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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8.19 나는 친구가 적다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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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날을 새서 아침에 잤는데

자기 전 전에 잡지를 예약주문한 사이트를 들러봤다가..

하야테처럼-이라고 검색해봤더니 하야테처럼 前이라는 만화가 있었다.

하야테 작가의 초기 작품집이라고 한다.

평소에 책살때 자주 가는 리브로에서 검색해봤더니

11시 반인가? 그 전에 주문하면 당일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자기 전에 바로 주문

다만 만화 하나만 시키면 배송료가 있어서

뭘 하나 끼워서 살까 생각하다가 일단 만화는 제외했다.

만화는 두권 합쳐봐야 만원도 안되서 배송료가 생기고, 가장 적절한 건

만화 + 라노베의 조합이다. 대략 만원이 약간 넘어서 배송료도 없다.

그렇게 10초정도의 고민밖에 안하고 고른 게 제목에 써놓은 저거다.

듣기로는 일본에서도 인기가 꽤 많다고 하고

뭐 제목 자체는 이미 몇달 전에 들어봤다.

일단 특이한 제목(+주제)이기도 하고 그림체도 괜찮은 것 같아서

다만 당장 사고 싶은 생각은 없었고 나중(언제가 될지 모를)에 사자고 막연히 생각했을 뿐이었다.

그 나중이 어제가 되었을 뿐. 딱 그정도다.

자고 낮에 일어나서 몇시간이 지나 저녁 8시 가까운 시간이 되니 도착했다.
(전에는 오전 11시에 시켜서 오후 2시쯤에 온 적도 있었다. ㅎㄷㄷ)

만화책 크기 2권 정도 되는 책인데 무슨 상자가 그리 큰가 했더니

하야테처럼 본편도 아니고 前을 주문했는데 2010 캘린더가 들어 있었다.

2011 아니다. 2010 맞다. 내 기억으로는 무슨 한정판 부록이었다.

검색해보니 2009년 11월 16일에 나왔다. 대략 고3때 수능 봤을 시기인가..

한정판 20권 부록. 그러니까 2010 캘린더겠지.

아마 올해 초였나? 오랜만에 하야테처럼 몇권을 다시 모으고 시작했는데

그때 살까 말까 했지만 2만원 가까운 돈을 주고 사기엔 좀 그랬다.

2011 캘린더라면 샀겠지만 2010년인것도 그렇고.. 그 전에 나온 한정판은 다 샀지만

그런데 설마 이런식으로 얻게 될 줄이야. 재고가 남아서 그냥 줬나보다.
(그러고보니 전에는 시키지도 않은 뉴타입을 준 적이 있었다. 아마 몇개월인가 1년 정도 지난 호)

캘린더의 가치는, 만화책 가격을 빼면 대략 15000원이라는 소린데.

이거, 충동구매치고는 생각지도 못한 좋은 결과다.
(다른 한정판인 컵이나 티셔츠는 안주나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그건 오바다.)

어쨌든 그건 그렇고 뭐부터 볼까 하다가 나친적을 뜯었다.

듣던대로 일러스트는 좋군. 그런데 컬러와 중간 삽입 일러스트가 좀 다른 느낌.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단조롭지만, 술술 잘 읽히는 문체다.

사실 문체는 원작을 봐야 알 수 있으나 본다 한들 읽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아무래도 상관은 없고.

어디선가 미래인과 우주인 아니면 초능력자가 나타나는 특별한 사건이나..

그런 이상한 사건에 휘말려서 세계를 지키게 되거나-그딴건 없고

대인관계에 문제있는 인물들의 그냥 평범한(?) 얘기다.

평범한데 웃기기도 하고.. 원래 리뷰같은건 잘 못쓰고 쓰는것도 안좋아하는데

일단 재밌기는 하다. 그냥 재밌다.

이런 이야기도 어딘가 있을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미소녀가 있다는건 빼고

하기야 그런 미소녀들과 이래저래 엮이는 전개가 실제로 얼마나 되겠냐만.. 

그나저나 초반에 나오는 요조라의 대사는 꽤 공감간다.

친구가 없는게 싫은게 아니라 친구가 없는걸 이상하게 보는 시선이 싫다. 대략 이런 대사였는데

그게 .. 그렇다. 세상에는, 스스로 생각하기에 혼자인 편이 더 좋은 사람들이 있다.

문제는 한국처럼 남 참견하기 좋아하는 인간들이 넘쳐나는 곳에선 꽤 마찰이 있다는 것이지만

뭐, 그것도 사실 어쩔 수 없다. 이러니 마치 허무주의같군..

남의 시선을 어쩔 수 없다면 내 쪽에서 신경을 끄면 된다.


대충 포스팅도 끝났으니 아직 뜯지도 않은 하야테 前이나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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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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