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3 EIDK 지구맵 - [4] 일본 / 산업시대
Sid Meier's Civilization III / Japan
카고시마 지역에 전염병이 창궐하네요..
유닛이 죽을 확률도 있으니까 도시 밖으로 빼야겠군요.
헌병 역할을 하던 군사유닛이 빠져서 행복도에 지장을 주겠지만요..
산업시대 이후엔 위생이 발달해서인지 전염병은 잘 생기지 않는 것 같지만
만약 생긴다면 기계화 유닛도 죽어나가는걸 볼 수 있어.
전차가 전염병에 걸려 죽을 수도 있겠네 -_-...;
중동 부근에서 일꾼 하나를 납치했지만
일본까지 데려오기는 힘들 것 같아서 해산할까 합니다.
죽는다고 봐야하나?
군대 해산하듯이 그냥 일꾼 역할만 끝내는 거 아닐까?
저런거야 뭐 생각하기 나름이긴 한데.
어쨌든 상대는 일꾼 하나만큼의 손해를 보니까요.
로마가 등장한 걸 보면 유럽 부근까지 온 것 같네요.
음악 이론은 문명 발전에 필수 테크는 아니니까,
굳이 저만한 거금을 들여서 살 필요는 없겠군요.
물론 있으면 좋지만 급한 건 아니긴 해.
우미 말대로 필수 기술이 아니라서.
태양의 사원이라. 이건 꽤 괜찮은데.
대륙 제한도 없어서 더 좋군.
법원이 부패 관련된 건물이었나..?
네. 수도에서 멀어질수록 부패와 낭비가 심해지는데요.
법원을 지으면 어느정도 감소가 되죠.
은행과 항해술 기술을 도입해야 하는데, 자금이 별로 없는 게 문제군.
군사 전통 개발까지 2턴 남았으니까, 그 이후 다시 교섭을 진행해 보자.
군사 전통은 굉장히 가치있는 기술이네요.
그렇죠. 항해술과 은행을 넘겨받는 건 물론이고, 영국의 세계 지도를 받으면 최소한 유럽 부분의 지리는 밝혀질테죠.
돈도 아마 가진 걸 다 털어서 주는 것 같네요.
군사 전통은 중세시대 최고 티어의 기술 중 하나이니까, 가치도 높지.
연방제는 EIDK 모드에서 추가된 정부 체제인데요.
민주주의 체제의 완전한 상위호환이라, 이 모드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군요.
영국과의 지도 교환으로 유럽과 아프리카 전역의 지도를 얻었다.
상당히 유익한 거래였군.
지도는 영국과의 거래에서 얻었고..
줄루는 기술 수준도 떨어지고 돈도 없어서 거래할 게 없네.
수메르 녀석들이 도자기를 내놓으라고 협박하다 안되니까 전쟁을 선포했어.
흥. 중동에 있는 놈들이 뭔 수로 일본까지 오겠어.
수도에 핵찜질 맞고 싶은 모양이죠?
우미쨩.. ㄷㄷ
우라늄 꼭 구해야겠네.. ^^
-.-...
이놈들 보면 꼭 다른 문명까지 끌어들이더라고?
저 멀리 유럽에서 아시아 끝의 섬까지 오긴 좀 힘들거라 보는데.
적당한 시기에 휴전 떡밥 던져서 뭐라도 뜯어낼 생각일거야 아마.
호전적인 놈들은 놔두고, 우린 갈 길이나 가도록 하죠.
유럽에선 그나마 영국이 교역할만한 상대로군요.
1545년. 마침내 홋카이도를 정복했다.
확실히 아메리카쪽은 문명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기술 수준이 고전 시대에 머무르고 있네요..
미국이 살아있었어도 저 정도 수준밖에 안되었겠죠.
돈이라도 많으면 기술이나 팔겠는데, 그것도 아냐.
저쪽 지역은 밝혀진 게 없으니 지도 정도야 쓸만하겠지만..
문명 하다보면 뭔가 실제 역사처럼 돌아가는 기분이 들 때가 있어.
지구맵의 경우 지리 조건도 똑같고, 어디에 어떤 자원이 있는지도 대충 비슷하니까요.
그동안 쌓아둔 자본을 홋카이도 개발에 투입하고 있어.
민주적인 정부에선 역시 돈이 많으면 발전이 빠르죠.
수메르가 일본에 선전포고 해봐야 실질적으로 영향을 주기 어렵지만
우린 닌자를 통해 분탕질을 할 수 있지.
철 같은 전략자원도 끊어놓고, 복구시키려고 일꾼 투입하면 납치당하니까
당하는 입장에선 꽤나 화가 나겠네요..
나중에 맞을 핵미사일에 비하면 약과죠.
^^...
이제 본토를 벗어나서 외부에 도시를 지어야겠군.
이 세계에선 후쿠자와 유키치가 1595년에 등장하는군요.
산업 시대 직전에 등장했네. 우연이지만 뭔가 실제 역사 같은걸.
오랜 세월 대륙에서 탐색 역할을 하던 정찰병이 본토 귀환을 앞두고 있다.
감회가 남다르겠군.
1645년, 드디어 산업 시대로 진입했습니다.
현실의 메이지 유신보다 200년 이상 빠르네요.
꽤나 앞서있다고 생각했는데, 보니까 그렇지도 않네.
초반처럼 유럽 문명들이 앞서가는군..
슬슬 의미없는 전쟁을 끝낼까 싶어 협상 테이블에 앉았는데요.
경제학을 요구하길래, 자금을 요구했습니다.
음.. 평화 조약+기술 교환이라는 느낌이네요.
사실상 그렇게 된거지.
스페인은 가진 게 이거밖에 없다고 하니..
한국 문명은 과학적인 특성이 있어서, 시대가 발전하면 하나의 기술을 무료로 얻습니다.
이런 기술들은 굉장히 가치가 있는지라, 어지간해선 얻어내기 힘들겠군요.
일본이 가진 모든 기술에다가 상당한 양의 돈을 요구하지만, 어쩔 수 없네.
이렇게 되면 경제학을 거의 헐값에 넘기는 게 되지만..
쓸데없이 전쟁이 확산되는 건 원치 않으니까 어쩔 수 없군.
어차피 산업시대로 넘어와서 가치가 예전만은 못하니까, 푼돈이라도 받는 거지 뭐.
그 와중에, 중국 대륙에선 반란 소식이 들려오는데...
음.. 전에 우미쨩이 잠깐 언급하고 넘어갔던 반란이 저건가?
문화력이 타 문명에 비해 심하게 뒤떨어지면, 그 문명을 동경해서 저렇게 도시 전복이 일어납니다.
수도 베이징과 가까운데도 반란이 일어났네.
문화쪽에 별로 신경을 안 쓴 결과지 뭐.
주변에 사치품인 포도가 있네. 괜찮은 땅인 것 같다.
도시가 넘어왔어도 시민의 색은 중국과 같네요.
문명 3에선 '국적', '외국인'이라는 개념이 있어서,
도시가 저렇게 넘어오거나, 무력으로 점령한다고 해도 바로 자국 시민이 되지는 않습니다.
문명에 '동화' 되기 전까지는 원래 조국이었던 나라의 정체성을 유지해.
아직까진 크게 위협적인 세력은 없는 듯 하고..
당분간은 소총병 1기로도 괜찮겠지.
산업시대의 필수자원인 석탄을 차지하기 위해서
저 멀리 태평양 남쪽 섬에 도시를 건설했습니다.
주인 없는 땅에 자원이 있어서 다행이네요.
하지만 누군가 차지한 땅에 꼭 필요한 자원이 있다면..
전쟁은 피할 수 없을지도.
철도, 공장 건설을 위해 석탄은 반드시 필요하죠.
물론 그런 자원들을 발견할 기술 수준이 되어야 하지만요.
그 땅에 자원이 있는데, 정작 땅 주인이 그걸 발견할 기술 수준이 안되면..
현실에서처럼 제국주의 침략이 일어나겠네요.
안타깝게도, 그렇게 되겠지.
문명 5에선 우호적인 도시국가를 통해 자원을 조달받는다는 평화적인 방법이 있었는데 말이지..
우린 기술적으로 진보되어 있다고 하네.
어쨌든 산업시대 선진국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