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외 게임들/Sims 2

심즈의 금수저

Calvin 2017. 7. 17. 20:39

심즈 2를 가끔 하는데, 꽤 옛날부터 해서 8년인가 9년 되어가는 마을이 있다.

그 중에도 자수성가에 성공해서 소위 현실의 금수저같은 집안들이 생겼는데

밑의 남캐가 그 가문의 5대째 주인이다. 청소년인 여캐는 남캐의 사촌으로 분가의 후계자 정도 된다.


이 사업체는 캐릭터나 걸그룹 사진 액자를 파는 곳으로 꽤나 유서가 깊다.

2007년쯤에나 유행하던 하루히 캐릭들도 있으니..

그래도 가끔 최신 유행에 맞춰 새로운 걸그룹이나 애니 캐릭터들을 넣기는 한다.


마침 종업원이 하나 필요해서 찾아보다가, 친척 여자애가 리스트에 뜨길래 고용했다.

사촌이라고는 해도 동시기에 학교도 안다녔고 원래 모르던 사이라 친밀도가 매우 낮다.

급료는 사장 맘대로지만 능력에 비해 낮게 주면 쉽게 지치고, 때려치고 나가기도 한다.

저렇게 어이없이 높은 급료를 줄 수도 있다.



급료를 높게 주면 꽤나 좋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른 직원들은 어지간한 능력자라도 거의 50을 넘기지 않는다.



종업원들은 숙련도가 올라감에 따라 재능 배지 등급이 올라가는데

능력치가 올라가면 급료를 더 인상할 수 있다.

그렇게 몇번인가 인상해주니 별로 얘기도 안했는데 단짝 친구가 되어버렸다.



여자애 시점으로 플레이해보니.. 학교 마치고 5시간 근무로 580을 버는 걸로 되어있다.

근데 실제로 받은 돈은 928이라고 한다. 딱 1.6배 차이인데, 이유는 모르겠다.


928 시몰레온이 과연 어느 정도인가 해서 알아보니

경찰서장 - 910

기업체 부사장 - 924

수석 주방장 - 812

외과의사 - 980

하원의원 - 840


고작 5시간 일하고 저정도 돈을 받으니

'어이없이 높은 급료' 인정 ㄷㄷ


나중에 배지 더 따고 급료 인상시켜 주니까 1,200을 받았다 -_-

게임에서도 이정도니 현실에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