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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의 마지막 아침. 6시쯤에 깼다..

식권은 7시부터 쓸 수 있고, 나리타 익스프레스는 7시 6분까지 타야 되니 도저히 시간이 맞질 않았다.

그래서 유감스럽게도 마지막 아침은 먹지 못했다.

기왕 이렇게 된거 그냥 기념이라 생각하고 가져왔다 ㅋㅋㅋ

 


 


이번에 쓴 데이터량. 꽤 많이 썼네.




 

어제 애니메이트에서 산 것들.

그러고보니 이걸 쓰는 지금까지도 안뜯어봤다.

중2병을 본 적은 없다만, 저런 표지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있는가?

그나저나 저거 뭔 잡지인줄 알았더니 나중에 영수증 보니 노트였다.

위에 책자같은건 산건 아니고 같이 끼워준거같다.

 



 

저거는 아마 유카타라고 하던가. 마지막날에만 입어봤다.

시원하고 좋네. 진작 입을걸.

 





 

체크아웃하고 나왔다..

40분이 조금 넘어서 나왔기 때문에, 그다지 여유가 없었다.

나오니까 살짝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다. 다행히 그냥 무시해도 될 수준이다.

숨이 찰 정도로 뛸 필요는 없었지만 중간에 뛰기도 하면서 꽤나 빠른 걸음으로 갔다.

 



 

7시 1분쯤에 플랫폼까지 도착했고, 무사히 탈 수 있었다..




 

일단 무사히 탑승해서 한 숨 돌렸다. 그러나 문제는 비행기를 제 시간에 탈 수 있는가.

수중에 있는 돈은 이제 900엔 정도.. 설마 노숙할 일은 없겠지 -_-..;;

출발 시간은 알고 있지만 다시 확인하려고 나리타공항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밖에 비가 와서 그런지 예상보다 몇분 늦게 도착했다. 이제 탑승 1시간 전.

개찰구를 통과하고, 보딩 패스를 받으러 갔다. 줄을 서 있는데 여기가 맞나 싶어서 근처 직원에게 아까 나리타공항 홈페이지 접속한 화면을 보여줬다. 맞다더라.

근데 가만보니 내가 서 있던 줄은 셀프 체크인 같았다.

가방을 수하물로 맡겨야 했기에 거기 말고 수하물 맡기는 줄에 섰다.

직원이 뭐라 하는데 못알아들으니 상하이? 난징? 이러길래 서울

짐 맡기고 보딩패스에서 게이트 확인하고.. 게이트는 아까 홈페이지에서 봐뒀다.

 

그 뒤 출국장 보안검색대 통과.

주머니에 있는 동전도 바구니에 다 털어넣어야 했다. 이런것도 검사해야되나? ㅋㅋㅋ

그리고 출국수속.

여기서 마음이 급했는지 모자를 벗는걸 잊어버렸는데

한국어로 '죄송하지만 모자 벗어주세요.' 하시더라..

연세 꽤 되보이는 분이던데.. 발음은 일본스러워도 알아듣기만 하면 그만이지.

그리고 됐으요. 급해서 고개만 숙이고 바로 텨나왔다.

 

화장실을 갈까 말까 하다가 시계를 보니 이건 뭐.. 의외로 시간이 남았다.

우동 한그릇 먹어도 될 정도로..

시간 잡아먹는거야 외국인 입국심사가 가장 오래 걸리지. 근데 그건 비행기를 탈 상황은 아니니 시간 좀 걸려도 상관없는거고. 나머지는 꽤 빠르게 진행되는구만..

 

게이트에 가서 보니 줄이 없길래 직원에게 보딩 패스를 보여주니, 아직(yet) 줄서는 시간이 아니랜다.

어쩐지 다들 앉아있더라. 그래서 앉아서 10분 넘게 기다렸다.

 

도쿄 올 때와 달리 이번에는 창가 쪽 자리인게 좋았다.

근데 비행기가 한참동안 굴러가기만 하고 뜨질 않았다.

인천에서는 벌써 뜨고도 남았을 시간인데..

 

바깥을 보니 그 많은 비행기들이 줄지어서 있었다. 잘은 몰라도, 아마 활주로가 부족한 게 아닌가..

나리타공항이 뭔가 안습한 점이 많다는 얘긴 들어봤지만서도.

 

비행기가 뜨고 나서는 피곤해서 졸다 보니 기내식이 나왔다.

이번에는 기린 맥주도 같이. 역시 소문대로 일본항공 기내식은 나리타행보다 인천행이 더 잘나오네.

좌석에 달린 모니터로는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할 수 있다.

이거저거 뒤져보다가 딱히 하고싶은게 없어서 현재 비행기가 어디쯤인지 뜨는 화면이나 지켜봤다.

그러다가 심심해서 평소 안하던 폰게임이나 했다. 비행기에서 레이싱 게임을 하니 뭔가 묘하군..

 

좌석에 보니 휴대품신고서 종이가 있다. 한글로 된 것도 있는걸 보니, 내국인도 작성해야 되나보다.

그러고보니 도쿄에서 이거저거 산건 많은데 정작 펜은 안샀다.

급한 것도 아니니 그냥 공항 가서 쓰기로 했다.

 

그리고 12시 20분.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아 이제 진짜 돌아왔구나...





비행기에서 내리고 입국심사. 그 전에 휴대품신고서를 작성했다.

거기 보니 한국인은 입국카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고 써있다. 그렇겠지.

 

내국인 줄은 사람이 없어서 금방 통과했다.

그 다음에 휴대품신고서를 내고..

 

수하물을 찾고, 공항철도를 타러 가려고 했는데

아 와이파이 반납을 잊을뻔했다.

 

다시 출국장으로 올라가서 반납하고

공항철도를 타고.. 조금 졸다 보니 계양역.

 

거기서 인천지하철로 갈아탔는데, 아직까진 일본어가 좀 들린다.

인천에 오는걸 보니 숙소가 이쪽인가? ㅋㅋㅋ 하긴 서울보단 싸겠지.

 

그리고 집에 와서 끝-...

 

ただい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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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어

물론 아는게 좋지만 몰라도 큰 문제는 없는것같다.

시골이라면 모를까, 도쿄처럼 외국인이 많은 도시라면..

난 대충 알아듣고 읽을 수는 있지만, 제대로 배운 게 아니라 애니나 노래로만 접한거라

어휘나 표현이 심히 빈곤하다는걸 깨달았다 -_-..;

 

2. 대중교통

개인적으로 버스는 탈 일이 없었고, 주로 철도를 이용하게 된다.

구글맵을 쓰면 어디로 걸어가서 몇번 플랫폼으로 가서 몇시에 타라 이런 수준까지 자세히 알려준다.

열차의 행선지만 똑바로 보고 타면 역주행을 할 일은 없을것같다.

역주행 해도 내리고 반대방향으로 타면 그만.

 

포켓와이파이+스마트폰 이런 조합이면 길 잃어버릴 일은 없다.

다만 배터리 상태는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그래서 보조배터리를 가지고 가는 게 낫다.

 

일본 철도는 노선이 복잡해서 어렵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여행자가 모든 노선을 파악할 필요는 없다.

사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다. 서울 2호선만 타고 다니는 사람이 6호선에 응암루프가 있는지 그리고 강북으로만 다니는지 따위를 굳이 알아야 할 이유는 없다.

 

다만 JR이 어지간한 지역은 다 커버하기 때문에, 몇몇 유명 노선은 알아두는 것도 괜찮다.

 

또한 사업자가 다르면 같은 역이라도 환승이 안되는게 대부분이라, 도쿄 메트로에서 JR로 갈아타거나 하려면 일단 찍고 나와야 한다. 물론 같은 회사라면 찍고 나올 필요가 없다.

 

어쨌든 철도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지역임에 틀림없다.

 

3. 길거리

사람 사는 곳에 쓰레기가 없을리는 없다. 중심가에서 약간 벗어나서 들어가면 쓰레기도 조금씩 보인다.

다만 한국처럼 사방에 담배꽁초가 수십개씩 눈에 들어오는 수준의 거리는 본 적이 없다.

일부러 주의해서 길거리를 살펴보지 않으면 잘 모르고 지나칠 수준.

 

일단 길빵하는 사람도 없고, 자판기가 많은 만큼 쓰레기통도 잘 보이는 편이다.

애초에 잘 버리지도 않고, 버린다 해도 금방 치우는듯..

 

4. 자판기

정말 많다.

음료 자판기는 물론이고 담배 자판기, 아이스크림 콘 자판기, 과자 자판기. 책이나 신문을 팔기도 한다.

그 외에 뭐 라면 자판기 같은 것도 있다는데 그건 못봤다.

또한 도시를 벗어나서 한적한 곳이나 깡촌을 가도 있다.

 

p.s

물론 갖다오길 잘했다 생각은 들지만

그 이상으로 아쉽다.. 아 하루만 더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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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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