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Live! - Live & Event/CYaRon! First LOVELIVE!

러브라이브 선샤인 - 샤론 퍼스트 라이브를 보러가다

Calvin 2020. 3. 2. 00:18


지난 2월 22일, 23일 양일간 개최되었던, Aqours의 유닛 CYaRon!의 첫 단독라이브.

CYaRon! First LOVELIVE! ~Braveheart Coaster~

..에 다녀왔다.



아쿠아 클럽 선행이야 단 한번도 붙어본적이 없으니 이번에도 마찬가지였고

되면가고 아님말지 하는 심정으로 CD 딱 한장 산걸로 2일차 연석을 넣었는데..


??

아니 이플 이새기들 여지껏 그렇게나 떨구더니

한장넣은걸 붙여주네

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아주 기대를 안한것도 아니고

회로를 돌려볼만한 이유도 나름대로 있었는데..

이번 샤론 퍼스트 회장이 있는 후쿠오카현 기타큐슈..


대부분의 일본인에게는 너무 멀다.

존내멀다.

차라리 서울이 더 가깝다.

심지어 비용도 서울에서 가는게 더싸다.


실제로, 2년 전 후쿠오카에서 아쿠아 서드 라이브의 피날레 공연이 있었을때도

한국인들이 유난히 많이 갔었다.


그땐 일본 폭우 사태때문에 혼슈에서 접근자체를 못한것도 큰일이긴 했다만..


아무튼 일본인의 1/3이 사는 관동에서 큐슈는 너무 멀다.

그래서 신청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는 해도 한장으로 될줄은.. ㅋ.

페어구하는건 시간끌어봐야 좋을것도 없고

뷰가 어쨌든 일단 가는 게 목적이니

그날 바로 토요일 연석 당첨된 사람을 찾아서 페어 문제도 해결했고


대금 결제는 편의점 입금으로 했기때문에

2019년 12월 21일 ~ 2020년 1월 5일 사이에 대행업자한테 맡기는 게 일반적이나..


크리스마스에 안쨩보러 도쿄 가있었기 때문에

입금문제도 대행 필요없이 해결.


타이밍 오졌구요 ㅋㅋㅋ


라이브 회장인 '서일본 종합 전시장 신관'

기타큐슈시의 중심인 고쿠라역에서 바로 접근할 수 있다.

문제는 내가 당첨될거라고 생각을 안했기때문에, 숙소는 진작 다 털려있었다는 것.


결국 혼슈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로 건너가서 숙소를 잡을 수 밖에 없었다.

큐슈에서 혼슈라고 해도, 폭이 좁아서 서울 강북 강남 넘어가는 정도밖에 안된다.

실제로도 전철로 20분도 안걸리는 거리.


비행기는 토요일 아침 출발해서 월요일 낮에 복귀하는 대한항공편이 18만원에 나와있어서 바로 지르고.

더 존버해봐야 내려가진 않겠지..싶어서 일단 질러놨는..데


...

라이브 가까워지니까 저가항공들이 8만원에 -_-

않이....


그래 대한항공이 메이저라 자리는 편하니까, 그냥 타고말지 이랬더만

결국 2월들어서 그놈의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고 말았다.


페어도, 표도 다 구해놓은 판에 포기를 할 수는 없었고..

일정을 토요일 입국, 일요일 21시 출국으로 바꿀 수 밖에 없었다.

그 과정에서 변경수수료 5만원과 운임 3만원이 추가되어..

26만원 -_-

남들은 저가항공 8만원에 타고가는걸......

하지만 시국이 이러니..


그보다 문제는 라이브가 19시 전후로 끝날것으로 예상했는데

(길티키스 뷰잉을 보고 그렇게 생각했다.)

과연 21시 출발 비행기를 탈 수 있을까?하는 점.


19시 18분경에 출발하는 신칸센 타고 하카타까지 15분 정도.

하카타에서 후쿠오카 공항역까지 10분 미만.

거기서 국제선 셔틀버스 타고 몇분 정도..


후쿠오카 공항 자체는 전에 한번 가봐서 어느정도 자신은 있었다.

여러모로 루트를 돌려보니 이론적으로는 가능했다.

후쿠오카 공항은 모바일 체크인도 가능해서, 티켓을 따로 뽑을 필요도 없고

탑승시간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해도 문제될 건 없다.


이제 남은건 타천하지 않길 바랄 뿐.


발권개시일이 되면서 일본쪽에서 슬슬 발권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좌석은 모르지만 추정하기로는 클럽 선행이 앞쪽, CD 선행이 뒷쪽이라는 것이다.

그래도 어느정도는 섞어놓을 줄 알았더니 아예 차별을 한 것.

이럴수가 -_-



그리고 라이브 하루인가 전에 누군가 찍어서 올린 좌석표를 보니



모두의 예상대로 B, H는 클럽 선행

CD 선행은 R, Y 위주라고..

저 뒤에 왜있는지 모를 C구역은

CD 선행 중에도 존나 운없는 인간이거나 HP 선행 이런거같고.


근데 여기 진짜 웃기는 구조다.

스탠드가 없다.

원래 공연장 용도로 만든 곳이 아니고 전시장이라서

올 아레나인 셈..

그러니 중간 뒤쪽 자리면 뷰고 나발이고 그냥 현장뷰잉이라는 것.


이렇게 되면 그나마 R 전열 걸리는 게 최선이겠으나


하카타역 도착해서 보이는 패밀리마트 가서 바로 뽑아봤더니


응 Y-8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개망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설마설마했던 저 뒷블록..

현장뷰잉행 확정..


이시국에 기껏 여기와서 보이지도 않는걸..

아니 솔직히 직관을 얼굴 가까이서 보려고 오는건 아니라지만

그나마 하느님석이면 차라리 면봉으로라도 보이기나하지.

올아레나인데 뒤쪽이면...

나 여기 왜왔냐 이런 생각도 들고.



물론 저 당시만 해도 몰랐다.


저 개망한 줄 알았던 자리가 카미석(神席)이였을 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