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 치바 팬미팅
또 월요일이 다가오지만 기억 날아가기전에 생각나는데까진 써놔야지.
월요일.. 그니까 5일쯤에 뷰잉 예매 시작한다는걸 듣고 들어가봤더니
이미 매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간을 잘못알았다..;
난 팬미 뷰잉 되게 만만하게 생각했는데 그렇지도않네.;
못보면 어쩔수없는거고 ㅋㅋㅋ 난 행사에 집착하는 성향은 아니라서.
근데 다행히 며칠뒤 추가관이 열려서 신촌 3관으로 예매.
토요일이면 더 좋았을텐데, 일요일엔 웬만하면 움직이기 싫지만
집에서 한시간 정도 거리니 뭐..;
하긴 이거 보려고 지방에서 올라오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신촌 메가박스 꽤나 오랜만에 가봤다.
거기까지 다시 갈 일이 있을까 싶었다만..
3년전쯤 럽장판을 보러 갔었는데
인천 어딘가에서 봤다가 포스터를 얻지 못한걸 늦게 깨닫고는 신촌까지 또 보러 갔었다.
그게 당시 이등병 신병휴가 나와서 한 짓거리였다 ㅋㅋㅋㅋㅋㅋㅋ
각설하고
길티키스 멤버들이 관람 주의사항을 말하는 목소리가 나온 후
아쿠아 '8명'이 나왔는-데...
마리 역의 아이냐가 어제 다리 다쳤는데도
낮부까지 무리해서 하다가 결국 밤부의 라이브는 하지 못하게 됐다는
아주 안타까운 소식이었다.
이제 팬미 마무리 단계인데 그렇게 되어서 본인도 참 분하겠지..;
그런고로 앉아서 하는 토크 파트만 참여하는듯.
그래서인지 이번 카난 소개때 아이냐를 허그했다.
원래 자주 하긴 했다만..
사연을 읽어주는 파트에서 기억에 남는건 역시 신혼부부 썰.
칸다묘진에서 결혼하고 신혼여행을 누마즈로 갔다는거 ㅋㅋㅋ
그럼 다음 여행은 하코다테?
칸다묘진에서 결혼하는 커플이라면 나도 작년말에 도쿄 갔을때 보긴 했는데
칸다묘진 자체가 럽라 성지 아니라도 원래 유명하니까
그런식으로 유명 신사에서 결혼하는 커플들은 주말에 종종 볼 수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아쿠아 멤버들이라면 어디서?
치카는 귤밭 ㅋㅋㅋㅋㅋㅋㅋ
카난은 수중에서 ㅋㅋㅋㅋㅋ 엌ㅋㅋㅋㅋㅋㅋ
마리는 해외, 요우는 배 위에서? 마루는 역시 절.
요하네는 ㅋㅋㅋㅋㅋㅋㅋ 마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사람하고 결혼 맹세(?).. 맞나? 하여간 무슨 맹세(誓い)는 맞는데
슈카-안쥬 컁-리캬코 아이냐-아리샤 킹-스와
카메라 들고다니던 후리링은 마지막에 아리샤하고 ㅋㅋㅋ
아니 자매가 ㅋㅋㅋㅋㅋ
이사람들 백합 영업이 진짜..
다른 커플은 그렇다치고 킹-스와는 좀 신선했다.
저 옆에서 아이냐가 째려보는건 덤 ㅋㅋㅋ
이케멘 코너에서는
처음이 컁 vs 스와 심판이 킹
2번째가 안쨩 vs 슈카 심판이 아이냐
3번째가 리언니 vs 아리샤 심판은 후리링
처음 상황은 그녀가 추워서 떨고 있는데 여기서 이케멘스런 행동을 보여주는거
컁은 옷 걸친 채로 뒤에서 허그
스와는 머플러 감아주면서 앞에서 허그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스와가 무난히 이긴 듯 싶다.
스와 자체가 너무 이케멘스러운 사람인듯..
얼굴은 귀염상인데 하는짓은 ㅋㅋㅋ
두번째는.. 이거 자막 읽는게 늦어서 다 파악 못했는데
아마 집에서 무서운 영화라도 보다가 그녀가 꺅 놀라면 어떻게 반응할지.. 뭐 그런거같음.
이것도 무난히 안쥬의 승 ㅋㅋㅋㅋ
안쥬는.. 목소리는 참 귀여운데 얼굴이나 행동, 표정이 뭔가 참 멋지다고 해야되나. 딱 이케멘 느낌.
마지막에 아이냐가 안쥬 군(君)이라고 불렀다 ㅋㅋㅋㅋㅋ
3번째는 학교 졸업식 때 선배의 두번째 교복 단추를 달라고 하는 후배에게 보이는 반응? 이런거였는데
일본 만화 보면 종종 나오는 상황이지.
리카코가.. 뭐랬더라.
아 벌써부터 기억 날아가려고 하네 -_-
너의 모든걸 달라고했던가.; 하여간 허그하고 끝남.
아리샤는 뒷머리 옷에 넣고 가쿠란도 제대로 입으려고 단추 다 잠그는데
옷 위에 껴입어서 그런지 상당히 빵빵했고 그래서
마루 흉내냄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본 킹의 표정 ㅋㅋㅋㅋㅋㅋ
저번 내한때 정색한 표정의 안쨩 생각나네 ㅋㅋㅋㅋㅋ
그리고 했던말이 아마..
왜 두번째 단추를 달라고 하는지 알아?
심장에서 가장 가까워서 그래.
진짜 그런 의미가 있나?..
근데 원래 이쁜사람이 목소리 깔고 이케멘 포스 풍기니까 그거 참 ㄷㄷㄷㄷㄷㄷ
아리샤답게 허그하는 도중에도 개그 보여줌 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엔 원래 심판이던 후리링이 리언냐와 역할 바꿔서 해봤는데
의외로 존나 멋지더라 ㅋㅋㅋㅋㅋㅋㅋ
단추 달라고 하니까 걍 교복 통째로 줘버리고 ㅋㅋㅋㅋㅋ
토크 관련해서 기억나는건 여기까지.
이번 토크 파트도 참 재미있었다.
제대로 공부한적도 없으면서 어지간히 알아듣는다는게 참 신기함 -_-..;
근데 아와시마 얘긴 적을수가 없는게, 거의 못알아들었음..;
아예 일알못인 사람이 이런 이벤트를 본다면 이 느낌이겠구나..싶었다.
다만 슈카와 안쨩이 바보 취급 당했다는건 알겠더라 ㅋㅋ
자기들 얘기 아닌척 딴청 피우는거 참 ㅋㅋㅋ
라이브.
미라보쿠의 tv 버전으로 시작.
미라보쿠 의상은 정말 봐도 봐도 이쁘다. 너무 좋음. 거의 뮤즈의 소레키세급..
코이아쿠는 좀 의외였다. 설마 또 듣게 될 줄은 몰랐는데.
치바 팬미 현장에서도 요소로드 잘 되더만.. 그걸 보고 한국 팬들이 참 대단한 일을 해냈다 싶었다.
물론 뷰잉 현장에서도 요소로드 시전 ㅋㅋㅋㅋㅋㅋ
라이브때처럼 넓은 곳이면 모를까, 팬미팅 정도에서는 이제 무난히(?) 될거같다.
그리고 라이브 하면 빠질수없는 데이드림 워리어와 스릴링 원웨이.
데이드림도 좋지만 스릴링 이건 너무 갓갓갓이다..
저번 내한때 듣고 완전 꽂힌 노래.
그냥 들어도 좋지만 라이브는 정말... ㅗㅜㅑ
이어서 1기 오프닝 아오조라 점핑하트.
다음은 허밍 프렌드.
이건 정말 안지 얼마 안 된 노래인데
역시 다른 노래도 그렇듯이 스쿠페스 하다가 꽂혔다.
고민될때는 친구에게 말하자는 내용인데.. 약간 뮤즈의 우정노첸 비슷한듯.
그 전날 세트리스트에도 떴길래 가사 몇번 보고감.
7번째는 항상 그렇듯이 현장 투표로 결정되는데
마테아이 제로투원은 이미 나왔으니 가능성은 낮았고
가장 많이 나온건 내한때도 들었던 토도호시.
아쿠히로도 꽤 많았는데.. 아깝.
8번째 랜딩액션 풀버전.
이건 대놓고 따라부르라고 가사나오지?
마지막으로 2기 엔딩 유우키미.
솔직히 이때 '벌써??'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끝나고 보니 8시 20분이던가? 50분에 끝나는걸로 알고있었는데..
이것도 랜딩액션처럼 다 같이 부르는데
그 왜 애니에서처럼 무반주로 모두가 부르는 부분..
やり残したことなどない
야리노코시타 코토나도 나이
남겨진 것 따위 없어
そう言いたいね いつの日にか
소우 이이타이네 이츠노 히니카
그렇게 말하고 싶네 언젠가
そこまではまだ遠いよ だから僕らはがんばって挑戦だよね
소코마데와 마다 토오이요 다카라 보쿠라와 간밧테 쵸우센다요네
거기까지는 아직 멀었어 그래서 우리들은 힘내서 도전하는 거야
갓갓갓 ㄹㅇ
여기선 라이브에 나오지 못한 아이냐도 같이 나와서 부르는데
현장이 마리의 상징인 보라색으로 물드는게..
이게 럽라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