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80's
─Lifestyle─ 2013. 8. 20. 23:58 |몇 달 전인가, 엔하위키 돌아다니다가 80년대 일본 거품경제에 대한 문서를 본 적이 있는데
거기 관련 항목에 이 만화 링크가 있었다.
흥미가 생겼던 건, 일단 80년대를 다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얼마전에 봤던 메존일각이 그 시기 배경이라, 다른 만화도 보고 싶어졌던걸까..
차이가 있다면 메존일각은 만화 배경과 마찬가지로 80년대 당시에 연재되었고
이건 2000년대에 연재되었다는 것 정도.
(yes24에서 이 리뷰를 보고서야 안 사실이지만, 1권 182쪽에 보면 책장에 메존일각이 있다 ㅋㅋ)
메존일각은 훨씬 더 예전 만화라 그런지, 확실히 옛날 느낌이 나는데
이 만화는 제목대로 도쿄가 배경이라 그런지, 아니면 그림체 때문인지, 지금과 별 차이가 없어보인다.
도쿄 자체는 수십년 전부터 대도시였으니까, 의외로 큰 변화가 없어보이는걸지도 모르겠다.
애초에 가본적도 없으니 알 수 없지만서도..
핸드폰이 없었다는 것 말고는 그냥 21세기라고 봐도 납득할만한.. 것 같은데.
다른 만화들도 대부분 그랬듯이, 1권 보다 나중에 2권 보고, 그러다 3권쯤부터는 스트레이트로..
애니는 보는데 시간이 걸려서 좀 그렇지만
만화는 어느정도 몰입이 되는 구간에 다다르면 중간에 끊기가 어렵다..
이 만화는 40대를 앞둔 주인공이 회사에서 승진 예정이라는 소리를 듣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그래서인지 뭔가 시마 시리즈 생각이 났다 -_-.. 뭐 어쨌든
주인공인 준페이가 대학에 다니던 과거를 회상하는 식으로 전개되는데
(하필 이름이 준페이라 딸기 100%의 그 녀석이 생각날수밖에 없었다.)
현재 - 과거 - 현재 - 과거 - 현재.. 이런식이다.
물론 대학 시절 얘기가 대부분이라 과거의 비중이 높다.
다 본 감상은, 부럽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다. 참 복잡하고 미묘하다.
뭐라 정리하기 어렵지만, 후회하지 않을만한 선택지.. 그런거겠지.
후회라는건 항상 지나간 다음에야 하는거니까.
p.s 올해는 왠지 명작을 많이 보는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