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_2019/April.2019 - Tokyo_Aikyan Event

레이와 시대 첫날 도쿄

Calvin 2020. 5. 1. 23:50

헤이세이 시대 마지막 날에 아이컁을 보러 도쿄에 간 나는

레이와 시대 첫날도 여기서 맞이...

오늘도 5월 1일이니 정확히 1년 전이다.


사실 나같은 외국인에게는 아무래도 상관없는 일이지만

나라 전체가 축제 분위기인 걸 보는 건 썩 나쁘지 않다.


아무튼 일본인들에게도 평생 한번..이 아니고

몇세기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이벤트일지도 모르니.



이 날은 7시 좀 넘어서 기상.

4시간밖에 못잤다.

하지만 체크아웃 해야 되는 날이니 더 자기도 좀그렇고..

2시간동안 빈둥대다가 9시 반쯤 되어서야 씻고 나갈 준비를 했다.

아마 체크아웃 제한시간이 11시였던듯.


2019년 5월 1일 수요일.

10시 반쯤.


근로자의 날이라고는 하지만 작년 이때쯤엔 꽤 바빠서 출근들 했던걸로 알고있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난 여기 도쿄에 와있었다.

ㅋㅋㅋㅋㅋㅋ


씹덕의 거리 아키바는 오늘도 평화롭다.


항상 쓰던 츠쿠바 익스프레스 지하역의 코인락커.

제일 작은 사이즈도 400엔..

가성비...! 는 솔직히 여타 코인락커보다 나쁘지만

그만큼 찾는 사람도 적어서 자리가 항상 있다는 게 장점.


칸다묘진.

연말연시에도 사람이 많지만

일본인에게는 이 레이와 시대 첫날도 그런 비슷한 느낌이니까

역시나 사람이 많다.


이렇게 위쪽이 보이게 찍은 것도 사람이 많아서 그랬던거같은데.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이날 날씨는 좋았다.




칸다묘진 하면 역시 이 계단.


건너편에 치카쨩 발견.


브라멜로 의상은 역시 이쁘다.



이로부터 한달 뒤인 핍스 라이브때는 실물로도 볼수있었던 ㅋㅋ


명탐정 코난 극장판 감청의 권.

일본에서는 딱 이때쯤 상영하고 있었다.


난 작년에 '나중에 봐야지..'하고 미루다 보니

어느새 다 내려가서 못봤다....

당시 이시국 크리를 맞아서 평소보다 더 빨리 내려간거도 있고.


그렇게 언젠가는 봐야지 하다가 마침 며칠전에 생각나서 봤는데

기껏 인기캐인 괴도키드 출연에 해외 로케까지 해놓고는

이 뭔 망작인지 -_-


솔직히 내가 뭘 보든 그렇게 혹평은 잘 안하는데

이거는 보고나서 어쩌라고..라는 생각밖에 안들었다.

기억에 남은 건 앞머리 내린 소노코는 역시 이뻤다 이정도?


한달전에 안쨩 보러 도쿄갔을때 네시카를 잃어버려서 이날 재발급했다.

내 아케페스 계정에 연동이 되어있으니 잃어버린다고 크게 문제될건 없었다.

재발급에 300엔 들긴했지만 그정도야뭐..


근데 계정 들어가보니 누군가 내가 떨구고 갔던 네시카로 플레이를 했었는지

메인 캐릭도 요우로 바뀌어있고 무슨 ㅋㅋㅋ

이게뭐 타인이 주워서 플레이했다고 딱히 내가 손해보는 부분은 없는데

누군지몰라도 웃기는녀석이네 ㅋㅋㅋ


포스 라이브로부터 반년 정도..

도쿄돔이나 가볼까...

2월에도 한번 가긴 했지만.


그 육교다.








저기 보이네

도쿄돔


오랜만


한 3개월만인가? ㅋ


근데 꼭 여기 올땐 날씨가 흐려..


이날은 뭔가 이벤트가 있는지

사람들이 꽤 많았다.

야구하나?


여기 오면 역시 이거지.




마지막으로


다시 아키바로.



이런거 보면 여기가 군주제 국가인 게 실감난다.


공항 갈때까진 시간이 좀 있으니

2시 반부터 앜페나 좀 돌리다가

3시 10분쯤 되어 나왔다.


요우코소! 레이와

아키바 지나가다가 본 버스.


지나다니다 보면 이런 차 꽤 보이던데 ㅋㅋ



3시 반쯤...

슬슬 공항이나 갈까.


스카이라이너 타러 우에노역으로 갔다.


소비기한이 레이와 첫날로 찍힌 메론빵.

그러고보니 이날 아무것도 안먹었다...



4시에 출발한 열차는 4시 40분 경 나리타공항에 도착.

역시 스카이라이너가 빨라.


도쿄 올때는 티웨이 타고왔지만 귀국할때는 제주항공이라

3터미널로 가야.. 되는데

실수로 2터미널에.. ㅋㅋㅋ

어차피 걸어가도 될만한 거리라 상관은 없다.


나리타 3터미널 면세점에는 이렇게 러브라이브 굿즈를 파는 샵이 있다.

샵 이름이 아키하바라였던가 여기.


넨도들도 팔고 있는데

예전에 다른거 팔땐 넨도도 좀 모으고 그랬지만

럽라는 네소가 인기가 많아서 넨도는 안사게 된단말이지.


풀그래픽 티셔츠.

이런걸 잘도 입고 다니는구만...


그런 생각도 했었지만

올해 초에 페스 보러갔을때 비슷한걸로 사버렸다.

ㅋㅋㅋㅋㅋㅋ


뮤즈 피규어들도 있고.

생일 피규어던가..?


여기서 아주 귀한 네소를 발견했는데

미숙드리머 버전 요우, 요시코 네소베리.

이건 크레인에서 뽑는 게 아니고 따로 판매를 하는 물건인데

정가는 2700엔. 여기 면세점에선 2500엔.


예전에 얼핏 듣기로는 여기서 미숙 네소 판다고는 했는데.. 진짜 있네.


그런데 이시점에선 더이상 파는 곳도 없고

신품은 당연히 프리미엄이 붙어있어서..

보이면 무조건 사야 되는것.


요우, 요시코 한마리씩만 사고.. 하나 남은 요우는 누가 집어가겠지.


컵에 붙어있는 소형 피규어?


참 별게 다있네 ㅋㅋㅋ


결과적으로 여기 면세점에선 7천엔 소비.

카드 보고 한국인인걸 알아챈 직원분이 감사합니다 라고 말했다.

나도 꾸벅.



마지막으로 160엔짜리 음료나 하나 뽑아먹고


7시 4분.


...


한달뒤 핍스때 보자.


오후 10시 43분.

다시 반도에 복귀...!

...

아...


이때 본 젊은 일본인들은 꽤나 신나보였는데

생각해보니 저사람들은 연휴라서 놀러간거겠지.

좋겄다 ㅋㅋㅋ


집에 가자.


가다보니 나온 땡프.


집에는 자정 좀 넘어서 도착...


1박 2일 짧은 일정으로 가본건 이때가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단 할만했던거같다.


이후로도 연말에 두번인가 그렇게 다녀오고

올해 2월 샤론 퍼스트 보러갈때도 1박 2일이었으니.

역시 가까운 나라이긴 하다.


이제 언제 다시 갈수있을지는 모르겠다만..



이날은 2시 가까이 되어서 잠들고도 당연한듯이 야근.

참 열심히 살았구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