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에 플레이했던 롤러코스터 공원
RollerCoaster Tycoon/플레이한 공원들 2017. 9. 3. 23:32 |롤코타 첫 시나리오인 Forest Frontiers 스크린샷.
백업을 잘 해둬서 그런지 7년 전 파일이 잘도 남아있었다.
토요일 오전 5시 ㅋㅋㅋㅋㅋㅋ
시간 보니 분명 이거 하다 날샌거 ㅋㅋㅋㅋ
이 시나리오는 오른쪽에 보이는 호수까지 영토(?)를 확장할 수 있다.
내가 건담이다는 뭐냐 ㅋㅋㅋㅋㅋ 건담 더블오 대사인데.
건담 더블오가 한 2000년대 후반쯤에 나온걸로 기억하는데, 1기만 보고 2기는 끝까지 안봤다.
재미가 없어서 그런건 아니고 그냥 나중에 봐야지 하고 계속 미룬게 지금 10년이 되어간다..;;
뭐 그런게 한두개가 아니다.
관람객 추적 버튼을 눌러두면 계속해서 움직임이 보고된다.
무슨 빅 브라더 같네..;
뭐 이거저거 많이도 샀다.
수중에 남은 현금이 390엔 뿐이니 그리 오래 있지는 못하겠네.
롤러코스터 이름이 긴토키, 히지카타. 거참 ㅋㅋㅋㅋㅋ
걔들을 긴히지, 히지긴 이런식으로 부르던거같은데. 뭐 나야 그런 BL 커플링엔 관심이 없지만.
러브라이브로 치면 니코마키 같은 건가? 은혼 본지도 너무 오래돼서 잘 기억이 안난다.
20대 후반이라는 긴토키는 참 아저씨같은 캐릭터인데, 이젠 내가 그 나이라니.. 헐.
건설 시기가 12~13년 전..
근데 어째 탑승 사진 팔린건 천개씩이나 차이가 나냐..
입장료 80엔.. 유령의 집 새로 지어도 이거보단 더 받겠네.
물론 롤러코스터는 운영비도 비싸고.. 그나마 탑승 사진으로 일부 땜빵하는듯.
탑승 시간이 고작 40초도 안되는 걸로 봐선 과거엔 꽤나 돈벌이가 좋았을 듯 한데..
아무리 인기 많았던 롤러코스터도 10여년 넘어가면 어쩔 수 없다.
대신 그때마다 입장료를 올리다 보니..
'전국에서 가장 비경제적인 공원 상'을 받았다 ㅋㅋㅋㅋㅋ
전체적으로 빨간 색이 강렬한 이 우든 롤러코스터는 이름이 '신짱'이다.
당연히 그 짱구 말하는건데, 왜 그렇게 지었는지는 지금 와선 모르겠다.
이것도 거의 10년 되어가네.
그나마 긴토키와 히지카타에 비하면 아직까진 버텨주고 있는 편이다.
엉망으로 박살나 있는 기물들도 보이고...
누가 토해놓고 튀었다. -_-
난 롤코타를 할 때마다 영역 지정 따로 안하고 풀어두는 미화원을 하나씩은 고용해두는데
그래야 꽉 찬 휴지통이나 토사물, 쓰레기 등이 보일 때마다 집게로 이동시켜 바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름이 마츠다.. 저거 아마 데스노트의 마츠다겠지.
모노레일이나 체어리프트 같은 운송용 놀이기구들도 운영중이다.
여러 플랫폼을 두고 각 지역을 연결해주니까 놀이기구라기보다 운송용 시설에 가깝다.
이렇게 버티컬 루프 사이를 통과시키면 어느정도 흥미등급 상승에도 도움이 되고.
동쪽의 호수 부분에는 과거에 어떤 놀이기구가 있었던 것 같은데
모종의 이유로 철거된 것 같다. 7년전에 하던거라 뭔지는 모르겠고.
이름들 참 ㅋㅋㅋㅋ
와타리도 그 데스노트의 와타리 말하는거겠지.. 근데 뭐가 와타리일까.
전망대가 와타리였다.. 정말 의미를 모르겠네.
이것도 탑승 시간이 34초로 꽤 짧다. 이렇게 시간이 짧으면 돈벌이엔 좋다.
기존 롤러코스터들이 인기가 슬슬 떨어져서 새로 지은듯.
버티컬 G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지 격렬도가 꽤나 높다.
체인을 달지 않고 빠른 회전을 가능하게 하는 게 파워 스타트 모드.
게임상에선 작년에 지은거라, 아직 한참 인기 있을 때다.
접근하는 루트는 지하도로인데, 지상의 롤러코스터들을 피해서 도로를 만들다 보니 그렇게 된 거 같다.
잘나갈때 많이 벌어야지.
최신예라 그런지 수익도 제일 많기는 하다..
우든 롤러코스터인 신짱은 급발진 모드가 없어서인지 탑승 시간이 3배 이상 길다.
우든 롤러코스터는 버팀대가 빽빽해서 들여다보기 힘든데
버팀대 없는 상태로 보면 자세히 볼 수가 있다.
물 튀김 트랙이 있는 것도 우든 롤러코스터의 특징.
대체 몇명이나 추적중인거지..
건담(?)은 이제 120엔밖에 안남았다.
집에 갈 여비는 남겨놨나? ㅋ
추적 모드를 쓰다 보면 저렇게 "누군가 지켜보는 거 같아요"라는 생각이 뜨기도 한다.
네 맞아여 ㅋㅋㅋㅋㅋ 빅브라더에여 ㅋㅋㅋㅋㅋㅋ
근데 생각해보니 놀이공원에서 '모든 손님들'의 생각을 파악할 수 있다는거 존나 무서운거 아닌가?
이렇게 오래된 공원을 오랜만에 감상해보았다.
초반 시나리오들만 너무 오래 붙잡고 있었으니 그 다음 시나리오들도 해보긴 해야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