역시 스노하레.

여러모로 뮤즈의 상징같은 곡인데

특히나 토도케테~에서 터지는 오렌지색 블레이드가 굉장히 인상적이다.

5년전 서울에서 처음봤던.. 이제 기억도 희미하지만.


예전에는 그 타이밍에 울오가 터지는 게 국룰이었는데

시대가 변해서 이제 울오는 쓰지 못하게 되었다.

그야 뭐 쓰는 인간들이야 계속 쓰긴 한다만..


나는 쓴적도 없고 쓸 생각도 없지만

솔직히 남들은 터트려줬으면 했다.

색은 이쁘거든. ㅋ..


3만여명이 만들어내는 오렌지색 풍경..

눈 감고 있으면 다시 닿을 듯한...



2일차에는, 예상과 달리 뮤즈가 먼저 나왔다.

어제처럼 아쿠아가 먼저 나오겠지~하고 색깔 맞춰놓고 있었는데

...되게 익숙하고 그리운 그 브금이

??

뮤즈가 먼저??


1일차에 볼 때만 해도 드디어 만났다...이런 느낌이었는데

2일차의 뮤즈 인트로 영상을 보면서 왠지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솔직히 라이브 보면서 그런 적이 단한번도 없었는데


셋리 자체는 1일차와 완전히 같았으니 따로 언급할 건 없는거같고

순서가 바뀌어서 약간 달라지거나 더 보여줄게 있을 줄 알았는데..



2일차의 아쿠아 역시 토도호시로 스타트.

그나저나 이 토도호시라는 노래 자체가, 동경하는 목표(뮤즈)를 뜻하는거라고 하던데

이제서야 알았다 ㅋㅋㅋㅋㅋㅋㅋ

아이런 럽알못쉨ㅋㅋㅋㅋㅋ


이어서 워블

워블은 회장 전체가 파란색 바다로 물드는게 정말 인상적이다.

아쿠아쉽 위에서 보는 아쿠아는 그게 정말 바다같은 느낌이라고 말하는데..

높은 데서 보면 장관이긴 할듯. ㅋㅋ


MC 이후, 어젠 아오쟘이 나왔으니 오늘은 미라보쿠.

솔직히 다른 노래들에 비해 그렇게 즐겨듣는 노랜 아닌데

라이브에선 정말 최고다.


I live, I live Love Live! days!!

이 부분이 정말 좋다.


마지막의 We got dream!!!



해파트야 뭐.. 내가 이거 듣고 물 마시기 시작했으니

역시 최고야.



2일차의 라스트 키미코코.

아쿠아의 스타트를 끊은 노래로 페스의 마무리.


이 노래에선 정말 전력을 다했다.

워낙 좋아하고, 또 익숙한 노래기도 하고

이건솔직히 자다깨서 콜떼창 시켜도 다할걸 ㅋㅋ



마지막으로 29명(2일차엔 28명)이 나와서

인원이 너무 많기 때문에 각 그룹별 리더 4명만 소감을 말하고


이 타이밍에 긴테가 펑~..

2일차엔 아레나라서 얻을 수 있을까 했는데

앞뒤로만..ㅋ ㅋㅋ 진짜 앞뒤로만 터졌다 ㅋㅋㅋ

개에반데 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페스 자체에 대한 감상.


1일차


하......

이걸 볼라고 여기까지 왔나?


그렇게 기대하던 뮤즈 9명도 볼 수 있었고

오랜만에 본 아쿠아 완전체와 성설도 좋았고

후배인 니지가사키의 9명도 볼수있었다.

나쁠 요소는 하나도 없어야 정상인데


근데 끝나고 나서 이 찝찝함은 대체..

보통 라이브 끝나면 뽕에 차있어야 정상인데

역대급으로 최저였다.


나는 비평가도 아니고, 웬만하면 좋은게 좋은거지 하고 넘어가는 타입이라

남들이 혹평을 해대도 그런가보다, 그럴수있지 하고 넘어가는 일이 많지만


아니 29명 모아놓고 기껏 한다는게 고작 이거?

이래서야 사실상 아쿠아 라이브에, 니지 광고

뮤즈는 뭐지 그럼?

그냥 게스트같은데?

아니면, 미끼?


굳이 유닛곡을 넣은것도 그렇다.

유닛곡? 뭐 개인적으론 좋다.

길키, 아제리아는 직관도 못가는데 이 기회에 봐서 너무 좋았다.


근데 공연 구성상 이게 왜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얼마뒤에 유닛라이브도 하니까 보러오라고 광고하는 것 같았다.


뮤즈는 메들리로 퉁쳐놓고 굳이 거기 유닛곡을 넣었어야 했나?

그거 아니라도 아쿠아 비중도 많았는데 대체 왜?


이래서야 '페스'가 아니고 각 그룹의 라이브를 이어붙인 결과에 지나지 않는다.

'같이' 뭔가를 한다는 느낌은 전혀 없다.

하다못해 같이 부르라고 만들어놓은 어윀파 같은 노래를 해도 좋았을텐데.


보통 끝나고 뽕에 차면 안사도 될 굿즈도 사고 하는데

그럴 마음이 싹 사라져서 그냥 빨리 전철이나 타러 갔다.

별로 사진 찍고싶은 것도 없고.


재미가 있었냐 없었냐만으로 따지면 물론 굉장히 재밌었지만

그것과는 또 다른 문제다.

그 마키 대사로 유명한 거 있지. 이미와칸나이.

진짜 의미를 모르겠다.


이래서야 2일차도 뭐... 이런 생각마저 들었다.



2일차

1일차는 주절주절 길게 불평을 늘어놓았는데

2일차는 그냥 재미있었다 ㅋㅋㅋ

1일차와 달리 옆에 쿠소도 없고, 우측에 씹단단하게 노는 한국인(으로 추정되는사람)이 있어서

좌측 둘이서 같이 온 한국인들도 있었고.


라이브라는게, 포스때하고 핍스때, 무엇보다 내한때도 그랬지만

주변에 누가 있는지가 참 중요하다는걸 다시금 실감했다.

주변 다 조용한데 혼자 콜해봐야 힘도 빠지고 재미도 없거든.


사실, 2일차는 어느정도 예상 가능해졌으니 '기대치' 자체가 낮아졌고

구성이야 어찌됐든 이 기념비적인 라이브의 피날레니까.


그래도 찐막이니까 뭔가 하나는 더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런거 없이 모두들 퇴장 ㅋㅋㅋ...


..인 줄 알았는데!

스크린에 러브라이브 시리즈!


오오!!


신프로젝트!


.........

뭐요?


앵콜까지 날려버린 이 라이브에서 마지막으로 나온 단 하나의 중대발표.

신프로젝트.


그렇게 관객 모두에게 ?를 남긴 채 페스는 막을 내렸던 것이다.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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