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쨩의 포켓몬 골드버전 진행기 - [4] 너도밤나무숲/꼭두의 밀탱크
너도밤나무숲을 통과해서 금빛시티로 가야 돼.
숲 자체가 던전이라 야생포켓몬이 계속 뜨니까
그게 짜증나면 벌레회피스프레이를 뿌려주자.
동굴은 아니지만 나무가 빽빽해서..
낮에도 어둡고, 공중날기도 할 수 없죠.
야는 웬 호들갑이고?
걔잖어. 파오리 잃어버렸다고 안절부절하는 걔.
웬 썬글라스 -.-...
리메이크 버전에선 방법이 좀 바뀌었는데요.
2세대 기준으로는 그냥 쫓아버리다 보면 지가 알아서 제자리로 돌아와요.
풀베기 셔틀이란 소리네..
이걸로 최초의 비전머신을 얻게 되었지만..
이거 위력이 50에 명중률 95라 써먹을 가치가 없어.
말 그대로 풀 베는 데만 쓰는 기술이지.
사실 스토리 깰 때나 풀베지 나중엔 다 날라다니잖어..
근데 명중률 95가 안좋은거야??
별로 좋지도 않으면서 빗나갈 확률이 있다는거 자체가 문제지.
같은 노말타입 비전머신인 '괴력'만 해도 위력 80에 명중 100인데 말야.
포켓몬 게임의 기술은 명중률 70이나 80 정도만 되어도
그냥 '빗나가겠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쓰게 되죠.
맞아. 포켓몬 게임의 명중률이라는건 왠지 못믿겠더라..
아까 그 숯 만드는 사람들 집이 마을에 있는데
거기 가면 불타입 기술 위력을 올려주는 '목탄'을 줘.
숯 하니까 불고기 생각나는구만..
노조미언냐는 꼭 먹는쪽으로만 생각하더라 ㅋㅋㅋㅋㅋ
먹는거에 소홀하면 니콧치처럼 된데이~
얌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기 얘기 나와서 생각난건데..
파오리 고기가 꽤 맛이 좋다는 소리도 있죠.
으엑.. 포켓몬을 잡아먹어?
저 세계에선 포켓몬이 동물 포지션이니까...;
”鴨が葱を背負って来る。”
맞아요. 파오리(カモネギ)라는 이름 자체가 저 속담에서 유래된거죠.
헐.. 그럼 잡아먹기 딱 좋은 포켓몬이라고 만들어놓은거네?
제작진들 상상력은 대체 어떻게 되어먹은걸까...;
숲에 사당이 있네?
크리스탈 버전 한정으로 배포 아이템 GS볼을 쓰면 세레비와 조우할 수 있는데요..
그 외 버전들은 해당 사항이 없으니까, 아무 쓸모도 없죠.
리메이크 버전이라면 극장판 세레비나 뾰족귀 피츄 이벤트가 있기는 해.
여기도 구석에 숨겨진 아이템들 있으니까 입수하고.
박치기 기술머신 주는 NPC였던가..?
니코니코니는 박치기를 사용했다!
아무것도 안나오잖아..
더 제대로 박으라고!
시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근데 저거도 뭔가 나오나봐요?
저렇게 해야만 얻을 수 있는 야생 포켓몬들이 있거든요.
피콘이나 헤라크로스는 박치기로 얻을 수 있죠.
달콤한 향기라.. 포켓몬 꾀는 기술 아이가?
2세대에선.. 별 쓸모가 없죠.
6세대에선 무리배틀이라는 시스템이 생겨서, 이걸로 노력치를 쉽게 올릴 수 있긴 한데
지금은 아무래도 상관없는 얘기겠네요.
아, 자전거 타고 위아래로 왔다갔다 하는 그 길이네~..
여기서 알 엄청 버리잖어 ㅋㅋㅋㅋ
저 위에 경찰 아저씨는 밤에만 배틀하고.
이후 버전에도 이렇게 소위 '알까기 로드'라고 불리는 장소들이 있어.
저렇게 키우미집 근처에 있지.
성도지방 최대도시인 금빛시티(コガネシティ)에 도착했습니다.
오사카를 모티브로 한 도시라고 하죠.
우미언냐 예상대로 이쯤 와서 토게피가 태어나네.
빨리 돌아다니려면 자전거도 입수해야지.
일단 '빌려준다'라고는 하는데, 나중에 가면 그냥 쓰라고 하더라고.
등록 버튼을 설정해두면 편하게 쓸 수 있지.
로켓단으로 보이는 녀석이 탑 앞에 있네..
나중에 가면 라디오타워를 점거하지.
이 라디오타워는 오사카의 통천각(通天閣)을 모티브로 한 곳인데요.
플레이어의 ID 넘버를 이용해서 추첨으로 경품도 주고 그래요.
쯧쯧.. 운이 부족하고마..
여기서 라디오 카드를 입수할 수 있는데
질문들은 매우 쉬운 수준이니 설명은 생략하지요.
지하상가쪽으로 왔구나.
어딘가 정신이 이상해보이는 포켓몬 매니아..
왠지 코일같은 포켓몬을 쓸거같은 분위기지.
포켓몬을 꾸며준다고?
꾸며주거나 하면 포켓몬의 친밀도를 올려줘요.
친밀도로 진화하는 포켓몬들도 있구요.
친밀도라는 건 기본적으로 같이 돌아다니다 보면 오르지.
아, 도박 게임에 필요한 동전 케이스도 여기 떨궈져 있었지..
공박사한테 전화하면 태어난 포켓몬을 보자고 오라고 하는데
한참 걸리니까 공중날기를 입수하기 전까지는 가지 말자.
이수재의 집에서 동생에게 전화번호를 입수할 수도 있지.
그럼 문제의 젖소를 깨러 가볼까요.
대체 얼마나 쎄길래.. -.-...
여기 애들 노말타입 아이가?
그니까 나머지 애들 상대하면서 특별히 어려운 그런 점은 없는데..
그놈의 밀탱크 하나가 문제란 말이지.
노말이라고 그리 만만한 것도 아니죠.
기본적으로 약점이 격투밖에 없으니까요..
초반 포켓몬들은 공격력도 약해서, 뭔가 찌르기가 어렵다고 할까요.
일단은 가장 레벨 높고 딜이 쎈 포켓몬, 아마도 스타팅이겠지?
그런 포켓몬에게 저번에 입수한 연속 자르기를 가르쳐줘.
처음 데미지는 형편없지만
연속 자르기는 쓸 수록 쎄지니까..
물론 삐삐도 공격을 하긴 하지만.. 원래 그리 강한 포켓몬도 아니니까요.
레벨이 어느정도 되면 좀 맞아도 버틸 수 있어요.
치료약같은 건 못쓰나보네?
중간에 그런 걸 썼다간 '연속' 자르기가 아니게 되잖아.
콤보가 끊기는 느낌이랄까?
즉, 삐삐를 몸빵으로 해서 연속 자르기의 데미지를 올리는거죠.
그렇게 올린 데미지로 밀탱크를 한방에 보내버리는 거예요.
별 일 없음 이대로 끝나겠구마.
앗... 아아......
-.-...
......
아 정말 그거 하나 제대로 못해!
아씨 왜 나한테만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토리는 비행타입이니 바위타입 구르기에 나가떨어지겄제?
토게피 불쌍하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이 녀석, 짜증나게도 자체 회복기까지 갖추고 있죠.
최면술도 듣질 않넹...
아아 졌다..
누구씨때문에 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흐..흥. 그래봐야 니코니 없으면 깨지도 못할걸?
2차전에서는 다행히 빗나가지 않고 한방에 날려버리는군요.
얘는 지면 우는가봐.. ^^...;
돈은 주면서 배지는 안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렇게 한번 내려갔다 와야 주더라구요.
헤롱헤롱이라는 기술도 주는데
이성 포켓몬에게 쓰면 절반의 확률로 행동을 봉쇄하지.
우린 가진게 다 암컷 포켓몬이라 밀탱크의 헤롱헤롱에 걸릴 일이 없었지만.
수컷 포켓몬에게 걸렸다면 꽤나 성가셨을거야.
다음으로 할 일은 일단 길을 막은 꼬지모를 치운 다음
인주시티(エンジュシティ) 쪽으로 가면 되겠네요.
* 참고로 꺼라위키에 가면 더 많은 밀탱크 공략법들이 있다.
꼭두 문서 참조.
심지어 졸라 길다. 얼마나 당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